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92건

 '열'일 하는 태양
  • [신재생 12에너지s] '열'일 하는 태양
  • 잠깐 동심으로 돌아가 동화 한 편 감상하자.이번에 다룰 신재생에너지가 무엇일지 감잡힐 것이다. 바로 태양열이다. (태양광이 아니다)태양열에너지는 말 그대로 태양에서 나오는 ‘열’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이다. 태양열의 활용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는 모습은 이렇다.전국체전 성화를 채화하는 계룡한라 선녀. (사진=뉴시스)일반적으로 가정용 온수 및 난방에 많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골 가면 집 지붕에 동그란 원통 같은 것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게 ‘집열부’다)태양열 난방 개념도. (그림=한국에너지공단)하지만 태양열은 난방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발전용으로도 사용한다. 태양열을 거울로 반사, 한 곳에 집중시켜 매우 높은 밀도로 얻어진 열에너지로 물을 데워 그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얻는다.발전방식은 크게 네가지로 나뉜다.첫째, 태양열 발전탑 방식은 주변에 설치된 거울로 태양열을 반사해 중앙에 있는 탑으로 보내 열을 모아 발전한다. 둘째, 포물선형 거울 태양열 발전은 포물선형 거울로 녹은 소금 등의 냉각재가 흐르는 관을 가열하고 관을 통과해 뜨거워진 냉각재로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셋째, 축열식 태양열 발전은 태양열을 모아 소금을 녹여 탱크에 저장한 뒤 액체 소금의 열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발전한다. 해가 보이지 않는 밤이나 흐린 날에도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넷째, 태양열 열전 발전은 열전발전기를 이용해 터빈 없이 태양열로부터 바로 전력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태양열 발전설비는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아이밴파 발전소’로 약 400㎿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이렇게 생겼다. (사진=asiaadam 유튜브 캡처)영상도 보자. 압도적 재미 아니 규모를 느낄 수 있다.우리나라는 대구에 태양열 발전 ‘시설’이 있다. 맞다 말 그대로 ‘시설’이다. 왜냐면 처음 계획과 달리 발전소로서 기능이 너무 미미하기 때문이다.116억 5000만원을 들여 2011년 가동에 들어간 이 ‘시설’은 200㎾급 발전설비를 갖췄지만 피크로 가동해도 하루 45~50㎾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연간(발전 가능일 90~100일)으로 확대해도 4500~5000㎾에 불과하다. 반면 시설 가동에 사용하는 전기는 4만~5만㎾나 된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 (그림=문화로 한국어 배움 페이스북)그래서 현재는 발전소로서 구실보다 연구‘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실 태양열에너지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 밤에는 얻기 힘들기 때문에 백업 전원이 필요한 것은 단점이다. 하지만,태양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영구히 얻을 수 있고 유지관리비도 적게 들며, 무엇보다 환경오염을 전혀 발생시키지 않는 등 장점이 많은 에너지이기 때문에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다. 피에쑤> 뇌섹남, 뇌섹녀로 위장할 수 있는 깨알 지식태양열에너지는 생활용품에서 쓰이기도 하는데 이를 가장 잘 보여준 방송 에피소드가 있다.일명 ‘김건모 태양열 라면 사망 사건’.이 때까지도 라면이 장렬히 사망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여기서 김건모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 ‘쉐플러 태양열 조리기’이다.독일의 물리학자 볼프강 쉐플러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이 조리기는 ‘햇빛 아궁이’로도 불린다.그냥 시골 아저씨같은 이 분이 개발했다. (사진=BRIDGE TV 캡처)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태양을 쫓아다니며, 반사판 면적이 약 2.0㎡ 정도로 초점의 최고 온도는 약 400~700℃이다.우리나라의 맑은 날씨를 기준으로 1ℓ의 물을 끓이는데 4분 안팎 걸린다.제품 수명은 10년 이상으로, 제작비는 우리 돈으로 20만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쉐플러는 자원과 연료부족으로 고통 받는 제3세계 사람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을 내지 않고 제조법과 사용법을 가르쳤다. 이를 배운 인도의 디팍 가디아와 부인 시런이 인도에서 보급에 나서며 굶주림을 해결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인도 여성의 구원자’로도 불리는데 이는 인도 여성들이 음식조리를 위한 땔감을 구하러 나갔다가 성범죄를 당하거나 야생동물에게 습격 받았던 위험을 줄여줬기 때문이다.인도 남부 티푸파티시에 있는 티루몰라 사원에서는 106개의 태양집열 접시판으로 구성된 쉐플러 조리기 하나로 한 끼에 3만명, 하루 최대 10만명 분의 식사를 해결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To be continued...프롤로그- 원전 싸다구 맞을까?...에너지전환 주역 등장 폐기물-"쓰레기의 환골탈태" vs "그래봤자 쓰레기"(feat.분리수거) 바이오-지나가던 돼지가 웃을 일이라고? 수소-무한정·무공해...세계가 군침 흘리는 '노다지'(feat.자폐증 금수저 과학자) 연료전지-무궁무진한 연료·효율 짱...'인류의 배터리'(Feat.홍진영) 수력-신재생에너지 조상돌...물 먹기는 물 만났지! 해양-바다에서 '전기'를 낚다 수열-'열' 품은 물, 히트다 히트! 지열-'땅땅'거릴 만한데, 우리에게 맞을지는... 석탄가스/액화-국민 '욕받이'에서 '갓석탄'으로
2018.12.07 I 김일중 기자
겨울밤 수놓는 빛의 향연…가족·연인과 함께 떠나볼까
  • 겨울밤 수놓는 빛의 향연…가족·연인과 함께 떠나볼까
  • 화려한 조명을 활용한 ‘크리스마스 특별전’이 열리는 양주의 조명박물관.(사진=조명박물관)[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겨울이 한발짝 다가서면서 경기북부 일대는 길어진 밤을 수놓는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가을이 지나가고 정원과 산을 수놓았던 울긋불긋한 단풍이 하나, 둘 자취를 감추면서 앙상해진 나뭇가지에는 추위 속에서 저절로 온기가 스며들것만 같은 따뜻한 오색 불빛이 점등되기 시작했다.유독 산이 많은 경기북부지역에는 그만큼 아름다운 정원들 역시 나뭇잎 대신 화려한 조명옷을 갈아입고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연인, 가족들의 발길을 잡을 준비를 마쳤다.조명박물관 내 요정마을.(사진=조명박물관)◇아름다운 조명으로 그리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특별전’양주시 광적면에 위치한 ‘조명박물관’에는 일찌감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조명박물관은 ‘우리가 고대하고 기대하는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무엇일까’,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생겨난 날일까’, ‘산타는 어디에서 오나’, ‘산타는 누구와 살까’, ‘나도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등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아름다운 조명을 통해 알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특별전’을 준비했다.숲 속에 사는 산타와 요정들이 어린이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어른들은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조명박물관의 ‘크리스마스 특별전’. 12월 주말에는 산타할아버지, 숲 속 요정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꽁꽁꽁 퀴즈’가 수시로 진행된다.쁘디프랑스 전경.(사진=가평군)◇어린왕자가 나올것만 같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축제’겨울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가평여행. 아름다운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프랑스의 전통과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국내 최고의 외국마을 테마파크이자 각종 CF와 드라마·예능 촬영지로 인기가 많은 가평 쁘띠프랑스가 있다.쁘띠프랑스는 대표 겨울축제인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준비했다.이른 폭설로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든 가평에는 12월 1일부터 쁘띠프랑스가 아름다운 불빛을 밝힌다. 쁘띠프랑스는 내년 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어둠속을 아름답게 수놓는 전구의 불빛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축제 기간 동안에는 빛터널과 공중별빛조명, 프랑스 몽펠리에 조명거리 등 화려한 별빛조명쇼가 펼쳐지는 동시에 프랑스 전통 인형극을 체험하는 ‘기뇰체험’과 어린이들이 에펠탑·어린왕자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아트체험’, 신나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익살스러운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손 인형극으로 감상하는 ‘빨간망토’, 12월의 선물과도 같은 동화구연 ‘프렌치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쁘띠프랑스는 이번 축제를 위해 12월 한달 간 운영 시간을 2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개관한다.(매표마감은 오후 7시)퍼스트가든.(사진=경기관광공사)◇그리스 신들과 함께 떠나는 사계절 별자리 여행 ‘갤럭시 판타지’파주시 상지석동에 23가지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로 꾸며진 퍼스트가든은 12월 1일부터 ‘갤럭시 판타지’를 주제로 은하수를 담은 별자리처럼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별빛축제를 마련했다.약 6600㎡ 규모의 테마정원마다 다른 주제로 사계절의 대표 별자리를 비롯한 다양한 별자리가 지상에 내려앉은 모습을 볼 수 있다.자수정원을 수놓은 ‘포세이돈의 빛과 생명의 바다’에서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지배하는 빛이 넘실대는 바다에 펼쳐진 사계절 대표 별자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플래이가든에 밤이 찾아오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날아다니는 고래를 볼 수 있다.또 파주 운정신도시 개발에서 잘려나갈 위기에 처했던 나무를 이식해 조성한 푸르트가든에는 생명을 상징하는 우뚝 솟은 바오밥나무와 그 주변 유실수로 밤을 밝힌다.꿀벌이 좋아하는 각양각색의 밀원식물이 자라고 있는 버터플라이가든에 어둠이 찾아오면 화려한 빛을 발하는 나비요정과 나비들이 날아다니고 장미가 있는 로즈가든은 밤 마다 꽃수로길을 따라 길게 뻗은 로맨틱한 조명 터널이 펼쳐진다.프로방스마을.(사진=경기관광공사)◇알록달록 건물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더욱 빛나는 ‘러브인 프로방스 빛축제’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프로방스마을은 한 겨울 어둠이 내리고 밤이 찾아오면 건물 외벽에 다양한 빛 조형물까지 더해져 또다른 세상으로 변한다.프로방스마을은 ‘러브인 프로방스 빛축제’를 형형색색의 사랑스러운 빛조형물과 아름다운 꽃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꾸며 연인과 가족 중심의 사랑의 테마로 한 빛 축제다.프랑스 남부의 그림같은 색채 건물들이 아기자기 모여 있는 이곳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환상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다.‘러브인 프로방스 빛축제’는 지난달 10일 시작해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입장요금 없이 일몰 이후 밤 10시까지 아름다운 빛의 향연에 빠져들 수 있다.
2018.12.01 I 정재훈 기자
27일 오후2시 '민방위훈련' 백화점·영화관이라면 밖으로 나가야
  • 27일 오후2시 '민방위훈련' 백화점·영화관이라면 밖으로 나가야
  •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이미지(출처=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09차 ‘민방위의 날’ 화재 대피 훈련이 이뤄진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서울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고 등 잇따라 발생한 대형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사전훈련을 통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지난 25일 훈련 일정을 밝혔다.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43.6%가 겨울철(11∼2월)에 발생했다.이번 훈련은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형마트·백화점·영화관 등에서 건축물·시설 직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오후 2시 화재 발생 가상 상황이 전파되면 건물 안에 있는 이들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구를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장소에서는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와 소화기·소화전·완강기·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생활안전교육에 참여하게 된다.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혀야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다”라며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스스로 최소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재난대응요령을 익혀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18.11.27 I 박한나 기자
‘신라의 미소’ 보물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등 6건 지정
  • ‘신라의 미소’ 보물로…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등 6건 지정
  • 보물 제2010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군위 법주사 괘불도’를 비롯한 대형 불화와 고려 시대 금속공예품, 조선 시대 고문서 그리고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등 6건이 보물로 지정됐다. 괘불도 3건은 문화재청이 전국 사찰에 소장된 대형 불화(괘불도)의 보존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밀조사 사업 대상에 포함된 작품이다.보물 제2005호 군위 법주사 괘불도(사진=문화재청)보물 제2005호 ‘군위 법주사 괘불도’는 1714년(숙종 40년) 5월 수화승 두초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완성한 괘불이다. 총 16폭의 비단을 이었고 높이 10m에 달하는 장대한 크기로서, 거대한 화면에는 보관을 쓰고 두 손을 좌우로 벌려 연꽃을 들고 있는 입상의 여래를 화면 중간에 큼직하게 그렸다.부처임에도 화려한 보관과 장신구를 착용한 보살의 모습으로 구현한 점, 하단에 용왕과 용녀를 협시보살처럼 배치한 점 등 다른 괘불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화면 구성을 시도한 것에 주목했다. 담채기법의 색감과 세밀하고 정교한 필선, 다양한 문양 등이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연꽃을 들고 있는 주존불의 모습은 조선 후기 불화의 새로운 도상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준이다.보물 제2006호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사진=문화재청)보물 제2006호 ‘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는 1750년(영조 26년) 축명, 사혜 등 4명의 화승이 조성했다. 세로로 긴 화면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배치하고 좌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상하로 그려 오존 형식을 취한 구도이다.일목요연한 구도와 날씬하고 비례가 적당한 인체표현, 붉은색, 하늘색, 분홍색 등 밝고 부드러운 색채의 사용 등은 18세기 전반 충청도 지역 불화 양식을 계승했음을 잘 보여준다. 19세기 이전 조성된 비로자나불 괘불도는 남아있는 예가 거의 없으며, 현존하는 작품은 주로 석가모니불, 노사나불과 함께 삼신불로 구성된 것이 일반적이다. 이 괘불도는 유례가 드문 오존으로 구성된 작품이자 18세기 중엽 충청도 지역의 괘불 제작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써 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보물 제2007호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사진=문화재청)보물 제2007호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하는 불교의식인 영산재에 사용된 불화다. 1788년(정조 12) 조선 후기 대표 불화승인 상겸의 주도로 총 22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완성했다.이 괘불도는 높이 10m가 넘는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본존인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주위에 권속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고 밝고 짙은 채색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화면이 특징이다. 명료하고 능숙한 필선으로 대상을 표현하여 격조 있는 품위를 보여준다. 18세기 후반 경상북도 지역의 대표적인 불화 중 하나로 중요하게 평가된다.보물 제2008호 경선사명 청동북(사진=문화재청)보물 제2008호 ‘경선사 명 청동북’은 사찰의 일상적 불교 의례에서 사용된 불교의식구의 한 종류인 청동북이다. 옆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무인년’인 1218년(고려 고종 6년) 경 무관 6명이 발원해 경선사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다.이 청동북은 표면에는 4개의 굵고 가는 동심원을 둘렀고 중앙에는 연꽃 씨를 표현하였으며, 그 주위를 16개의 연화문으로 돌려가며 장식해 화려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췄다. 고려 시대 청동북 중 아래에 공명구가 뚫려 있는 사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작품이다. 지금까지 고려 청동북은 뒷면이 뚫려 있는 반자형이 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옆면에 공명구가 마련된 ‘경선사명 청동북’은 13세기 청동북 중 기년명이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자 독특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려 금속공예품 연구에서도 의미가 크다.보물 제2009호 장철 장시공신녹권(사진=문화재청)보물 제2009호 ‘장철 정사공신녹권’은 1398년(태조 7년) 11월에 공신도감에서 제1차 왕자의 난(1398년)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정사공신 29명 중 한 명인 중추원부사 장철(1359∼1399)에게 발급한 녹권이다.닥종이에 상?하 단변에 주사란을 긋고 공신호와 성명, 국왕의 명령으로 공신책봉을 하게 된 목적과 경위, 공신들의 공로와 관직, 그리고 공신의 포상과 이와 관련된 녹권의 발급 사실, 시행 일자 등이 순서대로 기록되었다. 이 녹권은 정사공신의 공적과 포상의 내역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한자어의 순우리말 표기인 이두가 많이 사용되었고 문서의 서식 또한 조선 초기 공신녹권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고문서 연구에도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유일하게 확인된 조선 초기 정사공신녹권이자 역사적?국어학적?서지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자료다.보물 제2010호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신라의 미소’라고 널리 소개된 신라 시대 원와당이다. 일제시기 경주 사정리(현 사정동)에서 출토했다. 이 수막새는 1934년 일본인 다나카 도시노부가 골동상점에서 구입한 당시부터 고고학술 자료를 통해 존재가 알려졌으며, 이후 일본으로 반출되었으나 1972년 10월 국내에 반환되었다.와당 제작틀(와범)을 이용해 일률적으로 찍은 일반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이다. 바탕흙을 채워 가면서 전체적인 형상을 만든 후 도구를 써서 세부 표현을 마무리한 것이다. 비록 오른쪽 아래 일부가 결실되었으나 얼굴 전면에 걸쳐 다듬은 흔적이 있고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두 뺨의 턱 선이 조화를 이룬 자연스러운 모습 등 숙련된 장인의 솜씨가 엿보인다.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삼국 시대 얼굴무늬 수막새이자 신라인들의 염원과 인간적인 모습을 구현한 듯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신라의 우수한 와당 기술이 집약된 대표작이다.
2018.11.27 I 이정현 기자
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역대 1등 수상작 래핑 항공기 운영
  • 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역대 1등 수상작 래핑 항공기 운영
  •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역대 수상작들이 래핑된 대한항공 보잉 777-200ER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항공이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10주년을 기념해 제1회부터 제9회까지 역대 1등 수상작품을 래핑(Wrapping)한 항공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래핑 항공기는 11월16일부터 김포 ~ 하네다 노선에 투입했다.대한항공은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를 개최하고 1등 작품을 항공기 외벽에 래핑해 운영해왔다.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두 대의 래핑 항공기를 운영한다. 이번에 래핑하는 항공기는 두번째 항공기로서 보잉 777-200ER 기종에 제1회 ‘함께 날아요’부터 반려동물을 소개한 제9회 ‘ 내 친구 머핀, 고양이’까지 역대 수상작들을 새기고 전 세계에 동심을 전할 예정이다.첫번째 항공기는 지난 9월 개최한 제10회 행사의 작품을 래핑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의 경쟁 방식에서 벗어, 500명의 어린이들이 하나의 대형 작품을 완성하여 화합의 의미를 담아냈다. 이 항공기는 지난달 27일 김포~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전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림에 담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 세계에 지속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18 I 노재웅 기자
심박-산소포화도 센서에 OLED-OPD 접목한 KAIST 연구진
  • 심박-산소포화도 센서에 OLED-OPD 접목한 KAIST 연구진
  • 8자 모양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유기포토다이오드로 둥근 형태의 녹색 OLED 와 적색 OLED 를 감싸고 있다. KAIST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유승협 교수 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유기포토다이오드(OPD)를 이용해 초저전력 심박 및 산소포화도 센서 구현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신체의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심박·산소포화도 센서에 기존 발광다이오드(LED)가 빛을 발산하는데 한계가 있고, 배터리 소모가 많아 사용시간에 제한이 있었다.같은 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연구에서 연구진은 LED 대신 OLED와 OPD를 이용해 배터리 소모량은 줄이면서 빛도 효율적으로 발산할 수 있게 하는데 성공했다.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광원의 발광 파장에 따른 피부에서의 빛의 전달 형태를 실험과 피부 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토했다. 유기소자의 경우 자유로운 패턴 구현이 용이한 점을 최대한 이용해 유기포토다이오드가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동심원 형태로 감싸 피부에서 전방위로 분포되는 빛을 효율적으로 감지하는 최적 구조를 갖는 유연 심박 및 산소포화도 센서를 구현했다.이를 통해 평균소비전력 약 0.03밀리와트(mW)만으로도 심박 및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는 LED와 PD가 일렬로 배치된 상용 센서가 갖는 통상 전력소모 양의 약 수십 분의 일에 해당하는 매우 작은 값으로 24시간 동작에도 1메가와트시(mWh)가 채 되지 않는 양이다.유기소자가 갖는 유연 소자의 형태적 자유도도 그대로 갖기 때문에 스마트 워치부터 작게는 무선 이어폰, 스마트 반지, 인체 부착형 패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에서 지속적으로 생체신호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유승협 교수는 “생체 신호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건강의 이상 신호를 상시 검출 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향후 빅데이터 등과 연계하면 이들 생체신호의 특정 패턴과 질병 간의 상호 관계를 알아내는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나노·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및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KAIST 이현우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해 ‘사이언스 어드밴스 (Science Advances)’ 9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18.11.12 I 이재운 기자
최고 그림책작가 '앤서니브라운' 작품, 일산 원마운트 찾는다
  • 최고 그림책작가 '앤서니브라운' 작품, 일산 원마운트 찾는다
  •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일산 원마운트에서 ‘앤서니브라운展’이 열린다.(포스터=원마운트)[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세계적 그림책 작가 앤서니브라운의 작품이 복합문화공간 원마운트를 찾는다.원마운트는 11월 1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쇼핑거리 내 매직몰 특설 갤러리에서 ‘행복한 미술관’을 주제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앤서니브라운은 그림책 작가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비롯 다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 예술가다.이번 전시는 2016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려 큰 인기를 모았던 ‘앤서니브라운展’에 이어 최신작을 더한 대표 작품 총 200여 점의 원화를 선보인다.국내·외 작가들이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주제로 작업한 조형물과 영상 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품도 함께 전시하는 등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도 함께 마련되는 만큼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원마운트)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최신작 ‘Hide and Seek’(숨바꼭질)가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시장 내에 마련되는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성인에게는 동심을 되찾아주는 공간으로 꾸며져 전시장에서 관람한 작가의 그림을 책을 통해 다시 감상할 수 있다.앤서니 브라운의 원서와 한글판을 대조해서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콜라보레이션 도서관은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의 가구들로 꾸며 독서는 물론 디자인가구도 함께 맛 볼 수 있다.이번 전시에 소개될 작품 및 프로그램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원마운트 홈페이지(www.onemoun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앤서니브라운.(사진=원마운트)앤서니브라운(Anthony Edward Tudor Browne)은 1976년 작품활동을 시작해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케이트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최고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부모들이 가장 사랑하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8.11.12 I 정재훈 기자
휠라코리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휠라 핼러윈 데이' 개최
  • 휠라코리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휠라 핼러윈 데이' 개최
  •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동 휠라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휠라 핼러윈 데이’ 행사에서 임금님 옷을 입은 윤윤수 휠라 회장(중앙)이 핼러윈 복장을 입은 임직원 및 지역 아동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휠라코리아)[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휠라코리아(081660)는 지난 31일 서울 서초동 휠라코리아 사옥에서 ‘핼러윈 데이’를 맞아 전 임직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루 동안 ‘휠라 핼러윈 데이(Halloween Day)’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휠라코리아는 이 날 출근시간부터 퇴근까지 하루 종일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위해 사옥 내외부 전체를 핼러윈 파티장으로 연출했다. 당일 아침 핼러윈 복장을 위한 소품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한편, 특수 분장사를 회사로 초빙해 핼러윈 분위기에 맞는 분장까지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핼러윈 데이의 전통 중 하나인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또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각 임원들의 사무실에 사탕과 초콜릿을 배치, 직원들이 방문해 직접 사탕과 초컬릿을 받는 시간을 마련했다. 재미난 분장을 한 임직원들이 사옥의 각 층과 방을 오가며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고, 임원들이 나서서 사탕과 초콜릿을 나눠주며 소통했다.이 날 휠라코리아는 지역사회에도 행사를 개방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초동 인근 어린이집을 통해 행사 내용을 사전공지, 행사일 오후 부모님과 어린이들 100여명이 자유롭게 회사를 방문, 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졌다.어린이들에게 핼러윈 코스튬을 한 직원들이 호박과 사탕, 인형 등을 나눠주고 함께 특별 연출물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 촬영해 주는 등 핼러윈 데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이웃집을 찾아 다니는 핼러윈 데이 전통에서 착안한 것. 윤윤수 휠라 회장도 임금님 코스튬을 하고 직접 어린이들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오후에는 분기별 진행되는 ‘컴퍼니 미팅(Company meeting)’이 이어졌다. 휠라코리아만의 독창적인 기업문화 중 하나인 컴퍼니 미팅은 올 해 초부터 시작된 사내미팅으로 대표이사가 직접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기업 및 브랜드 관련 주요 현황을 전 사원들에게 공유하고, 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경영진과 직원간의 열린 소통을 행하는 자리다. 핼러윈 데이에 맞춰 진행된 컴퍼니 미팅에서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핼러윈데이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푸짐한 상품과 함께 시상하는 시간도 가졌다.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진정한 소통 경영이라는 취지의 일환으로, 모처럼 직원들이 동심으로 돌아가 리프레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열린 소통,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회사의 노력이 임직원의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내부에서부터 진정한 소통을 실천해 외부 소비자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01 I 이성웅 기자
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전 세계 누빈다
  • 대한항공,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전 세계 누빈다
  • ‘제 10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형 협동 작품이 래핑된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항공기(사진=대한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제10회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행사의 초대형 작품을 래핑(Wrapping)한 항공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래핑 항공기는 지난 27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에 투입했다.대한항공은 지난 9월 본사 격납고에서 ‘Together(함께) 상상해봐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드는 즐거운 세상’을 주제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이해 기존과 달리 경쟁이 아닌 초등학생 참가자 500명이 협동해 가로 19.5m, 세로 12m의 하나의 대형 작품을 완성했다.이날 어린이들이 함께 완성한 작품은 B777-300ER 항공기에 그려졌으며, 이 항공기는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동심이 그려낸 ‘모두 함께 (Together)’의 의미를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또 대한항공은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제1회 ‘함께 날아요’ 수상작부터 반려동물을 소개하는 제9회 대회까지의 역대 1등 수상작을 11월 중 B777-200ER 항공기에 추가로 래핑 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를 개최했다. 1등 작품이 항공기 외벽에 래핑 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며 매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림에 담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 세계에 지속 전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8.10.29 I 이소현 기자
중앙선 원덕역에서 시작되는 `양평 물소리길` 4코스
  • 중앙선 원덕역에서 시작되는 `양평 물소리길` 4코스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서울근교 양평은 사람들이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중앙선 개통 이후 전철을 타고 다녀올 수 있는 여행코스들도 늘어나 주목 받고 있다. 그중 원덕역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테마 여행지가 모여 있어 당일 여행자뿐 아니라 1박 2일 여행자가 즐겨 찾는 곳이다. 추읍산, 양평동동카누, 유기농 딸기체험&쌈 채소 농장, 양평 가족 펜션은 ‘양평 물소리길’ 4코스 중 일 구간에 포함되는 힐링 여행지는 가을에 가기 딱 좋은 곳이다. ◇ 양평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추읍산’원덕역에 내려 원덕리 마을을 지나 추읍산 등산로 입구까지 1.4km 거리. 한적한 시골길을 따라 코스모스는 하늘거리고, 하얀머리 갈대는 바람 따라 휘날린다. 카누를 타는 이들의 행복한 모습에 발걸음은 멈춰지고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다.추읍산은 경기도 양평군 동남쪽에 있는 곳으로 해발 583m로 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에 오르면 양평군내 일곱개의 읍이 내려다보인다’하여 ‘칠읍산’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산 행시간은 1시 30분 ~ 2시간 정도 걸린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등산객도 많지만, 가파른 경사가 있어 초보자는 쉬운 코스는 아니다.◇ 가을정취는 ‘양평동동카누’ 타고 흐른다.양평동동카누는 흑천에서 카누체험이 가능하다. 주변 산세를 보며 유유히 카누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카누는 1인용과 2~3인용, 드래곤 보트 용선으로 개인이나 단체도 즐길 수 있다. 카누를 타기 전 안전교육이 진행되며, 안전 조끼를 입고 체험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다. 단체 워크숍이나 동호회 모임일 경우 드레곤 용선을 타고 경기를 진행한다. 북소리와 함께 박자에 맞혀 힘차게 노를 젓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이색적인 카누 경기를 볼 수 있다. ◇ 봄에는 딸기, 가을에는 유기농 쌈채소무농약 인증 딸기농장은 딸기 따는 체험도 하고 현장에서 따 먹을 수도 있는 곳이다. 고설재배방식으로 깨끗하고 잘 익은 딸기를 손쉽게 서서 딸 수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체험시즌이 되면 대형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하고,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매년 딸기체험 기간은 2월~5월이다. 딸기철 외에는 유기농 쌈 채소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올 가을 양평가족펜션 인기스타 탄생원덕역 가족펜션 ‘라고체험펜션’ 은 흑천길 따라 두 개의 펜션 동이 있다. 산세는 강원도의 풍경이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가을 색으로 곱게 물들어 가는 추읍산과 주변 풍경은 펜션의 운치를 더해준다. 1박 2일 양평 여행지로 특히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최근 라고체험펜션에 인기스타가 탄생하였다. 2개월 된 강아지 4마리가 그 주인공. 강아지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애견카페를 가기보다는 가족들과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뿐인가 펜션에 온 지 5년이 훌쩍 지난 거북이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가을이면 흑천의 갈대 배경은 멋진 포토존이 된다. 펜션에서의 바비큐는 가을이 절정이다. 해지기 전부터 숯불은 피워지고, 테이블 위에 맛있는 음식이 차려진다. 훈제로 익힌 고기 맛에 축배의 잔은 이어지고, 행복바이러스는 서로에게 전파된다. 좋은 계절, 좋은 장소에서 즐기는 저녁 만찬은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내려야 마무리된다. 동심을 자극하는 다락방은 동화책 속 주인공보다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든다.한곳에 머물며 다양한 체험도 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오감이 만족하는 힐링 여행지가 있는데 무얼 망설이나! 지금 출발하자.
2018.10.26 I 심보배 기자
'제7회 초록우산 나눔음악회' 성료...후원아동과 후원자 만남의 장
  • '제7회 초록우산 나눔음악회' 성료...후원아동과 후원자 만남의 장
  • ‘제7회 초록우산 나눔음악회’ 제1악장 꿈을가지다 초록우산드림합창단, 밀레니엄오케스트라 (사진=NewsCSV)[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창립 70주년 기념 제7회 초록우산 나눔음악회 ‘초록빛 동심으로 동행’이 지난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매년 가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나눔음악회는 후원회원들의 지원을 통해 꿈을 펼치는 인재양성지원사업 ‘아이리더’ 아이들이 꾸미는 무대다. 올해 행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경란 홍보대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실력을 갈고 닦아온 김기렬(국악)군과 가야금 연주가 이예랑 친선대사의 ‘아리진도’ 합동무대가 펼쳐졌다. 또 150인조로 구성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등장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이와 함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아이리더 중 최연소 프로골퍼 김민규 군이 후원자에게 감사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희망을 노래하는 이주찬(성악) 군 등 인재양성지원사업,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창작뮤지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문화예술사업인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합창단도 출연해 재능을 뽐냈다.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재단의 모토인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말이 뻔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이번 나눔음악회에선 그룹 에이핑크의 축하무대와 Mnet ‘위키드’ 송유진, 지휘자 서희태,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이재욱,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2018.10.23 I 박지혜 기자
②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백만명 경력단절 교사에 일자리 제공"
  • [김은총의 소확행]②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백만명 경력단절 교사에 일자리 제공"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사회적기업은 정부 의존적이고 어딘가 모르게 좀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어요. 째깍악어가 풀고자 하는 문제는 사회문제지만 그걸 푸는 방식은 일반 기업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늘 시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혁신하려고 노력합니다.”지난 10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사회적경제가 아닌 시장경제의 영역에서 1등으로 인정받겠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째깍악어 김희정 대표설립 5개월 만인 2016년 9월 소셜벤처 투자사 ‘에이치지 이니셔티브(HG Initiative)’의 투자를 받은 째깍악어는 이듬해 3월 고용노동부가 지정하는 예비사회적기업에 선정됐고, 올해 또 한 번의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보자면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다.돌봄 서비스 외에 다른 사업도 구상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째깍악어를 캐릭터로 내세운 교육 콘텐츠 사업이다. 째깍악어 사무실에 있는 작은 연구소에서는 째깍악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 가이드와 연령별 콘텐츠를 개발해 매주 돌봄 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스토리라인도 있다. 아이들이 악어와 함께 보물 지도를 보며 째깍섬을 탐험한다. 탐험의 끝에는 째깍악어가 지키는 보물상자가 있다. 오직 아이들만 열 수 있는 이 보물상자에는 구슬과 딱지, 실뜨기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건이 가득 들어있다. 물론 이 물건들은 실제 교구재의 형태로 돌봄 교사들에게 지급된다.째깍악어 이야기에 아빠와 엄마는 왜 등장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김 대표가 웃으며 답했다. “아빠와 엄마는 피터팬과 웬디가 돼서 진작에 동심의 세계로 날아갔습니다.”째깍악어가 창출하는 대표적인 사회적가치는 ‘저출산·보육 문제의 해결’이다. 부모들이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자는 것이 째깍악어의 기본 미션이기 때문이다. 아픈 아이 픽업과 회사 프레젠테이션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봤던 김 대표는 워킹맘들이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그런가 하면 경력이 단절된 국내 100만여명의 보육교사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째깍악어가 창출하는 중요한 사회적가치다. 일반 직장인처럼 휴직이나 연차를 쉽게 쓸 수 없고 종일 일하는 것도 어려운 ‘엄마’ 보육교사들은 째깍악어를 통해 가능한 시간만 골라서 일할 수 있다.김 대표는 “째깍악어로 인해 다시 일하게 된 보육교사 중에는 ‘내가 번 돈으로 당당히 고기반찬을 해 먹었다’며 자랑스러워하셨던 분도 있고, 아이로부터 ‘엄마가 웃으니까 우리 집 기분이 좋다’는 말을 듣고 뿌듯해하셨던 분도 계셨다”고 전했다.사회적기업으로서의 철학을 묻는 마지막 물음에 김 대표가 이렇게 답했다. “우리 어릴 적에는 동네마다 공터가 있었잖아요. 엄마가 갑자기 바쁜 일이 생기면 공터에 나가서 잠깐 놀다가 오라고 했죠. 째깍악어가 그런 따뜻한 공터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급할 때면 언제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2018.10.13 I 김은총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항 희망의 바다' 그리기대회 개최
  • 경기평택항만공사 '평택항 희망의 바다' 그리기대회 개최
  • [평택=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10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1회 평택항 희망의 바다 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사전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된 초등부와 당일 그리기 대회를 진행한 유치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리기 대회는 당일 현장접수한 어린이까지 총 700여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이어서 그리기 대회 일정 및 시상내역을 안내하고 참가학생들에게 도화지를 배부하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사진=경기평택항만공사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추운 날씨로 인해 평택항 마린센터 전망대 등 내부 곳곳에 자리를 잡고 그림 그리기에 집중했다. 희망의 바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그리기 대회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였다. 마술쇼와 버블쇼를 비롯해 해양경찰 제복 착의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대회에 참여한 한 어린이집 선생님은 “그리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순수한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바다에 대해 표현하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대회가 평택항에서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독창성, 주제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다음달 평택시청 대강당에서 초등부와 유치부 각 37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한다.
2018.10.10 I 김아라 기자
 확대되는 홀로그램 시장..홀로그램 내비·스마트폰 현실로
  • [미래기술25] 확대되는 홀로그램 시장..홀로그램 내비·스마트폰 현실로
  • 홀로그램으로 재현된 고(故)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제공][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1970년대 중반 영화 ‘스타워즈(Star Wars)’를 보셨나요. 영화 속 등장하는 로봇 알투디투(R2-D2)는 악당 다스베이더에게 납치된 레아 공주의 메시지를 전사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전달합니다. 이때 알투디투는 홀로그램(Hologram)을 이용해 레아 공주가 처한 상황을 마치 직접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하죠. 홀로그램은 그리스어로 완전하다는 뜻의 ‘홀로(holo)’와 그림을 의미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입니다. 두 개의 레이저광이 서로 만나 일으키는 빛의 간섭 효과를 이용해 3D(3차원) 입체 영상을 기록한 결과물을 말합니다. 1948년 영국 물리학자 데니스 가보르(Dennis Gabor)가 홀로그램의 원리를 발견해 명명했고, 이후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홀로그램의 원리를 조금 더 들여다봅시다. 홀로그램은 홀로그래피(Holography)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홀로그래피는 빛의 간섭성을 이용해 입체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 및 창출하는 기술 자체를 말합니다. 홀로그램은 홀로그래피로 촬영된 결과물을 뜻하는 것이죠.우선 레이저에서 나온 광선을 2개로 나눠 하나의 빛은 직접 스크린을 비추게 하고, 다른 하나의 빛은 우리가 보려고 하는 물체에 비춥니다. 이때 직접 스크린을 비추는 빛을 기준광(reference beam)이라 부르며, 물체를 비추는 빛을 물체광(object beam)이라고 합니다. 물체광은 물체의 각 표면에서 반사돼 나오는 빛이므로 물체 표면에 따라 거리 차가 발생해 스크린에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때 변형되지 않은 기준광이 물체광과 간섭을 일으키는데 이 간섭무늬를 저장한 필름을 홀로그램이라고 말하는 것이죠.쉽게 이해되지 않는다면 잔잔한 호수를 머릿속에 떠올려봅시다. 이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돌의 파장에 따라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물결은 동심원을 그리면서 바깥으로 전달돼 나가지만, 호수에 또 다른 돌을 던진다면 이 물결이 변하게 됩니다. 여러 물결이 서로 부딪히거나 굴절돼 발생하는 간섭 현상을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다만 홀로그램은 물결이 아닌 빛의 파형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죠. 빛은 간접 현상 속에서 더 밝아지거나 더 어두워지는 간섭무늬를 만들어내고, 이 정보를 인식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구현하는 것이 바로 홀로그래피 기술입니다. ◇ 공연부터 광고, 전시 등까지..국내서는 인물 재현 시도 활발홀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최근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 실감형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한층 높아졌습니다. 홀로그램은 3D TV나 VR 등처럼 안경과 같은 보조기기 없이도 이미지의 질감과 굴곡 등을 표현하기 때문에 실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홀로그램은 공연과 광고, 전시, 게임, 패션 등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미 고인이 된 인물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하는 시도가 국내에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고인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한 국내 최초 사례는 2016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가수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입니다. DIP는 김광석의 생전 실제 콘서트 촬영 영상을 분석해 몸은 대역배우를 통해 스튜디오에서 크로마키 촬영을 하고, 얼굴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 실제 인물 고유의 표정과 입모양 근육을 합성해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고인을 그리워하던 이들은 홀로그램 콘서트를 통해 잠시나마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후에는 가수 유재하와 신해철 등의 추모 콘서트도 열렸습니다.올해 들어서는 SK그룹이 지난 8월 24일 고(故) 최종현 회장 20주기 추모식에서 최 선대회장의 생전 모습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재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홀로그램 기술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만든 결과물이었습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최 선대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홀로그램 영상을 본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홀로그램은 한류의 선봉에 서기도 합니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케이팝(K-POP) 콘텐츠를 이용해 2015년 서울 강남 코엑스 ‘SM타운 극장’에 홀로그램 상설 공연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들의 뮤지컬 등을 홀로그램으로 공연해 케이팝을 체험하려는 외국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죠. 최근에는 지니뮤직이 홀로그램 등 미래형 비주얼 뮤직 플랫폼을 미래사업 전략 중 하나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2025년 130조 시장 열려..홀로그램 내비·스마트폰 나온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지난해 257억달러(약 28조7583억원)에 불과했던 세계 홀로그램 시장 규모는 오는 2020년 416억달러(46조5504억원)에서 2025년 1162억달러(130조278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3년 4200억원 수준에 그쳤던 국내 홀로그램 시장 역시 4조2281억원 규모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우리나라는 홀로그램 관련 특허 출원이 미국과 일본 등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정부는 2014년부터 홀로그램 산업 진흥을 위해 7년간 2455억원을 투자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 중입니다.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기들도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8월에는 고급 카메라 제조사 레드(RED)가 3D 홀로그램 스마트폰인 ‘하이드로젠(Hydroge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통해 3D 입체 영상을 특수 안경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합니다. 최근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아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TV와 시계 등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국내에서는 최근 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을 활용한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스위스 홀로그램 전문기업 ‘레이웨이’에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홀로그램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로 꼽힙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 양산차에 홀로그램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엠앤소프트 등 핵심 계열사들도 개발에 참여합니다. 현대차는 운전석 전면 유리에 홀로그램을 투영해 실제 도로·건물을 나타내고, 이동 방향과 제한 속도, 위험 경보 등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부사장은 “웨이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홀로그램 내비게이션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 등에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홀로그램 기술을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적용한 가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18.10.08 I 김종호 기자
KCC, 홍일화 작가와 ‘아트 콜래보레이션’ 사회공헌 진행
  • KCC, 홍일화 작가와 ‘아트 콜래보레이션’ 사회공헌 진행
  • 홍일화(왼쪽 5번째) 작가를 비롯한 벽화 그리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C)[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KCC(002380)가 ‘아트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홍일화 작가를 초빙해 벽화를 완성했다고 4일 밝혔다. KCC와 한국미래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벽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동심을 자극하고 환경 및 동물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했다.프랑스 등 유럽에서 활동하는 홍 작가는 지난달 11일부터 나흘간에 걸쳐 서울대공원 동물원 대동물관 벽면에 벽화를 완성했다. KCC와 벽화 그리기 작업을 함께한 것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KCC는 벽화에 자사의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SE’(외부용) 제품과 관련 자재를 공급·지원했다. 또한 KCC의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KCC 행복나눔’ 임직원들과 한국미래환경협회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벽화 그리기 작업을 도왔다.벽화에는 대동물관에 어울리는 코끼리·코뿔소·아메리칸 물소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자리잡았다. KCC 관계자는 “독특한 색상과 붓의 터치감을 살린 다양한 나무와 동물들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생동감을 물씬 풍긴다”라며 “벽화가 많은 시민들이 찾는 동물원의 새로운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홍일화 작가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서양화가로, 2008년에 재유럽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로서 영화, 패션 등 분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현장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10.04 I 권오석 기자
“우린 만두로 통한 ‘헨젤과 그레텔’… 韓오페라 환경, 격에 안맞아”
  • “우린 만두로 통한 ‘헨젤과 그레텔’… 韓오페라 환경, 격에 안맞아”
  • 그레텔의 캐슬린 킴(왼쪽)과 헨젤의 유스티나 그린기테가 손을 맞잡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국립오페라단)[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숲 속에서 길을 잃은 헨젤과 그레텔을 이끈 건 사탕과 과자였다. 단맛에 취해 늙은 마녀에 홀렸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 출연하는 소프라노 캐슬린 킴과 메조소프라노 유스티나 그린기테를 연결한 건 만두다. 한국 식문화가 낯선 파트너에게 맛있는 만두 한 끼를 선물한 걸 시작으로 마음이 통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듯하다”며 찰떡궁합을 자신한다.캐슬린 김과 그린기테는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렇게 ‘쿵짝’이 잘 맞는 파트너는 오랜만이다”라며 “오빠와 동생 사이였던 헨젤과 그레텔이 붙어 다니듯 항상 함께하며 다가오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에 그레텔과 헨젤로 출연한다. 캐슬린 킴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데뷔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다. ‘헨젤과 그레텔’은 한국에서 공연하는 두 번째 오페라다. 그린기테는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영국 로열오페라단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에게 낯선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고국인 리투아니아에서 한차례 공연한 바 있다.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 형제가 쓴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쓴 오페라다. 요정과 마법이 있는 신비로운 숲을 배경으로 독일 민요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흐른다. 1893년 독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초연한 후 독일에서 사랑받는 대표 오페라로 남았다. 동화가 원작이나 성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남매인 주인공은 여성 성악가끼리 호흡한다. 키가 큰 메조소프라노 그린기테가 가발을 쓰고 장난스러운 헨젤을 연기하면 하얀 드레스를 입은 캐슬린 킴이 슬기로운 그레텔로 곁에 선다. 그린기테는 “병정놀이를 즐겼던 실제 오빠를 생각하며 헨젤을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슬린 킴은 “동심을 찾는 건 어려웠으나 ‘헨젤과 그레텔’의 음악을 듣고 있으니 저절로 소녀 캐릭터에 빠져들더라”고 말했다. “우리는 환상적 무대 위에서 아이처럼 뛰놀 뿐이다.” 캐슬린 킴과 그린기테는 ‘헨젤과 그레텔’의 예비 관객을 향해 아름다운 음악에 흠뻑 빠져보라 권했다. 성인 관객이건 부모의 손을 잡고 따라온 아이건 구분하지 않았다. “동화가 원작이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이 소재”라며 “‘카르멘’이나 ‘라보엠’은 유명하지만 지금은 겪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헨젤과 그레텔’은 시대를 초월해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헨젤과 그레텔’은 독일에서 온 크리스티안 파데가 연출하며 영국 출신의 피네건 다우니디어가 지휘한다. 유럽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번 ‘헨젤과 그레텔’에 싣는다. 캐슬린 킴과 그린기테는 “큰 도화지 위에 연출가와 지휘자가 큰 그림을 그려놓았고 우리는 작은 디테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식 농담이 은근히 재미있더라”며 웃었다.관객에 추천하고 싶은 아리아를 물었더니 이구동성이다. 두 사람은 헨젤과 그레텔이 함께 부르는 ‘저녁기도’를 꼽았다. 2막에서 숲에서 길을 잃은 남매의 소망이 담긴 아리아다. “멜로디가 아름다워 ‘정말 잘부르고 싶다’는 욕심이 절로 난다”고 했다. 캐슬린 킴과 그린기테는 미국과 유럽 등 오페라 선진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기뻐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특히 연습 공간의 부족을 꼽았다. 국립오페라단은 전용 공간없이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의 일부를 빌리는 형태로 공연을 준비한다. 그린기테는 “개인 연습실이 부족해 목을 풀거나 마음을 안정시킬 공간이 없어서 다소 놀랐다”며 “‘내셔널’은 그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인 만큼 이에 걸맞게 시설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캐슬린 킴은 “한국 오페라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연의 질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립오페라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오페라 가수들이 꿈꾸는,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넘버원’인 무대가 한국에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사진=국립오페라단사진=국립오페라단
2018.10.04 I 이정현 기자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 된다
  • ‘신라의 미소’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 보물 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화재청이 ‘신라의 미소’로 잘 알려진 ‘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를 비롯한 6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경주 얼굴무늬 수막새’는 일제강점기 경주 영묘사 터(사적 제15호 흥륜사지)에서 출토한 것으로 알려진 수막새(원와당)다. 1934년 다나카 도시노부라는 일본인 의사가 경주의 한 골동상점에서 구입한 뒤 일본으로 반출했으나 고 박일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의 노력으로 1972년 10월 국내로 돌아온 환수문화재다.와당 제작틀(와범)을 이용해 일률적으로 찍은 일반적인 제작 방식과 달리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이다. 바탕흙을 채워 가면서 전체적인 형상을 만든 후 도구를 써서 세부 표현을 마무리했다. 왼쪽 하단 일부가 결실되었으나 이마와 두 눈, 오뚝한 코, 잔잔한 미소와 두 뺨의 턱 선이 조화를 이룬 자연스런 모습 등 숙련된 장인의 솜씨가 엿보인다.지금까지 유일하게 알려진 삼국 시대 얼굴무늬 수막새이자 신라인들의 염원과 인간적인 모습을 구현한 듯한 높은 예술적 경지를 보여준다. 신라의 우수한 와당 기술이 집약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이번 지정 예고에 문화재청이 전국 사찰에 소장된 대형 불화(괘불도)의 보존관리를 위해 정밀조사 사업을 하면서 문화재적 가치가 새롭게 발굴된 괘불도 3건 포함했다.‘군위 법주사 괘불도’는 1714년(숙종 40년) 5월 수화승 두초 등 9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완성한 괘불이다. 총 16폭의 비단을 이었고 높이 10m에 달하는 장대한 크기로서, 거대한 화면에는 보관을 쓰고 두 손을 좌우로 벌려 연꽃을 들고 있는 입상의 여래를 화면 중간에 큼직하게 그렸다.부처임에도 화려한 보관과 장신구를 착용한 보살의 모습으로 구현한 점, 하단에 용왕과 용녀를 협시보살처럼 배치한 점 등 다른 불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화면 구성을 시도한 것이 주목한 만하다. 담채기법의 색감과 세밀하고 정교한 필선, 다양한 문양 등이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연꽃을 들고 있는 주존불의 모습은 조선 후기 불화의 새로운 도상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된다.‘예산 대련사 비로자나불 괘불도’는 1750년(영조 26년) 축명, 사혜 등 4명의 화승이 조성했다. 세로로 긴 화면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에 배치하고 좌우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상하로 그려 오존 형식을 취한 구도다. 일목요연한 구도와 날씬하고 비례가 적당한 인체표현, 붉은색, 하늘색, 분홍색 등 밝고 부드러운 색채의 사용 등은 18세기 전반 충청도 지역 불화 양식을 계승했음을 잘 보여준다.19세기 이전 조성된 비로자나불 불화는 남아있는 예가 거의 없으며, 현존하는 작품은 주로 석가모니불, 노사나불과 함께 삼신불로 구성한 것이 일반적이다. 이 괘불도는 유례가 드문 오존으로 구성된 작품이자 18세기 중엽 충청도 지역의 괘불 제작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조선 후기 불화 연구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는 야외에서 거행하는 불교의식인 영산재에 사용된 불화다. 1788년(정조 12년) 조선 후기 대표 불화승인 상겸의 주도로 총 22명의 화승이 참여하여 완성했다. 높이 10m가 넘는 큰 규모에도 불구하고 본존인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주위에 권속을 짜임새 있게 배치하였고 밝고 짙은 채색으로 장식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화면이 특징이다. 명료하고 능숙한 필선으로 대상을 표현하여 격조 있는 품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18세기 후반 경상북도 지역의 대표적인 불화 중 하나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경선사 명 청동북’은 사찰의 일상적 불교 의례에서 사용된 불교의식구의 한 종류인 청동북으로서 옆면에 새겨진 명문을 통해 ‘무인년’인 1218년(고려 고종 6년) 경 무관 6명이 발원해 경선사에 봉안하기 위해 만든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표면에는 4개의 굵고 가는 동심원을 둘렀고 중앙에는 연꽃 씨를 표현했다. 그 주위를 16개의 연화문으로 돌려가며 장식해 화려하고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갖췄다. 고려시대 청동북 중 아래에 공명구가 뚫려 있는 사례 중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작품이다. 지금까지 고려 청동북은 뒷면이 뚫려 있는 반자형이 주로 알려져 왔기 때문에 옆면에 공명구가 마련된 ‘경선사명 청동북’은 13세기 청동북 중 기년명이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자 독특한 제작기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려 금속공예품 연구에 있어서도 의미가 크다.‘장철 정사공신녹권’은 1398년(태조 7년) 11월에 공신도감에서 제1차 왕자의 난(1398년)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정사공신 29명 중 한 명인 중추원부사 장철(1359~1399)에게 발급한 녹권이다. 공신호와 성명, 국왕의 명령으로 공신책봉을 하게 된 목적과 경위, 공신들의 공로와 관직, 그리고 공신의 포상, 이와 관련된 녹권의 발급 사실, 시행 일자 등이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다. 자어의 순우리말 표기인 이두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문서의 서식 또한 조선 초기 공신녹권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고문서 연구에도 의미가 있다. 유일하게 확인된 조선 초기 정사공신녹권이자 역사적?국어학적?서지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자료다.
2018.10.02 I 이정현 기자
추석 성수기 맞은 완구업계, 맞춤형 제품으로 동심 공략
  • 추석 성수기 맞은 완구업계, 맞춤형 제품으로 동심 공략
  • 손오공 ‘헬로카봇 차탄이네 윷놀이’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완구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일가 친척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자녀나 손주, 조카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손오공(066910), 삼지애니메이션 등 완구·애니메이션 업체들을 최근 추석을 대비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으며 동심잡기에 나서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추석을 맞아 최근 보드게임 ‘헬로카봇-차탄이네 윷놀이’를 출시했다. 윷놀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완구로 윷 4개를 ‘윷거북이’ 안에 넣고 등 껍데기를 닫은 뒤 앞으로 밀면 윷거북이가 전진하며 등 껍데기가 열리는 순간 자동으로 윷이 던져진다. 과거 전통놀이와 현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거북이 모양의 장난감이 접목된 이번 신제품을 통해 어린 손주부터 조부모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놀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손오공은 이 밖에도 다양한 보드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손오공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자사 보드게임 제품을 구매할 경우 ‘미니 핀볼 게임’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삼지애니메이션도 추석을 앞두고 인기 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 캐릭터 완구 12종을 출시했다. 미니특공대 대원들이 사용하는 무기 ‘미니특공대X 특공엑스웨폰’은 2단 변신이 가능해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특공엑스머신 레이봇’과 ‘특공엑스캐리어’도 변신로봇 완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CJ ENM 역시 애니메이션 ‘변신기차, 로봇트레인 S2’의 방영을 앞두고 캐릭터별 변신 로봇과 레일 플레이 세트 등 25종의 완구를 최근 출시했다. 기차와 로봇을 오가며 변신하는 ‘4인치 변신 로봇’부터 전자동 기차가 레일 위를 움직이는 작동 완구 ‘플레이 세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아이들이 더욱 창의적인 놀이를 할 수 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메이크업 보석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소피루비 노래방 마이크’를 선보였다. 요술봉 같은 화려한 디자인의 마이크에는 소피루비 주제곡 ‘트윙클’, ‘빠졌어’ 등 6곡의 반주가 들어 있고 목소리를 바꿔주는 음성변조와 녹음 기능도 탑재돼 있다. 영실업도 인기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초제트’ 시리즈의 신제품 ‘리바이브 피닉스.10.Fr’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유아에겐 검증된 제품력으로 재 출시되거나 업그레이드된 베스트셀러 완구제품을, 여아와 남아는 최신 인기완구를 선물로 추천한다”며 “추석 시즌을 맞아 자녀와 조카, 손주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캐릭터 완구가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삼지애니메이션 ‘미니특공대X’ 완구 신제품 (사진=삼지애니메이션)
2018.09.22 I 김정유 기자
"긴 연휴를 특별하게"… 추석 기간 ‘동심’(童心) 잡기 나선 교육업계
  • "긴 연휴를 특별하게"… 추석 기간 ‘동심’(童心) 잡기 나선 교육업계
  • 윤선생 스마트랜드. (사진=윤선생)[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영유아 교육업계가 긴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각종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지루한 귀성·귀경길을 달래줄 휴대용 놀이 아이템부터, 연휴에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놀면서 영어공부도 하는 ‘윤선생 스마트랜드’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의 영유아 놀이형 영어교육 브랜드 ‘윤선생 스마트랜드’는 유아의 성장 발달을 기반으로 설계된 놀이 중심 유아 영어 프로그램이다. 유아 영어에 필요한 맞춤형 활동 콘텐츠들이 담겨 있는 태블릿 PC ‘윤스패드’를 통해 스토리 애니메이션·율동 애니메이션·스토리 e북 등을 활용해 영어를 익힐 수 있다. 특히 이동하는 기차나 자동차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놀이 활동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귀성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윤선생 측 설명이다. 윤선생 관계자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 애니메이션과 중독성 있는 송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며 “각 스토리마다 다양한 놀이 활동 콘텐츠가 포함돼 놀면서도 자연스럽게 영어표현을 이해하고 창의성과 협동성 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대교 ‘소떡소떡 이벤트’. (사진=대교)뽀로로·헬로카봇… 인기 애니메이션 방송대교어린이TV는 오는 22일~26일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매일 오전 9~11시·오후 5~7시 등 4시간 동안 편성된 특집 프로그램은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뽀로로 극장판’을 비롯해 △쥬라기캅스 △포켓몬스터 극장판 △헬로카봇 △공룡메카드+요괴메카드 등 평소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아울러 대교어린이TV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청자 참여 이벤트인 ‘소떡소떡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화면에 나오는 일곱 빛깔 무지개 송편 이미지를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두 모으고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인기 애니메이션 장난감을 받을 수 있다. 추석특집 프로그램과 이벤트 참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어린이TV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교어린이TV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재미있는 이벤트에도 참여해 풍성한 선물을 받으며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교원 신난다 체험스쿨. (사진=교원그룹)“온 가족이 함께 체험학습 떠나요”교원그룹 체험학습 포털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은 오는 22일~26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에 맞춰 ‘온 가족과 떠나는 체험학습’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참여 인원 4명이 되면 해당 팀을 전담할 체험학습 선생님을 배정해 △경복궁·덕수궁·정동·창덕궁 등 궁궐 기행 체험 △ 뮤지컬 ‘점프’·‘세종, 이도의 꿈’ △국립한글박물관 연계 ‘창의융합 문화 체험’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사 탐방 △국립과천과학관 과학 체험 △청와대 사랑채 등 교과서 여행을 갈 수 있다. 궁궐 기행 체험과 과학체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한가위 문화 여행 주간’ 문화·관광 시설 관련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복궁·덕수궁·창덕궁은 해당 기간 무료 개방되고, 국립과천과학관의 50%의 입장료 할인이 가능하다. 교원 신난다 체험스쿨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8.09.22 I 권오석 기자
IBK證, 라디안큐바이오에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 전달
  • IBK證, 라디안큐바이오에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 전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BK투자증권은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라디안큐바이오를 방문해 IBK베스트챔피언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라디안큐바이오는 의료기기, 계측장비 등을 연구개발해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연구개발해 상용화하고 국내 식약처(KFDA) 인증을 취득해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수출 및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IBK투자증권의 신기술투자조합인 ‘Value-up중기특화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IBK베스트챔피언’은 IBK투자증권 고객 기업 중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도입한 자체 인증제도다. IBK투자증권은 베스트챔피언 선정 기업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와 인재발굴 지원, 동반자금융 매칭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 자본시장 내 중소기업 자금조달 뿐만 아니라 정기포럼, 연합공채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위상 제고에 힘쓰고 진정한 동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상장, 신기술투자조합 설립 등 중기특화업무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시너지추진본부를 신설해 중소기업 위상강화를 위한 다자간 협약 등 대내외 시너지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2018.09.20 I 오희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