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출신' 배현진 "대통령은 국민 그 자체, '슬리퍼 사태' 착잡"

국민의힘 배현진, '약식회견 중단' 대통령 엄호
"대통령은 국민 그 자체, 권위 존중해야"
기자 설전 논란에 "MBC 슬리퍼 사태" 표현
  • 등록 2022-11-23 오후 2:29:45

    수정 2022-11-23 오후 2:29: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은 국민 그 자체”라며 대통령 권위에 대한 존중을 요구했다.
사진=연합
배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MBC 슬리퍼 사태를 지켜보며 착잡한 마음이 든다”며 “국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대통령의 진심과 노력을 무례와 몰상식의 빌미로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의 권위를 존중하는 것은 5년간 무소불위인 권력자라서가 아니다. 국민이 선택하고 국민이 권위를 부여한 국민의 1등 대리자, 즉 국민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존중감을 갖출 것도 요구했다. 또 “이전 대통령 어느 분께도 슬리퍼를 신고 취재에 나선 기자는 없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박근혜, 이명박,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도 없었다”며 대통령실에 항의했던 MBC기자가 슬리퍼 차림이었던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배 의원은 “최소한의 TPO(때, 장소, 상황. 일본식 영어 조어) 언론사간 보도 협의에 대한 준수 원칙과 취재원-취재진 간의 존중 그 어느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는 당사자들이 더 이상은 언론자유를 방종의 방패로 삼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출근길 약식회견 와중 항의하는 MBC 기자와 대통령실 홍보비서관이 설전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MBC를 강하게 성토하고 이번 주부터는 아예 대통령 약식회견을 중단했다. 출입기자들이 집무실로 들어서는 대통령을 향해 질문을 할 수 있었던 공간에는 가벽을 쳐 노출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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