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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09건

  • KIA 최영필, 최고령 500경기 등판 -1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 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인 KIA 최영필이 500경기 출장에 단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영필은 지난 4월 9일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4월 21일현재 나이가 41세 11개월 8일로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이 또한 최고령 기록이 된다. 종전 기록은 한화 구대성으로 2009년 500경기 출장 당시 39세 9개월 17일이었다. 최영필이 금일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구대성의 기록을 무려 2년 1개월 22일 연장하게 된다.1997년 현대에 입단한 최영필은 2001년 한화로 이적하여 10년간 활약한 후 SK를 거쳐 2014년부터 KIA의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서고 있다. KIA로 이적한 첫 해 40경기에 출장해 4승 2패 14홀드로 팀 내 최다 홀드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지난해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59경기에 출장해 5승 2패 10홀드를 기록하는 등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투수 500경기 출장은 1997년 LG 김용수를 시작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 4월 10일 롯데 윤길현까지 총 32명의 선수가 달성했으며, 현재 500경기에 근접한 선수가 없어 최영필의 33번째 달성이 유력하다. KIA 소속 선수로는 2003년 이강철, 2004년 조규제에 이어 3번째다.KBO는 최영필이 500경기에 출장할 경우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의거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2016.04.21 I 정철우 기자
열흘짜리 코치,그에게 얻을 수 있는 것들
  • 열흘짜리 코치,그에게 얻을 수 있는 것들
  • 한화 투수들이 러닝훈련 하는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는 오키나와 2차 캠프를 위해 니시구치 후미야 임시 코치를 영입하기로 했다. 2015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니시구치 후미야 임시 투수 코치는 일본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과 일본 퍼시픽리그 MVP를 수상한 전설적인 선수 출신 지도자다. 스프링캠프서 임시 코치를 비롯한 인스트럭터를 두는 것은 흔한 일이다. 눈길을 끄는 건 계약 기간이다. 23일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합류해 3월 3일까지 10일간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열흘. 뭔가 만들어 보기엔 결코 길지 않은 기간이다. 반대로 ‘열흘 동안 과연 무얼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그러나 니시구치 코치가 한화에 힘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기간과는 큰 상관이 없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니시구치 코치에게 힘을 빌린 이유를 절박함에서 찾았다. 김 감독은 “돌파구가 필요하다 싶었다. 니시구치 코치에게 변화구 1,2구종만 배워도 선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니시구치 코치는 끝이 좋은 슬라이더의 대명사였다. 가로로 변하는 것도 강했지만 밑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최강이었다. 떨어지는 슬라이더는 포크볼과 헷갈릴 정도였다. 한화 투수들은 이 밑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하다. 떨어지는 공을 장착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가장 큰 숙제다. 니시구치 코치를 영입한 이유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물론 구종을 익히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궁합이 잘 맞고 이해도가 빠르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류현진은 선배 구대성에게 30여분 만에 배운 체인지업으로 메이저리그까지 평정했다. 반면 류현진의 절친 선배 송은범은 몇년을 쫓아다니다 결국 체인지업 배우는 걸 포기했다. 하지만 송은범은 슬라이더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그와 니시구치 코치의 슬라이더와 만남은 체인지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궁합이 될 수도 있다. 그저 한.두번 배우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한국인 코치가 무얼 어떻게 했는지 옆에서 함께 지켜보며 배우는 과정이 동반될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삼성 시절 LA 다저스로 스프링캠프를 갔을 때 기본부터 강조하는 수비 인스트럭터의 교육을 우습게 생각하고 지나쳤다. 하지만 퇴임 이후 삼성이 다저스에서 배운 전술을 앞세워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보고 땅을 치며 후회한 바 있다. 인스트럭터의 교육을 같이 공부했다면 자신과 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생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김 감독은 외국인 코치와 함께 가급적 한국 코치들을 붙여두려 한다. 그들이 떠나더라도 좋았던 부분을 잊지 않고 계승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과연 한화 투수들이 니시구치 코치와 열흘을 금쪽같이 쓸 수 있을지, 또 니시구치가 남긴 것을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관련기사 ◀☞ 2016 KBO리그, 지도자에 많이 투자한 팀은?☞ KBO,1군 평균 연봉 2억원 돌파...원년 대비 18% 상승☞ KBO, 2016 KBO 퓨처스리그 경기일정 확정, 발표☞ SK, 12일 부터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실시☞ 오정복 3안타, kt, NC와 평가전서 9-2 승리
2016.02.11 I 정철우 기자
  • 컴투스, 지난해 매출 433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글로벌의 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078340)는 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매출 4,335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85%, 64% 증가했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58억원으로 5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역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5년 매 분기마다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67억 원의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또한 역대 최대인 47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54% 성장하며 탄탄한 수익구조를 지속하고 있다.특히 컴투스는 해외 시장에서 거둔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및 중남미 등 세계 전역에서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통해, 2015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63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또한 4분기 해외 매출이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서머너즈 워’, ‘낚시의 신’ 등 자사 대표 게임들의 글로벌 장기 흥행을 이어감과 동시에,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무대로 역량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달 출시된 글로벌 기대작 ‘원더택틱스’를 비롯해 ‘라스트오디세이’, ‘이노티아’ 등 약 5종의 RPG를 새롭게 선보일 것이며, 이와 함께 ‘홈런배틀3’, ‘9이닝스3D’, ’프로젝트G2’, ‘아트디텍티브’ 등 스포츠 및 캐주얼 장르의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추가적인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올해 컴투스는 다년간 축적된 개발 노하우와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며, 다수의 글로벌 히트 게임을 갖춘 세계 최고의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컴투스, 4Q 영업익 476.7억..전년비 32.4% 증가☞컴투스 '서머너즈 워', OGN '정복자들'로 전략 재미 전한다☞'컴투스 프로야구2015', 구대성·조계현 등 추억의 야구선수 업데이트 진행
2016.02.03 I 오희나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OGN '정복자들'로 전략 재미 전한다
  • 컴투스 '서머너즈 워', OGN '정복자들'로 전략 재미 전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078340)는 자사의 글로벌 인기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를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 ’정복자들‘을 30일 게임 채널 OGN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OGN의 신규 프로그램 ’정복자들‘은 인기 방송인 허준, 전 프로게이머 강민, 인기 아이돌 크로스진의 리더인 타쿠야가 참여해 자신이 직접 성장시킨 ’서머너즈 워‘ 캐릭터들로 대결을 펼쳐 최강자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4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10주 간 게임팬들을 찾아간다.3명의 출연진은 지난 2달 여간 ’서머너즈 워‘를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와 자신만의 전략을 소개하며 시청자 및 ’서머너즈 워‘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매주 본방송에 앞서 진행되는 녹화 과정을 유튜브와 트위치TV를 통해 생중계 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에 대한 노하우와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42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PG로 자리잡고 있다. 104개국 애플 앱스토어, 89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TOP10 진입하는 등 세계 전역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최근 전 세계 94여 개 국가의 구글플레이 RPG 누적 매출 1위를 달성 하는 등 현재까지 견고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이용자들과 출연진이 함께 ’서머너즈 워‘만의 전략의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라며 “3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서머너즈 워‘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서머너즈 워‘ 방송 프로그램 및 게임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머너즈 워‘ 공식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monwa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컴투스 프로야구2015', 구대성·조계현 등 추억의 야구선수 업데이트 진행☞컴투스, 원더택틱스 초기 반응 긍정적…목표가↑-LIG☞컴투스, 신작 출시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삼성
2016.01.30 I 오희나 기자
'컴투스 프로야구2015', 구대성·조계현 등 추억의 야구선수 업데이트 진행
  • '컴투스 프로야구2015', 구대성·조계현 등 추억의 야구선수 업데이트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078340)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3D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5’(이하 컴프야2015)에서 신규 선수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컴프야2015’는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 프로야구의 황금기를 이끈 유명 선수들을 포함해 타자 460명, 투수 405명 등 총 865명의 추억의 선수를 추가하는 대규모 선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특히, 구대성, 조계현, 전준호, 이숭용, 김현욱 등 당시 투타 최고의 에이스 선수들도 포함되어 ‘컴프야2015’ 이용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컴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풍성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1995-1998 고급 선수팩’ 1장씩을 선물하고, 31일까지 매일 낮 12시, 저녁 6시 ‘FA’에 신규 선수들이 고정으로 등장해 추억의 스타를 영입할 수 있다.또,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저녁 9시부터 12시까지 도전과제 달성 시 포인트 2배 획득의 혜택을 제공하는 핫 타임 이벤트를 실시하며, 오는 2월 3일 자정까지 게임 내 상점에서 ‘1995-1998 선수팩’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KBO드림, 나눔팩 등의 선수 뽑기 아이템이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이 외에도 ‘컴프야2015’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om2usprobaseball2015)의 게시글에 자신이 보유한 1995-1998 선수의 인증샷과 구단명을 댓글로 작성하면 1995-1998고급 선수팩 1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야구 시즌 종료 후에도 꾸준하게 컴프야2015를 아껴주시고 플레이 해주시는 모든 이용자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새로운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번 업데이트를 마련했다”라며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드리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컴프야2015’는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기록 중인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직관적인 플레이 시스템과 3D 그래픽 기반으로 더해진 리얼리티 면에서 호평 받고 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 관련기사 ◀☞컴투스, 원더택틱스 초기 반응 긍정적…목표가↑-LIG☞컴투스, 신작 출시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삼성☞컴투스, ‘원더택틱스’ 흥행 조짐… 밸류에이션 회복 기대-유안타
2016.01.27 I 오희나 기자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새 환경에서 새 도전하려 왔다"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새 환경에서 새 도전하려 왔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MLB닷컴과 블리처리포트 등 미국 언론은 12일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오승환과의 계약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오승환은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기자회견에 함께 나섰고 오승환은 등번호 26번과 ‘OH’라는 자신의 영문 성(姓)이 박힌 유니폼을 펼쳐들고 사진촬영까지 마쳤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메디컬테스트도 무사 통과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3개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는 투수가 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오승환의 계약 기간은 1+1년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시즌 옵션도 함께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연봉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연평균 연봉 3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오승환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메이저리그가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간도 많이 걸렸고 어렵게 온 것 같다. 어렵게 왔으니 잘 해야 할 것 같다. 한국과 일본에서 마무리투수로서 할 수 있는 것을 다 한 것 같다.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더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어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미국으로 넘어온 것과 관련해서도 “그것 때문은 절대 아니다. 나도 큰 사건이 될지 몰랐고 불법인지도 몰랐다”고 죄송스러운 모습을 나타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자신감도 여전했다.그는 “환경이 다를 뿐이지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메이저리그에 오기 위해 많이 준비했다.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 오승환 새 등번호 26번, 뜻깊은 유니폼 된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새 환경에서 새 도전하려 왔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전격 입단 1+1년 계약
2016.01.12 I 박은별 기자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전격 입단 1+1년 계약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전격 입단 1+1년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끝판왕’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전격 입단했다.MLB닷컴과 블리처리포트 등 미국 언론은 12일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이날 기자 회견을 열어 오승환과의 계약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과 기자회견에 함께 나섰고 오승환은 등번호 26번과 ‘OH’라는 자신의 영문 성(姓)이 박힌 유니폼을 펼쳐들고 사진촬영까지 마쳤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메디컬테스트는 무사 통과됐다. 이로써 오승환은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4번째로 한국·일본을 거쳐 미국까지 3개국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하는 투수가 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오승환의 계약 기간은 1+1년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시즌 옵션도 함께 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연봉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2년 총액 1천10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계약 후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마침내 오승환을 우리 팀에 영입했다”면서 “더 역동적인 불펜을 구축하는데 오승환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로써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또는 자유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오승환까지 세명으로 늘었다. 이제 이대호만 메이저리그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불펜에서 셋업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오승환 새 등번호 26번, 뜻깊은 유니폼 된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입단 "새 환경에서 새 도전하려 왔다"☞ 오승환, 세인트루이스 전격 입단 1+1년 계약☞ [포토] 제73회 골든글로브, TV 부문 `여주` 수상한 레이디 가가☞ [포토] 제73회 골든글로브, 우아한 자태로 도착한 제나 드완
2016.01.12 I 박은별 기자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합의(종합)
  • 오승환,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합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끝판왕’ 오승환(33)이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악을 눈앞에 뒀다. 미국 CBS스포츠, MLB닷컴 등 미국 언론들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도착 후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성사되면 오승환은 구대성, 이상훈, 임창용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오승환이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으로 13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팀. 강정호(29)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같은 지구 소속으로 맞대결도 기대된다. 홈구장은 부시스타디움이다. 2006년에 개장했고 관중 수용 능력은 4만6800명이다. 경기당 관중도 4만3467명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가 될 정도로 팬들이 많이 찾는 구장이다. 그만큼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열성적인 것으로 유명하다.오승환의 계약 발표는 이르면 12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오승환의 에이전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조금 더 기다려 달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오승환의 계약 소식은 조금 미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10일 미국으로 향했지만 최종목적지인 세인트루이스까지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이유다. 김동욱 대표는 “(경유지)디트로이트 공항에 눈이 많이 와서 공항이 폐쇄됐던 관계로 일정이 미뤄졌다. 디트로이트 공항에 왔지만 눈보라가 몰아쳐 언제 출발할지 기약이 없다”고 전했다. 에이전트 측은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행 보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좋은 소식이 있으면 알려드릴테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계약이 예상보다 조금 미뤄질 수는 있어도 계약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렸고 2014시즌 일본으로 진출해 한신 마무리 2년간 활약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뛰는 동안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30일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KBO는 지난 8일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지만 해외 리그에서 뛰는 데는 문제가 없어 입단 합의까지 이뤄지게 됐다.
2016.01.11 I 박은별 기자
'돌부처' 오승환,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합의
  • '돌부처' 오승환,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합의
  • 오승환[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돌부처’ 오승환(33)이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입단 합의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11일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신체검사를 받고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계약을 맺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닷컴 역시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셋업맨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르면 12일 오승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전망이다. 10일 미국으로 출국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해 곧바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이 성사되면 오승환은 구대성, 이상훈, 임창용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삼성의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013시즌 종료 뒤에는 삼성으로부터 ‘해외진출 허락’을 받고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000만원)의 조건에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계약했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하지만 일본에서 뛰는 동안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30일 벌금 7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KBO는 지난 8일 오승환에게 ‘KBO리그로 복귀하는 시점에 시즌 50%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2016.01.11 I 김인오 기자
11.19 대첩은 당신 가슴에 몇 위 입니까
  • [프리미어 12]11.19 대첩은 당신 가슴에 몇 위 입니까
  • 한국 선수들이 19일 일본과 프리미어 12 4강전서 역전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하룻밤이 지났지만 감동은 그대로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9일만 일본을 상대로 한 야구는 한 편의 기적같은 드라마였다. 역대 손 꼽히는 명승부들 사이에서도 결코 순번이 많이 밀리지 않을 그런 승부였다. 기억에 남는 한.일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다. 일본과 결승전. 한국의 잠실구장에서 대회를 개최한 한국 입장에선 질 수 없는 경기였다. 이 때도 역전승을 거뒀다.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가 있었고 한대화의 결승 투런 홈런이 터져나오며 한국은 짜릿한 승리를 맛보게 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 또한 잊을 수 없는 승부다. 한국은 당시 일본의 괴물로 불렸던 마쓰자카를 기어코 무너트렸다. 이 때 마쓰자카에게 적시타를 친 선수가 바로 이승엽이었다. ‘약속의 8회’라는 말이 만들어진 역사적 경기였다. 또 몸에 담이 결려 경기 전 팔도 제대로 들지 못하던 구대성이 130개가 넘는 공으로 완투를 해내는 장면은 그저 감탄만을 자아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이치로의 망언을 날려버린 대회로 기억에 남아 있다. 이치로가 당시 “30년간 일본을 따라오지 못하도록 만들겠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을 샀다. 한국은 1차전서는 8회 터진 이승엽의 결승포, 2차전서는 이종범의 결승타로 일본을 연파하며 속 시원한 기억을 남기게 됐다. 2008 베이징 올림픽 4강전도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이 날도 한국은 일본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고, 또 8회의 이승엽이 등장한다. 대회 기간 내내 최악의 컨디션으로 부진에 빠져 있던 이승엽. 그러나 당시 일본 최강 마무리 이와세를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또 한 번 승리를 안겨줬다. 2009년 WBC는 리벤지 매치로 기억에 남아 있다. 한국은 일본과 1차전서 2-14로 콜드게임 패를 당한다. 그러나 바로 2차전서 반격에 성공하는데, 그 때 앞장선 투수가 바로 봉중근이었다. 봉중근은 잇단 역투로 일본을 연파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고 ‘봉중근 열사’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그리고 2015년, 우리는 또 한 번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게 됐다. 당신의 가슴 속에서 11.19 대첩은 이 중 몇위에 올라 있습니까. ▶ 관련기사 ◀☞ [프리미어 12]한국, 일본에 역전패 신기록 안겨줬다☞ [프리미어 12]대표팀 세리머니, 절제해서 더 감동이었다☞ [프리미어12]김인식 감독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 [프리미어12]'결승타' 이대호 "지고 싶지 않았던 마음 덕분"☞ [프리미어12]고쿠보 감독 "이겨야했던 경기, 굉장히 억울"
2015.11.20 I 정철우 기자
이대호 ML행 선언, 역사와 가능성
  • [줌인]이대호 ML행 선언, 역사와 가능성
  • 이대호. 사진=IB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보이’ 이대호(33)가 메이저리그행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3일 서울시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선수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배려 속에 메이저리그 도전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그동안은 야구에만 집중했다. 메이저리그행은 이틀 전에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011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2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해 새로우 도전에 나섰고 지난 2년간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4시즌 동안 570경기 타율 2할9푼3리,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15년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우승을 위해 소프트뱅크를 택했다”던 자신과 약속을 지켰다. 특히 올 시즌에는 일본시리즈서 16타수 8안타(타율 0.500) 2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MVP까지 수상했다. 현재까지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무대를 경험한 한국 선수는 총 4명이다. 이상훈이 선구자였다. LG와 주니치(97년)를 거쳐 보스턴 레드삭스(2000년)에 입단했다. 한화 출신 구대성은 2001년 오릭스에 입단했고 2005년 뉴욕 메츠에 입단했다. 임창용은 200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하다 2013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박찬호는 이들과 반대의 길을 걸었다. 1994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거로 명성을 떨쳤고 2011년 오릭스를 거쳐 2012년 한화에서 활약했다. 김병현도 같은 코스를 밟았지만 일본 프로야구 1군 기록은 없다. 4명은 모두 투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대호가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한.미.일 리그를 모두 밟은 선수로 남게 된다. 남은 과제는 얼마나 메이저리그 구단에 어필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가 결코 적은 몸값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1루수를 원하는 시장은 넓게 열려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애틀 매리너스 등 유력 구단들이 거포 1루수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대호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문제는 몸값이다. 이대호는 올 시즌 약 6억엔(추정)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어도 5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은 받아야 비슷한 계산이 나온다. 물론 이대호는 “몸값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나를 꼭 필요로 하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부분도 분명히 했다. 프로에서 ‘필요성’을 말해주는 가장 정확한 잣대는 역시 몸값이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1루수를 원하는 팀이 많다는 건 이대호에게 유리한 조건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대호는 수비 범위가 좁고 주력도 떨어진다.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준인지를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일본 리그가 투고타저 리그라는 점은 감안이 되겠지만 30홈런 시즌이 한 번에 불과하다는 건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자연스럽게 먼저 메이저리그행을 결정한 박병호와 선의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둘은 거포형 1루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대호는 이에 대해 “박병호는 좋은 선수다 둘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15.11.03 I 정철우 기자
이데일리, ㈜놀부와 함께 안전 창업을 위한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놀부와 함께 안전 창업을 위한 프랜차이즈 창업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창업] 이데일리는 오는 19일(토) 오전 11시 송파구 대성빌딩2층에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프랜차이즈 선별 기준과 주의사항` 대한 강의를 ‘이데일리 창업설명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창업설명회`에서는 2015년 하반기 외식 및 창업시장 전망과 프랜차이즈 선별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안전창업의 5가지 Tip, 부동산 임대차 계약 시 주의사항 등 창업 시 꼭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집중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놀부의 브랜드 통합 창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며, 놀부 브랜드에는 놀부보쌈, 놀부부대찌개 등 놀부의 주력 한식 브랜드와 놀부옛날통닭, 공수간 등 신규 브랜드가 있다. 소상공인진흥원의 컨설턴트로 활동 경력이 있는 (주)NBG 창업전략연구소 김형민 소장은 “예비창업자의 창업자금에 맞게 안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창업 포트폴리오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창업설명회에서는 정감 어린 추억의 맛 전통 가마솥 치킨 `놀부옛날통닭`과 좋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해 맛과 신선함이 남다른 프리미엄 분식 브랜드 `공수간`의 무료 시식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cu.edaily.co.kr/Seminar/Index?Seq=40) 또는 창업설명회 담당자(02-3772-0020)에게 문의하면 된다.
2015.09.17 I 창업팀 기자
신인이었던 그들의 각오, 잘 지켜지고 있나요
  • 신인이었던 그들의 각오, 잘 지켜지고 있나요
  • 2011년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만난 나성범.[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5시즌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요즘. 2016년 신인 드래프트는 새로운 유망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게 만든 행사였다. 많은 야구 감독과 관계자, 선수들까지 이 드래프트 순간을 영상으로 함께 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 팀의 미래와 직결되는 자원을 뽑는 일이기 때문이다.이번 드래프트에선 900명에 가까운 지원자들이 프로 지명을 꿈꿨다. 이 중 100명의 선수만이 지명의 영광을 안았다. 드래프트 순번이 성공 여부와 직결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관심도는 다르기 마련이다. 늘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어느 선수가 차지하는지가 관심사다. 올해 주인공은 남태혁이었다. kt는 투수 대신 우타 거포로 촉망받는 유망주 남태혁을 데려갔다. 남태혁은 프로 무대 입성에 앞서 “kt에 입단하고 싶었다. 신생팀이다 보니 젊은 선수들이 많아 다 같이 뭉쳐서 야구하기가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김동주, 이대호 선배처럼 팀 중심에서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득 궁금해졌다. 지금 프로야구엔 지금 남태혁과 같이 이 현장을 통해 스타가 된 선수들이 많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드래프트 현장에선 프로 무대 첫 입성에 앞서 어떤 각오를 밝혔을까.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프로 무대에 왔을까. 2010년 여름으로 돌아가 보자. 당시 주인공은 드래프트 1순위 유창식이었다. 한화가 계약금으로만 7억을 안긴 선수. 그는 “앞으로 좋은 투수로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의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 송진우 구대성 류현진 선배님과 같은 훌륭한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비록 올시즌 KIA로 트레이드되며 한화에서 그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그러한 목표가 여전히 남아있다면 얼마든지 대성할 수 있는 재목이다. 오히려 한화에선 유창식 다음으로 2라운드에서 지명한 강경학을 올해 더 쏠쏠하게 기용하고 있다. 같은 해 “봉중근처럼 팀의 에이스 되겠다”는 2순위 임찬규(LG, 현 경찰청)나 “팬들에게 열심히 하는 선수, 잘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던 KIA 한승혁의 소감과 각오도 새삼 남다르게 느껴진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린 선수는 하주석이다. 이번에도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었다. 현재는 군복무 중으로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올해 2군 상무에서 눈에 띄는 활약으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당시 그의 각오는 “박진만 선배와 이종범 선배를 보고 배우고 싶다. 박진만 선배는 수비가 무척 부드럽고 이종범 선배는 전성기이실 때 나와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 프로에 가서 직접 선배들이 뛰시는 모습을 보고 많이 내것으로 만들겠다”고 답했다. 지금은 유격수와 외야 포지션을 겸업하고 있는 중. 아울러 하주석은 “오승환 선배의 볼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돌직구가 과연 어떤 건지 한 번 직접 보고 맞붙고 싶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그의 바람대로 오승환과 맞대결도 이뤄졌다. 오승환의 볼은 예상보다 더 그를 주눅 들게 했던 모양. 하주석은 오승환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현재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를 주름잡는 투수로 더 성장했다. 나성범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최근 5년간 뽑힌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그 당시에도 수줍었던 모습이 지금과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그는 “TV에서 보던 선수들과 경쟁한다는 것이 실감은 안 난다. 아직은 연세대 학생이라는 느낌이다. 프로에 가면 롯데 이대호 선수와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물론 당시 그는 연세대 최고의 투수로 뽑혔지만 그 뒤 타자로 전향했다. 이대호와의 만남도 이대호가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무산됐다.당시 나성범은 형 나성용과의 만남도 기대했다. “형(나성용)도 어제 전화와서 ‘넌 될꺼니까 푹자’라고 격려해줬다. 예전부터 형과 같은 팀에서 뛰고 싶었다. 지금은 형과 같은 팀이 안되서 아쉽긴 하지만 나중에 구단에서 형을 데려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말을 남겼다. 비록 여전히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긴 하지만 올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매치업 중 하나는 나성범과 나성용, 형제의 맞대결이었다. 지난 6월이었다. 나성용 나성범 형제는 맞대결 경기에서 동반 홈런을 기록했고 이는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있는 일이었다.2013년 NC의 우선지명을 제외하고 전체 1순위로 넥센에 뽑힌 조상우는 팀 선배 손승락을 닮고 싶은 선수이자 롤모델로 꼽았었다. 현재 조상우는 손승락에 앞선 필승조로 손승락의 모습을 꼭 닮아가고 있다. 손승락 역시 조상우에게 애정을 아끼지 않는 사이다. 조상우는 당시 “빠른 직구와 오래 던져도 지치지 않는 체력이 강점”이라며 자신을 어필한 바 있다. “내년 1군 진입이 목표다. 1군에 올라가서 꼭 첫 승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던 그는 1년 뒤 2014년 4월, 첫 승을 거두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됐다. 2014년의 주인공 NC 배재환은 아직 크게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 그는 “반드시 (팔꿈치)재활에 성공해 훌륭한 투수로 성공하고 싶다”면서 손민한을 롤모델로 꼽았던 기억이 있다.그리고 마지막 2015신인, 한화 전체 1순위로 지명된 김민우는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고서 “좋은 팀에 가서 기쁘다”면서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부담은 크지만 많은 기대를 받았으니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그는 데뷔 첫 해 1군에서 27경기에 나서며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중. 김성근 한화 감독이 기대하는 선수임은 확실하다. 다만 기다리고 있는 첫 승은 아직이다.
2015.08.26 I 박은별 기자
임경완, 호주리그 블루삭스 진출...구대성과 한솥밥
  • 임경완, 호주리그 블루삭스 진출...구대성과 한솥밥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BO 리그 은퇴 선수 임경완(前 한화 이글스)이 호주 프로야구에 진출한다. 지난달 23일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베테랑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40)이 호주야구리그(Australian Baseball League)의 부름을 받아 올해 12월부터 호주 명문 팀 시드니 블루삭스에서 뛰게 되었다.지난 1998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임경완은 SK와 한화를 거치며 통산 555경기 30승 46패 33세이브 69홀드 평균자책점 4.18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데뷔 후 16시즌 동안 한 시즌도 거르지 않았고, 특히 2000년부터 2012년까지 11시즌 동안 연속 30이닝 이상 소화하는 꾸준함을 보여주었다. 임경완의 해외진출은 강한 현역연장의 의사를 에이전트에게 전달하며 타 리그 접촉이 시작되었다. 그 중 호주야구협회(ABL)가 한국에 있는 임경완 선수의 에이전트를 통해 호주 비자 및 자녀들의 학업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제안을 하며 가장 적극적인 영입 의사를 펼쳐 이번 해외진출이 성사되었다.호주 프로야구는 2010년 미국 MLB에서 야구시장 저변확대를 위해 호주야구협회 운영비의 75%를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6개 팀 단일리그인 호주프로야구는 최근 협회가 2017년까지 팀을 8개까지 늘릴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4-15시즌 결승전 라운드 중계는 호주 전역에 중계되는 ESPN오스트레일리아 방송국이 맡을 정도로 인기가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호주야구리그(Australian Baseball League)의 CEO 피터 워머스(Peter Wermuth)는 임경완의 리그합류에 대해 “임경완 선수의 ABL리그 합류가 무척 기대된다. 그의 영입은 시드니와 더불어 호주 전역의 교포들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 믿는다. 앞으로 양국의 야구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출발점이라 생각하고 있다.” 라고 영입소감을 밝혔다.호주야구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인 시드니 블루삭스는 한화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구대성(46)이 활약하고 있으며 KT위즈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이 투수 겸 투수코치로 활약했던 팀이기도 하다. 지난 2월에 끝난 호주 프로야구 시즌에서는 22승 24패를 기록해 6개 팀 중 3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패했다.
2015.08.17 I 정철우 기자
삼성 임창용, '대기록 200S'보다 더 중요했던 건...
  • 삼성 임창용, '대기록 200S'보다 더 중요했던 건...
  • 임창용. 사진=삼성라이온즈[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임창용은 시즌 시작 전부터 대기록 하나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역대 4번째 200세이브였다. 통산 200세이브 기록은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그리고 2011년 오승환(삼성, 현 일본 한신)밖에 없는 대기록. 여기에 200세이브를 달성할 경우 2007년 작성했던 개인 통산 100승을 더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된다. 이미 개막 2연전서는 세이브 상황을 맞지 못했던 임창용. kt와 3연전이 그 첫 무대가 될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임창용은 덤덤하게 말했다. “400세이브 정도 해야 실감이 나지 200세이브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임창용은 “세이브 한 개를 남겨두고 있는데 언젠가 한 번은 하지 않겠나 싶다. 그래서 200세이브 기록이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표정은 역시나 담담했다. 이미 한·일 통산 300세이브(통산 328세이브)도 넘긴 임창용이다. 그래서 200세이브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400세이브 정도 해야 실감이 나지 200세이브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오히려 그의 목표는 200세이브보다 다른 곳에 있었다. “블론세이브를 줄이겠다”는 것이었다. 임창용은 ‘200’이라는 숫자보다 지난 해 기록한 ‘9’개의 블론 숫자에 더 신경을 쓰고 있었다. 임창용은 “우리 팀 목표인 ‘10% 더 줄이기’가 아닌 50% 정도는 블론세이브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팀에 대한 미안함도 덜어내고 싶었고, 마무리로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다. 결과는 완벽했다. 8-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번 타자 김동명과 조중근을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마르테도 뜬공으로 잡고 완벽하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임창용이 이날 세이브를 올린 뒤 환하게 웃었던 이유는 2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해서가 아니라 팀 승리를 보다 완벽하게 지켜냈다는 점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2015.03.31 I 박은별 기자
삼성 임창용, 통산 4번째 200S 달성
  • 삼성 임창용, 통산 4번째 200S 달성
  • 사진=삼성라이온즈[수원=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 임창용이 통산 4번째 200세이브를 달성했다.임창용은 31일 수원 kt전에 8-6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동명을 3구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임창용은 다음 타자 조중근도 삼진, 마르테마저 아웃카운트를 잡고 팀 승리를 지켜냄과 동시에 세이브를 달성했다.올시즌 첫 세이브가 통산 200세이브로 연결됐다. 통산 200세이브 기록은 1999년 김용수(LG), 2007년 구대성(한화) 그리고 2011년 오승환(삼성, 현 일본 한신)에 이은 4번째 대기록이다. 아울러 이날 세이브로 임창용은 2007년 개인통산 100승을 더해 김용수에 이어 100승과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임창용은 1995년 해태에 입단한 후 1997년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1998년과 1999년(삼성) 각각 34-38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데 이어 2000년 30세이브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00년 4월 14일 당시 나이 23세 10개월 10일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종전 기록(1996년 조규제(쌍) 28세 9개월 27일)을 5년 이상 단축하며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3시즌(2001~2003) 동안 선발로 나선 뒤 다시 마무리로 복귀한 2004년 36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1위 자리를 탈환한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진출 후 미국을 거쳐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 31세이브(2위)를 올리며 최강의 마무리로 돌아왔다.
2015.03.31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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