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에이치씨엔, 케이블TV 사업 매각 추진 소식에 '급락'

  • 등록 2020-03-31 오전 9:25:14

    수정 2020-03-31 오전 9:25:1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이 케이블TV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에이치씨엔(126560)은 전거래일보다 245원(-6.48%) 내린 3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방송·통신 사업부문을 떼어내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분할은 현대퓨처넷이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고 신설법인은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은 11월1일이다.

존속회사인 현대퓨처넷은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설치해 정보·오락·광고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지털 신기술 미디어 서비스)와 기업 메시징 서비스(기업이 고객에게 발송하는 안내 및 광고 대량 문자 대행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또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나 유통, 패션, 리빙, 인테리어 등 그룹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HCN은 물적분할과 동시에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인 현대미디어와 신설법인의 지분 매각 등 구조개선 방안 검토에 들어간다.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경우 4월 중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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