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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유니콘' 자비스앤빌런즈 상장 무산에 VC도 한숨
  • [마켓인]'예비 유니콘' 자비스앤빌런즈 상장 무산에 VC도 한숨
  • (사진=자비스앤빌런즈 제공)[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한 때 예비 유니콘으로 불릴 만큼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받은 세무회계 서비스 플랫폼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끝내 거래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벤처캐피탈(VC)들의 회수 계획도 지연되고 있다. 상장 무산의 실질적인 이유론 세무사회와의 갈등이 꼽히는 만큼 재도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최종 상장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7개월 만에 받은 것이다. 미승인 이유로는 ‘공모자금 활용처의 불확실성’과 ‘사업모델 차별성 약화’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세금 신고·환급을 지원하는 서비스 ‘삼쩜삼’을 제공 중이다. 삼쩜삼은 간편 세무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나는 중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비스앤빌런즈의 예상 기업가치는 최소 6000억원을 웃돌 정도로 커져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자비스앤빌런즈의 성장 가능성을 본 VC들도 일찌감치 투자에 나섰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2022년 3월 총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33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전 투자 라운드에서도 시리즈A와 시리즈B, 시리즈B 브릿지 형태로 세 차례에 걸쳐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투자사는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HB인베스트먼트(440290) △위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452300) △프라이머 △엔텔스 △원앤파트너스 △벤처스퀘어 △한국산업은행 △플랜트리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등이다. 시리즈C 투자라운드에서도 기존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자비스앤빌런즈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가 지분 36.82%를 들고 있고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성장투자조합2020을 통해 12.36%, 한국산업은행이 7.71%, HB인베스트먼트가 2019HB성장지원투자조합을 통해 4.13%,캡스톤파트너스가 2015KIF-캡스톤 K-Global IOT초기투자조합을 통해 3.85%을 갖고 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투자를 유치해 몸값을 키워온 기업이 투자금 회수를 위한 첫 관문에서 미끄러지자 벤처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파두 사태의 영향으로 특례상장의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직역단체의 반대로 증시 입성이 무산되면서 앞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벤처기업들에 부정적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세무사회와의 잦은 갈등을 빚어왔다. 세무사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예비심사를 앞두고 거래소에 건의서와 소명 자료를 제출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지난 2021년에는 삼쩜삼의 서비스를 두고 불법 세무대리 서비스라며 김 대표를 고발하기도 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자비스앤빌런즈가 2025년 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 측도 추후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재상장 신청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존 업계와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상장 재도전에도 진통이 전망된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사업성과 향후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가를 동시에 봐야 하는 것은 맞지만 최근 IPO 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송재민 기자
지상파 자존심 살린 MBC…신현창 대표 "자체 기획이 경쟁력"①
  • 지상파 자존심 살린 MBC…신현창 대표 "자체 기획이 경쟁력"[인터뷰]①
  • 신현창 MBC 드라마스튜디오 대표(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는 자체 기획력에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시장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지만 이젠 변화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드라마 왕국’ MBC가 ‘연인’,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드라마 레드오션인 주말을 꽉 잡으며 지상파 자존심을 살렸다.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된 MBC의 슈퍼 IP(지식재산권)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인 ‘수사반장 1958’은 35년 공백이 무색하게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신현창 MBC 드라마스튜디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수사반장 1958’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근 한국 드라마가 이룬 양적 성장에 대한 피로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스펙터클해졌고 제작 편수가 늘면서 선택할 드라마의 수가 많아졌지만 소위 말하는 ‘인생 드라마’는 더 만나기 어려워졌고, 잊을 수 없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경험도 드물어졌다”며 “고정 시청자들은 과거 사랑받았던 드라마 속 인물을 찾게 되고,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이것이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수사반장 1958’의 인기 요인을 짚었다.‘수사반장1958’ 포스터◇드라마스튜디오 운영으로 제작 역량 확립KBS, SBS 지상파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지만 MBC는 연이은 흥행을 맛보고 있다. 여기에 작품성까지 인정 받았다. ‘제 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을 싹쓸이 하는 영광을 안았다. 신 대표는 이런 성공에 대해 “대본 선정부터 최종 방송에 이르기까지 드라마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한 워크 플로를 구축하고 있다”며 “매력적인 대본 선정을 위해 복수의 평가 시스템을 가동 중이고, 선정 이후에도 효율적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촬영 전반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MBC는 2020년 3월 드라마 본부를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하면서 체계적인 기획·제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제작 역량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신 대표는 “MBC 드라마스튜디오는 사외에 독립되어 있지 않은 내부 스튜디오라는 차별성이 있다”며 “예산이나 사업상 독립되어 있지 않기에 드라마 시장 호황기에는 투자가 다소 보수적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 같은 불황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드라마의 기본인 ‘대본’이 MBC 드라마스튜디오의 성공 비결이라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타 스튜디오는 EP(책임 프로듀서)별로 경쟁이 심해 상대 EP가 개발 중인 드라마에 대한 장벽이 존재하는데, MBC는 모든 EP가 서로의 대본을 읽고 함께 고민한다”며 “드라마 지원 부서인 편성, 유통, 광고, 콘텐츠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대본을 공유하고 의견을 구한다”고 설명했다.‘드라마 왕국’이라는 명성에 매몰되지 않고 현재 제작 시장의 분위기에 맞춰 발 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도 성공 비결로 꼽았다. 신 대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출현으로 시청자의 드라마 소비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고 이러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해진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MBC에는 드라마 왕국 시절의 DNA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며 “MBC 드라마스튜디오 구성원들은 ‘치열하게 만들 것’, ‘용감하게 새로움에 도전할 것’, ‘품위를 잃지 말 것’, ‘시청자 앞에서 겸손할 것’이란 마음가짐으로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신현창 MBC 드라마스튜디오 대표(사진=MBC제공)◇“드라마 양극화 심화될 것… 거품 줄이고 본질 집중해야”‘사랑이 뭐길래’, ‘한지붕 세가족’, ‘허준’, ‘대장금’, ‘전원일기’ 등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만들며 ‘드라마 왕국’이라 불린 MBC는 2018년부터 불황을 맞았다. 드라마 편성이 줄어들고, 최고 시청률이 한 자릿수인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등 MBC의 위기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신 대표는 “MBC 드라마가 경쟁력을 잃은 시점은 종합편성 채널과 케이블 채널 tvN, 외부 스튜디오 시스템의 등장, OTT 시대의 개막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MBC가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드문드문 성공했던 드라마들은 MBC 자체 기획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자체 기획 드라마에 힘을 쏟는 이유를 설명했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지옥’ 등 K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이후 국내 드라마 시장엔 보릿고개가 찾아왔다. 제작비와 배우들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국내 제작 시장의 규모로는 이를 감당하기 버거워졌다.신 대표는 향후 드라마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TT가 주도하는 큰 규모의 드라마와 작은 규모의 드라마들로 극명하게 나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신 대표는 “혹독한 시기를 헤쳐 나갈 방법은 거품을 줄이고 드라마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콘셉트와 대본, 이야기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냈다.이어 “시청자들이 주신 소중한 사랑을 되갚고자 MBC 드라마스튜디오는 MBC만의 아름답고 흥미로운 드라마 정원을 열심히 가꾸어 나갈 것”이라며 “여러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뛰놀며 즐길 수 있고,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멋진 정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5.09 I 김가영 기자
롯데百, 한국 담은 ‘취’ 향수 국내 최초 팝업
  • 롯데百, 한국 담은 ‘취’ 향수 국내 최초 팝업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백화점의 시시호시가 K향수 ‘취’의 향수 론칭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취 향수 론칭 팝업에서 시향해보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편집숍으로, K 굿즈의 인기에 많은 외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시시호시의 매출 중 K 굿즈의 판매는 최근 3년간(21~23년) 매해 10% 가까이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비중은 15%에 달하며, K 콘텐츠의 글로벌 인기에 덩달아 이들의 매출도 23년 기준 약 30% 가량 늘었다. 한국의 향을 가미한 룸 스프레이 등 다양한 K 향수류가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시시호시는 뷰티 브랜드 ‘취(CHI)’와 손잡고, 취의 ‘향수’ 론칭 팝업을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취’는 한국의 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핸드 케어, 디퓨저 등 차별화된 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로, 향수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서울의 외국인 관광 명소로 인기인 롯데월드몰 1층에서 8일부터 19일(까지 팝업 행사를 연다. 팝업의 인테리어, 상품 구성, 포토존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시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팝업 공간 전반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요소를 적용해 체험 요소를 더했다. 한옥의 ‘차경(한옥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을 콘셉트로 칸을 나누어, 5가지의 향을 독립적으로 시향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향수 캡 디자인의 원형인 가마를 모티브로 연출한 포토존도 운영해 이색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 부문장은 “한국의 문화를 담은 콘텐츠의 인기는 K 패션, K 푸드 등을 너머 K 향수에까지 뻗어가고 있다”며 “이번 ‘취’ 향수 팝업은 외국의 향수에 비견될 만한 우리나라 향의 프리미엄 경쟁력을 알리는 체험형 팝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신수정 기자
SM, 컨템포러리 알앤비 레이블 론칭
  • SM, 컨템포러리 알앤비 레이블 론칭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SM, 컨템포러리 알앤비 레이블 론칭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가 컨템포러리 알앤비 레이블 크루셜라이즈(KRUCIALIZE)를 론칭했다. 크루셜라이즈는 ‘crucial’에 어미 ‘ize’를 더해 ‘결정적으로 만들다’라는 의미를 지닌 합성어다. K팝의 장르 스펙트럼을 넓히고 차별화된 독자적인 콘텐츠를 추구한다. 크루셜라이즈는 약 11분 길이의 레이블 필름 ‘도착’(Journey)을 공개하며 색다른 콘텐츠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크루셜라이즈는 올해 새로운 아티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스라엘, 자국 내 알자지라 방송 퇴출이스라엘 정부가 알자지라 방송의 가자지구 전쟁 관련 보도가 편파적이고 불리했다고 주장하며 지국 폐쇄를 명령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알자지라를 ‘선동매체’라고 명명하며 사무소 폐쇄 및 취재 보도 활동 금지를 결정했다. 현재 이스라엘 내 알자지라의 아랍어·영어 채널 방송 송출은 차단된 상태다. 해당 채널을 틀면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에서 방송이 중단됐다’는 자막이 나온다. 알자지라는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UMG·틱톡, 3개월 만에 라이선스 협상 타결세계 최대 음악기업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과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라이선스 협상이 극적 타결됐다. 틱톡에서 UMG가 판권을 가진 아티스트의 음악 서비스가 중단된 지 3개월 만이다. 이로써 UMG가 관리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방탄소년단(BTS) 등 아티스트의 음원을 틱톡에서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양측은 이번 협상으로 아티스트 등에 대한 보상을 개선하고, 무단으로 생성된 AI(인공지능) 음악을 삭제하고 저작자 표시를 개선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하기로 했다.아시아프로젝트마켓 전경◇아시아프로젝트마켓 신작 프로젝트 모집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의 국제 공동 제작 플랫폼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이 오는 31일까지 2024년도 신작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APM은 상업영화부터 저예산 독립영화에 이르기까지 매년 유망한 한국과 아시아 신진 프로젝트를 선정해 전 세계 투자, 제작, 배급사와 공동제작을 모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6년간 691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총 295편이 완성되는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2024.05.09 I 윤기백 기자
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
  • [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무단으로 히사이시 조의 악곡을 편곡하는 것은 작곡가의 저작권 및 저작 인격권의 침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인 작곡가 히사이시 조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현재 히사이시 조의 악곡을 허가 없이 편곡해 이용하는 행사가 세계 각지에서 다수 행해지고 있다”는 글을 올리고 매우 아쉬워했다. 이어 그는 해당 글을 통해 “히사이시 조의 이름을 올린 공연도 있지만 이 역시 승인하지 않았다”며 “작곡가의 정식 허락을 얻어 악곡 이용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작곡가 히사이시 조. (사진=세나)세계 각지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한국’이라 해도 무방하다. 히사이시 조의 이름을 내건 공연이 가장 활발한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이어서다. 올해 전국에서 열린 ‘히사이시 조 콘서트’는 49건. 진행 예정인 공연도 25건에 달한다. 4~5개의 공연기획사가 전국에서 비슷한 내용으로 공연을 열고 있다. 히사이시 조가 허락하지 않은 ‘히사이시 조 콘서트’가 많이 열리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현재 국내 클래식 시장에서 티켓 판매가 가장 많은 공연은 아이러니하게도 전문 오케스트라·연주자의 공연이 아니다. 크로스오버 그룹의 콘서트, 그리고 영화음악·애니메이션·게임 음악 콘서트다.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4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클래식 티켓 판매액 상위 10개 공연 목록에는 2개의 ‘히사이시 조 콘서트’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 게임 ‘메이플 스토리’를 내세운 공연도 포함됐다. 유명 오케스트라 공연은 하루, 길어야 2~3일 공연한다. 반면 영화음악·애니메이션·게임 음악 콘서트는 오케스트라와 프로그램만 구성하면 같은 내용으로 전국 각지에서 여러 차례 공연이 가능하다. 티켓 판매 수익도 높을 수밖에 없다. 공연기획사 입장에선 포기하기 어려운 수입원이다.‘히사이시 조 콘서트’를 주최하는 기획사들은 국내 저작권법에 따라 악곡 이용을 위한 저작권료를 내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히사이시 조가 밝힌 것처럼 허락 없이 그의 이름을 내건 공연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국내 관객에게도 큰 손해다. 히사이시 조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면서, 정작 히사이시 조를 국내에서 정식으로 만날 기회는 요원하다. 실제로 몇 년 전 한 공연기획사가 히사이시 조의 내한공연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업계에선 히사이시 조가 자신의 승인 없이 열리는 국내 공연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 그의 내한공연은 2011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7년 롯데콘서트홀 이후 전무하다.‘K컬처’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아이콘이다. 문제는 저작권에 대한 국내 인식은 국제적인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히사이시 조 콘서트’는 당장 눈앞의 수익에 눈먼 후진국형 행태다. 한국 문화계의 자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4.05.09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사과 된 지 1년···“물가부터 잡아달라”-알·테·쉬 공습에 적자 돌아선 쿠팡-‘라인 아버지’ 신중호마저 쫓겨났다 네이버, 日 압박에 경영권 잃을 판-中 정부 부양책 총동원···다시 날아오른 중화권 증시-[사설]줄줄 새는 실업급여, 악의적 반복 수급 이대로 둘 건가-21개월 만의 尹 기자회견, 남은 3년 성패 가를 수 있다△종합-임상준 환경부 차관 “이념보다 민생” 실용적 정책 지휘-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벽’ 들어선다△中증시 봄바람-배당 압박하고 자사주 매입 유도···강제성 큰 밸류업정책에 中증시 훨훨-랠리 지속 가늠자···中기업 실적 발표에 쏠린 눈-中 부양책서 소외 우려 해소에···홍콩 ETF 수익률 고공행진△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국민 64% “尹, 민생경제 노력 안했다”-“尹·李 만남 민생에 도움 안돼”-27% “與당대표 한동훈이 적합”···안철수·나경원 뒤이어△尹대통령 취임 2주년···대국민 설문-10명 중 7명 “경제·안보·정치 등 모든 부문서 국정 기조 바꿔라”-50.6% ‘의대 증원 고수’ vs 49.4% ‘원점 재검토’-尹·李 모두 ‘개인 이익보다 국가·국민 우선해야’-25만원 지원금에···진보·보수 찬반 갈려△尹대통령 취임 2주년-특별인터뷰-총선으로 두개의 권력 탄생···尹대통령, 노태우식 협치 배워야-“이제 이재명이 시험대 올랐다···‘尹심판용’ 조국 역할은 끝”△종합-13년 공들인 ‘라인’ 뺏길판이지만···네이버·정부, 발만 동동-오영주표 ‘글로벌화’ 시동···100만불 수출중기 3000곳 육성-국산 더 사고 회원 혜택 확대 쿠팡, 中 초저가 공습에 ‘반격’-보건의료 ‘심각 단계’땐 ‘외국 의사’ 국내 진료 허용한다△정치-“세 분 모두 무난한 답변”···‘초선 소신투표’가 與 원내대표 당락 가른다-HD현대重이 軍에 납품한 3000t급 잠수함 인수식 때 ‘중고 레이더’ 달고 있었다-‘강성’이 키 잡은 巨野 ‘검수완박2’ 밀어붙인다-‘尹 사단 막내’ 이원모 용산 컴백···낙선 참모 복귀 신호탄-“내정자 점수 올려라”···공공채용 비리 무더기 적발△경제-가계부채 비율 4년 만에 100% 하회···더 낮춰야-친환경차·북미시장 쾌속질주 지난달 車 수출액 ‘역대최고’-“신재생에너지·원자력발전 균형있게 키울 것”-내년 최저임금 1만원 돌파할까···첫 회의 일정 나왔다△금융=“韓 금리인하 시기, 美경제지표에 달렸다”-‘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 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정쟁에···예보법 등 비쟁점 금융법안 줄폐기 위기-‘대환대출 강자’ 카뱅, 1분기 순이익 1112억 ‘역대 최대 규모’△Global-초당 38조회 연산 ‘괴물칩’ 공개···AI 전쟁서 반격 노리는 애플-라파 공격에 경고장···美,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보류-화웨이 압박 수위 높이는 美 “인텔·퀄컴 반도체 수출 안돼”-日기업 최초 영업이익 5조엔···토요타 ‘새 역사’-“강제매각은 명백한 위헌”···틱톡, 美 정부와 소송전△산업-삼성전자, 첫3나노공정 ‘엑시노스’ 양산 초읽기-차남 조현문 유류분 소송 준비 효성家, 상속 전쟁에 휘말리나-여객 수요 빠른 회복···대한항공 1분기 매출 전년比 19.6% 쑥-업황 회복에···삼성전기, AI·전장 키운다-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삼성메디슨, 프랑스 AI 진단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ICT-‘AI 집중투자’ SKT, 비통신분야 성장 가능성 확인-“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 알뜰폰 업계, 모호한 정책 ‘질타’-이종호 장관 “단통법 폐지·AI기본법 총력”-글로벌 전력투구 ‘2K’···현지화·서브컬처 앞세운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품은 사모펀드 운용사, 기업가치 상승 견인-루닛 1665억 CB투자 유치 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K비만치료제 삼총사, 글로벌 빅파마에 도전장-셀트리온 램시마SC, 독일 점유율 40% 달성 눈앞△Auto&Life-더 크고 강해진 ‘벌크업 信車’-초록빛 차량 한눈에 시선 확 가성비 뛰어난 ‘한마리 사자’△증권-반도체의 봄 왔다···눈높이 올리는 증권가-外人 반년째 ‘바이 코리아’ 삼성·하이닉스 쓸어담았다-‘IPO 대어’ HD현대마린 따블 불발-황금연휴에도 못 뜬 항공주, 왜△부동산-곳곳에서 ‘공사비 갈등’···무용지물 표준계약서-외면 받는 6억 미만 아파트-LH 데이터 덕에···임대주택, 에너지 비용 줄였다-반도건설,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 선보여△엔터테인먼트-“드라마 홍수 시대···대본·콘셉트·이야기에 집중”-“세상을 바꾼 영화제작사가 문 닫는다고?”···들고일어난 할리우드-엔터브리프△피플-정쟁 일삼는 韓 국회의원···‘무엇이 옳은가’ 찾는 숙론 과정 필요해-IBK 캐피탈, 난청 노인 보청기 지원금 7000만원-김창기 국세청장 “외국계 기업 차별않는 공정 과세 약속”-NH농협생명 여성전용 ‘핑크케어 건강보험’ 출시△오피니언-[김학균의 투자레슨]서학개미가 놓쳐선 안될 시그널들-[생생확대경]원작자 허락 없는 ‘히사이시 조 콘서트’△전국-국내외 첨단산업 투자유치 총력···인천 ‘글로벌 10대 도시 도약’ 시동-6070세대 낭만 싣고 달리는 ‘추억열차’ 교외선···20년 만에 재개통 눈앞-인천공항,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 협력 확대-‘3호선 연장’ 수서냐 잠실이냐 경기남부연장안 내일 확정-100년 치산정책 선봉, ‘산림강국’ 도약 견인-성남시 재정자립도 전국 기초단체 1위△사회-19시간에 1명···지금도 누군가 ‘사랑의 탈 쓴 폭력’에 눈물 흘립니다-신발 거꾸로 신은 어눌한 어르신···‘치매노인’ 우리 함께 도와요-의대 증원 12곳 학칙개정 완료 ‘부결’ 부산대도 “재심의” 예고-“잘살고 싶었는데 비참”···세상 등진 8번째 전세사기 피해자
2024.05.08 I 강민구 기자
글로벌·국내 바이오 기업 한 자리에…3일간 국내 최대 보건 컨벤션
  • 글로벌·국내 바이오 기업 한 자리에…3일간 국내 최대 보건 컨벤션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바이오 헬스 및 제약산업이 국내 중추 산업으로 성장한 가운데,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이 개최됐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를 늘려 사업 판도를 확보하는 등 글로벌 산업 교류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 행사 포스터(사진=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8일 이날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바이오 코리아’는 올해 19번째를 맞았다. 2006년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액은 7건, 3779만 달러(약 514억원)에 불과했으나, 2023년에는 20건 61억 달러(약 8조3027억원)로 160배 증가했다. 국내 주요 산업 중 수출순위도 8위로 뛰어올랐다.이번 컨벤션에서도 국내 유망 기업들은 국내외 대표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통해 기술거래 및 투자 유치 등에 관해 교류한다. 사전에 매칭된 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의 연구자가 현장 또는 화상으로 만나 협의하는 방식이다.일라이 릴리(Eli Lilly), 다케다제약(Takeda),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등 글로벌 기업들과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등 국내 대표 제약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파트너링 부스를 작년 대비 80% 증설했다.‘K-바이오 메가펀드’ 운용사와 글로벌 투자사가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 헬스 산업의 잠재력을 설명하는 투자설명회도 진행된다. 아울러 주제별로 국내·외 제약기업, 연구기관, 국가관 등 23개국 333개 사가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기술과 사업을 홍보하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신약플랫폼 개발, 비만 치료제, 암백신 등을 주제로 학술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총 9개국 71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을 한 자리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기술이 세계로 뻗 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바이오코리아가 차세대 혁신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R&D 지원 확대, 메가펀드 조성, 규제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08 I 최오현 기자
‘팬 건강도 챙긴다’ 안산, 홈 경기 1골당 MRI 촬영권 1장 적립
  • ‘팬 건강도 챙긴다’ 안산, 홈 경기 1골당 MRI 촬영권 1장 적립
  • 황주민 고든병원 대표 원장과 안익수 안산 대표이사. 사진=안산그리너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안산그리너스가 팬 건강까지 챙긴다.안산은 7일 ‘척추·관절·발 치료 전문의’ 고든병원과 의료 후원 협약을 맺고 홈경기 1골당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권 1장씩 적립해 팬들에게 전달하는 협약식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이날 고든병원 대표원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안산그리너스 안익수 대표이사, 고든병원 황주민 대표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안산은 홈 경기에서 득점할 때마다 1골당 MRI 촬영권을 1장씩 적립해 다음 홈경기 티켓 최다 예매자에게 전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든병원은 ‘1골당 MRI 촬영권 1장 적립’ 뿐만 아니라 안산의 홈경기 구급차와 의료 장비 및 인력 지원을 제공하며 선수단 부상 예방과 홈경기 관중 안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고든병원 황주민 대표원장은 “선수들이 많이 득점해서 많은 분에게 MRI 촬영권이 돌아갔으면 한다”라며 “안산시를 대표하는 축구팀 안산과 함께 건강한 안산시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안산과 고든 병원의 ‘사랑의 MRI 촬영권’ 적립 캠페인은 지난달 21일 김포FC와의 홈 경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안산은 김포에 1-2로 패했으나 양세영이 골 맛을 봤다.안산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서울이랜드와의 홈 경기에 MRI 촬영권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홈 경기 득점자 양세영이 홈경기 티켓 최다 예매자에게 적립된 MRI 촬영권을 직접 전달한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K-산후조리 해외 공략…해피맘월드, 中이어 베트남 진출
  • K-산후조리 해외 공략…해피맘월드, 中이어 베트남 진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식 산후조리 시스템이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 이어 베트남까지 진출하며 전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Bon SPA와 해피맘월드 사업 제휴 및 컨설팅 계약 체결, 왼쪽은 BonSPA 푸엉 CEO와 오른쪽 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대표적인 국내 산후조리원 기업인 (주)해피맘월드(손남경 대표)는 지난 2016년 중국 산후조리원 교육 및 컨설팅 수행에 이어 이번에 베트남 호찌민시 Bon SPA(푸엉 대표)와 산후조리원 컨설팅 및 교육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산부인과 부설 산후조리원내에 임산부 전문 에스테틱을 10곳과 산후조리원을 4곳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해피맘월드는 산부인과 마케팅 대행과 산후조리원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내 한국 산후 조리의 핵심 가치인 전문적인 산모 관리, 아기 돌봄, 맞춤형 산후조리 프로그램, 산모와 유아를 위한 기능성 제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베트남 파트너인 Bon SPA와 전략적인 관계를 통해 베트남 내 K산후조리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핵가족화와 사회 참여 여성 증가로 인해 지난 1996년 탄생한 한국식 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산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은 2010년 이후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라 내수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의 감소에 따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위기 속에 놓여 있다.이에 한국 정부는 K-한류를 적극 활용한 ‘K산후조리’ 비즈니스 해외 진출 전략을 지원하며, 해당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피맘월드는 서울시와 함께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과정에 겪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물리적 변화를 더욱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산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여 산모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맘 편한 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및 일반 회사로 확산하여 산모가 보다 안심하고 편안한 임신,출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산모 전용 쳇봇 운영(산부인과와 연계)과 대한분만병의원 협회와 공동으로 산모 플랫폼을 개발하고 일부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는 “해피맘월드의 베트남 진출은 K산후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피맘월드와 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통해 K 산후조리 산업이 중국과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기 위해 IT와 AI를 접목한 K산후조리 플랫폼을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이정훈 기자
‘포지션 변경’ 강원 황문기, 팬들이 뽑은 4월의 선수
  • ‘포지션 변경’ 강원 황문기, 팬들이 뽑은 4월의 선수
  • 황문기(강원).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강원FC의 황문기가 팬들이 뽑은 4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강원은 8일 황문기가 팬 투표로 이뤄지는 ‘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4월의 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뉴랜드올네이처와 함께하는 강원FC 4월의 선수’는 리그 활약을 기준으로 황문기를 비롯해 야고, 이상헌, 윤석영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투표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강원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총 1,310명의 팬의 투표에 참여했고 황문기가 47%의 득표율로 4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야고가 32%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수상자인 황문기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뉴랜드올네이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전에 열릴 예정이다.황문기는 4월에 열린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울러 2도움을 기록하며 4월에만 3승을 거둔 강원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강원은 4승 3무 4패의 성적으로 1라운드 로빈을 4위로 마무리했다.강원은 황문기의 측면 수비수 변신이 ‘신의 한 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황문기는 올해 강원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강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크로스, 오버래핑 등 재능을 뽐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원에서 99경기에 나선 황문기는 다음 경기 대전전에 출전하면 강원 소속 100경기를 달성한다.황문기는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글로벌 전력투구하는 '2K'…서브컬처·현지화 앞세운다
  • 글로벌 전력투구하는 '2K'…서브컬처·현지화 앞세운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이른바 ‘2K’가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현지화 전략을 앞세운 크래프톤(259960)은 인도 시장을,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서브컬처 장르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8일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열고 경영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홍보 이미지(사진=크래프톤)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효과에 시장 예상치를 뒤엎고 호실적을 기록한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 안착을 넘어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인도 현지 명절에 맞춘 콘텐츠와 발리우드(Bollywood) 영화 공동 마케팅으로 이용자 유입을 지속 확대함과 동시에 3자 결제 플랫폼인 ‘유니핀(UniPin)’ 웹상점도 개설했다. 유니핀은 통합 결제시스템 등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게임사들에게 맞춤형 전략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크래프톤은 유니핀과의 제휴로 과금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 중이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니핀 제휴를 통해 수백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결제 수단이 없는 이용자들의 현금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는 과금 이용자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통상적 마켓보다 수수료 수준이 상당히 낮아 수익성 제고, 이익률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인도 현지에 출시한 ‘불릿 에코’ 또한 불과 한달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쿠키런’도 현지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배 CFO는 “(불릿 에코) 출시 이후에 100만건 정도 다운로드가 됐고, 유의미한 지표 상승이 있었다고 생각해 특화 캐릭터 운영 등 현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인도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는) 여러 게임 중에서 쿠키런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게임 난이도가 높지 않고 직관적이기 때문에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사진=카카오게임즈)카카오게임즈도 일본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했다. 기존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넘어 비MMO 작품까지 발굴해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투자할 비MMO 장르의 세 가지 축은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및 퍼즐이다. 핵심은 서브컬처와 액션 어드벤처 장르다. 당장 이달 29일 카카오게임즈는 일본에 서브컬처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규 게임 3종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에버소울은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첫 번째 타이틀로,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전략적 시장이자 장르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려고 한다”며 “아직 밝히긴 어렵지만, 3개 정도의 신규 (서브컬처 장르) 타이틀이 이미 소싱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와 콘솔을 선호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를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위메이드(112040)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어 올해 흑자전환에 자신했다. 핵심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차기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다. 김성원 위메이드 기업설명실 전무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와 이미르 등의 성과로 지난해에 이어 연간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용 최적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외주 개발비 축소와 내부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08 I 김가은 기자
K리그1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1대1 챌린지 성료
  • K리그1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1대1 챌린지 성료
  • 1대1 챌린지 경기 모습. 사진=제주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 삼다수와 함께하는 제주유나이티드배 1대1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제주는 지난 6일 강정체육공원에서 제주 삼다수의 지원 속에 1대1 챌린지 대회를 개최했다. ‘1대1 챌린지’는 미니 축구장에 2명의 선수가 1대1 대결을 펼쳐 상대 골대를 향해 골을 넣으면 승리하는 경기다.이날 오전부터 유관 클럽(13개, 250명) 학생들이 참가해 나이별(유치부·1~2학년·3~4학년·5~6학년부)로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1대1 맞대결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에 결승전(3~4학년·5~6학년부)이 진행됐다.제주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연고 지역 아동과 가정의 마음을 사로잡고,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도내 축구클럽과의 소통을 위해 제주삼다수와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팀 단위 대회 참가의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 개인의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참가자들에게는 홈 경기 단체 관람 기회뿐만 아니라 5,000원 상당의 학용품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우승, 준우승 수상자는 홈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준비한 시상식에서 스포츠 상품권을 받았다.제주삼다수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동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지원했다. 선착순 1,500명의 어린이에게 제주 홈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고 경기 당일 장외에 어린이 놀이공원 주제로 캐논 슈터왕, 스톱워치, 삼다수 페트 세우기, 풋볼링, 응원 판박이, 클래퍼 만들기 등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이날 경기에는 1만 3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올 시즌 제주의 최다 관중 기록이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두 번째 1만 관중을 돌파했다. 제주는 지난해 4월 전북 현대전에서 1만 41명을 기록한 바 있다.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과 구창용 제주 대표이사. 사진=제주유나이티드한편 제주 구단은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은 직접 시축까지 나사며 제주의 승리를 기원했다.구창용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들이 가족과 함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연고지 제주에 대한 애정을 한껏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돌아봤다.강경구 제주개발공사 본부장은 “제주도와 지역 아동을 위해 ‘같이’의 가치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같이 걸어갈 협력의 길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카니발이 다섯대"…K팝 초유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출사표
  • "카니발이 다섯대"…K팝 초유의 24인조 걸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 출사표[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역대 최다 인원 걸그룹이 출사표를 낸다. 비로소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트리플에스(tripleS) 얘기다.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유닛)으로 앨범을 선보였다. 애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Acid Angel from Asia)가 출격했다. 이후 크리스탈 아이즈(+(KR)ystal Eyes), 러블루션(LOVElution), 에볼루션(EVOLution), 아리아(Aria) 등이 그간 출격한 트리플에스 파생 디멘션이다.완전체 출격은 이번이 처음. 멤버 24명이 ‘트리플에스 어셈블24’(tripleS ASSEMBLE24)라는 이름 아래 뭉쳤다.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 등 24명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연서아멤버들은 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언론 쇼케이스에서 “첫 완전체 활동인 만큼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라고 입을 모았다.‘S1’ 멤버로 팀에 처음 합류한 윤서연의 소감이 남달랐다. 윤서연은 “처음 합류한 2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이 멀게만 느껴졌다”며 “지금 이 순간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멤버 중 ‘S21’ 김채원, ‘S22’ 설린, ‘S23’ 서아, ‘S24’ 지연 등 4명은 이번 앨범 발매 전 팀에 합류한 새내기들이다.김채원은 “언니, 동생들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들어온 그룹에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윤서연정혜린이지우김채연이들은 이날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를 비롯해 ‘S’, ‘가시권’(Heart Raider), ‘미드나잇 플라워’(Midnight Flower), ‘치유’(Chiyu), ‘24’, ‘이면의 이면’(Beyond the Beyond), ‘논 스케일’(Non Scale), ‘디멘션’ 등 10곡으로 구성한 앨범이다.김채연 “완전체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자 24명의 색을 모두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서다현은 “다채로운 보컬을 담으려 노력했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과 함께 트리플에스의 성장을 알릴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팬 투표 ‘그래비티’ 결과를 반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앞서 트리플에스가 디멘션(유닛) 앨범으로 선보여 호평받은 곡인 ‘제너레이션’(Generation)과 ‘걸스 캐피털리즘’(Girls’ Capitalism)을 만든 프로듀서진이 음악 작업을 맡은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박소현은 “멤버들끼리도 자체 투표를 해봤는데 ‘걸스 네버 다이’가 1등이었다. 다인원이 부르며 활동하기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설린김채원박시온정하연보이그룹 중에서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소속 NCT가 26명으로 최다 인원 팀이다. 걸그룹 중에서는 2011년 최종적으로 24인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리더스(Leader’S)가 등장한 적이 있으나 유닛 활동만 하고 완전체 활동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트리플에스 어셈블24의 이번 활동을 향해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다인원 활동 에피소드를 묻자 김유연은 “카니발 차량을 다섯대 쓰고 버스도 운용한다. 회사가 다양성을 존중해주셔서 메뉴 통일을 안 하는 터라 연습할 때 계속해서 음식 배달이 오기도 한다”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24인 단톡방에서 활발하게 의견을 내는 편이고 유닛별 단톡방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경은 “샵에 가는 시간이 이르다는 점은 단점”이라며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는 방식인데, 선발대는 새벽 1시에 출발하기도 한다”고 뒷이야기를 보탰다.주빈린마유신위카에데박소현멤버가 24명이나 되는 만큼 개인 매력 어필 경쟁은 치열할 전망. 카에데는 “트리플에스에서 가장 춤 기본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춤을 출 때 귀여운 외모와 다른 반전 매력이 나온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다현은 “메인 보컬인 만큼 목소리를 들려드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코토네는 “외국인 멤버 중 가장 한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니엔곽연지코토네서다현트리플에스 어셈블24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한다. 윤서연은 “24명이 함께 펼치는 멋진 퍼포먼스와 그동안 팬들과 쌓은 끈끈한 관계성이 강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면서 자신감을 표했다.코토네는 “오늘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트리플에스의 활동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공유빈김나경김수민김유연
2024.05.08 I 김현식 기자
국방 핵심소재 해외 의존도 '심각'…"공급망 자립화 서둘러야"
  • 국방 핵심소재 해외 의존도 '심각'…"공급망 자립화 서둘러야"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K방산을 이루는 국방 핵심 소재 10종의 해외 의존도가 소재에 따라 최대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국방핵심소재 자립화 실태 분석 및 공급망 강화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내열합금, 타이타늄 합금 등 우리나라 국방핵심소재 10종의 해외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아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크게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KIET 실태조사 결과 2022년 기준 국방핵심소재(10종) 총 조달금액 8473억원 중 78.9%(6684억원)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소재(8종)는 조달금액 8086억원 중 80.4%(6500억원)를, 비금속소재(2종)는 조달금액 387억원 중 47.5%(184억원)를 수입했다. 소재별 해외 수입의존도를 살펴보면 마그네슘합금과 내열합금은 100%, 타이타늄 합금과 니켈·코발트는 99.8%, 알루미늄 합금은 94.9%로 방산핵심 금속소재 대부분이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금속소재인 복합소재와 세라믹도 각각 47.4%, 51.3%를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방핵심소재 대부분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해 10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FA-50 전투기 등 국산 무기체계를 둘러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해외 정상회담에서 늘 방산을 안보협력 의제에 포함시켜 수출에 힘써 왔다”면서 정부 차원의 방산 지원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국내 국방핵심소재의 공급망 안정도 평가 결과, 5점 만점 중 보통(3점) 이하인 2.67~2.98점으로 나타났다. 내열합금은 공급물량의 안정성(1.0)과 특정국 편향성(1.0), 세라믹은 소재 대체 가능성(1.0), 복합소재는 특정국 편향성(1.25)과 적시조달 수준(1.67), 원재료 가격 변동 수급(1.75)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방산기업 및 소재전문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방핵심소재의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에 대한 대응방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별도의 대응책 마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기업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응방안은 국방핵심소재 공급기업 다변화(10.5%), 자체 비축물량 확대(7.9%), 기술혁신을 통한 대체·저감(5.3%) 순으로 수입국 다변화와 해외조달원의 국내 전환도 응답기업의 2.6%에 그쳐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이에 보고서는 향후 첨단무기체계 개발에 필수적인 국방핵심소재 자립화와 공급망 강화 전략 마련을 위해 국방소재 인프라 구축과 거버넌스 및 협력체계 강화, 국방소재 관련 제도 및 절차 정립, 글로벌 공급망 강화의 네 가지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원준 KIET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연구위원은 “우선적으로 방산부품과 동격 수준으로 방산소재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개발-생산-시험평가-인증 등 전주기 차원의 국방핵심소재 자립화 기반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방소재 통계 및 공급망 조사 정례화를 통해 공급망 취약점을 식별하고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우방국과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2024.05.08 I 김관용 기자
‘달항아리’ 작가·‘어공’문화원장, 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 벽’ 세운다
  • ‘달항아리’ 작가·‘어공’문화원장, 뉴욕에 세계 최대 ‘한글 벽’ 세운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글벽’은 공간을 나누는 게 아니라 세계를 잇는 벽이다. 한글 모음과 자음이 만나 한 소리를 내듯 전 세계가 만나는 ‘일렉트로닉 비빔밥’(electronic bibimbap)이 될 것이다.”‘달항아리’로 유명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뉴욕 맨해튼에 자리 잡은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에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을 만든다. 뉴욕한국문화원 한글벽 예상도 (뉴욕한국문화원 제공)1984년 뉴욕으로 건너가 ‘3인치x3인치’ 크기의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며 작가의 꿈을 키웠던 그는 이 작은 나무패널에 색색이 한글과 달항아리를 그려 넣은 후 수천, 수만개를 잇는 식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1985년 결혼을 앞두고, 가난한 예술가의 생활력을 걱정한 예비 장모의 “자네, 아는 게 뭔가” 하는 질문을 받았던 이후 그는 ‘내가 아는 것’(Things I know)을 이 나무패널에 표현해 왔다. 이제 그는 한발 더 나아가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Things I love to about)를 주제로 전 세계인들로부터 글을 모아 작품에 담기로 했다.5월 한 달간 전 세계로부터 글귀를 모은다.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20자 이내의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한 문구를 입력하면 맨해튼에 남길 수 있다. 영어로 입력하더라도 한국어로 자동 변환되도록 해 세계인들의 참여폭을 넓혔다. 강 작가는 공유된 한글 문구 중 1000개를 엄선해 문화원 청사의 대형 벽화를 만드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제작된 한글벽은 오는 9월 공개된다. 벽화 가운데에는 LED판넬이 설치돼 청사를 방문한 누구나 본인의 글귀를 실시간으로 남길 수도 있다. 뉴욕문화원이 한글 나아가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것이다.이 프로젝트에는 이미 한류스타, 아티스트들도 함께 뜻을 나누고 있다. 한효주, 이하늬, 한지민, 류승룡, 이병헌을 비롯해 그룹 보이넥스트가 프로젝트의 취지와 중요성에 공감하며 이미 문구 작성에 참여했다. 이병헌은 ‘힘을 빼면 더 큰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한효주는 ‘좋은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강 작가는 “K-컬쳐, K-아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한국 문화의 핵심 자산인 한글을 알리고 싶었다”며 “한글에 담긴 인본과 자유의 정신을 잘 담아내는, 세상을 가장 따듯하고 아름답게 연결하는 한글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19세기는 영웅, 20세기는 스타가 리더이지만, 21세기는 연결자가 리더”라면서 “한글벽이 남과 북, 좌와 우, 흑과 백,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면서 생물체처럼 하나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 프로젝트는 제일기획, CJ 출신인 ‘어공’(어쩌다 공무원) 출신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그는 그해 5월 강 작가를 2주에 한번씩 만나 신청사에 한글을 알릴 수 있는 작품을 설치할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수억원의 자금줄을 만들기 위해 그는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후원금을 마련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뷰티업계 대표 기업인 키스(KISS) 그룹, 해운물류 컨설팅 전문업체 싸이버로지텍, 양현재단이 팔 걷고 나섰다. LG전자도 재능기부식으로 6개월간 전세계로부터 글귀를 모을 수 있는 사이트 제작을 도왔다. 김 원장은 “민간 기업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오랜 기간 고민, 기획했다”면서 “한글벽이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조용한 혁명이자, 뉴욕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익중 작가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
2024.05.08 I 김상윤 기자
트리플에스 어셈블24 "24인조 완성, 서연으로 시작해 서연으로 끝나"
  • 트리플에스 어셈블24 "24인조 완성, 서연으로 시작해 서연으로 끝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tripleS ASSEMBLE24)가 첫 완전체 활동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트리플에스 어셈블24는 8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어셈블24’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S1’ 멤버로 팀에 처음 합류한 윤서연은 “처음 합류한 2년 전까지만 해도 오늘이 멀게만 느껴졌다”며 “지금 이 순간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S4’ 멤버 김유연은 “지난해 연말과 올 초에 받은 신인상이 큰 원동력이 됐다”며 “24명 완전체 활동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라고 말을 보탰다.멤버 중 ‘S21’ 김채원, ‘S22’ 설린, ‘S23’ 서아, ‘S24’ 지연 등 4명은 이번 앨범 발매 전 팀에 합류한 새내기들이다.김채원은 “언니, 동생들이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들어온 그룹에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설린은 “트리플에스 멤버가 된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고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서아는 “기존 K팝 문화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그룹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연은 “가장 마지막 번호를 받게 되어 부담도 된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 본명도 서연(지서연)이다. 서연으로 시작해 서연으로 끝나는 트리플에스를 향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트리플에스는 2022년부터 멤버를 차례로 공개하며 다양한 조합의 디멘션으로 앨범을 선보였다. 이들은 ‘2023 마마 어워즈’와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 멤버 24명 공개를 마쳤으며 완전체로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앨범에는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를 포함해 총 10곡을 담았다.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2024.05.08 I 김현식 기자
프리즘(PRIZM),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성료… 전세계 시청자 270만명 몰려
  • 프리즘(PRIZM),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성료… 전세계 시청자 270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는 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단독 디지털 라이브 중계를 누적 시청자 270만 명을 기록하며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전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프리즘의 이번 디지털 라이브 중계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시청자 수(198만 명)보다 72만 명 더 많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에 제정돼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시상식이다. 이번 60회 백상예술대상은 치열한 경쟁 끝에 TV, 영화, 연극 부문의 28개의 상과 구찌 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총 30개의 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영예의 주인공은 TV부문 대상에 ‘무빙’, 최우수 연기상에 이하늬와 남궁민이 각각 수상했으며, 영화부문 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최우수 연기상에 김고은과 황정민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는 프리즘(PRIZM) 인기상이 신설되어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프리즘 앱 내에서 진행된 프리즘 인기상은 총 1100만 표가 넘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 동안 백상예술대상에서 진행된 인기상 중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상의 영예는 올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배우 김수현과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안았으며, 각각 562만 표, 125만 표가 넘는 투표수를 기록했다.프리즘은 인기상 투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공식 디지털 중계 파트너로서 국내외 시청자 대상으로 디지털 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톱 배우들의 레드카펫 입장 장면을 유일하게 프리즘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해서 실시간으로 총 6개국어 AI 동시 번역 기술을 적용해 시청 국가에 맞는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또한 시청자들끼리 주고받는 채팅을 각 시청자의 국적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을 통해 글로벌 팬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테크 강점을 기반으로 고감도, 고해상도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동반한 어도러블(Adorable)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이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을 공동 주관 및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해 ‘뉴진스’, ‘빈지노’ 등의 수상 장면을 라이브 중계했으며, ‘골든디스크어워즈’를 글로벌로 소개하는 라이브쇼를 진행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역량을 선보였다. 또한 옥승철, 권오상, 지용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과 함께 단독발매, 콜라보 등 고감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K컬쳐를 널리 알리고 있다는 평가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차별화된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디지털 라이브 단독중계를 전 세계 K콘텐츠 팬분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하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리테일 프로모션과 미디어 이벤트를 지속하여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韓 패리스 힐튼부→명품 후계자까지…'슈퍼리치 이방인' 베일 벗었다
  • 韓 패리스 힐튼부→명품 후계자까지…'슈퍼리치 이방인' 베일 벗었다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이 매력이 넘치는 ‘찐’ 부자들의 유쾌한 서울살이를 공개했다.지난 7일 공개된 ‘슈퍼리치 이방인’은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다.패션 애호가 조세호,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뱀뱀, 예능 대세 미미가 MC로 출격한 가운데 싱가포르 억만장자 데이비드 용, ‘원앤온리’ 국내 유일의 하이엔드 브랜드 클라이언트 앰배서더이자 한국의 패리스 힐튼 유희라, 한국 사랑이 남다른 파키스탄 귀족 가문 김안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가문 후계자 테오도로, 5천만 팔로워를 가진 ‘슈퍼 인플루언서’ 누르 나임의 서울살이가 흥미롭게 펼쳐졌다.화려한 삶뿐만 아니라 K-컬처를 사랑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을 선택한 글로벌 ‘찐’부자들의 다이내믹한 일상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K-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한국 엔터테인먼트에 거액의 투자까지 한 데이비드 용의 일상은 유쾌함 그 자체였다. “나 잘생겼어”라면서 한국 패치된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긍정 마인드는 엉뚱하지만 유연한 글로벌 사업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한국 문화를 외국에 널리 알리고 싶다”라는 목표를 가진 유희라는 패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열정의 소유자다. 만드는데만 수년이 걸렸다는 드레스부터 애정이 가득 담긴 컬렉션, 이례적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열리는 생일파티까지 유희라의 특별한 일과 일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여기에 자신의 브랜드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안나의 특별한 일상도 시선을 끌어당겼다. 김안나의 남편은 파키스탄 노블 패밀리로, 32곳 마을이 속한 성의 영주였다. 100% 수작업으로 그린 화려한 천장의 초호화 초대형 별장은 한국 커피믹스가 상시 마련돼 있는 K-키친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 제 미래가 있다”라면서 가문이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개척한 테오도로, 노력을 거듭해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빛을 만든 누르 나임의 에너지 넘치는 이야기 역시 흥미진진했다.우리에게는 당연한 평범한 일상 속 한국 문화를 특별히 여기고 즐기는 모습도 신선했다. 김치를 비롯한 한식, 뷰티, 콘텐츠 등 K-컬처에 푹 빠진 글로벌 ‘찐’부자들의 한국 사랑을 통해 새로운 한국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MC 3인방 조세호, 뱀뱀, 미미의 환상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공감을 유발하고 재치 넘치는 리액션으로 시청자들과 슈퍼리치들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며 ‘슈퍼리치 이방인’의 재미를 높였다.상위 1% 슈퍼리치들의 스펙터클 서울 라이프를 담은 ‘슈퍼리치 이방인’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스트리밍 중이다.
2024.05.08 I 김가영 기자
뉴진스부터 송가인까지…'코리아 온 스테이지', 21일 개최
  • 뉴진스부터 송가인까지…'코리아 온 스테이지', 21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국보급 무대를 꾸민다.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KBS한국방송이 주관하는 ‘2024 코리아 온 스테이지-뉴 제너레이션’(이하 ‘코리아 온 스테이지’)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복궁 흥례문 앞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이번 ‘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뉴진스(NewJeans) 다니엘의 단독 진행 아래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대한민국 국가유산을 빛낼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먼저 K팝의 상징 뉴진스부터 국가대표급 보컬 실력을 보유한 효린, 국민들에게 힐링 에너지를 전달할 퍼포먼스 퀸 프로미스나인(fromis_9), 글로벌이 주목하는 라이징 그룹 ATBO(에이티비오), K팝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핫루키 올아워즈(ALL(H)OURS), MZ세대 대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까지 다양한 K팝 가수들이 출연한다. 또 트롯의 새 역사를 쓴 명품 보이스 송가인, 글로벌 트로트 신사로 활약 중인 장민호가 국민들의 가슴을 울릴 무대를 준비했다.여기에 압도적인 스케일로 국가유산의 웅장함을 더할 댄스팀 딥앤댑의 퍼포먼스, 김소현, 손준호가 함께 하는 뮤지컬 ‘명성황후’ 팀의 무대와 뮤지컬 ‘영웅’ 주인공 정성화의 열연까지 국가의 소중함을 다룬 품격 높은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이 밖에도 인종과 나이를 떠나 국가유산을 다양한 이들의 시점으로 조명한 영상물을 선보이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되새길 전망이다.‘코리아 온 스테이지’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30분 KBS2에서 방송되며 KBS월드를 통해 142개국에 송출된다. 8일 오후 1시부터 ‘코리아 온 스테이지’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이 가능하다.
2024.05.08 I 최희재 기자
오마이걸 미미, 출연 예능만 4개…차세대 MC 행보
  • 오마이걸 미미, 출연 예능만 4개…차세대 MC 행보
  • 미미(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마이걸 미미가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미미는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에서 전현무, 규현과 메인 MC를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에서는 조세호, 뱀뱀과 진행을 맡으며 차세대 MC로서 주목받고 있다.또 미미는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서 활력소 에너지를 뽐내고 있다. 촬영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tvN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 ‘뛰뛰빵빵’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미미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진행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미미는 무대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엉뚱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예능 대세로 급부상했다. 이후 지난해 ‘뿅뿅 지구오락실2’부터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KBS2 K푸드쇼 ‘맛의 나라’, JTBC ‘부름부름 대행사’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미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드리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를 통해 활약할 미미의 모습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미미가 MC를 맡은 tvN ‘진실 혹은 설정: 우아한 인생’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며, 상위 1% 슈퍼리치들의 럭셔리한 한국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쇼 ‘슈퍼리치 이방인’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08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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