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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데믹 첫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선물·기획전 봇물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연인들의 날인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하다.아떼 ‘베어 하트 에디션’(사진=LF)12일 패션·뷰티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시즌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 출시 및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다.LF(093050)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는 어센틱 립밤의 한정판 세트 ‘베어 하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베어 하트 에디션은 아떼의 베스트셀러 어센틱 립밤에 한정판 미니 립밤을 추가한 것.한정판 미니 립밤인 ‘베어 버터 코코아’는 카라멜 초코색에 장미빛 핑크색이 섞인 신규 컬러다. 베어 하트 에디션은 10종이 넘는 컬러의 립밤과 세트로 구성된다. 가격은 3만3000원이다.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는 한정판 세트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기프트’를 출시했다.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기프트는 로이드의 대표 상품인 ‘로즈핑크 다이아몬드 패키지’와 수제 하트 초콜릿 및 메시지 카드로 구성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수입·판매하는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는 나만의 이름을 붙일 수 있는 ‘언네임드 오 드 퍼퓸’을 한정 출시한다. 또 다른 향수 브랜드 딥디크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모든 오 드 퍼퓸 향수 구매 시 3만원 상당의 꽃다발을 증정한다.명품 플랫폼은 높은 할인율의 기획전으로 커플들을 유혹한다.머스트잇은 다음달 1일까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로맨틱 기프트 가이드’ 기획전을 실시한다.‘로맨틱 기프트 가이드’ 기획전은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키즈, 라이프 등 카테고리 별로 100개 이상의 상품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 상품의 최대 할인율은 77%이다.트렌비는 오는 14일까지 ‘디어 마이 밸런타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품 의류와 가방, 향수, 보석 등의 액세서리를 최대 98%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사진=티몬)최근 한 설문에 따르면 서양에서 유래한 밸런타인데이에 대해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쇼핑 플랫폼 ‘티몬’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 의미를 질문한 결과,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답변이 32%로 1위, ‘재미있는 기념일’이 29%로 2위, ‘이성에게 초콜릿·선물을 주는 날’이 23%로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84%가 밸런타인데이를 의미 있는 기념일로 여긴다는 뜻이다.반면 ‘상업적인 날’이라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티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에 반영된 것 같다”며 “밸런타인데이 특별 기획관을 마련해 500여개 상품을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포켓몬빵 대신 산리오 왓따 풍선껌"…판박이 구하러 ‘편의점 오픈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30대 주부 A씨는 최근 풍선껌 ‘산리오 왓따’를 구매하기 위해 동네 편의점을 순회했지만 끝내 구하지 못했다. 풍선껌에 들어있는 ‘산리오 캐릭터 판박이’가 10대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품절되서다. 지난해 포켓몬빵 열풍이 한풀 가라앉은 가운데 그 자리를 ‘산리오 캐릭터’가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제과 풍선껌 ‘산리오 왓따’(사진=산리오)◇CU ‘산리오 왓따’ 출시 일주일 판매량 일반껌比 300%↑18일 네이버 트렌드에 따르면 산리오의 검색횟수는 포켓몬을 넘어섰다. 산리오의 캐릭터를 활용한 카페를 비롯해 굿즈 등 다양한 협업 콘텐츠가 출시된 덕분이다.산리오는 일본의 캐릭터 전문 기업으로 대중에게 유명한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의 라이선스 사업을 하는 곳이다. 산리오 왓따도 롯데제과의 풍선껌 ‘왓따’와 산리오가 협업으로 만든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 산리오의 캐릭터 패키지를 더하고, 판박이 70종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10대들에게 인기를 끈 이유는 귀여운 캐릭터 판박이 스티커 때문이다. 이 스티커는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시나모롤 △포차코 △타이니참 △마이스윗피아노 등 인기캐릭터로 구성돼있다. 가격은 개당 500원.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이후 1주일간 판매량이 일반껌 대비 30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GS25도 올해 1월(1일~17일) 왓따 판박이의 매출이 전월대비 63.3% 증가했다.모델이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를 들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안팔릴 수가 없다” 편의점, 유명 캐릭터 협업 봇물편의점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MZ세대 소비자들이 단순 구매를 넘어서 재미를 찾기 시작하면서 이를 겨냥한 것이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설날 명절을 겨냥해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를 선뵀다. 세븐일레븐 산리오캐릭터즈 봉투는 ‘산리오캐릭터즈’와 ‘마이멜로디&쿠로미’ 2종이다. 이 상품은 각각 봉투 2매와 스티커 2매로 구성됐다. 판매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이며, 세븐일레븐에서는 5000원 이상 구매 시, 그리고 미니스톱에서는 도시락 상품 구매 시 산리오캐릭터즈 팬시봉투를 1000원에 살 수 있다. 봉투만 별도 구매 시에는 3000원이다.앞서 CU가 선보였던 ‘쿠키런:킹덤 시리즈’ 빵은 띠부실 열풍을 주도하며 기존 빵 대비 2배 이상 판매됐다. 이후 CU는 쿠키런을 활용해 미니센드, 카라멜 등으로 상품을 확장했다.GS25도 인기게임 ‘메이플스토리’와 협업해 시즌2 빵 5종, 스낵 5종, 젤리 2종 등을 작년 말 선보였다. 시즌1 메이플스토리 빵이 1000만개 이상 판매하는 등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포켓몬, 짱구,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캐릭터는 기존 팬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유행이 된다”며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가 ‘다꾸’(다이어리꾸미기), ‘캐릭터 수집’(콜렉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 올해도 다양한 캐릭터 MD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트레이더스, 창립 12주년 행사...4만원대 버번 위스키 선봬
- 트레이더스가 창립 12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트레이더스가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행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늘어난 위스키 수요를 반영해, 미국 유명 버번 위스키 브랜드와 협업한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를 창립 기념으로 단독 기획해 선보인다.트레이더스는 내달 3일까지 창립 12주년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보틀드 인 본드(BIB) 12주년 에디션 50도 1L’를 3만병 한정 판매한다. 바닐라, 오크, 카라멜 향과 후추, 바닐라, 시트러스 맛이 조화를 이루고 마신 후에도 첫 풍미가 따뜻하고 길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버번 위스키 중에서도 품질이 높은 ‘보틀드 인 본드(Bottled In Bond)’ 상품으로, 성숙해가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4만3980원이다. 트레이더스 주류 바이어는 품질은 높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위스키를 선보이기 위해, 올 여름 미국 현지 제조사 헤븐힐 디스틸러리에 직접 방문해 위스키의 원액 선정부터 레이블 디자인, 물량 확보 등을 사전에 협의했다. 이러한 제조사, 수입사와의 사전 기획과 대량 발주 등을 통해 트레이더스는 1L에 달하는 대용량 위스키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트레이더스는 이 같은 가격 경쟁력과 매입 경쟁력을 동시에 내세우며 ‘위스키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 블랙 1L’는 대용량임에도 3만원대라는 압도적인 가성비 덕에 큰 인기를 끌었고, 1년 동안 9만병 이상 판매돼 트레이더스 위스키 매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창수 위스키’, ‘스모키스캇’ 등 위스키 마니아를 겨냥한 이슈상품도 선보여 왔으며, ‘발베니’, ‘맥캘란’ 등 품절이 잦은 인기상품 물량을 확보해 오픈런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에 트레이더스 위스키 매출도 매년 크게 늘며 올해는 위스키가 주류 내 매출 1등 자리를 처음으로 차지했다. 트레이더스에 따르면 2020년만 해도 위스키는 주류 내 매출 순위 5위였지만, 2021년 매출이 직전 해 대비 140% 늘고 올해(1/1~10/16)도 전년 동기 대비 67% 신장하며 1위에 오른 것이다.트레이더스 박현호 주류 바이어는 “위스키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레이더스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창립 위스키를 선보인다”며 “트레이더스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위스키를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고연산 버번 위스키 등 아직 국내에 없는 상품을 적극 도입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