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봉쇄 발언 논란"…홍익표, 민주당 대변인직 사퇴

25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 보내 사퇴 의사 표명
"대구·경북 주민께 상처…사과드리고 책임지겠다"
  • 등록 2020-02-26 오후 1:28:22

    수정 2020-02-26 오후 2:00:15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구·경북지역 봉쇄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6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며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난다.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수석대변인은 전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현 단계에서 바이러스 전파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해 대구·경북·청도 지역을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통상의 차단 조치를 넘는 최대 봉쇄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일부 대구·경북도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봉쇄는 안 하면서 대구·경북을 봉쇄한다고 하니 납득할 수 없다” 등의 반감을 잇따라 표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이 될거야"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