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뮤지컬 '레미제라블'

첫 한국어판 공연…예술성 높이 평가돼
  • 등록 2013-05-13 오전 9:36:21

    수정 2013-05-13 오전 9:55:05

뮤지컬 ‘레미제라블’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1분기 최고의 뮤지컬로 꼽힌 ‘레미제라블’은 첫 한국어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국 배우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 1985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27년 만이다. 때문에 한국 배우들의 작품 소화력이 흥행의 관건. 한국어 초연 배우를 뽑기 위해 오디션에만 7개월을 쏟아 까다롭게 뽑은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이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장발장 역을 맡은 정성화는 진성과 가성을 섞어가며 세 옥타브를 큰 무리 없이 넘나들었다. 이외 자베르(문종원)를 비롯해 판틴(조정은), 앙졸라(김우형)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탄탄한 스토리도 흠 잡을 데 없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시민혁명을 배경으로 ‘버려진 사람들’의 인간애를 그린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작곡가 클로드 미셸 숑베르가 만든 노래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레미제라블’은 경쟁작이었던 ‘레베카’와 ‘아이다’에 비해 예술성이 높이 평가됐다. 총 5명의 뮤지컬 부문 심사위원이 평균 92.8의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평

“예술성이나 작품성은 검증된 작품이다. 반면 회전무대가 사라져 무대의 재미를 반감시켰다”(원종원). “전체적인 완성도가 뛰어나다”(유희성). “명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한국 배우들이 전반적으로 연기를 잘 소화했다”(박병성). “음악구성과 작품성은 경이롭다. 다만 한국어로 개사된 노래가 아쉽다”(변희석).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음악적 구성과 멜로디가 뛰어나다”(유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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