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기사 바로 가기 엔씨, 시간외 '上'.."넥슨, 지분 추가매입 확률 높아"
넥슨은 27일 엔씨소프트 지분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즉각 공식입장을 통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를 불과 3개월만에 뒤집은 것은 시장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와관련 “엔씨소프트 측이 유감을 표하는 것을 볼 때 김택진 대표와 김정주 NXC 회장 사이에 이상기류가 생긴 것”이라며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주총을 통해 본격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이사 교체까지 이뤄지지 않더라도 엔씨소프트 측 등기임원 중 일부를 넥슨 측 인사로 교체하는 것은 최소 수순으로 관측된다.
주주총회를 시발점으로 양측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엔씨소프트 최대주주는 넥슨(15.08%)이다. 지난해 10월 0.38%를 추가 매입하면서 현지의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2대주주는 엔씨소프트 창업주 김택진 대표로 9.98%를 보유중이며, 국민연금도 6.88%를 가지고 있다. 자사주 8.93%도 있다. 유사시 백기사에게 넘겨 우호지분으로 만들 수 있는 지분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엔씨소프트 우호지분이나 국민연금 등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관건”이라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엔씨소프트, 지분경쟁 시 관건은 '국민연금과 외국계펀드'
☞ 엔씨, 시간외 '上'.."넥슨, 지분 추가매입 확률 높아"
☞ 넥슨-엔씨소프트 경영간 분쟁, 김정주와 김택진 '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