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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X강하늘, 대본연습 현장 전격 공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동백꽃 필 무렵’이 대본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KBS2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로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의 폭격형 로맨스. 더불어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치정 로맨스다. 지난 5월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대본연습 현장에는 차영훈 감독과 임상춘 작가를 비롯해,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지이수, 아역배우 김강훈 그리고 고두심까지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전배수, 김선영은 물론 김미화, 이선희, 이상이, 이규성, 권오준, 박연우, 김모아 등 내로라 하는 주조연들 또한 총동원되어 본 촬영장을 방불케 했다는 후문.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연기 케미가 고스란히 담긴 메이킹 영상도 함께 공개돼 웃음과 로맨스, 사람이 주는 감동까지 선사 할 ‘동백꽃 필 무렵’에 기대를 더한다.먼저 공효진은 명불허전 로코퀸이었다. 제대로 사랑받아 본적 없지만 누구라도 알게 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백에게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와 사랑스러움을 덧입혀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것. 고백머신 직진남 황용식 역의 강하늘은 우직하고 순박하지만 어느새 훅 치고 들어오는 ‘촌므파탈’의 섹시한 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두 배우는 첫 호흡이 무색하게 빛나는 케미로, 올 가을 안방극장을 물들일 따뜻하고 유쾌한 폭격형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스타야구선수 강종렬 역의 김지석과 SNS 스타 제시카 역의 지이수 부부, 그리고 옹산 ‘士(사)자 부부’ 안경사 노규태 역의 오정세와 변호사 홍자영 역의 염혜란 부부 또한 뒤지지 않았다. 럽스타그램과 남스타그램을 넘나드는 사랑과 전쟁을 선보이며 현실 부부의 리얼한 재미를 배가시킨 것.(사진=팬엔터테인먼트)이밖에도 옹산게장골목을 휘어잡는 터줏대감이자 용식의 엄마 덕순 역의 고두심을 필두로 한 골목 식구들 김선영, 김미화, 이선희, 김모아부터 파출소장 전배수까지, 베테랑 연기자들은 맛깔나는 대사 처리로 극에 생명력과 폭소를 더했다. 또한, 손담비는 동백이 고용한 아르바이트 향미 역을 맡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이 골목에 묘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치 웃음과 로맨스의 폭격을 맞은 듯 다함께 한없이 즐기며 끝난 대본연습. 배우들은 모두 “글로만 보던 대본을 배우들의 육성으로 들으니 더 몰입이 됐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공효진은 “재밌었던 부분은 역시나였고, 생각지도 않은 부분이 너무 웃겨서 대사를 못할 정도로 재밌었다”며 “팍팍한 일상에 지쳐있는 어른들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차영훈 감독은 “‘동백꽃 필 무렵’을 보고나면 괜히 고향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고, 옛사랑도 떠오르고, 마음이 촉촉해져서 잠들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사랑의 온도’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저스티스’의 후속으로, 오는 9월 KBS2에서 방송 될 예정이다.
- 배수지,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 체결(공식)
- 수지(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배수지가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매니지먼트 숲은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인기를 다져온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서포트 할 예정”이라며 “가장 먼저 배우 배수지의 장점과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작품 선택부터 국내외 활동, 가수로서의 솔로 활동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배수지는 2011년 KBS2 드라마 ‘드림하이’로 첫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후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SBS 드라마 ‘배가본드’를 촬영 중이다. 영화 ‘백두산’ 합류도 예정돼 있다. 매니지먼트 숲은 공유, 공효진, 김재욱, 서현진, 이천희,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최우식, 유민규, 이재준, 정가람, 전소니 등 소속되어 있다.
- 콘텐츠 플랫폼 진화 노리는 네이버·카카오…방향은 엇갈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국내 장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국내 대표적 인터넷 사업자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세부적 방향은 크게 엇갈린다.국내 OTT 시장은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장악했다. 국내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 분야는 사실상 유튜브의 독무대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튜브는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86%를 차지했다.전년 동기에도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던 유튜브는 오히려 점유율을 3%포인트 늘렸다. 국내 1위 인터넷 기업 네이버의 ‘네이버TV’는 겨우 1%에 그쳤다.유료 OTT 시장은 넷플릭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중 넷플릭스 유료 사용자는 90만명, 월 결재금액만 117억원으로 추산됐다. 앱 이용자는 127만명으로 지난해 1월 34만명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IPTV를 통한 사용자, 아이폰 가입자 등을 고려하면 유료 가입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아이디를 최대 4명까지 공유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실제 넷플릭스 사용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배우 류승룡(왼쪽부터)·배두나·주지훈,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이 지난달 2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서울코엑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등장한 작품 속 좀비 분장의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같은 상황에서 네이버는 유튜브를 겨냥해 올해 동영상 서비스를 완전히 뜯어고칠 예정이다. 올해 화두는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 강화다. 유튜브의 최대 강점인 UGC에 대한 본격 공략인 것이다. 기존 폐쇄적이었던 네이버TV를 전면적인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했다.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기존에 미디어와 스타콘텐츠의 차별성을 갖고 있지만 UGC는 부족했다”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이를 위해 모든 서비스의 중심에 UGC를 뒀다. 서비스의 핵심인 메인 화면과 검색 화면을 모두 동영상 최적화 형태로 개선한다. 동영상과 관련된 서비스가 중간에 흐림이 끊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개편 방향이다. 동영상 생산·편집·업로드가 모두 쉽게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서비스 전면 개편과 서비스 활성화 방안 마련을 통해 동영상 생태계가 네이버 안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네이버와는 달리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한다. 계열사인 카카오M을 통해 미디어 사업 영역을 영화·드라마 등 직접 콘텐츠 제작은 물론 연예 매니지먼트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해부터 투자를 진행했던 BH엔터테인먼트·숲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드컴퍼니 인수를 완료하며 단숨에 국내 유명 배우들을 확보했다. BH엔터 배우 이병헌·한지민·한효주·김고은, 숲엔터 공유·공효진·전도연, 제이와이드 김태리가 모두 카카오M 소속이 됐다.카카오M은 아이유를 비롯해 기존 보유한 이동욱·유연석·이광수(킹콩바이스타쉽), 김소현(E&T스토리엔터테인먼트) 등을 합해 100명의 소속 배우를 거느리게 됐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케이윌·소유·다솜),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에이핑크), 문화인(박정현)을 통해 다수 아이돌·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카카오측은 기존 음악콘텐츠 사업에 더해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 모바일 영상 제작사 ‘크리스피 스튜디오’를 통해 영상 콘텐츠 사업에 주력해 카카오M을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시킨다는 복안이다. CJ ENM처럼 자체 콘텐츠 기획·제작 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이를 위해 김성수 전 CJ ENM 대표이사 카카오M 새 수장으로 임명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M 음악·영상 콘텐츠 사업 강점과, 성장 잠재력,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