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 떼고 한화 다는' 삼성테크윈, 하한가 직행

  • 등록 2014-11-26 오전 9:00:44

    수정 2014-11-26 오전 9:00:4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화그룹으로 피인수되는 삼성테크윈(012450)이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삼성 프리미엄이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에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오전 9시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보다 14.90%(5050원) 내린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계열사를 약 2조원에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이를 공식 발표한다. 삼성이 계열사를 외부에 매각하는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 당시 삼성자동차 매각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삼성그룹 계열사로서 누려온 프리미엄을 잃게 됐다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각 결정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삼성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비주력 사업 매각 방침에 의한 것”이라며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전자와 금융 및 서비스, 건설 및 플랜트 등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 프리미엄이 소멸하면서 삼성테크윈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한화그룹이 방산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육성할 경우 긍정적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탈레스 지분 50%를 추가 인수해 합병하거나 자회사 편입도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김익상 연구원은 또 “삼성테크윈의 항공기 엔진 제조기술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그 배경은 전문인력 때문”이라며 “한화가 항공기 엔진사업을 정상궤도로 영위하기 위해선 삼성테크윈의 엔진 제조 인력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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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한화에 매각시 삼성 프리미엄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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