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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3건

특급호텔들, '혼저옵서예'
  • 특급호텔들, '혼저옵서예'
  • 제주신라호텔이 작년 말에 이어 연초 ‘1인 패키지’ 상품을 다시 출시했다.(사진=신라호텔)[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연초부터 제주도와 부산지역 특급호텔이 욜로(YOLO) 패키지를 잇달아 출시하며 1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가족고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지만 최근 1인 고객의 방문이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타깃층으로 떠오른 1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특급호텔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싱글족을 위한 1인 전용 여행 상품 ‘싱글 모먼트’ 패키지를 11일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는 산을 전망할 수 있는 객실 1박, 조식 1인, 라운지 S 1인, 실내 사우나 1인 1회(투숙중) 혜택을 제공하며, 2박 투숙 시 스파클링 와인 1병을 추가로 제공한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해 말에도 1인 고객을 위한 ‘포커스 온 미’ 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제주신라호텔이 레저 전문직원 G.A.O.(Guest Activity Organizer)의 안내로 진행하는 ‘내추럴 트레킹’에 홀로 참가하는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참가 인원은 전년대비 2배 늘었다.제주신라호텔이 1인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이유는 ‘나홀로 관광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해 1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로 제주도가 2위를 차지했다. 2016년 제주도는 1인 여행객 인기 여행지 4위였다. 1년 만에 제주도가 도쿄를 제치고 2위로 부상한 것이다. 제주도를 제외하면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등 인기 여행지는 모두 해외다. 욜로족이 국내 관광지로 제주도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자료=스카이스캐너)제주도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가족 여행지로도 꼽힌다. 스카이스캐너의 조사 결과에서도 지난해 1위 가족여행지는 제주도다. 제주도는 욜로족과 가족여행객 모두를 충족하는 관광지인 셈이다. 제주도는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있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모든 여행객의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도와 함께 대표적인 국내 관광지인 부산 지역 특급호텔도 1인 패키지 출시에 가세했다. 부산롯데호텔은 1인 전용 패키지 ‘온리 포 미(Only for Me)’를 선보였다. 디럭스 룸 1박과 인룸 조식 1인, 스탠다드 커티시(과일 3종), 더 라운지 생맥주 2잔과 감자튀김 1개, 롯데시네마 티켓 1매 등 1인 고객을 위한 상품 구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에 있는 켄트호텔 역시 ‘포 미(For Me) 패키지’를 출시하며 1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포 미 패키지는 △스탠다드 또는 디럭스 객실(1박) △애슐리 조식(1인) △멤버스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타임(1인) △객실 내 미니바 & 필로우 오더 서비스(5종) 등을 제공한다. 욜로족 증가에 올해 처음으로 1인 패키지를 내놓은 호텔도 등장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 호텔은 오픈 이후 첫 1인 패키지 상품 ‘휴일’을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국내 대표 수제맥주인 더부스 대강 페일에일과 버드와이저 등으로 구성된 4종의 미니바와 한방 갈비탕, 베트남 쌀국수,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등 다양한 나라의 대표 메뉴로 구성된 총 다섯 가지의 룸서비스(택1)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관광객 증가는 트렌드를 넘어 대세가 되어 가고 있다”며 “기존 인기 관광지에도 1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이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 출시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2 I 송주오 기자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혼자라도, 함께라서 더 좋다' 올해 이끌 '여행 키워드'
  • 최근 몇년간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은 ‘혼행’이 올해에도 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립닷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18년 무술년의 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었어도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여행 트렌드는 한 동안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는 대중의 라이프스타일, 소비 행태와 첨단 기술로 올 한 해 여행 트렌드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각화되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해전부터 불고 있는 ‘욜로’ 열풍으로 달라진 여행 트렌드가 올해에는 또 어떻게 발전할지 여러 분야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현상을 통해 예측해 본다.◇솔로 vs 가족 올해도 혼자 노는 것이 좋아서 또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홀로 여행하는 일명, ‘혼행’ 트렌드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여러 기업들이 1인 가구 세대를 위한 더 새롭고 독특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여행 업계에서도 혼행족을 대상으로 호텔에서도 혼자 투숙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 고객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또 혼행의 장점 중 하나가 다른 사람과 일정 조율없이 훌쩍 떠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떠나는 즉행족도 꾸준히 증가,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동시에 가족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가족여행의 의미는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500만 1인 가구 시대에 들어서면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적어져, 어린 자녀가 부모를 따라 여행을 하는 가족여행 외에 독립한 자녀와 부모 간의 여행 또한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또 부모와 자녀 외에 조부모와 친척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객들이 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공통된 현상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가족여행을 뜻하는 ‘멀티세대 여행(multigenerational travel)’이라는 키워드는 몇몇 나라 여행 시장에서 주목 받는 키워드로, 인터넷 상에 이미 다양한 관련 조사, 분석 자료가 올라와 있다. 미국은퇴자협회(AARP)에 따르면 2016년 미국에서 발생한 여행 중 3분의 1에 조부모가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와 함께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통신기술의 발달을 이와 같은 추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 상황 역시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아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는 가족여행이 점점 더 늘 것으로 보인다.가족여행(사진=트립닷컴)◇가성비 vs 가심비 최근 몇 년간 가치 소비가 소비 문화의 주류로 떠오르면서 ‘가성비’ 역시 여행 패턴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기내식을 포함 서비스를 포기하고 저가 항공편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난 한 해 해외여행을 다녀 온 국민의 해외여행 평균 횟수가 2.6회로 전년보다 0.5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세대 사이에서는 같은 서비스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여행 예약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아 수시로 가격을 검색, 비교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트립닷컴 역시 이런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 저가항공사 항공권을 ‘최저가’로 책정해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중에서 최초로 이중 환율로 인해 항공과 호텔 결제 시 신용카드사로부터 해외 결제 수수료가 청구되지 않도록 ‘원화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여기에 트립닷컴에서만 유일하게 호텔 및 항공권 모두 한국 발행 신용카드로 할부 서비스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여기에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에서 출간한 ‘트렌트 코리아 2018’에 따르면 이미 소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 이 두 가지를 오가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성비가 가격 대비 알찬 성능과 서비스를 뜻 한다면 가격 대비 심리적 안정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가심비’, 즉 ‘플라시보 소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테이케이션’ 또는 ‘호캉스’가 그 예다. ◇컨택트 vs 언택트최근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혼행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현지 문화를 내 방식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반면 경제적 부담, 안전문제, 또 아이러니하게도 외로움을 감당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혼행족을 겨냥해 소셜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혼자 여행을 하는 이들이 자신의 취향과 일정을 자유롭게 공유, 함께 여행할 새로운 여행동행자를 ‘컨택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품이 얼마 전 국내 여행 시장에 선보여진 바 있다. 이처럼 여행을 같이할 동반자를 만나는 것 외에도 여행지에서 현지인과 소통하며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선보여지는 등, 여행 중 자유여행객들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나만의 경험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 또한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언택트’ 기술 도입으로 여행 중 필수불가결하게 발생하는 사람과의 대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언택트 기술이란 인간적인 접촉을 생략한 상태에서 영위할 수 있는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부 공항이나 대형 호텔 그룹은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항공 탑승수속이나 호텔 체크인을 혼자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트립닷컴에서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최첨단 하드웨어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나 서비스를 알아서 미리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 상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호텔 룸을 선택하거나 ‘스마트홈’ 또는 ‘스마트키’ 기능으로 알려진 얼굴 인식 기능을 활용해 예약한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시험 운영 중이다. 얼굴 인식 기술 외에도 일부 메리어트와 힐튼호텔에서도 객실 내에서 온도조절이나 홈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음성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사람 대 사람의 접촉을 최소화한 무인 서비스가 조만간 눈에 띄게 상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02 I 강경록 기자
2017 홈쇼핑 결산…'패션&뷰티' 강세 속 '욜로족' 부상
  • 2017 홈쇼핑 결산…'패션&뷰티' 강세 속 '욜로족' 부상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올 한해 홈쇼핑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제품은 ‘패션&뷰티’였다. 각사 상품기획자(MD)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단독 패션 브랜드’도 인기를 끈 가운데, 1인 가구가 부상하면서 ‘가정간편식’(HMR)도 약진했다. ◇ 패션&뷰티 강세…HMR도 순위권 진입A.H.C 아이크림 (사진=CJ오쇼핑)18일 CJ오쇼핑이 올해(1월1일~12월13일) TV홈쇼핑 및 모바일 판매 상품을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브랜드 중 9개가 패션 및 이미용 상품군이었다. 화장품 브랜드 A.H.C가 2년 연속 TV홈쇼핑 주문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론칭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는 TV홈쇼핑에서만 35만 세트 이상의 주문량을 기록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순위권에 오른 패션 상품의 주문량은 전년대비 43% 늘어 여전한 강세를 입증했다.모바일에선 가정간편식(HMR)을 선보인 식품 브랜드가 순위권에 2개나 진입했다. 떡갈비, 훈제연어 등 활용도 높은 메뉴와 소포장 패키지를 장점으로 내세운 ‘김나운 더 키친’이 7위를, 햇반과 비비고 국, 탕, 만두 등을 주력으로 판매한 ‘CJ제일제당’이 10위를 차지했다. 김나운 더 키친과 CJ제일제당의 모바일 주문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0% 증가했다.같은 기간 GS샵이 TV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위권 상품 중 6개가 패션의류 및 속옷, 4개가 이미용 제품이었다. 프리미엄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는 2016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히트상품 10위권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처음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히트상품 2위 자리를 지켰다. 이 외에도 4위 ‘꾸즈’, 5위 ‘올리비에스트렐리’, 8위 ‘라삐아프’ 등 실용성을 앞세운 패션 브랜드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H PLATE (사진=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에서는 상위 10개 품목 중 8개가 패션 및 이미용 제품이었다. 패션브랜드 ‘조이너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Laciento)’가 연이은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올해 새롭게 9위에 이름을 올렸다. HMR에서는 홍석천·이원일 셰프의 ‘천하일미’(8위)와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H PLATE’(10위)가 인기를 끌었다.아니베에프 상품컷(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에서는 올해 히트 상품 10개 중 8개가 패션 및 이미용 제품이었다. 1위는 롯데홈쇼핑 대표 단독 패션 브랜드인 ‘아니베에프’가 차지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로, 올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고급스러운 핸드메이드 코트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총 55만2000세트가 판매됐다. 2위는 유일하게 히트상품 톱10에 오른 리빙제품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 차지했다. ◇ 가치 있으면 지갑 연다…‘욜로’ 소비 확산VW베라왕 베라수트.(사진=CJ오쇼핑)프리미엄 브랜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가격과 별개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면 과감히 지갑을 여는 ‘욜로’(YOLO·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문화의 확산을 실감케 했다.김정숙 여사가 착용해 큰 화제가 된 ‘VW베라왕’은 CJ오쇼핑 히트상품 10위에 올랐다. 김 여사가 지난 7월 초 G20 정상회의 차 독일로 출국 당시 착용한 ‘베라 수트 3종 세트’는 지난 3월 론칭방송에서 1만 세트 가까이 팔리며 매진을 기록한 상품이다. 김 여사가 비싸지 않은 홈쇼핑 옷을 입었다는 사실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면서 ‘베라 수트 3종 세트’는 이후 판매량이 평소보다 10배 가량 폭등했다.롯데홈쇼핑이 지난 2013년에 단독 론칭한 ‘다이슨 무선청소기’는 일반 청소기보다 가격이 50% 이상 비싸지만 올해 총주문금액 기준 1위에 올랐다. 뛰어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올 한해 롯데홈쇼핑에서만 주문금액이 1300억원을 기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가치소비가 확산하며 홈쇼핑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주로 고급 소재, 혁신적인 기능이 가미된 상품에 구매가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18 I 박성의 기자
 한번 뿐인 인생을 즐겨라 '욜로'
  • [2017년 여행키워드②] 한번 뿐인 인생을 즐겨라 '욜로'
  • 올해 특급호텔들은 ‘혼행’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대한민국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준 라이프스타일로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빼놓을 수 없다. 욜로는 ‘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당장의 생활과 소비에 집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이 가장 최대한의 가치다. 이들의 소비는 단순히 물욕을 채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서 충동구매와 구별한다.◇ 10명 중 3명 ‘혼행’욜로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했다. ‘욜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 중 하나는 여행관광 산업이다. 실제로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사용액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항공사 일평균 카드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24.2% 확대되면서 증가율 3위에 올랐다. 또, 면세점과 주유소, 대중교통, 여행사 및 렌터카에서의 사용액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골프장과 레저시설·레저용품에 대한 결제액 역시 7~9% 증가율을 보였다. 기억에 남을 차별화된 경험, 개인의 여가 활동을 위해서는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데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서 자발적으로 혼자인 삶을 즐기며 타인과의 관계를 최소화하고 나 자신의 행복과 안위를 추구하는 ‘혼행족’(‘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하나투어가 해외여행객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하나투어를 통해 혼자 패키지여행을 떠난 사람은 최근 4년간 연평균 45%씩, 항공권을 혼자 예매한 사람도 매년 27%씩 증가했다. 인터파크가 지난 1년간 국제선 항공권 판매건수 462만 건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여행행태를 분석한 결과, 10명 중 3명(31.6%)은 혼자 여행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슴없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1인 여행객 중 여성은 52.3%, 남성은 47.7%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나홀로 여행에 적극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20대(32.6%)가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돈을 더 모아서 여유가 생길때 떠나는 것이 해외여행이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면서 “1인 가구가 늘면서 여행을 떠나기 쉬워졌고, 저비용항공사(LCC)가 늘면서 항공료가 낮아진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국내업계 ‘혼행족’ 잡기 안간힘욜로의 등장은 허기를 채우는 식사에서 절정의 만족감을 추구하는 고메족(Gourmetㆍ미식가)이 늘면서 대세가 됐다. 욜로족은 한끼 식사에 기꺼이 큰 비용을 지불하고 미식이라는 총체적 경험을 즐긴다. 혼밥(혼술) 역시 현재진형형인 트렌드다. 지난해 국내 1인가구 구성비는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 기준 27.8%에 달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 구성비는 2000년 15.5%에서 2015년 들어 27.2%로 12%포인트 가량 늘며 총 가구수 증가를 견인해 왔다. 취향에 따른 미식을 즐기는 싱글다이너(Single Diner)도 등장했다. 싱글다이너들은 셰프의 요리를 먹기 위해 예약 명단에 혼자만의 이름을 올리고 만찬을 기다린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으며 음식을 먹는 고독한 행위. 이것이야 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힐링’이라는 구스미 마사유키의 ‘고독한 미식가’는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혼행족’이 늘면서 국내 특급호텔들도 혼자 여행을 즐기며 쉴 수 있는 1인 패키지와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실제 제주신라호텔의 레저 프로그램 중 ‘내추럴 트레킹’을 참가하는 1인 여행객의 비율은 지난해 대비 올해 2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호텔서울은 나 혼자만의 재충전의 시간을 중시하는 욜로족을 위한 ‘욜로패키지’를 출시했다. 욜로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 도서상품권 2만원권, 롯데시네마 샤롯데 관람권 1매로 구성돼 여행과 함께 문화도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도 1인 ’북맥 패키지‘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객실 1박, 뷔페 조식 1인과 함께 김하나 작가의 에세이 힘 빼기의 기술‘과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1리터 맥주와 맥주잔, 맥주와 어울리는 청정원 츄앤&사브작 4종 세트, 라 끄리닉드 파리 스파 특별 할인권을 제공한다.
2017.12.17 I 강경록 기자
박나래 “父, 고1때 돌아가셔…욜로족 결심”
  • 박나래 “父, 고1때 돌아가셔…욜로족 결심”
  • 사진=O 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가정사를 털어놓는다.박나래는 14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O tvN 특강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업(業) 시리즈’ 일곱번째 강연자로 출연한다. 그는 ‘이번 생은 한 번뿐이라’를 주제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비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박나래는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부터 예고 합격까지 승승장구했던 어린 시절을 공개하며 “마음만 먹으면 다 되던 운 좋은 아이였다. 그런데 우연히 보게 된 개그맨 공채 시험에 단번에 붙고 난 뒤 고비가 시작됐다”며 개그 프로그램에서 자리 잡지 못해 겪은 상처와 전성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밝힌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일화를 털어놓으며 “사랑하는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고 나니 죽음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 당장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며 욜로족이 되기까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한다. 각종 예능에서 ‘국민썸녀’로 사랑받고 있는 박나래는 “사실 제 전문분야는 연애”라며 솔로 탈출 연애 스킬을 공개한다. 연말 술자리에서 남심을 사로잡는 일명 ‘수지 스킬’을 전수해 웃음을 안긴다. ‘이번 생은 한 번뿐이라’는 14일(목) 저녁 7시 40분, O 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21일 방송에는 스타 셰프 최현석이 강연자로 나선다.
2017.12.14 I 김윤지 기자
②"혼자면 어때"…미니 케이크가 대세
  • [성탄케이크 열전]②"혼자면 어때"…미니 케이크가 대세
  •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올해 처음으로 1인용 케이크를 출시했다.(사진=인터컨티넨탈)[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1인 가구의 증가는 크리스마크 케이크 트렌드에도 반영됐다. 욜로(YOLO)족을 겨냥한 1인 케이크가 속속 등장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와 가격으로 1인 가구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인용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올해 처음 선보였다. 일명 ‘YOLO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1인용 크기로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청사과 퓨레에 카모마일 티로 맛을 낸 치즈 무스 타입의 ‘애플&카모마일 로그 케이크’, 커피 향을 넣은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와 커피 크림치즈 브라우니를 겹겹이 쌓아 부드러운 크림으로 맛을 더한 ‘골든 카푸치노 로그 케이크’, 초콜릿 무스와 크리스피가 필링 된 프랑스식 케이크 ‘룸바’까지 총 3종류로 선보인다. 연말에만 만날 수 있는 그랜드 델리의 1인용 케이크의 가격은 3만8000원부터다. 배스킨라빈스의 ‘뽑아먹는 까꿍 프렌즈’ 케이크.(사진=배스킨라빈스)배스킨라빈스의 ‘뽑아먹는 까꿍 프렌즈’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케이크다. 이 케이크는 △엄마는 외계인 △아몬드봉봉 △슈팅스타 △민트초콜릿칩 △레인보우 샤베트 △체리쥬빌레 △베리베리스트로베리 △이상한나라의 솜사탕△ 블루베리치즈 맛으로 구성됐다. 또 리틀 라이언 피규어를 뽑으면 숨겨져 있던 마블 초콜릿이 나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케이크도 욜로족에게 제격이다. CU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롯데제과 파이과자 ‘몽쉘’을 케이크로 재해석한 케이크를 판매하며, 지난해 가나초콜릿 케이크 대신 올해는 밀크카라멜과 크런키초코를 케이크로 내놨다. ‘밀크카라멜케이크’는 시폰 케이크 위에 밀크카라멜이 통째로 토핑돼 있으며, ‘크런키초코’는 초콜릿 무스 크림 위에 바삭한 크런키 알갱이로 토핑했다. 이와 함께 CU는 최근 디저트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망원동의 유명 디저트인 ‘망원동컵티라미수’도 새롭게 내놨다. 미니스톱은 소프트크림을 활용한 ‘소프트 초코케이크’로 욜로족을 공략하고 있다. 프랑스 벨로나사의 진한 코코아가 들어간 초코크림에 달콤하고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와 케이크 가루가 얹어져 있다. 그 위에 미니스톱의 대표 디저트 상품 ‘소프트크림 밀크’를 올려 고소함에 달콤함을 더했다.
2017.12.09 I 송주오 기자
'아파텔'·'중형 틈새 아파트' 전성시대 온다
  • '아파텔'·'중형 틈새 아파트' 전성시대 온다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향후 1~2년 내 주택시장에서는 틈새평형·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 등 대안 상품이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데스개발은 한국갤럽 등과 공동 조사한 ‘2017년 미래주택 설문조사’와 전문가 세션, 소비자 간담회 등을 토대로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도출해 6일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은 향후 2년간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칠 4가지 주요 요인으로 △주택 관련 제도 및 부동산 정책 변화 △강남발 도시재생 △4차 산업혁명의 기술요소 상용화 △한반도 상황을 꼽았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청약가점제 확대, 금리 인상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정책과 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수요자들이 여러 대안을 마련하고 이 같은 대안이 주류가 되는 ‘옵션B 전성시대’가 향후 2년간 주택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R&D센터 소장은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고 정책이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이를 피한 대체시장을 만들어내고 결국 이 같은 상품들이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피데스개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현재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 상품’ 항목에 대한 응답에서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 등이 아닌 토지와 오피스가 새로 등장하기도 했다. 우선 내년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매매시장에서는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하기보다는 가치가 높은 ‘똘똘한’ 한 채로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또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청약가점제로 당첨이 어려운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형 틈새 상품, 아파텔 등 대안 상품이 주류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도심 내 숨겨지고 소외됐던 공간들이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변하는 ‘도심공간 퍼즐 교체’ 현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심 내 남은 빈 땅이나 노후시설 등을 용도 전환을 통해 복합생활공간으로 새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피데스개발은 주거공간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의 전초기지가 되는 ‘플랫홈’ 현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집이 단순한 물리적인 공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편리한 삶을 지원하는 공간이 된다는 것이다. 나홀로 족과 더불어 욜로(YOLO·인생은 한번뿐이라며 현재를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거 공간에서도 ‘횰로(나홀로 욜로)’ 공간이 각광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올인홈’을 넘어서 집 근처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올인빌’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일부 펜트하우스 등에서만 가능했던 복층이나 테라스 설계가 대중화되고 주거공간 내 건강 관리, 식음료, 반려동물 관리 등의 서비스가 중시되는 ‘질적 대전환’이 일어날 전망이다. 또 지진과 테러 등이 이슈가 되면서 안전한 집에 머무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져 패닉룸, 벙커시설 등의 옵션이 확대되는 ‘안전지대 시즌2’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정 소장은 “향후 2년간 주거 공간은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예전보다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트렌드에 맞춰 주거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주거상품이 개발돼 주택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2.06 I 원다연 기자
  • 미디어 업계를 강타한 핫 키워드 '프로듀스 101'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올 한 해를 정리하며 전문취업포털 미디어잡, 디자이너잡을 운영하고 있는 엠제이피플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핫 10 키워드’를 선정해 공개했다.◇소길댁 아닌 댄싱퀸으로 ‘이효리 복귀’ 청순의 대명사로써 ‘가요계의 요정’ 핑클로 데뷔한 후 솔로 가수, 예능MC 등을 거치며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이효리가 4년만의 컴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복귀는 단순한 새 앨범만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효리네 민박’ 프로그램을 함께 론칭하며 한 남자의 아내라는 자연인 이효리도 함께 보여준 복귀무대였다. 이효리는 곧 엄정화의 새 앨범 프로젝트에도 함께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올해 주인공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나야 나 ‘픽미’를 화제의 곡으로 떠오르게 한 ‘아이오아이’를 낳은 초대형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시즌 2로 11부작에 걸쳐 방영되며 ‘워너원’이라는 걸출한 남성 신인 그룹을 또 한번 탄생시켰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워너원의 센터가 된 강다니엘은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며 현재 선풍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근혜 탄핵’, 촛불승리 대한민국 사상 첫 여성 대통령, 사상 첫 2세대 대통령, 사상 첫 미혼 대통령 등 당선이 곧 역사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역시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탄핵 대통령이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최순실 국정농단이 빚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치계는 물론 올 한해 국내 모든 이슈 키워드들을 제칠 정도로 이슈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현재도 탄핵 이후 책임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진화하는 ‘가상현실(VR산업)’ IT업계에서는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에 대한 이슈가 뜨거웠다. 게임이나 영상물을 즐기는 대중적인 오락물부터 고소공포증 극복, 자동차 운전연습, 건설시공, 나아가 의료에 이르기까지 VR이 가져올 미래 모습은 희망적인데, 올해 유독 VR의 발전모습이 두각을 나타내며 VR 관련 창업시장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유난히 발전속도가 빠른 IT업계인 만큼 핫 키워드 가운데 가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VR 키워드라 할 수 있다.◇‘급식체’ 열풍? “어, 인정” 청소년들 사이에서 온라인을 통해 사용하던 급식체가 유행처럼 퍼지며 TV의 개그소재로까지 사용됐다. 급식체는 ‘ㅇㅈ? ㅇ ㅇㅈ~(인정? 어 인정~)’과 같은 자문자답 형식과 ‘지렸고요 오졌고요 고요고요고요한 밤이고요’와 같이 비슷한 형태의 말을 나열하는 형식을 주로 사용한다. 청소년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이라는 부정적 의견도 있지만, 지속적인 변화와 트렌드를 반복하는 온라인 특성상 급식체 역시 그 중 하나로써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인터넷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문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 ‘장미대선’에 피어난 문재인 대통령‘탄핵’ 키워드와 이어지는 대선. 이번 대선은 매번 실시되던 겨울이 아닌, 5월의 봄, 즉 장미가 만개하는 장미대선으로써 향후 매 대선 시즌이 장미대선으로 확정됐다(탄핵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장미대선으로 대선 재수에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내각을 개편하고 적폐 청산과 일자리 창출 등 주요 현안을 다루며 지지도 올리고 있다.◇욜로 ‘인생은 한 번 뿐’ 지금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일컫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는 젊은 층에서 특히 유행하며 과감한 소비를 유도하는 일종의 당위성, 혹은 핑계로 사용됐다. 방송가에서는 복잡하고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쳐 ‘욜로족’을 꿈꾸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실현하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욜로 라이프 스타일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대립하지만, 분명한 것은 할 수 있는 소비 내에서 해야 욜로이지, 그 것이 아니면 ‘골로’ 간다고 한다.◇대한민국 ‘방송국은 파업 중’공중파 방송국이 또 다시 장기간 파업에 들어가 프로그램들의 정상 방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번 방송국 파업은 KBS, MBC 두 방송기관의 사례로, 고위 관계자가 자신의 뜻과 다른 방송을 하거나 바른말을 하면 좌천시키거나 프로그램에 참여 못하도록 하는 일련의 사태에 반발하여 해당 방송국 구성원이 이를 바로 잡기 위한 행위로 진행하고 있다. 11월 말 MBC는 파업을 종료해 방송들이 정상 방송이 되어 가고 있으나, KBS는 여전히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 아직도 아이봤니?의외의 흥행 영화는 매년 한 두 편씩 나오기 마련인데, 올해는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가 그 주인공이 됐다. 마동석은 배우가 가진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 캐릭터 그대로를 연기했으며, 조선족 연기를 한 윤계상 역시 연기변신이 탁월했다. 모든 캐릭터들이 극의 전개에 거슬림이 없으며, 전개 내용도 군더더기 없는 흐름으로 통쾌함까지 보여준다는 평이다. 특히, 금번 청룡영화제의 남우조연상에 ‘위성락’ 역으로 출연한 진선규가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다시 한번 이 영화에 대한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유행어 ‘그뤠잇’ 탄생 비화방송인 김생민이 외치는 단발 감탄사, “그뤠잇(Great)!”. 그간 꾸준한 방송활동을 해 왔지만 크게 히트작 없던 김생민을 단번에 스타급으로 부상시킨 유행어기도 하다. 김생민이 그뤠잇을 외치는 경우는 정말 슬기로운 소비를 했을 경우로, 무조건적인 절약, 절감, 저축이 아닌, 쓸 때 쓰는 소비를 했을 때 더 많이 외쳐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뤠잇을 낳은 김생민 진행의 ‘영수증’ 프로그램도 기존 15분 방송에서 70분 방송으로 편성이 확정되기도 해 더더욱 그뤠잇한 소비 컨설팅이 기대된다.미디어잡 관계자는 “10대 키워드를 보면 연예, 정치, 사회 등 고른 분야의 키워드들이 넓게 포함되어 있다. 이는 많은 이들이 온라인 상에서 여러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정보를 습득하며 의견을 나눈다는 반증이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굵직한 일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이슈가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주목할 점은, 탄핵과 대선이라는 끝과 시작이 함께 연결되어 선정된 키워드로, 내년에는 부정적인 키워드들이 사라지고 긍정적인 키워드들만으로 자리가 매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12.05 I 정태선 기자
바른정당, “예산안, 늦은 만큼 더 내실 있는 결과를”
  • 바른정당, “예산안, 늦은 만큼 더 내실 있는 결과를”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내 우 원내대표 사무실에서 예산안 처리논의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바른정당은 4일 논평을 통해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만큼 더 내실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늦었다고 나라살림을 날림으로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문재인표 공무원 증원은 권한 남용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이 국민에게 부여 받은 것은 5년의 임기일 뿐 임기 후 국가 미래부담에 대한 처분권을 부여받은 바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미래 대한민국을 구속하게 될 현재의 결정은 신중해야만 한다. 욜로(YOLO)족처럼 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의 예산안 처리 불발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불발의 본질은 여소야대가 아니며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 대다수에 의해 또 다른 국민 대표가 견제를 받고 있는 것, 그것이 본질”이라고 강조했다.유 수석대변인은 “행정부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국가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충원의 규모를 숙고해 달라는 입법부의 권고”라며 “3권 분립이 지향하는 것은 속전속결이 아니다. 성숙한 민주주의에는 언제나 기다림과 설득 그리고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12.04 I 김영수 기자
라이프스타일 ‘욜로’를 통해 돌아본 2017년 여행 풍속도
  • 라이프스타일 ‘욜로’를 통해 돌아본 2017년 여행 풍속도
  •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사진= 트립닷컴 제공2017년 대한민국 젊은 세대에게 큰 영향을 준 라이프스타일로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를 빼놓을 수 없다. ‘YOLO’는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며 단순한 충동구매가 아닌 지금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생활, 자기계발 등에 ‘현명한 소비’를 권장하고 있어 젊은 세대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런 ‘YOLO’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 중 하나가 여행 산업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배낭여행객이 주로 모이는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헬로(Hello)’나 ‘굿럭(Good Luck)’ 대신 ‘YOLO’라며 인사하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YOLO’와 여행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Y – YOLO(욜로)‘욜로’를 추종하는 이들을 ‘욜로족’이라 일컫는다. 이들 중 상당 수가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 ‘혼밥’과 ‘혼술’을 즐기며, 혼자 하는 여행, 즉 ‘혼행’ 역시 즐긴다. 숙박 업계 및 항공 업계에서도 ‘혼행’을 즐기는 ‘혼행족’을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등 차별화된 1인 여행 상품을 활발히 선보이느라 분주하다. 이와 같이 ‘혼행족’이 늘면서 자유여행객 수도 함께 증가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자신의 취향에 맞춘 여행을 위해 자유여행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또 자유여행객 중에 여행에 대한 욕구가 생기면 곧장 항공권 구매부터 하고 보는 이른바 '즉흥여행', 줄여서 ‘즉행’이라는 신 용어도 탄생했다. ■O – Online Shopping(온라인 쇼핑)이렇게 자유여행과 즉흥여행이 늘면서 여행 상품도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여행을 준비함에 있어 다양한 항공사와 호텔 쇼핑부터 나서게 된 것이다. 여기서 쇼핑은 꼼꼼히 따져보며 돈을 절약하기 위한 알뜰 쇼핑으로, 여행 경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검색을 하는 과정부터가 여정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며 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치(6조8446억 원)를 기록한 지난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거래액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5.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더 나아가 이런 추세는 온라인에서 점점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9월 자료에서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4조2397억 원으로 사상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9월 2조926억 원에서 2년 만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9월 47.8%에서 작년 9월 55.4%, 올해 9월 61.9%로 매년 증가해 왔는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 중 ‘여행 및 예약서비스’(13.7%)가 음식료품(17.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L – Low Price(가성비/최저가)여행에서도 ‘가성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내놓은 ‘해외여행 소비자 만족도 평가 보고서’를 보면 해외여행을 다녀온 8461명의 소비자 중 30%가 해외여행 상품을 선택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한국관광공사의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서도 해외여행 목적지 선택에 있어 ‘저렴한 경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한 이가 43.1%를 차지했다. 그렇다고 무조건 저렴한 상품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의 인식이 지급한 가격에 상응하는 가치 있는 여행과 적절한 서비스를 받았는지를 중요하게 살피는 등, 가치 소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렇게 ‘가성비’를 따져 여행 상품을 정했다면, 그 다음에는 자신이 고른 상품의 ‘최저가’를 찾는 과정에 돌입한다. 트립닷컴에서 한국, 중국, 일본 소비자를 자체 분석한 결과, 한국 여행객들은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옵션을 따져보며 준비를 철저히 하는 편으로 나타났다. ■O – Overseas Travel(해외 여행)금년 추석연휴는 역대 최장으로 ‘황금 연휴’라 불렸다. 이런 이유로 올 10월 국민 해외관광객 수는 223만 1748명으로 전년 동기(186만 552명) 대비 19.6%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해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2.6회로 전년보다 0.5회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외여행 기간 역시 전년의 5.7일에서 5.9일로 늘어났다. 반면 자유해외여행 경비는 약 144만원으로 가성비나 저가를 따지는 트렌드로 인해 줄어들었다. 또 10명 중 9명이 내년에도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답해 해외여행 붐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올 한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해외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한국관광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다녀온 해외여행 국가를 묻는 질문에 일본(29.2%)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전년도 대비 방문 비율이 감소한 반면, 베트남(7.6%)과 대만(6.2%)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12.01 I 정선화 기자
  • [욜로아재 전성시대]④에코세대 비켜…편넷족에도 편입되는 꽃중년
  • [이데일리 권소현 전상희 기자] 10년 전 강원도 평창으로 귀농한 양 모(54)씨는 소량의 생필품이나 식품은 집에서 100m 남짓 떨어져 있는 편의점에서 구매한다. 쟁여놓고 쓸 수 있는 용품이나 필요한 공산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처음 귀농했을 때만 해도 필요한 게 있으면 읍내로 차를 몰고 나가야 했지만 근처 편의점이 생긴 뒤로는 편의점을 주로 이용한다. 아들이 놀러 왔다가 알려줘 입문한 인터넷쇼핑 재미도 쏠쏠하다. 편의점과 인터넷쇼핑몰 의존도가 높은 편넷족에서도 40대 이상 아재슈머가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상품을 꼼꼼하게 비교해 주문하거나 편의점 한쪽에 나란히 앉아 도시락을 먹는 중년 남성의 모습이 낯설지 않다. 16일 신한트렌드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카드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편넷족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절반을 넘었다. 이 중에서 4년 전인 2013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20대와 30대 남성의 비중은 51%에서 40.5%로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 남성의 비중은 12%에서 17%로 늘었다. 1980년대에 태어나 인터넷과 디지털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에코세대 보다 X세대와 386세대가 더 빠르게 편넷족으로 편입되고 있다. 편넷족은 편의점이나 인터넷쇼핑 비중이 건수를 기준으로 외식과 통신요금, 대중교통 사용을 제외한 전체 소비의 절반을 넘는 사람을 의미한다. 편넷족 자체도 올해 상반기 103만명을 기록해 5년 전에 40만명에 비해 2.6배 늘었다. 편의점과 인터넷쇼핑 이용건수가 월평균 4회 이상인 이들이 239만명에서 414만명으로 1.7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급속하게 확대된 것이다. 편넷족 확대는 40대 이상이 주도하고 있다. 영포티 중심의 40대 비중이 4년 전에 비해 3.1%포인트 늘었고,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4%포인트, 0.4%포인트 증가했다. 편의점과 인터넷쇼핑 결제비중이 70% 이상인 ‘진성 편넷족’에서는 남성 비중이 61%에 달했다. 물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30대 젊은 남성들이 44.2%로 여전히 많지만, 4년 전 59%에 비해 줄어든 반면 40대 이상 남성 비중은 11.6%에서 17.5%로 늘었다. 40대가 3.9%포인트 확대됐고 50대와 60대는 각각 1.5%포인트, 0.5%포인트 증가했다. 40대는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겪어 디지털기기에 익숙하고 소비에 적극적이어서 편넷족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50대 이상 중장년층 편넷족이 늘어난 것은 인프라 덕이 크다. 편의점이 도심 뿐 아니라 시골 지역에까지 생겨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결과다. 지난 2010년만 해도 1만6937개였던 편의점은 작년 3만2611개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점포수가 늘어나 이제 주택 골목마다 편의점을 볼 수 있다”며 “회사나 집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사용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형 마트가 없는 지역일수록 편의점의 존재감은 크다. 신한트렌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지역별 편의점 결제액을 2015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대도시보다는 지방에서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에서의 편의점 이용금액은 104.1% 증가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고, 부산도 127.5%로 낮은 편이었다. 세종의 경우 277.2%로 가장 높았지만 정부기관의 이전이 2014년 완료되면서 급성장한 특이요인이 있고, 이밖에 제주시가 197.7%로 뒤를 이었다. 대구, 경북, 울산, 충북 등도 성장률 160% 이상을 기록했다. 편의점 국내 도입 시기가 중년 세대와 맞물린 점도 아재 편넷족의 등장 배경으로 꼽힌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처음 도입된 때가 90년도쯤으로 당시 편의점을 보고 자란 세대가 지금의 중장년층”이라며 “과거와 다르게 지금의 중장년층은 편의점이 익숙한 세대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의 종류나 질이 높아지고, 택배와 공과금납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년 남성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인이다. 온라인쇼핑몰도 마찬가지다. 중년층도 스마트폰이나 모바일에 친숙해지면서 출퇴근길을 이용해 모바일 쇼핑을 즐기거나 상품 정보를 얻는 모습이 흔해졌다. SK플래닛 관계자는 “간편 결제 등 온라인 쇼핑몰의 이용방법이 편리해지면서 중장년층도 거부감없이 편하게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11.17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성과엔 보상…삼성 승진 늘려 '경영 활력'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성과엔 보상…삼성 승진 늘려 ‘경영 활력’ -놀 줄 아는 ‘욜로아재’ 쇼핑 ‘큰손’으로 뜬다 △줌인-안정감 강점 ‘방패’ 윤동한 vs 공격경영 나선 ‘창’ 이경수 -후퇴하는 노동지표 △삼성 임원 인사 -성과주의 세대교체 조직 다양화 -화두는 융·복합…사업지원TF·삼성리서치에 시선 집중 △포항 5.4 지진 -언제 또…여진 공포 속 주민들 포항 탈출 러시 -“우리집도 필로터인데”…한반도 전역에 ‘지진 포비아’ △포항 강진에 수능 연기 -시험장 무방비 노출…장소 바꾸고 금속탐지기 동원 -“신이 준 일주일”…발빠른 학원가 ‘지진 특강’ △정치-정권 실세 겨냥한 첫 검찰 수사…청와대 ‘적폐청산’ 딜레마 -“재난에 여야 없다”…특별재난지역 지정, 내진 설계 ‘한목소리’ △경제·금융-금융에 약한 공정위…항공보험 담합조사 또 헛손질 -北 리스크 완화, 캐나다 통화스와프…원화 초강세, 장중 1달러=1100원 붕괴 △‘욜로아재’ 전성시대 -눈썹 문신하고 피규어 수집…소비트렌드 바꾼 ‘X세대 오빠’ -“마음에 들면 가격 안따져…아저씨 대신 오빠라 불러다오” △산업&기업-최초만 찍는 여자…디자인장학생…사장 출신 부사장…냉장고 30년 한우물 -신병 ‘배그’, 베테랑 ‘스타’…PC게임, e스포츠 바람타고 다시 날다 △소비자생활-설레는 직구족…다이슨청소기·아이폰 ‘찜’ -中 지역별 선호상품 실시간 모니터링 로봇이 화물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 △중소기업·벤처-반영구 급속충전장치…국내 내비·블박 99%에 들어있죠 -귀뚜라미·경동나비엔 “지진때 가스 누출 걱정마세요” △증권&마켓-장중 1달러=1100원선 붕괴…항공주 날고 자동차 기고 -中시장 점유율 2위 두원강철, 매물로…현지 기업들 연초부터 ‘눈독’ △엔터테인먼트-어, 주연 바귀었네?…‘무늬만 시즌제’ 판친다 -레인즈 “日투어 중 수능 보러 와야” 모모랜드 “23일 공연은 어떡하나” △여행-29가닥 와이어가 떠받든 지붕 아래 공연장·서점…폐공장이 ‘문화공장’ 됐네 △스포츠-고진영, BMW X5 이어 X6 ‘잭팟’…이승현, 다이아몬드 목걸이 ‘행운’-‘클래식 승적은 우리것’…부산vs아사 단판승부 △사람&나눔-중견·중소기업 수출길 개척 파트너 되겠다 -류현진♥배지현 ‘2018년 첫 스타 부부’ △오피니언-지진에서 함께 살아남으려면-창의성 키울 교육혁신 나설 때 △부동산-이태원 중심 한남뉴타운 2구역, 오피스텔 빼고 아파트로 조성-주택시장 규제 강화에…역세권 상가 투자 ‘인기’△사회-폭발·화재 터지면 대형사고…‘원·하도급 안전책임’ 강화가 생명줄-‘NLL 대화록’ 유출 본격 수사 검찰 칼끝ㅌ MB정부 턱밑 도달
2017.11.16 I 채상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낙하산이든 누구든…새 사장 언제 옵니까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낙하산이든 누구든…새 사장 언제 옵니까-‘朴흔적’ 지우는 文정부, ‘팁스’만은 살리는 까닭-“韓 지금이 구조개혁 기회”…IMF의 경고-구글·페북 규제, 한·미 FTA 위반 아니다-[사설]목포신항 철수 결정한 세월호 유족들-[사설]‘한국판 골드만삭스’ 기대할 수 있을까△줌인&-‘슈퍼호넷’ 3초 만에 출격…NLL 앞서 무력 과시-文 “사드문제 봉인된 것으로 이해”△공공기관 68곳 리더십 공백-경영평가·감사 이어 채용비리 조사…대규모 ‘낙하산 공습’ 주의보-수장 부재에 일손 안 잡히는 직원들△혁신창업 생태계 주춧돌 ‘팁스’-벤처 선진국 이스라엘서 벤치마킹…韓 스타트업 지원군 역할 톡톡-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 “기술벤처 年 3000개는 키워야 신성장동력 확보 가능”-39개 투자운영사가 1차 심사, 정부는 2차…年 6회 수시로 모집△정치-文대통령, 사드갈등 봉인…中·아세안 두토끼 잡았다-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어려울듯-내달 방중 정상회담…어떤 얘기 오갈까-JSA 귀순 北 병사, 총격 부상에 ‘위독’△경제-IMF는 왜 ‘구조개혁 골든타임’ 경고했나-“나랏돈 연 9兆 더 풀어 저소득층 지원해야”-보수 개신교도 ‘양보’…종교인 과세 내년 시행 초읽기△금융-실시간 정보 공유않는 금융권…시간차 ‘동시대출’에 당해-핀테크업체가 궁금한 금융, 규제·인허가 절차에 집중-외부활동 많은 욜로족 겨냥 전용보험 확산-먹거리 줄어든 카드사, 컨설팅·문화투자로 눈 돌려△재테크-아세안펀드는 내일도 맑음…‘고수익 항해’ 떠나요-발품·손품 덜고 한곳서 금융상품 비교 가입하세요-예·적금도 ‘공구시대’…뭉칠수록 금리혜택 유리△제4회 IT컨버전스포럼-글로벌 기업엔 말도 못하면서…韓 ‘IT 규제’ 토종 업체만 발목-모바일앱 1위 유투브, 규제 생길 때마다 날았다-신사업에 ‘불법’ 낙인 일쑤…죄인 취급 당하는 韓 스타트업△산업&기업-‘가상화폐 채굴기’ 불티에…삼성·SK, 핵심부품 D램 생산 늘린다-‘오너 3세’ 정기선 경영 전면에…현대重 ‘세대교체’ 인사-현대차, 글로벌 수소委 회장社 맡는다-데이코·하만 인수 1년…삼성, 시너지 본격화△산업-피파 온라인4, 블소 레볼루션…‘형보다 나은 아우’ 지스타 달군다-홈플러스 알뜰폰 철수-LG CNS, 전자정부 수출액 2.5억 달러 돌파-아이폰X, 이통사에서 사면 애플샵보다 6만원 싸다△소비자생활-“아이코스, 덜 해로워”…왜 거듭 주장하나-던킨 ‘도넛보다 커피’·쥬씨 ‘주스보다 커피’…프렌차이즈업계 ‘영역파괴 확산’-신세계 vs 롯데 ‘인천터미널 분쟁’…롯데가 이겼다-하이트, 홍콩 입맛 꽉 잡았네△증권&마켓-코스닥 연고점 랠리에…중소형株펀드 모처럼 웃다-코스닥 성장에 베팅한 개미…레버리지ETF 日 거래액 2배 쑥-전문가용 비상장시장 내년초 열린다△증권-PEF가 ‘약손’…할리스커피·공차, 실적 따끈하네-하나금투 “내년 IB그룹 매출 2배로”-“승률 9할 비결?…어떻게 최고 물건값 받을지 제시”-콘돔 넘어 바이오…위드윈, 유니더스에 150억 추가투입△IR라운지-정수기·공기청정기 ‘렌털·코디 서비스’ 첫 도입…환경가전 대중화 선도-“렌털 관리 독보적…매출·성장률 시장 기대치 뛰어넘어”-코웨이 아이스는 증발기 없애 이물질 원천 차단…얼음·탄산·물 다 되는 정수기△名士의 서가-이효재 한복디자이너 “소반의 맛·멋 고스란히…한복美, 세계에 알리는 나와 닮아”-이효재 디자이너의 추천도서△Book-2018년, 멋쟁이는 짝퉁을 입는다-강아지 애지중지한 연쇄살인마, 이게 실화냐-‘잃어버린 20년’ 고속성장한 日기업 비결은…-생수보다 수돗물이 더 안전하다고?-200자 책꽂이△스포츠-“홍콩오픈 대기5번, 짐 싸놨죠”…최진호, 유럽투어 데뷔전 임박-伊럴수가…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좌절-[KLPGA 결산②]우승자도 고전한 魔의 홀-‘20승’ 양현종, ‘홈런왕’ 최정…일구상 최고 투·타 선정-‘슈퍼루키’ 최혜진, 체육특기자로 고려대 진학△사람&나눔-美바이오벤처 첫 투자 이끈 파라투스 김정년 전무, 이찬호 상무-정창수 사장 “평창올림픽 성공위해 힘모아 달라”-‘꽃위너’ 신효정PD, “두달 공들인 몰카 성공…YG도 몰랐죠”-이정재 “하루 우정출연 꾐에 넘어가 30분이나 등장해요”-캠코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에 후원금 전달-여자친구 ‘EMA2017’서 수상-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소유보다 이용 고민해야 할 부동산-[특파원의 눈]실패로 쌓은 자산, 자원개발-[기자수첩]한국판 ‘광군제’는 왜 쪽박인가-e갤러리△부동산-미분양 적체 지방주택시장…이달에 또 月최대물량 쏟아낸다-용적률 절반 이상 공공임대로, 뉴스테이 공공성 대폭 강화-‘맹모’ 덕에…학군 좋은 목동·대치동 집값 쑥-광명역세권 미디어 복합단지 개발 첫 삽…1.2조 들여 2021년 준공△사회-트램·월평공원…주요 사업 줄줄이 좌초 위기-사업장 근로감독때 ‘성희롱 점검’…여성단체 “신고자 보호가 우선”-[해봤습니다]환경미화원 낙엽 제거 체험-상사 ‘부당한 지시 거부한 공무원’에 인사 불이익 못준다-“김주혁, 사고 당시 음주·약물 안해”
2017.11.14 I 조희찬 기자
외부활동 많은 욜로족 겨냥 전용보험 확산
  • 외부활동 많은 욜로족 겨냥 전용보험 확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욜로(YOLO)’족의 보험상품 소비 트랜드 변화로 보험사들이 전용 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에 중점을 두고 비용 대비 효과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랜드가 확산하면서 보험 역시 온라인 보험이나 정기보험이 뜨고 있다. 이에 가입연령을 낮추고 욜로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용 상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 한화생명, KDB생명 등은 가입연령을 낮추고 젊은 층의 라이프 패턴에 맞는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20세부터 49세까지 가입 가능한 하나생명의 온라인·모바일 전용상품 ‘(무)Single벙글건강보험’은 주말 외부 활동이 많은 젊은 층의 재해를 더 크게 보장한다. 범죄 노출 위험이 큰 싱글 여성에 대한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젊은층이 우려하는 보장을 주로 담았다.하나생명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보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화생명의 ‘영플러스건강보험(무)’ 역시 15~39세로 가입연령을 한정해 젊은 세대의 요구가 낮은 사망보장을 제외하고 보험료를 낮췄다. 대신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은 암과 5대 성인질환에 대한 보장을 담았다. KDB생명이 지난 4월 출시한 ‘KDB다이렉트 새로운 정기보험’은 중도 해지 시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이는 대신 보험료를 더 낮춘 정기보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출시한 신한생명 ‘신한내게맞는착한보장보험’ 역시 일반형과 무해지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무해지환급형은 일반형보다 보험료를 약 33% 낮췄다.정기보험은 종신보험과 달리 경제활동기간에 사망한 경우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고 보험료를 낮춰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험료가 월 1~2만원대로 저렴해 설계사 채널보다 인터넷으로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는 온라인전용채널에서 주로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전체상품 중 정기보험 판매율이 25%로 가장 높은 온라인 전용 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은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37.3% 할인해주고 있다. 라이프플래닛 전체 상품에서 판매율은 25%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욜로족은 현재를 즐기는 흥청망청 소비 트랜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층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라며 “젊은 층의 가입 특성을 고려한 보험들이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4 I 김경은 기자
‘방송·즉행·혼행’ 등 올해 여행트렌드 이끈 ‘키워드 10’
  • ‘방송·즉행·혼행’ 등 올해 여행트렌드 이끈 ‘키워드 10’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TV속 여행’, ‘테마여행’, ‘셀럽투어’, ‘배낭속 인문학’, ‘혼행’, ‘1%여행지’, ‘모녀여행’, ‘맞춤여행’,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이 올해 여행트렌드 키워드로 선정됐다. 하나투어는 올해 인기를 얻은 여행트렌드 등 10개 키워드를 제시하며 ‘2017년 여행트렌드 이끈 키워드 10’을 발표했다. 올해는 여행을 소재로 한 방송콘텐츠들이 많은 인기를 끌었고, 단순 관광목적을 넘어 맛집 탐방이나 레포츠 등 생활 속 취미나 관심사와 연게한 테마여행상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하나투어 측은 분석했다. 여기에 ‘욜로(YOLO)’ 등으로 대변하는 가치소비가 유행했고,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혼행’이나 ‘즉행’ 등 여행패턴들도 여행객들에게 주목받았다는 것이다. ◇방송가를 점령한 ‘여행 콘텐츠’ 최근 몇 년간 먹방과 쿡방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여행을 소재로 한 방송이 대세였다. ‘뭉쳐야 뜬다(패키지)’, ‘윤식당’, ‘오지의 마법사(힐링)’, ‘배틀트립(자유여행)’ 등 여행방송의 형식은 예년보다 한층 다양해졌고, 방송의 배경이 된 여행지들의 인기가 급증하는 등 예비여행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컸다.또 ‘알쓸신잡’, ‘어쩌다어른’ 등 인문학과 여행을 접목시키며 부담 없이 교양을 쌓는 프로그램도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여행 등 여행객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여행상품의 판매량은 올 들어 꾸준히 늘어온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여행의 매력을 전하는 TV예능프로그램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에게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여행인프라가 동남아나 일본 등 한층 다양한 대상국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관광시장도 다변화됐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한국은 국가별 관광 경쟁력 순위에서도 2년 전보다 10계단 오른 19위를 기록하는 등 인바운드여행의 매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독특해야 살아남는다독특한 테마여행상품들도 쏟아졌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여행업계가 발빠르게 대처한 결과다. 맛집 탐방이나 영화감상, 레포츠, 쇼핑 등 일상 속 취미나 관심사와 연계한 여행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너의 이름은’, ‘고독한 미식가’, ‘셜록’ 등 인기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지를 이른바 ‘성지순례’하는 이색 테마상품들도 화제가 됐다.셀럽투어는 특정분야의 스타나 전문가와 함께하는 테마여행으로, 셀럽과 팬들이 함께 교류하면서 관심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올 한 해는 스타셰프 오세득 또는 최현석과 함께하는 식도락 여행, 허영호 대장과 함께 해외 명산을 오르거나 이봉주 선수와 국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여행, 스타강사 최진기나 투자전문가 유수진과 함께하는 멘토링 여행 등 다양한 셀럽투어 등의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기에 모녀여행도 붐을 낳았다. 2030 여성들과 50대 여성들의 여행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엄마와 딸 단둘이 떠나는 콘셉트로, 온천·단풍·스파·야경·쇼핑 등 모녀가 함께 즐길 만한 여행 콘텐츠도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여행객 각자의 개성을 살릴수 있는 소비자 지향적인 여행서비스인 ‘맞춤여행’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맞춤여행은 여행상품을 구성하는 각종 요소들을 여행객이 입맛에 맞게 직접 선택하는 DIY(Do it yourself)여행 서비스다.◇혼자여도, 계획이 없어도 좋아1인가구가 많아지며 혼밥, 혼술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됐다. 자연히 여행도 혼자 가는 사람도 늘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패키지여행을 혼자 다녀온 사람은 최근 4년간 평균 45%씩 증가했고, 항공권을 혼자 예매한 사람도 같은 기간 동안 평균 27%씩 증가했다.‘즉행’은 즉흥적으로 계획해 떠나는 여행을 뜻하는 신조어다. 즉행족은 출발일이 임박한 특가항공권이나 특가여행상품을 발견하면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여행객을 말한다. 하나투어가 해외여행객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저렴한 특가상품을 보고 즉각 여행을 결정하는 즉행족은 전체의 21.8%에 달했다.‘욜로’도 올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키워드다. 요즘 욜로족들은 기억에 남을 차별화된 경험을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가치소비를 즐긴다. 이는 여행도 마찬가지다. 프라이빗 아일랜드에서 휴양을 즐기거나 남극 빙하 탐험을 하는 등 모처럼 떠나는 해외여행을 최대한 럭셔리하게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2017.11.13 I 강경록 기자
'홈케어 시장 잡아라'...CJ오쇼핑, 獨 ‘클랍’ 영양 앰플 판매
  • '홈케어 시장 잡아라'...CJ오쇼핑, 獨 ‘클랍’ 영양 앰플 판매
  • 클랍 바이알 앰플 (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피부 관리에 공들이는 여성이 증가하며 홈케어 시장이 진화하고 있다. 마스크팩, 필링젤(각질 제거제) 등으로 대표되던 홈케어 시장에 에스테틱에서만 주로 사용하던 고가의 영양 앰플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것. CJ오쇼핑(035760)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독일 유명 피부관리기관 ‘클랍(KLAPP)’의 대표 바이알 앰플을 오는 11일 단독 판매한다.CJ오쇼핑이 최근 3개월(8월1일~10월31일)간 TV홈쇼핑에서 판매한 ‘영양 앰플’의 주문량을 살펴보 결과,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테틱이나 피부과에서 접한 고기능성 영양 앰플을 홈케어용으로 찾는 여성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양 앰플은 소량으로도 풍부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 일반 화장품 보다 효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특히 최근에는 영양 앰플 중에서도 작은 진공 유리병에 1~2회분(2ml)의 주사제가 밀봉된 고가의 ‘바이알 앰플’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CJ오쇼핑이 지난 해 8월 론칭해 누적 주문금액 51억원을 넘어선 ‘마티스 파리 앰플(30개 세트 13만8000원)’이 있다. 바이알 앰플이 한 용기에 최소 10회분 이상의 주사제가 담겨있는 스포이드형 앰플 보다 비싸다. 다만 특정 성분이 고농도로 압축돼 단기간에 피부개선 효과를 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많다.이처럼 ‘바이알 앰플’이 홈케어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면서 CJ오쇼핑이 37년 전통의 독일 피부관리 전문 브랜드 ‘클랍(KLAPP)’의 대표 바이알 앰플을 오는 11일 오후 3시40분에 단독 판매한다.이날 방송하는 ‘클랍 프로그래밍 앰플’은 CJ오쇼핑 론칭 이후 2회 방송만에 누적 주문금액 15억원을 달성한 상품이다. 피부 보습, 안면 리프팅, 각질 및 탄력 개선 등에 효과적인 13종의 앰플 30개가 한 세트로 구성했다. 11일 방송에서는 ‘클랍 프로그래밍 앰플(30개)’과 수면 필링 크림인 ‘아사필 케어 크림’을 하나의 세트로 선뵌다. 가격은 13만9000원이다. 생방송 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클랍 프로그래밍 앰플(30개)’을 1박스 더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한지은 CJ오쇼핑 뷰티사업팀 부장은 “과거 홈케어 시장의 대표 상품으로는 저렴한 가격대의 마스크팩, 필링젤 등이 꼽혔다”며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욜로족이 증가하면서, 전문 피부관리 기관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고기능성 영양 앰플, LED 마스크 기기도 홈케어용으로 찾는 고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홈케어 시장 역시 프리미엄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7.11.10 I 박성의 기자
하나생명, 욜로족 위한 '(무)Single벙글건강보험' 출시
  • 하나생명, 욜로족 위한 '(무)Single벙글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하나생명은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상품인 ‘(무)Single벙글건강보험’을 10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20세부터 49세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월 3만원으로 암·상해·생활보장 중 2개 이상의 보장을 자신의 상황과 계획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암 보장 선택 시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암 진단 시 진단 자금은 물론 암 사망시 암 사망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며, 상해보장 선택 시엔 재해로 외모특정상해(머리, 얼굴, 목 등) 발생 시 입원비 및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평일보다 재해 발생 확률이 높은 YOLO데이(토, 일요일 및 공휴일 등)에 장해 발생 시 평일 대비 2배의 재해장해급여금을 보장한다. 또한 생활보장 선택 시 일상생활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충수염, 중이염, 위궤양 등의 입원비 및 수술비를 보장하고, 해마다 상승하는 강력범죄로 상해를 입었을 경우 강력범죄 위로금을 지급하고 깁스치료비 및 응급실내원 진료비도 보장한다. 본인의 유전적 특성을 파악하여 생활습관개선과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도 제공한다. 결과에 따라 앱(App)을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과 하나생명 전용 콜센터를 통해 상품 가입 후 1년간 전문 의료진의 상담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박재인 하나생명 미래사업부 부장은 “본인의 상황에 맞게 보장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각자의 생활습관에 따른 유연한 선택이 가능하며,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손님이나 실속형 보장이 필요한 손님 또는 기존 보험에 추가로 보장을 더하고 싶은 손님에게 두루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설명했다.
2017.11.09 I 김경은 기자
⑥개인연금 절반 정부가 내주는 獨…쏠쏠한 욜로족 뮐러 할배
  • [Build-Up보험]⑥개인연금 절반 정부가 내주는 獨…쏠쏠한 욜로족 뮐러 할배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47세인 독일인 디르크 파벨스씨(Dirk Pawels·컴퓨터 엔지니어)는 10년 동안 매달 175유로(한화 약 23만3000원)를 리스터(Riester)연금상품에 낸다. 그는 이 연금상품 가입으로 매년 154유로(20만5000원)의 보조금을 받으며 800유로(106만4000원)의 세금감면 혜택도 누린다. 리스터연금의 장점을 묻자 파벨스씨는 “원금 손실 날 걱정이 없다”고 답했다.고령화와 노동인구 감소, 정부 재정 악화는 대부분 국가가 떠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다. 한국도 연금 재정 고갈이 국가 문제로 떠올랐다. 저소득층과 서민들의 노후가 위협받고 있다.브리기테 믹사 독일 알리안츠 에셋 매니지먼트 국제 연금 부문 총괄임원은 “독일의 리스터연금처럼 한국도 저소득층에는 최저 소득을 보장하면서 그 가족까지 보장할 수 있는 연금체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먼저 늙은 유럽 국가’, 연금제도 대대적 정비한국보다 먼저 고령화가 이뤄진 유럽에서는 일찌감치 연금 제도를 정비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독일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고령화 국가 중 하나로 노인인구비율이 2008년에 이미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공적연금을 감축하면서 노후빈곤 문제가 대두하자 리스터연금을 도입했다.정부 재정을 통한 직접 지원을 줄이는 대신 연금 가입을 독려했다. 보조금과 세금혜택이 유인책이다. 독일은 연금제도 개혁을 통해 공적연금의 지급 수준을 삭감하는 대신 정부보조금과 세제 지원으로 구성된 리스터연금을 도입해 개인연금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도록 했다.리스터연금이란 연방금융감독청이 인증한 개인연금으로 독일의 전 노동부 장관인 발터 리스터의 이름을 땄다. 가입자의 경제·가정 상황에 따라 정부보조금과 세제를 지원하는 개인연금제도다.정부 보조금은 한 사람당 154유로(약 20만원), 결혼한 부부는 308유로를 지원하고 여기에다 자녀 한 명당 185유로(2008년 이후 출생 자녀는 300유로)가 나온다. 이 보조금을 100% 받으려면 가입자가 매년 총수입의 4%를 리스터연금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하지만 정부 보조금이 정액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저소득층일수록 소득 대비 보험료는 적게 내고 혜택은 많이 받는 구조가 된다. 전체 대상자의 40%가 리스터연금에 가입했다.믹사 총괄임원은 “리스터연금은 독일의 사회보장연금 제도가 고비용으로 축소됐을 때 도입됐다”며 “한국 정부도 보조금의 형태로 기여금을 제공하고 특히 저소득층 가족을 위해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일에서는 리스터연금 가입의 자발적 참여도가 50% 이상”이라며 “한국도 한국형 리스터연금제도를 도입해 국민에게 연금개혁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8년 지나면 세금 면제하는 佛1980년 고령 사회에 진입한 프랑스는 의무 가입으로 노후 소득을 보장해주는 범위가 넓다. 프랑스 연금 제도는 크게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공적연금, 퇴직연금으로 쓰이는 기업연금, 개인연금 3개 부문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공적연금과 기업연금이 의무가입이다. 2개 연금이 프랑스 전체 연금 수입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8%이고 소득대체율도 62%에 이른다.사적연금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삼은 제도다. 특히 연금 제도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위한 연금도 포함됐다. 저소득층을 위한 연금제도인 ‘PERP’와 자영업자 연금인 ‘PERM’이 대표적이다. 사적연금으로는 가입자가 원하는 대로 주식, 펀드, 채권 등 여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투자 상품마다 세제 혜택을 주는데 특히 투자 기간이 8년 이상이면 세금이 면제되는 게 특징이다. 호세 데글리 에스포티 BNP파리바카디프 리테일뱅킹 부문장은 “프랑스의 사적연금에 대한 세제혜택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7.10.27 I 문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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