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K리그1 4월 패스 효율성 1위는 울산 김영권...대전 이진현도 주목
- 울산현대 김영권.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의 후방을 책임지는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영권이 4월 K리그1 패스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밝혀졌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15일 공개한 K리그1 4월 패킹(패스) 데이터 ‘TOP 5’에서 김영권이 1위에 올랐다.김영권이 4월 한 달간 K리그1 6경기에 나서 성공한 패스 수는 총 379개였다. 이 패스로 제친 상대 팀 선수 숫자는 모두 665명이었다. 평균 패킹은 1.76이었다.2위는 이용(수원FC)이다. 307개 패스 성공으로 패킹 491을 기록했다. 그 뒤를 그랜트(포항, 패킹 473), 티모(광주, 패킹 425), 이규성(울산, 패킹 391)이 이었다.패킹(패스)지수는 패스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패스 하나가 동료에게 도달했을 때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선수 숫자를 의미한다. 패킹(패스)지수 상위권에 수비수들의 이름이 많은 이유다.수비수들은 앞선의 선수들에 비해 중장거리 패스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먼 거리일수록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를 제치기 마련이다.활동 구간별로 구분해 본 패킹지수에서도 김영권은 수비 지역과 미드필드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수비 지역(패킹 216, 패스 160)보다 미드필드(패킹 404, 패스 208)에서 패킹지수가 더 높았다. 미드필드에서 성공한 패스 숫자가 더 많고 그 패스로 제친 상대 숫자가 많았다는 뜻이다.김영권은 중거리 패스(15m~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에서도 각각 패킹(패스)지수 1위에 올랐다. 중거리 패스로는 패킹 308, 장거리 패스로는 패킹 177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장거리 패스 패킹지수는 평균 4.12였다. 장거리 패스 하나에 상대 약 네 명을 제치는 효과가 있었다.김영권은 중앙 수비수로 주로 후방에 머무른다. 그러나 역할은 간단하지 않다. 패스로 팀의 공격을 지원하며 빌드업 축구를 주도한다. 수비 지역을 벗어난 김영권의 전진은 그 자체로 상대를 압박하는 무기다. 정교한 패스로 공격 효율을 높인다. 빌드업과 역습에 두루 강한 울산의 스타일이 그의 움직임과 일치한다.본업인 수비에도 충실하다. 매끄러운 리딩으로 팀의 리그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다. 울산 전환 플레이의 핵이다. 타이틀 도전자에서 방어자가 된 울산이 지난 시즌보다 한층 단단한 팀이 된 배경 중 하나다.파이널 서드(공격 지역)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진현(대전)이었다. 이진현이 공격지역에서 성공한 패스는 73개였다. 이 패스는 121명 상대를 제친 효과가 있었다. K리그1 선수 중 유일하게 세자릿수다. 공격지역에서 가장 위협적인 침투 혹은 패스로 상대를 흔든 선수였다. 번뜩이는 침투 플레이와 날카로운 왼발킥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이진현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같은 지역에서 제주 미드필더 이창민의 기록도 눈길을 끈다. 이창민은 이 지역에서 단 29개의 패스로 패킹 93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평균 패킹은 3.2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이진현(1.66)보다 약 1.6 높은 수치다.그밖에 2위는 설영우(울산, 패킹 95)였으며, 이규성(울산, 패킹 85), 이용(수원FC, 패킹 84)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김천은 특히 원두재, 이영재, 김진규 등 수준급 미드필더들이 즐비하다. 이들의 활약을 패킹 데이터가 뒷받침했다.원두재는 4월 한 달간 6경기 출장해 패스 성공 312개, 패킹 534로 패킹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김천 소속 이영재로, 패킹은 493이었다. 3위는 조위제(부산, 패킹 456), 4위는 이재익(서울E, 패킹 420), 5위는 유헤이(전남, 패킹 379)순이었다.지역별, 거리별로 놓고 봤을 때도 대부분 항목에서 김천 선수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김진규가 패스 81개를 성공시켜 패킹 139로 가장 높았다. 장거리 패스에서는 원두재가 패스 성공 41개, 패킹 209로 1위였다.
- 황선홍호의 이강인 활용법,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 두겠다”
-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강인(마요르카). 사진=대한축구협회[파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 감독이 에이스 이강인(마요르카) 활용법을 밝혔다.대한민국 24세 이하 (U-24) 아시안게임 대표팀 27인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전원 K리그 소속 선수로 꾸려진 이번 대표팀은 17일까지 사흘간 발을 맞춘다.황선홍호가 나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개막한다. 애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축구 출전 제한 연령도 기존 U-23에서 U-24로 변경됐다.황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3월 이후 다시 소집해 선수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며 “K리그가 치열한 가운데 소집에 협조해 준 구단 관계자와 감독님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좋은 시간 되게끔 하겠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임시 소집 배경을 묻자 “1년 내내 소집하고 싶다”고 웃은 뒤 “리그가 굉장히 치열하기에 A매치 기간 말고는 소집이 어렵다”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어 “다행히 각 구단 감독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짧은 시간이지만 선수들과 전술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황 감독은 현역 시절 K리그와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졌다. 지도자로도 K리그 무대를 누볐다. 그는 현재 대표팀 선수단에 대해 “짧게는 지금 K리그를 길게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다”라며 “이 선수들이 현재보다는 앞으로 얼마만큼 성장하느냐에 따라 한국 축구 경쟁력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또 올림픽을 통해 더 발전할 수 있게끔 유도하겠다”라고 말했다.현재 대표팀 2선에는 엄원상(울산현대), 송민규(전북현대),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 엄지성(광주FC) 등 A대표팀에 오가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황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는 누구도 아시안게임에 간다고 장담할 수 없을 정도 굉장히 경쟁이 심하다”라며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아시안게임으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최전방에 대해선 고민이 깊다. 황 감독은 “공격수 쪽에선 조금 고민이 있다”며 “해외파는 차출 문제도 있어서 와일드카드를 비롯해 대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해외파 차출 문제에 대해 “일본엔 다녀왔고 유럽도 나갈 계획”이라며 “직접 구단 관계자를 만나보며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또 “와일드카드는 10명 정도의 후보를 두고 고민 중”이라며 “조금 부족한 포지션에 힘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원 팀”이라고 선발 조건을 밝힌 황 감독은 “단기전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한 팀으로 경쟁할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아시안게임 연령대에는 4년 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를 이뤄냈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황 감독은 “세계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과거의 영광이 현재를 장담하진 않는다. 지나온 것보다는 미래에 맞춰나갈 수 있는 선수들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연스레 U-20 월드컵의 중심이자 스페인 라리가에서 맹활약 중인 이강인 활용법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황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내 머릿속에는 어떻게 쓸지 구상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활약 중인데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모습”이라며 “다른 포지션에서 얼마만큼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9월 소집 때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선수와의 교감을 통해 잘 뛰고 좋아하는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병역 의무를 다하는 것에 대해선 “동기부여가 떨어질 순 있지만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기에 그렇게만 보는 건 무리가 있다”며 “같은 목표를 향해 한 팀으로 갈 수 있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6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해외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A대표팀과의 교통 정리가 필요한 이유다. 황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의논을 해 어느 정도 정리한 상태”라며 “입장 차이가 있겠지만 아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다. 앞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웃은 황 감독은 “부담이면 부담이고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자신감을 느끼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또 “3연패라는 없던 일을 해내는 건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며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국민께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금메달 경쟁 상대로는 “강팀이 여럿 있다”며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세도 강하다. 동남아시아도 발전하는 게 눈에 띈다”면서도 “우리만의 준비를 잘하면 부족함이 없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대회 복귀가 점쳐지는 북한에 대해선 “정보가 너무 없어서 현지에 가서 전력이나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베일에 싸인 팀이라 가능하면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웃었다.<남자 U-24 대표팀 국내훈련 선수 명단 (총 27명)>GK : 고동민(경남FC)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 이광연(강원FC)DF : 김륜성(김천상무),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이상민(성남FC), 이재익(서울이랜드), 이태석(FC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 최준(이상 부산아이파크), 조현택(울산현대), 황재원(대구FC) MF :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고재현(대구FC), 권혁규(부산아이파크), 김봉수(제주유나이티드), 송민규, 이수빈(이상 전북현대), 안재준(부천FC), 양현준(강원FC), 엄지성, 정호연(이상 광주FC), 엄원상(울산현대) FW : 박재용(FC안양), 조영욱(김천상무), 천성훈(인천유나이티드)
- 인천시, 17~20일 드론·UAM 박람회 개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17~20일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와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으로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 교통·배송, 레저스포츠’를 주제로 열린다. 전시, 드론쇼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드론산업의 기술적 성과와 드론 레저스포츠 강국의 면모를 국내외에 보여줄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이번 박람회는 드론·UAM 전시, 대한민국 드론 인천 페스티벌, 대한민국 드론 글로벌 컨퍼런스, 세계 드론 축구대회, 드론 레이싱 월드컵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 지원 행사도 있다. 드론·UAM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드론 인프라, 정책 비전과 성과, 드론·UAM 기업과 지방정부, 공공기관의 드론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또 드론 활용 특별테마관을 설치해 우수 드론들을 전시·홍보한다. 이탈리아, 카타르, 핀란드 등 외국 기관과 대사관을 초청해 ‘코리아 드론기업 글로벌 팸투어’도 진행한다. 컨퍼런스에서는 ‘드론 교통과 배송 글로벌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연방항공청(FAA), 항공대 등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드론 교통체계와 배송에 대해 논의한다. 국토부는 심포지엄에서 우리나라 실정과 환경에 맞는 ‘K드론배송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개막 첫날인 17일 오후 7시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는 대한민국 드론공연 인천 페스티벌을 연다. 페스티벌은 가수 거미, TAN(티에이엔), 리듬파워의 축하공연과 올해 10월 ‘FAI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전북 남원시의 시립국악단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1000여대의 드론이 송도 센트럴파크 밤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치게 될 드론쇼도 진행한다.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와 드론공연 페스티벌을 통해 인천시민이 드론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하이브 정도전' 이현, '5세대 아이돌' 미드낫으로 새 출발[종합]
- 미드낫으로 돌아온 이현(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가수 미드낫(MIDNATT)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가수 이현이 15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미드낫 첫 디지털 싱글 ‘마스커레이드’(Masquerad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등장해 이 같이 외쳤다. 하이브가 꽁꽁 숨겨두었던 미드낫의 정체가 이현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순간이다. 이현은 “이현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인사드리게 돼 설레고 떨린다”며 “미드낫으로서의 행보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이현은 ‘하이브 정도전’으로 통하는 가수다. 하이브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2007년 회사의 첫 그룹으로 론칭한 에이트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서다. 이현은 데뷔 이래 줄곧 하이브 소속으로만 활동했고 에이트뿐만 아니라 듀오 옴므와 솔로 가수로도 대중과 만났다.“음악적 변화에 대한 간절함이 컸다.” 이현은 새 출발을 택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제가 부른 발라드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데 대한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다”며 “어떻게 하면 새로운 도전을 훨씬 더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 미드낫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했다. 미드낫은 ‘자정’을 뜻하는 스웨덴어에서 착안했다. 이현은 “자정은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자 어둠으로 깔린 시간이지 않나”라면서 “미드낫이 긴 공백기를 깨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잘 전달하는 이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드낫으로 돌아온 이현(사진=하이브)아울러 이현은 수염을 기른 이유에 대해 묻자 “예전에는 수염이 잘 안 자랐는데 요즘엔 잘 자라더라”고 웃어 보인 뒤 “수염을 기른 모습이 미드낫으로 보여드리고픈 음악 색깔과 더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했고, 외형적 변화가 있어야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있었다”고 답했다.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미국 빌보드 매거진 커버 인터뷰에서 음악과 기술을 융합한 신개념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L’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방 의장은 ‘프로젝트 L’을 통해 ‘아티스트, 팬, 대중의 음악적 경험을 확장하고 K팝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 의장이 언급한 ‘프로젝트 L’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 미드낫의 싱글에 담긴 곡 ‘마스커레이드’다. ‘마스커레이드’는 리드미컬한 일렉 기타와 뉴트로 사운드를 강조한 신스웨이브 장르 곡이자 신기술을 적용해 완성한 곡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총 6개 언어로 제작한 곡이라는 점이 특징. 하이브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을 활용해 외국어로 녹음한 이현의 발음을 자연스럽게 교정했다. 수퍼톤의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을 통해서는 이현의 목소리를 여성의 목소리로 변환해 곡의 일부 구간에 포함했다.이현은 “많은 스태프 분들이 최선을 다해 미드낫의 탄생을 도와주셨다”며 “기술력을 통해 제 목소리를 여성 목소리로 구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경이롭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기술을 통해 혼자서 혼성 듀엣곡을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음악적으로 재미있게 풀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아울러 이현은 “오토튠이 처음 나왔을 때 가수들의 고민 지점이 있었는데 결국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라면서 “이번 프로젝트 또한 그런 변화의 과정 하나라고 인식하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드낫 ‘마스커레이드’ 커버(사진=하이브)왼쪽부터 하이브IM 정우용 대표, 미드낫,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사진=하이브)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와 하이브IM 정우용 대표도 간담회 자리에 함께했다. 하이브IM 정 대표는 “기술을 활용해 뮤지션이 가진 상상력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음악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고민하던 중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이현 씨를 만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는 “결국 K팝은 콘텐츠 비지니스인 만큼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라며 “팬들과 대중이 이번 프로젝트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 대표는 “언어의 제약을 줄일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K팝 아티스트의 영향력 확대에 기여하며 음악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현은 총 6개국 언어로 제작한 ‘마스커레이드’ 음원을 이날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발매했다.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크리에이티브 확장현실(XR)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했다. 이현은 “기술적인 부분보단 저를 먼저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미드낫으로 활동하면서는 섹시함을 고유 정체성으로 내세울 생각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에 임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요즘 데뷔하는 가수들을 ‘5세대 아이돌’로 부르더라고요. ‘5세대 선두주자 미드낫’이란 수식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드림어스컴퍼니, 1분기 영업익 3억원..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음악서비스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060570)가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99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전년도에 이어 콘텐츠 비즈니스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음반 유통 1위, 음원 유통 2위2022년 기준 음반 유통 1위, 음원 유통 2위를 차지한 드림어스컴퍼니의 성장세는 주로 공연, 머천다이저(merchandiser·MD)부문과 유통사업의 매출 증가에서 비롯했다. 세계 2위의 엔터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지역 내 MD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IP 비즈니스 파트너인 비욘드 뮤직, 임영웅의 음원 및 시즌그리팅, 마마무 월드투어 등 K-POP 스타들의 음악과 국내외 콘서트, MD 매출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17억원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2억 원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사업 확장으로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 등의 판관비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출 대비 판관비율이 감소한 영향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치열한 음악 플랫폼 시장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고객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 음원 5천만곡을 돌파하며 국내 음악 플랫폼 중 최다곡을 기록했으며, 해외 음악 유통사들과 직접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취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세밀한 퍼스널 뮤직 큐레이션은 물론 이용자 누구나 자기 취향의 플레이리스트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전 연령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국가고객만족도(NCSI) 음원 서비스 부문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IP협업 시너지 지식재산권(IP)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꾸준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334제작소와 음악 웹예능 ‘걸어서 차트 속으로’를 공동 제작하고, 프로젝트 음원을 발매했으며, EDM 브랜드 WET! 등 직접 투자를 통한 자체 IP 제작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IP 보유 파트너들과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드림어스는 플랫폼과 콘텐츠 IP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다”면서 “IP 비즈니스의 확장을 기반으로 서비스와 제품이 연결되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형제라면' 강호동·이승기, 日서 라면 가게 오픈… 첫날부터 손님 無?
- 사진=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형제라면’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라면 가게 오픈 당일, 쏟아지는 반전 상황에 당황해하는 ‘1회 예고’가 전격 공개됐다.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둔 ‘형제라면’은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미(味)쳐버린 라면의 변신’을 펼쳐낸다.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일본 유명 관광지에 ‘라면 가게’를 오픈한 후 한국의 맛을 담고 있는 라면을 다채롭게 변주해 선보이며, 라멘에 익숙한 일본에 K-라면을 전파하기 위해 나선다.무엇보다 ‘형제라면’은 남다른 요리 실력과 진행 능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MC 강호동,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 ‘슈룹’, ‘치얼업’, ‘왜 오수재인가’ 등 여러 드라마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배인혁이 ‘삼형제’로 출연, 신선한 시너지를 터트린다.이와 관련 15일(오늘) ‘형제라면’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의 ‘고난의 라면 가게 오픈기’가 담긴 ‘1회 예고’가 공개됐다. 먼저 영상에서는 ‘형제라면’ 영업 오픈 2분 전을 알리는, 강호동의 우렁찬 목소리와 더불어 재료를 손질하는 강호동, 이승기, 배인혁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어 살짝 긴장한 표정의 강호동과 이승기가 “아임 레디”, “아임 레디 투”를 외치며 준비 완료를 선언하지만, 이내 삼형제에게 비상 상황이 생겨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더욱이 삼형제가 좌충우돌하며 오픈 준비를 한 것과는 달리, 본격 영업이 시작된 후에도 찾아오는 손님이 한 명도 없는, 휑한 가게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당혹감을 자아냈다. 결국 강호동은 배인혁에게 “인혁아, 밖에 내다봐라”라며 초조함을 내비쳤고, 순간 몇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나타났지만, 무심히 가게를 지나쳐가면서 삼형제를 좌절하게 했다.심지어 가게가 오픈한 지 30분이 지난 상황에서도 단 한 명의 손님도 가게를 찾아오지 않으면서 삼형제는 근심에 빠졌던 터. 이때 허탈감을 느낀 강호동이 “괜히 우왕좌왕했나?”라는 멘트를 던지자, 크게 웃어 보이는 이승기의 모습이 이어져 긴장감을 드리웠다. 첫날부터 고난에 빠진 ‘형제라면’이 앞으로 가게를 어떻게 운영해나가게 될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제작진은 “‘1회 예고’에서는 강호동과 이승기, 배인혁이 가게 오픈 전 열심히 재료 준비를 했던 상황과는 달리, 영업 시작 후 손님이 없어 곤욕을 치르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았다”라며 “과연 삼형제는 어떤 특단의 조치를 취했을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형제라면’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제작하고 동시 방송하는 ‘형제라면’은 오는 22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 인천공항, 日 Z세대 K-POP 팬 대상 관광객 유치 나서
- 13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3’의 K-Travel zone 인천공항 부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14일 3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3의 ‘K-TOWN’존에 참가해 한국행 여행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KCON은 2012년부터 북미, 중동, 유럽 등 전 세계 도시에서 136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페스티벌이다. 올해의 경우, 태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개최되며, 이번‘KCON JAPAN ’에서는 KPOP 콘서트 뿐 아니라 ‘K-FOOD’존, ‘K-STORY’존 등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한류 컨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감소됐던 외국인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한국 여행 테마의 ‘K-TOWN’ 존이 별도로 운영됐다. 공사는 인천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홍보부스에서 K-POP의 본고장인 한국의 관광 상품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일본 노선을 이용한 여객은 93만 명으로, 2019년 동기와 비교 시 회복률은 87%이다. 하지만 국적별로 분석했을 때 3월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방일여객은 46만 명, 일본인 방한여객은 19만 명으로 균형 있는 노선 운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일본발 수요 유치가 필요하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일본 현지 내 한국 K-POP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방한·환승관광 유치를 통한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우·김치 등 K-푸드 수출 확대…농식품부, 말레이서 김치 알리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우·김치 등 K-푸드의 할랄(HALAL·이슬람 허용 식품) 시장 판로확대에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한 쇼핑몰에서 지난 13일 김치 우수성 홍보를 위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마태오 농식품유통업체(KMT) 회장, 정황근 농림식품부 장관, 말레이시아 농업연구개발청장, 현지 셰프 완(사진=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소재한 ‘커브(The Curve)’ 쇼핑몰에서 한국 김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의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셰프 완(Chef Wan)과 함께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김치 만들기 시연을 보인 셰프 완은 “한국의 김치는 항암 작용, 항산화효과 등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지의 반응을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김치 행사와 함께, 한국 김치 소비 촉진을 위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현지 대형유통매장(AEON, K-PLUS Food Market) 42개 점포에서 한국 김치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에 한우를 수출하기 위한 1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와의 검역 협상을 진행한 지 7년 만이다. 앞으로 3년간 총 1875톤(t), 한 해에 약 600t(소 약 2500마리)의 한우고기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 전체 한우 수출질적인 44t의 13배가 넘는 규모다. 농식품부는 김치, 한우를 비롯해 딸기, 라면, 음료 등 대(對)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 규모가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현지 판촉행사, 마케팅 지원 등 수출지원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 규모는 2018년 1억1400만불에서 2022년 1억8000만불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현지 대형유통매장 외에 중소형 마트, 편의점, 온라인채널로 유통경로를 다양화 할 예정이다. 또 애플수박, 킹스베리·알타킹 딸기 등 신품종을 활용한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쿠알라룸푸르 외에 페낭, 코타키나발루 등 도시로도 진출을 확대한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식품 박람회(MIFB) 참가를 통한 신규 거래선 발굴, 말레이시아 할랄인증기관(JAKIM)과 협력을 통한 할랄인증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말 동방정책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에 한국 대표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 김치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좀 더 알려져 식생활에 친숙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케이푸드(K-Food)가 말레이시아에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포항 오베르단, 4월 K리그1 가장 많이 뛰었다...최고 속도는 김인균
- K리그1 4월 전체 뛴 거리 1위를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오베르단. 사진=프로축구연맹4월 한 달 동안 K리그1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 대전하나시티즌 김인균.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그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빨리 달린 선수는 누구일까.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4월 치러진 K리그1, 2 5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각 6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활동량(피지컬) 데이터 부문별 TOP5를 발표했다.오베르단(포항)은 K리그1 개막 후 현재까지 교체 없이 전경기, 전시간 출장한 필드플레이어 4명 중 1명이다. 특히, 오베르단을 제외한 김영권(울산), 김오규(제주), 김영빈(강원)은 모두 수비수였다. 오베르단이 유일하게 미드필더였다.오베르단의 꾸준함은 활동량 데이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베르단은 4월 한 달간 6경기에서 전체 뛴 거리 71.68km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오베르단은 폭넓게 움직여야 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오베르단의 뛴 거리를 단순 계산하면 경기당 12㎞ 가까이 뛴 셈이다.오베르단의 뒤를 이어 서민우(강원, 71.58㎞), 고재현(대구, 70.17㎞)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윤빛가람(수원FC, 69.97㎞), 5위는 이진현(대전, 67.61㎞)이었다.최고 속도는 선수 개인이 출장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h 값으로 기록한 데이터다. 4월 한 달 K리그1에서 가장 빨랐던 선수는 김인균(대전)이었다.김인균이 최고 속도를 기록한 경기는 5라운드 서울전이다. 교체로 출장한 김인균은 후반 23분 30초경 역습 상황에서 최고 속도 36.39㎞/h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인균은 마사의 극적인 결승골을 돕기도 했다.대전은 1위 김인균을 포함, 전병관이 35.23㎞/h로 3위에 오르며 최고 속도 톱5 중 2명을 배출했다. 대전은 지난 3월에도 최고 속도 부문 톱5에 서영재, 레안드로, 전병관까지 3명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대구FC 고재현은 스프린트 횟수와 거리 부문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스프린트 횟수는 선수 개인이 최소 2초 이상의 시간 동안 최소 14.4㎞/h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면서 22.68㎞/h 이상의 속도에 도달하는 경우를 1회로 쳐 계산한다. 스프린트 거리의 경우, 출장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스프린트의 속도로 이동한 총거리를 뜻한다.4월 한 달 기준으로 K리그1에서 스프린트 횟수가 가장 많고, 거리도 긴 선수는 고재현이었다. 횟수에서는 244회의 스프린트를 기록, 2위 황재원(대구, 186회)을 크게 앞질렀다. 거리에서도 4,987m를 질주해 2위 황재원(대구, 3,927m)을 무려 1000m 이상 따돌렸다.스프린트 횟수에서 톱5에 들지 못한 나상호(서울)이 스프린트 거리에서는 3718m로 4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K리그2에선 충남아산 소속 김강국, 박세직이 각각 70.90km, 69.48km를 뛰어 1, 2위를 차지했다. 충남아산은 스프린트 거리 톱5 중 2명(강민규, 3,448m 3위, 이은범 3,382m 5위), 스프린트 횟수 톱5 중 1명(강민규, 162회 4위)을 배출했다. 김천 공격수 김지현은 스프린트 179회, 거리는 3,642m로 K리그1 고재현과 마찬가지로 두 항목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가장 빠른 선수는 35.81km/h 속도로 뛴 안양 미드필더 야고였다. 2위는 조르지(충북청주, 35.53km/h), 3위는 이용혁(부천, 35.48km/h) 순이었다.활동량 데이터는 축구 분석 전문업체 비프로11의 광학 추적 시스템 기술을 활용했다. K리그 선수들의 전체 뛴 거리(㎞) 최고 속도(㎞/h) 스프린트 횟수, 스프린트 거리 등을 분석했다. 활동량 데이터가 발표된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2020년 당시에는 K리그 22개 구단이 동일한 GPS 장비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 및 분석이 불가능했다. 올해부터 모든 구단이 동일한 측정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활동량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해졌다. ‘기대득점(xG)’과 ‘아디다스 포인트’, ‘선방지수’에 이어 올해 ‘활동량 데이터’와 ‘패킹 지수’까지 도입돼 K리그 팬들도 다양한 부가 데이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토니모리, 13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토니모리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13개 분기만에 연결 기준 흑자 전환한 것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307.1% 증가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토니모리의 이번 성과는 그간 노력해 온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토니모리는 기존 로드숍 중심 사업 구조를 디지털과 글로벌 중심 사업구조로 개편하고, 이커머스, 헬스앤뷰티(H&B), 홈쇼핑 등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해 매출 구조 변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그 결과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두 사업 부문의 매출 성장은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외형적 성장도 이루어 냈다. 특히 ‘색조 맛집 토니모리’의 위상을 회복한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 1월, 토니모리가 20만 뷰티 크리에이터와 공동 개발을 통해 론칭한 ‘겟잇틴트 워터풀 버터’는 론칭 10분만에 초도 수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고 나아가 올리브영에 입점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토니모리의 ‘겟잇틴트 워터풀 버터’는 현재 신규 색상 출시를 앞두고 있고 디지털과 올리브영 채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오프라인 채널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더불어, 명동과 홍대 등 특수상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토니모리는 작년 명동에 매장 3개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번 달, 신규 매장 1개점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토니모리는 올해에도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미국 ‘타겟(TARGET)’의 1500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에 동시 입점한 토니모리는 일본 5대 무역 상사인 ‘이토추’와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달 1차 초도 발주를 시작으로, 6월 이후부터 일본 내 대표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라쿠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토니모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번 연결 흑자전환은 토니모리의 재도약 신호탄”이라며 “엔데믹 전환과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가면서 본사뿐만이 아니라 연결 자회사인 ‘메가코스’의 매출 회복 및 수익성 개선 그리고 ‘오션’ 역시도 적자폭이 축소되며 연결 흑자 기조를 매 분기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