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터미널 인수제안서 접수, 내주로 연기

금호 지분 외 타 주주들도 함께 매각 포석
유통 `빅3` 인수 놓고 여전히 `長考`
  • 등록 2009-07-14 오후 2:07:57

    수정 2009-07-14 오후 2:09:21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매각 일정이 일부 연기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내일(15일)로 예정됐던 강남터미널 인수제안서 접수가 다음주로 연기됐다.

일정 변경에 관한 내용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의향서는 유통 `빅3`인 롯데·신세계(004170)·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사모투자펀드(PEF)인 코아에프지 등이 제출한 상태다.

이와 관련, 업계 고위 관계자는 "(강남터미널)인수제안서 접수가 일주일에서 열흘 가량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지분(38.74%) 외에 2·3대 주주 지분까지 묶어 아예 경영권을 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38.74%) 외에 한진(16.67%),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건설(6.17%) 등이 주요주주로 있다.

이에 따라 강남터미널 매각 일정도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지게 됐다. 당초 매각주간사인 맥쿼리증권은 15일 인수 제안서를 받은 뒤, 늦어도 내달 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한편, 강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꼽히는 롯데(롯데쇼핑(023530))·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는 인수제안서 접수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계속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고위 관계자도 "인수여부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069960) 경청호 부회장도 기자와 만나 "(강남터미널 인수를)현재 검토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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