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해명 없이 '시선집중' 진행…청취자들 보이콧 움직임

  • 등록 2017-08-23 오후 2:30:32

    수정 2017-08-23 오후 2:30:32

사진=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MBC 소속 아나운서 27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김장겸 사장 등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2012년 170일 파업 이후 11명의 MBC 아나운서가 부당전보 됐고 지속적·상습적 방송출연 금지 조치를 받아왔다. 또한 최근 10개월 동안 방송출연에 배제됐던 김소영 아나운서가 사표를 던지는 등 총 12명의 아나운서들이 MBC를 떠났다. 사측은 그 자리에 비정규직 신분인 11명의 계약직 아나운서를 채웠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의 퇴진이 MBC 아나운서국 정상화의 시발점”이라면서 “지난 5년 간 아나운서들을 부당하게 대기발령 하거나 전보시키면서 인사차별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에게 해명과 답변을 요구했지만 신 국장은 침묵했다. 23일 오전에도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 은 정상적으로 방송됐지만 신 국장은 방송에서 아나운서들의 기자회견에 대한 언급이나 해명은 하지 않았다.

신동호 국장의 이같은 태도에 청취자 게시판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 국장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약 160개의 게시물이 게재된 상황. 청취자들은 “낮짝이 찹 두껍다”, “신동호 빨리 하차하라”, “부끄러움을 아는 어른이 되세요”, “제작진이 알아서 중단해라”, “목소리 그만 듣고 싶습니다”, “MBC 파업에 대해서 다뤄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의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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