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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화학군, 한국남부발전과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 롯데그룹 화학군, 한국남부발전과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과 활용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 3사는 이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정부는 2030년까지 암모니아 혼소 적용 석탄 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톤(t)에서 2030년 약 100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암모니아 혼소는 화력발전소에서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을 뜻한다.국제 사회에서도 수소·암모니아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은 전체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암모니아 연료 수요는 2050년까지 3000만t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탄소세 발효 움직임과 맞물려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원활한 공급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 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t 수소 생산량 중 60만t은 발전용, 45만t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t을 수송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설 계획으로,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트래모(Trammo)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t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 암모니아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08.11 I 함정선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폴란드에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폴란드에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요청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이 폴란드를 찾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폴란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부회장은 또 폴란드 정부와 SK그룹의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9일(현지시각) 오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을 만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엔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사장, 로베르트 피우카 투자개발국 부국장, 알렉산데르 시에마슈코 투자협력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등 전 세계가 당면한 여러 도전과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환경과 미래 에너지에 대한 폴란드와 SK의 지향점이 같은 만큼, 전 세계 지속 가능 발전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게 될 부산 엑스포는 폴란드와 SK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는 석탄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해상풍력·태양광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정책 2040’을 발표한 바 있다. SK그룹도 2050년 넷제로(Net Zero)를 선언하고,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수소·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그린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 SK그룹 경영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그룹 내 그린 에너지 비즈니스(Biz)를 총괄하는 환경사업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김 부회장은 폴란드와 미래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으리란 기대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SK그룹에서 진행 중인 폴란드 투자 사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SK그룹 내 회사들이 계획하고 있는 투자 사업에 대해선 애초 약속한 바와 같이 잘 진행될 수 있게 노력하고, 추가적인 신규 투자 사업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발데마르 부다 장관은 “폴란드 정부는 SK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과 틀에 박히지 않은 유연한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특히 폴란드는 전기차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우고 있는 만큼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유럽 내 주요 생산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SK그룹에선 약 26억달러(3조3700억여원)를 투자해 SKIET, SK넥실리스, SK하이닉스(000660), SKC(011790)가 폴란드에 생산시설과 기술개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김 부회장은 부다 장관을 만난 뒤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위치한 SKIET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SKIET는 현재 유럽 내 최초 LiBS 생산기업으로 2024년까지 2조2000억여원을 투자해 현지 최대규모인 15억4000만제곱미터(㎡)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왼쪽)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발데마르 부다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경제개발기술부에서 면담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2022.08.11 I 박순엽 기자
왓챠, 새 역사 쓴 세 명의 여성 <퍼스트 레이디> 독점 공개
  • 왓챠, 새 역사 쓴 세 명의 여성 <퍼스트 레이디> 독점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제(10일) 오후 5시 토종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퍼스트 레이디>를 독점 공개했다. 보기 좋은 영부인으로 남길 거부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 특별한 세 여성, 엘리너 루스벨트, 베티 포드, 미셸 오바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영화 <인 어 베러 월드>를 통해 날카로운 통찰과 감각을 드러내며 세계의 찬사를 받고, SF 스릴러 드라마 <버드 박스>를 연출하며 흥행성 역시 인정받은 실력파 감독 수잔 비에르가 1933년, 1974년, 2008년 등 시대를 넘나드는 연출을 선보이며 세 여성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퍼스트 레이디>는 완벽한 고증으로 2022년 에미상에서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세 부문에 후보로 오르는 등 찬사를 끌어냈다.엘리너 루스벨트는 제32대 대통령이자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대통령을 지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영부인으로, 그 자신도 대통령과 함께 미국 재건을 이끈 훌륭한 정치인이었다. 영부인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UN 인권위원회의 의장으로서 세계인권선언을 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역사적 발자국을 남겼다. 제38대 대통령이었던 제럴드 포드의 영부인인 베티 포드는 솔직함을 무기로 여성 인권 운동을 주도했고, 제44대 대통령이자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의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는 버락 오바마의 정치적 지원군으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처럼 <퍼스트 레이디>는 세 명의 영부인들이 백악관 중심에서 펼친 정치적, 사회적 활동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 또한 녹여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자 했던 여성들의 내면을 그린다.메인 예고편에서는 세 영부인의 각기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동시에 그들이 백악관에서 펼칠 새로운 이야기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영부인에게는 특별한 구석이 있어야 해요”라는 베티 포드의 대사는 세 인물이 다른 영부인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을 예고하고, 여기에 “영부인은 잠자코 있는 게 미덕이라는군”, “세상은 언제나 우리의 흠을 잡을 거야”와 같은 대사는 기존 사회가 기대하는 영부인으로서의 역할과 자신의 색깔대로 행동하고자 하는 신념 사이에서 인물들이 고뇌할 것임을 암시한다. 미셸 오바마로 분한 제89회 아카데미상 수상자 비올라 데이비스와 베티 포드로 분한 제47회 골든글로브 수상자 미셸 파이퍼, 그리고 엘리너 루스벨트로 분한 제73회 에미상 수상자 질리언 앤더슨까지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실존 인물로 변신해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빛나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세 인물을 한 마디로 표현한 ‘과감했고 솔직했고 용감했다’라는 카피는 미국 내에서도 혁명적인 인물들로 평가받는 세 인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백악관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로 새로운 역사를 쓴 특별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퍼스트 레이디>는 오직 왓챠에서 만날 수 있다.왓챠(WATCHA)는 영화, 드라마, 예능, 다큐, 애니메이션까지 10만여 편의 작품을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다. 1천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왓챠피디아의 6억 5천만개 이상의 별점 평가 데이터 기반으로 머신러닝, AI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엔진을 통해 내 취향에 최적화된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2022.08.11 I 김현아 기자
루센티스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 10월 출시...삼성바이오에피스 대응책은
  • 루센티스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 10월 출시...삼성바이오에피스 대응책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가 스위스 로슈의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지 2개월 만에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미국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코히러스)가 개발한 루센티스의 ‘인터체인져블(대체가능)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승인된 것이다. 해당 제품이 오는 10월 발매를 앞두고 있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관련 매출 전망에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제공=각 사)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국내 제품명 아멜리부)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출시됐다. 해당 약물에는 단일사용량(0.5㎎) 기준 1130달러의 도매 가격이 책정됐다. 이는 오리지널 대비 약 40%로 저렴한 것으로 미국 바이오젠이 유통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히러스가 개발한 ‘시멜리’를 루센티스의 첫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 일반적으로 임상적 동등성을 입증해 인터체인져블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되면,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오리지널 대신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약물에 대한 최초의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되면, 시판 후 1년간 오리지널에 대한 호환성 관련 독점권도 부여받게 된다.이를 바탕으로 시멜리는 출시 이후 루센티스의 모든 적응증에 곧바로 사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루센티스는 현재 습성 황반변성(AMD)와 망막 정맥 폐색 후 황반부종(RYO), 당뇨병성 황반 부종(DME) 및 망막병증(DR), 근시성 맥락막신생혈관형성증(mCNV) 등 5종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바이우비즈는 미국에서 AMD와 RYO, mCNV 등 3종의 적응증만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적응증과 처방 확대 등 두 가지 측면에서 바이우비즈의 경쟁력이 시멀리에게 밀리고 있는 셈이다.폴 레이더 코히러스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시멜리는 루센티스가 가진 5종 적응증 모두에 호환가능한 유일한 제품이다”며 “오는 10월 시멜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과 관련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바이우비즈를 재허가 받는 것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바이우비즈 등 안과질환 치료제가 병원에서 의사가 주사하기 때문에, 약국 내 처방 변경이라는 일반적인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의 강점이 작용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인 바이오시밀러는 원래 오리지널이 가진 1종의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서류를 보충해 적응증을 늘리는 작업을 한다. 바이우비즈의 적응증 확대 관련 사항은 현재로선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루센티스 관련 바이우비즈가 획득하지 못한 적응증 획득 관련 진행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얘기다. 2021년 루센티스의 세계 매출은 4조4000억원이다. 이중 미국 시장의 매출이 1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4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때문에 루센티스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에서 시멜리가 출시된다면, 바이우비즈의 점유율 증가세가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안과질환 관련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루센티스의 모든 적응증에 대응 가능한 시멜리가 출시될 경우 바이우비즈가 여러 면에서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출시한 제품은 바이우비즈를 제외하면 2종으로, 미국 얀센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리시맙)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유럽 제품명 플리사비)와 로슈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등이다. 2021년 기준 이들 두 제품의 미국 내 매출액은 4억2400만 달러(당시 한화 5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바이우비즈 역시 미국에서 이 같은 성장세를 이뤄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시멀리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루센티스의 매출이 가장 많은 미국에서 경쟁제품인 시멜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2개월 정도 남았다. 이때까지 미국 시장 내에서 바이우비즈의 판매를 최대한 늘리기 위한 영업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오젠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바이우비즈의 출시 첫달 매출액은 50만 달러(한화 약 6억5000만원)다. 회사 측은 이달부터 바이우비즈의 본격적인 판매를 예고하고 있다.
2022.08.11 I 김진호 기자
'리틀 우생순' 한국 18세 이하 女핸드볼,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
  • '리틀 우생순' 한국 18세 이하 女핸드볼,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 쾌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 최강 덴마크를 물리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사상 처음으로 18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사진=대한핸드볼협회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 청소년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덴마크를 31-28로 제압했다.이로써 한국은 핸드볼의 본고장 유럽팀을 상대로 8연승을 거두며 비유럽 국가로는 최초로 세계여자청소년대회에서 우승했다. 심지어 이 대회에서는 비유럽 팀이 4강 이상에 든 경우도 2006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3위에 오른 한국이 유일했다.한국 여자 핸드볼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88년과 1992년 올림픽, 1995년 세계선수권(성인), 2014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이 통산 다섯 번째다.전반전을 15-15 동점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연속골을 내줘 20-22로 끌려갔다. 하지만 종료 17분여 전 김민서(황지정산고)와 이혜원(대구체고)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이뤘고 이어 김서진(일신여고)의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김서진이 2분간 퇴장을 당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민서가 오히려 골을 성공시켜 2골 차로 달아났다.한국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김민서의 7m 드로로 27-24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 에이스 김민서는 이날 9골을 기록했고 이혜원도 7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골키퍼 김가영(인천비즈니스고)은 고비마다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김가영은 상대 슈팅 36개 가운데 11개를 막아 방어율 31%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체격조건이 월등히 앞선 유럽 팀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와 패스를 이용한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맞섰다. 특히 끈질긴 수비가 돋보였다.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독일, 슬로바키아를 연파했다. 결선리그에서는 루마니아와 네덜란드를 이긴 뒤 스웨덴(8강), 헝가리(4강), 덴마크까지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기자기한 스타일의 한국 핸드볼에 매료된 유럽 팬들과 다른 나라 선수들까지 관중석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모습이 국제핸드볼연맹(IHF) 인터넷 홈페이지에 기사로 소개될 정도로 한국 대표팀의 활약은 화제 중심에 있었다.한국은 이날 결승전 승리로 그동안 주요 국제대회에서 덴마크에게 번번이 당했던 설움도 씻었다. 덴마크는 1996년과 2004년 올림픽 결승 등 주요 고비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은 핸드볼 최강국이다. 제1회 18세 이하 세계선수권이었던 2006년 결승에서도 한국은 덴마크에 33-36으로 패한 바 있었다.득점과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오른 김민서는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이혜원은 라이트백, 차서연(일신여고)은 라이트윙 포지션에서 대회 베스트7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우승 트로피를 안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대회 MVP로 뽑힌 김민서가 덴마크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2022.08.11 I 이석무 기자
이종장기이식 국가대표 제넨바이오를 옥죄는 이중 족쇄
  • 이종장기이식 국가대표 제넨바이오를 옥죄는 이중 족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대표 이종장기기업 제넨바이오가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종장기이식 임상시험은 아직 첫발도 내딛지 못한 상태고,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뛰어든 동물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도 본격적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영업흑자로 전환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되는 만큼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제넨바이오(072520) 이종췌도이식 임상 1상시험계획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회사는 2020년 8월 이종췌도이식 연구자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하지만 두 번의 보완 요청을 받았고, 지난해 임상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이후 의뢰자 주도 임상으로 변경해 신청했지만, 역시 식약처로부터 보완을 요청받았다. 지난달 15일 두 번째 보완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이달 5일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었지만, 식약처가 이를 9월 16일까지 미룬 것이다.재정 악화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이종췌도이식 사업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넨바이오는 이종장이종장기 적용을 통한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회사기 때문이다. 이종장기이식 시장성은 풍부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인공장기 시장 규모는 2023년까지 53억70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제넨바이오 이종장기이식 사업은 2년 넘게 지연되고 있고, 캐시카우 사업인 동물 CRO(임상시험수탁기관)도 지지부진해 기업 운명이 존폐 갈림길에 서있다는 분석이다.이종장기이식 종합 연구단지 ‘제넨코어센터’.(사진=제넨바이오)◇임상 승인 지연 이유는 ‘안전성’ 때문제넨바이오 이종췌도이식 1상 시험이 본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데는 안전성 문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제넨바이오가 시도하는 이종췌도이식 1상이 사실상 세계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미국 등에서 과거 임상이 진행된 바 있지만, 국제 규제기관의 기준이 확립되고 난 후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는 임상은 제넨바이오가 최초다. 따라서 식약처도 장기간 안전성에 대한 입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식약처는 안전에 대한 신뢰성을 주는 장기간 안전성 데이터를 요구했다. 이번 임상은 췌도 세포를 몸에 주입, 인슐린을 분비해서 당뇨를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며 “췌도 세포를 주입하고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이 지나도 몸 안에서 의도한 기능만 하는지, 잘못 발현돼 부작용을 일으키지는 않는지 등을 좀 더 긴 시간 테스트 하라는 게 식약처 입장”이라고 말했다.회사는 식약처 요구대로 장기간 테스트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식약처로부터 추가 보완 요청받은 후 장기간 안전성 실험을 수행했다. 보통은 설치류를 통해 1개월 정도 실험하는 것이 기본 시험법으로 잡혀있다”며 “1개월이 아닌 6개월 동안 실험했고, 실험데이터를 정리해서 보고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식약처가 임상 승인 여부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춰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속도 못 내는 동물 CRO, 상장폐지 우려까지궤도에 오르지 못한 이종췌도 임상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기업 존립 여부다. 제넨바이오는 4년 연속 영업손실로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2018년 약 24억원, 2019년 약 119억원, 2020년 약 117억원, 2021년 약 124억원으로 4년째 영업 적자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21억원을 기록했지만 2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영업적자가 올해까지 이어지면 제넨바이오는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된다. 위기 속에서 회사가 선택한 사업은 동물 CRO였다. 지난 2월 평택 드림테크산업단지 약 6370평 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된 이종이식 종합 연구단지 제넨코어센터까지 완공해 가동 중이다. 회사는 동물 CRO 등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 CRO 부문 1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약 5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수주 잔액도 약 8억2000만원 수준이다. 제넨코어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가동을 위한 준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 수익성이 높은 영장류 유효성 평가를 하기 위한 GLP(비임상시험 관리기준) 인증은 아직 신청도 못한 상태로 확인됐다.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제넨코어센터 준공이 완료된 시점은 2월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직원들이 센터에 투입되고, 동물실험실 가동 등에 시간이 걸렸다”며 “제넨코어센터가 제대로 가동되는 것은 현시점부터다. GLP 인증은 현재 문서 작업을 진행 중이고, 신청 후 인증까지 최소 1년 정도 소요된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 측은 재무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임상 승인이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재무적인 부분은 풀어야 할 숙제다. 이종췌도이식 임상이 승인되면 자사의 기술력이나 R&D에 대한 역량을 간접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사업 시너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2.08.11 I 송영두 기자
'클알못'에 손 내민 한여름 밤의 선율
  • '클알못'에 손 내민 한여름 밤의 선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클알못’(클래식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축제가 8월 다채롭게 펼쳐진다. 여름은 클래식 공연계의 비수기라는 편견을 깨고 선보이는 축제들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대표 연주자들이 참여해 클래식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2 클래식 레볼루션’의 크리스토프 포펜(왼쪽) 예술감독과 피아니스트 임윤찬. (사진=롯데콘서트홀, 반 클라이번 재단)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2 클래식 레볼루션’이 그 포문을 연다. 롯데콘서트홀이 기획한 ‘클래식 레볼루션’은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예술감독을 맡아 매년 특정 작곡가의 음악을 집중탐구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여름 클래식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3회째인 올해는 작곡가 멘델스존, 코른골트를 조명하는 무대를 선보인다.특히 올해는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출연한다. 임윤찬은 오는 20일 KBS교향악단의 멘델스존 교향곡 4번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선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지휘자로 무대를 이끈다.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20일 공연은 비상하는 젊은 지휘자와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의 무대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이지윤, 비올리스트 박경민, 첼리스트 문태국, 소프라노 황수미 등도 이번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예술의전당은 ‘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콘서트홀·IBK챔버홀·리사이틀홀·인춘아트홀)에서 개최한다. 공공극장인 예술의전당이 민간 공연 기획사 및 매니지먼트사와의 상생과 클래식 음악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한 축제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의 관람 포인트는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세계 유명 악단들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주자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결성한 오케스트라다. 올해는 아우구스부르크 필하모닉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신정은이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는다.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은 차세대 지휘자 김유원이 지휘한다.‘2022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SAC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은 김유원. (사진=예술의전당)오는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힉엣눙크! 페스티벌’, 오는 21일과 23~25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리는 ‘랑데부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도 주목할 여름 클래식 축제다.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선보이는 ‘힉엣눙크! 페스티벌’은 클래식 음악을 통한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축제다. 올해는 축제 기간 중 스트라디 바리우스으 ‘코벳’ 음원으로 구성한 디지털 아트를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판매해 클래식과 NFT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랑데뷰 드 라 무지크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클래식 레퍼토리와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로 조지 거슈윈,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등 20세기 작곡가들의 음악을 선보인다.류태형 음악 칼럼니스트는 “‘클래식 레볼루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여름 클래식 축제들이 선보이며 클래식 공연이 새로운 피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생겨났다”며 “생활 속에서 클래식을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이자 국내 무대에서 만나기 쉽지 않았던 연주자들과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08.11 I 장병호 기자
"세련되고 똑똑한 럭셔리 세단"…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 "세련되고 똑똑한 럭셔리 세단"…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S’가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시스템으로 국내 전기자동차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EQS 58더 뉴 EQS 외관. (사진=메르세데스-벤츠)◇올해의 차 등 국내 자동차 어워드서 연속 수상더 뉴 EQS는 지난해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뒤 국내는 같은 해 11월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소개됐다. 벤츠는 지난해 11월 더 뉴 EQS 450플러스(+) AMG 라인과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더 뉴 EQS 450플러스(+) AMG 라인 런칭 에디션 2종의 차량을 출시했다. 이후 벤츠는 고객들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더 뉴 EQS 라인업에 더 뉴 EQS 450플러스(+)와 더 뉴 EQS 350 모델을 추가했다. 올해 고성능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를 신규 트림으로 추가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더 뉴 EQS는 올해 2월 국내 자동차 어워드에서 연속으로 수상하며 럭셔리 전기세단 부문에서 입지를 다졌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요소와 커넥티비티에 높은 평가로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됐다. 더 뉴 EQS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는 올해의 전기 세단에 뽑혔다. 더 뉴 EQS는 벤츠의 새로운 전기구동화 제품과 기술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구현한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인 디지털요소와 첨단 기술 기반의 안전과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더 뉴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가 최초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더 뉴 EQS는 디자인과 공간설계 측면에서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벤츠의 설명이다. 외관은 하나의 활과 같은 원-보우라인과 전방 A-필러를 전진시키고 후방 C-필러를 뒤에 위치하도록 하는 설계인 캡-포워드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절제된 라인과 이음새를 줄인 심리스 디자인은 진보적인 럭셔리를 탁월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와 아치형의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충족시켰다.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더 뉴 EQS의 외관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후면부에는 날렵한 스포일러 립이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와 혁신적인 커브드 3차원(3D) 헬릭스 디자인이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램프, 리어램프와 하나로 이어진 라이트 밴드가 탑재돼 한층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더 뉴 EQS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판매 가격 1억3890만~1억8100만원더 뉴 EQS에 최초로 적용된 MBUX 하이퍼스크린은 현존하는 차량 실내 구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로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시각적인 미감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는 마치 파도처럼 실내 전체를 가로지르며 펼쳐지고 스크린 상단에 얇게 걸쳐진 에어 벤트(air vent)와 아날로그적 디자인의 송풍구가 대형 스크린과 조화를 이루며 아방가르드한 공간 구성을 자아냈다.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해 제어와 디스플레이 컨셉이 사용자에게 맞게 완벽하게 개인화됐다. 다양한 인포테인먼트와 편의사양 등 차량 내 다채로운 기능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제로-레이어(Zero-layer)라고 불리는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주요 기능들을 배치한다. 더불어 더 뉴 EQS에는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음성명령으로 사용할 수 있다. MBUX 내비게이션은 경로에 따라 선호하는 충전소를 추가하거나 제안해 맞춤형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증강 현실(AR)을 탑재해 실시간 경로 계산과 라이브 맵 기능으로 교통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킬로와트시(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 더 뉴 EQS 350 440km)이 가능하다.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으로 최대 245kW의 출력을 발휘한다. 급속 충전기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최대 10년·25만km(선도래 기준)의 무상 보증을 지원한다. 제로백(0~100km 도달 시간)은 6.2초다. 더 뉴 EQS에 는 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기본 적용됐다. 더 뉴 EQS 350의 판매 가격은 1억3890만원, 더 뉴 EQS 450+는 1억5700원이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억6900만원,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은 1억8100만원으로 책정됐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과 세제혜택 반영 기준이다.
2022.08.11 I 신민준 기자
카이노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신약개발 현황 공유
  • 카이노스메드, 기업설명회 개최…신약개발 현황 공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주주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설명회는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된다. 카이노스메드는 신약 개발 등 주요 경영 현황을 소개하고, 문답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카이노스메드는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KM-819를 활용해 파킨슨병과 다계통 위축증에 대한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임상의 경우 미국 글렌데일 파렉셀임상센터 병원에서 임상 2상 첫 과정인 파트1 대상자 모집과 등록을 마치고 첫 투여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다계통위축증(MSA) 임상과 관련해 오는 10~11월부터 환자 스크리닝과 투여가 진행된다. 두 질병에 대해 모두 세계 최초의 치료제로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즈 치료물질인 KM-023은 작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ACC007은 세 약물 각각의 알약 형태로 올해 시판이 시작됐으며, 건강보험에도 등재됐다. ACC008은 테노포비르와 라미부딘을 포함한 단일복합정으로 임상 3상이 등록 완료 후 품목허가 심사 중이다.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해 신약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업 설명회로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신약 개발 현황을 업데이트 하고 기술 수출 등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김응태 기자
신세계, 2Q 리오프닝 효과 톡톡…온·오프 동반 호실적
  • 신세계, 2Q 리오프닝 효과 톡톡…온·오프 동반 호실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신세계(004170)가 2분기 온·오프라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실적이 견조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연결 자회사의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내실도 챙겼다.지난 15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열린 ‘센텀 NFT 페스티벌’에 관람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771억원, 영업이익은 18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4.5%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9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3조6436억원, 영업이익은 3510억원이다.백화점 사업 매출액은 6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80.6% 신장했다(광주·대구·대전 별도법인 포함).리오프닝을 대비한 경기점 패션 리뉴얼과 신규점(대전신세계 아트&사이언스)의 빠른 안착으로 여성패션(34.2%), 남성패션(34.7%), 아웃도어(43.6%) 등 대중 장르 중심의 오프라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디지털 전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의 온라인 매출액은 전년보다 12.2% 증가했다. 디지털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는 △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NFT 소개 △여행·자기계발 등 모바일 앱 콘텐츠 강화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규 전문관 오픈 등이 주효했다.특히 유통업계 최초 자체 캐릭터인 ‘푸빌라’를 활용한 NFT는 판매 1초 만에 완판되는 등 신세계의 디지털 마케팅은 고객과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올 2분기 기준, 신세계백화점의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137.0% 늘어난 620만명을 돌파하는 등 신규 고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2030 고객의 매출은 전년보다 38.0% 증가했으며 시코르닷컴도 67.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신세계는 하반기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리뉴얼 오픈과 함께 SSG닷컴 내 럭셔리 콘텐츠 강화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신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올 2분기 매출액 3839억(전년비 12.7%↑), 영업이익 387억원(전년비 ↑)을 기록하며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등 자체 여성복 매출이 연간 12.0% 신장했으며 럭셔리·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인기는 고가 수입패션 장르의 두 자리 수 신장세로 이어졌다. 에스아이빌리지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19.0% 증가했다.신세계디에프는 매출 8132억원(전년비 45.1%↑),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국경 봉쇄 지속, 환율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개별 관광객에 주력해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올 추석부터 내국인 면세 한도가 증액되고 공항 이용객도 늘어남에 따라 실적 회복세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신세계 센트럴시티는 호텔, 백화점 등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로 매출 800억원(전년비 22.2%↑), 영업이익은 65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신규점·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한 678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다.신세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백화점의 혁신적인 성장과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 강남점 리뉴얼,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의 전문관 강화와 자회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정병묵 기자
유한양행, 유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약국 공급
  • 유한양행, 유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약국 공급
  • 유한 코로나 진단키트 (사진=유한양행)[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유한양행(000100)이 최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약국 공급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와 손잡고 약국에서 유한 자체 브랜드인 ‘유한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이번 약국 공급을 통해 국가 방역 및 의료 대응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유한양행이 공급할 자가검사키트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비강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여부를 15분 내에 판단할 수 있다. 국내와 다양한 국가의 임상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했고 유럽에서 진행한 전향적 임상에서도 민감도 96.67%, 특이도 100%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 유럽 공식적합성 인증(CE COC)도 획득했다.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WHO EUL)의 자가진단키트 임상성능평가 필수 기준을 충족해 신청을 완료하기도 했다.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BA 5, BA 2.75 등)에 대해서도 높은 성능을 보인다. 제조사 오상헬스케어는 전세계 110여개국에 진단제품을 수출하며 쌓아온 기술력으로 2020년 국내기업 최초로 코로나19 PCR 진단키트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바 있다. 올해는 전세계 85개사가 지원한 국제기구 FIND Dx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저개발국가 공급 프로젝트에서도 국내업체 중 유일하게 최종 4개 업체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2022.08.10 I 나은경 기자
'서울페스타 2022' 오늘 개막…풍성한 연계 축제·공연·할인행사
  • '서울페스타 2022' 오늘 개막…풍성한 연계 축제·공연·할인행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글로벌 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가 10일 개최돼 다양한 행사와 연계 공연 등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개막에 맞춰 축제·공연·할인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에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서울페스타를 10~14일 닷새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개막공연에서는 월드스타 가수 ‘비’와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도 열려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전 세계 197개국, 3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볼 예정이다.서울페스타 기간엔 덕수궁·숭례문 왕궁수문장이 14일까지 오후 5시~9시 ‘나이트 수문장’ 야간 행사를 개최한다. ‘왕궁수문장 나이트 수문장’ 행사는 매일 저녁 5시에 덕수궁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광화문 순라’ 의식,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덕수궁 앞에서 수문장 야간 교대의식 등을 시연한다. 이밖에 조선시대 야간 순찰법인 ‘순작법’ 체험 행사를 12~14일 오후 6~7시에 진행한다.나이트 수문장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파수의식을 시연하고 매일 오후 8시엔 숭례문 앞에서 전통무예 공연을 진행한다. 또 숭례문 호패놀이와 궁성문 역사투어 체험이 13~14일 양일간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서울 페스타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선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이 개최된다. 노들섬 잔디마당에선 12~13일 이틀간 축하 특별공연이 개최되고, 14일 밤에는 새롭게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향의 대규모 야외공연이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는 10~14일 하루 네 차례(오후 1시~4시 40분) 잠실학생체육관 앞 ‘리차지 가든’에서 20여 회의 거리공연을 펼친다.광화문광장에서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2022 서울시향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김선욱이 지휘를 맡아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넬라판타지아’, ‘아리랑환상곡’ 등 웅장한 곡들을 연주하며 서울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다.도심의 더위를 식히는 이색 전시회도 개최된다.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한여름의 눈조각 축제’가 12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작가와 시민이 함께 눈조각 작품 70개(작가 50개, 관람객 20개)를 제작하고 저녁에는 설치된 눈조각 작품 위에 오색빛깔의 조명이 비춰져 ‘한여름의 겨울왕국’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이 서울페스타를 기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K-컬처의 진수를 보여줄 무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까지 서울의 매력을 집대성한 서울페스타에는 ‘매력 특별시 서울’의 오늘이 담겨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 글로벌 톱(TOP)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들섬 잔디마당 행사. (사진=서울시)
2022.08.10 I 양희동 기자
효성티앤씨,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옥수수서 원료 뽑았다
  • 효성티앤씨,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옥수수서 원료 뽑았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효성티앤씨가 옥수수에서 스판덱스를 뽑아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효성티앤씨는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creora® bio-based)’ 개발에 성공,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지난 6월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SGS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인증기관이다. 1878년 설립돼 품질, 신뢰성과 친환경에 대한 국제 표준을 제공하며 글로벌 패션브랜드와 전자, 의료기기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 제품의 인증을 담당하고 있다.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으로 손꼽힌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스판덱스 재료 중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일부를 미국 농무부(USDA) 바이오 인증을 받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만들었다.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는 예전부터 일반 섬유를 비롯해 포장지, 화장품, 액체 세제 등에는 사용되고 있지만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제품은 기술력의 한계로 특유의 신축성과 회복력 발현이 불가능해 적용되지 못해왔다. 효성티앤씨는 1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LCA(국제 표준 환경영향평가기법) 평가에 따르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적용하면 기존 스판덱스 대비 물 사용량은 39%,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23% 줄일 수 있다. 이는 제품을 1톤(t) 사용하면 소나무 378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만큼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뜻이다.또한, 우수한 신축성 및 회복력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애슬레저 웨어, 란제리 등 기존 스판덱스가 활용되는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효성티앤씨는 우선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해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까지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며 글로벌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자연 원료 사용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바이오 섬유는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점을 장점으로 의류뿐만 아니라 전자, 건축, 자동차, 항공우주분야까지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발전에 따라 전기차의 내장재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친환경 섬유의 3개 축은 재활용 플라스틱(리젠)과 바이오 섬유(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생분해 섬유”라며 “이 중 바이오 섬유는 친환경의 최고 정점에 있는 분야로 앞으로 생분해 섬유 등 차세대 친환경 섬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함정선 기자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디에프체인, 아이템베이와 기술 협력 MOU
  •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디에프체인, 아이템베이와 기술 협력 MOU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합작 자회사 디에프체인이 게임 아이템 중개 서비스 플랫폼 아이템베이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체 메인넷 ‘비빗(BEBIT)’을 구축 완료한 디에프체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독립적인 플랫폼과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현재 14개 게임을 온보딩 중에 있으며, 연내에 20여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는 디에프체인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사업과 글로벌 P2E(플레이 투 언) 서비스를 하고 있다.세계 최초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 서비스를 론칭한 아이템베이는 디지털 콘텐츠 오픈마켓으로써 회원수 75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평균 서비스 이용자 수는 약 100만명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프체인과 아이템베이는 서비스 제휴뿐 아니라 글로벌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형성한 디에프체인의 기술력과 아이템베이의 농축된 플랫폼 개발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적극적인 기술 개발 협력과 글로벌 공동 진출 협력에 나서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2022.08.10 I 김겨레 기자
LG화학-유한킴벌리, 친환경 혁신 소재 개발 나선다
  • LG화학-유한킴벌리, 친환경 혁신 소재 개발 나선다
  • 신학철(오른쪽) LG화학 부회장과 진재승 유한킴버리 대표이사가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이데일리 박민 기자] LG화학(051910)이 유한킴벌리와 함께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을 위한 고객 맞춤형 친환경 소재 개발에 나선다.LG화학은 서울 송파구 유한킴벌리 본사에서 ‘지속가능한 제품개발을 위한 소재 혁신 업무협약(MOU),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친환경 소재 적용 혁신 제품 개발 및 시장확대 △고객 맞춤형 소재 및 제품 개발 확대 △친환경 소재(바이오·생분해·재생 원료가 일부 혹은 전체 포함된 소재)의 안정적 공급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친환경 수요가 높은 위생용품에 고객 피드백을 신속하게 반영해 친환경 소재와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원료 개발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연 유래 흡수체, 생분해 소재, 재생 포장재 등 사용자 관점에서 친환경 제품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실제로도 LG화학은 세계 최초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한 식물성 바이오 원료가 적용된 고흡수성수지(Super Absorbent Polymer)를 유한킴벌리에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 소재를 통해 기저귀 제품(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을 출시하는 등 양사는 성공적으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유아 및 성인용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며 프리미엄 친환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의 지속가능 소재 기술력과 유한킴벌리의 제품력이 고객을 위한 자원순환경제 구축과 탄소 중립 실현을 앞당기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는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실제 소비자 사용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LG화학과의 협력은 환경성과 제품력을 높여 다수의 소비자들과 함께 기후변화대응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박민 기자
‘솔로지옥’부터 ‘체인지데이즈2’, 韓 연애 예능 글로벌 인기 왜?
  • ‘솔로지옥’부터 ‘체인지데이즈2’, 韓 연애 예능 글로벌 인기 왜?
  • 넷플릭스 ‘솔로지옥’ 포스터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2’ 포스터티빙 ‘환승연애2’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이어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 시즌2’까지, K연애 예능이 K드라마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연애 예능은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다룬다. 여기에 더해 한국의 연애 예능은 출연자의 감정선과 관계 변화에 집중한 게 시각적인 선정성과 게임·미션 등 장치적 부분에 초점을 맞춘 타국 연애 예능과 차별성을 띈 게 국가를 불문하고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양한 포맷으로 글로벌 조준지난 6월 2일부터 공개되고 있는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나이와 직업, 연애 기간은 서로 다르지만 각양각색의 이유로 이별의 문턱에 서 있는 연인들이 함께 여행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다. 지난해 첫 공개된 시즌1에서는 실제 커플들이 연인과 이별을 고민하는 솔직한 모습들을 보여주며 카카오TV에서 누적 4700만뷰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시즌2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전역에 공개되고 있는데 최근 대만에서 3주간, 홍콩에서 2주간 넷플릭스 톱10에 오르는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전세계 모든 드라마, 예능 중에서도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TV쇼 30위권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도 인기를 끌었다. 커플이 돼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 속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로 출연자들의 매력과 그들 사이의 애정전선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솔로지옥’ 역시 회차가 거듭될수록 인기가 높아지며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글로벌 TV쇼 중 5위에 올랐고 다수 해외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상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넷플릭스 공동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한국을 언급하지 않고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말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전 세계가 한국의 연애 리얼리티쇼 앓이를 하고 있다. ‘솔로지옥’ 시즌2 역시 정말 많이 기대된다”며 ‘솔로지옥’에 대한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이외에도 다수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IHQ ‘에덴’은 중국 유튜브로 불리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에서 300만뷰를 돌파했으며, 티빙 ‘환승연애’는 국내 토종 OTT 중 최초로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 AACA 본상 후보에 오르고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대만, 호주, 필리핀 등 약 20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는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공개된 시즌2도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북미, 아시아 주요 20여개국과 판권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전언이다. ◇선정성 덜고 감정선↑웃음 코드는 사회·시대·지역의 문화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글로벌 흥행을 하는 예능 작품을 탄생시키긴 쉽지 않다. K콘텐츠가 세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드라마에 한정된 이야기였다. 그러나 연애 예능이 그 한계를 넘고 있다. ‘웃음 코드’에 크게 구애받지 않은, 국경을 넘어 공감이 가능한 ‘사랑’을 소재로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특히 서구권의 해외 연애 리얼리티가 주로 ‘핫’한 남녀들의 ‘썸타기’에 집중했다면, K연애 예능은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에도 함께 돋보기를 들이대 차별화된 재미를 준다. 더욱이 ‘체인지 데이즈’ 등 색다른 콘셉트의 연애 리얼리티는 이별을 고민하는 실제 커플들이 등장하는 만큼 연애에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다. 해외 데이팅 쇼와는 다른 K연애 예능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더욱 강화한 셈이다.다양한 유형의 출연자가 등장해 매 상황 솔직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과몰입을 유발하는 포인트다. 시청자들은 출연진 중 자신과 비슷한 상황이나 생각을 가진 출연자에 몰입하며 감정선을 따라간다.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연애 리얼리티는 전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와 감정 교류를 다뤘기에 주목받을 수 있다”며 “그 가운데 한국 콘텐츠는 선정성보다는 인물들이 갖고 있는 감정에 대한 것들이 섬세하게 다뤄지며 멜로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김용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최근 연애 리얼리티 콘텐츠가 언뜻 자극적인 소재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같지만, 시청자들의 수준이 상향된 만큼 자극적이기만 한 콘텐츠는 오래 가기 어렵다”며 “신선한 기획(혹은 소재의 차별성)과 일반인 출연진의 몰입도가 K연애의 인기 공식이자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2022.08.10 I 김가영 기자
"바닥 다졌다"…고개 드는 제약·바이오株 '들썩'
  • "바닥 다졌다"…고개 드는 제약·바이오株 '들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던 제약·바이오주가 하반기 들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이 가까워지는 데다 코로나 확산 둔화로 임상시험을 본격화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株 호실적에…목표가 상향 릴레이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웅제약(069620) 주가는 7월1일 17만3000원에서 이날 17만9500원으로 3.76% 상승했다. 지난달 말(7월29일)에는 52주 최고가인 19만5500원까지 올랐다. 올 초(1월27일) 52주 최저가인 12만7000원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상승세가 짙어지고 있다.대웅제약의 주가가 상승한 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33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1.2% 상회했다. 고마진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오는 9월 유럽을 비롯해 내년 중국, 호주 시장에 나보타가 진출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연이어 높게 잡고 있다. SK증권(20만→26만원), NH투자증권(23만→26만원), 신한금융투자(21만→23만원), 다올투자증권(22만→24만원), 현대차증권(23만→24만원) 등으로 상향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셀트리온(068270) 역시 바닥을 다지고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1일 17만9000원에서 이날 21만1500원으로 18.16% 올랐다. 종가 기준 21만원대를 돌파한 건 연중 처음이다. 셀트리온 역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게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990억원을 기록했다. 진단키트 매출이 감소했지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IV(정맥주사형)’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베그젤마’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에도 램시마SC(피하주사형)의 유럽 시장 내 점유율 확대 및 바이오시밀러 수율 개선 등을 이유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SK증권은 목표가를 21만에서 3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목표가가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신한금융투자(22만2000원→27만원), 다올투자증권(20만→24만원), 한화투자증권(23만→24만원) 등도 목표가를 올렸다. 이외에도 교보증권은 이달 HK이노엔(195940)의 목표가를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반기부터 위식도 역류 치료제 ‘케이캡’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다는 게 목표가 조정 근거다. 같은 달 한국투자증권은 종근당(185750)의 목표가를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조정했다. 목표가 상향 이유로 골다공증 치료제인 ‘프롤리아주’ 등 주요 품목 실적 추정치 상향, 고마진 품목 실적 개선 등을 제시했다. ◇임상 데이터 발표 바이오 기업도 ‘주목’코로나 확산 둔화로 임상 시험이 본격화하면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기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되는 세계폐암학회(IASLC)에 유한양행(000100), HLB(028300) 등이 참가했다. 유한양행은 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성분 ‘레이저티닙’ 관련 초록 데이터를. HLB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오는 9월 초에 개최되는 월드ADC 어워드(World ADC Award)에선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복성제약에 기술 이전한 HER2 ADC(FS-1502)의 임상 1a상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증권가에선 지난해부터 바이오주의 조정 기간이 지속돼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만큼 올 하반기에는 호실적 등 호재가 기대되는 업체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금리 인상 사이클 정점이 가까워질수록 성장주로서 주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역실적장세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구간에서도 대형 바이오주를 비롯해 제약사, 의약품위탁생산(CMO), 의료기기 기업들의 하반기 견조한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우호적 수급 환경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의 정점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4분기 말쯤에는 정점 근처로 접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주가의 선행적 특성을 감안하면 그보다 좀 더 앞서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8.10 I 김응태 기자
'플라이 투 더 댄스' 아이키→리아킴, 자선경매 직접 진행
  • '플라이 투 더 댄스' 아이키→리아킴, 자선경매 직접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플라이 투 더 댄스’ 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지난달 30일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속 댄서들의 퍼포먼스를 모티브로 한 전시 ‘FLY TO THE DANCE - 저마다 세상을 나는 방식’이 개최된 가운데, 오픈 행사로 자선경매를 진행하며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오픈 행사로 기획된 자선경매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설치미술가 황혜선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진행됐다. ‘플라이 투 더 댄스’ 댄서들의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미술 작품으로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며 ‘사회적 협동조합 돌고도네이션’에 전달된다. 특히, 이날 자선경매에는 (주)파라다이스 최성욱 사장, 뱅크오브 아메리카 마이크 주 사장,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 더 보어스클럽 제니주 대표, 실리콘투 손인호 대표, 스톤브리지 김지훈 대표, 가수 이승철, 배우 대니얼 대 킴 등 화려한 VIP들을 비롯해 SNS 이벤트를 통해 초청된 팬들이 참여했다.또한,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추자(CHUJA)’ 멤버들이 직접 작품 소개에 나섰다. 멤버들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퍼포먼스를 직접 선보이며 경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번 전시 ‘FLY TO THE DANCE - 저마다 세상을 나는 방식’은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가진 설치 미술가 황혜선 작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국내 최고 조명 디자이너 구윤영 감독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FLY TO THE DANCE - 저마다 세상을 나는 방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즐기는 관객 참여형 전시로 진행되며, ‘플투댄’ 애청자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전시로 꼽히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매 방송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K-댄스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10화에서는 K팝 트렌드 메이커 카일 투틴과 리정이 함께 꾸민 컬래버 무대가 분당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한데 이어, 리아킴, 하리무의 ‘Chitty Chitty Bang Bang’ 영상 클립이 공개 2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FLY TO THE DANCE - 저마다 세상을 나는 방식’ 전시는 오는 8월 21일까지 가나아트 보광에서 열린다.
2022.08.09 I 김가영 기자
딕스젠, 글로벌 당뇨진단 전문기업 PDI사 손잡고 미국시장 본격 진출
  • 딕스젠, 글로벌 당뇨진단 전문기업 PDI사 손잡고 미국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당뇨 및 만성질환 전문 체외진단 전문기업 딕스젠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딕스젠이 미국 PDI사에 공급하게 될 자동형 현장검사 측정기. 딕스젠 제공딕스젠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74회 미국임상화학회 전시회(AACC Clinical Lab. Expo.)에서 미국 프리시전디아베티스사 (PDI사)와 자사의 자동형 POCT (Point-of-Care Testing, 현장검사) 측정기 및 당화혈색소(HbA1c) 테스트 시약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딕스젠은 이와 함께 PDI사와 염증반응단백질 (CRP), 미세뇨단백 (Urinary Albumin), 당화알부민 (Glycated Albumin), 고지혈증 (Lipids) 검사 등으로 양사의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딕스젠 제품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기능과 원가 경쟁력이 이번 계약을 성사시킨 배경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정 딕스젠 경영지원실 상무는 “다른 회사들의 현장검사 측정기는 질병을 1~2가지 밖에 진단을 못하지만, 딕스젠 제품은 질병 진단 가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딕스젠은 면역법을 사용해서 시약을 제조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드는 방식(보로닛 어피니티)을 채택, 원가경쟁력을 대폭 높였다는 게 김상무의 설명이다.딕스젠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PDI사는 일본 NKC (Nippoin Kayaku Co., Ltd.)사가 개발한 차세대 당화조절지표인 1,5-AG (제품명 GlycoMark)를 NKC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전 세계에 독점 공급해온 독보적인 당뇨진단 전문기업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PDI사는 자체 비용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및 CLIA-Waiver 규격을 취득하고, 등록완료 시점부터 약 5년간 미국 시장에 딕스젠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딕스젠은 이 기간 동안 최소 130억 상당의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PDI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딕스젠의 다른 POCT 제품군에 대해서도 공급 계약을 계속 확대해 나가게 되면 제품 공급 규모는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김정 딕스젠 상무는 “이 기간 현장검사 측정기, 당화혈색소 테스트시약 뿐 아니라 당화알부민, 고지혈증 검사시약 등의 매출을 합하면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카이스트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이진우 딕스젠 대표는 “이번 계약은 PDI의 1,5-AG와 자사의 GA및 HbA1c를 하나의 진단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시작점이다”면서 “차세대 당뇨진단에 필요한 단기 (1,5-AG), 중기 (GA), 장기 (HbA1c) 당화마커를 모두 확보, 당뇨 진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에서 특히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대표는 이어 “세계 최대 당뇨 진단 시장인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다른 대형 시장 진출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뇨 진단분야에서 인지도를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이 회사는 올해 매출 60억원을 거두며 지난 2016년 창업 이후 최초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4년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2022.08.09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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