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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건

‘시민영상 특이점’ 시청자에게 돌려준 편성시간
  • ‘시민영상 특이점’ 시청자에게 돌려준 편성시간 [유기자의 시교PICK]
  • 사진=‘시민영상 특이점’ 유튜브 캡쳐[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BS ‘시민영상 특이점’이 내주 방송 4주년을 맞이한다. 시민의 눈으로 ‘한 걸음 더’ 우리 동네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영상으로 채워진다는 점이 특징이다.‘시민영상 특이점’은 지난 2019년 2월26일 첫 방송된 이래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영, 현재 시즌4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소통의 공간을 마련한다는 취지 하에 만 4년간 방송된 셈이다. 개인들의 브이로그 등 1인 미디어가 활발해진 시대에서 시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한 프로그램이 4년 념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사실상 편성 시간을 시청자에게 돌려줬다는 점에서 콘텐츠에 대한 시민 비평으로 소통하던 과거와 달리 보다 적극적인 소통 창구가 열린 셈이기 때문이다. TBS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내주 시즌4가 종료되고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뒤에 오는 5월부터 시즌5가 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민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세 남매의 아빠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DJ가 되기 위한 도전기를 기록한 영상, ‘동네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동네작당’ 박상아 대표의 이야기, 시민 제작자 최한비 씨의 ‘이화 벽화마을’ 소개 영상 등 시민의 일상부터 우리 동네 소개 영상까지 다양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대학 교수지만 10여년 전 가구 만들기를 취미로 시작한 정연호 씨의 영상은 가족이 직접 아빠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주목된다. 최근 자택을 일부 개조해 황토방을 만든 정연호 씨는  나무 데크, 주차장, 보도블록, 그네, 원탁, 수영장에 이어 러시아식 사우나 만들기에 돌입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한편 ‘시민영상 특이점’ 제작진이 시청자들의 참여를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보면 다양한 소수자 의제 예를 들면 입양이나 홈스쿨링 등 개인적인 고민도 얼마든지 영상으로 제작해 올릴 수 있다. 유튜브에 직접 제작한 영상을 올릴 때에도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작진이 직접 수정을 하는 만큼 부담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2023.02.18 I 유준하 기자
앤팀, 오리콘 정상·써클차트 톱3… 한일 양국서 인기
  • 앤팀, 오리콘 정상·써클차트 톱3… 한일 양국서 인기
  • 앤팀(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하이브 첫 일본그룹’ 앤팀(&TEAM)이 데뷔앨범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앤팀(의주·후마·케이·니콜라스·유마·조·하루아·타키·마키)의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가 19일자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집계기간 12월 5~11일)에서 15만4169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로 진입했다. 이는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앤팀의 데뷔앨범은 오리콘이 앞서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12월 19일자)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발매 이래 총 5회 일간 앨범 랭킹(12월 6, 7, 10, 11, 12일)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TEAM은 데뷔 9일 만에 오리콘 차트의 일간, 주간, 주간 합산 앨범 랭킹의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번 신보는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14일 자)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다운로드 앨범’ 1위에 안착했다. 또한 타이틀곡 ‘언더 더 스킨’(Under the skin)은 일본의 주요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주간 차트(집계기간 12월 7~13일) 4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첫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앤팀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지난 14일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리테일 앨범 일간 차트 3위에 자리했다.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의 앨범 중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지 않은 수입반이 해당 차트 ‘톱3’에 등극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측은 이같이 밝혔다.앤팀은 오는 19일 일본의 주요 연말 프로그램인 TBS ‘CDTV LIVE! LIVE!’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인다. 22일에는 멤버 전원이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일본X’의 스페셜 DJ로 나선다.
2022.12.16 I 윤기백 기자
유시민 "대통령이 '알몸'으로 노출된 느낌, 안타깝다"
  • 유시민 "대통령이 '알몸'으로 노출된 느낌, 안타깝다"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참여정부 보건복지부장관을 지낸 유시민 작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너무 많이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파병 근무 중인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아랍에미리트)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유 작가는 13일 공개된 TBS 유튜브 ‘변상욱쇼’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편에서 “국정동력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부 정책 노선을 비관적으로 평가한 유 작가는 대통령과 측근 참모들 간 의사소통 문제에대 의문을 제기했다.대담을 진행한 변상욱 기자는 유 작가과 과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는 인의 장막을 경계하는 지식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던 사례를 거론했다.유 작가는 “그때 내 인내심이 부족했다”면서도 당시 DJ 측근으로 통했던 ‘동교동계’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던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유 작가는 ‘윤 대통령에게도 인의 장막이 있어 보이느냐’는 질문에는 “장막이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유 작가는 “장막이 있으면 대통령이 잘 안보여야 하는데 너무 순수한 형태로 잘 보이지 않느냐”고도 되물으며 “장막이 없다. 대통령이 알몸으로 노출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 측근 참모들에 대해서는 “장막을 할 능력이 없다. 대통령 일거수일투족이 너무 노출되어있지 않나. 안타깝다”는 말도 덧붙였다.역대 대통령들이 정확한 판단을 제한하는 주변 인사들에 둘러쌓여 ‘측근 정치’의 위험성을 드러내왔지만 윤 대통령은 오히려 지나치게 자기 판단과 행동을 외부로 직접 드러내고 있어 문제가 된다는 설명으로 보인다. 취임 후 4개월여만에 대통령 지지율 급락을 부른 국정상의 난점이, 인사 문제 등 운영 상의 요령이나 방향보다 대통령 자신에서 기인하다는 지적으로도 읽힌다.TBS 유튜브 캡처유 작가는 “윤 대통령은 굉장히 즉자적”이라며 대통령이 자기 대상화를 바탕으로 한 판단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즉자적이라는 것은 자기의 감정 자기의 생각을 그냥 하는 것이고, 대자적이라는 것은 자기를 대상화하는 것”이라며 정치인이 대자적, 즉 자기 행동을 대상화해 반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유 작가는 윤 대통령이 이같은 ‘자기 대상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신과 친분이 있는 판사를 대법원장으로 지명하고 주요 인사를 검사 출신으로 채운 일 등을 그 사례로 들기도 했다.
2022.09.14 I 장영락 기자
'구름팬' 몰고 다니는 양지원… '9595쇼' 현장 직접 가보니…
  • '구름팬' 몰고 다니는 양지원… '9595쇼' 현장 직접 가보니…
  • ‘9595쇼’ 출근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지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판 피리 부는 사나이다. ‘트롯 프린스’ 양지원이 가는 곳마다 구름팬을 몰고 다니며 ‘트롯 대세’임을 보란 듯이 증명하고 있다.7일 오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 빌딩 내 카페. 이곳에는 양지원 팬클럽 JPL을 의미하는 새빨간 옷을 입은 팬 수십명이 몰려 있다. 이들의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가득 차 있다. 이유인 즉슨, 양지원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양지원의 라디오 스케줄 현장을 직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부산에서 버스를 대절해 상경한 양지원 팬클럽 JPL 회원들의 모습.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공간 한편에 양지원이 앉아있었다. 새빨간 수트를 입고 얌전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카페에 모여있는 수십명의 팬들은 양지원을 흠칫 흠칫 쳐다보며 까르르 웃고 있고, 그 모습을 지켜본 양지원은 흐뭇한 미소로 화답하곤 했다.이날 양지원이 소화할 일정은 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위대한 씽맨’이었다. 양지원은 매주 화요일 ‘9595쇼-위대한 씽맨’ 코너에 출연해 DJ 박성호, 강지연과 청취자들의 ‘속풀이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해소해 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곤 한다. 양지원의 맛깔나는 입담, 신명나는 노래가 청취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그 결과 방송과 동시에 진행되는 유튜브 라이브에 무려 1만8000명의 청취자가 몰리는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다.라디오 출근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양지원.양지원은 카페에서 옷매무새를 다듬은 뒤 스튜디오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입구 앞에서 그의 출근길을 기다린 이들을 향해 특유의 ‘왕자 미소’ 지어준 양지원은 이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양지원 혼자만 이동한 건 아니다. 이날은 부산에서 올라온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바로 양지원 팬클럽 JPL의 부산 팬이 함께한 것이다. 양지원이 스튜디오에 앉아 사연을 읽고 노래를 부르면, 반대편에 팬들이 앉아 양지원에게 지켜보는 것이었다.‘9595쇼’ 스튜디오로 이동 중인 양지원.양지원은 팬들과 함께 하는 일정이 부담될 수도 있는데도 의외로 덤덤했다. 오히려 힘을 얻는다며 방긋 웃어 보였다. 양지원은 팬들 앞에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부담보단 감사함이 크다”고 말했다. 양지원은 “지역별로 매주 버스 두 대씩 대절해서 오시곤 하는데, 오늘은 부산에서 팬분들이 오셨다”며 “연차 내셔서 오시는 분도 있는데, 어렵게 시간을 내서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게 없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9595쇼’ 녹화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온 에어’.녹화를 20분 정도 앞둔 순간부터 양지원은 대본을 꼼꼼히 읽으며 체크하기 시작했다. 혹여라도 생방송 도중 실수하면 안 되기에, 점검 또 점검하는 습관을 들였다고. 양지원은 “수많은 청취자분들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주시는데, 사연을 보내주신 사연자분을 주인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선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하며 “사연을 재밌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이 내 목표다. 오늘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대본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양지원.녹화에 들어가기 직전 ‘9595쇼’ 담당 작가가 급하게 뛰어나왔다. 무슨 일이라도 난 것인지 무척 급해 보였다. 작가는 양지원에게 ‘연하의 남자’를 부를 수 있냐고 물었고, 양지원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OK!’를 외쳤다. 작가는 또 ‘돌아와요 부산항에’도 부를 수 있냐고 묻자, 양지원은 “걱정 말라”며 작가를 안심시켰다. 갑작스럽게 선곡 리스트가 바뀌어 당황했던 것. 사실 양지원 입장에서도 충분히 당황할 법도 했지만, 수천 곡을 꿰뚫고 있는 그이기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양지원에게 대략 몇 곡을 알고 있냐고 묻자 ‘5000곡 이상’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노래 반주만 들어도 어떤 노래인지 안다”고 말한 양지원은 “예전에 친한 친구들과 방송에서 전주 1초만 듣고 맞추는 게임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거의 다 맞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노래를 많이 듣기도 하지만, 작곡과 프로듀싱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세세하게 따져가며 노래를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곡을 알게 됐다”고도 했다.양지원이 ‘최애 음료’ 요구르트를 마시고 있는 모습.혹시 아이돌 노래도 많이 듣냐는 물음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양지원은 “음원차트 톱100을 항상 모니터링하고 있어 다양한 노래를 많이 듣게 된다”며 “왜 이 노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나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많은 노래를 듣는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지원은 최근 즐겨 듣는 노래로 싸이의 ‘댓댓’을 꼽기도 했다.양지원은 녹화에 들어가기 전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 ‘요구르트’를 애용한다고 했다. 술도, 커피도, 담배도 하지 않는다는 양지원은 가요계에서 ‘바른 생활’의 표본으로도 유명하다. 양지원은 “최애 음료가 요구르트다. 또 솔의 눈과 실론티도 좋아한다”며 “목 관리를 위해서 몸에 좋은 음료를 마시곤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양지원을 따라 스튜디오로 입장 중인 팬들의 모습.‘9595쇼’ 생방송 스케줄에 함께한 양지원 팬들의 모습.양지원은 대본을 최종 점검한 뒤 스튜디오로 입장했다. 이후 팬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입장해 스튜디오 한편에 자리를 잡았다. 팬들은 양지원의 한마디 한마디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고, 양지원도 팬들에게 힘을 얻었는지 한치의 실수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함께 자리한 MC 박성호, 강지연도 양지원의 맛깔나는 진행 솜씨에 흠뻑 반했고, 양지원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또 한 번 반한 듯했다. 이들은 녹화가 끝난 뒤에 양지원과 양지원 팬들을 향해 연신 엄지척을 날리고,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남다른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9595쇼’ 녹화를 마치고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 중인 양지원.양지원은 이날 스튜디오를 방문한 팬들에게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건넸다. 또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주는 등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팬서비스를 아낌없이 펼쳤다. 그러면서 양지원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 또 강조했다.“팬들 덕분에 이렇게 노래도 하고, DJ도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은 다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짝 허당미도 있지만, 노래할 때만큼은 그 누구보다 진중하게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 점을 많이들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JPL!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22.06.10 I 윤기백 기자
1980년대 ‘아침의행진’ 라디오DJ 백형두씨 별세…향년 77세
  • 1980년대 ‘아침의행진’ 라디오DJ 백형두씨 별세…향년 77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DJ 겸 방송인 백형두씨가 별세했다. 향년 77세. 1일 유족에 따르면 백형두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진행자로 이름을 날렸다.전남 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순천 매산고,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에 교내 방송반에서 활동했고, 미군 방송국에서 방송한 경험도 있다. 1968년부터 시보네 뮤직홀, 심지다방, OB’s 캐빈 등에서 DJ와 MC로 활약했다. 1980년대 MBC FM 라디오 ‘아침의 행진’ 진행자로 이름을 날린 방송인 백형두 씨가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뇌출혈 투병 중에 별세했다. 향년 77세(사진=유족 제공/연합뉴스).1970년대 초 부산MBC ‘별이 빛나는 밤에’ DJ로 발탁돼 활동하다가 1979년 4월부터 서울로 옮겨 MBC FM의 ‘아침의 행진’을 진행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87년 3000회 방송을 넘긴 뒤 이택림에게 자리를 넘겼다.김광한(1946∼2015), 황인용, 배한성, 박원웅(1940∼2017) 등과 함께 2세대 DJ로 분류되기도 했다.자동차 스피드광으로 한국모터즈연맹 사무국장을 맡아 1987년 6월 그랑프리 코리아 1회전과 11월 2회전을 개최했다. 1990년 TBS교통방송 개국 시 ‘출발 서울대행진’을 맡았고, 1994년부터는 ‘길따라 노래따라’, 1998년엔 ‘밤과 음악 사이’를 진행했다. 1997년 부산교통방송 방송보도부장, 2002년 원주교통방송 방송심의실장을 지냈다. 1992년에는 ‘카뮤직시리즈’라는 15개짜리 음악 테이프를 발매한 적도 있다. 1981년 MBC 방송연기상 특별상, 1988년 공로상을 받았다.유족으로는 딸 백수임·수희씨와 동생 백형오씨 등이 있다.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2일 오전 6시, 장지는 순천 별량면 선영이다.
2022.06.01 I 김미경 기자
'9595쇼' 양지원, 유튜브 동접자수 1만8천명 돌파 기염
  • '9595쇼' 양지원, 유튜브 동접자수 1만8천명 돌파 기염
  • 트롯 가수 양지원(가운데)과 박성호, 강지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슈퍼스타’ 양지원이다. 트롯 가수 양지원이 유튜브 라이브로 무려 1만8000명의 시청자를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세’임을 보란듯이 증명했다.양지원은 31일 방송된 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위대한 씽맨’ 코너에 출연해 맛깔나는 입담과 노래 실력을 뽐냈다.이날 양지원은 DJ 박성호, 강지연과 함께 청취자들의 ‘속풀이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해소시켜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불렀다. “‘9595쇼’ 청취자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노래든 즉석에서 부르겠다”며 각오를 다진 양지원은 설운도의 ‘나만의 여인’을 시작으로 조항조의 ‘거짓말’, 나훈아의 ‘아이라예’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선보였다.(사진=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 방송화면)특히 한 청취자가 ‘저 지금 주차장인데 이중 주차 때문에 차를 뺄 수가 없어 화딱지 왕창 났어요. 차주한테 전화했더니 전화기는 꺼져있고, 차 안에 갇혀있습니다. 씽맨님 도와주세요’라는 사연에 양지원은 “이 상황이 거짓말이길 바라실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조항조씨 노래 ‘거짓말’을 불러드리며 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응원하겠다”며 조항조의 ‘거짓말’을 열창했다. 잠시 후 ‘우와~ 씽맨 덕분인가요? 그 운전자 연락이 됐어요. 밥먹느라 전화 꺼진 줄도 몰랐다고 곧 내려온다고 합니다. 씽맨 감사해요’라는 문자가 도착해 DJ들과 양지원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DJ 박성호는 김지애의 ‘물레야’를, 아나운서 강지연은 요요미의 ‘이 오빠 뭐야’를 부르며 한껏 분위기를 띄웠다. 방송 중반부 TBS FM 유튜브 라이브 동시 접속자수가 1만8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자 양지원은 “다음주에도 더욱 열심히 노래하는 씽맨이 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트롯 가수 양지원(가운데)과 팬들이 박성호, 강지연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이같은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제작진은 ‘동시 접속자수 3만명 돌파시 위대한 씽맨 공개방송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트롯 신동’ 출신 양지원이 고정 출연하는 ‘위대한 씽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와 밤 11시 하루 두 번 들을 수 있다.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는 지상파 라디오(서울/수도권 기준 95.1MHz),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BS앱’, 유튜브채널 ‘TBS FM’을 통해 생방송은 매일 낮 12시, 재방송은 매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2022.05.31 I 윤기백 기자
양지원 인기 대단하네… 라디오 동접자 6000명 '거뜬'
  • 양지원 인기 대단하네… 라디오 동접자 6000명 '거뜬'
  • 양지원이 출연한 ‘9595쇼’(사진=방송캡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양지원의 인기가 대폭발했다. 양지원이 부른 이정현의 ‘반’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TBS FM 라디오 유튜브 동접자 수가 6000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24일 방송된 TBS FM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 위대한 씽맨 코너에 가수 양지원이 출연해 청취자들의 즉석 신청곡을 라이브로 불렀다.이날 방송에서 양지원은 DJ 박성호, 강지연과 함께 청취자들의 ‘화가 나는 일, 속풀이 사연’을 소개하고, 이를 해소해주는 힐링송을 선물했다.‘밭에서 고추대를 박다가 웃겨서 망치로 손을 때려 급히 위로가 필요하다’는 청취자에게는 “고통의 시간을 돌려야 한다. 고장난 벽시계를 불러서 고통이 없는 시간대로 돌려드리겠다”며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를 라이브로 불렀다. ‘아이가 학원을 빠지겠다고 해서 속상하다’는 청취자에게는 “아이와 어머니, 두분의 심정 모두를 이해한다”며 “후라이드반 양념반 같은 반반 마음이 드니, 이럴땐 이정현의 반을 불러 위로해드리겠다”고 말하며 라이브를 했다.양지원(가운데)와 박성호, 강지연.방송 중 TBS FM 유튜브 채널 동시접속자 수가 6000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에 양지원은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해오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올해 초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롯 신동’ 출신 가수 양지원이 고정 출연하는 ‘위대한 씽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와 밤 11시 하루 두 번 들을 수 있다. ‘박성호 강지연의 9595쇼’는 지상파 라디오(서울/수도권 기준 95.1MHz),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BS앱’, 유튜브채널 ‘TBS FM’을 이용해 생방송은 매일 낮 12시, 재방송은 매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2022.05.24 I 윤기백 기자
 '트롯 프린스' 양지원, 지금이 바로 인생의 '화양연화' (영상)
  • [스타in터뷰] '트롯 프린스' 양지원, 지금이 바로 인생의 '화양연화' (영상)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1년 전엔 굉장히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이곳저곳에서 각종 섭외, 출연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굉장히 많아졌어요.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은 노래를 행복하게 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하하.”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말한다. 아마도 가수 양지원에겐 지금이 인생의 ‘화양연화’가 아닐까 싶다. ‘트롯 신동’으로 가요계에 입문해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까지.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양지원에게 드디어 가수 인생 최고의 전성기가 찾아온 것이다. 양지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속 5만표를 받으며 5연승을 했고, 신춘음악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또 팬카페 회원수와 유튜브 구독자 수도 대폭 늘었고,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면 1만명의 팬들이 나를 찾아준다. 심지어 라디오 고정은 2개고, 연기에도 도전한다”며 “요즘처럼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순간이 없었던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양지원을 위해 물심양면 힘써주시는 JPL 식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항상 초심을 되새기면서 감사하며 활동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양지원과의 일문일답.-‘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차지했던데. 그것도 5회 연속 5만표를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굉장히 영광스러운 순간이었어요. 처음엔 표를 집중해서 보기보단, 매 순간 무대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믿기지 않는 광경이 계속 주마다 펼쳐지는데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이 참 많았어요. 5연승 이후 인기 체감이요?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지방 축제를 가거나 식당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분이 알아봐 주시더라고요. 또 유튜브 구독자 수도 크게 늘었고요,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도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 단연 큰 변화인 것 같아요.”-‘아침마당’ 봄맞이 신춘음악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성빈과의 호흡이 남다르던데.△“‘신춘음악회’ 출연 당시에 성빈이란 친구와 함께 팀을 꾸려서 무대에 올랐는데요. ‘우리가 할 수 없는걸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색다른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그게 시청자분들께 크게 어필이 된 것 같아요. 사실 말도 안 되는 춤을 췄죠(웃음).”-양지원에게 반경 30cm의 벽을 넘기란 굉장한 도전이었을 텐데.△“맞아요(웃음). 정말 어려운 도전이었죠. 마치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의 느낌이었어요. ‘신춘음악회’ 무대를 위해 새벽 3~4시까지 열심히 춤 연습을 했거든요. 스케줄 마치고 와서 (춤 연습한 뒤) 잠을 1시간 정도 자고, 또 다음날 스케줄 나가고… 그렇게 2주 정도를 연습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말이죠. 인간에게 안 되는 건 없더라고요. 춤을 잘 추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했어요. 무엇보다 ‘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구나’라는 게 시청자분들께 비추어진 것 같아 다행이었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고요. 큰 공부를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하.”-일각에서는 양지원이 춤바람 났다고 하던데.△“하하. 제가 서서 노래 부르는 것은 전 국민이 다 알고 계신 사실인데요. 제가 춤 욕심이 났다기보단, 20대 후반의 양지원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 보니 트렌드를 살짝 따라간 건 있는 것 같아요.”-요즘 밀고 있는 춤이 있나.△“사실 연습하고 있는 춤이 있어요. 힙합 춤인데요. 그건 제가 6월 25일 열리는 콘서트에서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유튜브에서도 잘나가더라. 유튜브 라이브 2위를 했던데.△“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죠. 제가 방송을 켜고 20분이 채 안 됐는데, 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들어와 주셨어요. 당시 유튜브 채널을 통틀어서 그날의 2등을 했어요. 정말 많이 떨리더라고요.”양지원과 팬들의 모습-대중이 양지원의 어떤 매력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제가 분석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제 MBTI가 ENTJ입니다. 계획형 인간인데요. 아마도 팬들과 대중께서 ‘열심히 노력’하고, ‘한번 물면 안 놓고 끝까지 해내는’ 양지원의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팬소통도 남다르던데. 소통왕으로 불리더라.△“제가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는 팬 한 분 한 분이 제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거든요. 하루 종일 제가 뭘 하는지 공유하자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소통을 꾸준히 하다 보니 라이브 방송도 시작하게 됐고요. 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뭔가 소식이 있으면 카페 관리자분들보다 먼저 소식을 전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제게 있어 소통은 진심입니다.”-기억에 남는 팬이 많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도 한 명만 꼽는다면.△“2년 전일 거예요. 제 노래를 들으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팬분이 계셨는데요. 그분께서 지금은 완치가 됐어요. 그분께서 말씀하시길, 제 노래를 듣다 보니 병이 다 나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힘이 돼드렸다는 게 너무나 뿌듯했고요. 그 말을 듣고 ‘나는 무조건 가수를 해야 할 수밖에 없구나’란 생각이 확고해졌어요.”-라디오 DJ로도 활약이 대단하더라.△“제가 1년 전부터 BTN라디오 ‘로맨틱라디오 양지원입니다’ 진행을 맡고 있거든요. 처음 DJ를 했을 당시엔 ‘온에어’ 버튼에 불이 들어오는 것도 몰랐어요. 그렇게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는데요. 노래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웃지 못할 실수담이 있다면.△“라디오 진행을 하다 보면 초 단위로 끊어야 할 때가 많아요. 그런데 그 초에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서 버벅거릴 때도 있고요(웃음). 이야기하다가 대본대로 가지 않고 동문서답을 한 경우도 있었어요.”-좋은 소식이 또 들려오던데.△“tbs 교통방송에서 진행하는 ‘9595쇼’의 코너를 맡아서 DJ로 활동하게 됐어요. 이로써 제 라디오 고정은 무려 2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하하.”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출연 중인 양지원-최근엔 악극에도 도전했더라.△“이것도 처음 시도를 하는 건데요. ‘불효자는 웁니다’라는 정통 악극에 도전했어요. 김해 공연을 잘 마친 상태고요. 저는 극중 주인공의 친구인 양민규 역을 맡았습니다. 6개월 동안 연기 레슨을 받으면서 연기 실력을 갈고닦았어요.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예전에 발연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고?△“하하. 제가 열세 살 때 ‘사랑과 전쟁’이란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소위 말하는 발연기라고 하죠? 주변에서 제 연기를 보고 ‘넌 연기자가 아니라 가수가 태어나길 정말 잘 했어’라고 말할 정도로, 몹쓸(?) 연기를 펼친 적이 있어요(웃음).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정식으로 연기 레슨을 받고, 악극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이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참! 제가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는데요. 조만간 드라마에서도 양지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현장에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졌던데. 직접 팬을 만나니 어떤가.△“맞아요. 최근에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장에 다녀왔는데요. 사실 아직은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은 설렌다고 할까요?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은 그런 감정이 계속 들더라고요(웃음).”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양지원-조만간 새 앨범을 발표한다고 하던데.△“제가 지금 앨범 준비에 한창인데요. 이번에 발매할 앨범은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데뷔 20주년 기념 겸 5집 앨범이라고만 해둘게요. 드라마 타이즈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려고 시나리오를 제가 직접 쓰고 있어요. 아마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40~60대 팬분들께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어떤 장르를 담을 계획인지.△“(타이틀곡은) 정통 트롯은 아니고 리듬감 있는 세미 트롯이 될 것 같아요. 제가 쓴 노래도 들어갈 예정이고요. 뮤직비디오 앞에 들어갈 인트로 음악까지 제가 직접 오케스트라를 더해 만들었으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대성한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음악에 본인의 색깔이 묻어 있고요,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에요. 저도 양지원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고요. 팬분들이 봤을 때 ‘이거 양지원이 작업한 거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프라이드가 느껴질 만한 음악을 하고 싶습니다.”-듣고 싶은 수식어는.△“참 많죠. 하지만 저는 팬분들이 붙여주신 ‘트롯계의 프린스’, ‘트롯계의 왕자’면 충분히 만족합니다.”-끝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늘 말씀드리지만 저 양지원은 초심 잃지 않고, 욕심부리지 않으며 가수 활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덕에 행복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세요.”
2022.05.08 I 윤기백 기자
당첨자 우수수…'금손' 영탁, 로또번호 또 불렀다…이번엔 '14'
  • 당첨자 우수수…'금손' 영탁, 로또번호 또 불렀다…이번엔 '14'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로또 번호 7개 중 4개를 맞혀 화제를 모은 가수 영탁이 또 한 번 번호를 불렀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쳐)지난 15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는 영탁이 출연, 1년 만에 나온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를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와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탁은 지난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팬들의 요청으로 로또 번호를 불렀다. 그런데 해당 번호 7개 중 4개가 제1002회 로또 당첨 번호와 일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영탁은 “로또를 안 하고 똥손”이라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6, 17, 25, 33, 38, 41, 42 총 7개 번호를 불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영탁이 불러준 번호로 로또를 구입해 3등(당첨금 128만 9676)·4등원(5만 원)에 당첨됐다는 인증글이 쏟아지기도 했다. (사진=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게다가 해당 로또 회차 1~2등 당첨 사례가 영탁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나오는 일도 벌어져 놀라움을 더했다.이에 대해 영탁은 “정말 신기했다. 신곡 대박 조짐이라고들 말씀해주시더라. 그 이후로 로또 번호 불러달란 메시지가 엄청 많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탁은 “오늘도 번호를 불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14’라는 숫자를 고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두시탈출 컬투쇼’ DJ 김태균도 지난 14일 영탁의 로또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저 영탁 님 로또 번호로 45만 원 당첨됐어요. 이 영광을 영탁 오빠와 컬투쇼에 돌린다”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김태균은 “지난주에 영탁 씨가 운이 좋아서 로또 번호 6개를 불러주고 갔는데 4개가 된 거다. 엄청 많은 분들이 사서 3등, 4등 된 사람이 있어서 기사도 많이 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로또 번호를 많이 불러줬는데 이렇게 많이 된 사람은 영탁 씨가 처음이다. 저도 불러달라고 하고 계속 샀는데 이번만 안 샀다”며 아쉬워했다.
2022.02.16 I 김민정 기자
송가인 '허리케인 라디오'서 조카들과 '한 많은 대동강' 열창
  • 송가인 '허리케인 라디오'서 조카들과 '한 많은 대동강' 열창
  • (사진=포켓볼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송가인이 라디오에서 물오른 예능감을 발산했다.송가인은 24일 오후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이하 ‘허리케인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가인은 시종일관 웃음이 넘치는 방송을 완성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청취자들에게 전달했다.‘트롯은 송가인 전과 후로 나뉜다’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송가인은 “1년 만에 뵙는다”라고 인사했다. 2022년 대활약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스타로 뽑힌 송가인은 “기운이 좋다”며 올 한해 행보에 기대감을 더했다.이어 특별 게스트로 송가인의 조카들이 등장했다. 평소 송가인은 자신의 SNS에도 조카들과의 일상을 공유해온 바 있다. 송가인은 조카들과 일명 ‘송가인과 조카들’을 긴급 결성하고 ‘한 많은 대동강’을 열창했다. 뿐만 아니라 DJ와 함께 팬들과 추억을 나누는가 하면 국악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를 통해 해피 바이러스를 전한 송가인은 “어게인(팬클럽 명)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설에 방송될 ‘설 특집 조선팝어게인’ 많이 기대 해달라”고 전하며 방송을 마쳤다. 송가인은 오는 2월 1일 KBS2 ‘조선팝 어게인 송가인’을 통해 명품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2.01.24 I 김은구 기자
김어준, 생방 20분 지각…"교체됐나?" 청취자 불만엔 "절대 아냐"
  • 김어준, 생방 20분 지각…"교체됐나?" 청취자 불만엔 "절대 아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했지만 짧은 사과의 말만 전하면서 청취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2일 김씨는 평일 오전 7시 6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20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김씨 대신 정연주 아나운서가 대신 투입돼 13분간 오프닝을 이어갔다.정 아나운서는 “안녕하세요.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시작될 시각에도 방을 빼지 못한 DJ 정연주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정 아나운서는 ‘뉴스공장’ 이전 코너인 매일 오전 5시에 시작되는 ‘라디오를 켜라 정연주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정연주 아나운서.(사진=TBS방송화면 캡처)그는 “여러분. 제가 이 시간에 왜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김어준 진행자가 오늘 제시간에 도착을 못했다. 같이 아침방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시그널을 밖에서 듣고 있다는 건 심장이 떨어지는 일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일단 청취자분들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그러면서 “(김씨가) 지금 열심히 달려오고 계시다고 하니까 공장장님이 도착할 때까지 퇴근하지 못한 정연주의 ‘뉴스공장’으로 잠시만 진행하겠다.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면서 대신 진행을 이어갔다.김씨가 지각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말한 정 아나운서는 “재작년 8월에도 이런식으로 인사를 한 번 드렸었다. 오늘 ‘김어준의 생각’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제작진들에 의해 라디오 마치고 끌려왔다”고 설명했다.또 청취자들이 김씨가 공석인 것에 의문을 표하자 “지금 ‘공장장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아니다. 제가 (김어준)선배님 보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교체는 절대 아니고 공장장도 사람이기에 지금 길이 막히고 있는 것 같다. 도로 사정으로 늦으시는 것”이라고 재차 해명했다.방송인 김어준씨.(사진=TBS방송화면 캡처)7시 19분에 모습을 보인 김씨는 “지각했습니다”라고 인정하며 “올해는 다시는 지각하지 않겠다. 내년엔 잘 모르겠다”고 짧은 사과를 한 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소식을 전했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TBS 유튜브 게시판을 통해 “지각 대장 김어준”, “김어준 하차했나”, “오세훈 여파 때문인가”, “이번 기회에 그만둬라” 등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TBS 출연금 삭감을 결정했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년도 TBS 출연금은 올해 출연금(375억원)에서 약 123억원을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됐다.
2021.11.02 I 권혜미 기자
홍준표, 尹부인 김건희 해명에 "치명적 실수"
  • 홍준표, 尹부인 김건희 해명에 "치명적 실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한 것과 관련해 “치명적인 실수였다”고 평가했다.1년 3개월만에 국민의힘 복당의 결정된 홍준표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치판에서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본인 입으로 물꼬를 터버렸으니까 이제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집요하게 검증을 하려고 들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씨는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접대부설’, ‘유부남 동거설’ 등의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그는 “대응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닌데 너무 일찍 그걸 갖다가 객관화시키고 일반화시켜서 과연 윤 전 총장한테 무슨 득이 되겠느냐”며 “어제 공개되는 것 보고 좀 잘못 판단했다. 그런 문제는 상대 정치인이 거론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당히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현재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윤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선 가능성도 낮게 봤다. 홍 의원은 “초반에 (잘) 나갔던 사람들이 끝까지 대통령 되는 예가 별로 많지 않다”며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아주 다이나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02년도 노무현 후보가 처음에 이인재 후보와 대결했을 때는 28:2였다. 2%로 출발했다”며 “지금 나는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독주하고 있지만 끝까지 갈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치의 다이나믹한 것을 본 게 한두 번이 아닌데 그걸 갖다가 지금 전제로 다 결정을 해 버리면 무슨 경선이 필요하고 본선 투표가 필요합니까? 여론조사로 다 끝내 버리고 그렇게 하고 말지”라며 불쾌한 감정을 비쳤다.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당을 해서 과거에 YS, DJ 경선 그리고 이명박, 박근혜 경선처럼 당내에서 치열하게 국가 운영 능력이나 그리고 본인과 가족의 도덕성 문제를 상호 검증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당내 후보가 되는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게 옳지 않느냐. 입당 촉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7.01 I 송주오 기자
안성준 "'트로트의 민족' 우승 상금으로 채무 정리" 깜짝 공개
  • 안성준 "'트로트의 민족' 우승 상금으로 채무 정리" 깜짝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안성준이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 상금을 수령해 채무를 정리했다고 밝혔다.안성준은 지난 25일 TBS FM ‘이가희의 러브레터’, 26일 MBC 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에 연이어 출연해 시원시원한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발휘했다.(사진=TBS ‘이가희의 러브레터’, KDH엔터테인먼트)특히 ‘싱글벙글쇼’에서 그는 ‘트로트의 민족’에서 3위에 오른 김재롱과 나란히 출연해 ‘트로트의 민족’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DJ 허일후가 “우승 상금이 어마어마하다 들었다”라고 운을 띄우자 “최근 상금을 받아 그간 쌓인 채무를 정리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안성준은 “오늘도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방송 활동이 많이 잡히다 보니 ‘서울에 정착할까’ 해서 집을 좀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렇게 바빠도 되나 할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다”는 안성준의 고백에 배기성은 “언제 인기를 실감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안성준은 “얼마 전에 식당에 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식당 여종업원 분께서 ‘해뜰날 왔어요?’라고 하셨다”며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는데, 제 노래 ‘해뜰날’ 이야기를 하신 거였다. ‘내가 TV에 나온 게 맞구나’하는 생각에 정말 신기하고 기뻤다”라며 웃었다.김재롱은 이같은 발언에 “안성준의 인기와 능력이 대단하다”면서 “작곡, 프로듀싱도 잘 하는 친구인데 저한테도 신곡을 하나 좀 줬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성준은 “정말로 김재롱 형님에게 곡을 드리겠다”라고 약속한 뒤 “올해 목표가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가수가 되는 것이다. 또 ‘트로트의 민족’에 함께 나왔던 가수 선후배, 동료들에게 두루두루 신곡을 선물하려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한편 안성준은 MBC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SBS FiL ‘더 트롯쇼’ 등 다양한 예능, 음악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오는 3월 8일에는 KBS1 ‘가요무대’ 첫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21.02.28 I 김은구 기자
송가인 “얼굴에 관한 악플 많이 달린다”
  • 송가인 “얼굴에 관한 악플 많이 달린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21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가수 송가인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송가인(오른쪽)이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사진=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이날 송가인은 “요즘 좋지 못한 현실은 꿈일 뿐이고 깨어나면 분명히 좋은 세상이 올 거다”라며 두 번째 정규앨범 ‘몽(夢)’에 담긴 메시지를 소개했다. 송가인은 “신곡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어서 아이돌처럼 음악방송을 다니고 있다. 난 어르신들의 아이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집의 두 번째 타이틀곡 ‘꿈’은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 나오는 상엿소리와 곡소리는 “코로나19를 보내버리자는 뜻”이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노래 속 전통 악기 소리를 칭찬하며 “이 노래로 빌보드, 그래미 등으로 글로벌하게 가보는 건 어떠냐”는 DJ 최일구의 기대에 송가인은 “영어가 약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서전 ‘송가인이어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감사하게도 베스트셀러가 됐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노래면 노래, 글이면 글 못하는 게 뭐냐”는 질문엔 “난 공부를 못한다. 성적이 늘 ‘양’ 아니면 ‘가’, ‘미’였다.”며 재치 있는 대답을 내놨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엔 “한 분을 꼽을 수는 없다. 이미자, 주현미 선생님 등 너무 많다”고 답했다. 송가인은 “요즘 신인 트로트 스타들이 너무 많다. 저는 한물간 트로트 스타 같다. 아무래도 인기가 좀 주춤해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송가인도 악플을 받아본 적 있냐는 물음엔 “주로 얼굴에 관한 악플을 많이 받는다. 지역 비하하는 악플도 있다. 그래도 노래로 지적하는 악플은 없더라. 그건 기분 좋다”라 전했다. 이어 악플러들에게 본인 노래 ‘꿈’ 중 ‘썩을 놈아 썩 사라지겠느냐’ 부분을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광고 많이 찍는데 혹시 안 해본 광고 있냐. 진도에 있는 아파트 광고는 어떠냐”는 DJ 최일구의 말에는 “외풍 없어요. 이중창이어라”라는 즉석 CF 멘트로 웃음을 줬다.마지막으로 송가인은 “신년엔 새 앨범 나왔으니 열심히 활동해서 제 노래 알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팬들 얼굴 마주 보고 노래할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염원을 전했다.
2021.01.21 I 장구슬 기자
유희열 “함춘호는 나의 우상, 모차르트이자 베토벤”
  • 유희열 “함춘호는 나의 우상, 모차르트이자 베토벤”
  • 유희열(사진 왼쪽)과 함춘호(사진=TBS)[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희열이 함춘호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그룹 토이의 프로듀서이자 레이블 안테나 뮤직의 수장으로 음악계와 방송계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유희열이 17일 TBS FM <함춘호의 포크송> 스튜디오를 찾았다.유희열은 “함춘호는 어린 시절 나를 사로잡았던 음악가이자 우상”이라고 전하며 “나에게 조동익, 함춘호, 최성원은 모차르트고 베토벤”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무 살 봄, 서울 스튜디오에서 당시 이미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던 젊은 거장 함춘호를 처음 스쳐 지나갔던 개인적인 추억을 전하기도 했다.자신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DJ 함춘호의 요청에는 ‘함춘호는 케이팝(K-POP)의 빈칸 채우기’라는 수식어를 꺼냈다. 지금 케이팝의 근간에는 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이 있고, 함춘호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를 재치 있게 담은 표현이었다. 유희열은 “한국 포크 음악이 모던하게 바뀌는 변곡점에 함춘호의 연주가 있었다”며 오랜 시간을 함께 나눈 선배이자 동료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삶을 사로잡았던 포크 음악에 대한 애정과 통찰도 아낌없이 나눴다. 유희열은 “대중음악이라는 게 대부분 집에서 뒹구는 기타에서 시작된다”며 포크 음악이 대중음악의 기본이라는 함춘호의 말에 강한 동의를 표했다. “양희은이나 사이먼 앤드 가펑클 등 의식하지 않아도 포크 음악에 자연스럽게 둘러싸여 살던 어린 시절에 비해 확실히 지금은 포크가 귀해진 감이 있다”며 “하지만 요즘도 음악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면 아직도 대부분 기타다. 나도 기타로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포크가 대중음악의 주류가 될만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능성이 아직 전면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5060에는 지난 시간을 위로해 준 추억의 음악으로, 2030 세대에는 복잡한 현실을 떠난 새로운 바람으로 포크 음악이 가진 진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함춘호의 포크송>은 TBS FM을 통해 매주 일요일 오전 7시에서 9시까지 2시간 동안 방송된다.함춘호의 포크송은 TBS FM 95.1MHz와 유튜브 TBS FM을 통해서 청취할 수 있다.
2021.01.17 I 강경록 기자
아픈 아베 총리 사임할까…“스스로 자리 내놓을 가능성 희박”
  • 아픈 아베 총리 사임할까…“스스로 자리 내놓을 가능성 희박”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열리는 기자회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지난 26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오는 28일 열리는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직접 본인 몸 상태에 대해서 언급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사의를 표명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대응 부실 등으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데다 건강 문제까지 겹쳐 사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언론사 JP뉴스의 유재순 대표는 “아베 총리가 스스로 총리 자리를 내놓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전망했다.유 대표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 자신이 ‘만전에 기해서 조심해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을 한 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대표는 “아베 총리의 임기가 아직도 1년 이상 남아 있기 때문에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 이상 자민당 자체 내에서 총리를 교체하기는 어렵다. 다만 제2의 실권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기 때문에 총리를 바꿔야 하겠다고 결심하면 물론 총리 교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다짐한 말이 있기에 스스로 사임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유 대표는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의 보도가 계기가 됐다”며 “플래시는 7월6일 아베 총리가 관무 집무실에서 토혈을 했다고 보도했고, 이로 인해 일본 정가는 물론 일본 언론까지 발칵 뒤집혔다”고 말했다.그는 “이 기사가 확산된 건 평소 아베 총리가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이 기사가 나오는 나가다 쪽 국회 주변에서는 ‘그래서 아베 총리의 얼굴이 검었었구나’, ‘얼굴색이 안 좋다’, ‘무척 피곤해 보인다’는 등의 얘기들이 흘러나왔다”고 밝혔다.유 대표는 “각 언론사는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을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움직였다”며 “마이니치 신문 계열의 민방TV TBS에서는 아베 총리가 출근할 때 총리 관저 현관으로부터 집무실에 들dj가기까지의 보폭과 시간을 재서 비교하는 것으로 확실히 걸음걸이가 많이 느려지고 무거워졌다는 사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몸 상태에 대한 일본 정부 입장에 대해서도 전했다. 유 대표는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주로 스가유시데 관방장관 입을 통해서 알려지고 있다”며 “그는 매일 2~3차례씩 아베 총리와 대면하고 있지만, 장기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좀 지쳐 피곤해 있을 뿐 건강에는 큰 이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아베 총리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지난 25일에 있었던 한 강연에서 ‘총리의 몸속은 일부에서 알 수 없고 속마음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며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과는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또한 연립여당 공명당 간부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건강에 대한 진실은 아베 총리 본인과 주치의만이 알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등 건강 이상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서 의혹만 더욱 부추기는 행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2020.08.27 I 장구슬 기자
영탁 "과거 뮤지컬 배우 활동, 나는 왕건이었다" 수줍은 고백
  • 영탁 "과거 뮤지컬 배우 활동, 나는 왕건이었다" 수줍은 고백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가수 영탁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과거를 소환했다.12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서 청취자의 신청곡, 임상아의 ‘뮤지컬’을 들은 DJ 최일구는 영탁에게 “뮤지컬 제의는 없었냐”고 물었다.영탁은 “작년에 고향인 안동에서 ‘왕의 나라 삼태사’라는 뮤지컬을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왕건 역할이었다”며 수줍게 고백하며 뮤지컬 속 대사 한 소절을 즉석에서 읊어주기도 했다. 사극 톤의 묵직한 연기를 보여준 영탁에게 DJ 최일구는 “뮤지컬은 연기, 노래, 춤이 다 되는 사람만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영탁이 딱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탁은 “감사하다. 좋은 기회가 있으면 뮤지컬 무대에 꼭 다시 한번 서고 싶다”고 화답했다.이어지는 청취자의 사연들을 들으며 영탁은 고향 안동에서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 “당시 집에서 닭과 오리를 100마리 넘게 키웠다. 막 눈 뜨기 시작할 때 데려와 내가 엄마 아빠인 줄 알더라. 내가 달려가면 100마리가 날 따라서 다 같이 달려오고 그랬다. 하루는 오리 50마리가 다 사라졌더라. 날짐승들이 잡아먹었나 했는데, 1년이 지나니 애들이 다시 돌아왔다. 알고 보니 그 오리들이 청둥오리였던 거다. 청둥오리는 철새다.”라며 다소 황당한 이야기를 늘어놨다.게스트 박슬기는 “이야기에 조미료(MSG)가 1도 없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DJ 최일구는 “믿거나 말거나다”라며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영탁은 책상을 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TBS FM 95.1 Mhz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낮 2시~4시 사이 방송되며, 영탁이 고정 출연하는 ‘음악 반점’ 코너는 매주 일요일 낮 2시 10분에 만날 수 있다. 12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한 영탁 모습(사진=‘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측 제공)
2020.07.12 I 김은비 기자
정범식 감독→배우 장영남·이민지…제24회 BIFAN 심사위원 15인 위촉
  • 정범식 감독→배우 장영남·이민지…제24회 BIFAN 심사위원 15인 위촉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감독 및 배우, 작가, 평론가 등 국내외 영화계 저명 인사들로 이뤄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 심사위원 15인이 최종 위촉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알버트 리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장영남, 정범식 감독, 서미애 작가.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30일 BIFAN 측은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이끌 올해의 심사위원 15인을 위촉했다고 밝히며 “경쟁부문 10인, 비경쟁부문 5인으로 국내외 저명 감독, 배우, 작가, 제작자, 평론가, 프로그래머, 교수 등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BIFAN은 부문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국제영화제다.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지하기 위한 경쟁부문은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으로 장편과 단편을 구분해서 심사한다. 비경쟁부문은 △넷팩상(NETPAC·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MIFF(멜리에스국제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 등이 있다.부천 초이스 장편 심사는 4인이 맡는다. 4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화산업계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홍콩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버트 리를 비롯해 배우 장영남, 서미애 작가, 정범식 감독이 참여한다. 서미애 작가는 미국·프랑스·독일 등 13개국에서 출간된 장편소설 ‘잘자요 엄마’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범식 감독은 영화 ‘기담’으로 시작해 2018년 파운드 푸티지 호러 ‘곤지암’으로 다시금 한국 호러영화의 부활을 알렸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정통파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장영남은 오랜 기간 쌓아온 폭넓은 연기 경험이 녹아든 심사를 해줄 것으로 남다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부문은 작품상(상금 2000만원), 심사위원특별상(500만원), 감독상(500만원), 그리고 관객상을 시상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심사위원은 3인이다. 엄혜정 촬영감독, 장건재 교수, 영화평론가 피어스 콘란이다. 엄혜정 촬영감독은 최근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자아낸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수업’의 촬영을 맡았다. 장건재 교수는 용인대학교 영화영상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피어스 콘란 평론가는 아리랑 TV·KBS 라디오·TBS 라디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이기도 하다. 이 부문은 테크로스 환경서비스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상금 2000만원)/ 코리안 판타스틱 감독상(500만원)과 배우상 및 관객상을 시상해 왔다. 올해는 이와 함께 ‘왓챠가 주목하는 장편’(1000만원)과 총 4편의 작품에 각 1000만원의 배급지원금을 후원하는 ‘배급지원상’을 신설, 한국 판타스틱 장르영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더한다.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 부문은 3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했다. 강국현 촬영감독, 김세윤 작가, 배우 이민지다. 강국현 촬영감독은 영화 ‘미쓰백’, ‘벌새’ 등으로 칸·베니스·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각광받았다. 김세윤 작가는 현재 MBC 라디오 ‘FM 영화음악 김세윤입니다’의 작가 겸 DJ로 활동하고 있다. 이민지는 영화 ‘꿈의 제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백일의 낭군님’,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오고 있다. 부천 초이스 단편은 작품상(상금 500만원)과 심사위원상(300만원) 및 관객상, 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작품상(500만원)과 관객상, 그리고 올해 신설한 ‘왓챠가 주목하는 단편’(500만원)을 시상한다.넷팩상은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넷팩 멤버 및 문화산업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무주산골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조지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이상훈, 다수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한 조혜영이 맡는다.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 섹션 상영작을 심사한다. 아시아 판타스틱 장르영화 발굴 및 장려를 목적으로 진행하며 브라질의 판타스포아 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설립하여 16년 동안 집행위원장이자 프로그래머로 영화제를 이끈 주앙 페드로 플렉, 폴란드의 가장 큰 장르 영화제인 스플랫!필름페스트의 집행위원장이자 프로듀서 모니카 스톨랏 등 MIFF 관계자가 참여한다.한편 제24회 BIFAN은 42개국 193편(장편 88편, 단편 85편, VR 시네마 20편)을 상영한다. 경쟁은 물론 비경쟁 부문 심사 대상 작품은 총 상영작 가운데 장르적 특성이 남다른 영화다. 15명의 심사위원은 어떤 작품들을 선정, 장르영화의 발전을 견인할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6.30 I 김보영 기자
"김여정, 협박 아닌 대화 신호"..김홍걸·박지원, '대북전단 경고' 해석
  • "김여정, 협박 아닌 대화 신호"..김홍걸·박지원, '대북전단 경고' 해석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4일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불쾌감을 표하며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화 신호”라고 해석했다.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 의원은 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 부부장이 과연 대북전단 정도의 작은 일 때문에 직접 나섰을까?”라며 “지금 북측은 코로나19 위기로 그렇지 않아도 어렵던 나라 사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하지만 자존심과 체면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먼저 노골적으로 남측에 교류재개를 제안할 수도 없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래서 이번 성명은 협박이라기 보다는 우리 측에게 ‘당신들이 성의를 보여주면 우리도 다시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또 “북측의 말은 항상 최악의 상황에선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보다 그 반대의 경우에는 그들이 우호적인 태도로 바뀔 수 있다는 숨은 메시지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박지원 민생당 전 의원이자 단국대 석좌교수는 김 제1부부장의 노동신문 담화에 대해 “탈북민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백해무익한 지속적 전단 살포는 멈춰야”한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대화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대승적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야할 것”이라고 했다.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지난달 31일 김포시 월곶리 성동리에서 ‘새 전략핵무기 쏘겠다는 김정은’이라는 제목의 대북 전단 50만장, 소책자 50권, 1달러 지폐 2000장, 메모리카드(SD카드) 1000개를 대형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대북전단 살포하는 탈북민단체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연합뉴스)한편, 청와대는 이날 김 제1부부장이 남북 군사합의 파기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4·27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는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 없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지 않을 경우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관련된 내용은 통일부에서 밝힐 계획”이라면서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통일부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역의 긴장 요소로 이어진 사례에 주목해 여러 차례 전단 살포 중단에 대한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살포된 전단의 대부분이 국내 지역에서 발견되고 접경지역의 환경오염, 폐기물 수거 부담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접경지역에서의 긴장 조성 행위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긴장 해소방안을 이미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제1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삐라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금지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과 군사합의서 조항을 모른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6·15(남북공동선언) 20돌을 맞는 마당에 이런 행위가 ‘개인의 자유’, ‘표현의 자유’로 방치된다면 남조선은 머지않아 최악의 국면까지 내다봐야 할 것”이라면서 군사합의 파기를 언급했다.그러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할 법을 만들거나 단속에 나서라고 요구했다.김 제1부부장은 구체적으로 지난달 31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김포에서 북한으로 날려보낸 대북전단을 지목했다.당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서 ‘새 전략핵무기 쏘겠다는 김정은’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2000장, SD카드 1000개를 20개 대형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특히 대형풍선에 매달려 있는 현수막에는 ‘7기 4차 당중앙군사위에서 새 전략무기로 충격적 행동하겠다는 위선자 김정은’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2020.06.04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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