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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37건

“왜 직원 혹사해 문제 푸나”…사회복지직 공무원 가족의 호소
  • “왜 직원 혹사해 문제 푸나”…사회복지직 공무원 가족의 호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강릉시청 신규 공무원의 가족이 자녀의 업무과다 고충을 호소하며 “업무량이 과다하면 업무를 줄여야 한다. 왜 직원을 혹사해 그 문제를 해결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강릉시청 전경 (사진=뉴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최근 ‘사회복지직 신입 공무원인 가족이 XX 충동을 느낀다’는 제목의 민원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작성자는 “취업에 성공해서 가족들 모두 기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 많이 힘들어 한다”며 “몇 달째 평일에는 매일 열한 시에 퇴근해서 집에 오면 열한 시 반이다. 워라밸까지는 말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염전 노예 수준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자녀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며 “그래야 이 일이 끝날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가족이 지금 업무 과다로 정신적인 압박을 받고 있으니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병원에 데려가 정신과 상담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입사원이 매일 야근하고 주말 출근을 하면 일이 조금 부족해도 기운 나게 북돋아 줘야 하는데 직장 상사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도 받고 있다”며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개선과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3일 “사회복지직 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말 못 했던 고민과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신규 공무원이기에 부서에서 직원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또 “추가적인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I 이재은 기자
'귀하신 댕댕이'…새봄, 반려견 모시기에 나선 유통업계
  • '귀하신 댕댕이'…새봄, 반려견 모시기에 나선 유통업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면서 유통가가 봄을 맞아 반려견 모시기에 나섰다. 호텔업계는 애견과 동반 관광을 하려는 소비자를 위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뷰티업계도 강아지 전용 화장품 등을 선보이며 업계 큰손으로 떠오른 애견족을 겨냥하고 있다.한화리조트 제주 강아지 전용 객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 제주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펫 객실과 야외 그라운드를 열었다. 반려견과 함께 제주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멍패커룸’과 야외 그라운드 ‘멍패커런’을 마련했다.멍패커룸은 반려견 맞춤 공간으로 안전을 고려해 저상형 소파와 침대를 준비하고 콘센트 위치를 높였다. 멍패커런은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120평 규모의 야외 놀이터다. 패키지 투숙 고객에 한해 4월 한 달간 반려견 전용 유모차 1대를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펫 객실은 10㎏ 미만, 체고 40㎝ 미만, 1년 이내 5대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투숙 가능하다. 최대 2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고 기본 1마리 외 추가 비용은 1만원이다.강원도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사진=대명소노그룹)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최근 전체 캐빈 가운데 2대를 반려견 동반탑승 전용으로 바꿔 15분 간격 1대씩 운행에 들어갔다. 동반 탑승할 수 있는 반려견은 10㎏ 미만의 소형견으로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다. 대명소노그룹은 또 강원 홍천 소노펫 비발디파크 내 애견카페 ‘띵킹독’에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아로마 테라피와 힐링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반려견 전용 아로마 테라피와 힐링 토크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도심 속에서 반려견과의 호캉스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패키지를 진행 중이다. 룸 서비스로 제공하는 성인 2인 조식, 반려견 동반 객실 추가 청소비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뷰티업계도 반려견 전용 미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네오팜의 반려동물 라이프케어 브랜드 ‘포앤팜’은 갈라지기 쉬운 반려견의 발바닥 피부에 순하고 빠르게 보습감을 채워주어 촉촉하게 가꿔주는 ‘밸런싱 모이스처 크림’과 컨디셔닝 샴푸 ‘밸런싱 모이스처 샴푸’를 출시했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한 관광 상품 및 뷰티 제품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며 “반려동물 시장이 수조원대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업체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30 I 정병묵 기자
LG화학,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성장 기대-하이
  • LG화학, 첨단소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외형성장 기대-하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양극재 성장 외에 첨단소재 사업부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기대되면서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9만8000원이다. (사진=하이투자증권)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828억원으로 컨센서스 6055억원에는 소폭 못 미칠 전망”이라며 “부문별로 석유화학에서 적자 규모가 축소됐고, 첨단소재는 전 분기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정상화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대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첨단소재가 고객사 재고조정 정상화로 일시적으로 출하가 증가했으나 래깅효과가 소멸하며 수익성은 하향 안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양극재 증설효과로 인한 외형성장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전 연구원은 “연말 완공된 이후 현재 상업테스트 중인 오창공장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뤄지고, Ultium 테네시 공장도 가동됨에 따라 올해 동사 출하량은 약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024년에는 구미공장 증설 효과가 순차적으로 출현되고 2026년에는 미국공장도 신규 가동됨에 따라 매년 두드러지는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양극재 성장 외에 완전한 전지소재 사업의 DNA가 갖춰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고, 첨단소재 사업부의 이익은 양극재에 상당부분 집중돼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해 Toray 합작법인(JV) 헝가리 공장 상업생산과 ‘CNT 3’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분리막, CNT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동박 사업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양극재 업체에서 이제는 원재료, 분리막, CNT 등 소재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LG ES 일부 지분 활용 시나리오까지 감안할 경우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밸류체인 확대고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3.03.28 I 이용성 기자
"유럽 원자재·탄소중립법, 리사이클·배터리株 수혜"
  • "유럽 원자재·탄소중립법, 리사이클·배터리株 수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럽에서 핵심원자재법(CRMA)와 탄소중립산업법(NZIA) 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리사이클 관련과 배터리 관련 2차전지 업종이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양극재와 동박 관련 상장사도 간접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21일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CRMA는 친환경 전환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의 역내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배터리 관련 전략 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구리, 천연흑연”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역내 이 같은 전략 원자재 연간 소비량의 추출(10%), 가공(40%), 재활용(15%) 관련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30년까지 EU 연간 소비량의 65% 이상을 하나의 제 3국에 의존하지 않도록 수입 다변화도 추진한다.NZIA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산업에 대한 규제 간소화 및 기술개발 지원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EU 역내 생산능력 확대 목표. 태양광, 풍력, 배터리, 히트펌프·지열에너지, 수전해장치, 바이오메탄, 탄소포집·저장(CCS), 그리드 기술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데 역시 2030년까지 역내 수요의 최소 40% 이상 자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그는 “대표적으로 2030년까지 태양광(30GW), 풍력(36GW), 히트펌프(31GW), 배터리(550GWh), 수전해장치(100GW) 생산능력을 확보하려 한다”며 “배터리 기준 550GWh 규모는 역내 수요의 9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발표된 두 법안은 초안으로 구체적인 지원책(보조금, 할당예산 등)과 강제요건(벌금, 의무부과 등)은 아직 포함돼 있지 않다. 초안 발표 이후 유럽의회와 각료이사회 협의 등 입법과정에 약 1~2년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향후 법안 구체 과정 속에서 관련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수혜 기대감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밸류체인상 직접적 수혜는 광물, 리사이클(CRMA)과 배터리(NZIA) 업체가 예상된다. 간접적 수혜는 광물관련소재(양극재,동박) 업체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법안을 통해 강조한 바, 업스트림을 중심으로 한 역내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업스트림(광물)과 다운스트림(배터리) 현지 조달은 효율적인 밸류체인 구축 위해, 또 미드스트림(광물관련소재) 또한 현지 조달 필요로 연결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극재(리튬·니켈·코발트·망간)와 동박(구리)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결국 광물부터 소재를 거쳐 배터리로 이어지는 전 밸류체인 모두 유럽 내 구축이 필요하며, 선제적인 현지 진출 업체에 EU 차원의 중장기적지원 및 혜택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이 다소 공격적인 수준의 중국 차별조항은 없었으나, 국내 업체와 유럽 현지업체와의 차별조항 또한 없다”면서 “현지 시장 선점과 입증된 양산 역량을 갖춘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에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특히, 유럽 현지 진출(계획)한 폐배터리 리사이클과 배터리 셀 업체들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후 양극재와 동박 업체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3.21 I 김인경 기자
"달덩이 같은 김주애에 밸이 나서"…北 주민들 불만 속출
  • "달덩이 같은 김주애에 밸이 나서"…北 주민들 불만 속출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비춘 가운데, 김주애의 외모와 옷차림을 두고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 딸 김주애(사진=뉴시스)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안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자제분(김주애)의 모습을 눈여겨 본 주민들은 ‘(김주애가) 얼마나 잘 먹었는지 얼굴이 뽀얗고 달덩이 같다’는 말을 가까운 사람끼리 주고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지금 주민들은 제대로 먹지 못해 얼굴에 광대뼈만 남고 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김주애가) 잘 먹고 잘사는 귀족의 얼굴에다 화려한 옷차림이 텔레비죤(TV)으로 자주 방영되니 밸이(화가) 나서 참기 힘들다”고 말했다.평안남도의 한 소식통도 “25일 사랑하는 자제분(김주애)이 또다시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등장해 최고존엄과 첫 삽을 뜨는 모습이 텔레비죤으로 방영됐다”며 “주민들은 곱지 않은 눈길로 이를 바라보았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주민들은 선전매체에 자주 등장하는 자제분의 하얗고 포동포동한 얼굴을 보면서 식량이 부족해 하루 세끼도 제대로 못 먹는 서민 자식의 깡마른 얼굴과 너무 판이하다며 화가 치민다는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딸 김주애와 함께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또 “지난 열병식에는 어린 자제분이 긴 머리에 서양식 검은 모자를 쓰고 나오더니 평양 서포지구 새거리건설 착공식에는 고급 외투에 가죽 장갑을 끼고 등장한 모습이 보도되면서 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며 “당국은 자본주의 문화를 척결한다며 10대 여학생들이 머리를 길러 어깨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이색적인 옷차림을 하는 것을 통제하더니 저 (김주애의) 옷차림은 뭐냐면서 일반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과 너무도 판이한 모습에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에서는 ‘부촌’으로 꼽히는 개성을 비롯해 최근 여러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하는 등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은 지난 26일 ‘농사’를 단일 의제로 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는데, 전문가들은 통상 연 1~2회씩 개최하던 당 전원회의를 지난해 12월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재소집한 것은 그만큼 식량 사정이 절박하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2023.02.28 I 강지수 기자
CU, 8종 캐릭터와 밸랜타인데이 차별화 상품 출시
  • CU, 8종 캐릭터와 밸랜타인데이 차별화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U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MZ세대 감성의 캐릭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함께 소장각 부르는 협업 상품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가치 소비를 겨냥한 친환경 상품까지 더해 특별한 선물들을 준비했다.(사진=CU)CU는 작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밸런타인데이 기간 전년 대비 매출이 55.1% 증가한 것을 반영해 올해는 100개가 넘는 역대 최다 상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차별화 상품 구색을 작년보다 40% 늘린 50여 종으로 확대했다.CU는 토끼 캐릭터 미피, 에스더버니와 콜래보한 상품을 선보인다.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 미피 캐릭터 미니 에코백(1만1400원)과 에나멜 파우치(1만1700원)를 내놓으며, 미피 배지와 키링, 실리콘 참 등의 굿즈가 들어 있는 세트 상품 3종(각 1만600~1만5500원)도 판매한다.에스더버니와는 비치백으로 쓸 수 있는 투명 PVC 가방(1만8400원)을 포함해 총 4종의 캐릭터 굿즈 세트(각 9200원~1만2300원)를 내놓는다.CU는 이번에 MZ세대 사이 핫한 ‘꽃카’ 캐릭터와도 다양한 굿즈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 쿼카를 모티브로 만든 꽃카 캐릭터는 인형 세트(2만1600원)과 미니 캐리어(3만2500원)를 포함해 키링, 스티커, 띠부씰 등 다양한 굿즈가 랜덤 동봉된 기획 세트(각 1만원~ 1만7400원)로 선보인다.CU는 10~20대 고객들에게 인기 높은 라이프스타일 감성 브랜드들과의 콜라보 굿즈 라인업도 확대했다. 특히 올해 CU는 감각적인 팬시 상품들로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덴스(THENCE)’와 신규로 콜래보를 진행한다. 덴스의 키치한 감성이 듬뿍 담긴 파일 가방(1만9800원), 틴 케이스 세트(1만5900원), 부직포 타포린백(9600원)을 포함해 5종을 단독 출시한다.작년 밸런타인데이 에코백 대란을 일으킨 ‘위글위글’과 여름 시즌을 위한 젤리백 2종(각 2만4000원, 2만5000원)을 새로 선보이며, ‘어프어프(earpearp)’와는 보냉백 (2만7600원), 복조리백(1만2500원), 에코백 2종(각 1만1200원, 1만7400원) 등을 내놓는다.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올해 밸런타인데이에는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MZ세대 사이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친환경 상품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함께 풍성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6 I 윤정훈 기자
`부산엑스포 유치` 장성민 "韓 지지로 선회하는 나라 많아져"
  • `부산엑스포 유치` 장성민 "韓 지지로 선회하는 나라 많아져"
  •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지난 9일(현지시간)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밸리즈에 도착, 존 브리세뇨 총리를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26일 “상대국을 지지하는 국가들이 우리나라로 지지를 선회하는 경우들이 많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장 기획관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외교부 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과거에 상대국과 우리나라 사이에서 중립적인 관계를 유지했었던 중립국조차도 우리 쪽으로 터닝(돌아서기)을 하기도 한다”고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7개월여 동안 90여개국 이상의 대통령, 총리,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를 접촉했다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170개국인 것을 생각하면 절반이 넘는 국가들과 접촉한 셈이다.장 기획관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의 성공은 대한민국의 미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세계 각 국가를 많이 돌아다녀보면 깜짝 놀랄만한 일들이 많이 발견된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 정도가 아니라 미래의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국가로 이미 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과 우크라이나 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막대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힌다.장 기획관도 이 부분에 대해 우려를 했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이룬 신재생 에너지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오일머니보다 100배 높았다”면서 “이미 전 세계는 기후 변화 대응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중동의 석유나 오일머니는 큰 유혹의 대상이 되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2023.01.26 I 권오석 기자
“능력주의 강화·공정한 성과보상…MZ 공무원 조기 퇴직 막을 것”
  • “능력주의 강화·공정한 성과보상…MZ 공무원 조기 퇴직 막을 것”
  • [대담=윤종성 경제정책부장· 정리= 최정훈 기자] “공직에서 소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라 불리는 젊은 세대에서 조기 퇴직이 늘고 있습니다. 경직된 공직문화와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능력주의에 입각해 승진 기회를 부여하고, 공정한 성과와 보상을 추진하겠습니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역량 있는 공무원이 직급이나 근무 연차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처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인사혁신처의 수장이 됐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해 30여 년간 공무원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았던 그는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합리적인 판단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공직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지만, 최근 변화하는 공직사회 분위기에 놀라곤 한다. 그 중심에는 MZ세대 공무원들이 있다. 2021년 기준 20대 이하와 30대가 전체 공무원의 41.4%를 차지하고 있다. 실력 위주의 평가와 공정한 보상, 수평적인 업무 환경 등을 원하는 새로운 세대의 공직자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된 것이다.김 처장은 “새로운 세대 공직자가 많이 들어오면서 구세대와의 조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유연하고 창의적인 신세대와의 갈등을 줄이고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문화의 개선이 필수라는 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의 보수가 어느 정도 윤택하게 지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세대 공직자가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같이 열심히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조직 문화도 중요하다”며 “공직 사회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공직사회의 의식과 관행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김 처장과의 일문일답이다.-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첫 인사혁신처장으로서 7개월이 지났다.△그간 새 정부의 주요직위 인선 등 정부인사를 지원하고,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인사처가 관리하는 국가인재DB를 통해 정무직 인사 등 대통령 인사권을 보좌했고, 국정과제 교육과정 개설 등 국정 비전과 과제를 공유하고 빠르게 전파했다. 특히 공무원의 인식과 행태도 국민 중심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공직문화 혁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혁신지표를 개발하는 등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공무상 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공무와 질병 간의 상당인과관계를 추정하는 ‘공상추정제’도 도입했고,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을 20세에서 18세로 하향해 최대 99만 명의 응시 기회를 보장했다.-공공부문 혁신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는 등 평소 공직 혁신에 대한 관심이 큰데.△공직 혁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는 무엇보다 ‘일 잘하는 유능한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인사처는 국민 중심의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혁신’을 통해 조직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 공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시대 변화에 맞춰 공무원 인재상을 재정립하고, 새 인재상에 걸맞은 인재를 확보해 교육하는 것, 공정한 평가·보상, 근무환경 개선, 국가 책임 강화 등 공직문화 혁신이 조성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개발해 각 부처 수준을 주기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공공기관으로 혁신을 확산하는 것이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젊은 공무원들이 이탈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젊은 세대에서 조기 퇴직이 늘고 있는 현상은 공직뿐만 아니라 취업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다만 관련 설문조사 결과 등을 분석해볼 때 ‘경직된 공직문화’, ‘낮은 보수’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능력에 따른 승진 기회 부여와 적극행정 업무에 대한 즉시 보상, 공정한 성과와 보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역량 있는 공무원이 직급이나 근무 연차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관 내·외부 공무원 간 경쟁을 통해 적격자를 임용하는 공모직위를 현재 국·과장급에서 4~5급 중간관리자급까지 확대한다. 초임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정성에 대한 젊은 세대의 요구가 높은 만큼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성과평가 시 평소 업무실적을 잘 알고 있는 주변 동료들의 평가를 반영하고, 평가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5급 이하 공무원들의 보수 인상 등 처우가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겠다.-구세대 공무원과의 업무 문화 차이에 대한 젊은 공무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MZ세대는 통상적으로 자율성, 워라밸, 공정한 보상, 합리적인 조직 문화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업무방식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인사처는 MZ세대 공무원들이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기관별 공직문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공직문화 혁신지표’를 올해 연초에 마련할 계획이다.공직문화 혁신지표는 개인역량, 관계·소통, 제도적 기반 측면에서 공직사회의 행태와 관련된 지표 위주로 구성돼 실질적인 공직문화 변화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내년부터 지표를 활용해 기관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우수기관 사례는 타 부처에 전파하고, 미흡한 기관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공직문화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7·9급 공무원시험 경쟁률 하락으로 신규 직원 역량이 떨어지지는 않나.△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신규 직원의 직무역량이라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공직생활을 시작한 80~90년대와 비교해 볼 때 최근 신규 채용된 직원들의 직무역량 수준이 더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현장관리자 및 인사담당자 등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에도 최근 입직자의 전문지식 및 기술, 기획력 등 직무전문역량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다만, 공익지향성, 헌신·열정 등 태도 역량은 과거 세대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측면을 고려해 앞으로 인사처는 신규직원 교육기간을 확대하고 공직가치 및 공직관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1963년 강원 원주 △원주고 △한양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인디애나대 대학원 행정학 △행정고시 28회 △행정안전부 인사실 인력개발관 △행안부 인사기획관 △안전행정부 인사실 실장 △인사혁신처 차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
2023.01.20 I 최정훈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1위…42% 점유율
  • KGC인삼공사 정관장,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1위…42% 점유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KGC인삼공사의 대표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집계한 세계 인삼 소매시장 매출 기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사진=KGC인삼공사)4일 유로모니터의 2022년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은 약 24억7000만 달러(한화 3조1390억원)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정관장은 매출액 약 10억3800만 달러(한화 1조3190억 원)로 4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이번 ‘인삼(Ginseng)’ 카테고리 조사는 전 세계 소매점에서 판매된 가공인삼제품(농축액 또는 뿌리삼 등 제품 형태)만을 포함하며 일반 수삼 및 도매 판매는 제외한 결과다.2013년 매출액 7억3100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10년 전 보다 약 42% 증가한 매출 성장률을 달성하며 전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 브랜드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글로벌 인삼산업의 우수사례로 종종 언급되고 있는 호주의 다국적 제약사 SFI 산하 스위스 기업 ‘진사나(Ginsana)’는 작년 총 매출액 930만 달러로 세계 인삼 소매시장 내 점유율 0.4% 수준(18위)에 그쳤다.KGC인삼공사는 해외 매출은 매년 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기존의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중화권 중심에서 유럽과 중동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또 현지 소비자 타겟 마케팅 활동 등 현지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국가별 디지털 시장환경에 부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온라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해외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KGC인삼공사는 향후 글로벌사업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맛과 제형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유력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현지 유통채널 및 고객 확보에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로모니터 발표를 통해 인삼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세계 1위 인삼 브랜드로서의 정관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전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그날까지 한국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3.01.04 I 윤정훈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기 속에 기회의 씨앗"
  • [신년사]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위기 속에 기회의 씨앗"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변화와 위기가 공존했던 2022년을 뒤로 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롭게 매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우리가 맞이하게 될 경영 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면서 “이미 알려진 위기는 더 이상 위기가 아니며 위기라는 말 속에는 기회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제공)그는 그러면서 올해 포스코그룹은 2030 성장비전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사업별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최 회장은 “철강사업의 선제적 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해외 성장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기회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본격적 시장 확대와 공급망 재편의 기회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극대화 해 나가야 한다”면서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밸류체인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성장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 기획 기능 강화와 벤처투자 확대를 통해 그룹 신성장동력의 체계적 발굴과 육성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영속해 나가기 위해 ESG 가치 제고와 조직문화 혁신이 기본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저탄소·친환경 대응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사진=포스코 제공)김 부회장은 “탄소가 무역장벽으로 작용하는 시대가 이미 눈 앞에 와 있고 저탄소 생산 프로세스의 조기 실현이 필수적”이라며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저탄소 제품 공급역량을 확보하고 환원철 고로 사용 기술, 전기로 고급강 제조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경쟁력이 열위한 설비는 효율화하고, 공정 생략형 제품 제조 기술 개발을 통해 구조적으로 저원가 생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1.02 I 하지나 기자
밸로프, 내년 신작 출시 및 기존작 지역 확장 기대 -교보
  • 밸로프, 내년 신작 출시 및 기존작 지역 확장 기대 -교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교보증권은 26일 밸로프에 대해 2023년 매출이 기존 목표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출시되는 신작과 기존작이 지역을 확장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유일의 게임 리퍼블리셔로 검증된 IP를 수익화하는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밸로프는 2007년 설립돼 2022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게임사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리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게임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과거에 흥행했지만 수익성이 저조하거나 해외 진출이 부진한 게임, 지속적 개발 지원이 어려운 게임 IP를 리빌드한 뒤 글로벌 퍼블리싱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IP 홀더에게는 순매출의 10% 내외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장르별 매출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RPG 35.6%, 액션 35.6%, FPS 10.9%, 캐주얼 및 기타 17.9%로 다변화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1% 늘어난 91억9000만원을, 영업이익은 1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동기비 매출과 영업이익 급증은 2021년 11월 당사가 출시한 리듬 레이싱 게임 ‘알투비트’가 월 10~2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장르와 엔진을 경험한 라이브 서비스에 최적화된 개발력을 바탕으로 신규작 출시와 기존작의 지역 및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내년 1분기에는 PC 기반 리듬게임 ‘오투잼’과 모바일 RPG 1종의 출시가 예정됐다. 기존작들은 동남아와 남미 등 지역 및 플랫폼 확장을 계속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밸로프는 별도 기준 2022년 248억원, 2023년 352억원의 매출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으며 3분기 누적 기준 180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주요작 현황을 고려함녀 2022년은 가이던스를 달성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1분기부터 출시되는 신작 라인업과 기존작 지역 확장을 고려하면 2023년 매출도 기존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22년은 합병비용 규모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라 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2.26 I 김보겸 기자
"결혼 필수" 10명 중 2명…외모, 배우자 선택기준 '꼴찌'
  • "결혼 필수" 10명 중 2명…외모, 배우자 선택기준 '꼴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자료)1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7.6%에 불과했다. 이 응답 비율은 △1996년 36.7% △2006년 31.9% △2016년 26.7% △2019년 19.7%로 꾸준히 줄었다. 배우자 선택 시 중요한 요소로는 ‘성격’이 63.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직업(장래성) 13.7%, 재산 10.7%, 가정환경 8.0%, 외모 2.7% 순으로 조사됐다. ‘혼전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응답은 42.4%로 2016년 62.6%, 2019년 47.3%보다 줄었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43.7%로 2016년 58.6%, 2019년 46.0%와 비교할 때 줄었다.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도 48.9%로 2016년 73.3%, 2019년 50.0%보다 감소했다. 반면 ‘동거도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67.3%로 2016년 50.2%, 2019년 63.5%보다 늘었다. 일과 여가의 균형에 대해서는 ‘여가에 비중을 둔다’가 32.2%로 ‘일에 비중을 둔다‘(30.9%)는 응답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다만 2019년 조사에서는 ‘여가보다 일’이라는 응답이 48.4%, ‘일보다 여가’라는 응답이 17.1%에 그친 바 있어 점차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자기 결정성이 높아진 양상을 보였다.문체부가 발표하는 이 조사는 1996년 시작해 2013년부터는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가 8번째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7월 13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 달여 간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2.12.19 I 이유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수출 강소기업 금융지원 나서
  • 포스코인터내셔널, 수출 강소기업 금융지원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수출입은행과 손잡고 수출 강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선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협약 지원대상기업 S&S INC의 양준호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네트워크 기반이 약한 강소기업의 수출 시장 개척을 돕고 이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부 구체적으는 ▲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 수은의 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25년까지 금융 지원을 한다는 것이 요지다. 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은 구매자 신용도를 바탕으로 수출 강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조기 매입하는 수은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달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S&S INC는 자동차용 단조부품 생산 전문업체로 자동차 변속기의 주요 단조가공품과 전기차용 감속기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그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으로 대부분의 제품을 수출해 오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품 공급자인 S&S INC는 별도 신용평가 없이 구매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에 더해 S&S INC의 매출채권을 수은이 구축한 ‘기업금융 전용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무서류·무방문으로 조기 현금화해 자금 유동성과 업무 편의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13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협약 지원대상기업 S&S INC의 양준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및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주 대표, 윤 행장, 양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2.12.13 I 김은경 기자
수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
  • 수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급망 안정화 업무협약
  • 윤희성(가운데) 수출입은행장이 13일 오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주시보(왼쪽)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양준호(오른쪽) S&S INC 사장과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협력사 S&S INC와 ‘공급망 안정화와 상생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공급망 내 국내 기업의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 △대-중소기업 간 상생경영 강화 △온라인(디지털) 공급망 팩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수출 활성화 촉진에 2025년까지 수은이 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시스템과 기업금융플랫폼을 활용해 거래 편의성을 높여 간접수출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정책금융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달 중 구매자 신용도를 바탕으로 간접수출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조기 매입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엔 기업금융 관련 전반적인 프로세스(신청, 서류제출, 약정체결 및 조회 등)를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았다.수은은 시범 사례로 S&S INC의 간접수출 매출채권을 만기 전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으로 매입해 S&S INC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를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중소중견기업(S&S INC)→포스코인터내셔널→해외 완성차업체’로 이어지는 공급망 사슬이 단단해질 것으로 수은은 기대하고 있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내 경쟁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수출입은행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의 안정화와 기술경쟁력을 갖춘 국내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2.13 I 서대웅 기자
(영상)코로나로 팍팍해진 삶, 10명 중 6명 "야근이라도"
  • (영상)코로나로 팍팍해진 삶, 10명 중 6명 "야근이라도"
  • 2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 국민들의 직업의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전후로 차이가 있었는데요. 관련해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이 어제(1일) 열린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최종 세미나에서 지난 4년간 국민들의 직업의식 변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코로나 이전과 대비해 개인의 ‘소득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항목에 대한 응답이 83%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고물가 등 악화한 경제상황 대비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소득 상황은 ‘경제적 보상’ 인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경제적 보상이 있으면 일을 더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코로나 이전 마지막 조사였던 2018년 조사와 상반된 결과입니다. 워라밸을 중시하던 경향이 바뀐 것이란 해석이 가능합니다.연구책임자 이지연 선임연구위원은 “학력·직종별 임금 격차 등 구조적 차별을 해결하고 직업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요 이슈 발표에 이어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 등이 참여한 좌담회와 정책 제언이 진행됐습니다.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최종 세미나 개최.
2022.12.02 I 이혜라 기자
CJ프레시웨이, 해양보호·동물복지 수산물 유통 확대
  • CJ프레시웨이, 해양보호·동물복지 수산물 유통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해양 보호 및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한 ‘지속가능 수산물’의 국내 유통을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 수산물이란 어획, 양식, 공정, 유통까지 상품화의 모든 과정에서 환경친화적 어업 방식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수산물을 의미한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해 친환경 수산물에 대한 밸류체인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지속가능 수산물에 대한 인증은 해양 어업 부문에 해당하는 ‘MSC 인증’과 양식업에 부여하는 ‘ASC 인증’ 두 가지가 있다. 무분별한 해양 어획을 지양함으로써 자원 고갈을 예방하고, 양식 과정에서의 환경 파괴적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수산자원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각각 해양관리협의회와 세계양식책임관리회가 운영한다. 소비자는 포장재에 부착된 에코라벨을 통해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상품에는 이력추적제가 적용된다.CJ프레시웨이는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해양관리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 프랜차이즈, 단체급식장 등 B2B 공급망을 중심으로 인증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해당 사업장을 이용하는 최종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친환경 먹거리와 지속가능 어업의 가치를 전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운영 중인 상품은 MSC 랍스터와 대게, ASC 새우 등이며 이달 중순에는 ASC 훈제연어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상품은 전 세계 청정 해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어획된 해양 수산물, 개체의 질병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엄격한 수질 및 사료 관리 하에 자란 양식 수산물로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갖췄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생산 및 유통 기준이나 생육 과정에서의 동물복지 체계가 중요해지는 등 고차원적인 가치 소비가 대두되면서 외식, 급식 등 B2B 경로에서도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건강, 신선, 안전 등 고품질에 대한 기존의 평가 기준에 더해 지속가능성의 가치에도 부합하는 상품을 확대해 외식 및 급식 이용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친환경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2022.12.01 I 정병묵 기자
“미국의 공급망 재편 가속…한국 역할론 부상”
  • “미국의 공급망 재편 가속…한국 역할론 부상”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내년 세계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인 가운데 한국이 공급망 재편 중심에서 기회 요인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4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세계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할 예정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 기술 패권 경쟁은 재점화됐고 바이든 행정부가 내놓고 있는 중국 견제 정책은 트럼프 행정부보다 강하고 정밀하다고 평가했다.그는 “각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의약품, 희토류를 전략 자산으로 분류해 바라보고 있다”며 “한국은 공급망 재편 중심에 서 있는데 미국 중심 공급망 체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비용부담, 기술 보안 우려가 상존한다”고 짚었다.미국의 의도는 반도체와 배터리라는 전략 자산에서 헤게모니를 갖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밸류체인 독점이 아닌 경쟁력 있는 분야를 유지하면서 약한 고리를 동맹국과 협업하는 형태다. 그는 “반도체와 배터리 제조 설비를 미국에 두는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산업 구도에 장기적 영향을 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첨단 산업 고도화는 기회이지만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 하락은 고민거리다. 반도체와 전기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 위주로 미국 중심 공급망 편입이 이뤄지면 미국 시장 등 선진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기술 고도화로 한국 산업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노 연구원 견해다. 다만 생산 시설 이전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의존도 축소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그는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할수록 국내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일자리 감소 등 문제를 수반할 수 있다”며 “다만 해외 투자 성격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고 과거 인건비 절감 목적에서 현재는 기술투자 중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제조업 일자리 구축 효과는 과거보다 뚜렷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며 “우려 요인보다 기회 요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2022.11.04 I 유준하 기자
경영진 바뀐 세종메디칼의 향후 역할은
  • 경영진 바뀐 세종메디칼의 향후 역할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엠(옛 두올물산)이 세 차례 잔금일 날짜 변경을 통해 인수한 의료기기 업체 세종메디칼(258830)이 경영진까지 교체되며 새 출발을 앞뒀다. 10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메디칼은 앞으로 자금조달 등을 통해서 제약사나 CRO 등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인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세종메디칼은 전날 공시를 통해 카나리아바이오엠 총괄사장인 윤병학 대표이사를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약 200억원 규모 카나리아바이오 주식 97만1770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581원이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3년 1월18일이다. 세종메디칼의 주가는 이날 12.91% 하락한 4485원에 마감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8.22% 오른 2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나한익 카나리아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세종메디칼에서 제약사는 물론 의료기기, 임상시험위탁기관(CRO) 등을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밸류체인 전체에서 수익이 날만한 것들은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세종메디칼은 앞으로 인수 주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 대표는 “세종메디칼이 소극적으로 관리가 돼왔다면, 앞으로 공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라며 “보유 현금성 자산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통해서 인수합병(M&A)을 하겠다”고 밝혔다. 상장사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유리하고, 의료기기 업체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는 것도 강점이다. 다만 30~50억원 수준으로 유지되던 영업이익이 2020년 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세종메디칼컴퍼니(옛 타임인베스트먼트)로 주인이 바뀌고 15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이익 구조가 깨진 것은 투자자 입장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다. 올해 1분기에도 5억원, 2분기에는 2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냈다. 세종메디칼은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중소형주였으나 세종메디칼컴퍼니가 인수한 이후로 높은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회사 제넨셀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지난해 장중 1만원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주가는 당분간 관계사인 카나리아바이오의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오레고보맙’과 자회사 제넨셀의 신약 개발 성과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나 대표는 “오레고보맙은 임상이 잘 되고 있고, 제넨셀도 코로나19 치료제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쪽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카나리아바이오엠는 199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제조사 두올물산에서 시작해 난소암 치료제 후보물질 오레고보맙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세종메디칼 인수를 위한 잔금을 치르면서 의료기기 업체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2022.10.06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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