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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국민통합정책 최우수상…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 소방청, 국민통합정책 최우수상…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국민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그 결과 13개 정부 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그 결과 소방청이 최우수상,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수상을 받게 됐다.국민통합위원회는 “소방청에서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 사업으로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눈높이에 맞춰 소방안전교육 교재(장애인용, 외국어 등)를 개발하고 맞춤형 교육을 시행해 재난에 취약한 사람들이 스스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누구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재난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용노동부에 대해선 “‘하청근로자 상생협약 체결’ 사업으로 조선업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상호 설득과 조율의 과정을 거쳐 해법을 마련하고 정부는 이행과 실천을 적극 지원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모델을 구현했다”고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우 “‘노란우산공제 솔루션 UP’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퇴직금 역할을 하는 노란우산공제의 공제금 지급 사유를 자연재난, 사회재난, 질병·부상, 회생·파산까지 확대하고 중간정산제도를 신설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망 역할 강화로 국민통합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이외에도 장려상을 차지한 사업 3건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추진한 ‘결식아동 지원체계 구축’, 문화체육관광부의 ‘수어 통역 문화 전파’ 사업, 여성가족부의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원 절차 개선’ 사업이 뽑혔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발굴된 우수사례가 행정기관과 사회 각계로 전파돼 국민통합 문화가 확산되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 존중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동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3 I 권오석 기자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신규 광고 선봬…“브랜드 인지도 강화”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신규 광고 선봬…“브랜드 인지도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선발된 가입자들이 함께한 노란우산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노란우산 신규 광고 이미지.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광고는 ‘함께 써요, 노란우산!’과 ‘노란우산을 쓰다, 내 꿈을 쓰다!’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각각 2편씩 총 4편 제작됐다.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남보라와 함께 올해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선발된 노란우산 가입자 및 가족들이 출연했다.연기교사, 트로트가수, 약사, 운동강사 등 다양한 업종의 20여명으로 구성된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노란우산 가입자·가족 1600여명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올 한 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소상공인 홍보·콘텐츠 영상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신규 TV 광고에는 노란우산 홍보모델들이 직접 부른 CM송을 새롭게 선보였다. 단순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를 통해 ‘함께 쓰면 더욱 든든한 노란우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청년층의 노란우산 인지도 제고 및 가입률을 높이고자 했다.노란우산 홍보대사로는 지난해에 이어 정준호와 남보라를 위촉해 광고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정준호는 “연기활동뿐 아니라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노란우산 홍보대사로서 대한민국 사장님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남보라는 “부모님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노란우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노란우산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가입 대상별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영상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노란우산 정보를 영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아직 국내 부동산 시장은 견조”...베팅하는 큰손들
  • “아직 국내 부동산 시장은 견조”...베팅하는 큰손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큰손인 기관투자자(LP)들이 잇따라 국내 부동산 대출 투자 기회를 잡기 위해 자금을 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국내 시장에는 투자 기회가 여전하다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해외 대비 조정 타격이 덜한 데다 고금리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잇따라 자금 푸는 LP들, 고금리 부동산 대출 타깃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지난 20일 6000억원 규모 국내 부동산 대출 블라인드 펀드 선정 공고를 냈다. 총 2개 펀드를 모집해 1순위에 3500억원, 2순위에 2500억원을 출자한다. 내달 8일까지 모집을 받은 뒤 오는 4월 중 최종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국내 주요 도시 오피스 등 부동산 순수 대출 건이다. 주주 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 토지담보대출 및 브릿지대출은 금지된다. 양호한 투자건을 골라내기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비중 40% 이하, 담보대출은 선순위 및 중순위 담보대출비율(LTV) 70% 이하만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제한을 걸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도 국내 선순위 부동산 대출펀드에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운용사 4곳을 골라 각 500억원을 맡길 예정이다. 실물 담보 대출 및 PF 대출 등 선순위 중심 순수 대출형이 주 투자처다. LTV 65% 이하의 선순위로만 구성된 대출 투자 비중 70% 이상인 건에 투자하는 조건을 걸었다.이들 기관 외에 다른 연기금·공제회에서도 상반기 중 부동산 대출 전용 펀드 출자 사업을 낼 곳들이 대기 중이다. 한 LP 관계자는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상반기 중 선순위 위주의 부동산 대출 출자 계획이 있다”며 “금리 매력도가 높은 시기라 수도권 오피스 선순위 위주로 잡는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서울 도심 일대. (사진=연합뉴스)◇ 국내 시장 낮은 공실률…“금리 인하 전 기회”글로벌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를 걷는 속에서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처럼 여전히 투자 기회를 엿보는 분위기다. 재택근무 활성화 속에 고금리 여파를 직통으로 마주한 해외 시장 대비 국내 시장은 낮은 공실률이 유지된 데다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등 해외 중앙 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고금리가 유지될 때 적정한 대체투자 기회를 잡아두려는 움직임이 있는 셈이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3대 권역의 오피스 명목임대료(계약서상 임대료)는 ㎡당 평균 3만4472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한 상승률은 8.8%로 CBRE 코리아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1.5%에 그쳤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역이 0.7%로 가장 낮았고, 도심권역 1.1%, 여의도권역이 3.6%를 나타냈다. CBRE 코리아는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 오피스 시장 거래 규모를 약 10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2.24 I 지영의 기자
대체투자 현장 점검 나온 감사원…투자업계 긴장감 ‘최고조’
  • [단독]대체투자 현장 점검 나온 감사원…투자업계 긴장감 ‘최고조’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감사원이 국내 연기금·공제회, 한국투자공사(KIC) 등 국내 기관투자자(LP)를 대상으로 대체투자 실태를 들여다보는 현장 감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비감사를 위해 상주 감사관 파견이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본감사로 전환되는 기관이 나올지 여부에 투자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달 초 한국투자공사(KIC)에 상주 감사원을 파견, 대체투자 관련 동향 자료를 수집한 뒤 예비감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지난주 초까지 법정 공제회 중 교직원공제회·군인공제회에 상주 인력을 파견해 현장 예비감사를 진행했다. 노란우산공제회와 행정공제회의 경우 이번주부터 예비감사가 시작될 예정이다.아직 예비감사 대상이 되지 않은 연기금·공제회들의 경우 기존 자료를 최근 기준으로 재제출할 것을 요구받은 상태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연초 주요 연기금·공제회를 대상으로 대체투자 유형·자산별 기본 투자 정보 및 실사 자료, 투자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았다.한 기관 관계자는 “예비감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아직 추가적인 요구나 통보를 받은 사안이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감사가 어느 정도 범주에서 이뤄지는 지 다른 기관들로 감사 나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서울 종로구 감사원 입구.(사진=연합뉴스)감사원은 통상 자료제출을 먼저 받은 뒤 상주 인력을 파견, 단기간의 예비감사를 진행한다. 예비감사 진행 후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검토를 진행한 뒤 필요할 경우 본감사로 전환하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건에 대해 개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식이다. 예비감사 상주 기간은 감사 대상 기관별로 다르지만 통상 3~4일 안팎이다.감사원의 감사 동향을 지켜보는 LP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예비감사 이후 본감사로 전환하는 곳들이 나올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단순 자료제출 요구를 넘어 감사 인력이 현장에 나오자 감사 진행 기간 동안 실무 미팅 및 심의가 일체 중단되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 내부적으로 손실 난 자산에 대해서 재차 리스크 대응 자료를 점검하는 분위기다. 실질적으로는 감사원이 대체투자 전반을 꼼꼼히 들여다보기 쉽지 않을 상황이기에 손실 난 자산을 중심으로 면밀한 모니터링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에서다.한 LP 관계자는 “감사 기간에는 감사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모르니 실무 미팅도 대체로 취소하고 대부분 대기 상태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전반적 감사 진행 절차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다르다”며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4.02.20 I 지영의 기자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10만건 돌파…사상 처음
  •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 10만건 돌파…사상 처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의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가 10만건을 처음으로 넘었다. 공제금 지급액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였다. 복합위기 속에 경영난에 몰린 소상공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란우산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1만15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 건수가 10만건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기간 폐업 사유 공제금 지급액도 지난해 1조2600억원으로 29.9% 불어났다.노란우산공제는 자영업자의 퇴직금과 같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적금처럼 매월 일정금액(월 5만~100만원)을 납입하다가 폐업, 사망, 퇴임, 노령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일시불로 그간의 원금에 이자(연 3.3%)를 더해 지급받는 제도다. 퇴직금이 없는 자영업자를 생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소상공인에게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노란우산 폐업공제금 지급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한계에 몰린 소상공인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가중돼 폐업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평균 5.34%로 2012년(5.66%) 이후 11년 만의 최고로 치솟았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 예금은행 대출 잔액은 999조9000억원으로 1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양경숙 의원은 “지난해 경기침체 국면에서 정부 지출 감소로 내수가 더욱 위축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정부는 재정을 확충해 지출을 늘려 경기 부양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19 I 노희준 기자
맥쿼리PE, MKOF 6호 8600억 돌파...첫 1조 펀드 ‘눈앞’
  • [단독]맥쿼리PE, MKOF 6호 8600억 돌파...첫 1조 펀드 ‘눈앞’
  • 맥쿼리자산운용이 첫 1조원대 펀딩을 눈앞에 두고 있다.(사진=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맥쿼리자산운용(맥쿼리PE)이 첫 1조원대 펀딩을 목전에 뒀다. 최근 자금 모집 중인 블라인드펀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펀드(MKOF) 6호를 3차 클로징 8650억원대로 3차 클로징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는 이달 초까지 MKOF 6호 블라인드 펀드를 약 8650억원 규모로 3차 결성을 마무리했다. 최종 결성 목표는 올해 상반기 말로 잡은 상태다. 앞서 맥쿼리PE는 작년부터 MKOF 6호 조성을 시작했다. 당초 목표 펀드레이징 규모는 6000억~8000억원 안팎이었으나 국내 기관투자자(LP)들의 우호적인 평가 덕에 자금 모집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모인 자금 규모를 감안하면 최종 결성 규모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MKOF 6호 펀딩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었던 건 맥쿼리PE가 굵직한 LP(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을 다수 확보해내는 데에 성공한 덕분이다. 맥쿼리PE는 작년 6월 국민연금의 국내 사모투자(PEF) GP(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출자금 2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과 함께 양대 LP로 꼽히는 우정사업본부를 비롯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의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각각 1300억원, 600억원의 출자금을 받았다. 그 결과 맥쿼리PE는 MKOF 6호 펀드레이징 목표 상단을 바라보고 있다. 통상 네 번에 걸쳐 클로징 전략을 구사하는 맥쿼리PE는 작년 1분기 20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진행했으며 작년 3분기 LP 출자금 등을 더해 2차 클로징을 단행했다. 최근 3차 클로징까지 마치면서 펀드레이징 규모가 현 수준에 이르게 됐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출자를 검토 중인 LP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현재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인 한 LP 고위 관계자는 “딜 소싱 역량도 좋은 편이고, 기존 펀드들 회수 성과가 우수한 편이라 첫 출자를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맥쿼리PE의 펀드 운용 성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좋은 평가를 해온 만큼 1조원 돌파는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맥쿼리PE는 탱크터미널 운영업체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지분 100%를 IMM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하는 것을 끝으로 MKOF 3호 펀드 청산을 완료했는데 IRR(내부수익률)은 10% 후반 수준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맥쿼리PE는 글로벌 그룹 차원에서 축적한 인프라·부동산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러 경쟁입찰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지난 2021년 인수한 국내 최대 수소 공급 및 제조 기업 덕양이 대표적이다.
2024.02.19 I 김형일 기자
'불가피 폐업도 걱정없도록'…서울시, 소상공인 '미래보험 2종' 확대
  • '불가피 폐업도 걱정없도록'…서울시, 소상공인 '미래보험 2종' 확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소상공인이 매출 감소·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가피하게 폐업 위기에 처하더라도 안정적인 생계를 유지하고 재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미래보험 2종’에 대한 지원을 늘리며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신규 가입 소상공인에게 1년간 월 납입금 중 2만원씩 총 24만원 지급하는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 대상이 기존에 연매출 2억원에서 ‘3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로 확대한다.시는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도와주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을 촉진하고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시가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영세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사업을 시작해 지원해 온 결과, 2015년 말 12%(17만 8493명)이었던 서울지역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가입률(누적)이 2023년 말에는 38.3%(58만 5471명)까지 늘어났다.소상공인이 폐업하게 되면 직업훈련 비용, 실업급여 등 재취업·창업을 도와주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환급’ 대상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1인 자영업자에게만 고용보험료가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모든 소상공인’에게 보험료의 20%를 환급해 준다.자영업자가 보험료 납부 후 매월 환급받는 방식으로 지원되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환급’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하면 5년간 최대 100%(서울시 20%, 정부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부터 기준보수 1~2등급은 납입액의 80%, 3~4등급은 60%, 5~7등급은 50%를 차등 지원하며, 여기에 서울시는 ‘1~7등급 일괄 20%’를 추가로 지원한다.납입한 보험료는 고용보험 납입실적·기준보수등급 등에 따라 월별 환급하며, 연중 신청하더라도 1월분부터 소급해 환급해준다.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은 1회 신청으로 5년간 유지된다.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자영업자가 불가피한 폐업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헤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소상공인의 신청·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경기 침체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함지현 기자
"코로나도 버텼지만"…`물가 폭탄`에 모녀는 식당 문 닫았다
  • [르포]"코로나도 버텼지만"…`물가 폭탄`에 모녀는 식당 문 닫았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내가 운영하는 백반집도 그렇고 건넛집에서 아귀찜 가게 운영하던 딸도 식당을 접기로 했어요.”서울 강서구에서 30년째 백반집을 운영 중인 신모(69)씨는 내달 14일 가게 문을 닫기로 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버텼지만 치솟는 물가와 지갑을 닫는 손님 앞에서 가게 운영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간 동네 단골이 많아 가격도 마음대로 올리지 못한 채, 지난해 메뉴마다 500원 정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신씨는 “나이도 나이지만 가게를 운영해서 수익을 내기가 더는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이 근방에서 같이 음식점을 운영했던 이들이 하나둘씩 폐업 소식을 알릴 때마다 남 일 같지 않았는데 이제 내 차례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자료=이데일리DB)신씨처럼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의 폐업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 비대면 시대가 끝나면 음식점의 매출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과는 다른 양상이다. 고물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는 현상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여기에 식자재·인건비 등이 상승하며 자영업자들 또한 이 같은 변화된 부분을 감당하기 어려워하고 있다.신씨의 딸인 김모(41)씨도 10년째 운영하던 아귀찜 가게를 이달 접었다. 김씨는 모친인 신씨가 식당을 운영하기보다 자격증을 따서 작은 회사에라도 들어가는 게 어떻겠냐는 조언을 하자, 이 말에 수긍했다고 한다. 김씨는 “엄마는 단골집 손님들이 워낙 많아 그래도 착한 가격으로 버텼는데 우리는 그것도 아니니까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장사 해왔다”면서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라고 보고 정리했다”고 했다.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이 외식 비용을 줄인 데 있다. 급격하게 오른 외식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12월 서울지역 8개 외식 품목 가운데 김치찌개 백반과 삼겹살, 김밥 등 3개 품목의 가격이 11월보다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은 작년 11월 7923원에서 77원 올라 8000원이 됐다. 김밥은 31원 올라 3323원이,식당의 삼겹살 1인분 가격은 전달보다 176원 오른 1만9429원이 됐다. 외식 비용 증가는 농·수산물 등 식자재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 기인한다.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9(2015년 100기준)로 전월 대비 0.1% 올랐다. 인건비의 상승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 소상공인의 연평균 영업이익 상승률은 1.6%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건비의 상승률은 3.7%에 달한다는 것이 연합회 측의 주장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지막 보루인 ‘노란우산공제’의 폐업 공제금 지급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 지급건수는 10만3000건으로 지급액은 1조1820억원에 이른다.이러한 고충은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감지된다. 한 누리꾼은 “너무 경기가 어려워 정리하려고 한다”며 “2월까지 운영하고 3월부터 철거 들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번 달 폐업을 진행하려 하는데 집기들을 판매하고 싶다”며 “음료 냉장고 2대, 냉장고, 철판 등을 판매하고 싶은데 도움 줄 분 있을까요”라고 남겼다.음식점 등 자영업의 위기는 한동안 지속할 우려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외식 비용부터 줄이는데 그러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곳부터 문을 닫기 시작한다”면서 “가뜩이나 외식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고 도시락으로 외식 비용을 아끼거나 밀키트 등으로 외식을 대체하려는 외부 경쟁요인도 커졌다”고 했다. 이어 “한 번 바뀐 소비자 행동은 상당기간 유지된다는 점에서 외식 수요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노란우산공제-노란우산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폐업으로 생계위협의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 사업주의 이른바 퇴직금을 마련해주는 제도다. 매달 5만~100만원을 부금으로 납부하면 폐업 시 복리 이자를 붙여 목돈으로 지급해준다. 압류 대상에서 제외되는데다 연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와 상해보험 혜택을 준다. 때문에 자영업자의 마지막 사회안전망으로 불린다.
2024.01.29 I 황병서 기자
"남다른 놈에 떡 하나 더"…차별화에 점수주는 기관투자자
  • [마켓인]"남다른 놈에 떡 하나 더"…차별화에 점수주는 기관투자자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안정성은 기본이고, 차별화 전략으로 업사이드(추가상승여력)를 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대형 및 중소형 하우스 간 펀드레이징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출자자(LP)들이 출자 시 여전히 ‘안정성’을 우선시하고는 있으나, ‘차별화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도 못지않게 본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특정 산업에 집중한 에쿼티 투자 혹은 크레딧과 스페셜시츄에이션 등 다양한 투자 전략으로 트랙레코드를 쌓는 하우스라면 운용사 규모와 상관없이 출자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갈무리]◇ 관건은 차별화…몸집보단 ‘남다름’에 점수↑그간의 시장 상황을 보면 IB 업계 관계자들의 이 같은 시각에 일리가 없는 건 아니다. 세간의 예상을 뛰어넘은 금리 인상은 유동성 위축과 이자 부담 등의 이중고를 불러왔고, 이는 곧 시장 활기를 집어삼켰다. 빅딜을 주도해온 운용사들이 펀드레이징 시 내세워온 ‘안정적인 운용 전략’과 ‘투자 및 회수 트랙레코드’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큰 힘을 쓰지는 못한 것이 현실이다. 오죽하면 업계 일각에서 ‘그간의 운용 전략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는 우스갯소리를 내뱉을 정도였다.이제는 자금 운용에 있어 안정성은 기본이고, 차별화 전략을 통해 업사이드를 얼마만큼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됐다. 이에 국내외 크고 작은 운용사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스페셜시츄에이션과 크레딧 투자 등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이들의 이러한 움직임엔 기업의 재무적 특수상황을 공략하거나 저금리 시기 막대한 부채를 일으키며 후유증을 앓게 된 기업을 상대로 직접 대출 등을 실행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우리나라보다 IB 역사가 긴 해외로 시야를 넓혀보자. 해외 운용사들은 일찍이 자본시장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투자 전략을 다변화해왔다. 대표적으로 골드만삭스는 기업 직접대출에 이어 회사채와 하이일드 채권, 자산유동화증권, 대출채권담보부증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크레딧 투자 전략’에 힘을 싣겠다고 선언하며 지난해 말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련 펀드레이징 성과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베인캐피탈은 최근 1조3352억원 규모의 미드마켓 크레딧 펀드를 결성했고, 오크트리캐피탈매니지먼트는 약 4조원 규모의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를 결성했다. 또 여행산업 투자에 특화된 미국 기반의 KSL캐피탈은 최근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크레딧·SS 인기…움직이는 하우스에 기회자본시장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하우스에 LP 자금이 몰리는 것은 비단 해외 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고한 투자 색채를 자랑해온 하우스들이 펀드레이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기업 구조조정 투자 명가로 떠오르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스페셜시츄에이션 2호 펀드를 성공리에 결성했다. 스페셜시츄에이션은 통상적인 사모투자와 달리 기업 구조조정과 특수자산에 대응하는 투자다. 캠코와 노란우산공제를 비롯한 LP들은 한투PE의 속도감 있는 투자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1호 기업구조조정펀드를 통해 재무상황이 좋지 못한 기업에 투자해 밸류업에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국내 사모신용펀드(PCF) 운용사 글랜우드크레딧의 1호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도 순항 중이다. 우정사업본부에 이어 최근에는 신협중앙회도 색다른 투자 전략에 공감하고 출자를 약정했다. 글랜우드크레딧은 메자닌과 직접대출 전략을 취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대금 지원, 캐팩스 및 신사업 진출 등을 위한 성장자금 지원, 지배구조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실행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SK에코플랜트(RCPS)와 한화첨단소재(CPS), 자이에스앤디(RCPS) 등이 꼽힌다.IB 업계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남다른 운용 전략이 곧 기회”라며 “바이아웃 전략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LP들도 남다른 놈에게 떡 하나 더 주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새는 특히 크레딧과 스페셜시츄에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차별화 전략을 꾸려온 중소형 운용사들에게 특히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4 I 김연지 기자
노란우산카드 혜택 늘렸다…중기중앙회·신한카드 맞손
  • 노란우산카드 혜택 늘렸다…중기중앙회·신한카드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노란우산 제휴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신한카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창훈 신한카드 그룹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란우산 제휴카드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 달 새롭게 출시하는 노란우산 제휴카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 형태, 카드 이용 성향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가맹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자동차서비스 등의 생활 밀착형 분야 뿐만 아니라 할인점, 전자상거래, 이동통신, 전기요금, 세무기장료 등 주요 사업성 경비 분야에서 포인트 적립 및 할인 등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 부가세 간편신고,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이용(월250건), 전문 세무사와 1대1 무료 상담, 가맹점 마케팅 분석 리포트 제공, 신한은행 사업자 대출 금리 우대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제휴카드 플레이트에 노란우산 계약번호를 기재해 ID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별도의 가입확인증서 없이도 노란우산 복지서비스(콘도·건강검진·상조) 이용 시 노란우산카드 제시만으로도 본인 인증을 대체할 수 있다.이번 리뉴얼 노란우산카드에는 ‘회원 간 서비스할인’ 혜택을 추가해 노란우산 할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5%(월 한도 10만원) 할인 혜택으로 회원 간의 상생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을 통해 사업재기 및 퇴직금 마련을 위한 제도 본연의 사회안전망 기능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복리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재출시하는 노란우산카드도 많은 가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정윤모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카드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나 사업 운영에서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한카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1.17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기장관 “1분기 중점과제,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 오영주 중기장관 “1분기 중점과제, 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올해 1분기 최우선 과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24년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 및 기자단 신년인사회’를 열고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과 에너지 비용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영세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 1분기 내에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발행규모는 5조원까지 늘리고 사용처 확대도 꾀하고 있다. 오 장관은 “내수 소비가 살아나야 소상공인들의 소득도 실제 늘어날 수 있다”라며 “온누리상품권을 더 쉽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들을 고민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경영 위기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폐업을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과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를 확대해 위기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 해소 대책을 역설했다.오 장관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으로 급변하고 있는 세계 경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 대응도 강조했다. 제조 현장 디지털화 및 기후환경 등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발굴 육성 등이다.해외 진출 지원 의사도 재차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의지가 매우 강하다”라며 “중기부가 해외진출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면서 수출시장·수출 품목 다변화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을 1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2024년 ‘스타트업코리아’ 실현 원년을 맞아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을 신설 및 글로벌 기업과 협업프로그램 확대(2023년 9개사→2024년 11개사)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맞춤형 지원 계획도 밝혔다.오 장관은 “지금 미국에서 열리는 CES에서는 역대 최대인 국내 창업·벤처기업 116개사가 혁신상을 받았다”라며 “이 중 91개사는 TIPS, 사업화 지원 등 중기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라고 소개했다.지난해 말 기준 처음으로 4만개를 돌파한 벤처기업 수(4만81개)에 맞춰 ‘벤처기업 신성장 로드맵’ 마련 계획도 밝혔다. 벤처이력기업(12만8000개)의 재무정보, 성장주기 등을 분석해 해외진출 가능성, 성장패턴 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담은 프로젝트다.오 장관은 “약 1400억원 이상 늘어난 모태펀드를 통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민간자본 유입을 이끌어내겠다”라며 “정부 모태펀드와 대기업, 은행권이 함께 2027년까지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코리아펀드’(2024년 5000억원)를 조성하고 ‘민간 벤처모펀드’와 함께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했다.오 장관은 끝으로 ‘규제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많은 기업들은 규제 혁파 없이는 글로벌 진출도 어렵다고들 한다”라며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무대로 나아가 활약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과 관련 규제들을 발굴하고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1 I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기장관 “소상공인과 한달에 한번 만나겠다”(종합)
  • 오영주 중기장관 “소상공인과 한달에 한번 만나겠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 정례협의회’를 오는 16일 첫 개최한다. 오 장관은 “정책협의회를 1개월에 한 번씩 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다만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 등 이해 당사자가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분기 소상공인 지원이 중점 과제”오 장관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상생룸에서 ‘24년 중기부 정책방향 브리핑 및 기자단 신년인사회’를 열고 “첫 번째 과제는 무엇보다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책과 관련돼 있는 과제”라며 “기본적으로 자생력을 강화하면서 민생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그는 “1차적인 정책 소통을 위한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정부 주도로 정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소상공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현장이 필요로 하고 정책 및 지원과 정책이 촘촘하게 현장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내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이자 부담과 에너지 비용 걱정을 덜고자 8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영세 소상공인 에너지 비용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 1분기 내에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누리상품권의 발행규모를 5조원까지 늘린다. 폐업 지원 및 노란우산공제 지원 대상과 고용보험료 지원 규모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오 장관은 중기부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은 물론,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중점 과제를 소화하는 데 있어 조직 및 방식에 대한 개편이 이뤄질 것이란 설명이다.오 장관은 “혁신이나 생산성 증대 차원에서 글로벌한 이슈들을 기본적으로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을 낼 수 있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라며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된 좀 더 중장기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브레인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이어 “규제 혁신의 부분도 기업 지원적인 측면에서 성과와 연결되는 방식으로 혁신을 볼 수 있는 과가 필요하겠다”라며 “중기부 직원들, 간부들과의 충분한 토의를 거쳐서 조직 자체의 개편 문제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플랫폼법·인력 문제에는 원론적 답변오 장관은 플랫폼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관계부처와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플랫폼법은 도입을 놓고 벤처·스타트업 업계와 소상공인 측이 정반대 이해관계를 보이는 법이다. 양측 모두 중기부의 정책 대상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입법 지지 입장을 밝힌 반면, 벤처·스타트업 업계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오 장관은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벤처·스타트업들의 의견들이 논의 과정에서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실무 차원에서 충분히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소기업계의 만성적 인력 문제에 대해서도 “중소기업이나 벤처 쪽에서 인력이 부족하고 어떤 인력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는 인력 정책과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적극적으로 다른 부처와 협력하겠다는 게 입장”이라고 했다.이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절대적인 숫자의 부족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오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라며 “외국인 노동자를 데려와서 단순하게 인력을 커버하는 부분도 있지만 청년들이 정말 오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좀 더 중소기업이 번듯한 직장으로 되도록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오 장관은 사용자와 근로자가 팽팽히 맞서고 있는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에 대해서는 “법 취지를 이해하지만 이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법을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있어서 유예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중처법은 오는 1월27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적용이 예정돼 있지만 중소기업계에서는 준비 미비를 이유로 2년 유예를 촉구 중이다. 정부 역시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중대재해 대책 추진단’ 구성 등 대안을 내놓고 있다.오 장관은 “다행히 임시국회 일정이 잡혔기 때문에 가능한 조속하게 유예가 좀 될 수 있도록 간곡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했다.
2024.01.11 I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히즈독은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마케팅 관련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된 업체다. 사업장을 찾은 오 장관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낸 히즈독 대표자를 격려한 뒤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재기지원 사업이다.오 장관은 히즈독 대표와 만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조치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중기부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 확대, 중간정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고용보험료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을 두텁게 강화할 계획이다. 1·2차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법안(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이날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행정절차를 완료해 법률 시행 당일 환수 면제를 확정했다.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인 손실보상금·재난지원금 오지급·부정수급에 대해서도 분납제도 시행, 충분한 납부기한 부여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기장관 “현장에 답 있다…적극 소통하겠다”
  • [신년사]오영주 중기장관 “현장에 답 있다…적극 소통하겠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9일 중소·벤처기업인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향해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 신임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우문현답’의 자세로 기업인 여러분들과 적극 소통하겠다”면서 취임 첫 일성을 냈다.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안 재가로 윤석열 정부 두 번째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했다.오 장관은 ‘소통’의 방안으로 소상공인 정례협의체 신설을 꼽았다. 그는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함께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납품대금연동제의 현장 안착, 가업승계 활성화 등도 약속했다.오 장관은 또 “노란우산공제를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늘려 소상공인의 생업안전망을 튼튼히 하겠다. 폐업 부담을 완화해 손쉽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라며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강화를 공언했다.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현지 진출기업 등 기존의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겠다”라며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과 현지 밀착 서비스를 마련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품목 다변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오 장관은 “글로벌 창업 허브를 조성하고 창업 비자 제도를 개선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인이 찾는 창업 대국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공급망 재편을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탈탄소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탄소 인증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제조혁신을 추진하고 생산성 혁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중소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12.29 I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기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정례협의체 신설”
  • 오영주 중기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정례협의체 신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를 신설해 낮은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오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고금리, 규제 등 당면 현안과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고금리와 전기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오 후보자는 또 △가업승계 세제 개편 △규제개혁 △납품대금연동제 현장 안착 △벤처기업 혁신성장 로드맵 마련 등 중소기업계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오 후보자는 소상공인 안정망 구축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노란우산공제의 기능을 강화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도 확대하는 등 보다 두터운 소상공인 생업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며 “폐업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리하고 재창업과 취업 등 새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글로벌경쟁을 위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민·관 협업 플랫폼을 구축도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현지 진출기업 등 대한민국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겠다”고 했다.오 후보자는 아울러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통해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고 중소기업 지원체계의 전문성과 탄력성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다.오 후보자는 “저는 대한민국의 4번째 여성 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유리천장으로 불리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편견에 도전하고 국제사회 속에서 당당히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제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의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중추로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12.21 I 김영환 기자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동행축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동행축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황금녘 동행축제 등 25개 정책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국민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규정을 해석하거나 주어진 업무를 수요자 관점에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중기부는 적극행정 우수사례 25개를 선정해 최우수 5개, 우수 8개, 장려 12개 등으로 나눠 개인과 부서에 포상했다. 우수사례들을 살펴보면 부처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등 정책수요자 관점에서 주된 애로를 해결한 점이 돋보였다. 공공기관의 적극행정 사례까지 포함해 일선 정책 현장에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례들도 발굴했다.대표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는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150회의 로드쇼를 개최한 결과 시범운영기업인 ‘동행기업’이 당초 목표였던 6000개사를 조기달성했다. 올해 연말까지 동행기업을 1만개사로 늘려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황금녘 동행축제는 고금리·고금리·고인건비로 인한 중소·소상공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중기부는 11번가, 카카오, 네이버, KT, 쿠팡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60개를 확보하고 주요 대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 그 결과 9월 동행축제 기간 역대 최대인 총 1조 7135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중소·소상공인의 판로개척 및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에 출범한 제도로 가입자가 170만명에 달하나 그동안 주로 폐업 이후 퇴직금 역할로 운영돼 왔다. 이에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및 재기에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를 개편했다. 소상공인이 폐업이 아닌 일시적 위기를 겪을 경우에도 공제금을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소상공인의 애로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스타트업 기술분쟁, 상생을 통해 희망을 보다!’ 사례는 대기업과 기술분쟁을 겪는 스타트업의 분쟁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기술분쟁 사건의 피해구제 프로세스 도입을 통해 분쟁 해결에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26개월에서 6개월 이내로 단축시켜 스타트업의 사업 연속성을 확보하고 대기업과 상생 기반을 마련했다.이대건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적극행정은 국민과 기업의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하는 공무원의 열정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2 I 김경은 기자
뮤지컬 '썸씽로튼', 패러디와 기호 번역 해법 제시하다
  • 뮤지컬 '썸씽로튼', 패러디와 기호 번역 해법 제시하다[홍정민의 뮤지컬 톺아보기]
  • 한국 뮤지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데에는 라이선스 작품(해외 원작을 현지화한 작품)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해외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서 한국에서도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관객의 기대와 수요에 맞게 적절히 현지화해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뮤지컬 번역 전문가인 홍정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해외 라이선스 작품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이들 작품이 어떻게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다양한 각도에서 소개한다. ‘편집자 주’[홍정민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비 오는 거리, 중절모를 쓴 신사가 접은 우산을 어깨에 메고 노래를 부르며 걷다가 옆에 있는 가로등을 한 팔로 붙잡고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얼굴을 반만 가리는 가면을 쓴 남성이 검은 망토를 두르고 ‘크리스틴’을 부르며 울부짖는다. 뮤지컬 팬이 아니더라도 이런 장면을 본다면 어떤 작품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관심이 있다면 함께 나오는 멜로디까지 흥얼거릴 수 있다.이처럼 유명한 작품들은 모두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대사나 가사, 동작, 소품, 조명, 멜로디 등 다양한 기호가 개별적이라기보다 한꺼번에 통합적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주지하듯 뮤지컬은 종합예술로 언어와 비언어 기호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메시지, 정서 등 총체적인 의미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작품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이러한 총체적 의미가 전달되는 속도와 정도도 빠르고 클 것이다. 공연예술이 영상처럼 고정되거나 반복 재생할 수 없는 ‘찰나의 미학’임을 감안할 때 그러한 의미가 신속하고 온전하게 전달된다면 관객들의 이해나 감동도 커질 것이다.◇쉽지 않은 다층적 패러디 번역, 성공적으로 풀어낸 ‘썸씽로튼’뮤지컬 ‘썸씽로튼’ 2020년 공연의 한 장면(사진=엠씨어터).하지만 어떤 작품이 한국에서 공연된 적 없거나 공연되었더라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을 경우, 대사나 가사를 한국어로 그대로 옮기고 동작, 소품, 조명을 똑같이 재현하더라도 총체적 이미지가 온전히 전달되기는 힘들 것이다. 원작 문화권이나 국가에서만 익숙한 대상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전달할 것인가의 문제는 어떠한 장르의 번역에서든 발생하지만, 언어뿐 아니라 그 밖의 기호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공연예술에서는 훨씬 더 복잡하고 다차원적이다.지난해 초 라이선스 재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썸씽로튼’은 이러한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문제의 ‘끝판 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이 코미디로서는 드물게 흥행에 성공한데다 번역에서 특히 큰 호평을 받았다는 점은 번역가(스타 번역가 황석희 번역가가 맡았다)를 비롯한 제작진이 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냈음을 보여준다.뮤지컬 ‘썸씽로튼’은 16세기 극작가이자 극단 운영자인 닉과 나이젤 바텀 형제가 당대 최고의 스타 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설 역작 집필에 고심하던 중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듣고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셰익스피어의 명작에 등장하는 캐릭터, 대사, 에피소드의 다채로운 변주와 수많은 유명 뮤지컬과 문학 작품의 패러디로, 관객들은 익숙한 대상의 색다른 모습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특히 노스트라다무스가 닉에게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소개하면서 부르는 대표 넘버 ‘어 뮤지컬’(A Musical)은 그 정수라고 할 수 있다.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렌트’, ‘캣츠’ 등 총 27개에 달하는 유명 뮤지컬 작품의 제목과 넘버가 대사, 가사, 소품, 동작, 음악 등 다양한 기호를 통해 패러디 된다. 문제는 이 가운데 국내에 내한 또는 라이선스로 소개된 작품이 12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빠르게 지나가는 각 패러디의 총체적 의미를 한국 관객들도 신속하고 온전하게 이해하고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는 번역 과정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 간극을 메울 필요가 있다.◇지극히 미국적인 요소, 한국인이 친숙한 언어·비언어 기호로 대체뮤지컬 ‘썸씽로튼’ 2020년 공연의 한 장면(사진=엠씨어터).이 넘버는 뮤지컬의 특징을 음악과 노래, 춤과 동작, 배우, 내용과 분위기, 관객 반응 등의 순서로 정교하게 설명한다. 춤과 동작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부분에 “Feel that fascinating rhythm moving to your feet”(환상적인 리듬과 발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느껴봐)라는 가사가 나온다.여기서 ‘fascinating rhythm’은 뮤지컬,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한 미국의 대표 작곡가 조지 거쉰이 작곡한 노래의 제목이다. 브로드웨이 관객에게는 친숙하다. 하지만 국내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만큼 한국 공연에서는 서두에 언급한 ‘싱잉 인 더 레인’의 음악, 동작, 소품 등이 사용된다. 즉, 해당 장면의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동안 노스트라다무스는 “경쾌한 리듬에 아임 싱잉 인 더 레인”이라는 가사를 부르면서 노란 우산을 들고 경쾌하게 걷는 동작을 취한다. 미국 관객에게 익숙한 노래의 제목이라는 언어 기호가 한국인에게 좀 더 친숙한 뮤지컬 작품의 언어 및 비언어 기호로 대체된 것이다.또, 뒤에 나오는 “It’s a musical! A Seussical? No, a musical with girls on stage”(뮤지컬이야. 수지컬이라고? 아니, 무대에 여자들이 나오는 뮤지컬)라는 가사에는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수지컬’이라는 뮤지컬의 제목이 언급된다. 한국 공연에서는 이를 국내 대표 라이선스 흥행작 ‘맘마미아!’의 ‘댄싱 퀸’(Dancing Queen),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멜로디와 “뮤지컬에선 여자도 주인공 될 수 있어”라는 가사로 대체한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수많은 인기 라이선스 작품 가운데 ‘맘마미아!’가 선택된 이유다. 원곡자나 작품의 인지도뿐 아니라 의미적 연결성 측면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즉, 아바의 인기나 뮤지컬의 흥행 성적뿐 아니라 원작 가사에 여성이 언급된다는 점까지 감안하여 여성이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작품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 공연 가사는 원작보다 여성의 존재를 좀 더 부각시킨다. 이는 작품의 주요 여성 인물인 ‘비아’와 ‘포샤’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와도 의미적으로 일관성 있게 연결된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원작에는 뒤이어 브로드웨이에서는 잘 알려진 ‘사우스 퍼시픽’ 속 장면, 즉 해군 모자를 쓰고 굽힌 양팔을 좌우로 흔드는 안무가 나온다. 한국 공연은 이러한 소품과 동작을 앞서 바꾼 가사의 의미에 맞춰 굽힌 양팔을 하나씩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대체하고 “And the women are risque”(여자들은 도발적이야)라는 가사를 “위풍당당 여자들”로 바꾼다. 여성의 주체성이 한 번 더 강화되는 대목이다.◇‘서편제’ ‘라이온 킹’ 패러디 추가로 대중적 공감대 형성뮤지컬 ‘썸씽로튼’ 2020년 공연의 한 장면(사진=엠씨어터).브로드웨이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으로 미국 관객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선데이 인 더 파크 위드 조지’의 음악과 동작 역시 해당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 적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아가 전 연령층에 친숙한 ‘사운드 오브 뮤직’ 속 가장 유명한 넘버 ‘도레미 송’의 음악, 동작으로 대체된다. 여기서도 해당 작품이 선택된 이유를 인지도뿐 아니라 의미적 연결성 측면에서 유추해볼 수 있다. 원작과 한국 공연 모두 바로 다음에 ‘애니’의 음악, 동작, 소품이 나온다. 한국 공연의 경우 가능한 여러 대안 가운데 ‘애니’와 가족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공유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선택함으로써 또 다른 측면의 의미적 연결성을 높이고자 했을 수 있다.또 다른 부분에는 “a true, blue, new musical”(제대로 된, 관능적이며 새로운 뮤지컬)이라는 가사와 함께 ‘시카고’의 음악과 동작이 등장한다. 하지만 한국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이라는 가사와 함께 ‘팬텀 오브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의 멜로디와 한 손을 얼굴을 가리는 동작이 등장하고 바로 이어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Le Temps Des Cathedrales) 멜로디를 배경으로 가사가 “뮤지컬의 시대가 다가와”로 패러디된다. 즉, 음악과 동작이 음악, 동작, 가사 등 좀 더 다양한 언어와 비언어 기호로 바뀐 것이다. ‘시카고’도 국내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이들 두 작품의 총체적 이미지가 한국 관객들에게 좀 더 즉각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원작에 없던 마디를 덧붙여 한국 관객들에게 특히 친숙한 패러디를 추가함으로써 이해나 흥미의 효과를 배가시킨 경우도 있다. 우선, 해외 유명 작품뿐 아니라 한국 창작 작품인 ‘서편제’의 대표 넘버 ‘살다보면’의 가사와 음악을 첨가해 국내 관객들 사이에 ‘내적 친밀감’을 강하게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해당 넘버가 뮤지컬뿐 아니라 드라마, 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 유튜브 등에서 수없이 불리며 일반 대중들에게도 상당 부분 알려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러한 효과는 한층 더 클 수 있다. 또, 이 넘버의 가장 마지막에는 ‘라이온 킹’의 ‘서클 오브 라이프’(The Circle of Life)에 나오는 “마즈밴야~”라는 가사와 음악에 텀블링 동작까지 추가된다. 해당 가사가 국내에서 유머 효과를 위해 자주 패러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웃음을 한 번 더 강화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뮤지컬 번역, 언어와 비언어 기호의 관계 총체적으로 검토해야뮤지컬 ‘썸씽로튼’ 2020년 공연의 한 장면(사진=엠씨어터).서두에 강조한 바와 같이 뮤지컬에서는 언어와 비언어 기호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하나의 의미를 형성하며, 이러한 다층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특정 작품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된다. 따라서 이를 번역할 때도 원작의 언어는 물론, 언어와 비언어 기호 간 영향 관계를 총체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를 토대로 기호들을 정교하게 선택하고 이어 붙이는 작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관객들도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원작의 감동’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로 가득한 ‘썸씽로튼’이 뮤지컬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는 사실은 그러한 작업이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보여준다. * 본 칼럼은 2022년 출판된 ‘뮤지컬 번역에서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멀티모달적 고찰: ‘썸씽로튼’을 중심으로’ 제하의 논문 일부를 발췌 및 수정한 것입니다. 원작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공식 계정에 2017년 2월24일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을, 한국 공연은 2022년 1월5일 업로드된 한국 재연 공식 프레스콜 유튜브 영상을 참고한 것입니다.△필자 소개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동국대 영어영문학부 영어통번역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뮤지컬 번역으로, ‘Taboos, Translation, and Intersemiotic Interaction in South Korea‘s Successful Musical Theaters’, ‘국내외 뮤지컬 번역 연구 현황 및 향후 연구 방향’, ‘패밀리 뮤지컬 번역과 아동 관객: ‘마틸다’를 중심으로’, ‘뮤지컬 번역에서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멀티모달적 고찰: ‘썸씽로튼’을 중심으로’ 등 라이선스 뮤지컬 번역 현상을 다각도로 분석한 논문을 A&HCI급 국제 학술지, KCI 등재지 등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활발하게 출판하고 있다.
2023.11.04 I 장병호 기자
노란우산, 회생·파산 시에도 2000만원 무이자 대출
  • 노란우산, 회생·파산 시에도 2000만원 무이자 대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의 무이자 대출 지원을 가입자가 회생 및 파산 결정을 받은 경우까지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노란우산 홍보모델 선발대회’에서 최종 20인에 선정된 홍보대사들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노란우산은 그동안 시행한 일반대출(부금 내 대출, 연 3.9%의 이율, 분기별 변동금리)과 무이자 의료·재해대출(질병·상해 또는 재해를 입은 경우 무이자 대출)에 더해 무이자 회생·파산대출까지 시행한다.회생 및 파산대출은 노란우산 가입자가 회생 또는 파산 결정을 받은 경우 2년간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부금내 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이번 회생·파산대출 지원은 중기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확대, 복지서비스 제고 등을 위해 지난 7월에 발표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무이자 회생·파산대출 외에도 노란우산 가입자의 경영애로 극복을 위해 기업은행과 4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협약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노란우산의 자금예탁을 통해 기업은행이 시중금리보다 감면된 금리(0.9~1.25%포인트 감면)로 대출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대출 이용이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기중앙회는 향후 △장기가입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혜택 부여 △재가입장려금 지원 △정책보험 가입시 바우처 지원 △휴양시설 확대 △가입 소상공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복지카드 도입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박용만 중기중앙회 공제운영본부장은 “이번 회생·파산대출이 회생 결정 및 파산 선고로 사실상 자금 확보가 불가능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란우산이 소기업·소상공인의 생애 전주기에 걸쳐 든든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I 김경은 기자
중기중앙회, 홈앤쇼핑 입점 中企 모집…방송 제작 지원
  • 중기중앙회, 홈앤쇼핑 입점 中企 모집…방송 제작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TV홈쇼핑(홈앤쇼핑)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 사업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TV홈쇼핑을 활용한 판매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방송입점업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MD상담·평가를 거쳐 선발되며 내년 상반기 홈앤쇼핑 방송에 입점한다.신청기업 중 선정절차에 따라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판매수수료, 택배비 등을 제외한 홈앤쇼핑 1회(50분) 방송제작비용을 무료로 지원받는다.신청대상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국내 소재 소비재 생산(제조) 중소기업이며, 최근 1년 이내 방송입점을 지원받은 업체(일사천리 사업 포함)는 제외된다.신청기간은 오는 11월 9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홈쇼핑 방송입점은 매출상승뿐 아니라 업체와 제품 홍보에도 값진 기회”라며 “중기중앙회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 발굴과 판로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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