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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바닥 찍고 무역흑자 2년래 최대…4분기 수출 플러스 청신호
- [이데일리 김형욱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바닥을 찍고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정부 목표대로 4분기 수출의 플러스(+) 전환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546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하지만 감소폭은 올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99억4000만달러)이 최근 1년내 최대치를 기록하며 감소폭을 13.6%까지 줄였다. 글로벌 수요 부진 탓에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국제시세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달 현물 가격이 반등하는 등 수급상황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도체업계에선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감산 효과 등이 맞물려 연말께 가격이 반등하고, 수출도 본격 회복세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밖에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일반기계,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선박, 가전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대비 플러스를 기록하며 수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중(對中) 수출이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9월 대중국 무역수지는 1억달러 적자였지만, 작년 10월(-12억6000만달러) 이후 가장 적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세안 수출(94억1000만달러)도 전년대비 8.0% 줄었으나 감소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09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5%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지난해 195억7000만달러에서 올해 135억3000만달러로 30.9%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지난달 37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4개월 연속 흑자이자, 2021년 9월 이후 2년 만의 최대 규모 흑자다.이런 추세라면 10월 이후 연내 수출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의 공급초과율(D램 기준)이 2분기 5.0%에서 4분기 -11.5%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이 되면 반도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약 5분의 1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의 반등이 수출의 플러스 전환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도 크다.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데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도 감지된다. 최근 들어 유가도 다시 들썩이고 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수출 반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수출이 저점을 확인하는 단계라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경기 둔화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 "죽을 날 멀었는데"..MZ세대 상조 서비스 가입 늘어난 까닭은?
-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가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프리드라이프'편을 녹화 중이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상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상조 기업에서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라이프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이 목표입니다.”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프리드라이프는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취임한 김만기 대표는 28년간 보험업계에서 몸 담은 금융보험업계 전문가다. 김만기 대표는 취임과 함께 ‘뉴프리드’를 선언,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이끌고 있다.프리드라이프는 김만기 대표 취임 후 ‘리딩기업’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는 취임 3년 만에 최초로 유지 구좌 200만개, 업계 최초 선수금 2조원을 달성했다. 프리드라이프가 선수금 1조를 달성하는데까지 10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상조회사 ‘선수금(先受金)’은 고객이 장래에 발생할 장례, 결혼 등을 준비하기 위해 상조회사에 미리 내는 돈으로 5~10년 등 장기간에 걸쳐 납부한다. 선수금이 늘어나려면 장례를 끝냈거나 상조계약을 해지한 고객보다 신규 고객과 납부를 계속하는 고객이 더 많아야 한다. 상조업체 매출은 장례 서비스 제공 이후 잡히는 만큼 선수금 규모가 곧 매출규모다. 선수금이 상조회사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이유다.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 이데일리TV.◇‘선수금 2조’ 달성까지 불과 3년...“고객 신뢰에 집중”그는 프리드라이프의 빠른 성장 비결로 ‘고객 신뢰’ 확보에 집중한 점을 꼽았다. 그는 “언제 받을지 모를 미래 서비스를 위해 매달 납부를 계속해야 한다”며 “프리드라이프의 고속 성장은 고객들이 우리 회사를 믿고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0년 투명한 전문경영인 체제에 돌입해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심어준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상조가 ‘필수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레드오션인 보험업계와 달리 상조업계는 여전히 성장중으로”이라며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향후 필수 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전세계 유일하게 1명 미만인 0.78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25년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핵가족화, 비혼주의 확산으로 아이 돌잔치보다는 장례식이 더 익숙한 사회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대표가 보험업계에서 상조업계로 자리를 옮긴 것도 같은 이유다. 그는 “아무래도 죽음과 연관된 산업이다 보니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이 우려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직을 결정했다”고 했다.실제로 국내 상조시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 가입자수 830만명과 선수금 8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 이 같은 성장세는 비단 올해에만 반짝한 것이 아니라 해마다 이어지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전반에 불황에도 상조 시장은 최근 5년 연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왼쪽부터)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과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이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프리드라이프'편을 녹화 중이다. 이데일리TV.◇“상조시장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정노력 필수”김 대표는 “과거 한 때 300여 개에 달하는 영세업체들이 난립하면서 횡령, 배임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많아 불신이 컸다”고 돌이켰다.그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상조회사들이 꾸준한 자정 노력을 기울인 결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치며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상조업계는 2010년 할부거래법에 포함된 이후 2017~2018년 상조업 자본금 요건이 3억에서 15억원으로 상향되며 현재는 79개 업체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진 상태다. (왼쪽부터)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이데일리TV.“최우선 가치는 ‘고객 신뢰’...한 목소리 위한 협회 통합 필요”김 대표 역시 투명경영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는 “최우선 가치는 고객 신뢰”라며 “지속적으로 선수금 운영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자체적으로 내부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자산운용에 대한 안정성 강화, 그리고 제1금융권의 지급보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프리드라이프를 포함한 대형 상조업체들은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자발적인 자정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상조업 특유의 선불식 할부거래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내상조 그대로’와 같은 소비자 피해 보상 제도를 마련했으며, 한국상조산업협회를 설립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커지는 상조 시장을 두고 경쟁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들이 상조업계 진출을 준비 중이어서 기존 상조회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와 대등한 경쟁은 어려울 것”이라며 “상조 산업을 위해서는 의전과 관련된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데 생보사가 단기간에 갖출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며 “생보사가 단독으로 진출하는 형태가 아닌 기존 상조사를 인수하는 형태로 들어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TV.상조 기업에서 라이프 서비스 기업으로...“2030으로 타깃 확대”김 대표가 제시한 프리드라이프의 미래는 ‘상조 기업’이 아닌, ‘라이프서비스 기업’이다. 그는 “장례 서비스에 치중했던 과거 상조 업계 흐름에서 벗어나 전 연령대에 걸쳐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결합 및 제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프리드라이프는 ‘전환 상품 다양화’, ‘프리미엄화’, ‘디지털라이제이션’ 등을 전개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선수금을 장례 서비스 외에 여행과 결혼, 홈 인테리어, 시니어 케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AI 추모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I 추모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인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그는 “장례를 책임지는 가족 숫자가 줄고 연령대도 낮아져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 선수금 이용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과거 50~60대에 집중됐던 상조 상품 가입층이 최근 들어 2030 젊은 세대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소비자 신뢰 강화와 체질 개선,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 1000만명을 달성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리딩 컴퍼니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많은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고 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이데일리TV.‘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뚝심투자 빛본 K배터리 수주 1000조 시대 열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뚝심투자 빛본 K배터리 수주 1000조 시대 열다 -“오케스트라 배우러 도시학생도 유학 오죠”-“집값 더 뛴다…서울 신축, 덜 오른 부산 주목하라”-AI가 콘텐츠를 만났을 때…‘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사설]시늉만 내다 멈춘 연금개혁, 표심만 잡으면 그만인가-[사설]재산이 많아도 빈곤층, 노인빈곤율 통계 개선해야△종합-예술 넘어 융합교육 선도 “수업 자체가 게임 같아요” -‘100경분의 1초’ 아토초 시대 활짝…노벨물리학상 아고스티니 등 3인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송파 엘·리·트發 온기, 수도권 덥힌다…청약 차선책 ‘급매’ 노릴 만-강북 최대어 이문3구역, ‘반세권’ 이천자이 출격-주변 시세의 70%…수도권 ‘뉴:홈’ 3295가구 나온다△종합-오늘부터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동행기업 6500곳 넘었다-‘반도체 전설’도 러브콜…삼성 파운드리 초격차-고금리 예금 경쟁 막는다…은행채 발행한도 폐지-반도체 바닥 찍고, 무역흑자 2년 내 최대…4분기 수출 플러스 청신호△이재명 구속 기각에 정국 혼돈-기세 오른 野, 쟁점법안 강행 예고…돌파구 찾는 與, 민생 행보 잰걸음-민주, 계파갈등 고조…국힘, 지도부 책임론 솔솔-노란버스법·머그샷공개법…이번에도 밀리면 11월에나 논의△정치-홍익표 “한심한 정부·여당, 국민은 한숨…尹, 영수회담 응해야”-尹대통령, 민생·외교행보 박차…지지율 정체 뚫을까-“대통령 말 한마디에 R&D 예산 싹둑 며칠만에 삭감안 나와…졸속 결정”-추석연휴 동안 유럽찾은 외교·통일 수장, 부삭엑스포 지지·대북제재 ‘호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文정부가 올린 법인세율, 원상회복해야…내년 총선 전 인하 추진”-“지방 ‘가성비 재정’ 꾸려야 우후죽순 공항 건설 안돼”△경제-고유가·고환율에 9월 물가상승률 3.4% 전망 -韓 가계부채 증가율 세계 1위-국감 도마 오르는 ‘세수펑크’…추경여부 전면전 예고-데이터센터 전기 알박기 성행…“사용신청 3분의 2 허수”△금융-온라인 예금 중개사업자 지정한지 1년…신한은행 홀로 서비스-한일 금융당국 수장 12월 셔틀회의 재개-올 국감 금융권 키워드는 ‘내·가·라’-상호금융 집단대출 12조원 훌쩍…3년간 3배 넘게 늘어△글로벌-킹달러에 엔화 가치 뚝뚝…150엔 위협-‘반도체 강국’ 재도약 나선 日 마이크론에 1.7조원 추가 지원-AI용 칩 제한…美, 대중 수출통제 추가 조치 발표 임박-中국경절 관광수입 145조…소비 회복 이어갈까-美 상원의원단 다음주 방중…시진핑 면담 추진△산업-일감 쌓인 K배터리, 전기차시장 둔화에도 ‘느긋’-10년째 ‘명절 휴가’ 반납…중동 3개국서 新금맨 캔 JY-SK온, 美 포천 선정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업’ 1위-‘兆단위 연매출’ 아시아나 화물사업 향방은△ICT-“보안 강화 ‘프라이빗AI’로 기업 공략”-“가성비 높인 ‘탄주’, 韓기업 돕는다”-“하반기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시장 진출할 것”-SKT 반려동물 AI서비스 ‘엑스칼리버’, 日 진출…글로벌 확장 속도△소비자생활-중고거래 사기 폭증…“사기범 잡아도 피해회복 쉽지 않아”-밀가루 대신 쌀가루 ‘오예스’ 해태 ‘위드米’ 한정판 출시-“무신사가 만들면 국가대표 단복도 ‘힙’하죠”-가을·겨울 옷 쇼핑 적기…신세계·롯데·현대百 최대 60% 할인△이데일리 Future Tech-조작 불가…중개인 없는 거래, 모바일 신분증 등 디지털 전환 견인-“모든 자산이 토큰화…디지털자산 지갑, 슈퍼앱 될 것”-미술품부터 부동산까지…토큰증권 시장 열린다△증권-美 금리의 배신에…망연자실한 서학개미-“美 골드만삭스·日노무라도 뛰어들어 가상자산 거래, 韓 법인에 허용해야”-금현물계좌 100만개 돌파…신규 고객에 골드바 경품 행사△증권-‘두산로보 33조 청약금’ 실적주로 이동할까-2차전지 하락에 베팅한 개미들-“기업 이익 힘입어 증시 반등 가능성”-운임 반등에 해운주 들떴지만…“실적 만회는 어려워”△부동산-자산운용 규제 풀고 투자자 보호…리츠 살린다 -임대사업자 소득 5년새 80% ‘뚝’-부실시공부터 양평고속道까지…여야 쟁점 후끈-과천 2년 전 전셋값 회복…매물도 이미 동났다△건강-전체 수술 절반이 60대 이상…노년 환자 위한 ‘치료 프로세스’ 최적화-환절기 찬공기…수면장애 의한 뇌혈관질환 주의-중기 관절염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로 수술 늦춘다△Book-中여성작가 ‘찬쉐’ 도박사 베팅 1위…올해 노벨문학상 주인 누가 될까-푸틴이 핵을 쏜다면…소설로 만나는 우크라 전쟁-반도체 강국이 되기 위한 ‘반도체 로드맵’△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통계’의 피해자들-[데스크의 눈]반쪽 주택대책 안되려면 ‘실행’뿐이다-[e갤러리]하지훈 ‘산책길 구조5’-[기자수첩]WGBI 조기편입 불발이 남긴 숙제△피플-‘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타계-“‘고객 신뢰’ 최우선…상조 업계 첫 선수금 2조 돌파”-‘건반 위의 철학자’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 별세…향년 93세△사회-檢, 연휴에도 이재명 보강수사…불구속기소 가닥-‘마약 공급책’ 의사 늘자…학생·주부사범 덩달아 폭증-‘잼버리 불똥’에 예산 23억→0원 여가부 상담사 33명 직장 잃을 판 -“수학은 포기”…수능 미응시 비율 8년 만에 최고-포천서 헬기 추락 60대 기장 숨져
- 美, 대중 수출 추가 제한 곧 발표…EU도 中 옥죄기 나서(종합)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이 이달 대중 첨단 기술 수출 통제 추가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중 수출 통제의 허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인공지능(AI) 칩 및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유럽연합(EU)도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등 첨단기술 수출통제 방안을 검토한다. 와이어 본딩 방식으로 기판에 부착된 반도체의 모습.(사진=게티이미지)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 측에 이르면 이달 초 대중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추가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은 미국 정부와의 대화를 토대로 수출 통제 발표 1년에 맞춰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기술이 적용된 △18㎚(나노미터·1나노=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 이하 시스템 반도체 관련 기술 및 생산 장비 등을 중국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했다. 미국은 여기에 일본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정을 업데이트해 적용하고 엔비디아 등의 첨단 AI 칩 수출을 추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올 하반기 첨단 반도체 노광·세정 장비 등의 중국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AI용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과 H100 등을 중국에 수출하지 금지하자 사양을 낮춘 중국 수출용 모델인 A800 및 H800을 개발해 판매해왔다. 중국에서 생성형 AI 개발 열풍이 불며 저사양 칩도 품귀 현상을 빚자, 미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A800 및 H800 수출도 금지할 가능성이 있다. 미 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국 기업이 아마존 웹 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등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우회해 컴퓨팅 능력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도 중국 옥죄기에 나설 전망이다. EU집행위원회는 EU와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들이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4대 첨단기술을 무기화할 위험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연말까지 평가를 마치고 내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국가란 인권, 법치, 민주주의 등 서방의 국가운영 지향점과 거리를 두는 권위주의 국가로, 사실상 중국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는 EU가 지난 6월 발표한 경제안보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호주 등 중국을 우려하는 다른 국가들이 취한 조치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EU가 발표한 경제안보 전략은 반도체 등 민감한 기술을 보유한 EU 기업의 과도한 제3국 투자 금지, 역내 핵심 인프라 및 기업의 제3국 인수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 4개 융복합 국제회의 열린다…문체부 “고부가 관광산업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마이스(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융·복합 국제회의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잇달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로 선정한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 ‘레츠 플로피’, ‘비욘드한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등 4개 국제회의의 연속 개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문체부는 이러한 국제회의산업의 새로운 수요 발굴과 한국형 성장 모델의 안착을 위해 융복합 형태 국제회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3~4월 공모를 통해 케이(K)-컬처 등 세계적 관심이 높은 국내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국제회의를 최종 4개 선정한 것이다.문체부는 올해부터 국제회의 기획과 개최, 홍보, 마케팅 비용 등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해 케이(K)-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국제회의로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전문 컨설팅 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해외 지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교류, 한국 관광 홍보부스 등을 지원한다. 첫 행사는 5~9일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다.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해외 10여 개국 350여 개사, 국내외 그림작가 450여 명, 콘텐츠 제작기업, 플랫폼 기업 등이 참여한다. ‘레츠 플로피’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열린다. ‘스트릿 컬처의 정체성과 경향, 글로벌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 학술대회, 음식·패션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비욘드한글’이 열린다. 태권도, ‘커피 명장과 함께하는 투어형 마스터클래스 학술대회’, 한복 패션쇼,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미래산업 전략과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하는 작업환경과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중 24시간 연속 운영을 시도해 숙박이 가능한 1인 텐트가 제공된다. 이수원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한국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신(新)국제회의 모델로 유망한 융·복합 국제회의가 첫해 성공적으로 열리고 단계적으로 자생력을 높여 케이(K)-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U+콕, 판매 수량 예측 ‘AI 데이터 분석’ 고도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이 입점 업체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사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이 판매 수량 예측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입점 업체의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고퀄리티 상품을 고객에게 1:1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구매상품 배송비를 전면 무료화했다.이번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했다. AI데이터 분석은 ▲상품의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 ▲인구 정보, 가구 유형, 관심사 등 U+통신 데이터 ▲브랜드 지수, 온라인 검색량, 날씨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수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수량이 높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실제로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의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은 예상 구매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해 계획했던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 기간 문자 메시지 발송 효율을 최대 1.6배 늘렸다. 향후 입점업체 사전 물량 계획 수립을 지원해 장기 재고 수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 수준의 매출을 보장해주는 등 중소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컨셉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면서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동반성장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 퀄컴, 더 얇은 기기를 위한 차세대 XR·AR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이 차세대 혼합 현실(MR), 가상 현실(VR) 기기 및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새로운 공간 컴퓨팅 플랫폼 ‘스냅드래곤 XR2 2세대(Snapdragon XR2 Gen 2)’와 ‘스냅드래곤 AR1 1세대(Snapdragon AR1 Gen 1)’를 발표했다.최초의 스마트글래스를 위한 전용 프로세서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슬림하고 가벼운 스마트 글래스를 구현하기 위해 발열 처리에 따른 전력 최적화 설계를 특별히 적용했다.사용자들은 스냅드래곤 AR1 1세대 플랫폼을 통해 손을 쓰지 않고도 스마트 글래스에서 캡처, 공유,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오디오 품질 향상 및 비쥬얼 검색, 실시간 번역 등의 개인화된 경험이 구현된다. 영상 등의 콘텐츠가 사용자의 시야에 매끄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시각적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지원한다.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은 단일 칩 구조에서 프리미엄 MR 및 VR 기술을 구현하며, 이를 통해 외부 배터리 없이도 더 얇고 착용감이 편안해진 헤드셋에서 매우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은 놀라운 시각 효과, 완전 몰입형 음향과 함께 지연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사용자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가상 콘텐츠와 실제 주변 환경을 조합하고 MR과 VR 경험 간 전환을 매끄럽게 실행할 수 있다.메타와 협력해 개발..연내 적용이번 차세대 플랫폼들은 메타(Met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됐으며, 메타의 기기를 통해 연내 상용 출시될 예정이다. 메타 퀘스트3는 스냅드래곤 XR2 2세대 플랫폼을, 레이밴의 메타 콜렉션은 스냅드래곤 AR1 플랫폼을 탑재한다. 여타 업체들 또한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로써 주요 XR 업체들은 지속적으로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채택하고 있다.휴고 스와트(Hugo Swart) 퀄컴 테크날러지 부사장 겸 XR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R2 2세대와 스냅드래곤 AR1 플랫폼은 슬림한 스마트 글래스와 차세대 MR 및 VR 기기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최신 프로세서”라며 “메타와의 협력을 통해 이 두 플랫폼을 상용화함으로써,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올인원 XR 기기와 스마트 글래스를 제공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진일보를 내디딜 것”이라고 했다.
- SKT, 반려동물 AI서비스 '엑스칼리버', 일본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Anicom Holding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T 하민용 CDO(왼쪽)와 일본 애니콤 홀딩스 코모리 노부아키(Komori Nobuaki)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SKT 하민용 CDO(왼쪽)와 일본 애니콤 홀딩스 코모리 노부아키(Komori Nobuaki) 회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다.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개발한 반려동물 AI서비스가 일본에 진출한다. 회사는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인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SKT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여 ‘엑스칼리버’ 서비스를 개발했다.엑스칼리버가 뭔데엑스칼리버는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출시 1년만에 국내 동물병원 300여 곳이 쓰는 반려동물 대표 의료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국내에서 엑스레이 장비를 보유한 동물병원이 3천여 곳(전체 동물병원 4천여 곳)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셈이다. 엑스레이와 같은 방사선 의료기기의 동물병원 보급율이 5년 간(2014~2019년) 약 10%p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엑스칼리버 보급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지난 1년간 엑스칼리버가 분석한 동물 진단 데이터 건수는 총 3만 7천건. 엑스칼리버가 전국 300여개 동물병원에서 매월 3천건 이상 활용되고 있는 셈이기도 하다. 엑스칼리버가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반려견의 심장크기 평가를 통해 심장질환을 진단하는 영역. 엑스칼리버의 심장크기 평가는 정확도는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정도 걸리던 소요시간을 6분의1 수준인 15초로 줄여준다.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 영상검출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했고, 현재 반려견의 근골격, 흉부, 심장, 복부까지 대부분의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연말에는 진단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애니콤 홀딩스와 제휴 내용은?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갖고 있다.SKT는 자사의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 애니콤 파페(Anicom Pafe)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일본 수의진료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이미 약 3조원을 넘어섰고 이는 국내의 2배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와 동물병원 수도 각각 1,600만여 마리, 1.2만여 개로 모두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천여 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다.스마트사운드, 스마트케이웍스와도 협업SKT는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기업 ‘스마트케어웍스’ 와의 협업도 진행중이다.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를 국내 대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로 성장시키고 이를 글로벌로 확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게임부터 온라인 미술까지…교육업계, 놀이형 프로그램 '주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게임 개발부터 온라인 미술 서비스까지. 교육업체들이 재미와 배움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놀이형 교육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낄수록 몰입도가 높아지므로 학습효과 역시 함께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웅진씽크빅 스마트올메타버스 달 탐사 콘텐츠(사진=웅진씽크빅)◇웅진씽크빅, 어린이 학습 게임 개발 공모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최근 제3회 게임 개발 챌린지를 마무리했다. 초중등 연산 애플리케이션(앱) ‘매쓰피드’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어린이 맞춤 학습 게임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매쓰피드는 웅진씽크빅이 2022년 3월 해외시장에 출시한 AI 기반 초중등 연산 앱으로 자체 개발한 AI 엔진 기술을 적용해 학습자 수준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학습을 제시한다.올해 대상에 해당하는 웅진씽크빅상은 ‘도와줘요 수학해결사’를 개발한 팀 ‘프론투스’가 차지했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과 함께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수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성장형 스토리 게임이다. 독특한 연출 및 높은 완성도와 함께 뽑기, 랭킹, 퀘스트 등 다양한 미니 콘텐츠를 제시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 2회 수상작이었던 ‘매쓰쿨’과 ‘매쓰크래프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한 이후 완성도 높은 신규 게임 서비스를 선정하는 어워드 ‘피처드’에 선정됐다. 매쓰쿨은 술레를 피해 다니면서 수준에 맞는 수학 문제를 풀어 아이템도 얻고 학습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쓰크래프트는 문제를 풀어 획득한 아이템을 통해 적들을 무찌르는 슈팅게임이다. 게임 속 골드를 얻어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있다.제1회 게임 개발 챌린지 대상 수상작인 ‘지니의 매쓰팜’과 최우수상 수상작인 ‘캐치블록’ 역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이다. 두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사추천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스마트올 메타버스’도 있다. 웅진씽크빅의 전과목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 내 적용된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으로, 나만의 아바타를 제작해 교실, 도서관, 미술 갤러리 등 가상의 공간을 방문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웅진씽크빅이 이처럼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게임이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를 학생들의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 셈이다.◇“공부, 놀이로 보고 흥미 느낄 때 학습효과 ↑”웅진씽크빅뿐만이 아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유아 스마트러닝 서비스 ‘리틀홈런’은 온라인 미술 콘텐츠 ‘아트봉봉’을 오픈했다. 유아기 미술 경험은 표현력과 사고력 증진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 형성 등 정서적인 측면으로도 도움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콘텐츠를 개발했다. 아트봉봉은 연필, 붓, 크레용 등 다양한 툴을 통해 무한한 색 조합이 가능하고, 실제 종이 위에 그린 그림과 같은 질감, 부피, 특성을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툴을 통해 수채화부터 데생까지 실제와 같은 정밀한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색칠하기 도안부터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형식의 그림 도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글 자모음을 익히는 쓰기 활동지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완성한 그림은 갤러리에 저장할 수 있고, ‘자랑하기’ 기능을 통해 부모에게 전송할 수 있다. YBM은 재미있게 독서하면서 영어 학습도 함께할 수 있는 ‘YBM 리더스 키즈’와 ‘YBM 리더스 키즈’를 운영 중이다. YBM리더스 키즈는 미취학 아동 대상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으로, 전문 원어민 강사들과 영어 챈트(Chant, 문장에 리듬을 넣은 영어 교육법), 노래, 스토리북을 같이 읽고 부르는 동영상 강의가 있어 참여형 학습을 할 수 있다. YBM 리더스는 어느 정도 영어 실력을 갖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어 도서관으로,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 연계 도서 1000권을 자유롭게 읽고 학습할 수 있다.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들려주는 ‘이-북(E-book)’ 프로그램과 리딩·리스닝 점검 기능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이밖에 에듀테크 기업 그로비교육은 36개월부터 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영어, 한글, 수학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러닝 서비스 ‘유·아동 스마트러닝 슈퍼브이’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는 자체제작 스토리 영어 콘텐츠 및 디지털 키즈를 위한 모국어 습득 방식의 영어 교육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한글 콘텐츠는 문해력에 초점을 뒀으며 수학 분야는 유아 사고력 교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에듀테크 기업 단비교육은 4~9세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캐릭터와 화상통화를 하며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윙크 학습’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들이 공부를 일종의 놀이로 보고 흥미를 느낄 때 학습효과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자발적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습관이 형성되기 전인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를 겨냥,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은 콘텐츠를 통해 동기부여와 학습 몰입을 높이려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