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4건
- 앤팀, 오리콘 정상·써클차트 톱3… 한일 양국서 인기
- 앤팀(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 첫 일본그룹’ 앤팀(&TEAM)이 데뷔앨범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앤팀(의주·후마·케이·니콜라스·유마·조·하루아·타키·마키)의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가 19일자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집계기간 12월 5~11일)에서 15만4169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로 진입했다. 이는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앤팀의 데뷔앨범은 오리콘이 앞서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12월 19일자)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발매 이래 총 5회 일간 앨범 랭킹(12월 6, 7, 10, 11, 12일)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TEAM은 데뷔 9일 만에 오리콘 차트의 일간, 주간, 주간 합산 앨범 랭킹의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신보는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4일 자)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다운로드 앨범’ 1위에 안착했다. 또한 타이틀곡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은 일본의 주요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주간 차트(집계기간 12월 7~13일) 4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첫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앤팀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지난 14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 3위에 자리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의 앨범 중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은 수입반이 해당 차트 ‘톱3’에 등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측은 이같이 밝혔다.앤팀은 오는 19일 일본의 주요 연말 프로그램인 TBS ‘CDTV LIVE! LIVE!’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22일에는 멤버 전원이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일본X’의 스페셜 DJ로 나선다.
- '구름팬' 몰고 다니는 양지원… '9595쇼' 현장 직접 가보니…
- ‘9595쇼’ 출근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지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판 피리 부는 사나이다.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가는 곳마다 구름팬을 몰고 다니며 ‘트롯 대세’임을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다.7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 빌딩 내 카페. 이곳에는 양지원 팬클럽 JPL을 의미하는 새빨간 옷을 입은 팬 수십명이 몰려 있다. 이들의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가득 차 있다. 이유인 즉슨, 양지원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양지원의 라디오 스케줄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부산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양지원 팬클럽 JPL 회원들의 모습.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 한편에 양지원이 앉아있었다. 새빨간 수트를 입고 얌전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카페에 모여있는 수십명의 팬들은 양지원을 흠칫 흠칫 쳐다보며 까르르 웃고 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양지원은 흐뭇한 미소로 화답하곤 했다.이날 양지원이 소화할 일정은 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위대한 씽맨’이었다. 양지원은 매주 화요일 ‘9595쇼-위대한 씽맨’ 코너에 출연해 DJ 박성호, 강지연과 청취자들의 ‘속풀이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해소해 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곤 한다. 양지원의 맛깔나는 입담, 신명나는 노래가 청취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그 결과 방송과 동시에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에 무려 1만8000명의 청취자가 몰리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라디오 출근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지원.양지원은 카페에서 옷매무새를 다듬은 뒤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입구 앞에서 그의 출근길을 기다린 이들을 향해 특유의 ‘왕자 미소’ 지어준 양지원은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양지원 혼자만 이동한 건 아니다. 이날은 부산에서 올라온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바로 양지원 팬클럽 JPL의 부산 팬이 함께한 것이다. 양지원이 스튜디오에 앉아 사연을 읽고 노래를 부르면, 반대편에 팬들이 앉아 양지원에게 지켜보는 것이었다.‘9595쇼’ 스튜디오로 이동 중인 양지원.양지원은 팬들과 함께 하는 일정이 부담될 수도 있는데도 의외로 덤덤했다. 오히려 힘을 얻는다며 방긋 웃어 보였다. 양지원은 팬들 앞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보단 감사함이 크다”고 말했다. 양지원은 “지역별로 매주 버스 두 대씩 대절해서 오시곤 하는데, 오늘은 부산에서 팬분들이 오셨다”며 “연차 내셔서 오시는 분도 있는데, 어렵게 시간을 내서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9595쇼’ 녹화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온 에어’.녹화를 20분 정도 앞둔 순간부터 양지원은 대본을 꼼꼼히 읽으며 체크하기 시작했다. 혹여라도 생방송 도중 실수하면 안 되기에, 점검 또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양지원은 “수많은 청취자분들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시는데, 사연을 보내주신 사연자분을 주인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선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하며 “사연을 재밌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이 내 목표다.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대본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양지원.녹화에 들어가기 직전 ‘9595쇼’ 담당 작가가 급하게 뛰어나왔다. 무슨 일이라도 난 것인지 무척 급해 보였다. 작가는 양지원에게 ‘연하의 남자’를 부를 수 있냐고 물었고, 양지원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OK!’를 외쳤다. 작가는 또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부를 수 있냐고 묻자, 양지원은 “걱정 말라”며 작가를 안심시켰다. 갑작스럽게 선곡 리스트가 바뀌어 당황했던 것. 사실 양지원 입장에서도 충분히 당황할 법도 했지만, 수천 곡을 꿰뚫고 있는 그이기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양지원에게 대략 몇 곡을 알고 있냐고 묻자 ‘5000곡 이상’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노래 반주만 들어도 어떤 노래인지 안다”고 말한 양지원은 “예전에 친한 친구들과 방송에서 전주 1초만 듣고 맞추는 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거의 다 맞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노래를 많이 듣기도 하지만, 작곡과 프로듀싱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세세하게 따져가며 노래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곡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양지원이 ‘최애 음료’ 요구르트를 마시고 있는 모습.혹시 아이돌 노래도 많이 듣냐는 물음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양지원은 “음원차트 톱100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어 다양한 노래를 많이 듣게 된다”며 “왜 이 노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나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노래를 듣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지원은 최근 즐겨 듣는 노래로 싸이의 ‘댓댓’을 꼽기도 했다.양지원은 녹화에 들어가기 전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요구르트’를 애용한다고 했다. 술도, 커피도, 담배도 하지 않는다는 양지원은 가요계에서 ‘바른 생활’의 표본으로도 유명하다. 양지원은 “최애 음료가 요구르트다. 또 솔의 눈과 실론티도 좋아한다”며 “목 관리를 위해서 몸에 좋은 음료를 마시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양지원을 따라 스튜디오로 입장 중인 팬들의 모습.‘9595쇼’ 생방송 스케줄에 함께한 양지원 팬들의 모습.양지원은 대본을 최종 점검한 뒤 스튜디오로 입장했다. 이후 팬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입장해 스튜디오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팬들은 양지원의 한마디 한마디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양지원도 팬들에게 힘을 얻었는지 한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함께 자리한 MC 박성호, 강지연도 양지원의 맛깔나는 진행 솜씨에 흠뻑 반했고, 양지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또 한 번 반한 듯했다. 이들은 녹화가 끝난 뒤에 양지원과 양지원 팬들을 향해 연신 엄지척을 날리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남다른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9595쇼’ 녹화를 마치고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 중인 양지원.양지원은 이날 스튜디오를 방문한 팬들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또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주는 등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펼쳤다. 그러면서 양지원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 또 강조했다.“팬들 덕분에 이렇게 노래도 하고, DJ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은 다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짝 허당미도 있지만, 노래할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중하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 점을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JPL!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1980년대 ‘아침의행진’ 라디오DJ 백형두씨 별세…향년 77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DJ 겸 방송인 백형두씨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1일 유족에 따르면 백형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진행자로 이름을 날렸다.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순천 매산고,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에 교내 방송반에서 활동했고, 미군 방송국에서 방송한 경험도 있다. 1968년부터 시보네 뮤직홀, 심지다방, OB’s 캐빈 등에서 DJ와 MC로 활약했다. 1980년대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진행자로 이름을 날린 방송인 백형두 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뇌출혈 투병 중에 별세했다. 향년 77세(사진=유족 제공/연합뉴스).1970년대 초 부산MBC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돼 활동하다가 1979년 4월부터 서울로 옮겨 MBC FM의 ‘아침의 행진’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87년 3000회 방송을 넘긴 뒤 이택림에게 자리를 넘겼다.김광한(1946∼2015), 황인용, 배한성, 박원웅(1940∼2017) 등과 함께 2세대 DJ로 분류되기도 했다.자동차 스피드광으로 한국모터즈연맹 사무국장을 맡아 1987년 6월 그랑프리 코리아 1회전과 11월 2회전을 개최했다. 1990년 TBS교통방송 개국 시 ‘출발 서울대행진’을 맡았고, 1994년부터는 ‘길따라 노래따라’, 1998년엔 ‘밤과 음악 사이’를 진행했다. 1997년 부산교통방송 방송보도부장, 2002년 원주교통방송 방송심의실장을 지냈다. 1992년에는 ‘카뮤직시리즈’라는 15개짜리 음악 테이프를 발매한 적도 있다. 1981년 MBC 방송연기상 특별상, 1988년 공로상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딸 백수임·수희씨와 동생 백형오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2일 오전 6시, 장지는 순천 별량면 선영이다.
- '9595쇼' 양지원, 유튜브 동접자수 1만8천명 돌파 기염
- 트롯 가수 양지원(가운데)과 박성호, 강지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슈퍼스타’ 양지원이다. 트롯 가수 양지원이 유튜브 라이브로 무려 1만8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세’임을 보란듯이 증명했다.양지원은 31일 방송된 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위대한 씽맨’ 코너에 출연해 맛깔나는 입담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이날 양지원은 DJ 박성호, 강지연과 함께 청취자들의 ‘속풀이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해소시켜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불렀다. “‘9595쇼’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노래든 즉석에서 부르겠다”며 각오를 다진 양지원은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을 시작으로 조항조의 ‘거짓말’, 나훈아의 ‘아이라예’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선보였다.(사진=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 방송화면)특히 한 청취자가 ‘저 지금 주차장인데 이중 주차 때문에 차를 뺄 수가 없어 화딱지 왕창 났어요. 차주한테 전화했더니 전화기는 꺼져있고, 차 안에 갇혀있습니다. 씽맨님 도와주세요’라는 사연에 양지원은 “이 상황이 거짓말이길 바라실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조항조씨 노래 ‘거짓말’을 불러드리며 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응원하겠다”며 조항조의 ‘거짓말’을 열창했다. 잠시 후 ‘우와~ 씽맨 덕분인가요? 그 운전자 연락이 됐어요. 밥먹느라 전화 꺼진 줄도 몰랐다고 곧 내려온다고 합니다. 씽맨 감사해요’라는 문자가 도착해 DJ들과 양지원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DJ 박성호는 김지애의 ‘물레야’를, 아나운서 강지연은 요요미의 ‘이 오빠 뭐야’를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방송 중반부 TBS FM 유튜브 라이브 동시 접속자수가 1만8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자 양지원은 “다음주에도 더욱 열심히 노래하는 씽맨이 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트롯 가수 양지원(가운데)과 팬들이 박성호, 강지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이같은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제작진은 ‘동시 접속자수 3만명 돌파시 위대한 씽맨 공개방송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트롯 신동’ 출신 양지원이 고정 출연하는 ‘위대한 씽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와 밤 11시 하루 두 번 들을 수 있다.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는 지상파 라디오(서울/수도권 기준 95.1MHz),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BS앱’, 유튜브채널 ‘TBS FM’을 통해 생방송은 매일 낮 12시, 재방송은 매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 [스타in터뷰] '트롯 프린스' 양지원, 지금이 바로 인생의 '화양연화' (영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년 전엔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이곳저곳에서 각종 섭외, 출연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굉장히 많아졌어요.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행복하게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하하.”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말한다. 아마도 가수 양지원에겐 지금이 인생의 ‘화양연화’가 아닐까 싶다. ‘트롯 신동’으로 가요계에 입문해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까지.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양지원에게 드디어 가수 인생 최고의 전성기가 찾아온 것이다. 양지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속 5만표를 받으며 5연승을 했고, 신춘음악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 팬카페 회원수와 유튜브 구독자 수도 대폭 늘었고,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 1만명의 팬들이 나를 찾아준다. 심지어 라디오 고정은 2개고, 연기에도 도전한다”며 “요즘처럼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양지원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시는 JPL 식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항상 초심을 되새기면서 감사하며 활동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양지원과의 일문일답.-‘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차지했던데. 그것도 5회 연속 5만표를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어요. 처음엔 표를 집중해서 보기보단, 매 순간 무대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믿기지 않는 광경이 계속 주마다 펼쳐지는데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어요. 5연승 이후 인기 체감이요?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지방 축제를 가거나 식당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분이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또 유튜브 구독자 수도 크게 늘었고요,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도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 단연 큰 변화인 것 같아요.”-‘아침마당’ 봄맞이 신춘음악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성빈과의 호흡이 남다르던데.△“‘신춘음악회’ 출연 당시에 성빈이란 친구와 함께 팀을 꾸려서 무대에 올랐는데요. ‘우리가 할 수 없는걸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그게 시청자분들께 크게 어필이 된 것 같아요. 사실 말도 안 되는 춤을 췄죠(웃음).”-양지원에게 반경 30cm의 벽을 넘기란 굉장한 도전이었을 텐데.△“맞아요(웃음). 정말 어려운 도전이었죠. 마치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의 느낌이었어요. ‘신춘음악회’ 무대를 위해 새벽 3~4시까지 열심히 춤 연습을 했거든요. 스케줄 마치고 와서 (춤 연습한 뒤) 잠을 1시간 정도 자고, 또 다음날 스케줄 나가고… 그렇게 2주 정도를 연습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이죠. 인간에게 안 되는 건 없더라고요. 춤을 잘 추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게 시청자분들께 비추어진 것 같아 다행이었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요. 큰 공부를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하.”-일각에서는 양지원이 춤바람 났다고 하던데.△“하하. 제가 서서 노래 부르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계신 사실인데요. 제가 춤 욕심이 났다기보단, 20대 후반의 양지원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보니 트렌드를 살짝 따라간 건 있는 것 같아요.”-요즘 밀고 있는 춤이 있나.△“사실 연습하고 있는 춤이 있어요. 힙합 춤인데요. 그건 제가 6월 25일 열리는 콘서트에서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유튜브에서도 잘나가더라. 유튜브 라이브 2위를 했던데.△“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죠. 제가 방송을 켜고 20분이 채 안 됐는데, 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들어와 주셨어요. 당시 유튜브 채널을 통틀어서 그날의 2등을 했어요. 정말 많이 떨리더라고요.”양지원과 팬들의 모습-대중이 양지원의 어떤 매력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제가 분석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제 MBTI가 ENTJ입니다. 계획형 인간인데요. 아마도 팬들과 대중께서 ‘열심히 노력’하고, ‘한번 물면 안 놓고 끝까지 해내는’ 양지원의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팬소통도 남다르던데. 소통왕으로 불리더라.△“제가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는 팬 한 분 한 분이 제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루 종일 제가 뭘 하는지 공유하자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소통을 꾸준히 하다 보니 라이브 방송도 시작하게 됐고요. 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뭔가 소식이 있으면 카페 관리자분들보다 먼저 소식을 전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제게 있어 소통은 진심입니다.”-기억에 남는 팬이 많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한 명만 꼽는다면.△“2년 전일 거예요. 제 노래를 들으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팬분이 계셨는데요. 그분께서 지금은 완치가 됐어요.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제 노래를 듣다 보니 병이 다 나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힘이 돼드렸다는 게 너무나 뿌듯했고요. 그 말을 듣고 ‘나는 무조건 가수를 해야 할 수밖에 없구나’란 생각이 확고해졌어요.”-라디오 DJ로도 활약이 대단하더라.△“제가 1년 전부터 BTN라디오 ‘로맨틱라디오 양지원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거든요. 처음 DJ를 했을 당시엔 ‘온에어’ 버튼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몰랐어요. 그렇게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는데요. 노래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웃지 못할 실수담이 있다면.△“라디오 진행을 하다 보면 초 단위로 끊어야 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그 초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서 버벅거릴 때도 있고요(웃음). 이야기하다가 대본대로 가지 않고 동문서답을 한 경우도 있었어요.”-좋은 소식이 또 들려오던데.△“tbs 교통방송에서 진행하는 ‘9595쇼’의 코너를 맡아서 DJ로 활동하게 됐어요. 이로써 제 라디오 고정은 무려 2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하하.”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출연 중인 양지원-최근엔 악극에도 도전했더라.△“이것도 처음 시도를 하는 건데요.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정통 악극에 도전했어요. 김해 공연을 잘 마친 상태고요. 저는 극중 주인공의 친구인 양민규 역을 맡았습니다. 6개월 동안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연기 실력을 갈고닦았어요.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예전에 발연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하하. 제가 열세 살 때 ‘사랑과 전쟁’이란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소위 말하는 발연기라고 하죠? 주변에서 제 연기를 보고 ‘넌 연기자가 아니라 가수가 태어나길 정말 잘 했어’라고 말할 정도로, 몹쓸(?) 연기를 펼친 적이 있어요(웃음).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정식으로 연기 레슨을 받고, 악극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이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참! 제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는데요. 조만간 드라마에서도 양지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현장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던데. 직접 팬을 만나니 어떤가.△“맞아요. 최근에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장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아직은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은 설렌다고 할까요?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은 그런 감정이 계속 들더라고요(웃음).”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양지원-조만간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하던데.△“제가 지금 앨범 준비에 한창인데요. 이번에 발매할 앨범은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데뷔 20주년 기념 겸 5집 앨범이라고만 해둘게요. 드라마 타이즈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시나리오를 제가 직접 쓰고 있어요. 아마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40~60대 팬분들께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어떤 장르를 담을 계획인지.△“(타이틀곡은) 정통 트롯은 아니고 리듬감 있는 세미 트롯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쓴 노래도 들어갈 예정이고요. 뮤직비디오 앞에 들어갈 인트로 음악까지 제가 직접 오케스트라를 더해 만들었으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대성한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음악에 본인의 색깔이 묻어 있고요,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에요. 저도 양지원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고요. 팬분들이 봤을 때 ‘이거 양지원이 작업한 거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프라이드가 느껴질 만한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듣고 싶은 수식어는.△“참 많죠. 하지만 저는 팬분들이 붙여주신 ‘트롯계의 프린스’, ‘트롯계의 왕자’면 충분히 만족합니다.”-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늘 말씀드리지만 저 양지원은 초심 잃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으며 가수 활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덕에 행복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