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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 국가의 외교가 가지는 힘은 여러 곳에서 나오지만, 제일 중요한 힘의 원천은 단일한 목소리”라면서 “상대방이 우리를 얕잡아 보지 못하게 하고, 우리 전략을 노출하지 않게 하는 등 ‘원 보이스’는 여러 의미가 있다. 속된 말로 협상 과정에서 이간계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4.15 총선에 불복하며 미국 백악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민경욱 전 의원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총선이 부정선거라며 미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시위를 한 또 다른 정치인과 대체 뭐가 다르냐”며 “미국 가서 보기 좋은 그림 만들고, 그럴싸한 명분 쌓고 하는 것은 쌍팔년도 식이다. 보기에 참 딱하다”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황 전 대표는 한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족 상황에 놓였다며 ‘21세기판 기브미 초콜릿’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는 코로나19 백신이 넉넉해 남아돈다. 빠르게 코로나 그늘을 지워가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한참을 바라보다 나왔다. 참 안타깝다”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