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대 빅딜]삼성그룹 "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 한화그룹에 매각"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012450),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의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00830) 등 계열사는 이날 오전 각각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012450)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1조 600억원에 한화케미칼(009830)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다만 삼성종합화학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향후 화학분야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