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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열질환자 1385명 사망자 18명…사망자 4명 중 3명 70대 이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폭염이 장기화하며 온열질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무더위 중에도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1385명이고 장마가 종료된 7월 26일 이후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28명으로, 전체 환자의 45.3%를 차지했다. 추정 사망자 총 18명 중 14명이 이 기간에 숨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2023년 온열질환자 신고 추이 및 특성올해 환자는 지난해 동기(1074명, 추정 사망자 6명) 대비 29%나 증가했다. 추정 사망자는 기록적 폭염이었던 2018년(8월 2일 기준 6명)과 비교해도 앞도적으로 많다. 장소별로 보면 논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실외 작업장과 산, 집, 비닐하우스에서 1명씩 발생했다. 이 외에도 길가(3명)와 주거지 주변(1명) 등에서도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77.4%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10명 중 76%가 70대 이상이었다. 80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90대·70·50대 3명 △40·60대 1명 등이 이었다. 발생시간은 지면이 가장 뜨거워진 오후 3~4시가 12.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오후 2~3시(10.0%) △오후 4~5시(9.7%) △오전 11~정오(9.6%) 등이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5.7%)와 경북(8.5%), 서울·경남(7.9%),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20.1%)와 농림어업숙련종사자(8.2%)에서 많이 발생했다.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노인은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특히 기저질환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이들의 경우 체온 유지와 땀 배출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지므로 더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어린이나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하고,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의 건강안부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야외 작업자는 폭염 시 낮 시간대(정오~오후 5시) 뿐만 아니라 오전 시간대 (11시)에도 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작업자는 물론,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간대나 날짜를 조정하거나, 냉방이 가능한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 역대급 폭염…낮 최고기온 '37도'까지 오른다[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대구 중구 공평네거리 도로에서 시민들이 열기로 가득한 도로를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 5~40mm, 전라권(전북동부·광주·전남) 5~60mm, 경상권(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60mm, 제주 5~60mm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새벽부터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당분간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전남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 6년 준비했다는데…새만금 잼버리 "100년 역사상 최악 행사될 수도"
- 물이 고인 숙영지에서 텐트를 정비하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 (사진=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제공)[부안(전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회는 엉망인데 K-팝 공연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다.” “대회가 비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공식 SNS에 해외에서 올라온 글이다. 조직위원회가 올린 게시물에는 대회에 참가한 자녀가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회가 엉망이다” “문제를 해결하라”는 불만 섞인 메시지가 끊임없이 달리고 있다.세계 최대 청소년 야영대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가 개영과 동시에 계속된 폭염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한낮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다 사전 준비 부족 등 미숙한 대회 운영까지 겹치면서 피해는 150여개국 청소년 참가자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 전경. 전북도는 8.84㎢ 갯벌 매립지에 숙영장 등 대회장을 조성했다. (사진=연합뉴스)◇4만명 넘는 참가자 허허벌판 땡볕에 노출 4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열흘 넘게 숙식을 해결할 대회장은 낮에는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벌판인 탓에 땡볕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고, 밤이면 온갖 벌레가 들끓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입소일인 지난 1일 4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개영식이 열린 2일에도 108명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입소 사흘 만에 온열질환 포함 현장 병원을 찾은 환자만 1000명이 넘는다.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온열질환자는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100년 잼버리 역사상 최악의 대회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이 4년마다 여는 잼버리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지난 1991년 강원 고성 대회(17회) 이후 32년 만이다. 전북도는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타우트연맹 총회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지원사격까지 받으면서 폴란드를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네 꿈을 펼쳐라’(Draw Your Dream)가 주제인 이번 대회 참가자는 158개국 4만 3255명. 전체 참가자 중 90%가 넘는 3만 9359명이 해외 참가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에서 열린 국제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대회장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과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선 오는 11일까지 총 65종의 204개 야영·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전북도는 6년 전 대회를 유치할 당시 잼버리 개최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최대 3조 6216억원으로 예상했다. 12일간 대회 운영만으로 지역사회가 누리는 경제적 효과가 최소 75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도 내놨다. 하지만 대회 개막과 함께 폭염 이슈에 운영 난맥상까지 드러나면서 6년을 고대했던 경제 효과는 고사하고 되레 이미지 손상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수돗가에서 물을 적시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브리핑을 통해 “대회장 곳곳에 50개 덩굴 보행로(70㎞)와 그늘막 1700여개, 물이 분사되는 안개시설 등을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대회장 인근에 최대 5만 명을 분산 수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 등 공공시설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이어 “모험심과 자립심이 스카우트 정신의 기본”이라며 “참가자 대부분이 2~3년간 야영 경험이 있어 이러한 환경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누구나 예상됐던 폭염 상황에 대해 조직위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갯벌을 매립한 허허벌판에 조성한 대회장도 그렇고, 아무리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야영대회라 해도 행사장 조성이나 운영 전반이 국제행사라고 하기엔 너무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유치 확정 이후 6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쳤음에도 운영 전반에 걸쳐 난맥상을 보인다는 평가다. 당장 문제가 되는 폭염과 열대야 등 날씨 이슈 외에도 행사장 조성, 동선 관리 등에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대회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업체들 사이에서 4만 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국제행사가 정해진 매뉴얼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지난 2일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벨기에 참가자가 물에 잠긴 대회장을 지나 숙영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입소 연기 일방 통보, 동선 관리 미흡 … ‘운영 난맥상’ 벨기에와 영국, 스웨덴 등 일부 국가는 새만금 대회장에 예정된 입소일보다 하루 늦은 2일 입소했다. 정식 입소일인 1일을 하루 앞두고 조직위가 “숙영지에 물이 빠지지 않았다”며 일정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대부분 대학 기숙사에서 입소를 준비하던 참가단은 하루 더 머무르면서 숙박비와 식대, 교통비 등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조직위는 일정이 연기되면서 추가 발생한 비용 처리를 묻는 업체에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며 “해당 국가 참가단에 직접 얘기해 받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업체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입소 연기 통보에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먹을 식자재를 구하느라 전 직원이 온 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녔다”며 “비용 부담 문제가 명확하게 정리될 때까지 버틸까 하다가 해외에서 온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 건 아닌 것 같아 우선 대회장으로 왔다”고 하소연했다.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음료수와 얼음 등을 사기 위해 편의점에 줄지어 서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 1일엔 입소를 위해 참가단을 태운 버스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장 일대에 차량이 길게 늘어섰다. 버스회사 관계자는 “조직위에 며칠 전부터 차량 진입 동선을 문의했지만 결국 입소 하루 전에야 받아 봤다”며 “안내판도 부족한 데다 일방통행로 등 사전에 알려준 동선이 내비게이션하고 맞지 않아 한참을 헤맸다”고 말했다.다국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 방한여행 수요를 확보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대회장에 홍보관을 꾸린 한국관광공사 등은 한국여행 홍보는 둘째치고 지칠대로 지친 참가자 달래기가 지상과제로 떠올랐다.관광·여행업계는 연령대가 만 14세에서 17세인 참가자들이 2~5년 후면 소비력을 갖춘 경제 주체로 성장해 방한 관광객을 늘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정식 입소에 앞서 3만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짧게는 4일, 길게는 10일 이전에 조기 입국해 서울, 부산, 순천, 보령 등 전국 각지를 방문했다. 대회 공식 프로그램인 사전·사후관광 프로그램도 1만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신청했다. 업계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한국여행에 쓴 비용을 최소 500억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지난 2일 개영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가 선풍기 두 대를 어깨에 메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치솟은 몸값, 어긋난 눈높이…해외 개발자로 눈돌린 기업들-2차전지 바통 이어받은 초전도체 株-美신용등급 강등 여파...원·달러 환율 1300원선 터치-이틀간 500여명 탈진...잼버리 ‘파행 위기’-[사설]범법·비리 연루자 감싸는 법조카르텔...사법정의 맞나-[사설]더 벌어진 한일 관광격차, 바가지 요금부터 고쳐야△종합-“멀리 가면 다 돈”…바캉스 말고 북캉스-발달장애 딛고 희망 연주한 10년 “고마워요” 선율에 담아 전한 마음△IT인력 미스매치 심화-반도체보다 심각한 SW 인력난…“해외 개발자 활용해 급한 불 꺼야”-실력 비슷한 베트남 개발자…연봉은 2500만원 낮아-“GDC 활용은 자연스러운 흐름…인건비만 고려해서는 안돼”△종합-“연 10.15% 이자 준다고?”…우체국 적금에 2.5조 몰렸다-지방보조금 사업, 원점서 재검토...부적절 사용땐 ‘지급 중단’-“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조사, 내달 말까지 끝낼 것”-오염수 불안 커지는데 방사능장비 도입 지연△테마주 들끓는 증시-“기회 놓칠라”…초조한 개미들 몰리며 저항없이 오르는 초전도체 株-돈 된다니...주방용품·골판지 업계도 2차전지 도전-테마주 재미본 개미들, 다시 반도체주에 눈길줄까△새만금 잼버리 파행 위기-낮엔 35도 폭염, 밤엔 벌레 천지…“100년 역사상 최악”-의료진 충원, 프로그램 조정 정부 사태 커지자 뒷북대책-“폭염에 그늘도 없어 온열환자 수백명 속출”…외신들도 일제히 우려 목소리△정치-순살아파트 책임 네탓 공방…與 “文정권 탓” vs 野 “尹정부 탓”-“경로당에 10만원 지원” 약속한 與.…대한노인회 찾아 사과한 野 혁신위-‘한국형 미디 이즈스함’ 특혜 의혹에…수사 대상된 방사청-여야 ‘배우자·직계존속비속 코인 공개 제외’ 합의△경제-지지부진 특별회계 신설…인구정책 힘빠지나-시멘트값 줄인상 예고 ‘가격안정’ 나선 정부-다음주도 ‘강달러’ 전망…환율 1320월까지 열릴까-고령층 5명 중 1명 ‘나 혼자 산다’△금융-‘금융 불모지’ 폴란드로 가는 K은행들-예금금리 오른다 좋아했는데…‘대출금리 더 오를라’ 불안불안-“퇴직연금 3회 분납…연말 자금 쏠림현상 방지”△Global-“차입비용 결정하는 건 시장”…월가, 피치 美신용등급 강등에 뿔났다-中, 28나노 노광장비 자체 개발-가상화폐는 증권?…美법원 엇갈린 판결에 투자자 혼란-‘스마트폰 시장 부진’에 순익 반토막 난 퀄컴△산업-“유망 스타트업 찾아내 新사업 발굴” 조주완의 ‘실리콘밸리 별동대’ 맹활약-친환경 사업에 2.6조 투자한 SK(주)…“탄소중립 시장 선점”-양극재 원자재 메탈가격 하락에...에코프로 2분기 ‘주춤’-미래 모빌리티 힘주는 현대차그룹 ‘반도체 설계 마법사’와 손잡았다-한화에어로·한화오션, 대형선박용 ESS 개발-HD현대중공업, 올해 목표치 97% 달성△산업-카카오 “영업이익 줄어도 AI투자 더 늘릴 것”-“AI 개인정보규제, 사전에 기업과 논의”-커이캡·수액·컨디션 삼각편대…HK이노엔 ‘1조 클럽’ 눈앞-“세계 최초 상아질 재생 치료제, 기술이전 임박”△산업-한류에 빠진 젊음이 몰린다…‘K 편의점’ 세계무대 질주-톱 글로벌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 37위 선정-반려동물과 따로 또 같이, 가구의 재발견-‘런던베이글’ 잠실 롯데월드몰 내일 오픈△증권-유통·건설주 덜어낸 국민연금…정유·조선주는 담았다-“지금은 힘 못쓰지만 반등 기다”…2차전지서 반도체로 갈아타는 개미들-호실적 날개 달고 엔터주 비상 준비△증권-장은 출렁거려도…실적주는 달린다-조각투자 샌드박스 ‘깜깜이’ 심사 손본다-부양 패키지 기대감에…차이나 ETF ‘꿈틀’-삼성액티브자산운용, 1호 액티브ETF ‘바이오헬스케어’△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추세 상승’ 진입?-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건설현장 인력난도 한몫-우리 아파트 괜찮나?…지자체·SH·GH, 점검 총력-신혼부부에 딱…전용 60㎡이하 아파트, 중대형 인기 추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학폭 학생 부모까지 교사 고소…모호한 아동학대법 적용범위 구체화해야-“경계선상 아이들에게 특수교사·특수교육점담사 배치해야”△여행-복사골 ‘8색 매력’…걷고, 듣고, 보고-“비싼 요금제에…국내 골프산업, 엔데믹 이후 수요 금감하며 위기”△스포츠-고진영 출격하자...갤러리 북적북적-요동치는 KLPGA 상금왕 경쟁-우린 ‘차세대 에이스’를 꿈꾼다-‘스마일 점퍼’ 우상혁, 트리플크라운 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경제 회복 열쇠, 수출보다 내수-[기자수첩]중대재해법보다 위험성평가가 답이다-[공관에서 온 편지]오만에서 본 장보고의 후예△피플-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 발전위해 노력할 것-SKT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사됐다-‘입센 전문가’ 김미혜 교수, 노르웨이 왕립 공로 훈장-특허청, ‘국방 난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트뤼도, 18년 결혼 생활 접고 이혼…“깊은 사랑과 존경 남을것”△사회-“물 8병 마셔도 땀 뻘뻘…헬멧 벗으니 숨통 트여”-보이스피싱 1년새 27%↓ 피해금액 2300억 줄었다-통근·관광도 포함…‘생활인구’ 첫 산정-김동연 “양평고속도로 변경안 동의한 적 없다”-분당 서현역서 또…‘묻지마 칼부림’-다음주까지 한증막 더위 태풍 ‘카눈’ 日 향할 듯
- 폭염 중대본 2단계 격상...'잼버리' 전북에 30억 특교세 즉시 교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5시 부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단계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긴급 교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에서 폭염으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 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도 했다.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 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 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되는 특보 구역이 108곳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됐다고 설명했다.폭염 중대본 2단계는 전국 108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또는 전국 72개 이상의 지역에서 일 최고 체감온도 3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발령된다.행안부는 지자체의 폭염 피해 예방·극복을 위해 폭염 대책비로 17개 시도에 재난안전특교세 30억 원을 긴급 교부하고,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별도로 전북에 30억 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전북에 별도 지원되는 30억 원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온열 환자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병원 냉방 시설 추가 설치, 참가자 폭염 예방 물품 및 온열 환자 응급 물품 지원, 냉방 셔틀버스 증차 등에 즉시 활용할 수 있다. 지자체에 긴급 교부되는 30억 원은 쪽방 주민, 노숙인 등 취약 계층을 위한 쉼터 연장 운영, 폭염 저감 시설 설치 확대, 예방 물품 배부 등 폭염 대책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전북 부안군 하서면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회의에서는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전북도, 전북소방본부, 전북경찰청이 차례로 현장 상황과 대응 경과를 보고하고, 참석자들이 함께 대책을 논의해 기관별 즉시 추진 사항을 수립했다.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전문 의료진과 함께 온열 질환자 수 및 건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조치할 수 있는 일은 즉시 시행해 줄 것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이온음료를 충분히 공급하고, 그늘 쉼터와 덩굴 터널 등 폭염 저감 시설이 잘 작동하는지를 매일 점검할 것 △참가자들이 폭염 행동 요령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매 프로그램 시작 전마다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 장관은 행안부에서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 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 물품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교세 30억 원을 전라북도에 즉시 교부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이 장관은 조직위와 전북에 잼버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종 대응 절차를 재차 점검·전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안내 요원과 경찰·소방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소방차 등 긴급 차량 출입 차로를 확보하는 한편, 질서 유지를 위한 출입 계획도 재점검해 달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대규모 온열 환자 발생 시 혼선 없이 임시 대피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부상자 회복을 위해 구급차 증차, 이동 병원 도입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이 장관은 현장 점검 후 “스카우트 활동은 원래 다소 불편한 것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버려야 한다. 폭염 속에서 활동하는 참가자들의 불편 사항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장 등과 관련한 시설 확충·정비, 청소 등도 세심히 챙겨 달라”며 “남은 잼버리 기간 동안 관계 기관 모두가 잼버리 대회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전국 폭염특보…낮 최고기온 '37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내일인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9도,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하고, 축산농가는 축사 온도 조절과 가축 질병 피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에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충청권내륙과 전라권,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대전·세종·충남남부내륙) 5~40mm, 전라권(전북동부·광주·전남) 5~60mm, 경상권(대구·경북내륙·경남내륙) 5~60mm, 제주 5~60mm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하여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수 있겠다. 새벽부터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서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에는 당분간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는 수도권·충남·전남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