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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호스트 송승헌…'SNL코리아3',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돌아왔다
  • 첫 호스트 송승헌…'SNL코리아3',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돌아왔다
  • (사진=쿠팡플레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브레이크 없는 과감한 풍자, 스트레스 날리는 스펙터클한 웃음으로 다시 돌아왔다.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3가 첫 호스트로 송승헌의 출연을 확정하고 16일 사이버펑크 컨셉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지는 14명의 크루들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SNL 코리아’ 시즌 3의 비주얼 컨셉은 ‘사이버펑크’로 화려한 도시의 네온사인 속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크루들의 모습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이병헌부터 허성태, 신혜선, 박재범 등 지난 시즌에서 몸 사리지 않은 열연으로 열렬한 반응을 터뜨렸던 화려한 호스트들의 활약이 예고편에 공개돼 시즌 3의 첫 회 호스트 송승헌을 비롯한 새로운 호스트들의 역대급 행보를 기대케 한다. 특히 “브레이크는 없다. 더 강력해진 웃음을 플레이하라”라는 카피처럼 이번 시즌에서는 정치인부터 셀럽까지 성역 없는 노빠꾸 직진 코미디를 선보이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레전드 웃음을 선사할 것을 예고, 오는 19일(토) 저녁 8시 첫 화 공개를 기다리게 한다.‘SNL 코리아’의 마스코트 신동엽을 필두로 고품격 풍자와 유머의 대가 안영미,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정혁, 김원훈의 모습은 벌써부터 반가움을 더한다. 여기에 목소리뿐만 아니라 외모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수많은 레전드짤을 남긴 인간 복사기 정성호와 코미디쇼 ‘최신유행프로그램’에서 톡톡한 활약을 선보였던 지예은, 일상을 공유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유튜브 ‘아영세상’의 김아영, 웹드라마 ‘좋좋소’의 주인공 ‘조충범’ 역으로 킹받는 직장 생존기를 펼친 남현우가 새롭게 합류했다.시즌 3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흥미를 자극하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3는 오는 11월 19일(토)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첫 공개한다.
2022.11.16 I 김보영 기자
'우리 불 끌까'…등화관제 추억
  • '우리 불 끌까'…등화관제 추억[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977년 12월2일 밤 9시40분.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서울 시내가 어둠에 잠겼다. 거리를 밝히던 등에 불이 나가고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시동이 꺼졌다. 시청을 비롯해 시내 주요 건물도 불이 꺼졌다.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전력공사 건물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물며 주택가에 불이 들어올 리 만무했다. 명동 유흥가의 네온사인은 고장이 난 듯싶었고, 식당은 촛불을 켜고 손님을 받았다. 86을지훈련 당시 등화관제로 불꺼진 시내 모습.(사진=KTV유튜브)그해 처음 서울에서 실시한 등화관제(燈火管制) 훈련 풍경이었다. 정부가 그해 11월15일 서울에서 예행 훈련하고 보름여 만에 민관군 합동으로 대규모 민방위 훈련을 시행한 것이다. 서울에서 인위로 등화를 통제하는 훈련이 이뤄진 것은 휴전 이후 처음이었다. 훈련은 10시50분까지 1시간10분 동안 이어졌다. 훈련은 시민의 일상을 바꾸어놓았다. 이동권 제약이 가장 컸다. 70분간 이어진 훈련 동안 차량은 물론이고 보행으로도 이동이 통제됐다. 퇴근 인파가 몰리면 가뜩이나 심한 서울 교통난이 악화할까 우려됐다. 정부는 통행금지 시간을 새벽 1시까지 늘려 인파를 분산하려고 했다. 이를 예상하고 기업과 관공서는 야근을 줄이거나 없앴고, 직장인은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자 이럴 바에 아예 하루 쉬자는 식당도 다수였다. 주택에서는 암막 커튼을 치고 커튼이 없으면 불을 꺼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민방위 대원이 집안으로 쳐들어올지 몰랐다. 이런 이유에서 커튼 집이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대체 불을 왜 끄라는 것인가 싶다. 등화관제는 적의 야간공습에 대비하는 훈련 일환이다. 적기(敵機)가 타격점을 찾지 못하도록 빛을 지우는 것이다. 대상은 건축물(주택·건물 등), 옥외등(가로등·광고판 등), 이동수단(차량·선박·항공기 등)을 총망라한다. 방법은 등화를 가리거나(차광), 여의치 않으면 꺼버리는(소등·소광) 것이다. 민방위기본법 시행령 48조(등화관제)가 근거다. 매달 15일 민방위 날이나 정부가 정한 날에 하는 민방위 훈련에서 지자체장은 등화관제를 명령할 수 있다.사문화돼 있던 등화관제가 부상한 시기는 1976년이었다.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이 발생한 그해였다. 북한군이 공동경비구역에서 미군 2명을 살해하면서 남북관계가 경색하기 시작했다. 북한이 야간 등화관제 훈련을 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사시를 대비하는 움직임이었다. 군사정권은 민간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간에만 하던 민방위 훈령이 야간까지 확대되면서 등화관제가 등장한 것이다.86을지훈련 당시 등화관제로 시동을 끈 버스에서 시민이 내려 대피소로 이동하는 모습.(사진=KTV유튜브)이런 시대적 배경에서 첫 등화관제 훈련이 민관군 합동으로 1977년 12월 수도 서울에서 시작했다. 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중요한 가치였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시민이 일상을 양보해야 했다. 불 꺼진 도시는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시간 넘게 멈춘 서울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교통난, 경제적 손실 등 치러야 할 비용이 한둘이 아니었다.훈련이 훈련을 위한 훈련으로 변색하기도 했다. 100% 소등 목표를 달성하고자 일부러 정전을 일으키는 아파트 단지가 나타났다. 민방위 사태에서는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데, 정전이 발생하면서 라디오를 켜지 못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불 꺼진 집에서 촛불을 켜느라 화재 위험이 커져, 되레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완장 찬 민방위 대원의 고압적 태도도 시민 불만을 키웠다. 등화관제가 반가운 이는 군사정권과 커튼 집뿐이라는 비아냥도 돌았다.전국 단위의 등화관제 훈련은 1990년 11월15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에서 첫 훈련을 한 지 13년 만이었다.
2022.11.15 I 전재욱 기자
3분기 잠시 멈춰간 크래프톤…‘칼리스토 프로토콜’에 쏠리는 ‘눈’(종합)
  • 3분기 잠시 멈춰간 크래프톤…‘칼리스토 프로토콜’에 쏠리는 ‘눈’(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올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부문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이 컸다. 다만 여전히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국내 게임사 중 최고 수준이고, 내달 초 글로벌 기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향후의 기대감이 크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사전예약 기준으로 북미·유럽, 콘솔(플레이스테이션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인게임 영상. (사진=크래프톤)◇영업익 28% ‘뚝’…‘배그 모바일 인도’ 중단 영향크래프톤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4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8.2%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7.0% 증가한 2264억원을 기록했다. PC 부문은 선전했지만, 모바일 부문 실적이 악화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PC 부문은 1311억원으로 2019년 이래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 전분기대비 48% 성장한 규모다. 주력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에서 데스턴(Deston) 맵, 제작소 콘텐츠, 맥라렌 등 슈퍼카 컬래버레이션 등이 큰 인기를 얻으며 북미, 서구권 지역에서의 트래픽이 늘었다. 콘솔 부문도 전분기대비 22%, 전년 동기대비 133% 성장한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한 28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시장에서 잘 나갔던 BGMI 서비스가 중단된 탓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BGMI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안타깝다.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은 2020년 3분기 수준과 유사하다”며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전분기와 비슷한 트래픽을 보이고 있고, 타 배틀로얄 장르대비 여전히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크래프톤은 모바일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 유입을 위한 빌드 경량화 등 저사양 기기 이용자 층 확보와 정상급 축구선수 및 슈퍼카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이용자 공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단된 BGMI 서비스 재개를 위해 지속 노력하는 동시에, 인도 게임 시장 투자로 시장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적 흐름이 꺾이긴 했지만 올 3분기 크래프톤의 영업이익률은 32%로 여전히 국내 게임사 중에선 최상위급이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임사 중 넥슨(32%)과 동일한 수준이며 위메이드(112040)(26%), 펄어비스(263750)(12%) 등과는 다소 격차를 보인다.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진행한 맥라렌과의 컬라보레이션. (사진=크래프톤)◇‘칼리스토 프로토콜’ 내달 출격…북미·유럽·콘솔 공략시장의 관심은 크래프톤이 다음달 2일 출시하는 PC·콘솔용 대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쏠려있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가 개발한 3인칭 액션 서바이벌 호러게임으로 과거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데드 스페이스’의 정식적 후속작으로 불린다. 때문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북미, 유럽권의 기대치가 상당하다. 배 CFO는 “현재 진행 중인 사전예약 숫자는 실제 마케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말하긴 힘들지만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예약 비중을 보이고 있다”며 “플랫폼 별로는 플레이스테이션5(PS5) 비중이 높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크래프톤의 기존 지식재산(IP) 론칭 마케팅과는 다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며 “플랫폼사들로부터도 상당히 많은 마케팅 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이밖에도 크래프톤은 △PvPvE 하드코어 루터 슈터 장르 ‘프로젝트 블랙 버짓’ △멀티 PvPvE 슈터 장르 ‘프로젝트 롬’ △어드벤처 장르 ‘서브노티카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PC와 콘솔로 개발 중이다.배 CFO는 “크래프톤을 중심으로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 현재 내부적으로 약 20종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 실적 발표 또는 이사회 이후 관련 신작 라인업과 지역 확대 방안들을 정리해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래프톤은 IP 확장을 위한 인수합병과 신규 스튜디오 설립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엔 액션 슈터 RPG 게임 ‘디 어센트’를 개발한 스웨덴 스튜디오 네온 자이언트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네온 자이언트는 트리플 A 게임 제작 경험이 있는 역량 높은 개발진으로 구성된 스튜디오로 현재 오픈월드 1인칭슈팅(FPS)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최근 영입한 ‘눈물을 마시는 새’의 ‘프로젝트 윈드리스’를 담당할 글로벌 개발 인력과 함께 캐나다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하고, 새로운 경험의 게임 개발을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2022.11.10 I 김정유 기자
임지안, '스승' 전영록 품으로… 신곡 '네온의 블루스' 발매
  • 임지안, '스승' 전영록 품으로… 신곡 '네온의 블루스' 발매
  • (사진=JR COMPANY)[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임지안이 첫 디지털 싱글 ‘네온의 블루스’를 발매한다.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임지안은 지난해 MBN ‘헬로 트로트’에서 ‘전영록 팀’에서 맹활약했으며, ‘스승’인 전영록이 선물한 신곡 ‘네온의 블루스’를 오늘(31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선보인다.‘첫 번째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 곡 ‘네온의 블루스’는 전영록이 곡의 주인을 찾지 못해 보물상자 속에 숨겨두었던 보석 같은 재즈 블루스 곡이다. 전영록은 호소력 짙은 임지안의 목소리에 잘 맞아떨어지는 ‘네온의 블루스’를 선물했으며, 임지안은 절제된 감정을 후반부에서 폭발시키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두 번째 트랙인 ‘후회’는 스윙 재즈풍의 곡으로 작곡자인 전영록이 직접 코러스를 해주며 애정을 담았다. 특히 전영록은 직접 작곡한 곡을 선물할 때 본인이 코러스에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김희애의 ‘나를 잊지말아요’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은하의 ‘돌이키지마’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임지안의 ‘후회’도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코러스에 함께 참여한 가수 서유호는 가수 황치열의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약 중이며, 본인 역시 드럼 치는 가수이다. 무엇보다 임지안과 부부의 연을 맺은 새 신랑이라 각별한 의미가 있다.임지안의 소속사 JR COMPANY 관계자는 “전영록과의 인연으로 같은 회사에 둥지를 틀게 된 임지안이 오랜 기간 곡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임지안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인 ‘네온의 블루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2022.10.31 I 윤기백 기자
치우지 못한 쓰레기들, 불꺼진 이태원…추모발길도 계속
  • 치우지 못한 쓰레기들, 불꺼진 이태원…추모발길도 계속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핼로윈 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는 ‘유흥의 메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조용하고 어두웠다. 전날 일어났던 비극적인 참사로 인해 인근 상인들이 추모의 의미로 오는 31일까지 영업을 중단키로 결정해서다. 문을 연 가게는 호객을 위한 노래를 크게 틀지 않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의 불꺼진 간판들(사진=황병서 기자)대형 참사가 벌어졌던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중심으로 뻗은 사거리에는 화려한 네온사인 간판보다 불꺼진 간판이 더 많았다. 케밥집과 같은 몇몇 식당들이 불을 켜고 영업을 했으나, 다수의 가게들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이날 오전부터 문을 열었던 프랜차이즈 커피숍도 오후 6시 문을 닫았다. 음악소리가 크게 퍼졌던 이 일대는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라는 등 상황을 통제하려는 경찰들의 목소리만 들릴 뿐이었다.쓰레기만 남은 이태원 거리이태원 길거리는 온통 쓰레기로 가득해 전날 수많은 인파가 몰렸던 상황 그대로였다. 참사 후 교통통제 등으로 거리 청소가 이뤄지지 못했다. 휴지와 봉투 등 쓰레기와 함께 풍선과 같은 핼러윈 파티용 소품들이 뒤엉켜 지저분했다. 이태원에 있는 클럽 등에서 열린 행사를 홍보하는 전단도 길거리에 뿌려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 수십 명은 이날 출입통제선이 쳐진 골목을 오가며 유류품을 수거했다.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품과 지문 등을 통해 사상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이태원역 인근, 압사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꽃과 음료 등이 놓여있다.전날 밤 비극적인 대참사가 발생한 이태원동 골목 근처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어제 사건이 일어난 곳이 여기느냐”며 취재진에 물어온 20대 남성은 “같은 20대로서 슬픈 일”이라며 “안타깝다”고 울먹였다. 20대 여성과 외국인 여성 등이 잇달아 찾아 “세월호 후에 또 이런 사고가 날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는 일면식도 없지만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며 국화를 놓고 묵념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70대 남성은 “우리나라는 안전불감증이 문제”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60대 남성은 국화를 놓으며 “가벼운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사망자가 많아질 줄은 몰랐다”고 애도했다.
2022.10.30 I 황병서 기자
포스코-삼성전자, 반도체용 희귀가스 ‘제논’ 국산화 추진
  • 포스코-삼성전자, 반도체용 희귀가스 ‘제논’ 국산화 추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스코(005490)는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현재 100% 수입에 의존 중인 반도체 핵심 소재 ‘제논(Xe)’가스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제논은 네온(Ne), 크립톤(Kr)과 함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희귀가스 중 하나다.제논 가스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수입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해 국산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요구가 큰 상황이다. 제논은 오랫동안 조명(램프) 등에 널리 쓰였으나 인공위성 추진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확대 적용되면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역시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제논 가스를 사용하고 있다.공기 중에 약 0.000009%의 극미량 포함된 희귀 가스인 제논은 1㎥를 생산하기 위해 성인 50만 명의 하루 호흡량에 달하는 약 1000만㎥의 공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한 제철소 등에서 주로 생산되며, 현재 국내 수요처들은 미국, 중국, 남아공 등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포스코 광양제철소 산소공장의 대형 공기분리장치(ASU) 전경.(사진=포스코)이에 포스코는 삼성전자와 ‘반도체용 제논 가스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논의 국산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제논의 생산 기술 개발 및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삼성전자가 제논의 품질인증 및 구매를 맡는 방식으로 협력해나간다.포스코는 2023년 하반기까지 광양제철소 대형 공기분리장치 1기에서 방산되는 잔여 가스로부터 제논을 추출하는 설비를 개발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제논 생산을 시작해 삼성전자에 양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포항·광양제철소 공기분리장치 약 10기에 제논 가스 추출 설비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윤덕일 포스코 경영기획본부장은 “포스코의 설비를 활용해 제논의 국산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안정적인 희귀가스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전준영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와 포스코의 협력은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제철공정에 필요한 산소, 질소, 아르곤의 생산을 위해 다수의 대형 공기분리장치를 보유 중이며, 2019년부터 이를 활용해 제논, 네온, 크립톤 등 희귀가스의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올해 초 네온의 완전 국산화에 성공하는 결실을 맺은데 이어,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제논 역시 국산화를 이뤄내 주요 희귀가스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산업가스 시장의 강건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2022.10.27 I 박민 기자
IT 혁신가, 월가의 큰손…'동시대미술' 최전선에
  • IT 혁신가, 월가의 큰손…'동시대미술' 최전선에 [아트&머니]
  • 올해 아트뉴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컬렉터’에 든 인물 중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왼쪽부터), 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주·최고경영자. 위의 그림은 동시대미술을 선호하는 이들의 주요 소장품이다. 왼쪽부터 에드 루샤의 ‘허팅 더 워드 라디오’(Hurting the Word Radio #2·1964), 제스퍼 존스의 ‘폴스 스타트’(False Start·1959)(사진=크리스티·소더비).[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사람 마음은 비슷하다. 탐나는 게 눈에 띄면 누구보다 먼저 차지하고 싶은 심리가 발동하는 거다. 욕구의 차이가 있고, 취향의 차이가 있고, 무엇보다 가진 돈의 차이가 있어 손에 넣느냐 못 넣느냐가 결정될 테지만. 그나마 우아한 욕구고 특별한 취향이라 분류되는, 물론 엄청난 비용 때문에 웬만한 경쟁자를 두기도 어려운 ‘미술품’이라도, 예외는 아니란 얘기다. 세계 미술시장을 쥐락펴락한다는 컬렉터들에게 “앞으로 12개월 동안 사고 싶은 작품이 뭡니까”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나오더란다. “누구나 그건 ‘비밀’이라고 하지 않을까. 말을 꺼내놓는 순간 다른 사람이 잽싸게 사버릴 텐데.” 이 질문과 대답은 이달 초 미술전문지 ‘아트뉴스’의 프런트에 올라온 에디터의 뉴스레터(‘컬렉팅의 변화하는 얼굴: 아트뉴스 200대 컬렉터 2022년 에디션 공개’) 중 한토막이다. 올해 집계한 ‘세계적인 파워컬렉터’의 면면을 공개하는 기획에 붙은 내용인 거다. ‘아트뉴스’는 1902년 창립해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간행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미술잡지다. 20세기 초부터 글로벌한 미술계에서 벌어지는, 현대미술 현장이야기의 기록이 특별하다. 그중 해마다 한 차례씩 눈길을 끌어온 코너가 있는데, 바로 ‘세계 200대 컬렉터’라는 거다. 1990년부터 미술품 딜러, 경매 전문가, 큐레이터 등 다양한 미술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수집가 200인의 목록을 작성해왔는데, 그렇게 올해가 33번째다. 그렇다면 유난히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비밀스럽게’ 사들일 수밖에 없는 세계 200대 컬렉터의 미술품 취향은 어떻게 정리가 될까. 올해 아트뉴스가 선정하고 발표한 ‘세계 200대 컬렉터’. 윗줄 왼쪽에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미술컬렉터이자 기업가인 하리얀토 아디쿠수모가 200명 가운데 순위 1위에 올라 있다(사진=아트뉴스).◇미국·유럽이 휩쓴 ‘파워컬렉터’…미술시장 변화 자극 결과는 의외였다. 흔히 그러려니 짐작하듯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클로드 모네가 휩쓰는 인상주의 작품들이 주류가 아니었던 거다. 되레 컨템포러리아트(Contemporary Art)라고 불리는 ‘동시대미술’ 쪽에 압도적으로 쏠려 있다. 200대 컬렉터 중 178명(이하 중복집계)이 표를 몰아줘 89%를 차지했다. 보통 동시대미술이라고 할 땐 말 그대로 ‘바로 지금 여기’에 속한 작가·작품을 말한다. 그동안 무슨 ‘사조’로 구획했던 데서 벗어나 한 단어로 붙들어둘 수 없는 시대의 다양한 얼굴을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200대 컬렉터가 다음으로 꼽은 영역은 ‘근대미술’(Modern Art 78명 39%)이다. 그 뒤론 ‘현대미술’(Postwar Art 35명 17.5%), ‘아시아미술’(Asian Art 20명 10%)의 순. 고전적 작품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13명 6.5%), ‘올드 마스터’(11명 5.5%) 등은 오히려 미미했고, ‘사진’(4명 2.4%)은 극소수만이 관심을 보였다. 아트뉴스 ‘세계 200대 컬렉터’의 미술품 컬렉션 취향. ‘동시대미술’(Contemporary Art)에 압도적으로 쏠려 있다(그래픽=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이 같은 컬렉터의 취향은 각 대륙별로 미술시장을 이끄는 작품에 대한 관심사로도 치환할 수가 있는데. 이들 파워컬렉터 대부분이 북아메리카와 유럽 출신이란 점이 도드라지는 거다. 북아메리카가 104명으로 52%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유럽이 50명(25%)의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아시아가 32명(16%), 남아메리카는 7명(3.5%), 중동이 4명(2%), 아프리카가 2명(1%), 오세아니아가 1명(0.5%)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쪼갠 국가별로는 미국이 98명으로 절반 가까이가 들었고, 이어 영국 18명, 스위스 9명, 독일 8명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도 적지 않다. 중국과 홍콩이 각각 7명, 대만 5명, 싱가포르 4명, 일본 3명, 한국 2명 등이 올랐다. 이들 컬렉터군은 금융과 투자, 제조업과 부동산, 기계와 기술 분야 등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사업가·자산가를 망라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선정된 세계 200대 컬렉터 중에는 미국 인터넷 종합쇼핑몰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58) 아마존 의장, ‘미국 헤지펀드의 제왕’이라 불리는 켄 그리핀(54) 시타델 창업주·최고경영자, 루이비통·디오르·펜디 등 명품 패션브랜드를 소유한 베르나르 아르노(73) LVMH 회장,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69) 블랙록 회장 등이 속해 단박에 시선을 끈다. 올해 아트뉴스가 선정한 ‘세계 200대 컬렉터’에 든 한국인 컬렉터. 서경배(왼쪽)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단 두 명만 이름을 올렸다.세계 경제계뿐만 아니라 미술계까지 휘어잡고 있는 이들 자산가가 집중적으로 ‘픽’한 작품 역시 ‘동시대미술’이다. 베이조스는 2019년 크리스티 뉴욕경매에서 에드 루샤의 ‘허팅 더 워드 라디오’(Hurting the Word Radio #2·1964)를 5248만 5000달러(약 758억원)에 낙찰받은 인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핀은 2006년 제스퍼 존스의 ‘폴스 스타트’(False Start·1959)를 8000만달러(약 1154억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더랬다. ‘폴스 스타트’는 1988년 소더비 경매에서 1700만달러란 당시 기록적인 가격으로 팔리며 이미 미술시장을 떠들썩하게 달궜던 작품이다. ◇서경배·김웅기 회장, ‘동시대 한국미술’에 관심도 그렇다면 한국인 2명은 누구? 올해 ‘세계 200대 컬렉터’ 명단에는 서경배(59)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김웅기(71)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등장했다. 아트뉴스가 소개한 서 회장의 취향은 ‘동시대 한국·세계미술과 한국고미술’이고 김 회장은 ‘근대·동시대 한국미술’이다. 백남준의 ‘마르코 폴로’(Marco Polo·1993·330.0×180.0×175.0㎝). 자동차 폭스바겐 비틀 몸체에 냉장고·텔레비전·비디오·네온·꽃을 결합해 만든 작품이다. 2020년 갤러리현대 50주년 특별전 ‘현대 50’에 나왔을 때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으로 서경배 회장 개인소장품과는 구분이 되나, 동시대 한국미술에 관심을 가져온 서 회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게 한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서 회장이 명단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2016년에는 이건희(1942∼2020) 전 삼성회장과 홍라희(77) 전 리움미술관 관장 부부와 나란히 나서기도 했더랬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인 서성환(1923∼2003) 회장에 이어 미술품 컬렉션을 이어가고 있다. 선대 회장의 주요 컬렉션은 고미술품. 이를 기반으로 1979년 태평양박물관을 세우기도 했다. 서 회장은 여기서 확장해 한국·해외의 현대미술품까지 두루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시 2018년 서울 용산구 사옥에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을 개관하며 선친의 지향을 따르고 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과 선을 그은 서 회장의 개인소장품은 세간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자수매화도10폭병풍’(19세기 말∼20세기 초·228.5×383.0㎝). 비단에 크고 작은 매화나무를 세우고 한땀 한땀 수를 놓아 10폭 병풍으로 완성한 작품은 2018년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기획전 ‘조선, 병풍의 나라’에 나와 시선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으로 서경배 회장 개인소장품과는 구분이 되나, 서성환 선대 회장부터 이어온 서 회장의 한국 고미술품 컬렉션 취향을 엿보게 한다(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올해 ‘세계 200대 컬렉터’에 처음 선정된 김 회장은 말 그대로 미술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인물이다. 지난 7월 글로벌세아그룹이 서울 강남구 사옥에 갤러리 S2A의 개관 소식을 알리면서 김 회장을 김환기 ‘우주 05-Ⅳ-71 #200’(1971)의 소장자로 밝혔던 터. ‘우주’는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약 132억원(8800만홍콩달러)에 낙찰되며 한국미술사의 겉장을 갈아버린 작품이다. 김 회장은 이외에도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연작 등 주요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간 한국인 중 아트뉴스의 ‘세계 200대 컬렉터’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는, 이들 외에 전필립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과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 부부(2018∼2021 4회), 김창일 아라리오갤러리·미술관 설립자(2008∼2014 7회) 등이 있다. 김환기의 ‘우주’(Universe 05-Ⅳ-71 #200·1971·254×254㎝).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2019년 크리스티 홍콩경매에서 국내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약 132억원(8800만홍콩달러)에 낙찰받은 작품. 글로벌세아그룹이 서울 강남구 사옥에 개관한 갤러리 S2A가 지난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여는 기획전 ‘화중서가: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에 걸었다(사진=갤러리 S2A·ⓒ환기재단·환기미술관).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이 소장한 대표작 ‘우주’(Universe 05-Ⅳ-71 #200·1971·254×254㎝). 글로벌세아그룹이 서울 강남구 사옥에 개관한 갤러리 S2A가 지난 14일부터 12월 21일까지 여는 기획전 ‘화중서가: 환기의 노래, 그림이 되다’에 걸려 있다(사진=뉴시스).
2022.10.19 I 오현주 기자
넥슨, 여의도에 ‘피파 시리즈’ 체험관…주말동안 2000여명 찾아
  • 넥슨, 여의도에 ‘피파 시리즈’ 체험관…주말동안 2000여명 찾아
  • 브랜드 체험관 ‘오프사이드’의 ‘네온 존(NEON ZONE)’.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은 지난 15일 여의도 ‘더 현대 서울’ 1층에 오픈한 ‘피파 온라인4’, ‘피파 모바일’ 브랜드 체험관 ‘오프사이드’에 주말 동안 2000여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오는 31일까지 운영되는 체험관은 아이콘 클래스 및 대한축구연맹(KFA) 클래스 심볼을 배경으로 한 ‘프레스 존(PRESS ZONE)’, 감각적인 색감의 네온사인으로 조성된 ‘네온 존(NEON ZONE)’,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락커룸 콘셉트로 꾸며진 ‘레즈 존(REDS ZONE)’, ‘피파 온라인 4’, ‘피파 모바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MEDIA ART)’ 등으로 구성된다.‘네온 존’은 전 벽면을 네온사인으로 디자인해 ‘찰칵 세레머니’를 하는 손흥민 선수와, 게임 로고, 클래스 카드 등 ‘피파 온라인 4’, ‘피파 모바일’ 대표 심볼들을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또 ‘레즈 존’은 손흥민, 황희조, 황희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유니폼, 응원도구 등 축구 소품들로 ‘피파네컷’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된다.이 밖에 ‘넥슨캐시’ 100만원, 손흥민 사인 유니폼, 이승우 사인 볼 등 여러 경품 쿠폰을 획득할 수 있는 ‘캡슐 드로우’, 쿠폰을 경품으로 교환 가능한 ‘트랜스퍼 마켓’, 직접 볼을 차 골을 넣는 ‘트레이닝 센터’, ‘FIFA 모바일’ 시연공간 ‘IMMOBILE’ 등도 조성된다.넥슨은 체험관 입장시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 티켓을 제공하며,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해 티켓에 인증 도장을 모두 찍으면 ‘캡슐 드로우’, ‘피파네컷’에 참여할 기회를 얻거나 음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개인 인스타그램에 오프사이드, 더현대서울 등의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체험관 ‘오프사이드’ 인증샷을 올리면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넥슨캐시’ 5000원을 선물로 증정한다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오랜만에 연 오프라인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준비된 프로그램을 즐겨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현실 축구를 넘나드는 ‘피파 온라인 4’와 ‘피파 모바일’ 게임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브랜드 체험관을 통해 이용자분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역동적인 브랜드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자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브랜드 체험관 ‘오프사이드’의 ‘프레스 존(PRESS ZONE)’. (사진=넥슨)
2022.10.18 I 김정유 기자
"이번엔 저렴이로" 김건희 여사 착용 시계는
  • [누구템]"이번엔 저렴이로" 김건희 여사 착용 시계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8월 말 경기도 성남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안나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김 여사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 제품을 착용했다.김하종 신부와 김건희 여사. (사진=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및 스와치 홈페이지 캡처)김 신부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여사 모습이 담긴 사진 9장을 공개했다. 이날 김 여사는 검은색 셔츠에 도트 무늬 스카프, 청바지 차림으로 안나의 집을 방문했다. 김 신부와 김 여사가 둘이 찍은 사진에서는 김 여사 왼쪽 손목의 시계가 눈에 띄었다. 검정색과 흰색의 대비가 두드러진 이 제품은 스와치의 ‘팝루킹(POPLOOKING) PNG100’ 쿼츠 시계로 확인됐다. 플라스틱과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제품 가격은 11만3000원이다. 스와치는 모회사 스와치 그룹이 저가 시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983년 세운 패션 시계 브랜드다. 스와치 그룹은 세계 시계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굴지의 시계 회사다. 스와치 그룹은 지난 1992년 블랑팡, 1999년 브레게, 2013년 해리 윈스턴 등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수억원대를 호가하는 제품부터 1만원대 제품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지난 5월 11일 윤석열 대통령 배웅에 나선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코모노와치 공식홈페이지 캡처)앞서 지난 5월 11일 윤 대통령 첫 출근날 김 여사가 착용한 시계도 화제가 됐다. 당시 김 여사가 흰색 스커트 위에 형광색 반팔 셔츠와 함께 매치한 시계는 벨기에 수입 브랜드 ‘코모노와치’의 네온 옐로우 제품으로, 반투명 실리콘 스트랩에 아크릴 유리로 구성됐다. 제품 가격은 12만8000원으로 김 여사가 착용한 후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폭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비공식 행사 등에서 포착된 김 여사 패션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화제가 되는 제품에는 중소기업이 만든 슬리퍼부터 세계 4대 보석 브랜드 중 하나인 ‘반 클리프 앤 아펠’의 수천만원대 목걸이까지 대중이 없다. 김 여사는 가격과 관계없이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히 자신만의 스타일링에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2.10.16 I 백주아 기자
"직접 체험해야 안다"...식음료업계, '현장 마케팅' 재개
  • "직접 체험해야 안다"...식음료업계, '현장 마케팅' 재개
  •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오프라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대회, 박람회,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거나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하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에는 없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9일까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갤러리를 대상으로 대표 제품 시음회를 진행한다. 대회 공식 협찬사로서 갤러리 플라자에 시음 부스를 마련하고 갤러리 및 가족 단위 골프 팬들에게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 ‘블랙보리 라이트’와 함께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제공한다. 최근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는 ‘진로토닉워터 홍차’도 에이드 형태로 시음을 진행하고 있다.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개최된 프리미엄 주류 전문 전시회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와 B2B 식품박람회 ‘2022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도 참가하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에서는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와 무알코올 맥주 음료 하이트제로0.00 부스를 마련해 업계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렸다. 2022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에서는 석수와 블랙보리, 하이트제로0.00, 진로토닉워터 등 전 제품을 소개하며 무료 시음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 콘셉트에 맞춰 경품으로 신제품 진로토닉워터 홍차를 증정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야외 대형 축제들이 잇달아 재개되면서 축제 현장 마케팅도 활발하다. 몬스터에너지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페스티벌 울트라코리아(UltraKorea)2022에 공식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 부스와 이벤트를 선보였다. 몬스터 에너지 부스는 네온 그린 조명과 몬스터에너지 브랜드 영상으로 장식돼 메인스테이지와 레지스탕스, 홀 총 3곳에 설치됐다. 현장부스에서는 몬스터에너지 제품을 판매했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진행해 음료권과 루프탑 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소비자 이벤트도 실시했다.파파존스 피자는 이달 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된 ‘제19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식 스폰서로 참가했다. 파파존스 피자는 올해로 11년 연속 페스티벌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직카(피자 트럭)에서 갓 구운 프리미엄 피자를 선보였다. 올해는 존스 페이버릿과 코카-콜라 세트를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고객 경험에 초점을 두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몽고식품은 장류 업계 최초로 성수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2030 고객 늘리기에 나섰다. 지난 9월 ‘요리가 더 즐거워지는 곳 요리낙원’을 콘셉트로 운영된 팝업 스토어 현장은 △신제품인 ‘청양초 매운간장’과 어울리는 음식과 함께 시식할 수 있는 체험존 △117년 역사와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헤리티지존 △포토존으로 구성됐으며, 구역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굿즈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업계 관계자는 “다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현장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쇼핑이 보편화됐지만 오프라인에서만 제공할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6 I 문다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업정착금도 소용없다…무너지는 조선생태계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취업정착금도 소용없다…무너지는 조선생태계-바이든, 尹에 친서…“인플레감축법, 열린 마음으로 협의”-‘20년 헛구호’ 국가균형발전 문제는 교육·일자리 불균형-SK바사, 미국 법인 세운다-[사설]택시대란 해법, 혁신의 싹 자른 국회가 응답할 차례다-[사설]“법인세 인하 부자감세 아니다” KDI 지적 새겨 들어야△종합-전폭 지원으로 우승 신세계…스타필드 청라 개발도 급물살-네이버, 출장여행시장 진출 업계 ‘골목상권 침범’ 우려△지방소멸 위기감 고조-지방에 10년간 14조 쏟아부었지만…인구는 되레 13만명 넘게 줄어들어-SKY 이전보다 지방거점국립대 육성이 현실적-“해법은 결국 일자리…기업 지방 이전시 면세 등 인센티브 필요”△종합-강달러·러시아 핵전쟁 가능성…한은 “5~6%대 고물가 이어질 것”-수출기업들 “4분기 더 어렵다”-미해결 금융분쟁 내년까지 60% 감축-26.5조 태양광 대출·펀드서 ‘일부 연체’ 확인-최창원의 승부수…‘몸값 70억’ 김훈 앞세워 경쟁력 강화△인력난에 흔들리는 조선생태계-조선 기술 함께 배우자 했더니…친구는 ‘택배가 더 번다’며 거절했죠-외인도 조선업 기피…기술 가르치면 이직하기 일쑤-“생산성 향상→수익성 개선→임금 인상, 선순환 필요”△정치-‘무능·외교참사’ 공격받던 尹대통령, ‘바이든 친서’로 돌파구 찾나-복귀하던 美핵항모 유턴…한미, 지대지미사일 4발 발사-‘개딸’ 만나 내부결속 다진 이재명 “겉과 속 다른 정부·여당” 맹비난-여가부 폐지 후 복지부 산하 본부로-“與, 야당 억지 신경쓰지 말고 국민 보고 정치해야”△경제-秋 “법인세 감면, 대기업보다 中企 혜택이 더 커”-청년농 2027년까지 3만명 키우고 스마트농업 생산비중 30%로 늘린다-같은 날 들어온 해외직구 물품 ‘합산과세’ 없어진다-공정위 ‘조사·정책 기능 분리’ 조직개편△금융-예·적금에 뭉칫돈 몰린 은행…수익성 경고등, 왜-1년 만기가 3년 만기보다 높아 은행 예금도 장단기 금리 역전-국감 데뷔전 치르는 금융 수장들 최대 이슈는 ‘론스타 사태 책임론’-“빅테크 보험 진출땐 생존권 위협”…보험대리점 업계 결의대회△Global-투자액 절반 지원…‘통 큰 마이크론’ 뒤에 ‘통 큰 바이든’ 있었다-美 국가부채 4경 4000조원 돌파…“이자 눈덩이”-美 채용공고 10% 급감…긴축 속도조절론 힘받을 듯-“원래대로 62조원에 트위터 인수” 산다→안 산다→산다 ‘머스크의 변덕’-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안 서명…‘러 영토’ 공식화△산업-권영수 부회장 ‘파격 실험’…LG엔솔, ‘사내 독립기업’에 미래사업 맡긴다-곽노정 “소부장-칩메이커 협력…‘맞춤형 반도체’ 개발 나서야”-‘킹달러’에 비명 지르는 항공업계-SK하이닉스, 반도체 필수원료 ‘네온가스’ 국산화-쌍용차 조직 확대 개편…“경영 정상화·신차 개발 박차”△ICT-알뜰폰 더 알뜰해지려면…대기업 진입 허용, 도매제공 의무 폐지해야-“트위치 화질 제한 ‘망 이용료법’ 때문?”-김대욱 “제페토내 게임물, 일반 게임과 다르게 봐야”-메신저 위스퍼, 100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웹 3.0시대 이끌 것△제약·바이오-‘인체 조직 은행’ 美법인 추진…‘메이드 인 USA’ 수혜 기대-시지바이오 골대체재 ‘노보시스’ 북미 진출-엑스코프리, 빔펫 특허만료 반사이익 ‘후끈’-‘만성적자’ 뷰노, 올해 하반기 매출 본격화 기대△과학카페-아인슈타인도 못 밝힌 양자역학 증명…제약산업 발전에도 기여-“과학연구 자율성 높여줘야…한국서 노벨상 수상자 나와”△증권-실적전망 어두운데 반등? 삼전 주시하는 증시-멀어진 ELS 조기상환의 꿈…되레 원금손실 걱정도-‘수확의 계절’ 금융주 실적 기대감 외인, 이틀간 770억 ‘폭풍 매수’△증권-IPO시장 꽁꽁…대어보단 똘똘한 강소기업 노려라-‘컨설팅 부문’이 효자네 ‘빅4’ 회계법인 실적 날갯짓-실적한파에도 산타 온다…랠리 이끌 루돌프는-자산 1000억 미만 상장사 ‘내부회계 외부감사’ 면제△부동산-“장애인부터 지상층으로” 서울시 ‘脫반지하’ 시동-전세 57%, 월세 31% 껑충 5년간 무섭게 뛴 ‘지하층’-국토부 감사 압박 느꼈나…HUG 사장 사의-성장 기대 아파트 브랜드 톱3 ‘래미안·자이·포레나’△문화-3년 만에 꽉찬 축제…부산, 다시 영화의 바다로-뮤지컬로 유쾌한 일탈…그래도 난 ‘소리꾼 김준수’-“내년 키워드는 ‘평균 실종’ 관계·일터 패러다임 바꿔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권익위는 준사법기관, 독립성 필수 정권코드 맞추는 건 法 취지에 어긋나-“감사원 감사, 명백한 직권남용…환경부 블랙리스트 때와 판박이”△피플-‘온플법’ 보완입법 노력…최저임금 차등적용 필요해-조계종 새 총무원장 진우스님 “불교 중흥역사 열겠다”-이상규 LG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 받아-관세행정발전심의위 민간위원장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두나무, 자립준비청년 지원-이성관 한울건축 대표 ‘건축의 날’ 동탑산업훈장△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3대 개혁,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생생확대경]자율주행차 강국의 조건-[e갤러리]정직성 ‘202231’△전국-市 숙원사업 안양교도소 이전·축소·현대화 ‘첫 발’-“농업 구조변화·미래산업 육성…중점과제 34개 중 31개 완료”-내구 연한 넘긴 의정부 소각장, 신설 오리무중…市 “최선 다하는 중”△사회-진보·보수 고발戰…‘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에 달렸다-취임 첫날 국감장 선 조규홍…“내년 10월 국민연금 개혁안 공개”-법원 “비트코인, 금전 아냐…법정 최고이자율 적용 안돼”-내년 중등 비교과·특수 교사 임용 60%대로 축소-태안 기름 유출 사고 15년 출연금 집행률 8.3% 찔끔-전국 883곳 소방차 못 들어가-폐지 줍는 노인 1.5만명
2022.10.05 I 김대연 기자
코스닥 입성 앞둔 플라즈맵, 킹달러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
  • 코스닥 입성 앞둔 플라즈맵, 킹달러 시대에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플라즈맵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기업설명회에 나섰다. 투자포인트는 미국 수출과 폭발적인 성장세다. 핵심 밸류에이션으로 작용하는 제품 ‘플라즈마’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전년 대비 수주잔고가 400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플라즈맵 수주잔고 현황. (자료=플라즈맵)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플라즈맵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됐다. 플라즈맵은 5~6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서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코스닥 상장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이달 내 진행될 예정이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의료용 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회사명은 플라즈마(plasma)와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합해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산업 및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미다. 플라즈마는 세포의 원형질이나 혈장과 같이 말랑말랑한 상태다. 즉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상태를 의미한다.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의 99%가 플라스마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적인 플라즈마는 오로라와 번개, 전기 스파크 등이 있다. 인공적으로 만드는 플라즈마의 대표적인 예로는 네온사인, 형광등,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아크용접용 토치, 테슬라 코일, 장난감용 플라즈마 공 등이 있다.플라즈맵은 플라즈마 원천 기술 기반 제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174건의 특허, FDA를 비롯해 45개의 의료기기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모방을 차단하는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태다. 매출 성장세에 핵심으로 작용하는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성능 저온 멸균 기술 기반의 감염관리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소형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인 스터링크(STERLINK)와 멸균할 제품을 넣는 소모품인 스터팩(STERPACK)으로 구성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불투과 소재를 이용한 멸균 파우치 기술로 55도 이하의 저온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7분 만에 멸균을 완성한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FDA 승인을 획득한 점에 주목한다. 이는 미국 외 국가 중 소형 플라즈마 멸균기로는 최초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이다. 스터링크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2017년), 유럽(2018년)에서의 품목 허가도 확보해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FDA 승인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 52억원에서 2022년 9월 말 수주잔고가 2191억원으로 급증했다. 플라즈맵은 킹달러 시대에 스터링크 미국 수출 대금을 달러로 받고 있으며, 내년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미국 수출은 계약할 때 대당 가격을 USD로 표기하고 있다. 스터링크를 수출하면 달러로 받는다”며 “스터링크와 신규 제품 액티링크(ACTILINK)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52억원에서 올해 매출 200억원으로 성장해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매출 40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액티링크는 1분 내에 불순물을 최대 90% 제거하는 표면 활성 처리기로 2020년 출시됐다. 임플란트나 인공고관절 등의 표면 처리를 하지 않으면 활용 가능한 유효 면적이 40%에 불과하다. 오염으로 인해 생체 적합성 부족으로 이어진다. 액티링크를 활용해 불순물을 제거할 경우 깨끗한 표면과 대면적 플라즈마 에너지가 높아져 생체 적합성이 향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 대표는 “플라즈맵은 기술성이 탄탄하기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 다른 특례상장 바이오회사와 가장 큰 차별점은 탄탄한 수주와 안정적인 매출의 확보다”며 “상장 이후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2022.10.05 I 김유림 기자
SK하이닉스, 반도체 핵심원료 '네온가스' 국산화 성공…"2024년 100%로 확대"
  • SK하이닉스, 반도체 핵심원료 '네온가스' 국산화 성공…"2024년 100%로 확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 업계 최초로 반도체 필수 원료인 ‘네온(Ne) 가스’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오는 2024년 네온 국산화 비중을 100%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5일 밝혔다.(자료=SK하이닉스)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용 가스 제조기업 TEMC와 포스코와 협력해 반도체 노광공정에 쓰이는 네온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 반도체 기업은 네온 공급을 수입에만 의존해왔으며, 지난 몇 년 간 해외 주요 생산 지역의 불안한 국제정세 등으로 수급 불안 리스크를 갖고 있었다.SK하이닉스는 네온 국산화 취지에 공감한 TEMC, 포스코와 함께 기존 설비를 활용, 적은 비용으로 네온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기 중에 희박하게 있는 네온을 채취하기 위해선 대규모 ASU플랜트(Air Separate Unit·공기 분리 장치)가 필요해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SK하이닉스가 국산 네온을 평가·검증하는 방식으로 올해 초 국산화에 성공했고, 국산 네온은 포스코에서 생산된 후 TEMC의 가공을 거쳐 최우선으로 SK하이닉스에 공급되고 있다.불안정한 국제정세에도 안정적으로 네온을 수급 중이며, 구매 비용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는 게 SK하이닉스 설명이다. 또 오는 2024년까지 네온 국산화 비중을 10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온은 반도체 노광공정에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가스(Excimer Laser Gas)의 주재료다. 엑시머 레이저 가스는 매우 짧은 파장의 자외선인 엑시머 레이저를 발생시키며, 엑시머 레이저는 웨이퍼 위에 미세한 회로를 새길 때 쓰인다. 엑시머 레이저 가스 성분의 95%가 네온이지만, 네온은 공기 중에 0.00182% 밖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자원이다.SK하이닉스는 올해 4월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반도체 노광공정에 국산 네온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전체 네온 사용량의 40% 수준을 국산으로 대체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오는 2023년 6월까지 식각공정에 쓰이는 크립톤(Kr)·제논(Xe) 가스를 국산화해 원자재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속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홍성 SK하이닉스 FAB원자재구매담당 부사장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불안한 공급상황에서도 국내 협력사와의 협업으로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사례”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도체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0.05 I 최영지 기자
리차드밀, RM 88 오토매틱 투르비용 스마일리 신제품 출시
  • 리차드밀, RM 88 오토매틱 투르비용 스마일리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리차드 밀은 스마일리의 밝은 세계관과 그 가치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 피스 ‘RM 88 인하우스 오토매틱 투르비용 스마일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리차드밀 RM 88 인하우스 오토매틱 투르비용 스마일리. (사진=리차드밀)리차드 밀만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RM 88 모델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투르비용 캘리버 CRMT7을 탑재해 강한 무브먼트 내구성을 자랑한다. 스마일리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장식 요소들이 어우러져 예술적 아름다움까지 보여준다. 무브먼트에 탑재한 수많은 장식요소들은 스마일리가 발산하는 즐거움을 한껏 증폭시킨다. 피어나는 꽃, 따뜻한 태양 빛, 맛있는 파인애플, 봉오리가 맺힌 선인장, 핑크 플라밍고, 밝은 색깔로 물든 무지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네온 컬러의 톡톡 튀는 배경에 어울리는 칵테일 잔은 축제의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칵테일의 마지막 한방울까지 놓치지 않고 맛보고 싶은 열망을 자극한다. 인그레이빙 엔지니어 올리비에 쿤이 제작한 골드 소재 세공 장식 요소들은 초소형 크기와 초경량 무게라는 특성 때문에 극도로 섬세하게 다뤄졌다. 1그램도 안되는 부품들은 어떠한 충격에도 버틸 수 있도록 조립됐다. RM 88 타임 피스는 기술적으로 무브먼트를 지지하는 플레이트 하나와 다이얼의 왼쪽에 위치한 장식 요소들을 보호하는 또 하나의 보조 플레이트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무브먼트에 얹혀진 보조 플레이트는 경사진 면에 놓인 장식 요소들이 더욱 잘 보이도록 함으로써 입체적인 효과까지 선사한다. 리차드밀 RM 88 인하우스 오토매틱 투르비용 스마일리 제품 제작 과정. (사진=리차드밀)리차드 밀은 디스플레이 장식 요소들의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고 극도로 완벽한 피니싱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시계 제작의 전통을 고수하기 위해 RM 88 스마일리의 모든 마감 공정은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리차드 밀만의 탁월한 디자인 감각과 완벽한 피니싱으로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타임 피스의 정면부와 케이스 백에서도 훤히 보이는 오브제들의 화려한 색상 배치와 정교한 소재 구성도 이 타임 피스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RM 88 스마일리 모델의 케이스는 스크래치, 충격, 마찰에 강한 내성을 지닌 ATZ 화이트 세라믹 소재로, 영원한 순수를 상징하는 화이트 색상이 다이얼의 오브제들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미들 케이스에는 레드 골드 소재를 조합해 우아함을 더했으며 크라운에는 옐로우 골드로 조각한 스마일리 모습이 눈에 띈다.RM 88 오토매틱 투르비용 스마일리 모델은 수준 높은 아름다움을 갖춘 3차원의 공간감과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상들을 다채롭게 활용해 생동감 넘치는 꿈의 세상을 보여준다. 스마일리의 긍정 에너지로 생기 발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RM 88 타임 피스는 오직 50피스만 한정 생산한다.
2022.09.30 I 백주아 기자
기아, '제로백 3.5초' 고성능 전기차 EV6 GT 출시
  • 기아, '제로백 3.5초' 고성능 전기차 EV6 GT 출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는 내달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고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특히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 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EV6 GT에는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강력한 동력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 ‘GT 모드’는 EV6 GT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일상 주행은 물론 역동적인 주행에서 감속 시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해 경쟁차 대비 추가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량을 줄여준다. 또 전·후륜의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해 제동성능도 높여준다.기아 최초로 ‘드리프트(drift)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욱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기능뿐 아니라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사양들도 반영됐다. 고성능차 이미지를 부각하는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는 신체 측면 지지성을 높여 고속 및 선회 주행 시 안정감을 더하며, 속도와 토크 변화에 따른 가상의 음색으로 청각적 주행 경험을 더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은 모터 스포츠의 역동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EV6 GT는 강력한 동력성능에 걸맞은 디자인도 갖췄다. GT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Neon) 컬러 캘리퍼가 눈길을 끌며 전ㆍ후면부 범퍼에 수직적 조형을 더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후면부 범퍼 하단에는 차량 하부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해 가속을 돕는 디퓨저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GT 모드 버튼, 시트 등 실내 곳곳에 네온 컬러를 입혀 탑승객의 감성을 자극한다.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원이다.
2022.09.29 I 송승현 기자
몬스터에너지, 울트라 코리아 공식 스폰서 참여...소비자 접점 확대
  • 몬스터에너지, 울트라 코리아 공식 스폰서 참여...소비자 접점 확대
  • 몬스터 에너지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 2022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몬스터에너지 제공.[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몬스터 에너지가 굵직한 뮤직 페스티벌에 잇따라 참여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몬스터 에너지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 2022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울트라 코리아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메인 스테이지’와 ‘레지스탕스’, ‘유엠에프 라디오’ 등 세 종류의 스테이지를 구성해 최근 일렉트로닉음악의 트렌드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몬스터 에너지는 울트라 코리아 2022에서 강렬한 네온 그린으로 꾸며진 초대형 부스를 운영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몬스터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했다.몬스터 에너지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Ultra Korea) 2022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몬스터에너지 제공.몬스터 에너지가 지난 2017년부터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함이다. 올해는 ‘울트라코리아 2022’뿐만 아니라 초대형 힙합 페스티벌 ‘랩비트 2022’와 국내 최대 워터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2022’ 등의 트렌디한 뮤직 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또한 공식 소셜 채널과 네이버 포스트 콘텐츠를 통해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못한 팬들에게도 생생한 현장 열기를 전달했다. 몬스터 에너지 관계자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음악을 즐기는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몬스터 에너지와 함께 더욱 신나고 활기 넘치게 뮤직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고 말했다.앞으로도 몬스터 에너지는 힙합, 랩, 댄스, 락 음악 등의 다채로운 뮤직 페스티벌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팬들과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친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먼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가해 음악 팬들과의 교류를 이어간다. 몬스터 에너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를 포함한 대형 뮤직 페스티벌의 공식 에너지 드링크로 참가해왔다”며 “활발한 소통으로 단순히 에너지 드링크가 아닌 일상 속 즐겁고 신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하는 브랜드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6 I 문다애 기자
‘오늘의 웹툰’ 하율리 “뽐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일문일답)
  • ‘오늘의 웹툰’ 하율리 “뽐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일문일답)
  • SBS ‘오늘의 웹툰’에서 네온 웹툰 소속 작가 뽐므로 활약한 배우 하율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하율리가 드라마 ‘오늘의 웹툰’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하율리는 SBS ‘오늘의 웹툰’에서 네온 웹툰 소속 스타 작가 뽐므로 활약했다. 뽐므는 실력은 물론 외모까지 겸비한 작가로 극 초반에는 사람을 경계하는 까칠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면, 구준영(남윤수 분)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면서는 사람을 믿고 위로할 줄 아는 캐릭터로 변하며 성장형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줬다.특히 하율리가 맡은 뽐므는 원작인 ‘중쇄를 찍자’에 없던 캐릭터로, 하율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신만의 색깔을 덧입혀 캐릭터를 완성해 호평을 얻었다. 또한 스토리 적재적소에 등장해 긴장감을 만들기도 하고 사건을 진전시키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며 자신의 몫을 소화해냈다.하율리는 종영을 맞아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어 즐거웠던 작품이었다. 전작인 사극과 또 다르게 작품을 하면서 다양한 부분들을 접하고 도전하며 배울 수 있었다. 다음에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작품과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동시에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SBS ‘오늘의 웹툰’에서 네온 웹툰 소속 작가 뽐므로 활약한 배우 하율리하율리의 일문일답.Q)작품을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전한다면?A=내가 대본을 읽고 연기를 하면서 힘을 많이 얻고 힐링했듯이 시청자분들도 드라마를 보시고 나아갈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오늘의 웹툰’과 뽐므를 많이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Q)뽐므 역할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 동기나 이유가 있다면?A=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원작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대본을 읽으면서도 대사 하나하나가 나에게도 힘을 주고 힐링 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뽐므는 원작에 없었던 캐릭터라 내가 만들어가기 나름이기 때문에 더 재밌고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동시에 내 눈에는 가장 사랑스러운 인물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Q)웹툰 작가인 뽐므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A=일반적으로 ‘작가’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작가의 이미지와는 다를 것 같았다. 출연을 확정 짓고 웹툰 작가가 어떤 직업인지부터 조사했다. 또 직접 웹툰 작가님을 만나 인터뷰도 하고, 작업 현장도 견학하면서 다양한 지점을 공부하며 준비했다. 이외 경험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작가의 삶, 생각, 감정들, 사건들 등등 많은 지점을 영상으로도 많이 찾아봤다.Q)함께 연기한 배우 남윤수, 김세정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김세정 선배님, 남윤수 선배님 모두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이끌어주셨다. 처음에 걱정이 많았는데 두 선배님의 열정적인 에너지 덕분에 더욱 즐겁고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Q)뽐므를 연기하며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A=두 가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 하나는 잘나가는 탑 작가의 화려한 삶의 모습과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이 많은 모습을 확실히 대비적으로 보이도록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또 다른 하나는 남에게 지거나 무시당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으로 타인에게 강해 보이기 위해 센 척을 하는 신들이 있었는데, 센 척하는 뽐므가 미워 보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두 가지 부분을 고민하며 뽐므라는 인물이 다채로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동시에 좀 더 시청자분들이 보셨을 때 인간미 있는 작가로 그려졌으면 했다.Q)하율리가 생각하는 뽐므의 매력 포인트는?A=겉으로는 까칠하고 도도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준영 피디를 많이 좋아하고 응원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Q)이후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A=아직 연기를 한 지 오래되지 않아 어떤 역할이든 새로운 역할이라면 다 기대된다. 그중에 하나를 뽑자면 누군가를 구해주고 도와주는 주체적이고 강인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여기에 액션 연기도 같이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더 재밌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오늘의 웹툰’ 최종회, 해피엔딩으로 꽉 채웠다
  • ‘오늘의 웹툰’ 최종회, 해피엔딩으로 꽉 채웠다
  • 오늘의 웹툰 최종회(사진=SBS방송분 캡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꽉 찬 해피 엔딩으로 지난 8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녀가 또다시 채워갈 새로운 인생 챕터는, “미래는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다”며 시작한 제2의 꿈과 맞닿아 있었다. 17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 최종회에선 온마음(김세정)의 흐뭇한 ‘레벨 업’ 성장사, 그 마지막 페이지가 채워졌다. 몸과 달리 마음이 낫질 못해 유도를 관둔 마음은 네온 웹툰 편집부에 입사하고 동료들을 만나면서 ‘마음의 부상’을 모두 회복했다. 정규직 전환까지 성공한 그녀는 그동안 풀지 못했던 마지막 관문을 넘기로 결심했다. 편파 판정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한판승’으로 이겨야 했기에 상대의 약점이었던 부상당한 발목을 공략했던 마음. 상대는 고통을 호소하며 실려 갔지만, 자신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엄청난 트라우마로 남았던 이 사건을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된 마음이 찾아간 그 친구는 아무 말 없이 그녀를 안아줬다. 존속 이유를 입증한 웹툰 팀도 마지막 레벨 업에 박차를 가했다. 나강남(임철수) 작가와 웹툰 스튜디오 대표로 이직하게 된 석지형(최다니엘)은 “아픈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기억하고 싶다”며, 회사명을 ‘스튜디오 진저’로 지었다. 구준영(남윤수)은 게임 부서와의 협업 건으로, 본인이 제일 잘하는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워라밸 요정’ 권영배(양현민)는 석지형을 대신해 부편집장으로 승진했다. 기유미(강래연)는 공모전에 열정을 쏟았고, 최두희(안태환)는 아픈 손가락인 오윤(손동운) 작가의 ‘인류의 기원’ 리부트를 기획했다. 이런 노력이 모여, 장만철(박호산) 편집장이 약속한 대로 웹툰 팀은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했고, 대표이사 윤태희(백주희)로부터 본사 진출을 제안받았다. 편집자들은 행복하게 사무실을 정리하며, 이젠 글로벌 1위라는 새로운 꿈을 향해 전진하자고 다짐했다. 여전히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그래서 생은 의미가 있기에, 또다시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들의 가슴 벅찬 희망은 마지막까지 마음속을 맴도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뜨거운 여름날 시청자들을 찾아와 꿈을 응원하고, 지친 시간에 공감을 보내며 위로를 건넸던 ‘오늘의 웹툰’의 지난 여정을 #서사 #꿈 #힐링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되돌아봤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모든 인물의 ‘서사’를 챙기며, 그들이 살아 숨 쉬게 했다는 호평을 받은 ‘오늘의 웹툰’은 최종회까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지형은 마음과 나눴던 ‘500원 응원 서사’를 매듭지었다. 그는 동전을 던지려는 마음으로부터 “(앞으로) 운은 우리 편일 거라 믿자”며 500원을 회수했고, 미련 없이 그 동전을 써버렸다. 이 동전이 더 이상 예측할 수 없는 운을 점칠 필요 없이 성장한 웹툰 팀을 상징하는 매개체로 바뀐 것. 영배 역시 구슬아(전혜연) 작가와의 서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날 실적만 좇다 불가능에 가까운 작업 스케줄을 밀어붙였던 그가 공모전 대상으로 돌아온 그녀의 앞날을 응원하며, 담당 편집자 자리를 마음에게 양보했다. 심지어 독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노하우까지 전수했다. 인물 하나하나의 서사를 탄탄하게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흐뭇한 감동을 선사한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오늘의 웹툰’은 끝까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응원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를 얻어 제2의 꿈을 꾸게 된 마음은 언제나 ‘온 마음’으로 진심과 열의를 다해 하루가 다르게 편집자 레벨을 다이내믹하게 상승시켰다. 도망치지 않고 제대로 된 전쟁터를 만들겠다며 버티고 성장한 준영 역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다. 웹툰 팀을 지키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끝까지 싸워보겠다”며 팀을 위협하는 허관영(하도권) 본부장의 비리를 밝혀내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꿈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는 물론이고, 이루지 못해 빛을 발하지 못한 꿈도, 그래서 포기해야 하는 용기의 가치도 설파했다. 상처를 딛고 일어선 신대륙(김도훈), 10년째 지망생이었던 임동희(백석광), 스스로 매몰됐던 과거에서 걸어 나온 마해규(김용석) 등의 에피소드가 더 가슴을 울린 이유였다. 그렇게 만들어간 파동이 모여 ‘오늘의 웹툰’은 함께 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힐링 드라마로 남았다. 그래서 오랫동안 품어왔던 길을 매일 조금씩 걸어가다 비틀거릴 때, 갈림길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 때, 어떤 길에 잘못 들어섰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쯤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작품으로 자리했다. 그 안엔 “우리 인생은 매일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오늘의 웹툰’처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응원이 있기 때문이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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