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 진앙인 미주..봉쇄 완화할 때 아냐"

  • 등록 2020-05-27 오전 8:28:59

    수정 2020-05-27 오전 8:28:5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중남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를 우려했다.

WHO 미주 지역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카리사 에티에네 사무국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에니에네 국장은 “우리 지역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앙이 됐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PAHO에 따르면 미주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0만 명이며 사망자는 14만 3000명에 달한다. 이중 중남미는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유럽과 미국을 뛰어넘었다.

(사진=AFPBNews)
이에 대해 에티에네 국장은 “지난주 브라질의 주간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였다는 점이 특히 걱정스럽다”면서 “페루와 칠레의 신규 확진자도 많아 이들 국가에서 확산이 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주 대부분의 나라에서 지금은 (봉쇄 등의) 규제를 완화하거나 방역 전략을 축소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PAHO는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중남미 각국 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도 인용했다.

IHME는 브라질의 사망자가 6월22일 하루 1020명가량으로 정점을 찍은 후 8월 초 사망자 수는 12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브라질 현재 사망자(2만 3633명)의 5배 수준이다.

브라질 외에도 같은 시점에 질레는 1만 2000명, 멕시코 7000명, 에콰도르 6000명, 아르헨티나는 5500명의 사망을 기록할 것이라고 IHME는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처참한 사고 현장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