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1분기 수상] 열정과 전율…정상 향한 첫 무대 막올랐다

  • 등록 2013-05-13 오전 9:37:22

    수정 2013-05-13 오전 9:55:48

[이데일리 오현주 기자] 무대는 뜨거웠고 주역은 빛났다. 젠틀맨을 안고 돌아온 싸이의 ‘해프닝’에선 열정이, 정성화와 문종원의 광기어린 연기가 밴 ‘레미제라블’에선 전율이, 변희봉과 유순웅 등이 존재감으로 채운 ‘3월의 눈’과 ‘염쟁이 유씨’에선 처연한 감성이 흘렀다. 여기에 세계 최고의 지휘명장과 피아니스트가 만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펼쳐낸 ‘공무도하가’는 절정의 앙상블을 빚었다.

‘2013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분기 수상작을 냈다. 내년 1월 마지막 주에 열릴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 시상식을 향한 첫 성과다. 수상작은 지난 1~4월 1 회 이상 무대에 오른 유·무료 공연예술작품 중 콘서트·뮤지컬·연극·클래식·무용·국악/전통 등 6개 부문에서 각각 선별됐다. 콘서트 부문에선 ‘싸이 해프닝’이, 뮤지컬 부문에선 ‘레미제라블’이 수상작이 됐다. 연극 부문에선 ‘3월의 눈’과 ‘염쟁이 유씨’가 공동으로 뽑혔다. 또 클래식 부문에선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지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마리아 피르스의 협연’, 국악/전통 부문에선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2월’이 지난 1/4분기 동안 공연예술을 빛낸 작품으로 우뚝 섰다. 무용 부문에선 아쉽게도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1분기 심사에 올랐던 작품은 총 86편. 부문별 5~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37명과 문화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았다. 그 중 수상작 후보 리스트는 6개 부문을 통합해 19편이 장식했다. 수상작 외에 콘서트 부문에선 ‘패티김 마지막 이별 콘서트’ ‘시큐어 로스 내한공연’ ‘들국화 10일간의 콘서트 다시 행진’이 후보에 올랐다. 뮤지컬 부문에선 ‘아이다’ ‘레베카’가, 연극 부문에선 ‘콜라소녀’가 들었다. 클래식 부문에선 ‘마그리트와 아르망’이, 무용 부문에선 ‘완벽한 사랑 & 울프’ ‘안성수·정구호의 단’이 클래식 부문과 동시에 선정된 ‘마그리트와 아르망’과 함께 들었다. 또 국악/전통 부문에선 ‘이지혜 가야금 연주회’ ‘경기도국립국악단 경기인물뎐’ ‘2013 김경아의 피리세계: 가진회상’이 올랐다.

수상작 후보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심사위원들의 고른 평가를 받았다. 심사기준에는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포함됐다. 공연예술작품의 완성도가 독창성·예술성 등을 아우른 작품성과 더불어 흥행성·관객호응도 등의 대중성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을 반영했다. 개별 작품이 가진 발전가능성과 성장가능성에도 주목했다. 다만 특별한 1위를 뽑는 형태는 지양했다. 장르와 영역을 파괴한 문화콘텐츠 축제로 형상화될,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종 시상식으로 가는 과정에 놓을 의미있는 작품들을 들여다보자는 취지를 실었다.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6개 부문 분기별 수상작 혹은 수상자를 취합, 이듬해 1월 최고의 수상작 혹은 수상자를 낸다. 한 해 동안 펼친 공연예술 결산의 화룡점정이 될 1편의 최고상 선정은 심사위원 심사점수 50%와 온라인 투표결과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총 30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최고상인 대상 수상작에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분야의 최우수상에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이밖에 젊은기획자상, 장애인공연기획상, 이색분야상 등을 마련해 ‘이데일리 문화대상’만의 색깔과 철학을 이뤄냈다.

▶ 관련기사 ◀ ☞ [문화대상 1분기 수상] "숨은 보석 발굴해내는 과정" ☞ [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콘서트 '싸이 해프닝' ☞ [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뮤지컬 '레미제라블' ☞ [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연극 '3월의 눈' '염쟁이 유씨' ☞ [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클래식 '하이팅크와 피르스의 피아노협연' ☞ [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국악·전통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 2월' ☞ [문화대상 1분기 수상작] 무용 부문 선정은 다음으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