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수인분당선 강남구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A씨와 B씨 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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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 무리가 지하철 안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있다.
B씨는 ‘객실 내에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며 민원을 접수했다. 곧바로 다음 정차역에 역무원들이 도착해 맥주를 마신 무리와 함께 내렸다. B씨는 이때 무리 중 한국인 남성 A씨가 역무원 앞에서도 자신의 명치를 발로 걷어차고 맥주캔을 바닥에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B씨도 팔을 휘둘러 A씨 몸에 스쳤고 A씨는 다시 한 번 발길질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 조만간 이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