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고있나.."美 GBU-43 투하로 IS대원 36명 사망"

  • 등록 2017-04-14 오후 7:47:08

    수정 2017-04-14 오후 7:57:02

2003년 미군이 GBU-43의 화력을 시험하는 장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군의 초대형 폭탄 GBU-43 투하로 IS(이슬람국가) 대원 36명이 숨지고 주변 지역이 초토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라드마니시 아프가니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각) 동부 낭가르하르 주 지역에 투하된 GBU-43으로 최소한 36명의 IS 대원들이 숨지고 다량의 무기와 탄약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BU-43로 인해 주변 지역이 초토화됐으나 다행히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BU-43의 폭발 장면(사진=AFPBBNews)
아프가니스탄 국방부는 이번 폭격으로 IS 은신처 3곳과 지하 터널 단지가 파괴됐으며, 이들 은신처는 IS가 2015년부터 다른 지역 공격 거점으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아프간의 IS 거점인 낭가르하르에는 현재 600∼800명의 IS 대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실전에서 GBU-43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폭탄의 어머니(the mother of all bombs)’라 불리는 GBU-43은 핵무기가 아닌 폭탄 가운데 가장 위력이 강하다.

미국의 초대형 공중폭발폭탄 GBU-43(사진=AFPBB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폭격이 북한에 대한 메시지인가라는 질문에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될 지 모르겠다. 메시지가 되든 안 되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은 최근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토마호크 미사일로 융단 폭격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이례적으로 최대화력의 무기를 사용했다.

이에 북한은 14일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의 시리아 폭격을 비난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자중자숙하라”고 경고했다.

또 “노골적인 주권 침해 행위, 국가 테러 범죄”라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부에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공격이 우리를 노린 경고성 행동이라고 떠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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