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넷 운영자, 어쩔 수 없이 귀국했다가...명문대 출신 부부는?

  • 등록 2018-06-26 오전 8:49:51

    수정 2018-06-26 오전 8:49:5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 운영자 가운데 한 명이 해외 도피 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소라넷 수사 과정에서 운영자 4명이 서울대 등 서울 명문대 출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경찰은 한때 회원 수가 100만 명에 달한 소라넷의 서버를 지난 2016년 폐쇄했다.

당시 경찰이 압수한 서버 용량만 무려 120TB(테라바이트)로, 이는 고화질인 HD급 영화 1만5000여 편을 담을 수 있는 용량이다.

또 소라넷 운영진이 성매매나 도박 사이트 광고로 챙긴 돈은 최소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불법으로 얻은 범죄수익인 만큼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버를 폐쇄한 지 2년 만인 지난 18일 해외 도피 중이던 운영진 가운데 한 명인 송모(45)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송 씨는 자신의 한국 여권을 외교부가 무효화 한 것이 부당하다며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하자 어쩔 수 없이 귀국했다. 현재 구속된 송 씨는 음란물 유통이나 제작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송 씨의 남편과 다른 부부 한 쌍도 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해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추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 4월 경찰은 소라넷 핵심 서버가 있는 네덜란드와 국제 공조수사를 벌여 서버를 압수수색해 폐쇄하는 등 소라넷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계속해 왔다.

경찰은 여전히 인터넷에 떠도는 제2의 소라넷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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