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당국자 지지율 하락, 판문점선언 '강건너 불보듯' 때문"

"남북관계를 한미관계 개선 틀 안에서 다뤄" 비난
  • 등록 2018-08-27 오후 1:07:07

    수정 2018-08-27 오후 1:07:07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성언인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판문점선언을 ‘강 건너 불 보듯’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남의 눈치 그만 보고 우리 민족끼리 합심하자’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현 당국자와 여당은 북남관계를 조미관 계개선의 틀거리 안에서 다루려 하면서 북남이 합의한 판문점선언 이행도 강 건너 불 보듯 하고있는 형편이다”고 주장했다.

글은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언급하며 “제 일도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고 방관자격으로 대하고 있으니 민심의 눈발이 고울리 만무한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남관계의 발전은 한편 그것이 안고있는 정치적, 이념적, 안보적 공상을 뛰어넘어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이득을 가져오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는 것이 남조선인민들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현 당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판문점선언 이행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것은 민심의 요구로 나서고있다”고 주장했다.

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주견과 주대가 없이 우유부단하면서 판문점선언의 이행에 성실하지 못한 것이 바로 지지률 급락의 원인이라는 것”이라며 “누구도 우리 민족이 잘 되는것을 우리만큼 바라지 않는다. 민생을 살릴 방도도 바로 우리 민족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은 “이제는 촛불민심을 대변하겠다고 말로만 외칠 때가 아니다”며 “지금이야말로 남조선당국이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남조선인민들의 요구에 호응하여 자기의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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