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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기업 가치평가, 삐끗하면 쇠고랑…"전문적 판단 필수"
  • 회계사 기업 가치평가, 삐끗하면 쇠고랑…"전문적 판단 필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비상장회사 주식의 가치평가에 있어서 회계법인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형사책임을 피하기 위해선 공인회계사의 전문가적 판단이 필수라는 조언이 나온다. 의뢰인과 충분히 소통하되, 가치평가의 본질인 평가방법과 평가인자를 결정하는 단계에서만큼은 회계사가 주도적이고 독립적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8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가치평가업무 관련 공인회계사의 법적 책임을 주제로 제4회 가치평가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형 회계법인 피소 사례를 분석하면 56%가 가치평가와 관련한 회계원칙 적용 오류로 인한 건들이었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에서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이 기업과 경제 시스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회계사 업무가 형사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공인회계사가 신뢰받는 전문가로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상장회사 주식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며 회계법인이 전문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교보생명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가치를 부풀려 계산했다는 의심을 받았던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은 지난해 말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모펀드인 어피너티가 교보생명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하기 위해 안진회계법인을 선임했고, 소속 회계사들이 약 1억원을 받고 어피너티에 유리하게 공정시장가치(FMV)를 부풀렸다는 의혹이었다. 하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법정다툼이 3년만에 마무리됐다. 회계법인이 무죄를 받았지만 이 같은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태준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가치평가는 △평가대상의 분석 △평가방법의 선택과 적용 △최종 문서화 크게 3단계로 구성돼 있다”며 “본질적 부분은 반드시 수행하는 주체인 공인회계사가 전문가적 판단을 거쳐 직접 해야 허위보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치평가 과정에서 의뢰인과 충분히 소통하되, 평가 과정을 추후에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혜민 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은 “기업의 가치평가는 과거 실적과 시장 성장률 등 객관적인 자료뿐 아니라 기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이 반영되기도 한다”며 “의뢰인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지만, 반드시 회계법인의 전문가적 판단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공정한 가치평가와 합병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우선 인수합병(M&A) 제도개선 방안에 외부평가 개선을 담을 계획이다. 합병 시 회계법인이 준수해야 할 품질관리규정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외부평가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다. 또 합병가액 산정과 평가업무를 구분해 외부 평가 객관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선임조사역은 “회계법인은 기업과 투자자 사이 게이트키퍼로서 투자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가치평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8 I 김보겸 기자
트럼프 기밀문서 재판 무기한 연기…대선 이후 미뤄질 듯
  • 트럼프 기밀문서 재판 무기한 연기…대선 이후 미뤄질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통령 임기 중 취득한 국방 기밀문서를 퇴임 후 자택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을 무기한 연기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이 끝난 후에나 판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한시름 놓게 됐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1월 뉴욕 대법원에서 열린 민사 사기 재판에서 증인석에 서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AP)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에일리 케넌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관련 재판을 당초 20일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케넌 판사는 현재 첫 공판의 날짜를 정하지 않아 대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퇴임 후 플로리다 마러락 자택으로 기밀문서를 가져가 부적절하게 소지·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건을 포함해 4건의 형사 사건으로 기소됐다. 기밀문서 사건 외에도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의사진행을 방해한 혐의와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 혐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으로 기소됐다. 현재 진행 중인 성추문 재판을 제외한 나머지 3건에 대한 재판은 대선 전 판결이 내려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건은 3월로 예정된 첫 공판이 미뤄졌고, 조지아주 대선 관련 재판 역시 트럼프 측이 수사를 지휘한 여성 검사의 해임을 요구해 재판 절차가 지연되고 있어서다.한편 이날 열린 성추문 입막음 관련 재판에는 사건 당사자이자 핵심 증인인 전직 배우 스토니 대니얼스가 직접 출석해 입을 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용 돈 13만달러(약 1억700만원)를 트럼프그룹 자금으로 건넸다. 그러나 회계 장부에는 34차례에 걸쳐 법률 자문료로 지급했다고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형사기소 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니얼스는 이날 재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던 당시 상황을 상세히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가 증언하는 내내 시큰둥한 표정을 보이고, 재판 중 변호인에게 “헛소리”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2024.05.08 I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고,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뉴욕 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쿠팡이 중국계 이커머스 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틱톡이 미국 워싱턴DC법안에 소장을 제출하며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보합 마감…연준 위원 발언에 관망-카시카리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가 보합 마감.-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쳐.◇ 카시카리 총재 “당분간 고금리 유지…금리 인상 배제 못 해”-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탄력적인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해.-그러면서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여.◇ 틱톡, ‘강제매각법’ 맞서 소송제기-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틱톡은 워싱턴 DC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틱톡 금지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제 매각은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어.◇ 일론 머스크 “인간지능 99% 디지털 될 것…AI, 유익하게 구축해야”-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의 대담에서 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그는 “거의 모든 지능은 디지털화될 것이고, 생물학적 지능의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어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그러면서 “인공지능(AI)를 인간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고 싶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엑스에이아이(xAI)를 설립해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 쿠팡, 알리·테무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00만달러(약 5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7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고 밝혀.-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의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처음. 당기순손실은 2400만 달러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적자전환.-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공격적인 공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 北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조선중앙통신이 8일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보도.-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혀.-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기로.◇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돌파-고금리에 대출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8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이는 지난해 1분기 말(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한 수치.
2024.05.08 I 이용성 기자
틱톡, ‘강제매각법’ 맞서 소송제기…“헌법 위배”
  • 틱톡, ‘강제매각법’ 맞서 소송제기…“헌법 위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틱톡은 워싱턴 DC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매각법이 모호한 국가 안보 우려에 근거해 비상하고 위헌적인 권력을 주장하며 헌법이 보장한 1억7천만명 미국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틱톡 금지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제 매각은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했다.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대통령이 90일 연장 가능)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틱목금지법에 따라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해야하며, 기간 내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된다. 매각에 진전이 있다면 대통령이 1회에 한해 매각 시한을 90일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최대 360일 내에 매각해야 한다.틱톡 금지법은 중국계 기업인 틱톡을 통해 중국 공산당이 미국 선거와 여론 형성 등에 개입할 수 있다는 등 국가안보를 이유로 이 같은 법안을 추진했다.추쇼우즈 틱톡 CEO는 지난달 24일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한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팩트(사실)와 헌법(미국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틱톡과 미국 정부가 본격적인 법적 분쟁에 들어감에 따라 법안의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024.05.08 I 김상윤 기자
루닛, 1665억 CB 투자 유치…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
  • 루닛, 1665억 CB 투자 유치…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이하 볼파라) 인수를 위한 16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루닛과 볼파라의 CI (사진=루닛)이번 자금 조달에는 30여 개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일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동시에 볼파라 주식은 호주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됐다. 이로써 볼파라 인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이번 달 인수대금 이체와 함께 볼파라 인수는 최종적으로 종료된다.루닛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유방암 검진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볼파라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투자 유치에 돌입한 지 만 4개월 만에 펀딩을 완료하게 됐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볼파라 인수에 활용된다. 루닛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과 볼파라 제품 공동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뉴질랜드 법원의 인수·합병(M&A) 승인과 함께 인수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볼파라 인수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볼파라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3941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보였다. 이번 인수에 따라 볼파라 실적은 내달부터 루닛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될 예정이다.
2024.05.07 I 김새미 기자
'언론계 노벨상' 퓰리처상에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3관왕
  • '언론계 노벨상' 퓰리처상에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3관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언론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에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3관왕을 차지했다.작년 11월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 속에서 이스라엘 탱크가 영토 깊숙이 들어가면서 노인과 어린이를 포함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도보로 가자 지구 북부를 떠나 남쪽으로 피난처를 찾고 있다. 이브라힘 아부 무스타파 퓰리처상 속보 사진 부문 수상자가 촬영한 사진. (사진=로이터)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중서부의 아동 이주 노동자의 고통, 중동 전쟁의 치명적인 결과, 블라미르 푸틴 정권의 반대파 탄압 등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각각 3개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언론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공공부문 보도상은 미국의 비영리 통신사 프로퍼블리카에 돌아갔다. 프로퍼블리카는 미국 대법원을 둘러싼 ‘두터운 비밀의 벽을 뚫고’란 보도로 미 대법원 클라렌스 토마스 판사가 억만장자들에게 고가의 선물과 여행 상품 등을 제공받고 이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을 고발했다. 이 기사가 나간 뒤 법원은 새로운 윤리 강령을 발표했다.탐사 부문상은 미국의 이주 안동 노동과 불법적인 관행이 지속되도록 방치한 정부의 실책을 고발한 더 타임스 한나 드레이어 기자에게 돌아갔다. 또한 더 타임즈는 중동 전쟁 보도로 국제 보도상도 수상했다. 퓰리처 위원회는 “끔찍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과 가자지구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수많은 언론인이 목숨을 잃었다”면 분쟁 지역을 취재하는 언론인에게 특별 표창장을 수여했다. 올해 최초로 TV방송사들과 라디오 방송, 디지털 뉴스 사이트 등도 퓰리처상 심사 대상에 포함시켰지만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퓰리처상은 2023년부터 언론부문 상을 (종전의 14개에서) 15개로 , 도서 음악 연극 부문은 8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공공부문 수상자는 황금 메달을 받으며 다른 수상자들은 각자 1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2024.05.07 I 양지윤 기자
“어린이날 폭탄 테러” 협박에 경찰 수사...‘그놈’인가
  • “어린이날 폭탄 테러” 협박에 경찰 수사...‘그놈’인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어린이날(5일)에 국내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기사와 무관한 사진. 경기도 평택시 한 국가기반시설에서 육군 제51사단 장병들이 폭파 테러를 대비한 지상협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쯤 국내 일부 언론사 등에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가 많이 찾는 한국 공공시설에 고성능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메일에는 “이 테러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메일은 영어로 작성됐으며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이름의 발송자로 전송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일본발 테러 예고 메일과 팩스 등에서 사용되는 이름과 동일하다.경찰은 같은 용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는 한편 테러 예고에도 대응할 계획이다.앞서 지난해 8월부터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가 보낸 것처럼 작성된 폭탄 테러 예고 메일과 팩스가 여러 차례 국내로 발송됐다. 국내 대법원, 검찰, 경찰 등이 테러 대상으로 거론됐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협조를 요청하고 형사사법공조 절차를 진행 중이다.최근 일본에서는 변호사나 법률사무소 계정을 도용해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실제 본인이 가라사와 다카히로라고 밝힌 변호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내 이름이 허락 없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일본에서는 이런 종류의 범죄를 단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극단주의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적기도 했다.
2024.05.04 I 홍수현 기자
테슬라, 인도 배터리 회사 ‘테슬라 파워’ 제소…“상표권 침해”
  • 테슬라, 인도 배터리 회사 ‘테슬라 파워’ 제소…“상표권 침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인도 배터리 제조업체를 상대로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인도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델리주 고등법원은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테슬라가 자기들과 전혀 관계없는 ‘테슬라 파워 인디아’(테슬라 파워)라는 회사가 인도에서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한다며 상표 사용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최근 열린 법원 심리에서 테슬라 측은 2022년 4월 테슬라 파워 측에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라고 통보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테슬라 파워 측은 자신들은 납축 배터리를 만드는 회사로 전기차를 만들 의사가 전혀 없으며 테슬라라는 이름을 사용해 고객을 기만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테슬라 파워 측은 로이터 통신에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보다 훨씬 전부터 인도에 진출했고, 인도 정부로부터 모든 승인을 받았다며 “우리는 우리가 머스크의 테슬라와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파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델라웨어와 인도 구루그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에 ‘테슬라 파워 USA’, ‘테슬라 파워 인디아’ 등의 이름으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인도에서 매우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배터리 선구자이자 선두 주자로 인정받는다고 자평한다.한편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최근 인도 방문을 연기한 뒤 제기됐다.당초 머스크는 지난달 21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려 했지만, 방문을 이틀 앞두고 ‘중대한 임무’가 있다며 인도 방문을 연말로 연기했다.하지만 머스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달 28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 도입 관련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인도 언론은 머스크가 인도 대신 중국을 택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 “불법 펜타닐 관련 자금세탁 적발”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 주가 5%↓
  •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TD)의 3일(현지시간) 오후 거래에서 주가가 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TD은행은 법무부(DOJ) 요원이 은행을 통해 불법 펜타닐과 관련된 자금세탁 활동을 적발한 후 조사를 받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확인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DOJ 요원들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수백만 달러의 불법 자금이 은행을 통해 유입된 사실을 발견했다. DOJ는 “범죄자들이 TD 직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주장한다.저널이 확인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TD에 대한 조사는 불법 마약 수익금 최소 6억 5300만 달러를 세탁하는 계획을 한 혐의로 다잉쉬를 기소한 2021년 형사 사건에서 시작됐다. DOJ 요원은 조사 중에 공범들을 추적했다. 법무부 검사는 다잉쉬와 다른 사람들이 은행 직원에게 최소 57,000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기타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DOJ는 다잉쉬 조직이 자기앞 수표를 구입하고 미국, 홍콩 및 기타 지역에 있는 수천 명의 개인에게 자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했다고 밝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펜타닐은 2021년부터 하루에 15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2024.05.04 I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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