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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트러스트' 외친 (여자)아이들 "목표는 첫 공중파 1등"
  • '아이 트러스트' 외친 (여자)아이들 "목표는 첫 공중파 1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정상 자리를 노린다. 6일 오후 5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이들은 “팬클럽 ‘네버랜드’와 첫 공중파 음악방송 1등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이 트러스트’는 그간 ‘라타타’(LATATA), ‘한’(一), ‘세뇨리타’(Senorita)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음원 파워와 셀프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한 (여자)아이들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한 소연은 “제목 그대로 ‘나는 나를 믿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앨범”이라며 “나 자신을 믿는 것만으로 당당해질 수 있다는 아이들만의 당당함을 표현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나를 악마라고 생각해도 나는 나의 순수한 마음을 따른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앨범과 티저 이미지를 ‘흑’과 ‘백’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우기는 “소연 언니는 녹음할 때는 카리스마 있지만 평소에는 장난기가 많은 편이다. 멤버들이 지쳐있을 때마다 장난을 쳐준 덕분에 편하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새 앨범 타이틀곡은 빈티지한 피아노 소리와 808 베이스가 이끌어가는 몽환적인 분위기, 다이내믹한 전개가 돋보이는 어반 힙합 장르 곡인 ‘오 마이 갓’(Oh my god)이다. 소연은 “현실의 부딪힘 속 나를 믿는 과정을 사랑에 빗대어 표현해본 곡”이라고 소개했다. 미연은 “과감한 리듬 체인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여자)아이들이 그간 발표된 곡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포먼스가 블랙 버전과 화이트 버전으로 나뉘어 있다. 두 가지를 모두 보여 드릴 예정이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는 보랏빛 물과 붉은 진흙 속에 온몸을 담근 채 혼란스러운 자아를 표현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소연은 “뮤직비디오를 찍은 뒤 일주일 동안 귀에서 진흙이 흘러 나왔다”는 에피소드를 밝히며 미소 지었다. 민니는 “촬영하면서 3~4번 정도는 씻었던 것 같다. 힘들었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말을 보탰다. 앨범에는 ‘오 마이 갓’을 비롯해 ‘사랑해’, ‘메이비’(Maybe), ‘라이언’(LION), ‘오 마이 갓’ 영어 버전 등 총 5곡이 담겼다.수록곡 중 ‘라이언’은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 출연 당시 선보인 곡이다. 슈화는 “(여자)아이들이라는 팀을 잘 표현해주는 곡이라 앨범에도 수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연은 ‘오 마이 갓’ 영어 버전을 추가한 것에 대해 “글로벌 팬들을 위해서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4월부터 진행하려던 월드 투어가 연기된 것에 대해 언급하며 “아쉽지만 모든 분의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이 얼른 나아져서 건강한 모습으로 ‘네버랜드’를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여자)아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6월 싱글 ‘어-오’(Uh-Oh)를 발표한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소연은 “항상 즐겁게 음악하고 활동하는 게 목표다. 이번에도 멤버들과 즐겁게 해나갈 것”이라며 “아직 공중파 (음악 방송) 1등은 못 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그 기쁨을 ‘네버랜드’와 나누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전 음원차트에서 1등을 하게 된다면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2020.04.06 I 김현식 기자
WSJ “한국의 정은경, 진짜 영웅”
  • WSJ “한국의 정은경, 진짜 영웅”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전세계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호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영웅’이라고 극찬했다. (왼쪽부터) 1월 20일 정은경 본부장, 2월 25일 정은경 본부장 모습(사진=연합뉴스)리더십 전문가인 샘 워커(Sam Walker)는 4일(현지시간) ‘Thank God for Calm, Competent Deputies’(침착하고 유능한 관료가 있어 다행이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정 본부장이 지난 1월 첫 브리핑 때 입었던 깔끔한 재킷은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의료용 옷으로 대체됐고, 머리를 다듬지 않기 시작했다”라며 “정 본부장은 거의 자지 못하며 퇴근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2월 중순 정 본부장이 자신의 안녕보다 대중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는 건 아주 명백했다”며 “3주 전만 해도 정 본부장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정 본부장을)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며 “카리스마 있고 자존심 강하고 정치적으로 계산적인 선출직 지도자보다 전문 관료가 ‘진짜 영웅’으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샘 워커는 “정 본부장은 일관되고 솔직한 언급, 정보에 근거한 분석, 인내심 있는 침착함은 대중에게 강력하다”라며 “고조된 위기 국면에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정 본부장을 신뢰했고 그의 말을 사실이라고 믿었다”라고 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자신에 대해 말하는 것을 꺼리고 SNS를 피하며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한다”면서 “그의 ‘빅토리 랩’(우승자가 경주 후 트랙을 한 바퀴 더 도는 것)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샘 워커는 주요 사례로 정 본부장 외에 잉글랜드의 부(副) 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 케냐의 무타히 카그웨 보건장관,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등도 언급했다.
2020.04.05 I 김소정 기자
②랄라라 댄스의 전설…박준형·김응수 ‘꿀케미’
  • [식품박물관]②랄라라 댄스의 전설…박준형·김응수 ‘꿀케미’
  • 1997년 당시 OB라거 손가락 회오리 편 광고에 등장한 배우 박중훈과 god 박준형.(사진=오비맥주)[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맛있는 맥주를 부르는 방법. 랄라라 라-거 주세요~!”깨끗한 물, 지하암반수를 주제로 한 하이트의 광고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 이후 오비맥주가 꺼내 든 반격 카드는 ‘랄라라 댄스’였다. 1997년 ‘투캅스’ 이후 전성기를 누리던 배우 박중훈과 당시 인기 그룹 god의 리더 박준형이 등장했다. ‘맛있는 맥주를 부르는 방법’을 메인 콘셉트로 익살스럽게 추는 랄라라 댄스는 중독성 있는 CM송과 만나 광고계의 전설이 됐다. 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오비라거 랄라라 댄스는 ‘원조 오비라거 모델’ 박준형과 ‘대세건달’ 배우 김응수와 만나 약 22년 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지난해 뉴트로 열풍을 타고 오비라거의 맛과 추억을 되살린 제품이 인기를 끌자, 오비맥주가 새로운 광고 버전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다.오비라거 신규 광고 컷. (사진=오비맥주)천진난만하게 아무 맥주나 마시려는 박준형에게 포스 넘치는 김응수가 오비라거를 권하며 함께 랄라라 댄스를 추는 내용이다. 원조광고를 기억하는 소비자들뿐 아니라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함을 선사하며 화제가 됐다. 오비라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제품의 신선한 디자인과 코믹한 광고뿐 아니라 새롭게 구현한 맛에 대한 호평으로 이어졌다. ‘OB’ 브랜드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지금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 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맛이 핵심이었다. 오비라거는 맥아와 독일산 호프만을 사용해 오리지널 100% 몰트 맥주의 맛을 구현한 정통 라거 제품이다. 강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 밀레니얼 소비자층도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알코올 도수를 기존 5.2도에서 4.6도로 낮추고, 쓴 맛을 줄여 부드러운 음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오비라거가 최근에 새롭게 선보인 광고 카피 ‘진정한 라거는 첫맛부터 다르다’는 오비라거의 맛에 대한 오비맥주의 자부심을 잘 드러낸다. 한편, 오비라거의 CF는 랄라라 시리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맥주 역사의 대표 주자답게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모델로 기용해왔다. 1995년 영화배우 이덕화를 모델로 내세운 ‘맥주는 잠을 자야 맛있다’ 편은 맥주의 숙성기간의 중요성을 부각했으며, 2003년 제작된 ‘OB처럼’에선 당시 주목받던 신인배우인 송승헌과 주지훈을 캐스팅해 친구 같은 OB를 강조했다. 또 2011년에는 배우 공유, 장혁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들을 통해 ‘거품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인상적인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2020.03.26 I 이윤화 기자
'라디오스타' 양준일·박준형·리아킴·라비, 넘치는 끼로 무한 웃음
  • '라디오스타' 양준일·박준형·리아킴·라비, 넘치는 끼로 무한 웃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양준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순도 100%의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토크로 ‘양준일 신드롬’의 이유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박준형, 리아킴, 라비 역시 토크, 댄스, 개인기 등 끼와 열정을 아낌없이 폭발시켜 무한 웃음을 선사했다. ‘라디오스타’(사진=MBC)지난 4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는 ‘재생을 부르는 사람들’ 특집으로 양준일, 박준형, 리아킴, 라비가 출연했다. 30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양준일이 ‘언어의 마술사’다운 진솔한 토크와 레전드 무대로 시청자 마음을 저격했다. 양준일은 먼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전문 매니저가 없는 탓에 섭외 난항으로 고액의 출연료 루머가 돌았다며 “절대 아니다. 저는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으면 나가고 출연료에 대해선 물어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고생담 역시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대중의 차가운 반응에 이미지 변신을 하고 다른 이름으로 컴백했지만, 소속사 문제로 불운을 겪었던 양준일. 결국 무대를 떠나 14년간 한국에서 영어 강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이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갔지만, 한식당에서 종일 주방보조 일로 몸을 혹사하다가 건강까지 잃기도 했다며 가장이기에 더욱 어깨가 무거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를 거쳐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강제 소환된 양준일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기획사와 계약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며 “팬들이 저를 지키는 한 아무것도 필요 없다. 팬들이 날 지키지 않으면 기획사도 날 못 지킨다”라는 명언으로 감탄을 모았다. 이어 그는 솔직한 보톡스 고백은 물론 ‘Dance With Me 아가씨’ 곡으로 레전드 무대를 펼쳐 마지막까지 팬들을 환호케 했다. god 박준형은 ‘예능 치트키’다운 예능감과 필터 없는 토크로 웃음을 안겼다. 평소 청결에 민감하다는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더욱더 예민해졌다며 토크 틈틈이 스튜디오에 소독제를 뿌려 웃음을 자아냈다. 배고픔을 함께 했던 god 멤버들과의 과거를 떠올릴 때는 울컥 눈물을 보이기도. 그러나 이내 편집을 요구하며 두 손가락을 치켜들어 폭소를 유발했다.또한 양준일이 미국에서 힘들었던 고생담을 꺼내 놓자 자신 역시 미국에서 9살 때부터 어머니 몰래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동병상련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박준형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생업전선에 뛰어든 어머니를 위해 돈을 벌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그때에 비하면 god 힘든 시절은 캠핑 수준이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급 안무가 리아킴은 화려한 댄스 독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절도 있는 팝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관절의 현란함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안영미의 춤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가슴 춤’까지 선보이며 월드 클래스 안무가의 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유튜브 개인 채널로 48억 뷰를 자랑하는 리아킴은 수입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어마어마한 조회 수와는 달리 “저희는 음악에다가 안무를 짜서 올리기 때문에 음원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다 간다”라고 밝혀 김구라를 탄식케 했다. 이어 “부수적으로 광고를 하거나 클래스 수업 등을 통해 번다”고 덧붙였다. ‘만능캐’ 라비 역시 화려한 존재감을 뽐냈다. 힙합 레이블 대표로 돌아온 라비는 명함을 돌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베카’를 선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와 함께 피날레로 마샬 아츠까지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에는 미국 드라마 ‘LOST’의 ‘꽈찌쭈’ 개인기를 완벽 소화해 웃음을 더했다. 여기에 스페셜 MC 황제성과의 티키타카 호흡 역시 재미를 선사했다. 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최대 장점이라고 밝힌 라비는 “황제성은 (객관적으로) 어떠냐”는 질문에 “제성이 형은 눈이 두 가지다. 편안한 눈과 초조한 눈. 지금 (초조하던) 초반 눈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응수했고 황제성은 “너 때문에 진이 빠져!”라며 티격태격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박현빈, 조정치, 이하정, 박슬기가 함께하는 ‘부모는 처음이라’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020.03.05 I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 박준형, god 시절 고생담에 눈물
  • '라디오스타' 박준형, god 시절 고생담에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박준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god 시절 고생담을 털어놓다 눈물을 흘린다.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 스토리에 감동의 물결이 이어진 것도 잠시, 그의 제스처 하나로 분위기가 와장창 깨졌다는 전언이다. ‘라디오스타’(사진=MBC)오는 4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연출 최행호)는 양준일, 박준형, 리아킴, 라비가 출연하는 ‘재생을 부르는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날 박준형은 시도 때도 없이 세정제를 뿌리며 ‘클린맨’에 등극한다. 옛날부터 세균에 민감했다는 그는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항상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언제 어디서나 세정제를 들고 다닌다며 토크 중에도 이를 분사해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박준형이 과거 god 시절 고생담에 눈물을 흘린다. 특히 맏형이었던 그는 “(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미안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기도. 갑작스러운 그의 눈물에 분위기가 숙연해진 것도 잠시, 그가 뜻밖의 행동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설명이다.또한 박준형이 어린 시절의 안타까운 사연도 털어놓는다. 힘든 어머니를 위해 무려 9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것. 이어 어머니의 내복 냄새를 맡고 운 기억도 담담하게 풀어내 모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고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박준형이 ‘딸바보’ 면모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요즘 딸을 향한 지독한 짝사랑 중이라고. 그는 딸이 아내만 찾는다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이번 주 스페셜 MC로 개그맨 황제성이 함께한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4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2020.03.03 I 김가영 기자
'음악으로 재테크한다' 저작권 공유 서비스 본격 대중화
  • '음악으로 재테크한다' 저작권 공유 서비스 본격 대중화
  • 뮤지코인 이미지(사진=뮤지코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일반인들도 음악 콘텐츠로 돈을 버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음악으로 돈을 버는 것은 노래나 연주에 능력이 있어 음반, 음원 발매 및 공연활동을 하거나 작곡가, 작사가, 제작자 등 저작자, 저작인접권자가 돼야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반인들도 음악으로 재테크 등 돈을 벌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활발해지고 있다. 음악 저작자, 저작인접권자들의 권리(이하 저작권, 저작인접권)를 일반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선보이면서 참여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뮤지코인과 미국에서 서비스 개시 후 최근 국내에도 론칭한 베스트(VEZT)가 그것이다.뮤지코인과 베스트를 통해 저작권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저작권 수입을 일반인들도 나눠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이다. 두 서비스는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모두 ‘저작권 공유’를 표방하고 있다.뮤지코인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저작권 공유’라는 개념으로 사업모델을 론칭했다. 뮤지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옥션이다. 원저작자에게 특정 노래의 저작권 일부를 구매해 그 권리를 조각으로 나누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MC몽 ‘미치겠어’, 에일리 ‘노래가 늘었어’, 마이티마우스 ‘나쁜 놈’에 이어 10일 현재 모모랜드 ‘BAAM’, 비투비 ‘넌 감동이야’, 브라운아이드소울 ‘바람인가요’의 저작권 경매가 진행 중이다.이를 통해 저작권을 확보한 일반인들은 매달 해당 곡의 저작권 수익을 자신이 보유한 지분 만큼 배당받게 된다. 원저작자 사후 70년까지 보장되는 저작권 수익을 같은 기간 동안 받을 수 있다.뮤지코인 측에 따르면 옥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연간 수익률은 2018년 기준 평균 12.4%에 이르렀다. 100만원 어치 구입을 했다면 12만4000원의 수익이 생기는 셈이다. 뮤지코인 사이트를 통해 유저간 저작권 거래도 가능한데 이를 통한 판매 수익률은 평균 16.9%다. 같은 기간 유저간 거래 최고 수익률은 420%에 달했다. 저작권료 최고 수익률은 연간 28.7%였다.저작권에 대한 가격은 누적된 저작권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저작권료를 예측해 산정한다. 경매 낙찰 가격이 원금보다 높을 경우 이를 통한 수익금도 저작권자에게 분배를 한다. 저작권자 입장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받아야 할 저작권을 일부에 한해 한번에 받게 되고 경매 수익금을 더하면 더 큰 이득이 생길 수 있다. 샤이니 ‘별빛바람’이 2만원에 옥션을 시작해 최고가가 25만5500원으로 127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god ‘하늘색약속’은 9000원에서 13만원으로 1444%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베스트 이미지(사진=베스트)베스트는 최근 마룬파이브의 ‘One More Night’로 국내에서 저작권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스트의 서비스는 저작권자의 권리를 잠시 신탁하는 개념이다. 구매자들이 소유하게 되는 음원의 유효 기간은 각각 다르게 정해진다고 베스트 측은 설명했다. 베스트 코리아 앱에서는 정해진 만료 기간에 맞춰 ‘구매 원금 보장 시스템’을 적용한다. 원금이 모두 회수되기 전에 신탁 기간이 만료될 경우 원금 전액 회수를 위해 신탁 기간을 연장한다는 것이다.베스트는 유저와 플랫폼간 거래만 가능하다. 유저간 거래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지난해 9월 론칭한 ‘VEZT’ 베타 앱은 2개월여 만에 3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서비스 유저 수가 10만명에 육박한다.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게 VEZT 측 설명이다.VEZT 측은 “저작권자와 아티스트, 제작자와 유저들 간의 가치 공유를 통한 상생과 이로운 수익 창출이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뮤지코인 측은 “일반인 누구나, 아티스트들과 함께 음악 생태계를 구성하는 음악 저작권료 공동체 일원이 될 수 있는 문화 공유-투자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2018년에 전년 대비 회원수가 10배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약 6.5배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8.11 I 김은구 기자
손호영X김태우, 프로젝트 듀오 ‘호우’ 결성
  • 손호영X김태우, 프로젝트 듀오 ‘호우’ 결성
  • 프로젝트 그룹 호우 (사진=스톤뮤직엔터 제공)[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god 멤버 손호영과 김태우가 새 프로젝트 듀오 ‘호우(HoooW)’를 결성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손호영, 김태우는 1일 0시 호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god 첫 유닛 활동을 알리는 무빙 포토를 공개했다.공개된 무빙 포토 속에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그래픽 디자인과 함께 손호영과 김태우의 콘셉트 사진이 담겨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영상 후반부에는 공식 로고와 더불어 ‘2019.08.16.6PM’이라는 숫자 문구를 공개, 호우의 첫 프로젝트 신보 발매일시가 오는 8월 16일 오후 6시임을 예고했다. god에 이어 프로젝트 듀오 호우로 다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이 첫 신보를 통해 어떤 콘셉트 및 음악을 선보일지 팬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손호영과 김태우는 최근 god 20주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각종 페스티벌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이번 호우 활동을 통해 오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손호영은 god 활동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 뮤지컬 배우, 방송인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재다능한 장기를 앞세워 음악뿐만 아니라 스포츠, 요리 프로그램 등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김태우 역시 god의 메인보컬다운 독보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솔로 뮤지션으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총 6장의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다양한 드라마 OST에도 참여한 김태우는 ‘사랑비’, ‘High High’, ‘꿈을 꾸다’, ‘하고 싶은 말’, ‘메아리’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호우의 첫 번째 프로젝트 신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god의 새 유닛 ‘호우(HoooW)’는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19 손호영 & 김태우 호우주의보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19.08.01 I 박현택 기자
이번 생은 볼 수 있을까?..'만타가오리'
  • [펫스티벌]이번 생은 볼 수 있을까?..'만타가오리'
  • [이데일리 김수연 PD] 덥고 습한 요즘 날씨. ‘아가미’가 있어도 전혀 어색할 것 같지 않다. 동남아보다 더 덥고 더 습한 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펫스티벌이 이번엔 바닷속으로 떠났다. 바다에서 산호와 물고기도 만날 수 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만타가오리다. 만타가오리는 매가오리목 쥐가오리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의 일종이다. 현존하는 가오리 중 가장 거대한 종이다. 만타가오리(Manta ray)의 ‘만타’는 스페인어로 담요, 양탄자라는 뜻이다. 마치 담요가 펄럭이는 것 같은 몸놀림을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몰디브, 팔라우, 발리 등 따뜻한 바닷물에 사는 만타가오리는 스노클링, 다이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덕을 쌓아야 만날 수 있다고 유명하다. 그만큼 보기 힘들고 운이 따라줘야 볼 수 있다.만타가오리가 출몰하는 지역 중 하나인 팔라우의 게르만 채널에서는 입수하기 전, 현지 가이드들이 “Pray to God“라고 외친다. 만타가오리를 보지 못하더라도 그건 신의 뜻이지 자신의 잘못은 아니라는 말이다.만타가오리의 우아하고 수려한 수영 실력을 한 번 감상해보자. 넓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활공하는 듯 보인다. 착한 일을 하고 3대가 덕을 잘 쌓아서 진짜 만타가오리를 보러 가보는 건 어떨까?
2019.07.31 I 김수연 기자
  • 공연 일방 취소, 관객에 호통?... ‘홀랜페 2019’ 대응 논란
  •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2019'는 아티스트와 관객 모두에게 최악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사진='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2019' 참가자 제공)“공연 준비 중에 취소 통보를 받은 아티스트에게도, 공연 보러 와서 진흙탕에 서 있기만 해야 했던 관객에게도 아무런 설명이 없는 이상한 페스티벌이었어요. 최악의 주말을 선사한 주최측에게 꼭 보상과 사과를 받고 싶네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2019’ 참가자 A씨지난 7월 27, 28일 이틀 동안 인천에서 진행된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2019(이하 홀랜페)’가 행사 주최측의 무책임한 태도로 관객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축제 라인업에 올라가 있던 다수 뮤지션들의 공연이 예고 없이 취소되는가 하면, 공연 취소를 가수 탓으로 돌려 해당 뮤지션이 본인 SNS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홀랜페는 매년 신선한 라인업과 접근성 좋은 장소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앤 마리(Anne Marie)’,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자이언티(Zion.T)', ‘빈지노(Beenzino)’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라인업에 포함돼 있어 많은 팬들과 리스너들이 큰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던 홀랜페는 실망스런 모습을 남겼다. 축제 2일차였던 28일 오후 강한 비바람이 공연장에 몰아쳤고, 오후 5시 반에 예정돼 있던 뮤지션 빈지노 공연 직전 주최측은 ‘강풍으로 인해 무대 점검’을 한다는 공지를 했다. 30분으로 예정돼 있던 점검은 다시 1시간으로, 이후엔 별도의 공지 없이 2시간 이상이 소요됐고 그 와중에 공연이 취소됐다는 아무런 안내도 없었다. 관객들은 뒤늦게 빈지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보고서야 그의 공연이 취소됐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 이후 메인 스테이지 순서였던 다니엘 시저의 공연이 생략되고, 대신 서브 스테이지에서 진행 예정이던 뮤지션 '아미네(Amine)’가 갑자기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었던 ‘앤 마리의 공연 역시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취소됐다. 폭우 속에서 몇 시간씩 기다렸던 관객들은 공연도 보지 못하고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다. 뮤지션 '앤 마리(Anne Marie)'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을 취소한 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앤 마리' 트위터)관객들을 가장 분노하게 만든 것은 공연 마지막 주최측의 태도였다. 비바람 속에서 공지도 없이 관객들을 세워두고도 사과는커녕 “일단 공지사항부터 들으시고 야유하세요”라며 호통치듯이 말했다. 또한 그들은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 공연이 취소된 것을 두고 폭우로 인해 뮤지션측이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처럼 공지했다. 하지만 해당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SNS에 그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특히 앤 마리는 공연 취소가 전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주최측이 ‘무대가 붕괴하면 생기는 사고에 책임이 있다’는 합의서에 사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공연을 못 본 팬들을 위해 당일 밤 11시 반에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무료로 공연을 진행했다.공연이 끝난 직후부터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엔 홀랜페와 주최측인 ‘페이크버진’을 비난하는 게시물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런 공지 없이 2시간 넘게 축축히 젖은 잔디진흙파티에서 대기했더니 이게 말이 되냐”, “라인업 미쳤다고 X 좋아했는데 허위광고 소비자 기만”, “내년에 안 가겠습니다 일처리 이따구로 계속 하십쇼” 등 주최측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에선 주최측에 대한 고소를 준비하는 오픈채팅방이 만들어져 1300명 이상의 관객이 입장해 있다. 이와 관련해 주취측인 페이크버진은 29일 오후 공식 SNS에 관객들에 대한 사과 및 상황 규명 및 보상 체계를 논의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 공식 SNS)사실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취소 논란은 홀랜페가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국 최초 대규모 록 페스티벌이던 ‘트라이포트 페스티벌’은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됐지만 악천후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됐다. 올해만 해도 2009년 처음 시작된 국내 최대의 록 페스티벌인 ‘지산 락페스티벌’이 공연 3일을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또 홀랜페와 같은 기간 부산에서 진행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미국 밴드 ‘SOAD’를 헤드라이너로 발표했지만 계약이 무산되고 대신 공연 마지막을 국내 그룹 ‘god’가 장식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이처럼 매년 반복되는 공연 취소 논란은 좋아하는 가수를 보려고 오랫동안 기다린 리스너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다. 홀랜페에 참여했던 한 관객은 개인 SNS에 "H.E.R / 빈지노 / Daniel Caesar / Anne-Marie 모두 취소 진짜 내가 몇달동안 이들 노래들으면서 이날만을 기다렸는데"라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런 실망감이 계속되면 행사 주최측에 대한 실망을 넘어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 대한 실망과 불신으로까지 번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냅타임
2019.07.30 I 공태영 기자
스트라이퍼의 니치마켓 공략 스토리
  • [피용익의 록코노믹스]스트라이퍼의 니치마켓 공략 스토리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록 음악은 태동기부터 기독교와 마찰을 겪었다. 1950년대 백인 기독교 사회는 흑인 뮤지션이 연주하는 로큰롤이 악마의 음악이라며 배척했다.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록이 백인 중심의 음악이 된 후에도 록 음악계와 교회의 갈등은 계속됐다. 특히 1970년대 초 블랙 사바스를 필두로 등장한 헤비메탈은 1980년대 들어 교회와 본격적으로 대립했다. 악마주의를 내세운 밴드들이 속속 등장했고, 사탄을 직접적으로 찬양하지 않더라도, 술과 마약, 폭력, 그리고 섹스를 미화하거나 찬양하는 듯한 노랫말은 기독교인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헤비메탈을 통해 기독교 복음을 전파하겠다는 밴드가 등장했다. 마이클 스위트와 로버트 스위트 형제는 1983년 캘리포이나 오렌지 카운티에서 록스 레짐이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결성 당시에는 일반적인 헤비메탈 밴드였지만, 기독교 신앙에 기반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하기로 하면서 밴드 이름을 스트라이퍼(Stryper)로 변경했다. 이사야 53장 5절에 나오는 ‘stripes’(예수가 채찍에 맞은 자국을 의미)에서 유래한 이름이다.기독교 복음과 록 음악을 결합한 사례는 1960년대부터 있었지만, 록에 비해 하드하고 헤비한 메탈 음악을 추구한 것은 스트라이퍼가 처음이었다. 이들의 등장은 불량배 이미지의 남자들이 주도하던 1970년대 록 음악계에 어린 소녀들로 구성된 런어웨이즈가 나타났던 것만큼이나 신선한 충격이었다.특히 스트라이퍼는 헤비메탈을 듣고 싶으면서도 종교적인 문제로 고민하던 일부 기독교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됐다. 스트라이퍼의 가스펠 메탈은 결과적으로 니치마켓(niche market·특정한 성격을 가진 소규모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을 공략한 셈이다. 물론 스트라이퍼의 틈새 공략은 음악성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단지 가스펠로만 어필한 것이 아니라, 탄탄한 연주력과 수려한 멜로디, 미성의 보컬 등은 당대 어느 밴드와 견줘도 모자라지 않았다. 스트라이퍼는 결성 직후 메이저 레이블인 이니그마 레코드와의 계약을 따냈고, 1984년 데뷔 미니앨범(EP) ‘The Yellow and Black Attack’을 발표했다.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스트라이퍼는 이듬해 내놓은 앨범 ‘Soldiers Under Command’이 골드 레코드(5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대중적 인기의 발판을 마련했다.이 때까지만 해도 니치마켓에서 성공한 수준이었지만, 1986년에 발표한 앨범 ‘To Hell with the Devil’이 3개월 만에 플래티넘 레코드(100만장 이상 판매)에 오르면서 메이저 밴드로 발돋움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록 발라드 명곡 “Honestly”는 메탈 팬이 아닌 일반 대중으로부터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스트라이퍼의 음악 경력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988년 앨범 ‘In God We Trust’가 지나치게 상업적인 사운드로 변질됐다는 비판을 받으며 서서히 인기가 식었고, 1990년에 발표한 ‘Against the Law’는 가스펠 메시지가 하나도 담기지 않아 기독교 팬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스트라이퍼의 크리스찬 니치마켓 공략은 성공적이었지만, 더 큰 시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이들의 음악은 오히려 정체성이 모호한 상품이 돼버린 셈이다. 결국 두 앨범을 통해 팬층의 두 축이었던 헤비메탈 리스너와 기독교인을 모두 잃었다.이 시기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에는 ‘스트라이퍼 멤버들이 흡연과 음주를 공개적으로 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게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멤버들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기사의 파급력은 상당했다. 스트라이퍼가 기독교인 행세를 하며 대중을 속여왔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보컬리스트 마이클 스위트는 2018년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독교적 기사 때문에 헤비메탈이나 하드록 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며 “그렇다고 기독교 사회에서 전적인 지지를 받은 것도 아니었다”고 회고했다.하지만 이러한 고난과 역경이 스트라이퍼의 음악을 멈추진 못했다. 스트라이퍼는 1990년대 중반 마이클 스위트의 솔로 활동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지만, 1999년 재결합해 지금도 꾸준한 앨범 발매와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스트라이퍼는 1989년 3월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이 공연은 한국 공연 역사에 ‘헤비메탈 밴드 최초의 내한공연’으로 기록됐다. 오는 8월3일에는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JUMF 2019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무대에 선다. 세번째 내한공연이다. 스트라이퍼는 이번 공연에서 약 70분간 “Soldiers Under Command”, “Calling on You”, “To Hell With the Devil” 등 과거 히트곡과 함께 “Sorry” 등 최근 곡들을 연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07.20 I 피용익 기자
치타·김민교·이영진, 반려동물 예능 '오래봐야 예쁘다' 출연
  • 치타·김민교·이영진, 반려동물 예능 '오래봐야 예쁘다' 출연
  • (사진= 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오래봐도 예쁘다’에 배우 이영진, 김민교, 래퍼 치타가 출연한다.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오래봐도 예쁘다’(이하 ‘오! 예’) 측은 1일 “이영진, 김민교, 치타가 반려 동물과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 예’는 다양한 문제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반려인의 개나 고양이를 맡아 돌보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스스로가 반려동물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출연을 확정 지은 이영진, 김민교, 치타는 각자 반려동물과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영진은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과 살고 있으며, 치타의 경우 개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어 이들의 일상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30마리 이상의 개를 키워왔고, 직접 반려견 행동 훈련 교육까지 받은 경험이 있는 김민교는 본인 삶의 모든 포커스가 반려견에게 맞춰져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반려인이라는 점에서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새로운 예능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마이걸 승희와 4차원 발라더 박재정도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MC 송은이를 비롯해 god 박준형, 중식대가 이연복, 배우 곽동연 등의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는 ‘오! 예’ 제작진은 “각기 색깔이 다른 반려인들과 예비 반려인들의 일상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사연과 고민을 지켜보며 보다 현실적인 반려문화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01 I 정준화 기자
이노션 "1인 크리에이터 성장에 '쇼비즈 엔터테인먼트' 탄생"
  • 이노션 "1인 크리에이터 성장에 '쇼비즈 엔터테인먼트' 탄생"
  • (자료=이노션)[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5일 ‘크리에이터의 성장이 이끄는 트렌드 변화’에 관한 상반기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유튜버로 대표되는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폭발적 관심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탄생으로까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간의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46만여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크리에이터가 신조어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이제는 마케팅, 유통,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노션이 이런 크리에이터 열풍을 분석한 결과 △영상 △콘텐츠 △스타 △플랫폼 등 4가지 주요 요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선 영상의 경우 방송(2만5699건), 구독자(8387건) 외에 촬영(1만5454건), 편집(1만624건) 같은 관련 키워드의 등장이 눈에 띠는 대목이다. 다시 말해 영상물을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제작하길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개인방송 장비 판매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실제로 개인용 방송장비 제품 매출이 2년새 무려 540%나 늘어났으며, 카메라, 마이크, 조명 등이 주요 구매 품목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상에서 개인 장비가 많이 팔린다면,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동영상 편집 앱이 지속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노션 측은 “보는 차원을 넘어 모든 이들이 동영상 DIY 전문가가 되는 보여주는 방송의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콘텐츠의 경우, 음악 그 중에서도 유명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 커버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일, 구독자 1000만명을 넘어선 제이플라 등이 대표적이다.이어 오감을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도 주목할만하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더 특이한 것, 더 독특한 것을 원하다 보니 일부러 벌레에 물리는 콘텐츠를 올리거나 말 없이 원시 생활을 직접 체험하며 보여주는 해외 콘텐츠까지 등장하고 있다. 세 번째 스타 관련 키워드의 가장 큰 특징은 크리에이터가 TV로, 연예인은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웹으로 각각 진입하는 ‘영역 파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명 유튜버인 대도서관, 영국 남자 조쉬, 이사배 등이 지상파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반대로 그룹 GOD 출신의 박준형이 ‘와썹맨’을 통해 193만명에 달하는 구독자 수를 보유한 유튜버로 변신한 경우다. 마지막으로 플랫폼의 경우, 절대 강자인 유튜브가 동영상 외에도 검색까지 높은 이용률을 기록하면서 이제는 ‘검색+재생’의 통합 플랫폼으로써 향후에도 경쟁력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렇다 보니, 카카오나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TV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소셜TV’라는 새로운 시장도 열리고 있다. 즉, 다양한 종류의 플랫폼들이 동영상 기능을 강화하거나 추가하면서 동영상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다.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재미와 정보, 취미 습득 등의 새로운 볼거리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크리에이터 시장 자체를 빠른 속도로 키우고 있다”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지면서 누구나 크리에이터 스타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즉 ‘SHOW-BIZ Eco System(쇼비즈 에코 시스템)’이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6.25 I 이성웅 기자
MBC 새 파일럿 나온다..'오래봐도 예쁘다' 7월 론칭
  • MBC 새 파일럿 나온다..'오래봐도 예쁘다' 7월 론칭
  • (사진=MB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MBC가 현실적인 ‘펫방’으로 새 파일럿 예능 ‘오래봐도 예쁘다’를 론칭한다.24일 MBC에 따르면 새 파일럿 예능 ‘오래봐도 예쁘다’(이하 ‘오!예’)를 오는 7월에 편성할 계획이다.‘오!예’는 여러 가지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연예인들이 반려동물을 맡아 돌봐주는 ‘펫시터’ 체험을 통해 초보 반려 생활을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어느덧 국민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시대에 반려문화가 더 이상 소수의 몇몇 사람들만 영유하는 문화가 아닌 가운데, ‘오!예’는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한 반려문화에 대한 문제를 솔직하고 적나라한 시선으로 그려볼 예정이다.반려동물을 잃고 아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나 물리적 제약 때문에 키우지 못하는 사람, 경험이 없어서 키우지 못하는 사람 등 다양한 문제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개나 고양이를 맡아 돌보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스스로가 반려동물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본다.MC로는 반려동물을 키워 본 경험이 없는 송은이가 나서 무경험자의 시선에서 진행을 맡는다. 더불어 일평생을 반려견과 함께 살았다는 자칭 ‘반려견 전문가’ god 박준형이 출연해 반려인 대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반려견을 보낸 트라우마가 있는 중식대가 이연복과 SNS 인기견 짱절미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끈 배우 곽동연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여러 사연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19.06.24 I 정준화 기자
젝키 장수원, 은지원도 ‘깜놀’한 특급 개인기 공개
  • 젝키 장수원, 은지원도 ‘깜놀’한 특급 개인기 공개
  •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 (사진=MBN ‘훈맨정음’)[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그룹 젝스키스의 장수원이 숨겨둔 개인기를 깜짝 공개한다.15일에 방송되는 MBN ‘훈맨정음’에 십년지기 절친인 젝스키스의 장수원과 개그맨 이진호가 특별게스트로 등장해 남다른 케미를 선보인다. 이날 MC 김성주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장수원의 개인기를 공개한다”라고 말문을 열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출연자들은 “연기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성주는 “연기가 아니다. 장수원 씨가 ‘90년대부터 2000년 초반 가요들을 전주 1초만 듣고 맞춘다’고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수원의 개인기 공개에 같은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수원은 현장에서 직접 전주 1초만 듣고 그룹 베이비복스의 ‘킬러’, NRG의 ‘할 수 있어’, 지누션의 ‘말해줘’ 등 노래를 연달아 맞혀 이목을 끌었고, 은지원은 “개인기가 많이 늘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은지원과 박준형은 각각 팀을 나눠 ‘1초 듣고 노래 제목 맞추기’ 대결을 하던 중 박준형이 god의 ‘거짓말’을 바로 맞추며 god의 거짓말 댄스를 깜짝 선보여 추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장수원의 특급 개인기는 15일 오후 8시20분 방송되는 MBN ‘훈맨정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6.15 I 장구슬 기자
'훈맨정음' 산다라박 "22년 동안 은지원 짝사랑했다"
  • '훈맨정음' 산다라박 "22년 동안 은지원 짝사랑했다"
  • MBN ‘훈맨정음’ 산다라박, 은지원[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산다라박이 1세대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멤버 은지원을 22년 동안 짝사랑했다고 밝혔다.산다라박은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제아와 함께 8일 오후 방송 예정인 MBN ‘훈맨정음’ 연애의 고수 편에 출연한다.최근 녹화에서 진행자 김성주는 “연애 고수라고 불리는 산다라박이 22년 동안 짝사랑하고 넘지 못한 산이 있다고 한다. 바로 은지원 씨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은 부끄러운 듯 미소를 보였다.김성주는 또 “산다라박이 섭외 전화를 받고 숨도 안 쉬고 흔쾌히 출연 의사를 밝혔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제아는 “산다라박이 은지원 씨와 방송을 하고 오면 ‘아 우리 지원 오빠 너무 완벽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한다. 또 은지원 씨가 머리 스타일을 바꾸면 ‘요즘 아이돌 보다 너무 젊어 보인다’라고 극찬을 한다”라고 밝혔다.이에 은지원은 “너무 극찬이다”라면서 감동했고, 산다라박은 “옆에 있는게 그렇게 얘기하니까 쑥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이어 산다라박은 “은지원 씨를 왜 그렇게 좋아하느냐”는 개그맨 황제성의 질문에 “너무 잘생겼고, 예전에 ‘폼생폼사’할 때부터 츤데레의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까 매사에 너무 다정하다”라고 답했다.츤데레는 새침하고 퉁명스러운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인 ‘츤츤’(つんつん)과 달라붙는 모습을 뜻하는 ‘데레데레’(でれでれ)가 합쳐진 말이다. 겉으로는 쌀쌀맞지만 실제 속정이 깊은 사람을 뜻한다. 은지원은 김성주가 “산다라박의 마음을 알고 있었냐”라고 묻자 “22년은 과장된 것 같다”라며 “우리 그룹이 재결합했을 때 (산다라박이) 직접 공연에도 오고 나도 투애니원을 좋아해서 설레고 떨리는 마음도 있었다. 고마웠다”라고 화답했다.은지원의 진지한 모습에 깜짝 놀란 그룹 지오디(god) 멤버 박준형은 “갑자기 점잖게 이런 얘기하니까 이상하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MBN ‘훈맨정음’은 8일 오후 8시 20분 방송 예정이다.
2019.06.08 I 박지혜 기자
축제와 ‘썸 타는’ 계절…나와 맞는 페스티벌은?
  • [e주말 여기어때]축제와 ‘썸 타는’ 계절…나와 맞는 페스티벌은?
  •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여름 날씨가 시작된 5월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침샘을 자극하는 미식축제부터 야외에서 신나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까지 다채로운 축제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부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까지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을 추천한다. ◇바다부터 산촌까지…‘맛있는 음식 향연’5월 하순 서천의 앞바다에서는 자연산 광어와 도미 잡이가 한창이다. 성질 급한 자연산 광어는 운송과정에서 신선도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도시민을 포구로 초대하여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를 연다.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2019’는 광어회와 도미회도 맛보는 멋과 맛의 축제다. 5월 중순 하루 평균 4~5톤(t)의 광어를 잡아 올리는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 축제기간에 오면 광어회와 매운탕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무대와 맨손으로 광어잡기, 어린이 광어 뜰채잡기체험, 기념공원에서 광어 찾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어 넉넉한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산나물의 고장 강원도에서도 삼척시는 17일~19일 ‘두타산 산나물 축제 2019’를 개최한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형성된 강원도 내 산나물 서식지 및 야생 재배지는 약 2000ha로 연간 전국 생산량의 23%인 1만1000t의 산나물이 생산된다. 생산액은 1240억원으로 전국 생산액의 37%를 차지하고 있다.그린플러그드 서울. (사진=그린플러그드 서울 공식 홈페이지)◇맥주 마시며 듣는 어쿠스틱, 재즈…‘술과 음악’봄을 대표하는 ‘그린플러그드 서울(GPS)’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표적인 야외 음악페스티벌이다. 오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god, 넬, 국카스텐, 홍대광 등 인지도 높은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대중적인 음악부터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올해도 역시 포근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 아래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과, 환경을 사랑하는 착한 마음이 어우러진 ‘가장 행복한 페스티벌’ 이 될 것이다.25일~26일엔 서울시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아시아 정상의 재즈 축제인 ‘서울재즈페스티벌(SJF) 2019’가 개최된다. 매년 5월 펼쳐지는 이 페스티벌은 세계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여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올해는 윈튼 마살리스, 오마라 포르투온도,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앤 팁시티 등 수많은 재즈 거장과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2019.05.18 I 이윤화 기자
'지구인라이브' 박준형 "god 시절, 헬멧 쓰고 생방송"
  • '지구인라이브' 박준형 "god 시절, 헬멧 쓰고 생방송"
  • ‘지구인 라이브’ (사진=채널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박준형이 자신만의 기상천외한 경험담을 대방출 한다.1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지구인 라이브’ 7회의 여행 테마는 ‘지구 여행 보고서’로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터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여행담을 공유한다.미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구인 크리에이터들은 현지인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여행 코스를 소개해 MC들을 놀라게 만든다. 폴란드 크리에이터들이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여행템으로 헬기 투어를 소개하자 스튜디오의 폭발적 반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MC들 역시 앞 다투어 본인만의 경험담을 자랑한다.안현모는 기자 시절 헬기를 탈 때마다 목숨을 걸어야 했던 경험을 얘기하고, 이상민 역시 과거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스케줄 이동 당시 헬기를 타고 이동해야만 했다고 밝혀 이들의 전성기를 짐작케 하는 상황이다. 박준형은 god로 활동하던 시절 겪었던 일화를 공개한다. 그는 헬멧을 쓰고 생방송 무대에 올라야만 했던 사연을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박장대소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MC들의 입담뿐만 아니라 최정예 크리에이터들이 소개하는 전 세계의 개성 넘치는 여행 코스는 10일 오후 9시 30분 ‘지구인 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5.08 I 박현택 기자
'복면가왕-데스티니' 케이시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걱정"
  • '복면가왕-데스티니' 케이시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걱정"
  •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정말 재미있고 꿈 같던 시간이었다.”MBC ‘복면가왕’에서 ‘운명의 데스티니’로 활약을 보인 케이시가 이 같이 출연 소감을 전했다.케이시는 5일 ‘복면가왕’ 방송 후 개인 SNS에 ‘복면가왕’ 출연 인증 사진과 함께 “늘 꿈꿔왔던 프로그램에 나가게 돼서 너무 좋았다”며 “가면을 벗으면 사람들이 못 알아볼까 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반겨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서 부모님과 팬들께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케이시는 이번 방송에서 이소라의 ‘난 행복해’로 2라운드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몰아치는 감정으로 절절함을 극대화시킨 케이시는 지난 1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선보였던 god의 ‘길’과는 또 다른 감성으로 판정단의 탄성을 자아냈다.특히 케이시는 ‘난 행복해’의 작사·작곡을 맡은 김현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2019년 가장 핫한 목소리로 주목을 받으며 김예림, 정인 성대모사로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뽐냈다.이어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케이시는 연예인 판정단들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김현철은 화제의 역주행 곡 ‘그때가 좋았어’로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케이시에게 “같이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케이시는 지난 3월 발매한 ‘진심이 담긴 노래’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해당 곡 역시 ‘그때가 좋았어’에 이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믿고 듣는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2019.05.06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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