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家 3남 폭행에 대한변협 뿔났다.."전형적 갑질"

  • 등록 2017-11-21 오후 1:56:14

    수정 2017-11-21 오후 1:56:1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씨의 폭행 사건에 대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21일 대한변협은 김 씨 사건에 대해 윤리팀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를 시작했으며 한화에 공문을 보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본 변호사들이 김씨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내도록 권유할 생각이며, 김씨를 형사 고발하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 대한변협 회장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이번 일은 재벌의 전형적인 갑질 사건”이라며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해서 인격을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고 폭행하는 이런 일은 변호사의 품위와 직업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1월 만취한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 씨가 지난 7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김씨는 지인의 소개로 대형 로펌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

서울 시내의 한 술집에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씨는 술에 취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변호사들을 향해 존칭을 쓰라거나 똑바로 앉으라고 하는 등 막말을 퍼붓고, 자신을 부축하는 변호사들을 폭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후 김 씨는 피해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는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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