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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특수 잡아라"...시장 확대 나서는 韓 기업들
  • "중동 특수 잡아라"...시장 확대 나서는 韓 기업들
  • [이데일리 하지나 이다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한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에 나서면서 이를 계기로 제2의 중동 특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참여와 방위 산업 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후속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접견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사우디 네옴시티’ 건설기계·전력기기 주목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와 전력기기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사우디 수주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53톤(t) 대형 굴착기 30대와 대형 휠로더 50대 등 총 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일렉트릭도 네옴시티내 전력 수급을 위해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HD현대의 경우 사우디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합작 조선소(IMI)를 건설 중이며, 아람코는 HD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17%)이다. 이번 대통령 순방길에도 HD현대의 경우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해 가장 많은 계열사 임원들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대규모 프로젝트 영향으로 전력망 수요가 늘면서 전력기기의 중동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1만kVA 이상 초고압 변압기의 경우 올해 1~9월 사우디 누적 수출 규모가 9394톤(t)으로 1억1289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수출 규모(8366t, 8270만달러)를 훌쩍 넘는다. 중동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효성중공업 역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현지 전력기기 제조사와 차단기 제조 법인 설립 업무체결(MOU)을 맺어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네옴시티 옥사곤 조감도.(사진=이데일리 DB)방위 산업의 중동 특수도 기대해볼 만하다.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방산 수요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사우디는 미국산 무기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최근 미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아시아·유럽 국가로 무기 공급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중동길에도 김동관 한화 부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이어 카타르의 경우 13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앞두고 있다. 총 40여척 규모로 알려진 가운데 이미 HD한국조선해양이 17척을 잠정 수주한 상황이며,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차례로 수주를 앞두고 있다. ◇K완성차, 중동 거점 사우디 집중 공략 중동 내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점유율을 넓힐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등도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하며 미래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사우디에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구축하고 전동화 흐름에 맞춰 전기차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중동 현지 전략형 모델을 내놓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내로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최종 협약을 맺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사우디 정부와 자동차 생산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반조립(CKD)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지역에서 조립한 차량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다양한 판매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여성 운전이 합법화하는 등 차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2 I 하지나 기자
“기회의 땅 중동 공략” 나선 K-완성차..시장 확대 기대감↑
  • “기회의 땅 중동 공략” 나선 K-완성차..시장 확대 기대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이 속속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중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동 내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완성차 업계가 글로벌 점유율을 넓힐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1월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을 맞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을 찾았다. (사진=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기아)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속속 중동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등이 오는 2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에 동행하며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이유다.중동 자동차 산업 수요는 2030년께 3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 중동 차량 산업 수요는 지난 2020년 173만대에서 지난해 32.4% 증가한 229만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중동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계의 올해 1~8월 중동 지역 자동차 수출 규모는 총 15만771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4745대) 대비 17% 늘었다. 이 중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차량 산업 규모는 2030년께 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시장의 약 27%를 차지하는 셈이다.(사진=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트위터 캡쳐)이에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사우디를 중심으로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구축하고 전동화 흐름에 맞춰 전기차 물량을 확대하고 중동 현지 전략형 모델을 내놓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중동 지역에서 2030년 연간 판매량 55만대를 달성해 시장 점유율을 2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가 2032년 35만대를, 기아가 2030년 21만대를 각각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기아는 연간 판매량을 올해부터 약 6.8%씩 늘리기로 했다. 판매하는 전기차 차종을 늘려 중동 지역의 전동화 전환을 공략하는 것이 먼저다.현대차는 2027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올해(6종)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중동 판매 차량 전체 라인업 중 3분의 1을 전기차로 구성한다. 이를 통해 2032년에는 중동 전체 판매 물량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을 15% 이상 끌어올린다. 기아도 현재 4종인 전기차 모델 수를 향후 11종까지 늘려 2030년 중동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또한 전기차 브랜드인 ‘EV’ 전용 마케팅·쇼룸을 확충하며 서비스 인프라도 구축한다.또 현대차는 픽업 트럭, 소형 다목적차량(MPV) 등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차급을 판매하며 기아는 중동 고객 선호도를 고려한 전략형 모델을 개발해 볼륨(대량판매) 모델로 육성하는 등 신규·전략 차종을 운영할 계획이다.지난해 9월 29일 곽재선 KG모빌리티(옛 쌍용차)회장(왼쪽)과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공략 거점인 사우디에서는 차량 생산을 늘린다. 현대차는 이달 내로 사우디 내 자동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최종 협약을 맺을 전망이다. 지난 1월 사우디 정부와 자동차 생산 증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반조립(CKD)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구체화하는 것이다.KG모빌리티(003620)는 사우디 지역에서 조립한 차량 물량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을 선적한다. 지난해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과 맺은 현지조립생산(KD) 계약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해당 공장이 가동할 경우 KG모빌리티는 현지에서 7년간 뉴 렉스턴 스포츠&칸, 올 뉴 렉스턴 등 핵심 차종을 총 16만9000대 생산해 수출하게 된다.국내 완성차 기업의 중동 공략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다양한 판매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여성 운전이 합법화하는 등 차량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2 I 이다원 기자
尹, 사우디·카타르 순방 위해 출국…4박 6일 일정
  • 尹, 사우디·카타르 순방 위해 출국…4박 6일 일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21일 출국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중동 순방길을 떠났다. 한국 대통령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한다.먼저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다음 날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한다.이번 순방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총 139명의 대규모 경제 사절단도 동행한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됐다. 또 자동차·전장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국빈 방문에 함께 한다.
2023.10.21 I 권오석 기자
韓 경제인, 사우디 총출동…‘新중동 붐’ 일으킨다(종합)
  • 韓 경제인, 사우디 총출동…‘新중동 붐’ 일으킨다(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등이 새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중동을 찾는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국빈방문해 동행해 현지 정부·기업인들과 사업을 논의하는 것이다. 재계·산업계에서는 새로운 ‘중동 붐’이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각 사)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사우디 및 카타르 등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곳의 명단을 발표했다.4대 그룹 총수 중에선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만 함께 한다. SK에선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곽노정 사장과 지동섭 SK온 사장이 동행한다. 구광모 LG 회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공동으로 경제사절단을 모집한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서도 최태원 회장 대신 우태희 상근부회장이 참석한다.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김선규 대한전선 회장도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전장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국빈 방문에 함께 한다.다수의 건설사도 중동으로 향한다. 롯데건설의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건설부문 오세철 사장,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참가한다. 경제단체와 협·단체 중에서는 류진 한경협 회장을 포함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김기현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동행한다.유형별로는 대기업 35곳, 중소·중견기업 94곳, 공기업·기관 3곳이며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곳이다.이번 경제사절단은 건설·인프라와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꾸려졌다. 협력 유망 분야의 기업들이 사절단의 약 72%를 차지한다.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차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인스타그램)재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번 경제사절단의 중동 방문이 신중동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사우디에서 진행 중인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이다.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 서울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초대형 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만 5000억달러(약 678조원)에 달한다. 이재용 회장 등 총수와 기업인들은 초대형 사업인 네옴시티 수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이외에도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 및 MOU 체결식,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한다. 양국 경제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확대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작년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한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도 본격화하며 경제협력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 카타르도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열리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2023.10.19 I 김응열 기자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
  •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릴 적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와 함께 뒷산을 산책하곤 했다.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숲은 신비했다. 오르는 길에는 바위에 투박한 버섯이 붙어 있었고, 커다란 호박잎이 보이기도 했다. 물이 흐르는 개울가도 있었다. 할머니와 함께 쪼그려 앉아 방석 대신 챙겨온 신문지나 잡지로 종이배를 접어 물에 흘려보내며 놀았다. 따스한 추억을 심어주었던 작은 동산은 이제 사라졌지만, 푸른 숲과 별빛이 되어 그림 안에 되살아났다.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아트공모전’의 대상 수상자이자 재단 1기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지연(29) 작가가 개인전을 연다.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개최하는 ‘숲으로의 초대’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자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이상의 풍경을 어린 시절의 기억, 동심으로 새롭게 그려내며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13일 아트스페이스 선에서 만난 김지연 작가는 “유년 시절 뒷동산에서 봤던 자연의 분위기와 신비로웠던 식물들을 토대로 상상을 가미해 환상 속 자연을 표현했다”며 “최근 전쟁이나 지진, 각종 사건·사고로 안 좋은 이야기들을 접하게 되는데 푸른 숲을 보면서 잊고 있던 동심을 떠올리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사진=이영훈 기자).◇‘찬란한 꿈’ 등 40여점 선보여곽재선문화재단은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창작자 발굴·지원을 위해 지난해 계묘년 토끼를 주제로 한 ‘제1회 아트공모전’을 실시했다. 600여명의 지원자 중 김 작가는 대상을 수상하면서 재단 아티스트로 선정돼 개인 전시, 홍보 지원의 특전을 제공받았다. 김 작가는 “수상 이후에도 꾸준히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든든했다”며 “작은 갤러리를 대여하는 것만 해도 수백만원이 드는데 넓은 전시 공간도 지원받아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이번 전시에서는 대상 수상작이었던 ‘찬란한 꿈’을 비롯해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대형 300호로 제작된 ‘새벽의 환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여름휴가도 반납하면서 그렸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왼쪽 위에는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토끼가 있고, 오른쪽에는 모닥불 주변에 토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가운데에는 커다란 당근도 있다.“처음 그림을 그릴 때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토끼가 작품의 출발점이었어요. 토끼가 숲에 불시착해서 새로운 낯선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는 스토리로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죠(하하). 당근 속에는 물이 흐르고 반짝이는 별이 담겨 있어요. 다들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 시절의 꿈을 잊고 살잖아요. 그런 동심과 이상의 세계를 빗대어 표현해 봤어요.”‘놀이’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놀듯이 자유롭게 노는 토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새벽의 종이배’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처럼 개울가에서 종이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는 토끼가 등장한다. 김 작가는 ‘놀이’에 대해 “그리면서 분위기와 화면 구성이 계속해서 바뀌었다”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인 김지연 작가가 300호 대형 작품인 ‘새벽의 환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토끼를 그리게 된 계기는 가장 동심을 환기하는 동물이었기 때문이다. 의인화된 작가 자신을 상징하기도 한다. 김 작가는 “동심을 주제로 잡았을 때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토끼 애착인형이 떠올랐다”며 “어두운 주제보다는 밝은 주제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했다.작품에 등장하는 토끼들에는 이목구비가 없다. 눈, 코, 입이 없는 토끼는 춤을 추고 연을 날리면서 자유롭게 뛰어논다. 관람객들이 각자의 느낌과 그날의 감정에 따라 토끼의 표정을 상상하면서 보길 원했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어린 시절에는 많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현실을 살아가면서 고유의 빛깔을 점차 잃어가는 것 같다”며 “마냥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이 아닌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정신적으로 자유로움을 체험하고 삶의 원동력을 되찾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에 멈춰있지 않고 더 발전하는 작업 세계를 선보이는 게 앞으로의 목표다. 김 작가는 “‘너무 동화같아 보이진 않을까’ 하는 것이 항상 고민되는 지점”이라며 “민화적인 부분과의 연결성을 고민하면서 앞으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사진=이영훈 기자).김지연 개인전 ‘숲으로의 초대’ 전경(사진=이영훈 기자).
2023.10.17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공시 의무화...1년 이상 늦춘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공시 의무화...1년 이상 늦춘다-美 자제 요청에도 지상전 임박...유가發 금융불안 최고조-펫보험 보험료 낮추고 보장은 넓히고...댕냥이 치료비 부담 덜어준다-한국조선해양,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선 수주-[사설]위기 쓰나미 닥쳐도 민생 ‘모르쇠’...정치권, 이래도 되나-[사설]나랏빚 증가속도 최상위...재정준칙 미루는 이유 뭔가△싸고 다양해지는 ‘펫보험’-댕냥이 ‘품종·연령별 맞춤보험’ 개발...진료비 표준화 등 인프라 구축-2030년 40兆 시장...‘펫보험만 파는 전문보험사’ 나온다△종합-하마스 제거는 지지, 가자지구 점령엔 반대...美, 확전 자제 경고 통할까-서안지구서도 충돌...전선 확대되나-유가 변동성 확대에...유류세 인하 연말까지 연장△종합-“대법원장, 청문회 통과가 관건”...변협, 오석준·이종석 등 5명 추천“-청년희망적금, 도약계좌로 갈아타면 407만원 더 받아-급한 불은 껐지만 명확한 기준 없어...중소·중견기업 ‘무더기 페널티’ 우려-”탄소배출 줄이는 기후테크...규제 완화해 글로벌시장 선점해야“-암모니아, 연소때 탄소 배출 없고 경제성 높아△FTA 20년, 세계로 가는 K푸드-”日 와규보다 부드럽고 고소해요“...19억 무슬림 입맛 사로잡은 ‘한우’-”말레이는 할랄 허브 국가...韓 농수산식품 수출, 새로운 전환점“△정치-친윤 색채 옅어진 與 ‘김기현 2기 체제’...”당 주도적 역할할 것“-”국민소통·현장소통·당정소통 강화“...尹대통령, 참모진들에게 거듭 주문-이재명, 이르면 이번주 당무 복귀...첫 메시지 주목-”카카오 웹툰·웹소설 이용권 4억장, 1년간 사용안해“△경제-지역맞춤형 대책으로 22만개 빈 일자리 채운다-다양한 대출상품 금리 한눈에 비교...대출중개업자 ‘1사 전속의무’ 폐지-한기정 ”플랫폼 독과점 문제, 법적 규율 검토“-중소기업, 은행 대출액 1000조 돌파△금융-하단도 4% 중후반...무섭게 뛰는 주담대 금리-”거짓정보 뿌리 뽑자“...저축은행 조기탐지 시스템 운영-박종복 SC제일은행장 4연임-3곳 이상서 돈 빌린 다중채무자 448만명 ‘역대 최다’△글로벌-시진핑·푸틴 정상회담...‘이·팔 전쟁’ 입장 주목-중국 이어 러시아도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폴란드 총선서 야당 승리...8년 만에 정권 교체 전망-美와 금리차 더 커질라...中, MLF 금리 동결-에콰도르, 바나나 재벌가 출신 ‘35세 최연소 대통령’ 당선△산업-현대차 SDV 대전환...그 중심엔 현대오토에버-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반도체업계, 인력난 어쩌나 ‘한숨’-훈풍 부는 ‘차세대 D램’ 시장...SK하이닉스 적자 탈출 청신호-LS전선, 싱가포르서 초고압 케이블 잭팟-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관리 ‘엄지척’...정부 인증 5곳 추가-태광그룹, ESG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나선다△산업-짝퉁·갑질 논라네...국감장 나온 유통·중기 CEO들 ‘쩔쩔’-IT 격전지 ‘중간물류’ 시장 뛰어든 LG유플러스-베트남에 첫 해외공장 건립...하이트진로, 소주 세계화 나서-KISA ”선관위 해킹 가능성 보이지만 부정선거 해석은 과해“△제약·바이오-”빅파마 관심 커...먹는 알츠하이머약 가치 높아질 것“-메디포스트·아미코젠 차세대 배지 개발 ‘맞손’-비만치료제 업고...올릭스 실적개선 속도-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2980억 규모 기술이전△서울 ADEX 2023-34국 550개사 참가 ‘역대 최대’...K방산 위상 힘입어 ‘3대 에어쇼’ 도약-KF-21·유무인복합체·미래항공기체 등 전시-물에서도 운용 가능한 차륜형장갑차 첫선△서울 ADEX 2023-지상에서 우주까지 ‘토털 방산 솔루션’ 제시-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추진 잠수함’ 시대 열어-수직·수평 비행 자유롭게...무인기 혁신 주도-다수표적 대응 유도로켓 ‘비궁’ 해외시장 정조준-특수작전용 기관단총부터 반자동 저격총까지-360도 회전사격 ‘120mm 박격포 체계’ 전면에△증권-16일 내내 팔아치운 외국인...자동차·엔터주는 사모았다-전쟁에 원재룟값 또 오를까...공매도 2배 뛴 식음료株-몸집 불려 보릿고개 뚫는다-불법 공매도 지목된 카카오 ‘투심 꽁꽁’-”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핵심“△부동산-서여의도 ‘국회 키 맞춤 규제’ 풀리나...연말 결론-‘49만가구’ 보증금 미반환 공포 여전-보증보험 가입했어도 보상까지 ‘하세월’-”검단아파트 입주 지체 보상금 선지급 검토“△문화-작은 화폭에 담은 크나큰 가족 사랑...‘환쟁이’ 장욱진의 고백-”삶은 마음 먹은대로 보여...누구나 ‘행복한 돼지’ 될 수 있죠“△스포츠-우즈보다 빨랐다...‘21세’ 김주형, 111년 만에 최연소 타이틀 방어-‘MLB행 초읽기’ 이정후, ‘꿈의 1억달러’ 홈런 칠까-동생 퇴출된 날, 형은 우승...켑카 형제의 ‘엇갈린 운명’-약체 베트남과 A매치 이유?...클린스만 ”약체라 생각 안해“△피플-곽재선문화재단 1기 아티스트 김지연 작가 ”잊고 살았던 꿈, 동심 떠올리며 삶의 원동력 되찾길“-크리스 싱 美 홀텍회장 첫 방한 ”원자력, 그 어떤 신재생 에너지보다 중추적 역할 기대“-금호석화,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전달-6·25 영웅 강삼수 경위 ‘올해 경찰영웅’-서울시교육청, 3년 연속 ‘국민행복민원실’-고려대 의대 31회 동기회, 의학발전기금 기부-권성택 중앙대병원장, 장기조직기증원 새 이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파독 광부의 재떨이에 담긴 한강의 기적-[생생확대경]K게임의 새 도전을 응원하며-[기자수첩]불법공매도 ‘일벌백계’ 해야-[e갤러리]정연연 ‘하시’△전국-준공영제 지연에 임금불만...경기버스 멈춰서나-”공인중개사가 이뻤나?“ 전세피해지 두 번 울린 지원센터-안산시, 시민시자 폐쇄 결정...상인 ”영업권 보장하라“ 반발△사회-국회 법사위, 군사법원 국정감사...與野 난타전-오세훈 ”이태원 분향소, 1주기 이후 자진철거 유도“-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 ”특별법 처리 서둘러야“-의협 대의원회 ”의대 증원땐 총력대응“-노조 ”인력 감축 반대“...서울지하철 내달 멈추나
2023.10.16 I 나은경 기자
곽재선문화재단 '아트공모전' 대상…김지연 개인전 '숲으로의 초대'
  • 곽재선문화재단 '아트공모전' 대상…김지연 개인전 '숲으로의 초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곽재선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회 아트공모전’의 대상 수상자이자 재단 1기 아티스트로 선정된 김지연의 개인전 ‘숲으로의 초대’가 13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중구 KG타워 아트스페이스선에서 열린다. 동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자연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이상의 풍경을 어린 시절의 기억, 동심으로 새롭게 그려내며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곽재선문화재단은 젊은 작가의 행보를 응원하며 청년작가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창작자 발굴, 지원을 위해 지난해 첫 ‘아트공모전’을 실시했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띠’ 동물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창작자 모두가 참여 대상이었다. 제1회 토끼 아트공모전에는 600여명의 창작자가 지원했으며 23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수상작은 그룹전시를 진행했고, 대상 수상자는 재단 아티스트로 선정해 개인 전시, 홍보 지원의 특전을 제공했다. 또한 커피브랜드 할리스와 협력해 특별상 수상작을 할리스 굿즈로 재탄생 시키는 등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했다.재단 이사장이자 설립자인 KG그룹 곽재선 회장은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곽재선문화재단은 문화예술로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2020년 설립됐다. 문화공간 갤러리선 운영을 비롯해 청년예술 및 창작지원, 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문화대상 주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한편, 곽재선문화재단은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용’을 주제로 한 ‘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접수를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 모집요강 및 지원방법은 곽재선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13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주가조작하면 끝장’…英, 천문학적 벌금 철퇴-가전·전장 쌍끌이…LG전자 깜짝실적-현 중2 수능부터 선택과목 없어진다-이스라엘 “협상 없다”…지상군 투입 초읽기-[사설]또 반복된 기업인 줄소환, 국감이 군기 잡기 무대인가-[사설]반도체 인프라 예상 0원…첨단산업 육성, 말로만 하나△인구감소 해결, 힌트를 얻다-아이는 골프, 엄마는 도예…“전교생 2배 늘었죠”-‘韓 출산율 0.86명’ 불과한 이유…세대변화 못 좇은 기업문화 탓△주가조작 없는 영국서 배운다-英 금융당국 강제수사·기소권 보유…초강력 처벌로 범죄시도 원천봉쇄-금융사에 관리·감독 책임…예방시스템 미흡에 200억 벌금-“기업도 감시자 활약…주가 이상징후 발견 땐 즉시 보고”△이-팔 전쟁 확전 우려-“반격은 이제부터” vs “공격시 인질 처형”…가자지구 ‘피의 지상전’ 일촉즉발-美 억지력 약화…잇단 전쟁에 “정책 실패” 책임론-현지 진출 한국기업 초긴장…재택근무 전환하거나 귀국 조치 △이-팔 전쟁 확전 우려-“5차 중동戰 가능성 낮지만 장기화 불가피…단기적으론 경제충격 제한적”-尹 “경제 불안정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하라”△종합-고교 내신 9등급→5등급 완화…“내신 부담 줄어 특목고 유리” 우려도-車부품·냉난방공조…경기 덜 타는 ‘B2B 집중’ 전략 통했다-IMF “中 경기 침체가 암초”…내년 韓 성장전망 2.4→2.2%-“삼성·SK·현대차가 있는 나라”…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정치 -野 “尹, 올 순방비 역대 최대 578억”…대통령실 “외교성과 냈다”-日 오염수 놓고 정면충돌…野 피켓 시위에 국방부 국감 파행-하태경發 험지출마론 확산…與 텃밭 중진들 ‘좌불안석’-국정원 “투·개표 시스템 해킹에 취약”…선관위 “불가능한 시나리오”△경제-방문규 “한전 위기 ‘전기요금 역마진 구조’ 탓”-“역대급 세수 오차, 국세청도 책임” 질타-중동發 충격에…한은, 물가 전망 상향 불가피-고용부, 주52시간제 유연화 설문 결과 내달초 공개△금융-카드사 자금조달 비상…카드론 금리 올릴수도-수수료 논란 재점화…애플페이 국감 도마 오른다-카뱅, 인니 디지털 은행에 10% 지분투자-국내 금융사, 해외부동산에 56조 대체투자-웰컴저축은행 3회 연속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글로벌-연준 인사들 ‘금리 동결’ 발언 내놨지만…‘유가 뇌관’ 촉각-“中 남중국해 경비대 필리핀 해군 쫓아내”-무소속 출마 선언한 케네디…美 대선 변수로 부상-“역외채무 다 못 갚을 듯” 공시…中 비구이위안, 구조조정 시사△산업-카타르發 13조 잭팟 온다…K조선 따뜻한 연말-“100년 한화 그 이상 위해 창업시대 야성 되살리자”-LG화학도 토요타 뚫었다…전기차 70만대분 양극재 공급 -곽재선 KGM커머셜 회장 “경영정상화 위해 함께 뛰자”-“TSMC 넘는다”…차세대 기술 가진 삼성, 3나노 고객사 유치△ICT-野 “방통위 가짜뉴스 대책 위헌·위법”…이동관 “책임질 것”-SKT, 6G 시대 대비 초대용량 유선망 도입-메타 ‘퀘스트3’ 나왔다…국내 VR게임사 들썩-KG ICT, ‘지능형 로봇’ 청년인재 육성 나선다 △산업-유튜버와 손잡고 만든 ‘미자네맥주’ 매출 한달새 40% 쑥-고피자, 국내 외식기업 최초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시한 2주 남았는데…중기부 모태펀드 결성 운용사 1곳뿐-젊어진 삼양식품…40대 임원 전면에 내세워 혁신 속도낸다△Futrure Tech-가상공간에 ‘쌍둥이 현실’ 구현…스마트시티·자율주행 핵심 떠올라-디지털 트윈에 클라우드 접목…뇌 없는 로봇 130대, 곳곳 배달-“온도·강우량·화재 모니터링…안전한 미래 도시 설계”△증권-악재에 사로잡한 투심…하락베팅 ETF만 질주-한국 떠난 외인의 귀환…반도체 반등에 달렸다-금리 고공행진에도…채권개미는 계속 산다△증권-가격제한폭 확대 100일…새내기주 과반 공모가 상회-공매도 제도 개선 본격화 나선다-테마주에 밀렸던 대형주, 반등 기대감 솔솔-국내 상장 32개 ‘배당ETF’ 중…KB자산운용 수익률 1위△부동산-아파트 전세 씨 말랐다…만기 세입자 ‘발동동’-“주인 찾습니다” 매물 쌓이는 경매시장-정부 “이·팔 충돌 예의주시…민관 비상대책반 검토”-양평고속道·통계조작…여야 난타전△건강-치매 주범 알츠하이머병…영양제 의존 말고 생활습관 개선에 힘써야-갑자기 한쪽 귀만 먹먹할 땐 ‘돌발성 난청’ 의심을-틈틈이 수건·막대 이용한 스트레칭이 오십견 예방에 도움△Book-“천천히 오래도록”…이야기꾼이자 술꾼, 그녀들의 음주예찬-‘핵가족’ 넘어 ‘핵개인 시대’의 탄생 -“그 얘기는 왜” 아침마다 이불킥 하는 당신에게△오피니언-[목멱칼럼]리비아 대홍수의 교훈-[데스크의눈]먹거리 물가와 기후위기-[e갤러리]백지혜 ‘위로의 정원’-[기자수첩]태풍 상처 아물기도 전…파업 외치는 포스코 노조△피플-손상된 ‘양자얽힘’ 되돌리는 기술 개발 성공-10월 엔지니어상에 SK하이닉스 손승형·교원프라퍼티 김효범-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범용에서 스페셜티 제품으로”“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시 사형제 폐지도 다뤄야”-평생 ‘사랑’ 노래한 시인 김남조 별세…향년 96세-경북교육청, 네이버클라우드 생성형AI로 혁신△사회-“출퇴근 안 할수도 없는데…신분당선 왕복요금이 8200원” 한숨-서울시 ‘약자 동행’ 수치로 평가…정책 개발·예산 편성에 반영한다-이상민 “책임자 사퇴론 절대 재난 예방 못한다”-“검증 실패” “사법부 길들이기”…‘대법원장 공백’ 놓고 책임 공방-내달부터 경찰이 재수사 거부땐 검사가 수사
2023.10.10 I 김응태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KGM 커머셜 회장 공식 취임
  •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KGM 커머셜 회장 공식 취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KGM 커머셜(COMMERCIAL) 회장에 공식 취임하며 회사 경영 조기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낸다.10일 KG모빌리티에 따르면 곽 회장은 지난 6일 KGM 커머셜 함양공장에서 행사를 열고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6일 함양공장에서 KGM 커머셜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진=KG모빌리티)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 가족의 일원이 된 임직원 모두를 환영하며 KGM 커머셜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면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KGM 커머셜은 지난달 창원지방법원에서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동의하며 법정 가결 요건을 상회하는 동의율로 회생계획안을 가결하면서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6일 함양공장에서 KGM 커머셜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사진=KG모빌리티)이에 따라 KGM 커머셜은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특히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을 중점 추진해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성장 발전할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KGM 커머셜 출범을 통해 현재의 SUV 승용 중심에서 상용차 라인업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로써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 스톱 모빌리티 서비스’(One Stop Mobility Service)를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성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2023.10.10 I 이다원 기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경영정상화 기대 ‘쑥’
  •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 최종 인가..경영정상화 기대 ‘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디슨모터스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를 받았다. KG모빌리티 품에 안긴 에디슨모터스가 친환경 종합 상용차 기업으로의 변신을 앞둔 가운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KG모빌리티 CI. (사진=KG모빌리티)26일 KG모빌리티(003620)에 따르면 전날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에디슨모터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74.19%가 계획안에 동의했으며,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이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1월 신청 이후 약 10개월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며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에 몰두하게 됐다.에디슨모터스는 앞으로 중형 버스와 대형 시외 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시장을 넓혀 판매 물량을 늘리는 등 회사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낸다.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가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선 KG모빌리티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 왔다. 5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고,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직접 에디슨모터스 공장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조직을 정비하면서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KGM 커머셜’(새 사명)로 새출발할 에디슨모터스가 KG모빌리티의 상용차종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곽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미래 발전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GM 커머셜 출범을 알리며 전기 상용차 제품군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 등 구상을 밝혔다.그는 “현재 11미터 전기 상용차를 생산 중인 KGM커머셜은 내년부터 9미터 전기 상용차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9미터와 11미터 두 시장의 연간 수요는 2400대 정도로 이중 1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했다.이를 통해 KG모빌리티는 ‘원스탑 모빌리티 서비스’(One Stop Mobility Service)를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 모빌리티 환경을 구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특장법인 KG S&C도 출범했으며, 중고차 사업 진출 역시 추진 중이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모색의 일환”이라며 “KG모빌리티와의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에디슨모터스를 명실공히 친환경 종합 상용차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 동유럽 우수 딜러 평택공장 초청..미래전략 공유
  • KG모빌리티, 동유럽 우수 딜러 평택공장 초청..미래전략 공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동유럽 지역 우수 딜러들을 경기도 평택 본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회사 현황과 미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KG모빌리티가 동유럽 우수 딜러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회사 현황과 미래를 공유하고 있다. 현장을 살펴보는 동유럽 우수 딜러들. (사진=KG모빌리티)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1박 2일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 4개 동유럽 국가 우수 딜러와 함께 진행됐다.이들은 평택공장 생산라인, 디자인 센터 등을 직접 둘러보며 KG모빌리티 현황과 미래 전략모델 등 미래 발전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해외사업본부, 상품본부 관계자와 만나 각 시장에 대한 현지 마케팅·상품 전략과 수출 계획도 공유했다. 이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나눴다.KG모빌리티가 동유럽 우수 딜러들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회사 현황과 미래를 공유했다. (사진=KG모빌리티)행사에 참석한 딜러들은 KG모빌리티가 현지 시장에서 2%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에 이어 출시될 전기차 ‘토레스 EVX’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수출 물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유럽 시장은 KG모빌리티의 전략 시장 중 하나다. 지난 7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토레스 유럽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현지 대리점과 간담회를 열며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선 바 있다.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KG모빌리티는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럽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시장 역시 열려 있다. 또한 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FUTA), 사우디아라비아 SNAM 등과 반조립제품(KD) 계약을 실행하는 등 생산 거점도 다변화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시장에 대한 신제품 론칭 확대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해외 딜러들의 판매물량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앞으로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 신규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5 I 이다원 기자
“전기차·하이브리드에 버스까지 라인업↑..EV 전용 플랫폼 구축”(종합)
  • “전기차·하이브리드에 버스까지 라인업↑..EV 전용 플랫폼 구축”(종합)
  • [이데일리 박민 김성진 기자] KG그룹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룬 KG모빌리티가 완전한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목표로 세웠다. 내수 시장의 성장은 한계에 다다른 만큼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전기차(EV)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 하이브리드(HEV) 모델, 전기버스까지 라인업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 수출 10만대,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판매하는 방식) 10만대 등 총 32만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이번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생산 능력 확보가 필수다. 이를 위해 평택공장에 약 500억원을 들여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평택 공장에는 모노코크·프레임 타입 라인이 따로 있다”며 “이를 어느 차종이던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개조해 내년부터는 원활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생산공장 설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곽 회장은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짓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도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 안되면 서브 공장이라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브 공장은 국내에 만들어질 수도 있고 해외에 세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내수를 넘어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유럽 시장은 토레스 EVX를 필두로 전기차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독일에서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한다.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어 신시장도 지속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중미는 멕시코에서 KD 사업을 위해 신규사업자 계약 맺었고, 남미에서는 칠레를 기반삼아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KG모빌리티는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함께 신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내년 쿠페형 차량을 비롯해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를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테크데이에서 2025년까지 코란도 후속작(프로젝트명 KR10), 프리미엄 대형 SUV(프로젝트명 F100)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특히 이날 처음으로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엔진 효율을 43% 이상 개선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외부 환경을 반영한 전략이다. 권용일 KG모빌리티 기술연구소 상무는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모터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해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고속도로에서는 파워풀한 성능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기버스 회사인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출범을 앞둔 KGM커머셜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11미터 EV버스 이외에 내년에는 9미터 EV버스, 2025년에는 6미터 중형 EV버스, 2026년 대형 EV 버스 등으로 라인업 다변화를 시도한다. KG모빌티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해 KD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이를 SUV에서 버스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특히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완제품 형태인 팩(Pack)도 직접 생산에 나선다. 곽 회장은 “(경남) 창원공장 엔진공장 내 유휴부지가 있어 그 부지를 활용해 배터리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며 “(배터리) 제휴사들을 확정해 내년 초에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셀(Cell)→모듈(Module)→팩(Pack)’ 단위를 거쳐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은 셀이나 모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완성차 업체는 최종 배터리 형태인 팩을 차량에 맞게 구성해 결합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이달 출시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 BYD로부터 최종 형태의 팩을 받아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특히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으로 이어지는 셀 투 팩(Cell To Pack·CTP) 공법을 적용한 바 있다.그러나 앞으로 KG모빌리티가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며,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셀만 공급받아 공장에서 직접 팩을 생산할 경우 원가절감을 꾀할 수 있다. 직접 생산하는 만큼 배터리 완제품을 납품받는 것보다 수급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중국의 BYD 이외에도 국내 업체의 배터리도 채택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곽 회장은 “토레스가 중국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썼다고 해서 중국산 배터리와 LFP 배터리만 쓰는 회사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차종마다 최적의 조건을 따져서 배터리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업체와도 관계를 맺고 있고 연구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곽 회장은 “올해 수출 10억달러를 넘기는데 내년에는 이를 두 배 늘리는 게 목표”라며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곽재선 회장 “글로벌 시장 확대..2026년에 연 32만대 판매 목표 달성”
  • 곽재선 회장 “글로벌 시장 확대..2026년에 연 32만대 판매 목표 달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6년까지 완성차 생산 22만대와 KD(자동차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 10만대를 포함해 연간 32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입니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에는 연간 판매량을 지금보다 3배 많은 32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해외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경영전략도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날 컨퍼런스는 곽 회장의 취임 1년을 맞이해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경영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 1일 KG모빌리티 회장에 자리한 곽 회장은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체질개선과 함께 상품 및 판매 다변화를 통해 흑자전환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역전의 드라마’를 쓴 KG모빌리티는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삼아 또한번의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 회장은 “KG모빌리티가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며 “내년 6월 쿠페형 새 차종을 선보이는 등 신차를 지속 도입해 2026년엔 총 32만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우선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경기도 평택공장에 500억을 투입해 생산 라인을 개조하고 있다. 동시에 판매처도 다변화한다.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지역별 특화 모델을 개발하고 신흥국 공략에 집중한다. 특히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부터 독일에서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운영한다.전동화 전환을 위한 중간 단계로 하이브리드(HEV)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엔진 효율 43% 이상의 HEV 전용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 모터 등을 적용했으며 양산 시점은 2025년으로 잡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라인업의 다변화와 함께 이르면 내년 말부터 완제품 형태인 배터리인 팩(Pack)도 직접 생산에 나선다.곽 회장은 “제가 맡고 있는 일(KG모빌리티 회장직)이 제 인생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마이더스의 손’이라 불릴 정도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평가받고 있는 곽 회장이 그간 쌓아온 모든 역량을 KG모빌리티 재도약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곽재선 회장 "2026년에 연간 32만대 판매..배터리팩 공장도 가동"
  • 곽재선 회장 "2026년에 연간 32만대 판매..배터리팩 공장도 가동"[일문일답]
  • [이데일리 이다원 김성진 박민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KG 모빌리티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지금보다 3배 많은 32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최종 형태인 팩을 생산하는 공장도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연말부터 직접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곽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취재진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상반기 KG모빌리티가 흑자 전환을 했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시장 경기가 나빠졌다. 3~4분기, 그리고 연간 기준으로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지?△최근 금리가 굉장히 많이 올랐다. 대부분 차를 할부로 구매하는데 이 금리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부담이 많다 보니 모든 완성차 회사가 각자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올 상반기 마감 시기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KG모빌리티 공장 캐파(생산능력)가 월 1만2000대다. 만약 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생산량이 줄어든다. 이 물량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KG모빌리티는 차를 국내 시장에 많이 팔기보다 해외에 신차로 론칭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시장 확대 전략 차원에서도 이게 나았기 때문에 수출 시장 개척에 집중했다. 우연히 국내 시장 침체되는 시점에 수출에 역점 둔 것이 효과를 봐서 아마 3~4분기도 흑자 날 것으로 예상한다. 4분기는 11월 1일부터 토레스 EVX 출고가 시작돼 국내 판매도 어느 정도 커버할 것 같고, 수출 시장도 개척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라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평택공장의 평택 관내 이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공장 이전 진행 상황과 구체적 이전 계획이 궁금하다.△평택 30만평 정도의 공장을 이전하려면 그만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직원들 삶의 터전이 평택 인근이므로 이를 옮길 생각이 추호도 없다. 국내일수도 있고 해외일수도 있지만 새로운 부지를 확정하고 승인을 받고, 정리한 뒤 새 공장을 지으려면 물리적으로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5년 동안 평택 공장만으로 KG모빌리티가 먹고살 수 있을까 고민이 든다.세계 완성차 회사가 전동화를 시작하고 있고 새 공장들을 갖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도 전동화 공장을 계속 짓고 있다. KG모빌리티가 기다릴 수만은 없다. 그래서 단기간에 작은 서브 공장을 만드는 전략도 생각하고 있다.-향후 계획을 보니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해야 한다. 2025~2026년까지 3년 안에 모든 차종을 생산해야 하는 상황인데 평택 공장 생산 능력을 고려한 계획인가?△ 저희가 아까 32만 대 플랜을 말씀드릴 때 KD 10만대가 포함됐다. 완성차 수출 10만대, 내수 12만대 목표로 22만대 생산해야 하는데 평택 공장으로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KD 공장은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미 있다. 제휴를 맺어서 돌아가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또한 평택 공장 개조 공사도 500억원을 투입해 하고 있다. 평택 공장에는 모노코크 타입·프레임 타입 라인 라인이 따로 있는데 공장 수요에 맞게 주문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었다. 이를 금년에 공사를 해 양 타입을 모두 돌릴 수 있도록 개조할 예정이며,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연내 마무리하면 내년부터는 어느 차종이던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원활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신규 차종이 앞으로 계속 나올 것이다. 내년 6월 쿠페형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전기차의 관건은 결국 배터리다. 토레스 EVX가 중국산 배터리 사용하는 데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회사에서도 그래서 평균 이상의 보장 기간, 거리를 제공하는 것인데 당분간 중국산 배터리 사용 기조가 이어질 지?△토레스 EVX는 이미 중국산 BYD(비야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설계됐고 출고됐다. 토레스 하나가 중국산 LFP 배터리를 썼다고 해서 KG모빌리티가 앞으로 중국산 배터리만 쓰는 회사라고 단정지어서는 안 된다. KG모빌리티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계속 관계를 맺고 있고 연구소하고 협의를 하고 있다. 새로운 차종은 우리나라 배터리도 쓸 수 있도록 열려 있다.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개발할 때부터 미리 정해진다. 차종마다 최적의 조건을 찾아 배터리를 선택할 예정이고, 지금으로서는 (BYD LFP 배터리가) 화재 안전성이나 지금 정도의 주행거리, 가격 등에서 최적의 방법이고 가장 경제성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중국산 배터리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계속 시장이 지적하는 것은 국부유출 문제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는? △국부유출을 생각하면 한국산을 써야 하겠다. 그러나 토레스 EVX는 내년부터 유럽에 진출한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상황인데, 여기서 뒤처져서 유럽에 판매하지 못하면 그게 더 손해가 아닐까 한다. 장단을 따져야 한다. 국내산 배터리 써서 가격이 높아지거나 생산을 못해 수출을 못하는 것이 나을지, 저렴한 배터리를 쓰되 수출하는 것이 나을 지. 국가에 무엇이 도움될 지 생각해봐야 한다.또 에디슨모터스 생산 버스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쓰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삼성SDI와도 협의 중으로, 내달 말께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2024년 말에 배터리 팩 공장을 가동하겠다고했다. 어느정도 진척이 되고 있고 외부의 협력사는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지 궁금하다.△KG모빌리티 창원공장에 엔진공장이 있다. 그 엔진공장에 유휴 부지가 남아 있다. 그 공장 활용해서 배터리팩 공장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기술력이나 이런 부분은 제휴사들과 확정해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다.-전통적으로 쌍용차는 디젤차를 많이 내놨다.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볼보도 2024년 말까지 디젤차 생산 중단키로 했다. KG모빌리티의 계획은?△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제일 심각한 문제다. KG모빌리티도 가솔린, EV, 하이브리드 세 종류의 차가 대세를 이룰 거라고 생각하고 전환할 것으로 생각한다. 신차 계획만 앞서 발표했는데, 디젤차도 가솔린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희 연구소에서 준비하고 있다.-중국산 전기버스가 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구체적 체질 개선 방안과 경쟁 우위는 무엇일지 전략이 궁금하다.△관계인집회가 차주 월요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잔금을 모두 납입해 법원에 예치한 상태고 사전에 관계인 동의도 거의 다 받아놓아 무리 없이 통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지금 대한민국 버스 시장 규모는 약 11만대다. 어린이가 타는 학원 버스부터 관광버스까지 6~12미터(m) 차종을 합친 규모다. 버스 수명을 10년으로 보면 연간 1만2000대 수준의 수요가 발생한다. 대부분이 전기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현재도 50% 이상 전기로 전환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전기버스 수요는 약 5000대 수준이다.에디슨은 11미터 버스를 생산하고 있었고 내년부터는 9미터 버스도 생산할 예정이다. 두 시장은 연간 2400대의 수요가 발생하게 되고 에디슨이 최소 30% 점유한다면 연간 매출이 1000대 이상 발생할 수 있다. 금액으로는 3000억원 규모다.이어 1년 반~2년 내로 6미터 버스를 개발할 예정으로 국내에서는 약 5000억원 규모 시장일 것으로 예상한다. 6미터 버스는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점차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전기차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KG모빌리티가 앞서 베트남 푸타(FUTA) 그룹과 KD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공장에서 에디슨 버스를 갖고 새로운 시도를 할 계획을 갖고 있다.에디슨모터스는 실적 반등 고지를 넘어본 적이 없다. 일부 장치를 동원하면 내년 6~7월부터는 군산 공장을 가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가동하면 (기존 대비) 3배 수준의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고,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2023.09.21 I 이다원 기자
곽재선 회장 “상용 전기차 매출 3000억 가능”
  • 곽재선 회장 “상용 전기차 매출 3000억 가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KGM커머셜(에디슨모터스 새 사명)를 활용해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3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11미터 크기의 전기버스 상품군을 9미터와 6미터 버스 등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새로운 시도를 벌인다는 계획이다.곽 회장은 21일 열린 KG 모빌리티는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현재 11미터 전기 상용차를 생산 중인 KGM커머셜은 내년부터 9미터 전기 상용차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9미터와 11미터 두 시장의 연간 수요는 2400대 정도로 이중 1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면 연간 3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곽 회장은 이어 “이후에 6미터 크기의 버스도 생산할 예정이며 이 시장 규모는 국내만 5000대 수준”이라며 “이 버스를 가지고 동남아에 진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남아 지역의 환경 문제는 점차 그 심각성이 부각되며 많은 국가들이 공공 시장에 전기 버스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곽 회장은 올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베트남 버스 운송업체 후따그룹과 함께 현지에서 버스를 생산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KG 모빌리티는 25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 후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에디슨모터스를 최종 인수하게 된다. 앞서 지난 13일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해 5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곽 회장은 “이미 두 달 전부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선에서 에디슨모터스 경영에 참여하며 일일보고를 받고 업무지침을 내리고 있다”며 ”사전에 관계인 동의를 다 받아놔서 인수는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KG 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인수에 나섰다. 이후 예비실사 진행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다시는 적자기업 오명 쓰진 않을 것”
  •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다시는 적자기업 오명 쓰진 않을 것”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서 새로운 시장에 갈 수 있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구조적으로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그간 경영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곽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곽 회장은 “취임 2달 전부터 실제적인 경영에 관여해 저로서는 1년 2개월 정도 자동차 회사 회장으로 근무했다”며 “수십년간 차를 사는 소비자 입장에서 공급자 입장으로 바뀌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안하며 경영을 해왔다”며 소회를 밝혔다.이어 “작년 4/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만 1년 가까이 분기별 흑자를 내오고 있다”며 “아마 올해 4/4분기에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영업익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를 영업익익 흑자 원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KG 모빌리티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상반기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극복을 위해 KG 모빌리티 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올해 초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과 함께 지난 8월에는 자동차업계가 임단협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는 등 노사간 상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의 성장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특장법인인 KG S&C를 설립했으며, 중고차 사업은 물론 기업회생절차에 있는 전기버스 회사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을 통해 종합 상용차회사를 표방하는 ‘KGM Commercial’ 출범을 추진 중에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영욱 KG모빌리티 상품본부 상무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KG 모빌리티는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가치 있는 삶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0일 출시한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EV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 형 SUV는 물론 2025년 이후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 등을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KGM Commercial을 통해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버스까지 아우르며 종합 상용차 회사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해 사용자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이러한 중장기 제품계획에 더해 수출 판매 네트워크 다변화와 함께 해외 시장 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신규 시장에 대한 진출 확대로 글로벌 판매 물량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지난 1월 아랍에미레이트 NGT사와의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3월에는 베트남 FUTA 그룹과 KD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D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2023.09.21 I 박민 기자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건배사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
  •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건배사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KG모빌리티 임직원들의 건배사는 “세상을 깜짝 놀래키자”라는 것을 설명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의 존재 이유를 분명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지난해 9월 1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오랜 기간 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끌어내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등 KG모빌리티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곽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1년간 쌍용차에서 KG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고 한해를 지내왔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만족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이어 “자동차 신차 하나를 개발하는데 수천억의 돈이 들고, 막대한 시간이 걸린다”며 “여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떻게 돌파할거냐를 (고민하며) 지금 있는 차를 가지고 좀 더 새로운 시도를 해서 바꾸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으로 노력했다”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봤다.곽 회장은 또한 “제가 맡고 있는 일(KG모빌리티 회장직)이 제 인생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며 “KG모빌리티 임직원들도 완전히 새로운 생각과 각오를 가지고, 새로운 회사로 출발했다”며 이전과는 다른 회사의 재도약을 재차 강조했다.그동안 동부제철(현 KG스틸)에 이어 할리스커피, 쌍용차(현 KG모빌리티) 등 경영난을 겪던 회사를 인수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면서 시장에서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던 곽 회장이 그간 인수합병(M&A) 통해 쌓아온 모든 역량을 KG모빌리티 성장에 쏟아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출시한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한 SUV 전기차와 픽업형 SUV를 개발 출시하고, 2025년 이후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또한 전기 버스회사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출범하는 ‘KGM Commercial’을 통해 SUV 승용 중심에서 중형 버스와 대형 버스까지 아우르며 종합 상용차 회사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어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이용이 가능하도록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 차량 공유 서비스, 전동화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모빌리티 기업과의 공조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곽 회장은 “대한민국 모든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들이 우리 회사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우리 직원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다시는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쓰진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3.09.21 I 박민 기자
KG모빌리티 “2026년 내 연 32만대 판매 목표”
  • KG모빌리티 “2026년 내 연 32만대 판매 목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가 오는 2026년까지 연간 판매를 32만대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11만40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 판매량을 약 3년 내 3배 가까이 늘린다는 목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 사옥에서 개최한 ‘KG모빌리티(옛 쌍용차) 미래 발전 전략 컨퍼런스’에서 “완성차 생산 22만대와 KD(반제품이나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 10만대를 포함해 총 32만대의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의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우선 유럽은 2024년 가을부터 독일에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북유럽 등 전기차 특화 시장은 토레스 EVX를 필두로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지난해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맺은 KD 사업 프로젝트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외에도 남미, 러시아,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국가의 KD 사업 신규 사업자들을 확보해 2025년까지 KD판매 10만대를 달성을 추진한다. 국내서는 이미 22만대의 완성차 생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곽 회장은 “현재 500억원을 들여 평택공장 개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모노코크 타입과 프레임타입 두 생산라인이 동시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공사로 연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어느 차종이든 양쪽 라인에서 생산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생산공장 설립 가능성도 내비쳤다. 곽 회장은 ”현재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기아도 새로운 부지에 전동화 공장을 짓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도 기다리기만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정 안되면 서브 공장이라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서브 공장은 국내에 만들어질 수도 있고 해외에 세워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KG 모빌리티의 해외사업 계획을 소개한 황기영 상무는 “그동안 KG 모빌리티는 국내 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해 외부 환경 리스크 대응이 어려웠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적용 모델을 출시하는 동시에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친환경차 풀라인업’..KG모빌리티 “EV 전용 플랫폼 구축”
  • ‘친환경차 풀라인업’..KG모빌리티 “EV 전용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 모빌리티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풀 라인업(상품군)을 완성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회사 첫 전기차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를 지난 20일 공식 출시한 KG 모빌리티는 순수 전기차(EV) 전용 플랫폼을 구축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미래 발전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1일 KG 모빌리티는 KG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KG 모빌리티의 중장기 포트폴리오 계획을 발표한 조영욱 상품본부장(상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 EV 풀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발휘해 차별적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첫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출시한 KG 모빌리티는 2024년에는 픽업트럭 전기차 모델, 2025년에는 코란도 후속으로 알려진 KR10 전기차 모델 등 순차적으로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모델 생산 계획을 갖고 있다. 동시에 KGM 커머셜로 사명을 정한 에디슨모터스를 통해서는 11미터와 9미터 차급의 전기차 버스를 만들어 상용차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해 최근 전기차 성장세 둔화에 대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날 미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한 권용일 기술연구소장(상무)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배터리 원소재 가격 상승 등 그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KG 모빌리티는 축적된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고효율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KG 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 전용 고효율 엔진과 통합형 듀얼모터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정숙하고 고속도로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을 만드는 게 목표다. 또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권 상무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는 화재 안전성과 내구수명을 확보한 BYD 고성능 블레이드셀을 우선 적용한다”며 “내년 말까지 모듈 없이 배터리셀을 바로 탑재하는 셀투팩 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도 실행한다. KG 모빌리티는 2024년 출시되는 차량부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등의 파트너사들의 다양한 컨텐츠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예약과 결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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