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 탈퇴]김종인 “브렉시트, 우리 경제 파급 적을 것..양극화 문제는 고려 필요”

  • 등록 2016-06-24 오후 7:32:10

    수정 2016-06-24 오후 7:32:39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두고 “경제적 충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갑작스럽게 브렉시트에 즉면했기에 금융시장이 동요 양상을 보이는 것 같다”며 “브렉시트 자체 보다 심리적 효과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EU 중에서 두번째로 큰 경제(규모 국가)가 탈퇴했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하는데 실질적으로 2년 유예기간 갖고서 조정이 이뤄질거라 오늘 느끼는 경제적 충격이 지속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영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돈이 빠지는거 아니냐는 추측을 할 수 있는데 돈이란게 그렇게 금방 빠져나가는 현상은 안 생길거라고 본다”며 “정치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충격적으로 반응을 보일 필요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당부했다. EU와 FTA를 맺고 있는 우리나라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서 새롭게 FTA를 체결해야 한다. 그는 “영국하고 따로 (FTA 추진을) 해야 하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관계 재정립에 상당히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브렉시트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낮게 봤지만 원인 분석을 놓고는 “양극화 문제 측면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EU 자체 내에서 노동인구 이동이 자유스러우니까 동유럽 인력이 영국으로 많이 들어가니 일자리 줄어들었다”며 “옛날에 빈곤했던 노인세대와 일자리 없는 젊은 세대 합작해서 그런 문제(브렉시트)가 생겼는데 사실은 우리도 남의 일처럼 생각할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브렉시트를 통한 추경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이) 좋은 핑계가 생겼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추경을 한번 해보자 하는 이야기를 아마 할 것”이라며 “우리 당으로서 아직까지 추경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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