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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성장 기대-하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양극재 성장 외에 첨단소재 사업부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되면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9만8000원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28억원으로 컨센서스 6055억원에는 소폭 못 미칠 전망”이라며 “부문별로 석유화학에서 적자 규모가 축소됐고, 첨단소재는 전 분기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첨단소재가 고객사 재고조정 정상화로 일시적으로 출하가 증가했으나 래깅효과가 소멸하며 수익성은 하향 안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극재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전 연구원은 “연말 완공된 이후 현재 상업테스트 중인 오창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Ultium 테네시 공장도 가동됨에 따라 올해 동사 출하량은 약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4년에는 구미공장 증설 효과가 순차적으로 출현되고 2026년에는 미국공장도 신규 가동됨에 따라 매년 두드러지는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양극재 성장 외에 완전한 전지소재 사업의 DNA가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고, 첨단소재 사업부의 이익은 양극재에 상당부분 집중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Toray 합작법인(JV) 헝가리 공장 상업생산과 ‘CNT 3’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분리막, CNT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박 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원재료, 분리막, CNT 등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LG ES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고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유럽 원자재·탄소중립법, 리사이클·배터리株 수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에서 핵심원자재법(CRMA)와 탄소중립산업법(NZIA) 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리사이클 관련과 배터리 관련 2차전지 업종이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극재와 동박 관련 상장사도 간접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1일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CRMA는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의 역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배터리 관련 전략 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천연흑연”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역내 이 같은 전략 원자재 연간 소비량의 추출(10%), 가공(40%), 재활용(15%) 관련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EU 연간 소비량의 65% 이상을 하나의 제 3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수입 다변화도 추진한다.NZIA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산업에 대한 규제 간소화 및 기술개발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EU 역내 생산능력 확대 목표. 태양광, 풍력, 배터리, 히트펌프·지열에너지, 수전해장치, 바이오메탄, 탄소포집·저장(CCS), 그리드 기술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데 역시 2030년까지 역내 수요의 최소 40% 이상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그는 “대표적으로 2030년까지 태양광(30GW), 풍력(36GW), 히트펌프(31GW), 배터리(550GWh), 수전해장치(100GW) 생산능력을 확보하려 한다”며 “배터리 기준 550GWh 규모는 역내 수요의 9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된 두 법안은 초안으로 구체적인 지원책(보조금, 할당예산 등)과 강제요건(벌금, 의무부과 등)은 아직 포함돼 있지 않다. 초안 발표 이후 유럽의회와 각료이사회 협의 등 입법과정에 약 1~2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향후 법안 구체 과정 속에서 관련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수혜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밸류체인상 직접적 수혜는 광물, 리사이클(CRMA)과 배터리(NZIA) 업체가 예상된다. 간접적 수혜는 광물관련소재(양극재,동박) 업체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법안을 통해 강조한 바, 업스트림을 중심으로 한 역내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업스트림(광물)과 다운스트림(배터리) 현지 조달은 효율적인 밸류체인 구축 위해, 또 미드스트림(광물관련소재) 또한 현지 조달 필요로 연결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극재(리튬·니켈·코발트·망간)와 동박(구리)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결국 광물부터 소재를 거쳐 배터리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 모두 유럽 내 구축이 필요하며, 선제적인 현지 진출 업체에 EU 차원의 중장기적지원 및 혜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이 다소 공격적인 수준의 중국 차별조항은 없었으나, 국내 업체와 유럽 현지업체와의 차별조항 또한 없다”면서 “현지 시장 선점과 입증된 양산 역량을 갖춘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특히, 유럽 현지 진출(계획)한 폐배터리 리사이클과 배터리 셀 업체들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후 양극재와 동박 업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롯데, 대학생 봉사단 해단식…넉달간 206시간 봉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는 지난 23일 롯데월드타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롯데 대학생 봉사단 ‘밸유’의 활동 종료를 알리는 해단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해단식에서는 봉사단 활동 경과 발표와 영상 시청, 수료증 전달, 우수팀 시상식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롯데지주 ESG팀의 그룹 ESG 활동 소개와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의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 캠페인’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20개 팀 80명의 ‘밸유’ 봉사단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총 206시간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봉사팀들의 환경 테마 활동으로는 업사이클링 교육, 제로웨이스트 활동, 커피박 재활용 활동, 플로깅이 있었으며 사회 테마 활동으로는 독거노인 심리지원, 다문화 및 미혼 한부모 인식개선, 어르신 영양지원 활동이 진행됐다.‘밸유’ 대학생 봉사단은 2018년부터 롯데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시작됐던 프로그램이다.사진=롯데
- CU, 8종 캐릭터와 밸랜타인데이 차별화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MZ세대 감성의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함께 소장각 부르는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가치 소비를 겨냥한 친환경 상품까지 더해 특별한 선물들을 준비했다.(사진=CU)CU는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간 전년 대비 매출이 55.1% 증가한 것을 반영해 올해는 100개가 넘는 역대 최다 상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차별화 상품 구색을 작년보다 40% 늘린 50여 종으로 확대했다.CU는 토끼 캐릭터 미피, 에스더버니와 콜래보한 상품을 선보인다.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미피 캐릭터 미니 에코백(1만1400원)과 에나멜 파우치(1만1700원)를 내놓으며, 미피 배지와 키링, 실리콘 참 등의 굿즈가 들어 있는 세트 상품 3종(각 1만600~1만5500원)도 판매한다.에스더버니와는 비치백으로 쓸 수 있는 투명 PVC 가방(1만8400원)을 포함해 총 4종의 캐릭터 굿즈 세트(각 9200원~1만2300원)를 내놓는다.CU는 이번에 MZ세대 사이 핫한 ‘꽃카’ 캐릭터와도 다양한 굿즈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쿼카를 모티브로 만든 꽃카 캐릭터는 인형 세트(2만1600원)과 미니 캐리어(3만2500원)를 포함해 키링, 스티커, 띠부씰 등 다양한 굿즈가 랜덤 동봉된 기획 세트(각 1만원~ 1만7400원)로 선보인다.CU는 10~20대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라이프스타일 감성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굿즈 라인업도 확대했다. 특히 올해 CU는 감각적인 팬시 상품들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덴스(THENCE)’와 신규로 콜래보를 진행한다. 덴스의 키치한 감성이 듬뿍 담긴 파일 가방(1만9800원), 틴 케이스 세트(1만5900원), 부직포 타포린백(9600원)을 포함해 5종을 단독 출시한다.작년 밸런타인데이 에코백 대란을 일으킨 ‘위글위글’과 여름 시즌을 위한 젤리백 2종(각 2만4000원, 2만5000원)을 새로 선보이며, ‘어프어프(earpearp)’와는 보냉백 (2만7600원), 복조리백(1만2500원), 에코백 2종(각 1만1200원, 1만7400원) 등을 내놓는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MZ세대 사이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친환경 상품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능력주의 강화·공정한 성과보상…MZ 공무원 조기 퇴직 막을 것”
- [대담=윤종성 경제정책부장· 정리= 최정훈 기자] “공직에서 소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라 불리는 젊은 세대에서 조기 퇴직이 늘고 있습니다. 경직된 공직문화와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능력주의에 입각해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성과와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역량 있는 공무원이 직급이나 근무 연차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인사혁신처의 수장이 됐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30여 년간 공무원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던 그는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직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최근 변화하는 공직사회 분위기에 놀라곤 한다. 그 중심에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있다. 2021년 기준 20대 이하와 30대가 전체 공무원의 41.4%를 차지하고 있다. 실력 위주의 평가와 공정한 보상, 수평적인 업무 환경 등을 원하는 새로운 세대의 공직자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된 것이다.김 처장은 “새로운 세대 공직자가 많이 들어오면서 구세대와의 조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신세대와의 갈등을 줄이고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문화의 개선이 필수라는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의 보수가 어느 정도 윤택하게 지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세대 공직자가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조직 문화도 중요하다”며 “공직 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공직사회의 의식과 관행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김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첫 인사혁신처장으로서 7개월이 지났다.△그간 새 정부의 주요직위 인선 등 정부인사를 지원하고,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인사처가 관리하는 국가인재DB를 통해 정무직 인사 등 대통령 인사권을 보좌했고, 국정과제 교육과정 개설 등 국정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고 빠르게 전파했다. 특히 공무원의 인식과 행태도 국민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혁신지표를 개발하는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공무와 질병 간의 상당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공상추정제’도 도입했고,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하향해 최대 99만 명의 응시 기회를 보장했다.-공공부문 혁신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는 등 평소 공직 혁신에 대한 관심이 큰데.△공직 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유능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인사처는 국민 중심의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혁신’을 통해 조직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공무원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새 인재상에 걸맞은 인재를 확보해 교육하는 것, 공정한 평가·보상, 근무환경 개선, 국가 책임 강화 등 공직문화 혁신이 조성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개발해 각 부처 수준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공공기관으로 혁신을 확산하는 것이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젊은 공무원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젊은 세대에서 조기 퇴직이 늘고 있는 현상은 공직뿐만 아니라 취업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관련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볼 때 ‘경직된 공직문화’,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능력에 따른 승진 기회 부여와 적극행정 업무에 대한 즉시 보상, 공정한 성과와 보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역량 있는 공무원이 직급이나 근무 연차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관 내·외부 공무원 간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공모직위를 현재 국·과장급에서 4~5급 중간관리자급까지 확대한다. 초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정성에 대한 젊은 세대의 요구가 높은 만큼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평가 시 평소 업무실적을 잘 알고 있는 주변 동료들의 평가를 반영하고, 평가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보수 인상 등 처우가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겠다.-구세대 공무원과의 업무 문화 차이에 대한 젊은 공무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MZ세대는 통상적으로 자율성, 워라밸, 공정한 보상, 합리적인 조직 문화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업무방식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인사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기관별 공직문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올해 연초에 마련할 계획이다.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개인역량, 관계·소통, 제도적 기반 측면에서 공직사회의 행태와 관련된 지표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공직문화 변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내년부터 지표를 활용해 기관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우수기관 사례는 타 부처에 전파하고, 미흡한 기관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공직문화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7·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하락으로 신규 직원 역량이 떨어지지는 않나.△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신규 직원의 직무역량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공직생활을 시작한 80~90년대와 비교해 볼 때 최근 신규 채용된 직원들의 직무역량 수준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현장관리자 및 인사담당자 등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에도 최근 입직자의 전문지식 및 기술, 기획력 등 직무전문역량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다만, 공익지향성, 헌신·열정 등 태도 역량은 과거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측면을 고려해 앞으로 인사처는 신규직원 교육기간을 확대하고 공직가치 및 공직관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1963년 강원 원주 △원주고 △한양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인디애나대 대학원 행정학 △행정고시 28회 △행정안전부 인사실 인력개발관 △행안부 인사기획관 △안전행정부 인사실 실장 △인사혁신처 차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 CJ프레시웨이, 해양보호·동물복지 수산물 유통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해양 보호 및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 수산물이란 어획, 양식, 공정, 유통까지 상품화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친화적 어업 방식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을 의미한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해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밸류체인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인증은 해양 어업 부문에 해당하는 ‘MSC 인증’과 양식업에 부여하는 ‘ASC 인증’ 두 가지가 있다. 무분별한 해양 어획을 지양함으로써 자원 고갈을 예방하고, 양식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적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산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각각 해양관리협의회와 세계양식책임관리회가 운영한다. 소비자는 포장재에 부착된 에코라벨을 통해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상품에는 이력추적제가 적용된다.CJ프레시웨이는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해양관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 프랜차이즈, 단체급식장 등 B2B 공급망을 중심으로 인증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사업장을 이용하는 최종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친환경 먹거리와 지속가능 어업의 가치를 전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운영 중인 상품은 MSC 랍스터와 대게, ASC 새우 등이며 이달 중순에는 ASC 훈제연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전 세계 청정 해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어획된 해양 수산물, 개체의 질병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엄격한 수질 및 사료 관리 하에 자란 양식 수산물로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췄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생산 및 유통 기준이나 생육 과정에서의 동물복지 체계가 중요해지는 등 고차원적인 가치 소비가 대두되면서 외식, 급식 등 B2B 경로에서도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건강, 신선, 안전 등 고품질에 대한 기존의 평가 기준에 더해 지속가능성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해 외식 및 급식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