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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첫 삽…박보균 “K컬처 창작공간 될 것”
  •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첫 삽…박보균 “K컬처 창작공간 될 것”
  •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감도(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수명을 다한 서울화력발전소 4, 5호기가 K-컬처의 독창적 복합문화공간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로 되살아난다. 실험예술의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전시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해 2025년 개관한다는 목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7일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착공식을 열어, 발전소를 설계한 건축가(매스스터디스 조민석 대표)와 젊은 문화예술인이 주인공이 되는 틀을 깨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박보균 장관은 문화예술인이 원하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의 비전에 답변하는 조연 역할을 자처했다. 박 장관은 “화력발전소를 문화예술시설로 탈바꿈했다고 해서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를 테이트모던의 한국판이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며 “테이트모던이 미술관이라면, 당인리는 모든 예술 장르의 창작과 공연·전시가 가능한 독창적인 복합문화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완전히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지이자 가장 실험적인 예술을 창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자료=문체부 제공.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부지면적 8만1650㎡, 건물 연면적 2만5532㎡(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지난 2015년에 폐지된 발전소 4호기는 2개의 전시실(1743㎡), 공연장(2273㎡, 블랙박스 형태), 프로젝트실(915㎡, 창작공간) 등 문화시설로 바뀐다. 2019년 문을 닫은 5호기(12,553㎡)는 근대산업유산으로 원형 보존해 대한민국 최초 화력발전소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교육공간으로 단장한다. 그중 외부 18m(5층) 높이 4·5호기의 옥상은 하나로 연결해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열린 공간인 옥상광장(당인리 포디움)으로 설계한다. 문체부는 “이동식 화단(플랜터)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도시농업, 버스킹 공연, 야외패션쇼 등이 이뤄지고 청년 푸드트럭 등 소상공인 중심의 시설이 자리잡은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착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해 2025년에 개관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는 박보균 장관과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민석 대표, 시공사인 계룡건설산업 윤길호 사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인, 신진건축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조민석 대표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건립 추진 경과와 설계 콘셉트를 발표했다. 조 대표는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역사와 젊은이들의 진취적인 미래가 함께하는 곳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발레리나 김주원, 박그림 작가, 이유정 소플(배리어프리 콘텐츠 기업) 대표, 국악인 백현호 등 문화예술인들은 이 공간이 MZ세대 예술인들에게 파격적인 실험예술의 창작 기회와 최고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감을 전했다.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조감도(사진=문체부 제공).
2023.05.17 I 김미경 기자
GFFG, 노티드·호족반 글로벌 진출...'뉴 GFFG 2,0' 전략 발표
  • GFFG, 노티드·호족반 글로벌 진출...'뉴 GFFG 2,0' 전략 발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푸드 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가 글로벌 진출 본격화와 핵심 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혁신을 위한 핵심 모멘텀 3개 전략을 담은 ‘뉴 GFFG 2.0’을 공개했다.(사진=GFFG)GFFG는 ‘좋은 음식을 오래 즐길 수 있도록’ (Good Food For Good)이라는 뜻을 담아 지난 2015년 출발했다. 국내에 도넛 열풍을 몰고온 ‘노티드’를 중심으로 F&B 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 11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GFFG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알토스벤처스 및 쿼드운용자산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GFFG는 신규 투자와 빠른 성장에 힘입어 새롭게 도약하고자 ‘New GFFG 2.0’을 수립,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글로벌 진출 가속화 △베이커리 및 K푸드 사업부문 역량 강화 · 핵심 브랜드 육성 △매장 운영 효율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주력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먼저 노티드와 호족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미국 법인 설립 완료 단계이며, 아울러 동남아 시장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 일부 메뉴와 인테리어 등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일부 현지화 할 예정이다.특히 퓨전 한식 브랜드 ‘호족반’은 올해 미국 뉴욕 1호점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식을 테마로하는 브랜드인 만큼, 뉴욕 1호점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브랜드명에는 ‘훌륭한 민족의 밥’이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겼다.이와 함께 베이커리 사업부문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메뉴·콘텐츠 개발 △브랜드·스페이스 아이덴티티 정비 △IP 리뉴얼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전략 등을 확대한다. 앞서 올해 초 4인 가족을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블레어’를 오픈했으며, 현재 신규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노티드’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340평 규모의 복합문화매장 ‘노티드 월드’를 오픈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한다. 먼저 도넛 튀김 주방로봇을 도입,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한다. 현재 테스트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을 거쳐 향후 점진적으로 도입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에도 나선다.홀, 배달, 주문, 현장 결제,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등 모든 부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과 고객 중심 편의성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준범 GFFG 대표는 “GFFG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과정 역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대표는 “해외 진출을 중심으로 한 3가지 성장 모멘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있다”며, “외식업에 처음 도전해 실패를 자양분 삼아 슬기롭게 이겨냈던 기억을 회상하며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New GFFG 2.0’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2023.05.17 I 윤정훈 기자
'유퀴즈' 류승범, 아내와 첫 만남→슬로바키아 생활 공개
  • '유퀴즈' 류승범, 아내와 첫 만남→슬로바키아 생활 공개
  • ‘유퀴즈온더블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사생결단’ 특집이 펼쳐진다.17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이기연, 작가 이언주)’ 194회에는 배우 류승범, 7억 뷰 숏폼 콘텐츠 김소정 PD, ‘서울대 네이마르’ 유준하 선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열정적 인생사를 공유할 계획이다.먼저 ‘극사실주의 콘텐츠’로 무한 공감 자아내는 김소정 PD와 토크를 나눈다. 페이크 다큐부터 우당탕 알바 시리즈까지 누적 조회수 7억 뷰에 달하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배경, 숏폼 콘텐츠 속 다채로운 캐릭터 비하인드, 한편의 영상에 담아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예정.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콘텐츠로 Z세대 과몰입을 유발한 자기님은 이날도 다양한 ‘부캐’ 연기를 재현, 큰 자기와 아기자기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캠퍼스와 그라운드를 넘나들며 태극마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서울대 네이마르’ 유준하 선수를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진다. 서울대학교를 다니면서 프로 축구선수로도 활약 중인 자기님은 축구의 세계에 입문한 계기, 프로 무대에 서기 위해 24시간을 나노 단위로 쪼개 썼던 일화, 프로 구단 입단 과정 등 성장 스토리를 모두 전한다. 어려움도 낭만으로 극복한다는 긍정적 마인드로 스튜디오를 미소 짓게 하는가 하면, 지난 4월 꿈에 그리던 K리그 데뷔전 소감, 축구 국가대표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도 밝혔다.‘흔들리는 청춘의 표상’이었던 배우 류승범 자기님이 ‘유 퀴즈’를 방문한다. 무려 1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자기님은 최근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간 쌓아온 필모그래피,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밝힌다고. 자기님의 친형인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연예계에 데뷔한 사연, 이후 ‘사생결단’, ‘부당거래’, ‘베를린’ 등 맡는 역할마다 물아일체의 연기력을 선보인 자기님이 홀연 외국으로 떠난 이유,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캐릭터와 장르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또한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 예언가’로서 미래 패션 예측, 아내와의 첫 만남, 가족들과 함께 슬로바키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야기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2023.05.17 I 김가영 기자
대구 여행과 K-트로트 콘서트 보는 상품…하루 만에 ‘완판’
  • 대구 여행과 K-트로트 콘서트 보는 상품…하루 만에 ‘완판’
  • 대구근대역사관 (교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대구 여행과 함께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콘서트를 결합한 여행상품이 출시 하루 만에 매진돼 화제다. 교원투어의 프리미엄 테마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다움’이 내놓은 ‘색다른 대구, K-트로트 콘서트 여행’은 대구 건축 문화 기행과 ‘2023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대구’ 콘서트를 연계한 무박 상품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40~50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준비된 전용버스 좌석 250석이 출시 하루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공모한 대구 관광상품 운영 여행사로 교원투어가 선정되면서 출시됐다. 일정은 오는 20일 오전에 출발해 대구근대역사관과 4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옻골마을, 먹거리 넘치는 서문시장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이어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에서는 김호중, 김희재, 박서진, 영탁, 장민호. 장윤정, 주현미(가나다 순)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교원투어는 이 같은 테마여행 상품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기여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교원투어 관계자는 “여행다움의 대구 여행상품은 대구 건축 문화와 정상급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하루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조기에 완판될 정도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여행과 이색 콘텐츠를 접목한 테마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임으로써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7 I 김명상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37억 규모 공공기관 ERP 공급계약 체결
  • 영림원소프트랩, 37억 규모 공공기관 ERP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및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연이은 ERP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계약규모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합쳐 총 37억원에 달한다.영림원소프트랩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와 전체 사업비 26억 원 규모의 ER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외산 ERP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업무 효율성 제고 및 운영비 절감을 위해 국산 ERP를 도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의미가 크다.새로운 ERP 구축 프로젝트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대내외 업무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약 180여개의 해외무역관도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중점 추진 과제는 △국제회계기준에 부합하는 경영지원정보시스템 구축 △해외 무역관 정산프로세스 개선 △e나라도움(국고보조금) 시스템 연계를 통한 자금집행 정보 공유 등이다. 이를 통해 수작업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도 11억원 규모 ERP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경우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산재된 정보를 통합 운영, 경영목표 달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영림원소프트랩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공공기관 선진사례 기반의 표준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인사, 급여, 회계, 예산, 구매 관리 등의 업무간 연동체계 및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정합성을 극대화하고 업무 자동화를 실현해 업무시간을 대폭 단축시키기로 했다.양 기관에 구축하는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공공’은 중견기업과 대기업용 ERP 시스템인 ‘K-시스템 에이스’를 기반으로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주덕중 영림원소프트랩 공공사업부 상무는 “공공기관 ERP는 외부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앞으로도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경영자원관리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7 I 양지윤 기자
‘제로 슈거’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WHO 판단은 “NO”
  • ‘제로 슈거’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WHO 판단은 “NO”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설탕의 대체제로 사용되는 비설탕 감미료(NSS)를 사용한 ‘제로 슈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장기적으로는 체중 조절에 효과가 없으며 되려 당뇨나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WHO는 체중 조절을 위해 무설탕 감미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대표적인 NSS는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아드보탐, 사이클라메이트,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및 스테비아 유도체 등으로, 이는 칼로리가 없거나 극소량만으로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어 설탕 대체제로 쓰인다. WHO는 이를 장기간 섭취할 시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조기 사망의 위험이 증가시킨다고 보았다. 또 영향 평가, 관찰 연구, 코호트·대조군 연구 등 총 283건의 연구자료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프란체스코 브란카 WHO 영양·식품안전 국장은 “NSS는 장기적으로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NSS가 필수 식이 요인은 아니다.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 당 섭취를 줄일 다른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식단에서 단맛을 완전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WHO는 NSS를 사용하는 방식과 연구 참여자의 기저 특성이 모두 다르다는 이유에서 이번 설정을 ‘조건부 권고’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기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게 적용되며 지침 대상에는 설탕으로 분류되지 않는 모든 인공, 자연 감미료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국제감미료협회(International Sweeteners Association)는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미국 유력 언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저칼로리/무칼로리 감미료는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연구된 성분 중 하나이며 비만과 당뇨병 등을 관리하는 데 계속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감미료의 공중 보건 이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니타 퍼로히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학 교수도 가디언 인터뷰에서 “비설탕 감미료가 단기적으로 열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증거로 뒷받침한다”며 “따라서 (비당류)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체중조절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3.05.17 I 강소영 기자
‘서울전 2골’ 울산 바코, 13라운드 최우수 선수 선정... K2는 장혁진
  • ‘서울전 2골’ 울산 바코, 13라운드 최우수 선수 선정... K2는 장혁진
  • 울산현대 바코가 K리그1 13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산현대 바코가 지난 라운드 맹활약을 인정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바코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바코는 지난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안방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바코의 활약 속에 울산도 3-2로 이기며 2위권과의 격차를 승점 11점으로 벌렸다.바코는 1-1로 맞선 후반 3분 이규성의 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에는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이날 경기는 K리그1 선두 울산과 2위 서울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울산 마틴 아담과 바코, 서울 김신진과 박수일이 모두 골 맛을 보며 5골의 난타전이 펼쳐졌다. 울산과 서울의 경기는 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K리그1 13라운드 베스트 팀은 제주유나이티드다. 제주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두 골을 넣은 서진수를 비롯해 안태현, 김주공, 유리 조나탄이 차례로 골 맛을 봤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3위로 도약했다.K리그2 13라운드 MVP는 충북청주FC 장혁진이다.장혁진은 14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도움 해트트릭(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3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천안시티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천안은 전반 15분 나온 장백규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랜드를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호난의 연속 골에 차승현의 쐐기 골을 더해 3-1로 경기를 뒤집었다.천안은 후반 종료 직전 모따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패배를 피하진 못했다. 3-2로 승리한 서울이랜드는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충북청주의 장혁진은 K리그2 13라운드 촤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하나원큐 K리그1 2023 13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바코(울산)베스트11FW: 서진수(제주), 안병준(수원)MF: 바셀루스(대구), 바코(울산), 고영준(포항), 김주공(제주)DF: 이명재(울산), 그랜트(포항), 한호강(수원), 안현범(제주)GK: 김동준(제주)베스트 팀: 제주베스트 매치: 울산(3) vs (2)서울[하나원큐 K리그2 2023 13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장혁진(충북청주)베스트11FW: 호난(서울E), 루이스(김포)MF: 파블로(김포), 이상민(서울E), 홍원진(충북청주), 장혁진(충북청주)DF: 김선호(부천), 이민형(충북청주), 조성권(김포), 차승현(서울E)GK: 이범수(부천)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서울E(3) vs (2)천안
2023.05.17 I 허윤수 기자
서울시무용단 '일무', 7월 뉴욕 링컨센터 오른다
  • 서울시무용단 '일무', 7월 뉴욕 링컨센터 오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무용단 ‘일무’를 오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선보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무용단 ‘일무’ 뉴욕 링컨센터 공연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일무’의 뉴욕 공연은 링컨센터가 올 여름 주최하는 ‘썸머 포 더 시티’ 중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링컨센터에서 총 2586석 규모를 자랑하는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에 오른다.링컨센터는 뉴욕시가 1956년 설립한 세계 최대 종합예술센터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줄리어드 음대, 뉴욕 시립발레단 등 11개 단체가 상주하고 있다.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는 뉴욕 시립 발레단의 전용극장이자 세계적인 무용극장이다.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전통무용의 저력과 현대무용의 미학이 만나 오늘이라는 시대를 대변하는 멋진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은 ‘일무’의 뉴욕공연은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예술적 역량과 K컬처에 이은 ‘K아츠’(K-arts)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儀式舞)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 현대무용 안무가 김성훈, 김재덕이 안무했으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연출을 맡았다. 세종문화회관 제작공연으로 지난해 5월 초연했다.링컨센터 공연에 앞서 서울에서의 재공연도 앞두고 있다. 기존 3막 구성에서 4막 구성으로 작품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여 관객과 만난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023.05.17 I 장병호 기자
‘여행 안가면 손해’…KTX·항공권 최대 반값 할인 쿠폰 쏜다
  • ‘여행 안가면 손해’…KTX·항공권 최대 반값 할인 쿠폰 쏜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국민의 부담 없는 여행을 도울 만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가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6월 한 달간 ‘2023년 여행가는 달’을 추진한다. 올해 주제는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이다. ◆교통편 최대 50%, 숙박 3~5만원, 테마파크 1만원 할인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관광상품(숙박, 체험권 등)을 결합한 KTX와 관광열차 6개 노선 요금은 최대 50%까지 인하된다. 국내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와 렌터카도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할인 상품은 오는 24일부터 사전 예약 후 사용하면 된다.숙박의 경우 5만원 숙박할인권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발급한다. 참여하는 12개 광역 지자체에 등록된 7만원 초과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사용할 수 있다. 6월 2일부터 발급하는 3만원 숙박할인권은 전 지역에서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3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놀이공원 할인대전도 오는 31일부터 열린다.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마치면 1만원 상당의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캠핑장 할인은 6월 1일부터 진행한다.40여 개 국내 전문여행사의 대표 여행프로그램 80여 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여행상품 특별기획전’도 운영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여수 투어’, ‘대구 근대골목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템플스테이 50% 할인,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 등 할인 혜택도 마련된다. ◆K-컬처, 미식 등 10대 테마 여행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는 ‘여행 트렌드관’을 통해 특별 여행프로그램을 제안한다. K-컬처, 미식, 반려동물 동반 여행 등 10대 테마를 선정하고 여행프로그램 약 35개를 마련했다.특히 ‘여행가는달 전용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등은 이번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7일부터 공식 누리집에서 ‘여행 트렌드관’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는다. ‘여행가는 달’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진행된다. MZ세대의 여행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여행 체험 기회를 주는 ‘청년관광공모전(트래블리그)’과 장애물 없는 여행을 체험하는 ‘나눔여행’이 마련된다. 더불어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즐겨보는 ‘같이가 준’ 이벤트(5월 25일)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러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등 50여 가지 참여형 행사도 흥미롭다. ‘2023 여행가는 달’의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여행가는 달’을 검색하면 나오는 공식 누리집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올해 ‘여행가는 달’은 내수 활성화 대책 발표와 참여기관의 확대로 여행비용 지원과 즐길 거리가 늘어났다”며 “여행에 필요한 혜택과 콘텐츠를 짜임새 있게 준비한 만큼 많은 국민이 국내 여행의 매력을 체험하고, 이를 계기로 K-관광의 활력이 되살아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5.17 I 김명상 기자
"中전기차,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판매량 크게 늘것"
  • "中전기차, 하반기 펀더멘털 개선…판매량 크게 늘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전기차가 하반기부터 펀더멘털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중앙 정부의 보조금 중단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하고, 소비자 관망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1분기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저조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판매량 증가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우선 전기차 가격 안정화로 소비자의 관망세가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상하이 모터쇼에서 전기차 메이커들은 많은 신차를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신모델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는 테슬라발 가격 경쟁 재촉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는 4월 초중순까지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인하했지만, 5월 2일에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 3와 모델 Y의 전체 라인업을 2천위안 인상했으며, 리오토는 추가적인 가격 인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며 “이는 전기차 가격 안정화의 단서라고 판단하며 소비자의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것도 전기차 수요를 진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생태환경부는 7월부터 ‘오염물질 배출 6B 단계’ 규정을 시행하며 내연기관차의 일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700㎎/㎞이었던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은 500㎎/㎞로 축소되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내연기관차의 생산, 수입 및 판매는 금지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7월에 기존 일산화탄소 배출 허용량을 1000㎎/㎞에서 700㎎/㎞로 줄인 ‘6A 단계’를 시행하면서 올해 7월 규제를 6B 단계로 격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에 전기차 수요는 진작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중국 전기차 섹터 내 BYD를 탑픽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메이커들이 가격 인하를 감행하며 수익성보다 볼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BYD는 이미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는 업체”라며 “또한 중고가 브랜드Denza의 N7 등 소비자 가격(MSRP)이 높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가 적인 볼륨 성장과 믹스 개선으로 실적 개선세가 피어 대비 빠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BYD의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사진=연합뉴스)
2023.05.17 I 원다연 기자
굴·전복 '스타식품' 만든다…2027년 블루푸드 수출 45억弗 달성
  • 굴·전복 '스타식품' 만든다…2027년 블루푸드 수출 45억弗 달성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수산업 발전과 2027년까지 블루푸드 수출 45억달러 달성을 위해 종합 수출 전략을 수립했다. 핵심 수출품목인 김과 참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연어 등 미래 스타품목도 발굴해 육성한다. 수산 가공업 개발을 통해 수출 부가가치도 확대할 방침이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해수부)해양수산부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같은 ‘글로벌 시장 선도 K-블루푸드 수출 전략’을 발표했다.최근 웰빙과 건강식으로서 전세계적으로 블루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시장 및 교역 규모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수산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2461억달러에서 2026년 305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의 시장 규모는 2010년 18억달러에서 지난해 31억5000만달러까지 확대됐다.정부는 먼저 수출 핵심품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핵심품목인 김의 경우 지난해 수출 6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는데 2027년까지 10억달러를 목표로 한다. 육종 기술 및 종자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가공 연구개발(R&D), 시장맞춤형 신제품 출시 등으로 산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또다른 핵심품목인 참치 역시 어촌·생활연계형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고 국제수산기구 협상 지원 등 원양 조업 기반 확보를 위한 역량을 강화한다.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1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스타품목)도 확대한다. 굴의 경우 지난해 수출 8000만달러에서 2027년 1억2000만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개체굴 양식을 지원한다. 전복도 베트남과 대만은 선물 및 외식용 활전복, 홍콩·태국·싱가포르는 가공품으로 공략하는 등 육성해 2027년까지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어묵, 연어, 미역 등 성장 잠재력을 갖춘 미래 스타품목도 발굴한다. 정부는 스타품목과 예비품목을 선정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품목은 상품화부터 수출까지 통합 지원하고, 스타품목의 체계적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 마련도 추진한다.전복.(사진=해수부)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개발해 수출 부가가치도 증대한다. 가정간편식(HMR), 건강기능성 등 제품을 다양화하고 상품 가치 제고 및 수출과 연계하는 수산가공식품 밸류플러스를 추진한다. 인적 투입 중심 수산 가공 공정도 스마트화하고 시설 고도화 등 저비용-고효율 체계로 전환한다.수출형 수산가공 생산인프라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원료 수급과 물류 환경이 좋은 주요 항만 인근에 ‘수입-가공-수출’이 연계된 ‘수출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수출 거점화한다. 또 첨단설치 기반 스마트가공종합단지 조성을 통해 첨단수산가공기업을 육성하고 지역특산 수산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또 K-블루푸드 수출 지원을 위해 전용펀드를 조성하고 ‘수산 대표기업 30’을 선정하는 등 투자 매력을 느끼는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성장 단계별 수출 바우처를 통해 1000만달러 수출기업 100개사와 굴·전복 등 주요 품목별 선도조직도 육성한다.
2023.05.17 I 공지유 기자
도쿄서 한국문화 체험을…'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日행사 성료
  • 도쿄서 한국문화 체험을…'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日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대면 거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이번 행사는 주일한국문화원 연계 ‘궁중병과 고호재’ 프로그램, K-CON 2023 Japan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부스 운영, ‘세계유산축전’ 팝업존으로 구성됐다. 3가지의 행사가 도쿄 각지에서 진행됐고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일본 거점행사 모습(사진=한국문화재재단).‘궁중병과 고호재’(5월 11~13, 도쿄 코리아센터)는 궁궐을 모티브로 한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즐겼던 병과 및 정과 6종과 꽃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춘앵전과 가야금 공연 등 궁중정재 전통예술 공연도 포함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선보였다. 지난해 98명에서 올해 336명으로 체험 횟수와 인원이 크게 늘어났다. 12일부터 14일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2023 Japan’ 행사에는 일본 K-POP 팬들이 운집해 한국 문화유산의 매력을 체험했다. 3일간 운영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부스에는 3562명이 참가했다. ‘화협옹주 에디션’을 소개하며 궁중 화장문화와 K-뷰티의 매력을 알렸다. 메이크업 시연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됐고, 화협옹주 퍼포먼스 시연에는 총 150명이 참여했다.‘세계유산축전’ 팝업존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쇼핑ㆍ예술복합공간 도쿄 미드타운 Atrium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수원 화성, 순천 선암사, 순천만 갯벌 등 7곳의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지라비 플레이스’ 메타버스 체험존을 통해 소개했다. SNS 이벤트와 스탬프 완료 이벤트 등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총 1342명이 참여했다.
2023.05.17 I 이윤정 기자
일년 사이 '두 배'된 덩치 …엔터주가 달라졌다
  • 일년 사이 '두 배'된 덩치 …엔터주가 달라졌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차전지에 이어 엔터주가 증시를 책임질까. K-콘텐츠의 인기와 중국 봉쇄 해제 바람을 타고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주가 ‘리오프닝(경기재개)’ 주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성장 영역에 진입한 하나의 산업 카테고리라며 재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JYP, 호실적에 성장성까지…‘4조원’ 기업 됐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JYP Ent.(035900)(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만9900원(20.84%) 오른 1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후 최고가로 이날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서며 4조964억원으로 장을 마쳤다.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시가총액은 2조원대였지만, 일 년 만에 2배 커진 것이다. 코스닥 내 시가총액 상위 순위도 1년 전 17위에서 현재 6위로 올라섰다. JYP엔터는 올 들어서만 70.20%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닥의 상승세(20.23%)를 압도하고 있다.이날 JYP엔터는 1분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급등했다. 전날 JYP엔터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9.1% 증가한 420억원이라고 공시했다.시장 예상치(271억원)를 55.0%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1% 늘어난 1180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키즈가 월드 투어를 18회를 성공시키며 콘서트 실적을 견인했고, 음반은 트와이스와 엔믹스의 컴백으로 약 300만장이 판매됐다. 게다가 이달 미국 걸그룹 A2K의 프로모션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서구권 시장에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K팝의 미국향 음반·음원 수출 및 미국 내 공연 모객 수는 각각 미국 시장의 1%, 3% 수준에 불과해 상승 잠재력은 매우 크다”라면서 “현지화 아이돌 시장이 연착륙하면 국내 엔터사들의 미국 점유율은 음반은 최대 4~5%, 공연은 최대 7~8%까지 가파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같이 구조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 속에 증권가도 목표가를 높였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도 기존 9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키움증권도 8만3500원에서 12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현대차증권(6만6000→11만원), 유진투자증권(9만8000→12만5000원), NH투자증권(11만→14만원), 교보증권(11만→12만6000원), 삼성증권(9만2000→12만8000원), 한화투자증권(11만5000→13만5000원)도 기대치를 높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성장성’ 모멘텀 타고 증시 주도주로 부각 JYP엔터 뿐만 아니라 이날 하이브(352820)와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각각 1.97%, 6.54%, 9.40% 씩 상승했다. 특히 와이지엔터 역시 이날 상장 이후 처음으로 8만원(종가 기준)을 뚫으며 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엠은 1분기 경영권 분쟁 상황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하이브와 와이지엔터는 모두 기대치를 넘어서는 1분기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증권가는 공연이 본격 재개되면서 K팝 아티스트들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고,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세대교체도 성공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K팝의 시장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JYP엔터 뿐만 아니라 하이브도 미국 대형 레이블 기업인 게펜 레코드와 손을 잡고 하반기 미국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과거 한국 증시를 이끌던 수출 업종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나 변동성 확대 속에 뚜렷한 성장성을 보이지 못하는 만큼, 엔터업종이 증시에서 더욱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2차전지를 뒤이어 증시를 주도하는 업종이 될 것이란 기대다.지인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무형자산 기술을 수출하는 시대”라며 “한국 엔터사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아티스트 트레이닝 시스템에 체계적인 팬덤관리, 굿즈와 플랫폼을 활용한 2차 수익 등에 글로벌 대형 레이블의 유통경쟁력과 마케팅 기술이 결합되는 구간인 만큼 모멘텀은 최소 연말까지 확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5.17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재정준칙 틀어막고 票퓰리즘 밀어붙인 野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재정준칙 틀어막고 票퓰리즘 밀어붙인 野-尹, 간호법에 2호 거부권 간호협회 “총선으로 단죄”-전월세신고제 1년 유예…임대차3법 손본다-10년치 주식거래 전수조사…제2 라덕연 사태 막는다-[사설] 거부권에 막힌 간호법…野, 갈라치기 입법 폭주 멈춰야-[사설] 재정적자 석 달간 54조, 엉터리 세수추계 못 고치나 △종합-200t 쇳덩이, 새 심장 변신…원전 생태계 부활 시동-젤렌스카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 尹 “국제사회와 공조해 적극 나설 것”△기관 기금운용 발목잡는 지배구조-CIO 흔드는 검은 손 수익률만 깎아먹는다-“업무파악에만 1년…2년 임기론 할 수 있는 게 없어”-CIO 임명권, 이사장 손에…독립적 기금운용 사실상 불가능△종합-공은 정부로…간호사 처우 개선, 간호조무사 전문학과 신설 추진한다-주식리딩방 일제점검…조사인력 확충, AI 감시체계 도입도-당분간은 미분양 크게 늘지 않을 것 부동산 경착륙 우려 어느 정도 해소-손경식 경총 회장 “반도체·AI·로봇·바이오…첨단분야 한일 협력 확대해야”△외면받는 건전재정-‘유럽 사례 보고오면 뭐하나’…여전한 정치셈법에 뒤로 밀린 재정준칙-‘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단독 처리한 巨野-본회의 처리 못박은 ‘전세사기특별법’, 합의 네번째 불발△정치-尹 “3대 개혁 더는 못 미뤄”…文정부 방만재정·반시장 정책 비판도-탈당 김남국 국회 윤리위 징계…이재명 손에 달렸다-“가상자산 공개”…정무위, 자진신고 결의안 추진-한달 넘게 잠잠하던 北…열병식 준비 동향 포착-조국 사태 학습효과?…정의당, ‘김남국 사태’에 발빠른 선긋기△경제-KIEP “세계경제 더딘 복원”…올 2.6% 성장 전망-“노란봉투법, 소수 기득권만 강화”-자동차 1~4월 수출액 232억달러 ‘사상 최대’-국제유가 상승, 원화 약세에…수입물가 한달새 0.7% 상승△금융-종이서류 없이 보험금 자동 청구…‘실손 간소화’ 길 열려-임종룡호 첫 우리은행장 26일 이사회서 최종 선정-생보사 빅3 중 한화생명만 당기순익 ‘뚝’…왜-“단말기 멀어” 카드 달라는 식당 직원…해외여행 때 조심하세요△글로벌-美 500대 기업 CEO 연봉 10년 만에 뒷걸음질-푸틴, 시진핑에 ‘깜짝 선물’-리오프닝 약발 더딘 中…청년실업률 사상 첫 20% 훌쩍-아마존도 AI 경쟁 뛰어든다-아직 5월인데…지구촌 곳곳 40℃ 넘나드는 폭염△산업-튜닝·중고차·정비 뛰어든 완성차 100조 애프터마켓 시장 ‘후끈’-화학기업→과학기업으로…LG화학, 포트폴리오 대전환-전자 ‘맏형’ 부진에 재고 쌓이는 부품사, 생산량 조절·新사업 돌파구-‘일잘러’ 소개하면 100만원 보너스 HD 현대 ‘직원 지인 추천제’ 도입△ICT-국회 MWC에 삼성폰 언팩 서울까지…韓 IT강국 위상 되찾자-SK텔레콤 오픈 골프 대회 ‘AI 최경주’가 정보 전달-동화책 추천해주고, 내용 물으면 대답도 척척-이경진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중심으로 구조조정할 것”△소비자생활-정크푸드 잊어라…건강·맛·재미 ‘버거는 변신 중’-AI가 만든 하이볼, 어떤 맛-커피머신이 400만원…‘프리미엄 홈카페’가 뜬다-‘냉기 샐라’…편의점·마트, 냉장고 문부터 닫는다△증권-트와이스·스키즈 투톱 JYP 시총 2배 띄웠다-나홀로 수출 호황…임플란트주 탄탄대로-글로벌 낸드업계 재편 기대감…반도체주 상승 힘받나△증권-호재 쏟아진다…외국인도 임원도 ‘네이버 쇼핑’-일반청약 824대1 ‘기가비스’ 따상가나-업황 부진에도…실적 ‘업’ 넥슨·크래프톤 ‘레벨업’-“스마트팩토리 25년 외길…3년내 매출 1000억 달성”△부동산-기지개 켜는 매매시장…“상승장 진입” “지켜봐야” 전망은 엇갈려-6월 ‘브랜드 아파트 전쟁’ 후끈-1년 만에 상승 전환…광명 집값, 광명 찾나-‘좌석 예약’ 광역버스, 노선·운행횟수 대폭 늘린다△건강-척추관협착증 ‘최소 침습술’로 1.5cm만 절개…고령·만성질환자도 OK-‘좀 쉬면 괜찮겠지’…빈혈 방치 땐 합병증 올 수도-흉터 콤플렉스 있다면…유형별 맞춤 레이저 치료법 찾아야△Book-잊고 지낸 19년 전 작품…‘이야기의 힘’ 흥미로워-자연이 말없이 반겨주는 곳 여행의 태도와 의미를 묻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채무자 구제는 사회·경제적 이익…전세사기 피해 최소화 방안도 모색”-“임기 내 ‘회생 골든타임’ 잡을 시스템 구축할 것”△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AI 모드로 에너지 효율↑…전기료 아껴주는 똑똑한 가전-외출 전 딱 35분…신발 최대 4켤레 ‘쾌속 관리’△오피니언-자영업빚 부실폭탄 막으려면-‘고객 경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코인 게이트’ 터진 뒤에야 대책 세우는 뒷북 국회-[e갤러리]양화선 ‘방금 구운 빵’△피플-마지막 의경계장 “국가 위해 헌신한 의경들, 고맙고 미안”-박보균 장관 “K컬처, 한국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데 노력”-SK, 하나금융과 맞손…데이터로 금융소외 없앤다-MS 만난 정만기 무협 부회장 “AI산업, 규제보다 지원을”-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노종원·데이비드 딕슨 CEO 선임△사회-민생범죄 엄단·거침없는 언변 엇갈린 평가 속…출마설 솔솔-“김남국, 빙산의 일각…고위공직자 가상자산 전수조사해야”-주가조작 라덕연 일당 檢, 2642억 재산 동결-“의료용 대마 불법 아냐…뇌전증 환자엔 절실한 약”-오세훈 저출산 대책 3탄…서울 다자녀가구 고교생까지 혜택-“취재진 많다” 돌아갔던 유아인 ‘마약혐의’ 경찰 2차 조사 출석
2023.05.16 I 김연지 기자
정동원, "바르게 커야지" 김숙에 "정신 많이 차렸다"
  • 정동원, "바르게 커야지" 김숙에 "정신 많이 차렸다"
  • ‘지구탐구생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정동원이 김숙의 뜨거운 ‘숙파르타 멘토링’을 받는다.16일 방송되는 ‘지구탐구생활’ 2회에서는 정동원이 ‘국민 고모’ 김숙을 만나 더욱 혹독한 스리랑카 생존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진다. 먼저 스리랑카 새해 첫날을 맞아 수다뜨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하게 된 정동원은 쉴새 없이 쏟아지는 아이스크림 주문을 해결한 후, 할아버지에게 약속했던 대로 달걀 던지기 게임에 도전했다. 정동원이 지난주 통나무 위 포대 싸움 ‘고따포라’에서 현지 청년의 강력한 한방에 쓰디쓴 패배를 안았던 만큼, 과연 이번에는 자존심을 회복하고 더불어 할아버지를 위한 선물까지 챙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또한 명절을 맞아 고된 노동을 이어갔던 정동원은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갈레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동했고, 스리랑카 아이들 틈에 섞여 물장난을 치는 등 어느새 현지인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정동원은 스리랑카에만 있는 일명 ‘다이빙 사나이’로 불리는 현지인을 만나, 난생처음 간담 서늘한 ‘절벽 다이빙’을 지켜보며 색다른 스리랑카 문화에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그런가하면 정동원은 스리랑카의 설날 풍습 중 하나인 키리밧 끓이기에 참여했다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에 괴로워했고, 이때 김숙이 극적으로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정동원은 무려 20시간 만에 스리랑카에 도착한 김숙을 보자마자 “왜 이제야 왔냐”고 격한 반가움을 표하며 김숙과 눈물겨운 상봉을 이뤘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숙은 스리랑카 새해 식사로 현지 가족에게 한국 대표 명절 음식인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 나섰고 보조 셰프가 된 정동원은 맨발로 마늘을 까고, 대파를 써는 등 김숙의 끝없는 지시와 부름에 진땀을 흘렸다. “우리 동원이 바르게 커야지”라고 외치는 국민 고모 김숙과 “정신 많이 차렸어요. 진짜로”라고 답하는 ‘K-청소년’ 정동원이 어떤 세대 초월 케미를 선사할지, 두 사람이 힘을 합친 떡국 요리는 현지인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인다.제작진은 “김숙은 꼬꼬마 시절 정동원과의 의리를 생각해서 기꺼이 스리랑카까지 달려갔고, 타지에서 홀로 외로웠던 정동원은 그런 김숙을 눈물날 정도로 고마워했다”라며 “의외의 케미로 두 배 더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웃음을 전달할 정동원과 김숙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한편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3.05.16 I 김가영 기자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韓 IT강국 위상 다지기…국회 MWC에 삼성폰 서울 언팩까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현아·김정유 기자]글로벌 IT 패권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IT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각종 규제에만 관심을 뒀던 정치권은 이례적으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 참여했던 기업들의 전시회를 국회에서 열었고, 삼성전자는 신규 폴더블폰 공개행사를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여는 것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는 오는 11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하면 실제 교통수단으로 ‘하늘을 나는 택시(UAM)’를 이용하게 하는 등 한국의 첨단 IT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전시관에서 ‘UAM 시뮬레이터’ 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세 번 접는 스마트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ICT 신기술의 미래로 꿈꾸다’ 를 주제로 ‘국회 MWC 2023 전시회 개회식’ 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박성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진표 국회의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이다. 사진=과기부 제공◇오픈랜과 생성형AI로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한국의 IT는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 463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1484개), 중국(502개)에 이어 3위를 기록할 만큼 열정적이고, 전 세계 5G 표준특허 점유율도 25.9%에 달해 중국(26.8%)에 이어 2위를 기록할 만큼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에서 강하다.하지만, 네트워크가 소프트웨어(SW)화되는 미래 오픈랜(Open-RAN·개방형 무선접속망)시대에도 경쟁력이 유지될지 걱정이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했지만, 3년 만에 글로벌 5G 장비 시장에선 5위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OMDIA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5G 장비 점유율은 화웨이(28.6%)와 ZTE(19.1%)를 합쳐 중국 기업이 47%에 달한다. 삼성은 6.6%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1월 챗GPT 출시 이후 MS,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들이 앞다퉈 초거대 AI 서비스를 내놓는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그럼에도 정치권은 지금까지 IT산업 진흥보단 규제에 관심을 둬왔다. 통신요금 인하나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강화가 우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에서 국내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을 알리는 IT전시회가 열린 것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여야 IT로 화합…서울 광화문 언팩 검토하는 삼성15~16일간 열린 ‘국회 MWC 2023’는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국내 기업 21곳이 참여했고, 중소기업 참여 예산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내게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참석한 행사였지만, 기술보다는 사람에 관심이 몰릴까 봐 대기업 대표이사(CEO)들은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정청래 위원장은 “MWC를 갔더니 삼성, SK텔레콤, KT는 물론 스타트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였더라”면서 “스타트업들은 조금만 지원해주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매년 행사를 정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방위는 방송법 개정 등 미디어 이슈로 여야 대치가 심한 상임위다. 하지만, 국회 MWC전시회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성중 국민의힘 간사, 허은아 의원 등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중 의원은 “AI나 로봇, UAM 등이 전시됐는데 우리가 세계와 경쟁하는 부분도 있지만 뒤떨어진 분야도 있다”면서 “과방위가 합심해 예산과 법령을 뒷받침해서 국내 IT기업들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언급했다.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5·플립5’ 초기 마케팅 전략 변화를 검토 중이다. 그간 폴더블폰 언팩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에서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이나 부산을 검토 중이다. 예컨대 서울 광화문 등 상징성 있는 공간에서 갤럭시 신제품이 공개되면 남다른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구글이 ‘픽셀 폴드’를 공개하고, 중국 업체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격화되는 속에서 폴더블폰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시장 침체로 역대급 실적 악화를 경험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에서 선전해 영업적자를 면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란 신시장을 개척했다는 상징성, 이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내세우고 싶을 것”이라며 “K-팝 등 문화적으로 집중도가 높아진 한국에서 언팩을 여는 것은 글로벌 이용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3.05.16 I 김현아 기자
‘취임 1년’ 박보균 “尹 자유·연대, 문화매력국가 구현에 집중”
  • ‘취임 1년’ 박보균 “尹 자유·연대, 문화매력국가 구현에 집중”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를 작동시킨 지난 1년간 정책 핵심의 열쇳말은 ‘자유’와 ‘연대’였다. 기존에 자주 쓰던 ‘문화강국’이라는 표현도 ‘문화매력국가’라는 단어로 바뀌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한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인 자유와 연대를 문화매력국가 구현에 적용하는 시기였다”며 취임 1년 소회를 이렇게 짚었다. 박 장관은 지난해 5월 대한민국 문화수장에 임명된 이후 ‘문화강국’이 아닌 ‘문화매력국가’를 화두로 삼고 K컬처의 위상 정립에 힘써왔다. 문화는 경제력과 군사력처럼 자유를 압도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대방 마음속에 스며들고 자리 잡아야만 오래간다는 믿음에서다.그는 “문화정책의 방향과 정책성을 내 나름의 방식으로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 K컬처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상품으로 만드는 데 ‘뒤에 있는 지휘자’ 역할을 하겠다”며 정부의 막후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장관 취임 한 달 만에 일반에 개방한 청와대는 일련의 성과로 꼽았다. 그는 “권력의 심장, 제왕적 권력이 작동하는 청와대 개방은 시각적 충격과 감동 그 자체였다”며 “여러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방의 문을 더 짜임새 있게 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K-관광의 랜드마크로 가꾸겠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오는 6월초 역대 대통령의 삶을 조망하는 전시를 연다. 개방 초기, 청와대 활용 모델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언급한 데 대한 경과를 묻자 “건축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베르사유 궁전의 전시 원칙을 설명한 것뿐 청와대를 베르사유 궁전처럼 만들겠다고 한 것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콘텐츠 산업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지난해 수출액이 한국의 대표 수출품인 가전 제품을 능가해 13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게 박 장관의 설명이다. K-씨름, 국악 등 전통문화도 정교하게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영화 산업을 핵심 분야로 규정하고 6월 초쯤 영화 산업 진흥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최근 부산국제영화제(BIFF) 내홍에 대해선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의 내막을 자세히는 모른다”면서도 “다시 한번 살펴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포털의 편향성 논란에 다각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박 장관은 “주관부처는 방통위인데, 우리는 신문법 안에서 살펴보고 있다. 조금 기다려보자”며 말을 아꼈다.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개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박 장관은 “장관직은 오늘에 충실하는 자리”라며 “지난 1년 간 미흡한 점이나 정책적으로 부족한 면은 앞으로 계속 가다듬으며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05.16 I 김미경 기자
한화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작년보다 줄었네…이유보니
  • 한화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작년보다 줄었네…이유보니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의 1분기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 생명보험업계 1위와 3위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모두 호실적을 기록된 것과는 상반된 결과다. 16일 한화생명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이 3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역시 13.9% 줄어든 463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7618억원으로 11.07% 감소했고, 매출액은 7조4118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49.50% 늘었다. 한화생명과 달리 삼성생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동기 대비 145.7% 급증한 7391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은 연결 기준으로 5003억원의 순익을 냈다. 한화생명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데는 두가지 원인이 작용했다. 우선 지난해 1분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변액보증이익 반영이라는 1회성 요인이 있어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에는 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변액 보증준비금 헷지 비율을 100%까지 늘려 변동성은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두번째 요인은 올해 1분기 실적부터 새 회계기준(IFRS17)을 적용·산출했기 때문이다. 기존 국제회계기준인 IFRS4과 달리 IFRS17은 회계적으로 가정을 어떻게 하고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진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IFRS17 하에서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CSM은 일반보장, 종신 등 전 상품군의 매출 호조로 5716억원을 달성했다. 1년 전 실적인 4135억원과 비교하면 38.2%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도 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보유계약 CSM 수치인 7조8000억원 보다 23.7% 증가했다. 다만 경험조정으로 CSM이 4000억원 감소한 것에 대해선 회계모델 변경으로 보유계약 평가가 바뀌었고 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 집중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경험조정은 보험수리적 과정과 실제로 발생한 결과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손익을 일컫는다.한화생명 관계자는 “경험조정은 보유계약 평가가 일시적으로 바뀌면서 3400억원 마이너스가 나타났다”며 “또 올해 1분기 장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집중했는데 IFRS17 아래에선 장기납 상품이 단기납에 비해 수익성이 낮게 산출되면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의 올해 새로 도입된 건전성 지표인 킥스(K-ICS) 비율은 180.5%로 나타났다. 올해 말 킥스 비율 목표로 190%를 제시했다.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려 올해까지 건전성 지표를 10%포인트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연말께는 배당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도 내놨다. 한화생명은 “IFRS17이 시행되면서 해약 환급금 준비금을 적립해야 하는데 당사의 적립 규모는 올 3월 기준으로 2조원”이라고 했다. 이어 “올 연말에는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5.16 I 유은실 기자
박진영, 하루 만에 1075억 벌었다..JYP주가 20%대 급등
  • 박진영, 하루 만에 1075억 벌었다..JYP주가 20%대 급등
  • 박진영 COO(사진=JYP)[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JYP Ent.(035900)(이하 JYP) 주가가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20%대 급등했다. 이에 박진영 COO(창의성총괄책임자) 지분도 하루 만에 1000억원 넘게 올라 주목된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84%(1만9900원) 오른 1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180억원으로 전년 동기(677억원) 대비 74.3%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역시 전년 동기(191억원) 대비 119%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271억원의 2배 수준으로 음반·음원 수입과 콘서트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나아가 빌보드200 차트 1위를 2번이나 차지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내달 2일 컴백을 앞둔 데에 이어 미국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도 준비 중인 만큼 향후 모멘텀도 긍정적이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에는 대표 아티스트인 스트레이 키즈가 컴백하고 5월 이후부터는 A2K 프로젝트 데뷔 관련 영상이 오픈될 예정”이라면서 “JYP는 하이브와 함께 가장 앞서 있는 회사”라고 호평했다.또한 최대주주인 박 COO 지분 가치도 기업 가치와 더불어 급등해 주목된다. 박 COO의 지분율은 15.2%(540만2311주)로 금일 주당 상승폭인 1만9900원만 감안해도 오늘 하루 1075억598만원의 지분가치가 늘어난 셈이다. 이날 종가 기준 평가액은 6234억2669만원 수준이다.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JYP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4897억원으로 41.5% 늘어날 전망이다.
2023.05.16 I 유준하 기자
'입사 시 100만원'…HD현대, 조선 인력난에 첫 '지인 추천 채용'
  • [단독]'입사 시 100만원'…HD현대, 조선 인력난에 첫 '지인 추천 채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조선업계 인력난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HD현대가 파격적인 채용 정책을 시행한다. 현직 직원이 외부에서 경력직을 데려오면 돈으로 보상해 주는 ‘직원 추천 제도’를 처음으로 운영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267250)는 이달 23일까지 ‘나만 아는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경력직 추천 제도 시행 공문을 전사적으로 배포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안목과 판단을 고려한 새로운 직원 채용 경로를 만들어 원활한 소통과 협업 환경을 조성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직원 추천 제도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200K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추천 대상에는 HD현대 그룹사 직원의 이전 직장 동료, 선후배, 지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다만, 신입사원은 추천할 수 없으며 최소 경력 2년 이상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이 아닌 임원 역시 지인을 추천할 수 없다. 추천 직무는 사무직·설계직·연구직 등 전 직무를 대상으로 하며 추천인 직원이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만 추천 가능하다. HD현대는 추천서를 취합한 뒤 서류전형과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추천자가 최종 입사하면 기존 직원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직원 주변의 유능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취지지만, 경쟁사들의 눈초리는 곱지 않다. 경쟁사 직원들이 이번 직원 추천 제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조선업계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에서 인력 유출은 민감한 문제다. 인재 이탈이 경쟁력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010140)·대한조선·케이조선 등 조선사들과 HD현대그룹 내 조선 계열사들을 ‘부당 인력 유인·채용’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조선업계에서 내부적으로 경력직 추천을 통한 인력 이동은 왕왕 있었지만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인력을 채가겠다는 건 처음 본다”며 “특히 ‘전 직장 동료’를 추천 대상에 넣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직원 추천 대상에는 동종사 인력 유인 논란이 있을 수 있어 동종사 출신 직원은 제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채용 관련 “앞으로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이 회사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HD현대가 전사 공문으로 배포한 지인 추천 제도 안내문.(사진=HD현대)
2023.05.16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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