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매직’ 통했다…ARM 성공적 데뷔 25% 급등(종합)

저전력 반도체설계기술 보유…AI반도체 적용 기대
기업가치 650억달러…소프트뱅크 48.7억달러 조달
  • 등록 2023-09-15 오전 7:11:24

    수정 2023-09-15 오전 7:12:51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반도체의 반도체’로 불리는 영국 반도체설계회사(팹리스)인 ARM이 상장 첫날 25% 가량 오르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자회사 ARM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신고서를 제출했다. (사진=AFP)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시장에서 ARM 주가는 공모가(51달러) 대비 24.59%오른 63.49달러에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보다 10% 높은 56.10달러에 시작해 장중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마감한 셈이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ARM의 가치는 약 650억달러로 올라섰다.

ARM은 퀄컴, 삼성전자 등이 만드는 스마트폰 통신칩에 핵심 설계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저전력반도체를 만드는 핵심기술을 제공하고 꾸준히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전력을 덜 쓴다는 장점 때문에 인공지능(AI) 칩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가 몰렸다.

토론토 앤슨 펀드의 살만 말리크 파트너는 “성공적인 상장이었다”며 “ARM의 성공적 데뷔로 AI테마가 살아있고 활기차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했다.

ARM의 지분 전량을 보유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000만달러(약 6조5천억원)를 조달했다. 상장 후 소프트뱅크의 ARM 지분은 90.6%로 낮아졌다. 그간 벤처투자 실패로 투자자들에게 혹평을 받았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ARM의 성공적인 상장으로 다시 재기를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ARM의 르네 하스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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