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로또' 아파트 줄줄이 분양…당첨땐 시세 차익만 수억원

  • 등록 2018-05-27 오후 3:05:01

    수정 2018-05-27 오후 3:17:53

다음달부터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주변 시세보다 싼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마련된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 주상복합아파트 모델하우스가 27일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내달부터 청약 당첨 시 수억원의 차익이 발생하는 ‘로또’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아파트 분양가 통제에 나서면서 지난 3월 분양한 ‘개포 디에이치자이’를 잇는 ‘로또 아파트’가 또 나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 래미안서초우성1차, 고덕자이, 래미안목동아델리체, 힐스테이트신촌, 신길파크자이 등 주요 단지의 분양이 이뤄진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우성1차(서초우성1차 재건축)’와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고덕주공6단지 재건축)’가 분양한다.

래미안서초우성1차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300만원 선이다. 전용면적 84㎡형의 분양가가 무려 14억~15억원 수준. 주변에 올해 1월부터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전용 84㎡(19억5000만원), 래미안서초에스티지 전용 83㎡(16억5000만원)의 최근 가격을 감안하면, 래미안서초우성1차 전용 84㎡형 당첨 시 최소 3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고덕자이의 분양가는 3.3㎡당 2300만~2400만원 수준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전용 59㎡형은 6억원, 85㎡형은 8억원 초반대다. 인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전용 84㎡가 10억원대, 내년 하반기 입주하는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전용 59㎡ 분양권이 10억원 중후반대다. 고덕자이에 당첨되면 약 2억~3억원가량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강남권 아파트도 시세차익이 상당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이 신정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 ‘힐스테이트 신촌’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300만~24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대비 2억∼3억원가량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을 재개발하는 ‘신길 파크자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 재개발 단지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3.3㎡당 예상 분양가는 2300만~2400만원 선이다. 각 단지의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1억원가량 차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7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와 서초구 ‘삼호가든 3차’, 11월에 서초 우성1차 바로 옆에 위치한 ‘서초그랑자이’가 분양한다. HUG의 분양가 산정 기준을 적용하면 모두 인근 아파트 분양가를 넘지 못해 주변 시세보다 최소 3억∼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서초동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대출이 안 되는 단지도 청약 대기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청약 경쟁률이 꽤 높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