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30·40대 무지' 발언 김대호, 국민대표 될 자격없다"

6일 최도자 수석대변인 논평
"무지 드러낸 김대호는 사퇴해야"
  • 등록 2020-04-06 오후 4:53:40

    수정 2020-04-06 오후 4:53:40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민생당이 6일 ‘30·40대가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대호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국민대표가 될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사진=뉴스1)
최도자 민생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6일 서울 관악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의 김대호 후보는 서울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3040세대는 논리가 없고 무지하다’고 발언하며 자신의 무지를 드러냈다”며 “나라를 진영, 계층, 지역으로 분열시키고 기생해온 정당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후보답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허리를 담당하며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30·40세대를 무지한 세대로 규정하는 후보와 정당에 국회와 국정을 맡길 수 없다”며 “김대호 후보는 자당을 위해서라도 사퇴하시길 바란다. 세대 간의 갈등을 조장하여 반사이익을 얻을 궁리만하는 미래통합당에 국민의 준엄한 심판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글을 올리며 문제의 발언을 뱉은 지 반나절 만에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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