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691건

HD현대, 사우디 합작 조선소에 대규모 인력 파견
  • [단독]HD현대, 사우디 합작 조선소에 대규모 인력 파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계 1위 조선사 HD현대(267250)가 ‘조선업 제2의 부흥기’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조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올해 사우디 정부와 만든 합작 조선소에 대규모 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활성화된 ‘신(新) 중동붐’이 조선업을 시작으로 산업계 전반에 본격 확산할 조짐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세계 최고 조선 기술로 ‘新 중동붐’ 주도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세운 합작조선소 IMI에 올 연말 100명 이상의 인력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조선산업이 1970년대 초 본격적으로 세계 선박 건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 정도로 많은 인력을 해외에 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IMI는 현대미포조선이 1996년 베트남국영조선공사와 베트남 현지에 현대베트남조선을 세운 뒤 약 27년 만에 설립하는 HD현대의 두 번째 해외 조선소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2017년 사우디 정부와 합작해 IMI 조선소를, 2020년 합작 엔진생산업체(SEMCO)를 설립했다. IMI는 당초 2021년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정이 늦어져 올해 완공, 내년 초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HD현대가 사우디 킹살만 조선 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IMI 조선소는 면적 150만평(496만㎡)으로 축구장 700개가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의 압도적 크기를 자랑한다. HD현대의 첫 해외 조선소인 현대베트남조선(30만평)과 비교하면 약 5배에 달한다. 국내를 제외하면 단일 조선소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베트남 현지에 설립된 현대베트남조선에 현대미포조선에서 파견한 엔지니어 6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에 미뤄, 이번 사우디 파견 인력은 100여명 이상으로 파악된다. 이미 IMI 조선소에는 20여명의 HD현대중공업 직원이 파견 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IMI는 국내 조선업 역사상 처음으로 만들어지는 순수 ‘로열티’ 방식 해외 조선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총사업비 5조원 이상이 투입된 이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하는 라이센서로 참여했으며 IMI와 SEMCO 지분을 각각 20%, 30%씩 확보했다.◇일감 꽉 찬 국내 조선소, 해외서 새 수익원 발굴HD한국조선해양이 IMI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설계와 건조 기술을 전수해 주면, IMI에서 건조하는 선박 한 척당 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IMI에는 일반 상선은 물론 해양플랜트 건조와 선박 수리 서비스까지 모두 들어선다. 사우디 원유 수송 수요가 높은 만큼 이곳에서는 주로 VLCC가 건조될 예정이다.IMI는 완공 시 VLCC 외에 화학제품 운반선(PC선), 벌크선을 포함해 연간 4~6대의 유전개발 시추 설비와 25대의 해양플랜트지원선박(OSV), 18척의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건조·수리·유지보수를 모두 포함하면 연간 최대 250척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정기선 HD현대 대표(왼쪽)가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HD현대)HD현대는 사우디를 시작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다. 기술 이전과 수출을 통해 로열티를 받는 글로벌 전략을 앞세워 새로운 수익 모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국내 조선소에 3년 치 일감이 쌓여 도크가 꽉 찬 상황에서 해외 사업장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HD현대의 대규모 사우디 파견 소식에 안팎에서 처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인사팀이 작성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0월 또는 11월부터 향후 2년간 사우디 조선소에 파견 갈 인력을 모집할 예정이다. 사무직과 생산직 모두 파견 대상이며 해외 파견수당은 책임급(기감·기장) 월 89만원, 기원급(4~7급 기사) 월 73만원으로 책정됐다.이밖에 현지 숙소 임대, 통신비 및 렌터카 지원, 하루 식비 35달러 지급, 현지 수당 150달러, 3.5개월마다 14일에 해당하는 본국 휴가 부여 등 구체적인 처우 기준이 담겼다. 다만, 이는 확정된 것은 아니며 계속해서 파견 방식과 처우를 내부 조율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사우디에는 이미 20여명의 직원이 현지에 파견됐고, 추가적인 인력 파견은 검토 중인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처우나 현지 인원 고용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사우디 IMI 조선소 직원들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IMI 조선소)
2023.06.15 I 김은경 기자
'범죄, 범죄, 또 범죄'…부산 돌려차기男, 어떤 인생을 살았나
  • '범죄, 범죄, 또 범죄'…부산 돌려차기男, 어떤 인생을 살았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인 이모(31세)씨가 10대 때부터 수차례에 걸쳐 특수강도 등 강력범죄를 반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만 14세 이후 인생 대부분을 소년원과 교도소·구치소에 보냈다. 오랜 수형생활에도 교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반성문도 기술적으로 썼다.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미수 사건 범인인 이모씨의 2022년 5월 22일 범행 당일 모습.1992년생인 이씨는 만 14세에 불과하던 2006년부터 강력범죄에 손을 댔다. 그는 2006~2007년 사이에 강간, 특수절도, 공동공갈 등으로 6차례에 걸쳐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어린 나이를 감안해 소년재판을 받았고 결국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보내졌다. 이씨는 만 16세이던 2009년 1월 보호처분을 마치고 소년원에서 나왔다. 하지만 소년원에서 교화는 전혀 되지 않았다. 그는 소년원에서 나온 직후부터 함께 어울리던 다른 10대 무리 4명과 함께 부산 시내 곳곳에서 범죄를 저질렀다.커진 덩치 만큼이나 범행 수법도 흉폭해졌다. 이씨는 2009년 2월 초 새벽 시간에 길거리에서 술 취한 남성을 상대로 강도짓을 해 휴대전화와 게임기 등 금품을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하면서도 가방을 주지 않으려던 피해자에게 음료수 병을 집어 들어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상습적으로 도둑질도 했다. 출소 직후부터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 5대를 훔친 후, 이를 이용해 길거리에서 여성의 핸드백 등을 낚아채는, 이른바 ‘오토바이 날치기’ 범죄를 6차례나 저질렀다. 이밖에도 수시로 10대 학생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해를 가할 것처럼 둘러싸 “가진 돈 있으면 다 내놔라. 뒤져서 나오면 죽인다”고 겁박한 후 금품을 뜯어냈다. 현금은 물론 신용카드, 수십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시계 등도 빼앗았다.단순히 위협만 가한 것을 넘어 물리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자신의 겁박에도 금품을 내놓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10대 공범 4명과 함께 피해 학생들을 골목으로 끌고 가 폭행을 가해 다치게 하기도 했다. 또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10대들을 가로막아 골목으로 끌고가 욕설과 함께 “오토바이 면허증 있나”라고 겁박하고 폭행한 후 수십만원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소년원 나와 한달 동안 무려 30차례 범죄이씨의 범행은 2009년 3월초 경찰에 붙잡힐 때까지 계속됐다. 출소 후 한 달 동안 저지른 범죄만 총 30차례에 달했다. 이씨는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더 전문적인 범죄자가 된 이씨에게 더 이상의 소년보호처분이라는 선처는 없었다. 이씨는 이때부터 인생 대부분을 구치소·교도소에 보내는 ‘깜빵 생활’을 시작했다.검찰은 이씨에 대해 △강도상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 △특수강도 △특수절도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미수 사건 피고인 이모씨가 지난 12일 오후 부산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친 후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심 판결은 2009년 9월 중순 선고됐다. 1심은 이씨에게 징역 장기 3년 6월, 단기 3년 및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범죄수법이 이미 전문적인 단계에 들었고 범행대상 또한 어린 청소년에서부터 성년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이다.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소년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이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판결은 2심을 거쳐 대법원에서 2010년 2월 그대로 확정됐다. 이씨는 이 시기에도 거짓 반성을 담은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1심에선 7회, 2심에선 무려 44회나 반성문을 냈다.소년법은 소년범에 대해선 ‘2년 이상의 유기형을 선고하는 경우엔 장기와 단기를 정해 선고하도록 하고 있다. 수감 생활 태도 등이 좋을 경우 검사의 판단에 따라 단기형으로 형이 종료될 수 있다.하지만 이씨는 장기형은 징역 3년 6월을 모두 채우고, 스무 살이던 2012년 9월 18일 출소했다. 이번에도 역시 교화는 전혀 되지 않았다. 누범기간이었지만 범행은 더 악랄해졌다. 비슷한 또래의 10대·20대들과 함께,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들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기 시작한 것이다. 참여인원만 17명에 달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이씨는 범행을 주도하던 다른 남성이 2월 중순 구속되자, 그때부터 범행 주도자로서 참여했다. 그는 2013년 3월 4일, 공범인 10대 여성 청소년이 조건만남을 하던 모텔 방으로 다른 남성 공범 4명과 함께 찾아갔다. 그는 조건만남을 하던 30대 남성을 위협해 모텔 방으로 들어간 후 여성의 친오빠 행세를 한 후 성관계를 추궁하며 다른 공범들과 함께 피해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스무살에 조직적 ’조건만남 남성‘ 상대 강도짓 이 자리에서 이씨 일당은 피해 남성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눈을 가린 후 목을 조른 후 흉기를 목에 들이대기도 했다. 이씨 일당은 이씨를 ’큰 형님‘으로 지칭하고, 피해 남성을 향해 “장기 팔아 버린다”, “산에 파묻어버린다”, “손가락 잘라 버린다” 등을 말로써 위협을 가했다. 그리고 물을 채운 욕조에 피해남성의 얼굴을 여러 차례 빠뜨리기도 했다.이후 피해남성의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릴 것으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피해 남성은 갖고 있던 현금 130만원과 체크카드를 건넸다. 이씨 일당은 이후 피해남성을 모텔방에 가둬둔 채 비밀번호를 알아내 체크카드에서 300만원을 인출했다. 피해 남성은 코가 부러지고 치아 8개가 손상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2022년 5월 22일 새벽 부산 서면 인근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이씨의 강간살인미수 범행 모습.이씨 일당은 불과 5일 후인 3월 9일에도 똑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했다. 조건만남을 하는 현장을 덮쳐 성매매를 한 40대 남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것. 이 피해 남성은 위협을 느끼고 모텔 방에서 도망을 나왔지만 모텔 정문 앞을 지키고 있던 이씨가 이를 가로막은 후 피해 남성의 얼굴을 걷어찼다. 피해남성이 의식을 잃자, 이씨 일당은 피해남성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을 떠났다. 피해 남성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이들 일당의 범행은 계속된 협박으로 꼬리가 밟혔다. 이씨 일당이 첫 번째 피해 남성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돈을 뜯어내려고 한 것이다. 이씨 공범들은 범행 다음 날부터 지속적으로 ’돈을 더 주지 않으면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고 위협을 가했다. 이 공범들은 피해 남성에게 두 차례에 걸쳐 총 650만원을 뜯어낸 이후에도 또다시 550만원을 요구했다. 결국 피해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공범 2명은 3월 12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씨도 곧바로 검거된 후 구속됐다. 당시 이씨는 해당 범죄 외에도 2013년 1월 중순 한 주점에서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해 상해를 가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씨는 결국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강도상해 등 재범 △특수절도 △상해 △폭력행위처벌법상 집단·흉기 등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판결은 2013년 11월 선고됐다. 이씨는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아 공범들 중 가장 강한 처벌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의 동기 및 경위, 수단과 방법, 범행 후의 정황, 범행 횟수 등에 비춰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 대다수 피해자들과의 합의 등 피해회복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많은 형사재판 경험 영향 기계적 반성문 제출…44회 제출하기도이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2심은 “이씨 및 공범 등이 범행 당시 아직 소년이거나 갓 20세를 넘긴 어린 나이였고 거의 대부분 범행을 순순히 인정하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추가로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형은 너무 무겁다”며 이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감형이 됐음에도 이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은 2014년 7월 이씨 상고를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씨는 이때도 1심과 2심에서 각각 1회, 13회의 반성문을 써서 냈다.징역 6년을 모두 복역한 후 이씨는 2019년 3월 12일 출소했다. 역시 이번에도 교화는 없었다. 이씨는 출소 8개월 후부터 다시 범죄에 손을 댔다. 이번엔 사기가 시작이었다. 그는 2019년 11월 한 중고사이트 게시판에 ’루이비통 다미에 클러치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보고 연락이 오자 ’32만원을 송금하면 내일 퀵서비스로 가방을 보내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대담하게 자신의 계좌를 범죄에 사용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자신의 현금카드를 모르는 사람에게 건네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계좌는 보이스피싱에 사용됐다.12일 오후 부산고등법원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2심 선고공판이 열린 후 사건 피해자가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듬해에 또다시 지인과 함께 범죄를 저질렀다. 이씨는 ’돈을 회수해 오면 10%를 떼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2020년 2월 17일 대구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아파트 주민인 피해자가 ’찾는 그 사람이 아니다‘며 신분증까지 보여줬지만 막무가내로 집 안으로 들어갔다.이씨 일당은 피해자 집 안을 뒤지다가 체크카드를 발견하고 ’신분확인을 위해 계좌를 확인해 봐야겠다‘며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이씨가 집안에 머무는 사이 공범은 밖으로 나가 300만원을 인출한 후, 편의점에서 9만원어치 담배를 결제했다.◇소년원→징역 3년6월→6년→2년…무한 교도소행이씨는 3월 1일엔 경기도 의정부의 한 길거리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와 팔짱을 끼고 가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혔다. 결국 이씨는 2020년 3월초 다시 구속됐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특수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상해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1심은 “누범기간 중 전혀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반복해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재범 위험성도 크다. 상응하는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은 공범에 비해 훨씬 무거운 처벌이었다. 이씨는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고, 2심은 “범행을 주도한 공범과의 양형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징역 2년으로 감경했다. 이씨는 이에 대해서도 불복해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2021년 1월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시기 이씨가 법원에 제출한 반성문은 1심과 2심에서 각각 2회, 1회였다.이씨는 2년 복역 후 지난해 3월 3일 출소했다. 한 경호업체에 취업했지만 그는 출소 후 불과 80여일 만인 지난해 5월 22일 처음 보는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간살인미수 범행을 저질렀다. 자칫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범죄였지만 이씨는 ’피해자가 째려봤다‘, ’여자인 줄 몰랐다‘, ’심신장애 상태였다‘ 등 황당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구치소 안에서는 피해자 등에 대한 보복을 계획하면서도 법원엔 1심과 2심에서 각각 7회, 4회의 반성문을 냈다. 형식은 반성문이었지만 내용은 ‘왜 저는 이리 많은 징역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 반성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다.부산고법 형사2-1부(최환 이재욱 김대현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이씨의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20년과 부과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소년범 시기부터 성년 이후 최근까지 총 11년이 넘는 형을 복역하면서 20대의 대부분을 수감 생활로 보냈음에도 최종형의 집행을 종료한 지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범행에 이르렀다”며 “장기간의 수형에도 불구하고 그 성행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실제 이씨가 만 16세이던 2009년 소년원에서 나온 후 현재까지 교도소가 아닌 사회에서 머문 기간은 채 2년이 되지 않는다.황귀빈 변호사(법무법인 삼양)는 “이씨가 장기간의 수감 생활에도 불구하고 교화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피해자가 느끼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며 “수감생활 도중, 그리고 출소 이후에 이씨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3.06.14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열 중 여덟 “70세는 넘어야 노인”…정년 늦추고 연금·복지 새판 짤때-방탄 민주당…‘돈봉투’ 尹·李 체포안 부결-법인세 개편 효과…현대차 해외법인 유보금 7.8조 유턴-특권 방패로 법치 또 우롱한 민주, 도덕불감증 집단인가-물꼬 튼 의대정원 확대…건강권 보호 위해 속도내야△종합-15일부터 신청받는 ‘청년도약계좌’…누가 어떻게?-‘기후변화 낙뢰주의보 피해 최소화할 행동요령△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월27만원 공고근로 수입도 소중”…70대 10명 중 6명 “일하고 싶다”-“한달 100만원으론 부족하지만…최고 효자는 연금”-“각자도생 안타까워…젊은이들, 베풀며 살았으면”△종합-“돈봉투 받은 20명 있다” 한동훈 작심 발언 역풍…찬반 뒤집혔다-韓 기업건강 경고등…성장·수익·안정·활동성 모두 악화-삼성 반도체 공장 통째 베끼기…中에 복제 공장 지으려다 덜미-“출·퇴근길 시사프로그램 폐지·임직원 정치활동 금지”…공영방송 TBSDML ‘환골탈태’△종합-대기업 해외에 쌓아둔 돈 속속 국내 송금…“고용·투자 촉진 기대”-반도체·대중 수출 감소폭 완화…6월 1~10일 수출 전년比 1.2%↑△제2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노사 모두 “최신 통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해야…결정시점 연말로 미루자”-지역별 차등 땐 인구 양극화 우려…업종별 차등 땐 업계간 갈등 심화△정치-野 “IAEA가 괜찮다면 오염수 마실거냐”…與 “괴담 퍼뜨리며 선동”-대통령실, 中대사에 “가교역할 부적절하면 양국이익 해쳐”-내년부터 ROTC 중도 포기땐 병장으로 재입대 불가-집안싸움에 바람잘날 없는 野…이재명 ‘비명계’ 달래기 안간힘△경제-수산물 안전 전담조직 키우고…업계와 소통 확대-신한울 원전 3·4호기 이달 중 터닦기 공사 시작-중고 거래 플랫폼, 구입제품 하자 발생시 분쟁해결 돕는다-앞으로 1년, 한은 진짜 실력 검증시기△금융-보험사 채권발행 ‘해빙’…중소형사도 자금조달 길 열리나-이복현 “가계대출 급격한 감소, 바람직하지 않아”-청년도약계좌 안부럽네…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속속’-신용대출 5년간 105만명 쑥…20대·40대 증가 가팔랐다△GLOBAL-“BOJ, 긴축카드 올해 말도 쉽지 않을 것”-우크라, 동남부 요충지 3곳 탈환…‘반격 공식화’ 후 첫 성과-결혼 안 하는 중국…혼인건수 9년 만에 ‘반토막’-골드만 “올해말 유가 95→86弗”…사우디 감산에도 전망치 또 하향-‘헤지펀드 업계 전설’ 소로스…‘32조 금융제국’ 4남에 물려준다△산업-치솟는 리튬값…K배터리소재, 광산확보 사활-“스티트업처럼 유연하게”…현대차·기아, R&D조직 대수술-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지역균형발전” 약속 지킨 JY…삼성重, 부산에 R&D센터 연다-인재 목마른 한화오션, 인원 제한 없이 뽑는다△산업-“EU처럼…망 이용대가 법제화 서둘러야”-SEC “더 이상 코인 필요 없어”…‘전쟁선포’ 발언에 시장 초긴장-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현대百 대전아울렛, 호재 9개월 만에 재개장△제약·바이오-“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뛰어넘는다”-“독자 개발 세포주로 미 CDMO 수주 속도”-애드버이오텍, 특허균주로 음식물 처리기 악취 줄인다-아토피·골관절염치료제 임상 착착…강스템바이오텍, 기술수출 청신호△증권-거짓에 혹한 게이머들…네오위즈에 반한 개미들-테슬라 팔아 실탄 채운 서학개미…나스닥 하락에 베팅-코스피 살아나니 화색…살림살이 펴는 증권사△증권-‘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개매수 나선 PEF-CFD TF 차출에 인력 부족…거래소, 공채까지 앞당긴다-큰손 MG 일탈에…투자시장 후폭풍 분다-“모로 가도 상장만”…증시 ‘3부 리그’ 코넥스 활기△부동산-여의도 삼익아파트, ‘70층 마천루’ 본격화-‘풍수해 대책’ 반지하 매입 지지부진…서울시 “매입 단가 상향, 규정 완화”-‘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 분양가 굳어지나-국내 첫 리조트도시로 조성…‘6성급 아파트’의 위엄△문화-뜯고 메우길 반백년…구순 노화백 ‘새로운 반복’-8000만원 ‘에어조던’부터 364컬레 스니커즈 벽까지△스포츠-무관심 양분 삼아 보란듯이 ‘원팀’ 기적 쓰다-“동료들 희생·도움 덕분”…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아름다운 4위’ 김은중 감독-이글 놓친 김효주 ‘아! 1타 차’-나달 제친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3회 우승△피플-‘김치 샤워’ 맥주로 美 캘리포니아 접수…독일 진출할 것-“일하는 방식·산업구조 변화…도전이자 기회”-임재택 대표 “열정맨 누구라도 한양증권 오면 성공”-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포도농가 일손돕기-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별세△오피니언-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그래서 집값은 다시 오르나요△전국-치료·놀이훈련부터 정규교육까지…어린이 재활난민 막는ㄷ-‘송도 연료전지발전 무산’…열에너지 부족사태 우려-지역 축제 ‘7만원 바가지 과자’ 뿌리 뽑는다△사회-의사 처벌 완화 추진에…“기피과 해소” VS “면죄부 남발”-‘그곳에 가면 BTS 10년이 고스란히’…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알바 쓰기 부담” “언제 잘릴지”…최저임금 임상, 사장도 직원도 한숨-교사 울리는 ‘교원평가’…폐지보다 제도개선 유지-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 미수범, 1심보다 8년 늘어…징역 20년
2023.06.12 I 김지완 기자
"역시 갓코프로"..에코프로, 3300명 전 직원 싱가포르 보낸다
  • "역시 갓코프로"..에코프로, 3300명 전 직원 싱가포르 보낸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차전지(배터리) 주요 소재인 양극재 생산 국내 1위 기업 에코프로그룹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본격화하자 오랜 기간 회사의 성장성을 믿고 헌신해 준 직원들의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일정은 약 4박 5일로 직원들이 본인이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다녀올 수 있다. 3300여명에 달하는 그룹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만큼 연수는 인원을 정해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 본사 전경.(사진=에코프로)이번 해외 연수지인 싱가포르에 에코프로그룹의 생산기지나 별도 사업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싱가포르는 여러 후보 국가 중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그룹의 전사 해외연수는 이번이 두 번째다. 그룹은 지난 2018년 첫 일본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후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해외연수를 중단했다가 방역 지침이 완화된 올해 재개를 결정했다.해외연수 일정에 단체 교육 외에 관광도 일부 포함된 만큼 직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이번 해외연수는 단체 교육을 비롯해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그간의 노력을 보상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타 부서 직원들 간 친목과 단합, 소통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전사 해외연수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와 채용시장에서는 “역시 갓코프로” “전 직원 해외 연수에 여행 일정이라니 부럽다” “성장성이 높은 에코프로로 이직하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에코프로그룹은 전기차 보급과 맞물려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주요 소재인 양극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3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창립 25년 만에 대기업 반열에 올랐다. 당시 공정위 발표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의 자산총액은 6조9400억원으로 재계 62위다.올해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조644억원, 영업이익 1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3%, 238.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901.9% 증가한 4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양극재 생산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연간 양극재 매출이 올해 10조6000억원에서 2025년 16조4000억원, 2020년대 후반 28조70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이에 에코프로그룹은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룹은 올해 신입·경력직 사원 10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00명 규모의 신입 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경력직 800명은 수시 채용한다. 지난해에는 800여 명의 신입·경력 직원을 신규 채용해 전체 직원을 3000명 이상으로 늘렸다.에코프로 로고.(사진=에코프로)
2023.06.08 I 김은경 기자
LS그룹,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재개…비용 전액 지원
  • LS그룹,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재개…비용 전액 지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그룹이 코로나19 사태로 일시 중단했던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을 3년 만에 재개한다. 2007년부터 17년째 이어온 미래세대 간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S그룹·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NGO) 코피온은 오는 6일까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6기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해외봉사단은 대한민국 대학생이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LS그룹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LS그룹에서 전액 지원한다. 1차 서류전형 발표는 오는 16일, 면접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 인원은 약 50명이다. 이후 봉사단 파견은 올해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약 10박 12일 진행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베트남 하노이와 하이퐁 인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교육·노력 봉사, 문화교류, 문화탐방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LS그룹은 지난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교육 문제를 돕기 위해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개소하기도 했다. 이번에 파견될 해외봉사단 26기도 파견 기간 LS드림센터에서 한-베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 네트워킹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4기 단원들이 베트남 동나이성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교육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2023.06.02 I 박순엽 기자
“월 420만원에 전쟁터 가실 분?”…러시아, 용병 모집 나섰다
  • “월 420만원에 전쟁터 가실 분?”…러시아, 용병 모집 나섰다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만 2만명의 병력을 잃었다고 밝힌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원 인력을 모집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FP연합뉴스)30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에 따르면 영국 정보분석회사 ‘로지컬리’(Logically)는 바그너 그룹이 60여건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 광고로 전투 지원을 위한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의료와 드론 운영자, 심리학자 등을 구하는 이들 구인 광고는 불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10여개의 언어로 작성됐고 지난 10개월간 12만건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했다.특히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구인 광고는 바그너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의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22세에서 55세 사이의 자원자들을 초대한다는 내용이다.구인 광고에는 바그너 그룹에 속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 전투와 정보기술(IT), 의료직에 대한 구인 정보와 24만루블(약 420만원)의 월급과 건강보험을 포함한 각종 복지혜택 안내가 담겼다.로지컬리는 “이들 구인 광고를 바그너 그룹이 내보냈다고 전적으로 확실하게 할 순 없지만 게시물 곳곳에 바그너 그룹과 관계자들의 흔적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바그너 그룹이 텔레그램이나 러시아 소셜미디어인 VK 계정을 통해 올린 게시물과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한 구인 광고가 똑같은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서방 관리들도 이들 구인 광고에 적힌 연락처 중 적어도 2개는 바그너 그룹 또는 러시아 정보 당국으로 직접 연결되는 번호로 확인된다고 폴리티코는 밝혔다.한편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외에도 말리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에도 참여하고 있다.
2023.06.01 I 이준혁 기자
'가상자산 상장 뒷돈' 코인원 전 직원·브로커 '혐의 인정'
  • '가상자산 상장 뒷돈' 코인원 전 직원·브로커 '혐의 인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가상화폐(가상자산)를 상장해달라는 청탁을 받으며 뒷돈을 주고받은 전직 가상자산 거래소 임직원과 브로커가 혐의를 인정했다.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이 되는 P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전 코인원 거래소 직원 A씨가 지난 4월 1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25일 코인원 전 상장 총괄이사 전모(41)씨와 상장 브로커 고모(44)씨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전씨와 고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고, 다른 피고인인 코인원 전 팀장 김모(31)씨와 또 다른 브로커 황모(38)씨는 증거목록을 열람하지 못해 다음 공판기일에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국내에서 발행된 코인의 상장을 청탁하고 대가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거래소 임직원이던 전씨는 브로커 고씨와 황씨에게 코인 상장을 대가로 총 19억2000만원 상당의 코인과 현금을 받고, 해당 코인이 시세조작 업체와 계약을 맺은 사실을 알면서도 상장시켜 거래소 업무를 방해했다. 상장팀장이던 김씨는 각각 고씨에게 6억원, 황씨에게 4억4000만원 등 총 10억4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브로커들은 현금 이외에 수수액에 상응하는 가상자산을 건네거나, 상장 예정된 코인을 미리 받아 시세조정으로 취득한 이익을 일정 부분 나눠갖는 방식으로 뒷돈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씨는 교부받은 코인을 차명계정으로 현금화해 용산구 한남동 빌라를 구매하고, 황씨는 처음부터 차명계정으로 세탁을 한 코인을 공여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함께 받는다.이들이 금품을 주고받으며 상장을 청탁한 코인 중에는 강남 납치·살해사건에서 등장한 퓨리에버 코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에버를 포함한 김치코인은 거래액 규모가 영세해 유동성 부족, 시세 조종행위 등에 극히 취약하단 지적을 받아왔다.
2023.05.25 I 조민정 기자
코나아이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신입사원 공개채용
  • 코나아이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 신입사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나아이(052400)가 2023년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 것과 달리, 2023년도에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4개월간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지원자의 조직 적합도와 직무적합성을 검증하여 신입사원 공채 14기로 채용한다.모집분야는 사업, IT, 공통부문 3가지 부문에서 △영업 △콘텐츠 디자인 △서비스운영 △서비스기획 △UX디자인 △Back-end개발 △Front-end개발 △Embedded개발 △QA △준법 △HR 총 11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지원서 접수는 내달 4일까지 2주간 코나아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원) 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로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 AI 역량 검사(인성검사) - 1차 실무 면접 - 인턴십진행 - 인턴십평가·2차면접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코나아이는 우수한 인재 선발을 위해 2010년부터 14년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과정은 사내 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적응을 돕고, 정규직 입사 시 금융 및 결제 관련 기초교육, 차세대 IT 트렌드 등 다양한 직무 및 개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코나아이는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한다. 연간 최소 305만 원 이상의 복지포인트 지급, 매월 1회 하프데이(조기 퇴근), 생일 반차 및 생일지원금, 반기별 인센티브 지급, 40만 원 상당 종합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코나아이는 1998년 설립 이후 독보적인 스마트 IC칩,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90여 국에 IC칩과 USIM을 수출해 디지털 정보식별 분야 세계 4위의 글로벌 입지를 갖춘 회사이다. 현재 전국 60개 지자체, 1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운영사로 자리매김했다.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자체 보유한 핵심 IT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인증(DID), 결제 플랫폼, 모빌리티 플랫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며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했다”며 “핀테크 1세대 결제 플랫폼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지속 발전하고 있는 코나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24 I 이정현 기자
경찰, '극단선택 생중계' 동행 남성 송치…신림팸도 수사
  • 경찰, '극단선택 생중계' 동행 남성 송치…신림팸도 수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우울증 갤러리에서 발생한 성착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극단적 선택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한 A양과 마지막 순간까지 동행했던 20대 남성을 불구속 송치했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캡처)서울경찰청은 22일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A양이 투신 전에 만났던 20대 남성을 지난 19일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된 신대방팸 4명에 대해선 압수물 분석을 면밀히 진행하고 있다”며 “신림지역에서 활동하는 신림팸에 대해선 1명을 입건해 사실관계를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대방팸과 신림팸은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갤러리에서 생겨난 집단으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과 관악구 신림동 일대를 근거지로 삼아 활동하는 이들을 뜻한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고리 삼아 미성년 여성을 유인해 음주, 마약을 권하고 성착취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신대방팸은 A양을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와 사모펀드 부실 판매 의혹으로 신한은행 본점을 각각 압수수색한 경찰은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 유니네트워크 이모 대표는 지난 2020년 11월 퓨리에버코인을 코인원에 상장할 때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며 사전에 발행된 코인을 전현직 공무원 등에게 건네며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필리핀으로 출국한 이 대표의 소재지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언제 입국하는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델리스 무역금융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은 수익 구조나 원금 손실 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혐의(사기·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피델리스펀드’는 싱가포르 무역회사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코로나19로 무역 상황이 어려워지자 상환이 중단됐다.
2023.05.22 I 조민정 기자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피자 쏘는 날' 왔다
  •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피자 쏘는 날' 왔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4대 가장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가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2010년 5월22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1만 개와 피자 두 판의 거래가 성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실물거래에 사용된 것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가상자산 업계 대표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아동양육시설에 자동 피자기부업비트는 5월2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비트가 지정한 이벤트 전용 입금 주소(btc-pizzaday-2023)로 ‘바로 출금’ 기능을 통해 0.001비트코인을 입금한 선착순 2023명에게 피자 쿠폰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입금된 디지털 자산은 반환되며, 고객확인절차를 마친 업비트 계정 당 1회에 한해 응모할 수 있다.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 만으로 아동양육시설에 피자를 전달할 수 있다. 업비트는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 참여에 따라 전국 68개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피자 2880판을 전달, 약 288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피자 파티를 열어줄 예정이다. 기부에 사용될 피자는 굿네이버스에 매월 정기 기부를 해온 ‘좋은이웃가게’에서 구매해 소상공인 지원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는 아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로 제작한 NFT(대체불가능토큰)도 수여한다. 업비트는 지난해 피자데이 기부를 통해 피자 파티를 즐긴 전국 보육원 아이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내온 손편지를 그대로 NFT 작품으로 전환, 총 10종의 NFT를 무작위로 지급할 예정이다.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업비트 피자데이’는 비트코인 피자데이 문화를 사회적 축제로 전환하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통로로 삼고자 기획됐다”며 “디지털 자산의 긍정적 유용성을 확인하고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빗썸 함께해외 빗썸 피자데이 이벤트빗썸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함께해요! 2023 빗썸 피자데이’ 이벤트를 열고 총 1000명의 고객과 피자를 나눈다. 이벤트는 빗썸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고객확인 등록과 계좌 등록을 마친 빗썸의 모든 회원은 참여가 가능하다.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빗썸카페 공지사항 게시판에 공개된 쿠폰 코드를 등록하면 된다. 매시간대별로 쿠폰을 먼저 등록한 선착순 100명씩 총 1000명에게는 2만5000원 상당의 피자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 여부는 추후 개별 안내 예정이며, 피자 기프티콘은 5월 29일 일괄 발송 된다.이 밖에도 빗썸은 회원들과 가상자산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자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 지원’ 프로그램에 소정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빗썸 관계자는 “올해도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빗썸 고객들과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라며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기부 활동도 함께 진행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코빗·코인원, 각각 522명·150명에 피자쿠폰코빗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코빗에서 누적 10만 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522명을 추첨해 도미노피자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번 피자데이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코빗에 신규 가입한 고객은 웰컴 리워드로 1만 원 원화포인트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코인원은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코인원 지갑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입금 및 매수한 회원을 상대로 도미노피자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이벤트 응모를 통해 랜덤 150명을 추첨한다. 또, 비트코인 피자데이인 오는 22일 비트코인 종가를 가장 가깝게 맞춘 회원 10명에게 10만원 상품권과 도미노피자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3.05.19 I 임유경 기자
장현국 "에어드롭으로 한 명에게 코인 몰아주기 불가능"
  • 장현국 "에어드롭으로 한 명에게 코인 몰아주기 불가능"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19/뉴스1[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김남국 의원(무소속)에게 회사 관리 아래 있는 ‘위믹스’ 코인이 제공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이번 사태와의 무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작년 말 위믹스 상장폐지 사유가 된 ‘초과 유통 물량’의 상세 내역과 관련된 전자지갑주소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의원 접촉 사실도 파악해 알리기로 했다.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오전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에 방문해, 2차 회의를 열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다.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 당시 시세로 60억원 규모에 이르는 위믹스 약 80만개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자금 출처가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도 위메이드의 사업 영역인 ‘돈버는게임(P2E)’의 국내 허용을 위해 김남국 의원에 입법 로비 목적으로 에어드롭, 프라이빗세일, 초과유통 등의 방법을 통해 위믹스가 제공됐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질문이 집중됐다. 장 대표는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초과 유통 물량의 상세 내역 등을 조사단에 자료로 제출하기로 했다.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19/뉴스1◇“초과 유통물량 대부분 회수”위믹스 초과 유통물량이 김남국 의원에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해 유통량 이슈는 유통량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이냐는 문제였지, 어떤 물량이 어디로 갔느냐는 아니었다”며 “전체 유통량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 “대부분 물량은 담보로 맡긴 수량으로 어디에 제공된 게 아니고 다 회수했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공시 보다 물량을 초과 유통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일제히 상장폐지됐는데 이때 초과 유통 물량이 김 의원에게 제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진상조사단에선 초과 유통량의 상세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초과 유통된 물량은 7000만개 가량이었다. 담보로 맡겼다가 회수한 물량은 3580만개다. 정재욱 변호사는 “당시 법원 에서 위메이드가 마케팅 물량이라고 소명한 158만개는 초과 유통한 것이라는 판결이 나왔다”며 “담보 물량은 다른 곳에 유통됐다고 볼 이유가 없지만, 마케팅 물량은 다르다. 158만개에 대한 용처와 수령한 전자지갑 주소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등 의원들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등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19/뉴스1◇“프라이빗세일 개인에게 이뤄진 것 없어”2020년 10월 빗썸에 첫 상장되기 전, ‘프라이빗세일’을 통해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가 흘러갔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장 대표는 “프라이빗세일은 4건 밖에 하지 않았고,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주체다. 개인을 대상으로 프라이빗세일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프라이빗세일로 구매해간 업체를 통해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가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단 김정철 변호사가 묻자, 장 대표는 “프라이빗세일을 받은 4곳이 어디에 물량을 팔았는지는 모른다”고 했다.김 의원이 에어드롭을 통해 대량의 위믹스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에어드롭은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으로, 이걸 통해 누군가에게 큰 규모의 위믹스가 전달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마케팅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있으며, (게임 내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가 직접 에어드롭한 경우에는 (수령한) 주소도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박형수 의원은 “위메이드가 김남국 의원이었는지 알지 못한 상태로 에어드롭할 수 있느냐”고 묻자, 장 대표는 “그럴 수 있다”고 했다. 또, “위메이드가 직접 주지 않고 거래소를 통해 진행한 이벤트에서 김남국 의원이 에어드롭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는 “거래소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없다”고 했다.◇“위메이드 직원, 국회의원 만난 사실 파악하겠다” 이날 위메이드가 김남국 의원에 ‘입법 로비’를 목적으로 위믹스를 전달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의원은 김남국 의원을 아는지, P2E 게임 국내 허용을 위해 국회의원을 만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었고, 장 대표는 “김남국 의원은 알지 못했고 2021년 당시 국회에 직원이 출입했는지, 어느 의원을 만났는지 파악해보겠다”고 했다.위메이드와 빗썸의 관계상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보유 사실을 위메이드가 알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3월경 빗썸 모회사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 비덴트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장 대표는 빗썸홀딩스, 빗썸코리아 비상근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윤창현 의원은 “빗썸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빗썸의 모화사의 모회사로 타고 들어간 것 같은데,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가지게 된 것도 그때 쯤이다”며 “장 대표는 빗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김남국 의원 위믹스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전혀 몰랐다”고 했다.빗썸이 김 의원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놓고 최형두 의원이 “빗썸이 신고하지 않을 것은 혹시 장 대표와 특수관계이기 때문아니냐”고 묻자, 장 대표는 “전혀 그런게 없고,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는 일이다”고 연관성을 부정했다.
2023.05.19 I 임유경 기자
“준법 의식 높인다”…5대 가상자산거래소, 임직원 교육
  • “준법 의식 높인다”…5대 가상자산거래소, 임직원 교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DAXA)’가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DAXA 준법감시 분과와 자금세탁방지 분과가 공동 주최했다.세미나는 5월 17일 15시부터 DAXA 회의실에서 3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금융당국의 향후 규제 방향과 입법 동향, 감독 당국의 자금세탁방지 검사 사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DAXA 회원사의 준법감시 및 자금세탁방지 업무 관련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내부통제 및 자금세탁방지 분야의 전문가를 모시고 진행됐다. 안병남 팀장(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은 ‘감독 당국에서 본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조언, 감독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고, DAXA의 신상훈 자문위원(김·장 법률사무소)은 ‘입법 동향 전반’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고철수 전문위원(김·장 법률사무소)은 ‘특금법, 디지털자산 기본법, 향후 규제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정재연 선임(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실)의 ‘자금세탁방지 업무 검사 사례’를 끝으로 세미나를 마쳤다.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내부통제와 자금세탁방지 역량은 올바른 규제 준수를 통한 법적 위험 감소는 물론 고객 보호 및 신뢰 구축을 위한 업계의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준법과 자금세탁방지 모두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지속적인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DAXA는 회원사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 콘텐츠 마련에도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18 I 김현아 기자
'강남 납치·살해' 발단 퓨리에버코인…경찰 "리스트 분석 중"
  • '강남 납치·살해' 발단 퓨리에버코인…경찰 "리스트 분석 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코인’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른바 ‘코인 뇌물’ 지급 리스트를 확보하고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포청사 모습.(사진=이영훈 기자)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0일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코인을 지급한 것으로 보이는 리스트를 확보해 실제 코인 지급 사실과 대가성 여부 등 객관적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퓨리에버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전·현직 공무원 등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당연히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소환 조사를 했을 것”이라면서도 “소환 일시 등 구체적으로 밝히기엔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퓨리에버코인 발행사 유니네트워크 대표 이모(59)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홍보와 회계 등 자료를 확보했다.아울러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전직 행정안전부 공무원과 이 대표의 주변인 주거지 및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퓨리에버코인 정·관계리스트가 언론에 공개된 뒤 첫 강제수사다.이 대표는 2020년 11월 퓨리에버코인을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상장할 때 홍보에 편의를 봐달라며 사전에 발행한 코인을 전·현직 공무원 등에게 건네며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이 대표에 대해 출입국관리 당국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해 둔 상황이다.경찰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 40대 여성 피해자가 확보했던 유니네트워크 내 ‘초미세먼지 관리위원회’ 명단에 있는 20여명의 전·현직 공무원, 교수, 언론인 등에게 뇌물이 건네진 정황을 파악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납치·살해 사건 배후로 지목된 유상원(50·구속)·황은희(48·구속) 부부는 2020년 10월 피해자의 권유로 가상화폐 퓨리에버코인 1억원 상당을 구매하고 투자자를 모집해 30억원을 투자했다.하지만 이듬해 초 퓨리에버코인 가격이 폭락하며 큰 손실을 입자, 이들은 이경우(36·구속)에게 피해자를 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과 공모해 납치 및 살해한 주범 이경우와 황대한(36·구속)·연지호(30·구속) 일당도 지난달 각각 구속 기속했다.
2023.05.15 I 김범준 기자
"황당무계" 김남국 발끈한 '에어드랍' 뭐길래?
  • "황당무계" 김남국 발끈한 '에어드랍' 뭐길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 의원의 코인 투자 규모가 1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자금출처가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일각에서는 ‘돈버는(P2E)게임’의 국내 허용을 위한 로비 목적으로 업체에서 코인을 ‘에어드랍’ 받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 8일 입장문 발표 후 침묵하던 김 의원은 에어드랍을 통한 입법 로비 의혹에는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반박했다.자금출처가 이번 사태의 핵심 의혹 중 하나인 만큼 에어드랍이 뭘까. 로비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수단인지도 궁금하다. 김남국 의원(사진=이데일리DB)가상자산 투자자가 아닌 경우 ‘코인 에어드랍’이라는 용어가 자체가 생소할 수 있다. 에어드랍은 무상으로 코인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가장 흔하게 에어드랍이 이뤄지는 경우는 이벤트다. 가상자산 상장이나 서비스 출시 때 이용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자들에게 경품으로 무료 코인을 나눠주는 것이다. 이는 통신사나 인터넷 기업에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때 각종 경품 이벤트를 거는 것과 비슷하다.김 의원이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코인 ‘위믹스’도 거래소 상장 시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빗썸 상장(2020년 10월) 때는 위믹스 105만개를 거래량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했다. 코빗 상장(2021년 11월) 때는 15개 이상의 위믹스를 입금한 선착순 100명에게 4.5개를 지급했다. 업비트, 코인원에서는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벤트 내용을 살펴보면 이벤트성 에어드랍을 통해 특정인에게 대량의 코인을 무상지급하긴 어려워 보인다. 이벤트에 배정된 물량이 한정적이고 이벤트 참여자들이 일정 조건에 따라 나눠갖는 형식이라서다.김 의원도 에어드랍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진상조사단에 ‘에어드랍을 받은 것은 맞으나,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받아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에도 의혹이 지속하자 김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에어드랍’은 ‘클레이스왑’이라는 가상화폐 예치서비스를 통한 것”이며 “가상화폐 트랜잭션을 보면 들어가고 나온 게 전부 투명하게 나온다”고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클레이스왑은 탈중앙화거래소다. 업비트 등 중앙화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다양한 코인이 거래되는 게 특징이라,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맡겨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됐고, 정해진 수량만큼의 무상 코인을 받았다는 해명이다.에어드랍을 이벤트가 아니라 발행 업체가 무상으로 지급하는 코인으로 보다 폭 넓게 해석한다면 어떨까? 발행사가 특정인에게 직접 무상 지급하는 건 가능할까? 가능하지만, 블록체인에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기 때문에 발각되기 쉽다. 발행사 소유의 지갑은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미유통 코인이 대량으로 보관돼 있기 때문에 발행사의 것임이 쉽게 드러난다. 김 의원이 발행사에서 코인을 받았는 지 여부는 소유하고 있는 모든 지갑 내역을 공개하면 쉽게 검증할 수 있는 일이다. 현재까지 김 의원 것으로 추정된 4개의 지갑(업비트, 빗썸, 클립, 위믹스월렛) 주소가 공개됐지만, 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재단이 코인을 전송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은 나오지 않았다.
2023.05.14 I 임유경 기자
넷마블 “김남국에 정보 제공 없다” 반박…P2E로 번지는 의혹들
  • 넷마블 “김남국에 정보 제공 없다” 반박…P2E로 번지는 의혹들
  •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김남국 사태’가 점차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코인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의 ‘위믹스’를 시작으로 넷마블(251270) MBX까지 주요 게임사들의 코인이 다 언급되면서 업계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넷마블 “사전 정보 제공? 일체 없다” 반박넷마블은 13일 “마브렉스는 MBX 코인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보도에 대해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는 최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에 마브렉스도 연관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에 따른 해명이다. 현재 김남국 의원의 것으로 특정된 가상화폐 지갑 거래명세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초까지 위믹스 262회, MBX 199회, 젬허브 139회 등 다양한 국산 P2E 게임 코인을 거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브렉스는 지난 5월 국내 거래소 빗썸에 상장돼 가격이 6만5000원대까지 올랐는데, 김 의원은 4만원대 거래됐던 4월부터 상장 당일까지 2만5000여개를 다른 지갑과 디파이 서비스로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넷마블 측은 김 의원과의 관계성을 정면 부인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인은 일반적으로 탈중앙화 거래소(클레이스왑)와 중앙화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등 2가지 방식으로 거래된다”며 “주식과 달리 코인은 굳이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이 되지 않더라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코인 투자자들간에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실제로 MBX는 지난 3월 17일부터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양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들 간의 교환 거래가 가능했으며, 5월부터는 추가적으로 상장을 통해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졌다”“며 ”회사는 지난해 1분기에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지난해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바, 이는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계좌를 확인한 결과, 해당 계좌의 소유주는 지난해 4월경 기 보유하고 있던 다수 코인을 탈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불특정다수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MBX를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마브렉스는 어느 누구에게도 비공개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P2E로 옮겨간 의혹들, 업계는 속앓이최근 흐름을 보면 ‘김남국 사태’의 여파가 P2E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처음엔 위메이드의 위믹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됐다면 이제는 MBX는 물론 자테라, 보물 등 작은 게임업체들의 코인까지 언급되는 상황이다. P2E는 게임내 화폐를 가상화폐로 교환해 현금화하거나, 대체불가능토큰(NFT)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들과 거래 가능한 구조다. 베트남 게임사 엑시 인피니티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P2E에 대한 가능성이 점화됐고 국내에서도 위메이드가 2020년 처음으로 ‘미르4’를 P2E 버전으로 출시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 게임법에서는 P2E 게임의 환금성이 불법으로 취급된다. 때문에 많은 게임사들은 국내에선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고 해외에만 내놓고 있다. 게임은 해외에서만, 코인 거래는 국내에서도 가능해 다소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P2E도 좋지만, 많은 코인 거래자들은 투자 개념으로만 접근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한다.게임업계에선 이처럼 확산되는 ‘김남국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P2E시장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질지 속앓이를 하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남국 사태가 어디까지 확산될지 우려스럽다”며 “하루 빨리 김남국 사태가 명확히 해결돼 시장 신뢰도를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2023.05.13 I 김정유 기자
강원FC, 수원삼성전서 가정의 달 맞이 행사... ‘경형 SUV까지’
  • 강원FC, 수원삼성전서 가정의 달 맞이 행사... ‘경형 SUV까지’
  • 강원FC가 13일 열리는 수원삼성전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이벤트를 준비한다.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강원FC가 온 가족의 응원과 함께 수원삼성전 필승을 다짐한다.강원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 안방 경기를 펼친다.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푸짐한 행사를 준비했다.장외행사장 스폰서 존에서 헬스케어 브랜드 리웨어스가 홈 팬들을 만난다. ‘효도 아이템’ 저주파 마사지 장갑 EMS 글러브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부스 방문 인원 선착순 30명에겐 선수단 랜덤 포토 카드를 증정한다.춘천의 명물 감자밭 부스에서 감자 빵과 음료가 준비돼 있다. 스퀴즈 맥주 부스에서는 성년의 날 기념 2004년생 관중에게 맥주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특히 이날은 현대자동차 강원지역본부의 전시장이 설치된다. 코나, 아이오닉6 등 인기 자동차를 홈경기장에서 가까이 만나볼 수 있다. 또 슈팅 게임에 참여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하프타임 경품 추첨에 경형 SUV 캐스퍼 1대가 제공된다. 강원FC 시즌권 소지자(단체·기업 시즌권 제외)는 6월 30일까지 캐스퍼를 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MD스토어에서 상품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응모권이 주어지며 10명을 추첨해 교촌치킨 오리지날 상품권을 선물한다. 스승의 날·성년의 날을 기념해 교사 관중과 2004년생 관중은 신분증과 증빙 자료 지참 시 방향제 증정·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강웅이 선거캠프에선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후보에 등록된 강웅이를 홍보하고 다양한 음식이 가득한 푸드트럭과 선수단 팬 사인회가 열린다.한편 강원은 관중 편의를 위해 춘천 시민버스(16번)의 노선을 16일 오후 4시 5분 춘천역 출발 차량부터 기존 종점인 강원체고 앞 정류장에서 송암스포츠타운 정류장으로 연장해 운행한다. 경기 종료 후 귀가 버스는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오후 9시 15분, 오후 9시 45분,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한다.‘원주시의 날’ 혜택으로 원주시민은 신분증만 있으면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지역 내 협약 대학교 학생들은 협약 대학 전용 매표소에서 학생증을 제시하면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
2023.05.12 I 허윤수 기자
위메이드, 최악 지난 위믹스 우려…목표가↓-NH
  • 위메이드, 최악 지난 위믹스 우려…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위메이드(112040)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진입하려는 게임사 입장에서 P2E 플랫폼을 찾으면 글로벌에서 위메이드만한 업체가 없다는 점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영향력은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2000원으로 ‘하향’했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나이트크로우 효과와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3% 감소한 939억 원, 영업손 46억8000만 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그럼에도 1월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의 성과로 P2E 게임 시장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확인하였고, 4월 출시한 나이트크로우의 큰 성공으로 실적도 다시 회복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지분을 40%로 보유하고 있어 매출 뿐만 아니라 지분법 손익에도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위믹스를 둘러싼 우려는 최악의 구간은 지났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코인원에 이어 국내 거래소의 위믹스 재개가 예상되며 해외 거래소의 상장은 이어지고 있고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 게임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 출시한 나이트크로우는 출시 11일 만에 구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는 모습 보이고 있다. 현재 일평균 매출 2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2분기부터는 영업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안 연구원은 “연내 나이트크로우의 P2E 버전과 내년초 레전드오브이미르가 준비되고 있어 내년 실적은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5.12 I 이정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