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체 페이로 쇼핑 결제시 추가 포인트..커머스 시장 전운

새해부터 3개월간 30만원이상 7번 이상 구매확정시 적립혜택
커머스 업계 긴장..“네이버 쇼핑 오픈마켓 진출 예상”
네이버페이, 현재는 온라인 집중..온라인 간편결제 경쟁 치열
  • 등록 2018-12-24 오전 11:08:05

    수정 2018-12-26 오후 12:55:1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2600만 명 정도의 가입자를 가진 네이버페이로 네이버쇼핑에서 결제하면 추가 포인트를 주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플러스’를 시작한다.

지금도 적립제도가 있지만 이는 네이버쇼핑에서 물건을 파는 판매자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네이버페이 포인트 플러스’는 네이버 차원의 고객 지원이다.

네이버는 네이버쇼핑과 네이버페이를 쓰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커머스 업계는 잔뜩 긴장한다. 네이버페이로 △네이버쇼핑이나 예약은 물론 △네이버를 경유해 쇼핑해 결제하는 경우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네이버 커머스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새해부터 3개월간 30만원 이상 7번 이상 구매 확정시 적립혜택

네이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플러스’는 이름은 이벤트이지만 기한없이 연중 내내 진행된다.

네이버에서 쇼핑할 때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구매 적립금 이외에 플러스 적립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3개월 간 30만원이상 구매하고 7건 이상 구매 확정시, 다음 3개월 간 네이버 쇼핑에서 구매할 때마다 총 2%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다음 3개월간 적립 혜택은 구매액의 총2%에서 이뤄진다”며 “기존 구매 적립금과 다른 점은 판매자가 아닌 네이버가 제공하는 것”이라고설명했다.

네이버페이 추가 포인트 적립은 외부 가맹점의 경우에도 네이버를 경유해 결제가 이뤄지면 혜택이 적용된다.

커머스 업계 긴장..“네이버 쇼핑 오픈마켓 진출 예상”

네이버페이는 별도 앱 다운로드가 필요없는 웹 방식이고 별도 회원가입도 필요하지 않아 인기다. 카카오페이, 11페이(옛 시럽페이)와 비슷하지만, 훨씬 가입자수가 많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입자만 2600만 명이고,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결제 가능가맹점 수는 22만 6000곳이다.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외부에 발표한 적이 없지만, 업계는 올해 상반기 거래액만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등 네이버 쇼핑은 국내 커머스 시장의 2,3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자사 플랫폼 이용고객에게 네이버페이 이용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은 간편결제로 돈을 벌기보다는 커머스(네이버쇼핑)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네이버는 스스로 네이버쇼핑을 통신판매중계플랫폼이라 부르는데 조만간 오픈마켓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조 추가 투자를 유치한 쿠팡, 오픈마켓인 이베이와 11번가와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현재는 온라인 집중..온라인 간편결제 경쟁 치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오프라인 분야는 삼성페이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다. 카카오페이, 페이코(NHN엔터테인먼트) 등이 선전하는 와중에 네이버페이가 사용성 확대에 나서면서 내년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플러스는 네이버페이의 사용성 확대에도 영향을 미쳐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달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는 온라인에서 결제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에서 출발한 서비스”라면서 “네이버페이는 수수료만 떼는데 PG(결제대행)사로 다수가 간다. 다만, 지난달 네이버페이 사업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화해서 빠른 의사결정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향후 개편되는 모바일 메인 화면에 검색창 대신 ‘MY페이판’을 배치한 그린닷(터치방식)의 첫 화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페이는 아니지만 네이버가 정부의 ‘제로페이’에 참가하면서 QR코드 기반 오프라인 결제에도 진출했다.

네이버 그린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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