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문준용, 조국 딸에 조언했지만…”

  • 등록 2019-08-30 오전 9:21:31

    수정 2019-08-30 오전 9:21:31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조 후보자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가족을 전 국민적인 공격의 대상 또는 망신 주기, 흠집 내기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표 의원은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은 굳이 무리하게 가족을 꼭 끌어들이는 것보다는 청문회 본질 취지에 맞게끔 하자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선은 가족을 그렇게 무리하게 다 넣었기 때문에 가족 이외에 꼭 필요한 증인으로 하자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차라리 가족들이 직접 나와서 원하는 만큼 충분히 소명을 하는 게 의혹을 터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청취자 질문에 표 의원은 “그런 시각도 분명히 있을 수 있다. 대통령 아드님. 문준용 씨 같은 경우는 따님에게 나와서 적극 알리는 게 좋겠다는 조언까지 했다, 본인이 겪어보니까. 그렇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것은 남이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고 잘 아시지만 자유한국당 법사위원들 면면 이런 부분들을 보시면 소리 잘 지르시고 윽박 잘 지르시고 면박 잘 지르시고. 어떤 스타일과 양상이 차분히 소명할 수 있는 자리이기보다는 뭔가 인격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에 저희들은 권고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표 의원은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 “조 후보자가 내세운 게 검찰 개혁이다. 검찰 기득권을 타파하고 공수처 설치하고 수사권 조정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들리는 이야기가 어떤 확신이라든지 확인된 것은 아니겠지만 여러 경로로 검찰에서 ‘조국은 절대로 안 돼’라는 이야기가 돈다. 이게 성역 없는 권력을 향한 수사라면 우리는 받아들이는데 지금 벌어진 상황은 상당히 양상이 다르다. 또 하나는 인사 청문회 진행 중에 검찰이 이렇게 압수 수색한 예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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