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한때 회원 수가 100만 명에 달한 소라넷의 서버를 지난 2016년 폐쇄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서버 용량만 무려 120TB(테라바이트)로, 이는 고화질인 HD급 영화 1만5000여 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소라넷 운영진이 성매매나 도박 사이트 광고로 챙긴 돈은 최소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불법으로 얻은 범죄수익인 만큼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송 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도 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해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4월 경찰은 소라넷 핵심 서버가 있는 네덜란드와 국제 공조수사를 벌여 서버를 압수수색해 폐쇄하는 등 소라넷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계속해 왔다.
경찰은 여전히 인터넷에 떠도는 제2의 소라넷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