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록적인 물폭탄..경부고속道 옥산휴게소도 잠겨

  • 등록 2017-07-16 오전 10:06:43

    수정 2017-07-16 오전 10:13:5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충북 청주시에 150㎜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전 8시57분을 기해 청주시 전역으로 산사태 경보를 확대, 발령했다. 또 금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9시2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내렸다.

16일 오전 청주시 무심천이 집중호우로 불어나 하상도로의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물이 인근 도로까지 차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주시 흥덕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옥산 휴게소에서도 다니는 차량 위로 물이 차오르면서 다수 차량이 고장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오전 9시까지 시간당 91.8㎜의 비가 쏟아졌다. 이는 관측 이래 7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충북지역과 경상북도, 강원남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비가 거세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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