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산 재래시장에 나타난 `포스코 회장님`

  • 등록 2010-05-17 오후 3:05:51

    수정 2010-05-17 오후 3:51:42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이 미소금융에 대한 현장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활성화에 나섰다.

정 회장은 17일 오후 2시 서울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 내 위치한 서울지점을 방문, 대출희망자와 상담하고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정 회장과 대출상담을 한 K씨는 음식조리 경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신월동에서 족발가게를 운영할 계획으로 1000만원을 대출 신청했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 4월에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은 P씨의 꽃집 개업행사에 참석해 사업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4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1000만원을
대출받은 P씨의 꽃집 개업행사에 참석해 사업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난을 구입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이 직접 미소금융지점을 찾게 된 것은 미소금융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 소규모 가게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출자격과 구비조건을 정확히 몰라 미소금융을 찾아도 대부분 부적격으로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미소금융을 이용하기 위해선 신용불량자의 경우 신용도가 7등급 이하로 창업 교육이수 또는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자신의 신용등급은 ‘서민금융 119’, ‘한국이지론’ 등에서 사전 조회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서울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 올 1월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에 미소금융지점을 개설한 이래 저신용자 및 저소득자 등 39명에게 총 3억5900만원을 대출해줬다. 포스코는 매주 발행하는 포스코신문에 수혜자들의 점포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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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서울지점을 방문해 대출희망자와 상담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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