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010선까지 후퇴…외국인 삼성그룹株 '축소'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도…제조·운송장비 업종 비중 축소
전날 급락 화장품株, 소폭 반등…아모레퍼시픽 3%↑
'최순실 게이트' 문재인주, 급등…정치 지형도 변화 기대
  • 등록 2016-10-26 오후 3:55:47

    수정 2016-10-26 오후 3:55:4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 연속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28포인트(-1.14%) 내린 2013.8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8포인트 하락한 2030.37로 개장해 장 중 한때 2002.29까지 하락했다. 기관 투자가가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 일부를 회복했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8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제조·운송장비·금융 업종 비중을 낮추고 화학업종은 비중을 높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2억원, 3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 업종이 2.89% 하락했고 보험 건설 은행 금융 등의 업종은 2% 이상 내렸다. 운송장비 증권 업종 등도 2% 가까이 내렸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는 6% 이상 올랐다. 전기가스 업종은 0.92% 오르며 하락장에서 선방했다.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88% 내린 156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등은 1~3% 하락률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 그룹주도 일제히 내렸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실적호조에 힘입어 4.51% 올랐다. 전날 중국 정부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감축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던 화장품주는 반등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 이상 올랐고 아모레G(002790)도 2.74% 상승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차기 대선 지형도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문제인 테마주가 주목받았다. 고려산업(002140)이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우리들제약(004720) 대원화성(0248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8827만주, 거래대금은 4조5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1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643개 종목이 하락했고 4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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