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세상에] "해골 닮고파"…1천만원 들여 귀 없애고 혀 가른 獨 30대

'미스터 스컬 페이스'로 불리는 독일 30대 사연 소개
해골 닮고 싶어 13년간 17가지 수술 받아
이마·손등에 보형물 삽입하고 귀 제거
  • 등록 2020-08-30 오전 12:05:00

    수정 2020-08-30 오전 9:01:29

외모를 해골처럼 바꾸기 위해 귀를 제거하고 머리에 보형물을 삽입한 산드로 (사진=산드로 SN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외모를 해골처럼 바꾸기 위해 자신의 귀를 자르고 얼굴에 문신을 새긴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지난 13년 동안 17가지 특이한 성형수술을 받은 독일 핀스터 발데 출신 산드로(39)를 소개했다.

해골을 닮은 외모로 ‘미스터 스컬 페이스(Mr. Skull Face)’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이미 독일에서는 유명 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몸에 수십개의 문신과 피어싱을 시작으로 이마와 팔뚝, 손등에 보형물을 삽입했다. 손목에는 전자결제칩을 심기도 했다.

게다가 혀를 세로로 가르고 양쪽 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제거한 귀는 유리병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혀 수술을 받고 있는 산드로 (사진=산드로 SNS)
산드로는 이런 수술을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지난 2007년 우연히 TV에서 머리에 스파이크를 삽입한 사람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 이후 그는 외모를 해골처럼 바꾸기 위해 다소 해괴한 수술을 시작하게 됐다.

그가 지난 13년간 수술하는데 지불한 비용은 약 94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산드로는 부족함을 느껴 향후 코 끝을 제거하고 눈알에 문신을 새길 계획이다.

그는 독특한 외모로 인해 독신이고 직업도 없는 상태지만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드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고 무서워해 인간관계를 맺기 힘들다”며 “많은 회사들이 여전히 매우 보수적이고 평범함을 선호하기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상관없다”며 “지금은 이 수술을 흥미롭게 느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이 생겼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SNS 등에 외모에 대한 비판도 많고 주변에서 귀를 자르고 얼굴에 보형물을 심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지만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수술을 받기 전 산드로의 모습 (사진=산드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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