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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주장 반박… "음반 밀어내기 안 한다"
  • 하이브, 민희진 주장 반박… "음반 밀어내기 안 한다" [전문]
  • 방시혁(왼쪽)과 민희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음반 밀어내기’ 주장을 정면반박했다.하이브는 17일 “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다. 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다”며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이라고 입장을 냈다.이어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하이브는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하이브가 공개한 2차 메일 전문에는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UMG(유니버설뮤직그룹)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하이브 공식입장 전문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습니다.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아래 붙임과 같은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습니다.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입니다.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습니다.또한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습니다.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참고자료] 민희진 대표의 내부 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4월 22일 응답한 이메일 전문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귀중.우선 뉴진스의 컴백활동을 목전에 두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 어도어가 최선의 역량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지난 4월 3일과 16일 두 차례씩이나 장문의 질의서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특히, 4월 16일 질의서는 뉴진스와도 무관하고 사실도 아닌 하이브 경영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행동은 뉴진스를 위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민 대표의 숨은 의도나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는 이번 답변 준비과정에서 파악하게 된 여러 사실들에 비추어, 하루라도 빨리 하이브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뉴진스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답변합니다.1.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 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간의 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입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아이브, 라이즈 등 사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발표되고 나면 “밀어내기나 사재기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아일릿의 최근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는 어도어의 L00 VP(부대표)도 최근 외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아일릿의 초동은 밀어내기로 보인다. 의심되지 않냐’라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마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했음에도 본인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이었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고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라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금번 제기된 이슈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 판매한 앨범 전체에 대해 밀어내기를 통한 반품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확인된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 드립니다.우선 2023년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17개의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총 4,360만 장(구보 약 1000만 장 포함)을 판매했습니다. 금번 조사 결과 과거 2건의 음반에 대해 각각 7만 장씩 모두 14만 장의 반품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음반판매량의 0.32%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해당 상황이 발생한 2023년은 음반 판매량이 요동친 해였습니다. 당시 앨범 판매가 호조였던 상황을 감안해 상향된 수요 예측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수요 예측에 관한 오차가 과거보다 높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에 적시되지 않은 반품 조건을 실무자가 허락하면서 상기 두건의 반품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본 건의 반품거래 사실을 확인한 직후 회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원칙에 벗어난 반품 구두 협의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이후 실제 추가로 반품건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어도어 역시 뉴진스 2nd EP ‘Get Up’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 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 장의 재고가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민 대표는 당사에 보낸 입장을 통해 밀어내기를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하여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하여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합니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상기 언급한 뉴진스의 2nd EP ‘Get Up’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 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합니다. 또한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하이브는 오히려 ‘음반 밀어내기’라는 남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를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제기한 귀측의 행동과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정말 밀어내기가 하이브 내에 실존하고 K-Pop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을 먼저 거쳤어야 할 것입니다.2. UMG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UMG와의 계약은 하이브와 소속 아티스트, 위버스 등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고 지난한 전략적 협상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BTS를 위시해 하이브 국내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재팬 산하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QC Media 등의 아티스트들 및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카탈로그에서 나오는 위상을 UMG도 인정한 것입니다. 개별 레이블 단위의 유통 물량만으로는 결코 협상이 불가능한 수준의 요율로 결정됐음을 잘 인지하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의 국내, 일본, 미국 레이블은 큰 폭의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어도어 역시 이러한 유통 수수료 절감의 혜택을 당장 2024년 발매되는 앨범 및 음원 매출을 통해 얻게 됩니다. 본 계약을 통한 어도어의 올해 유통 수수료 절감 예상액은 관련 매출액의 5% 육박하는 수준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뉴진스가 향후 더욱 낮은 유통수수료율을 지불할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근거는 실현되지 않은 뉴진스의 미래 가치와 미래 교섭력을 전제로 뉴진스가 해외 유통사와 더 좋은 수수료 조건을 협상할 기회를 날렸다는 비상식적인 주장뿐입니다. 하이브가 현재 UMG와 맺은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을 개별 레이블 차원에서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3.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뉴진스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인 000 본사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나중에 모델 발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는 하이브에서 뉴진스 데뷔 전부터 각별한 지원과 투자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블 운영 고도화의 결과인 것입니다.하이브는 뉴진스 데뷔 당시 중국 내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내에서 뉴진스를 위한 특별 데뷔 프로모션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역시 하이브가 가진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성과를 오롯이 뉴진스만 누린 사례입니다. 또한 2023년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불과 데뷔 1년차였던 뉴진스가 설 수 있었던 것 역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운영 역량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 무대 준비에 있어서도 당사의 콘서트제작스튜디오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해 뉴진스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도록 혼신을 다해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니 2집 앨범 제작시 경영진단팀이 적극적으로 구매 프로세스에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도어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이처럼 민 대표는 멀티레이블이 가져다주는 실익과 효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폄훼하는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간 계약에 대해 “뉴진스 멤버의 앰배서더 계약과정에서 알게 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한 것이어서 사전에 어도어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와 쏘스뮤직 간 계약은 아티스트가 해당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관계가 형성돼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뉴진스의 혜인씨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계약하기 전, 이미 BTS의 제이홉씨가, 그 이전에는 BTS가 그룹 전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어도어 역시 해당 브랜드와 계약하기 전 이미 앰배서더 계약을 했던 빅히트뮤직(제이홉/방탄소년단)에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무엇보다 레이블이 모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신규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집니다. 다른 수많은 성장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하이브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하이브 역시 미래를 대비한 끊임없는 전략수립과 투자의 결과입니다. 어도어나 뉴진스도 이러한 성장 전략과 투자의 산물입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성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4.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귀측은 UMG와 파트너십을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일이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보도자료와 겹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외 파트너와의 보도자료는 시차, 시장법규 등 양 측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조율하고 실행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9건의 보도자료가 배포됐습니다. 다른 레이블, 다른 아티스트들의 보도자료가 7건이나 더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어떤 레이블에서도 민 대표와 같이 ‘우리 레이블의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같은 날 중요한 자료를 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당사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IR/보도자료에 뉴진스의 성장세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민 대표가 오로지 어도어의 실적만 강조하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실적 정보는 숫자에 기반해 균형있게 제공해야 합니다. 물론 뉴진스와 어도어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뉴진스 보다 훨씬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이는 BTS와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민 대표의 기준대로라면, 이들 그룹을 더욱 크게 언급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 수정 요구를 해왔고 당사 PR은 끝내 귀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해주기도 했습니다.당사 법무 조직은 어도어의 계약서 및 자문 건 검토를 2023년에 총 655건 지원해 드렸습니다. 동일한 기간동안 빅히트뮤직은 888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70건을 진행한 것에 미루어보면 어도어에 지원해 드린 당사 법무조직의 서비스가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도어의 경우 아티스트에 대한 통상적인 악플러 고소 등 업무에 더해, 민 대표 개인을 노린 악플러에 대한 고소나 기타 다양한 명예훼손 고소, 언론사 등에 대한 정정청구 등의 업무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하이브 구성원 내 어느 레이블도, 개인의 일까지 포함해, 이같이 전폭적으로 법무조직의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업계 동향 리포트는 차트 성적같은 정량지표 외에 소비자의 주관적인 반응과 이슈를 모으고 분석한 후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내부용 문서입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이나 평가를 대변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이 자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할지도 온전히 레이블 각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리포트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의견이 담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개선점들도 가감없이 포함되고, 그것이 이 리포트의 존재 이유입니다. 오히려 늘 찬양일색의 분석보고서가 나와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식의 분석자료가 어도어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가 지난해 초 ‘(뉴진스의) 콘텐츠(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대한 리뷰(평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이후 뉴진스에 대한 정성 평가 내용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뉴진스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빼달라고 재차 요청하여 그 뒤로는 일체 동향 취합이나 정성 평가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5.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아일릿 유사성 논란 주장은 부분으로 전체를 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엔터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로 인정받는 민 대표가 인터넷 게시글을 근거로 표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그럼에도 당사는 귀측의 이슈 제기에 답하기 앞서, 빌리프랩에서 생산된 모든 내부 문서를 검토했으나 뉴진스 모방을 의도한 사실은 일절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귀측의 주장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유사성을 거론하는 의견들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성 여부는 인터넷 상의 문제제기만으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시각대로라면, 뉴진스의 ‘Cookie’ 가사 논란이나 칼국수 관련 논란도 사실이라는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나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팩트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민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당사는 뉴진스를 언급 또는 비교 상대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검토조차 한 적 없습니다. 아일릿 데뷔 과정에서 당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면 뉴진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선배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아일릿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았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비교 마케팅은 하이브 내에서 일종의 금기입니다.하이브 PR 역사상 이 금기를 깬 사례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어도어였습니다. 2023년 3월 뉴진스 ‘Ditto’가 멜론 일간 차트 누적 최다 1위를 기록했을때, 어도어 신00 VP는 ‘방탄소년단 넘은 대기록’ 이라는 비교문구를 명시해줄 것을 하이브 PR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실무진의 거듭된 만류와 설득이 매우 볼썽 사나운 언쟁으로까지 이어졌으나 어도어는 문구 반영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보도자료에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Dynamite’(75회)를 넘어선 기록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후 이를 제목으로 쓴 기사(뉴진스, BTS 넘었다)가 다수 게재됐습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모방하고 화제성을 이용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오히려 민 대표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민 대표는 최근 “라이즈도, 투어스도, 아일릿도 전부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정말 어도어는 뉴진스 이후 데뷔한 신인들이 모두 뉴진스의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에 합류한 뒤 주변에 BTS도 자신을 베껴서 만든 팀이라는 발언을 수차례 했습니다. 정녕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여전히 그런 믿음에 변함이 없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최근 민 대표의 측근인 L00 VP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성과를 넘어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모 언론사의 편집국장에게 늦은 시각 전화로 항의했고 하이브의 홍보실은 이를 뒷수습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더욱이 민 대표 측은 보도자료도 아닌, 아일릿과 뉴진스의 객관적 성과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취재 기사도 문제삼으며 PR에 제목과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습니다.뉴진스의 성과는 내부 금기까지 깨가며 알릴 것을 요구하고, 뉴진스를 앞서는 성과에 대해선 수치에 기반한 미디어의 자체 취재기사도 돌발적 행동을 해가며 문제삼는 것은 일관성도 없고 상식선도 지키지 못하는 태도입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처럼 쏘스뮤직과의 분리 과정에 대한 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당사는 민 대표가 보내온 이메일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하며 아래와 같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먼저, 내부 소통으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사안들을 모아 마치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항의성 메일을 보내온 의도를 묻고자 합니다.뉴진스의 컴백 새 앨범과 도쿄돔 공연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사는 뉴진스의 IP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민 대표의 금번 주장에 대해서도 또 한 번의 떼쓰기, 억지부리기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응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민 대표의 문제제기가 어도어 경영진의 레이블 경영권 탈취라는 목표 하에 본격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과 민 대표의 업무집행 및 의사결정 방식이 정상적인 경영인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계속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민 대표는 끊임없이 하이브의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명분쌓기식 행보를 보여왔습니다.쏘스뮤직이 캐스팅한 연습생을 하이브T&D에서 교육한 후, 자본금과 인재를 제공받아 회사를 설립하는 혜택을 누리고,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상식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면 또 그 다음 새로운 불만을 털어놓는 행동을 반복해 왔습니다.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당시 합의된 보상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데뷔 이후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여 하이브는 고심 끝에 민 대표 등에게 20%의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어도어의 경영진들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고 풋옵션을 부여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이브 전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이미 보장받고 있음에도, 민 대표는 지속적인 추가 보상요구에 더하여 지난달 진행된 성과 협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하이브 대표이사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과 저주에 가까운 막말까지 퍼부었습니다.이처럼 무리한 보상 요구를 계속 하면서 하이브를 압박하는 한편,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은 대주주 하이브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만들지, 외부투자자들은 어떻게 모집할지를 꾸준히 검토하고 알아본 사실들이 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주주의 경영권을 몰래 빼앗으려는 의도와 실행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는 숨어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억지 이슈를 제기하는 메일을 보내온 저의에 대해 당사는 불온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다시 한번 당사는 귀측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하며, 경영권 불법 탈취 도모에 관해서는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4.05.17 I 윤기백 기자
공공기관도 대세는 'ESG경영'
  • 공공기관도 대세는 'ESG경영'
  • 한식진흥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적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이 대두되면서 민간기업뿐 아니라 국내 공공기관들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경제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과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한식진흥원은 최근 ‘ESG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김대균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식진흥원은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 3개 부문의 경영혁신과 ESG 관련 각종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본격적인 ESG경영 도입에 앞서 임직원들의 ESG경영 필요성과 실천력을 증대하기 위해 임직원 대상 ESG 경영 교육을 추진했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ESG경영의 개념과 기관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학습하고, 보다 윤리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한식진흥원은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직원이 약 300인분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기부했다. 지난해 4월에는 농번기를 맞아 직원들이 함께 배 재배 농가에서 배꽃 인공수분 작업을 하는 등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교통약자 장애인을 위해 도보네비게이션 빅데이터 구축을 돕는 ‘시시각각 프로젝트(視視各各)’ CSR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기관 최초로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2022년에 이어 지난해 12월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는 2022년의 ESG 경영 주요 성과를 비롯해 기관 경영 전략 및 주요 사업 소개, 3개년의 ESG 경영 정보를 담은 ESG 데이터북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서 ▲지속가능패션 지원사업 ▲환경보호 기능성 게임 개발 지원 ▲ESG 공연 신설 등 활동을 진행했으며, 사회 부문에서는 일자리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부터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는 전체 임직원의 ESG경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힘써왔다. ‘농어촌愛그린가치’라는 ESG비전과 전략체계를 수립하고, ESG우수사례 공모전, 전사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특히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업·농어촌 전문기관이라는 사업 특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농어촌 재생에너지 개발, 농어촌형 BF(Barrier Free)인증 활용 생활환경 개선 등 ESG경영 확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한국ESG위원회가 주최한 ‘한국ESG경영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1.11 I 문다애 기자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1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 노스페이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1년 연속 패션 부문 1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에서 발표한 ‘2023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1년 연속 패션 부문 1위에 올랐다.지난 2003년부터 브랜드스탁이 발표하고 있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지수(30%)를 결합한 평가 지수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에 의해 매년 선정되는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이다.1997년 국내 론칭한 노스페이스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오면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는 중이다. 겨울 패션의 글로벌 아이콘인 ‘눕시 재킷’을 비롯해 다양한 히트템을 탄생시킨 ‘패션 명가’ 노스페이스의 올 겨울 시즌 대표 제품인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은 ‘눕시 재킷’의 글로벌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도 방수 및 보온 기능을 강화하여 눈과 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의 필수템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여성 전용 프리미엄 롱다운인 ‘마라나 다운 코트’는 수년간 롱다운 열풍을 주도해온 노스페이스 고유의 기술력에, 우아한 실루엣과 트렌디한 광택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충전재와 ‘100% 퍼 프리(Fur Free, 동물의 실제 털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 등을 적용해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성기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더욱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업계 상황 속에서도 노스페이스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의 신뢰와 지지 덕분에, 11년 연속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패션 부문 1위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사회공동체 실현과 발전을 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다양한 실천활동에도 계속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노스페이스)
2023.12.12 I 김미영 기자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야생화로 만든 패딩' 신세계인터, 친환경 패션 '판가이아'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글로벌 친환경 브랜드 판가이아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판가이아 론칭.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판가이아는 2018년 영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 과학자와 기술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지구 환경에 긍정적인 미래를 제공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브랜드명은 그리스어로 모든 인종과 대륙을 의미하는 판(PAN)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구의 어머니인 가이아(GAIA)를 뜻하며, 브랜드 소개 시 환경 보호를 사명으로 하는 ‘소재 과학 기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가이아의 모든 제품은 자체 과학 기술과 연구 개발을 통해 제작되며, 제품 하나하나가 업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탄생된다. 동물성 소재와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는 석유 기반의 합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 또 지속 가능한 순환 시스템을 완성하고 재생, 재활용을 통해 자원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판가이아의 포도 가죽 스니커즈는 동물성 가죽이나 합성 화학 가죽(PVC 등)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된 소재다. 와인 제조 산업에서 발생되는 버려진 포도 껍질이나 줄기, 씨앗 등을 재활용해 포도의 용도를 확장하고 보다 순환적인 와인 제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고안됐다. 또 흡습속건 기능을 위해 판가이아의 액티브웨어에 사용되는 수분 흡수 처리 기술 미도리 바이오윅은 시중에서 흔히 사용되는 화석 연료를 기반으로 한 화학 흡수제 대신 미세조류를 이용한 100% 바이오 기반의 수분 흡수제다.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속건성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동물성 충전재를 대체하기 위해 야생화를 주 원료로 사용한 플라워다운 패딩 충전재 △화학 염료 대신 블루베리, 말차, 루이보스 등 식품 회사와 농장에서 처리된 폐기물 성분을 활용한 천연 식품 염료제 △항균·탈취 효과를 위해 사용되는 금속(은) 및 화학 처리 물질 대신 천연 식물성 페퍼민트 오일 마감재 등이 브랜드의 대표적인 혁신 소재다. 판가이아는 제품 공정 단계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유행에 빠르게 소비되는 제품 대신 질 좋고 몸에 잘 맞는 제품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내구성에 집중한다. 쓰임이 다한 후에는 최대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분해, 퇴비화, 재활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판가이아만의 곧은 신념과 철학은 전세계 유명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저스틴 비버, 해리 스타일스, 제니퍼 로페즈, 카다시안 자매 등이 즐겨 입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가이아는 론칭과 함께 글로벌 인기 제품인 △365 후디와 트랙 팬츠, 스웻셔츠 등의 라운지웨어를 비롯해 △스포츠 브라탑, 레깅스 등의 액티브웨어 △패딩, 데님재킷 등의 아우터 △토트백과 백팩 등의 패션 소품을 선보인다. 각 제품에는 사용된 소재와 생산된 목적 등이 문장으로 적혀 있는데, 이는 판가이아 고유의 디자인 디테일로 자리잡았다. 대표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9만원대, 레깅스 14만5000원대, 후디 25만원대 등으로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판가이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이달 17일부터 29일까지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20일부터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단독 매장 오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윤리와 환경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손꼽히는 판가이아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하며 수입 패션 사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6 I 백주아 기자
 ‘융복합 콘텐츠 우주’가 열린다…'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
  • [콘텐츠유니버스] ‘융복합 콘텐츠 우주’가 열린다…'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개막
  •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9일 오후 2시 개막, 오는 11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리허설이 진행 중인 행사장 모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콘텐츠가 세상을 뒤흔든 AI(인공지능)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래 기술과 콘텐츠 분야의 선두 기업을 한번에 만나고, 기존의 틀을 깬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가 ‘AI 기술, K콘텐츠를 만나다’를 주제로 9일 오후 2시 개막, 1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킨텍스(2전시장 7B홀)에서 진행된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치와 기회 요소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사흘간 강연, 토크쇼, 워크숍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AI와 콘텐츠 분야 전문가 50여 명이 참여해 융복합 콘텐츠에 관한 담론과 세부 전략을 논의한다. 최신 테크 기술은 물론 K팝과 영화를 비롯해 엔터, 교육, 게임, 미디어, 푸드, 패션, 뷰티, 의료, 관광 등의 분야까지 총망라한 것이 특징이다. 첫날인 9일 기조연설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이 무대에 오른다. 기술이 지배하는 테크 시대에 여전히 강조되는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에서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는 AI 윤리와 미래의 디지털 혁명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본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등은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 세션을 통해 AI 기술의 트렌드와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는 ‘영화의 매력을 새롭게’에서 디지털 아트와 무비 컨셉 디자인이 변화시키는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말한다. 토크쇼와 워크숍에선 이론이 아닌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유용한 정보가 제공된다. 구독자 23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진행자인 김동환 삼프로TV 대표는 고병철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 투자의 핵심 개념을 분석하고 투자에 대한 본질적인 시각을 재조명하는 토크쇼를 연다.‘우리 아빠 프사(프로필 사진) 바꾸기 프로젝트’ 등으로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를 보여준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이사는 ‘경쟁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하라’는 강연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장년층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장석호 연세대학교 교수는 효과적인 투자제안서 작성의 기술을 알려주는 ‘반드시 투자받는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통해 투자 유치에 목마른 스타트업·벤처의 갈증을 풀어준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대상으로 추첨이나 참여 이벤트를 통해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 등을 선물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참가는 가능하다. 행사장 입구의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 사흘간 펼쳐지는 콘텐츠 축제의 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며,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2023.11.09 I 김명상 기자
'차은우의 선택' 노스페이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 출시
  • '차은우의 선택' 노스페이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패딩의 근본 ‘눕시 다운 재킷’ 고유의 헤리티지에 방수, 방풍 및 보온 등의 기능성을 한층 더 강화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을 착용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차은우. (영원아웃도어)지난 1992년 미국 등지에서 첫 출시되어 30년 넘게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눕시 다운 재킷’은 히말라야 산맥의 산봉우리 이름에서 명명한 노스페이스의 글로벌 시그니쳐 제품으로서, 보온성과 경량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뛰어나, ‘교복 패딩’, ‘국민 패딩’ 및 ‘근육맨 패딩’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면서 오랜 기간 겨울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올 겨울 새롭게 출시된 ‘1996 워터 쉴드 눕시 다운 재킷’은 ‘눕시 다운 재킷’ 고유의 헤리티지는 유지하면서 고기능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한 매력까지 더해 특별한 아이템으로 출시됐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은 변화무쌍한 겨울철 날씨에서도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쾌적하게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기능성’을 대폭 강화했다.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 겉감을 사용해 겨울철 외부의 눈, 비, 바람은 차단하고, 퀼팅 봉제선을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워터월’ 웰딩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퀼팅 봉제선으로부터 발생 가능한 ‘콜드 스팟’과 털 빠짐을 차단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 제품컷. (사진=영원아웃도어)또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구스 다운 충전재를 적용하는 한편 스탠드 넥 안쪽의 내장형 후드와 소매 커프스 및 밑단 스트링 적용 등을 통해 방한 효과를 한층 높였다. 또 방수 지퍼와 내부 포켓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고기능성 아이템이다.‘1996 워터 쉴드 눕시 재킷’은 ‘눕시 다운 재킷’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1996년 버전 특유의 볼륨감과 어깨 배색 및 절개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 아이템으로 폭넓게 활용하기 좋다. 색상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블랙을 비롯해, 광택 노스페이스 로고로 포인트를 준 리얼 블랙과 크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베이지 브라운 등 4가지로 출시되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겨울철 스타일링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노스페이스는 ‘1996 워터 실드 눕시 재킷’의 방수 기능을 강조한 캠페인 영상도 함께 선보였다. 영상에서 노스페이스 홍보대사 차은우는 혹독한 겨울철 아웃도어 환경에 대비 가능하며 고급스러운 스타일까지 선사해 주는 ‘1996 워터 실드 눕시 재킷’의 매력을 잘 선보였다.성가은 영원아웃도어 부사장은 “매 시즌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아웃도어 업계는 물론, 패션업계 전체의 겨울 패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눕시 다운 재킷이 올 겨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며 ”고기능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한 매력까지 전해주는 ‘1996 워터 실드 눕시 재킷’이 크롭 디자인의 ‘눕시 숏재킷’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콘텐츠유니버스] AI작곡·통번역·디지털휴먼…AI가 바꾸는 'K콘텐츠 산업지도'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3D)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반 실감형 솔루션(챗 모션)에 이어 디지털휴먼(트위닛) 개발에 성공한 앙트러리얼리티, 정확도 90%가 넘는 AI(인공지능) 실시간 통역 솔루션(미디어캣)으로 이용자 2억5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1차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엘에이트 에이아이’,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XR(혼합현실) 플랫폼으로 가상문화관광이라는 여행의 새 장르를 연 ‘오썸피아’,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작곡가(이봄)에 이어 AI 음원으로 멜론 차트 4주 연속 10위권 진입 기록을 세운 ‘크리에이티브마인드’.이상 나열한 기업들은 기존 방송, 영상, K팝 등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으로 관련 업계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타트업·벤처회사들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유통사에는 이전엔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보고 듣는 전통적인 콘텐츠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길 갈구하는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 이색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는 곳들이다. ◇테크시대 주체·본질은 ‘사람’…기조강연 주목콘텐츠 시장에서 AI 기반의 혁신 기술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 사례를 통해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7B홀)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행사다.9일 오후 2시 막 오르는 행사는 사흘간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를 주제로 AI와 콘텐츠 전문가 강연, 토크쇼, 워크숍, 경진대회 등 4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장인 킨텍스 2전시장 7B홀에 조성된 메인 무대(오로라)와 3개 서브 무대(네오베이스·아이데아·테크포리아)를 돌아가며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기조강연은 테크시대와 K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가능성 등 전체적인 담론을 다룬다. 이어지는 주제강연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 지속가능성 등 융복합 콘텐츠 개발의 세부 전략이 메인 테마다. K팝과 영화, 패션, 뷰티 등 분야별 융복합 사례와 생성형 AI 열풍, AI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법, 투자 유치 등을 다루는 토크쇼와 워크숍은 실용성과 활용성에 초점을 맞췄다.첫날(9일) 행사의 포문은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의 기조강연이 연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를 주제로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자리다. 테크시대에도 비즈니스의 주체와 본질은 ‘사람’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마련된 코너다. 주제강연은 이창훈 찰리와 어반스케치 공장 대표와 박한우 영남대 교수, 정상희 에스에이피코리아 상무가 스토리텔링과 AI 윤리를 주제로 맡는다. 스타트업 투자와 생성형 AI 열풍, K팝과 영화 분야 AI 활용을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쇼 무대에는 김동환 삼프로TV 대표와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상무, 정세웅 구글클라우드 엔지니어, 스티브 정 패럴랙스 스튜디오 대표 등이 오른다.◇강연은 전문성, 워크숍은 실용성에 초점둘째 날(10일)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데이’다. 오전 10시부터 실감 콘텐츠, 콘텐츠와 기술 융복합 노하우, K콘텐츠 열풍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20개가 넘는 프로그램이 오후 10시까지 이어진다. 이날 기조강연은 연결성(Conneting the Dots)을 주제로 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강연에 이어 ‘새로운 소프트파워 산업, K콘텐츠의 매력’을 주제로 길정우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 이사, CJ CGV와 CJ ENM, KT, SKT에서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로 활동한 노가영 작가가 맡는다. 주제강연은 정덕현 문화평론가, 송재룡 트레저헌터 대표를 비롯해 에이아이파크, 뉴작,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 등 테크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팔로워 640만 틱톡커 듀자매(허영주·허정주), 줄리안 퀸타르트와 일리야 벨라코프, 자하드 후세인,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등 JTBC ‘비정상회담’ 출연진 등은 토크쇼 무대를 꾸민다. 메타(옛 페이스북) 부사장 출신으로 최근 AI와 로봇 등 첨단 기술에 두려움을 갖는 이들을 위한 전략서 ‘위대한 착각, 올바른 미래’를 출간한 박대성 로블록스 아·태 대외정책 총괄 대표는 이날 북 콘서트를 연다.마지막 날(11일)은 ‘K콘텐츠가 K브랜드다’를 주제로 한 아담 스미스 미국 마운트로열필름 대표, 주혜민 더핑크퐁컴퍼니 이사의 기조강연에 이어 K뷰티와 기술의 결합을 주제로 뷰티 업계 대표들이 꾸미는 토크쇼가 진행된다.실용성을 강조한 워크숍도 사흘간 이어진다.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 콘텐츠 기획자 권정현 더뉴그레이 대표와 구형석 로아트 코퍼레이션 대표, 구독자 195만을 보유한 홍민지 SBS 디지털뉴스랩 PD 등이 터지는 숏폼 콘텐츠 제작 비법을 전수한다. 서비스 로봇과 로봇 통신, IR 투자 제안서 작성법을 알려주는 워크숍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9일과 10일 오후 9시부터는 오로라 메인 무대에서 무비 나잇, DJ 파티 이벤트도 진행한다.행사 현장에선 사흘간 삼성 갤럭시북3, 휴테크 발 마사지기(각 1대)를 주는 경품 추첨 이벤트 외에 코타키나발루 럭셔리 리조트 수트라하버 숙박권(3박), 백화점 상품권(5만·10만원), 음료 무료 쿠폰을 경품으로 주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참가비는 1일권 기준 10만원이다. 3명 이상 단체 참가는 30%, 10명은 50%를 할인해준다. 참가신청은 7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거나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등록대에서 현장등록을 하면된다.
2023.11.07 I 이선우 기자
섬유패션산업 동향 한눈에…'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
  • 섬유패션산업 동향 한눈에…'프리뷰 인 서울 2023' 개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프리뷰 인 서울 2023(PIS)’이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1, E 홀에서 역대급 규모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섬유·패션기업 507개사(746부스)가 참가한다. 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 개발과 저탄소화 공정기술 개발, 가치소비 등의 실천이 트렌드를 넘어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패션 데이터 활용, 3D 디자인 기술, 혁신적인 제조 인프라 구축, e커머스 등 디지털 전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이에 금번 PIS에서는 지속가능, 가치소비 확산,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리사이클, 생분해성, 탄소저감, 에너지감축, 고기능·고성능, 디지털전환 등을 핵심 키워드로하여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 및 내수 활성화를 촉진할 비즈니스 플랫폼을 마련했다.효성티앤씨(298020), 태광산업, 렌징코리아, 신한방직, 대한방직, 코레코, 신한산업, 원창머티리얼 등은 리사이클 원사와 리넨, 울, 코튼, 모달, 라이오셀 등의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재활용·재사용·재생산 소재와 친환경 가공 기술을 적용한 원단들을 전시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덕성인코, 베가텍스코리아, 대진에스앤티, 성신알앤에이, 신진텍스 등은 윤리적 공정을 거친 비건레더와 퍼, 리사이클 데님 등을 선보이며 넥스젠그레핀폴리머스의 그래핀 소재, 소이텍스의 전도성 탄소 소재, 실론, 지오라이트루미안, 지아이시오 등이 신규 개발한 친환경 부자재 등도 다양하게 소개된다.아울러 원사, 원단, 퍼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참가한 중국과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된 레더와 퍼를 소개하는 튀르키예, 기능성 스포츠 웨어용 소재 중심의 대만,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품을 선보이는 몽골 등 14개국 해외기업들이 참가했다. 또 이번 PIS에서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와 협업하여 새롭게 마련한 ‘스타트업관’, 글로벌 프리미엄 소재들로 구성된 ‘프리미엄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 등 섬유·패션 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패션관’을 구성해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타트업관’은 지속가능 의류를 전개하는 ‘밸유어’, 멸종위기종을 패션에 담아 알리는 ‘YRDM’ 등 지속가능 브랜딩에 앞장서는 신진 디자이너브랜드 10여개사가 참여했다. ‘프리미엄관’은 영국 버버리와 공동 개발한 트렌치 코트용 원단과 프라다, 스톤아일랜드 등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에 수출하는 프리미엄 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리사이클, 바이오베이스드, 저탄소 공정으로 생산된 소재들과 울, 실크, 수피마 코튼 등의 천연섬유를 사용한 고감성 원단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디지털패션관’은 ‘디지털 패션 경험’를 테마로 진행되며, 클로버추얼패션, 어도비, LF(09305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FnC(HEAD), 카카오(035720)VX(카카오프렌즈 골프), 유스하이텍 등 14개사의 협업으로 3D 브랜드 쇼룸, AI·AR 필터, 버추얼 핏팅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해 현실에 보다 가까워진 디지털전환(DX)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지난해 개최된 프리뷰 인 서울. (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 외에 국내 최초 기업 간 거래(B2B) 패션 펀딩 플랫폼 ‘모두의 신상’, 인공지능 검단기계를 개발하는 ‘패션로보틱스’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 패션테크 기업들도 참가한다.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PIS는 올해도 국내외 유수의 바이어들이 사전등록을 마쳐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확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사전등록 인원은 국내는 6000여명, 해외 500여명이다. 패션그룹형지, 삼성물산(028260) 등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과 세아상역, 한세실업(105630) 등 글로벌 벤더, 영원아웃도어, 케이투코리아 등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들과 현대백화점(069960), 롯데백화점, 무신사, GS리테일(007070)홈쇼핑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하고 소싱채널 다변화의 기회를 찾기위해 일찌감치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자동차, SK케미칼(285130), KT(030200), 깨끗한나라, 일룸,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097950)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도 섬유패션산업과의 기술 융합 및 상품 개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섬산련은 미주·유럽 글로벌 브랜드 버버리, 마이클 코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디젤, 휴고 보스 등을 중심으로 일본(Itochu, Marubeni 상사), 베트남(Garco 10, Bac Giang Garment Corporation LGG, VITAS) 등 한국 소재에 관심이 많은 진성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참가업체와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한다.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PIS는 글로벌 순환경제와 디지털 전환 가치의 중요성을 반영하였고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함께 이를 실현하고 미래 경쟁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사전 SNS 이벤트, 현장 스탬프 투어,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8.23 I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 헝가리 친환경 패션 ‘나누시카’ 스토어 개점
  • 현대백화점, 헝가리 친환경 패션 ‘나누시카’ 스토어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 ‘나누시카’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현대백화점 나누시카. (사진=현대백화점)나누시카는 지난 2006년 헝가리 출신 패션 디자이너 산드라 샌더가 론칭한 브랜드다.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윤리적인 생산 공정을 추구하고 대체 가죽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직구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비건 가죽으로 제작된 여성·남성 셔츠 및 재킷, 종이접기 하듯 디자인한 토트백·바게트백, 나누시카의 시그니처 ‘n’로고가 새겨진 후디 등이 대표 상품이다.나누시카의 첫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및 반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나누시카의 야구모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나누시카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패션 트렌드를 선보일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더현대닷컴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5 I 백주아 기자
'MZ심리는 MZ가 잡는다'...패션·뷰티업계, 이색 론칭 스토리로 차별화 모색
  • 'MZ심리는 MZ가 잡는다'...패션·뷰티업계, 이색 론칭 스토리로 차별화 모색
  •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 고운세상코스메틱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패션·뷰티 업계에서 MZ세대만의 자유로운 아이디어와 업무 방식을 적용해 MZ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방안으로 MZ세대들로 구성된 브랜드 론칭팀이나 사내 벤처팀을 운영하고 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율성을 부여하고 스스로 만들고 싶은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소 엄격한 절차와 체계를 갖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톡톡 튀는 MZ 직원들만의 영감(Young感, 젊은 감각)을 반영한 브랜드 론칭으로 MZ타깃과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고운세상, 90년대생 팀장 주축...‘비비드로우’ 론칭기능성 클린뷰티 브랜드 비비드로우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지난해 닥터지에 이어 19년 만에 론칭한 신규 브랜드다. 90년대생 상품기획팀 직원의 의견으로 탄생했다. 상품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영업 등 여러 직무의 MZ 직원들이 스스로 공감할 수 있는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 아래 론칭된 브랜드로 더욱 의미가 깊다.고운세상코스메틱은 MZ세대 직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보고 체계를 단축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이렇게 탄생된 비비드로우는 MZ세대들이 중요시하는 지속 가능한 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제조 전 과정에 친환경·윤리적 가치를 반영했다. 자연에서 온 신선한 원료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출해 생기 넘치는 피부와 내일에 대한 기대를 전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으며, 최근에는 배우 김다미를 브랜드 뮤즈로 발탁하고 올리브영에도 입점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MZ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신제품 3종 출시도 예정돼 있다.이은지 비비드로우 BM팀장은 “가치 소비 트렌드로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이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제2, 제3의 비비드로우와 같은 브랜드 론칭 프로젝트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사내 벤처 프로그램 통해 의기투합해 만든 브랜드들아모레퍼시픽(090430)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론칭한 ‘비레디’는 Z세대 남성을 겨냥한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 직원 4명이 모여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즐기는 Z세대 남성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 시장에 이들을 위한 색조 브랜드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해 론칭하게 됐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비레디는 상품 개발·마케팅·글로벌·영업 등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팀을 꾸렸으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세정그룹의 첫 사내 벤처 브랜드인 ‘WMC’는 4명의 30대 팀원들의 손에서 탄생한 온라인 전용 남성복 브랜드로, 웰메이드팀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론칭 이후 높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웰메이드팀에서 독립해 별도의 사내벤처로 운영되고 있다. WMC의 모든 직원은 MZ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3.06.28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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