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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0건

'놀면 뭐하니?' 주우재, 비료포대 옮기다 실려나간 사연
  • '놀면 뭐하니?' 주우재, 비료포대 옮기다 실려나간 사연
  •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 주우재가 비료포대를 옮기다가 만신창이가 된다.7월 29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에서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2023 놀뭐대학교 여름 농촌봉사활동(농활)’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23학번 대학생이 된 멤버들은 빡빡한 농활 일정을 소화하며 알찬 하루를 보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료포대를 옮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질퍽한 진흙길과 도랑을 피해 수레를 밀며 달려가고 있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수레 때문에 몸이 휘청거리고, 스텝이 꼬이는 등 고군분투 중인 멤버들의 모습이 웃음을 예고한다.그 가운데 종이인형 주우재는 이이경에 맞서 너덜너덜 만신창이가 된 채 돌아온다. 그 와중에도 주우재는 패션 헤드폰은 소중하게 챙겨 써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하하는 “할아버지가 불러도 가면 안 돼”라며 주우재가 정신을 차리게 조치를 취한다. 비료포대 대신 수레에 실려가는 주우재의 영혼이 탈탈 털린 모습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보다 못한 유재석과 하하는 비료포대 옮기기 노하우를 보여주겠다며 나선다. “이건 그냥 놀이야” “한 번 놀아볼까?”라면서 달려나간 두 사람은 어떤 그림을 만들어낼지 흥미를 유발한다.현장을 웃음으로 들썩이게 만들며, 멤버들의 부러움을 받은 몸개그의 주인공은 7월 29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일꾼의 탄생' 트롯 가수 박군과 함께 찾은 의성 주암마을
  • '일꾼의 탄생' 트롯 가수 박군과 함께 찾은 의성 주암마을
  • 사진=KBS1[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일꾼의 탄생’이 경북 의성 주암마을을 찾았다. 의성 주암마을은 80대 이상의 어르신이 주로 모여 사시는 고령화 마을이다. 이번 주는 트롯 특전사 박군이 민원 특전사로 합류해서 민원 해결에 나선다. 40~50년 전에나 있을 법한 낡은 재래식 화장실에 일꾼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박군만이 유일하게 “이런 화장실에 빠져 보기도 했고, 인분을 퍼낸 적도 있다”며 일꾼들과 함께 변기도 설치하고 형광등도 달고 문도 달아 드린다. 사진=KBS1그리고 박군의 구수한 트로트를 선보이며 어르신들의 사랑둥이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고난의 비료 행군. 일꾼들은 20㎏ 비료 89포대를 손수레로 옮기겠다며 자신만만했지만, 수레바퀴가 비료 100㎏을 견디지 못한 채 터졌고, 결국 어깨에 짊어지고 나르는 비료 특전사 박군. 국민 돌쇠 미키광수가 비료 120㎏를 끌고 비료회장으로 변신한 손헌수가 수없이 나르고 날라 지쳐 가는 진성 작업반장의 자리를 메꾼다. 사진=KBS1평생 농사일을 하며 아픈 아들을 돌보느라 무릎이 망가진 어르신을 찾아가 계단을 놔드리고, 나무가 동네 가로등을 가리고 있어 어르신들의 밤길이 위험하다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진심 어린 땀방울을 흘리며 나무를 모두 베어낸 열정 일꾼 박군. 민원 특전사와 재간둥이로 변신해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암마을에 큰 행복을 선물한다. 의성의 장수 마을로 꼽히는 주암마을로 찾아가 따뜻한 진심을 나누고 온 네 일꾼의 이야기. KBS1 ‘일꾼의 탄생’을 19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본다.
2023.04.19 I 유준하 기자
 대유, 전세계 홍수·가뭄..무기질비료 폭등..국내 첫 미량요소 비료 개발 ‘강세’
  • [특징주] 대유, 전세계 홍수·가뭄..무기질비료 폭등..국내 첫 미량요소 비료 개발 ‘강세’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비료회사 대유(290380)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가뭄 및 홍수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주요 곡물 생산지역에서 농작물 생산량이 감소하며 농작물의 증산을 목적으로 한 비료 수요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2시 46분 현재 대유는 전일 대비 0.96% 상승한 4750원에 거래 중이다.정부와 농협은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했다. 지난해 20kg 한 포대에 1만 원 전후면 구매할 수 있던 요소 비료값이 올해는 3만 원에 육박하는 등 무기질비료 가격이 2배 이상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분간 무기질비료 가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현장에서는 내년도 무기질비료 구매비용 부담에 대한 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중국의 요소수출 제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에 따른 유럽의 암모니아 생산 감소 등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면서 내년도 무기질비료 국제원자재가격은 높게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최근 농가의 비료 생산 지원금을 2배 가량 늘렸으며, 일본 역시 정부차원의 비료가격 지원을 공식화하는 등 국제원자재가격 수급 불안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유는 미량요소 비료 개발 등 타사와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 비료기업이다. 엽면살포용 수용제 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국내 최초 엽면살포용 ‘나르겐제’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미량요소복합비료 ‘미리근’ 등을 개발하면서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1위의 위치에 올라섰다. 대유의 미량요소 비료 소량(1리터)로 넓게는 1000평까지도 살포가 가능해 적은 양으로 매우 많은 식물에 비료를 살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2022.08.18 I 심영주 기자
스타벅스, 2027년 커피찌꺼기 재활용률 100% 목표
  • 스타벅스, 2027년 커피찌꺼기 재활용률 100% 목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되는 올해를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의 원년으로 삼고 2027년까지 재활용률 100%까지 높여 나가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사업으로 제작한 광화문D타워점의 테이블. (사진=스타벅스)커피찌꺼기는 그간 생활폐기물로 취급되어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하고 재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그간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퇴비 제작 등 활용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활용을 진행해 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15일부터 커피찌꺼기가 순환자원으로 인정돼 폐기물에서 제외될 수 있음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에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에 대해서 재활용환경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가 통과되면 순환자원 인증을 통해 향후 5년 내에 재활용률을 100%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존에 커피 퇴비 등으로 제한되었던 커피찌꺼기의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커피찌꺼기 업사이클링이 본격 시행되는 연내에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다양한 MD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협업을 통해서 바이오연료, 건축자재 등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비율을 높이면서 친환경 캠페인 전개를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스타벅스는 2015년에 광화문D타워점을 오픈하면서 테이블, 조명 갓, 인테리어 마감재 등에 커피찌끼기를 시범적으로 활용하거나 커피찌꺼기가 첨가된 식물 배양토나 꽃화분을 만들어 친환경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에게 증정용으로 제공한 바 있다.서영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과장은 “적극행정 조치로 커피 전문점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순환자원으로 인정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스타벅스를 비롯한 여러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찌꺼기 순환이용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커피찌꺼기가 버려지는 폐기물이 아니라 유한한 자원으로 더욱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된다”며 ”향후 다양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제주도 한라봉 과수 농가에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 1만1650포대(233톤)을 기부했다. (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가 커피찌꺼기 재활용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5년부터 현재까지 7년여간 재활용한 커피찌꺼기는 3만1000톤으로 전체 커피찌꺼기 배출량 대비해 재활용률이 73%로 나타났다.지난 2015년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친환경 커피 퇴비를 경기도,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 등에 기부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만1500 포대를 기부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4230톤에 달한다.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커피 퇴비 기부는 자원선순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이 푸드 상품의 원재료로 사용돼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등 44 종의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를 출시해 왔다. 2015년부터 커피찌꺼기 퇴비로 농산물을 재배하기 시작해 이를 활용해 출시한 푸드는 전체 출시 상품 중 절반이 넘는 26종에 달한다.대표적으로 경기도 평택쌀을 이용한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돼 현재까지 300만개가 넘게 판매됐다. 120톤이 넘는 쌀이 ‘라이스 칩’을 통해 소비되는 등 국내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05.11 I 백주아 기자
사학연금,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위한 친환경 비료 전달식
  • 사학연금,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위한 친환경 비료 전달식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사학연금은 지난 25일 지속가능한 환경 생태계 조성과 나주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협업하여 지역 상생을 도모하고자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위한 비료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학연금 나주사옥 (사진=사학연금)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은 자원으로서 가치가 있음에도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을 재자원화의 사회적 시스템을 통해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이번 전달식 행사는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빛가람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나주시가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커피박(粕)을 수거하여 친환경 비료를 제조하고, 지역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사학연금은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구상과 계획, 커피박 수거 및 비료 수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했다고 전했다.지역 커피전문점의 커피박 약 10톤을 수거해 온실가스 약 6.8톤을 저감하는 한편 친환경 비료 5000포대를 제조했고, 나주시 산림공원과를 거쳐 지역사회(농가 등)에 무상으로 비료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은 사학연금을 비롯하여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나주가족센터,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으로 지속가능한 지역환경 생태계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상생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학연금은 이전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저소득층 예체능 재능 청소년 장학금 지원, 금융지식나눔 교육 기부, 나주 특산품 구매로 나주지역농가와 가공업체 지원 등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2022.02.28 I 조해영 기자
스타벅스, 제주도 한라봉 농가에 커피박 퇴비 233t 기부
  • 스타벅스, 제주도 한라봉 농가에 커피박 퇴비 233t 기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제주도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커피박으로 제작한 친환경 커피 퇴비를 기부했다. 이 퇴비로 제배한 한라봉은 내년 상반기 스타벅스 매장에서 파매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농가에서 커피 퇴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커피박 퇴비는 1만1650포대로 약 233t이다. (사진=스타벅스)스타벅스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농가에서 제주도청, 자원순환사회연대, 서귀포시 위미농업협동조합, 미듬영농조합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 지역 농가 커피 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스타벅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한라봉 과수 농가에 스타벅스 친환경 커피박 퇴비 1만1650 포대를 전달했다. 약 233t에 이르는 양이다. 스타벅스 커피 퇴비로 재배 및 수확된 제주 한라봉은 2022년 상반기 중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농가에 꾸준한 커피 퇴비 기부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계속하고있다.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와 보성, 하동, 제주도 농가에 총 8억6200만원에 달하는 총 20만8500 포대, 약 4160t의 커피박 퇴비를 기부했다.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 ‘우리 미 카스텔라’, ‘우리 흑미 카스텔라’ 등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입 맛에 맞는 푸드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라이스 칩’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약 50% 상승했다.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270만개가 넘게 판매되는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를 통해 국내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국내산 친환경 인증 쌀과 동물복지 유정란으로 만든 ‘우리 미 카스텔라’는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54% 상승해 커피와 함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대표 푸드로 자리 잡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스타벅스는 친환경 커피 퇴비 지원을 통한 자원선순환 활동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우리 농가와의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29 I 김보경 기자
전력거래소, 커피찌꺼기 친환경 재자원화 회의 개최
  • 전력거래소, 커피찌꺼기 친환경 재자원화 회의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전력거래소는 지난 28일 전남 나주 에너지클러스터에서 2021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전략의제로 선정해 추진 중인 ‘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 시행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커피박 친환경 재자원화 사업은 빛가람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자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함께 협업해 커피박(커피찌꺼기)을 거둬들인 후 친환경 비료를 제조·보급하는 자원 리사이클링 사업이다.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전력거래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회의에는 나주시, 12개 공공기관, 지역자활센터, 민간기업(비료업체 및 커피전문점)의 실무담당자가 참여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역할 토의와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한경진 전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운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제안하고 추진하는 이번 사업이 다른 지역에도 공유,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일 전력거래소 기획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력거래소가 제안한 이번 사업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자체와 민간기업에 감사를 표한다”며 “매립쓰레기였던 커피박의 재자원화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전력거래소는 8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10톤 이상의 커피박이 친환경 비료 5000포대로 탈바꿈하고 지역자활센터의 참여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공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07.29 I 문승관 기자
스타벅스, 7년간 친환경 커피 퇴비 4천t 지원
  • 스타벅스, 7년간 친환경 커피 퇴비 4천t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5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누적으로 4000여t에 달하는 약 20만 포대의 친환경 커피 퇴비를 경기도 평택시를 포함한 보성, 하동, 제주도의 지역 농가에 지원하며 커피찌꺼기를 통한 자원재활용과 농가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스타벅스 커피찌꺼기는 100% 최상급 아라비카 커피 원두로서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천연 비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3일 경기도 평택시 소재의 한 농가에서 홍석완(왼쪽에서 네번째)평택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전대경(왼쪽에서 다섯번째) 미듬영농조합 대표, 경기도 평택 농가 조병욱(오른쪽에서 세번째) 초록미소마을 대표, 평택시 관계자,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커피 퇴비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올해에도 스타벅스는 지난 3월 3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평택시 농업기술센터 홍석완 소장을 비롯한 평택시 관계자와 미듬영농조합법인 전대경 대표, 경기도 평택시 농가 초록미소마을 조병욱 대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소재의 한 농가에서 친환경 커피 퇴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전달한 커피퇴비는 1만6000 포대로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t에 이르는 양이다.스타벅스는 경기도와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재활용을 위한 협력을 맺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커피 퇴비 기부 등의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선순환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사회 환경과 우리 농가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16년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2019년 4월에는 평택시, 자원순환사회연대, 미듬영농조합법인과 함께 평택 농가에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원하고 해당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및 판매함으로써, 우리 농가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원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MOU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친환경 퇴비로 재배한 농산물은 푸드 상품의 재료로 사용되어 다시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자원선순환 활동으로 연결되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라이스 칩’, ‘버터 가득 라이스 쿠키’, ‘우리 미 카스텔라’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우리 농가와 긴밀하게 협력 및 새로운 상생모델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라이스 칩’은 2009년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250만개가 넘게 판매되는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푸드가 매년 평균 30% 이상 판매 성장하며 우리 농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21.03.04 I 김보경 기자
해군 '청소정', 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부유물 제거 작전
  • 해군 '청소정', 호우에 떠내려온 쓰레기·부유물 제거 작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집중호우로 인한 전남지역 수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2일부터 열흘간 해상 및 육상 복구지원 작전을 펼친다. 현재 영산강 상류 지역의 집중호우로 생활 쓰레기와 부유물이 영산강 하구와 목포항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 해양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해양쓰레기는 물때에 따라 이리저리 떠다니며 여객선과 일반 선박의 운항에도 위협이 되고 있어 해상에서의 신속한 수거가 시급하다. 이에 따라 부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70t급 청소정을 동원해 목포 해양수산청 및 해양경찰 선박과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에 자발적으로 나섰다. 해군3함대 청소정이 목포여객선터미널 해상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해군]3함대 청소정은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목포여객터미널 해상을 중심으로 나뭇가지와 수초 더미,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등 항내 부유물을 수거하고 있다. 오전·오후 하루 2번씩 열흘 동안 수거할 계획이다. 향후 영산강 수문 개방에 따른 쓰레기 유입과 해상 상태에 따라 필요시에는 기간을 연장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육상에서도 해군 장병들이 수해지역을 직접 찾아가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라남도청의 요청에 따라 해군 3함대는 육군 31사단과 합동으로 전남 나주시 다시면을 찾아 수해복구와 대민지원에 나섰다. 기록적인 폭우로 영산강물이 범람해 침수피해를 입은 마을과 농가를 방문한 해군 및 육군 장병 200여 명은 침수가옥에서 가재도구를 빼내어 씻고, 집 안까지 밀려 들어온 토사와 각종 쓰레기를 제거했다. 또 빗물에 잠겨 못쓰게 된 농작물과 농기구, 비료 포대 등을 운반하고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정리하는데 구슬 땀을 흘렸다.3함대는 육상 수해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21일까지 매일 육군 31사단과 합동으로 병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전남도청의 요청에 따라 피해 복구가 시급한 저지대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대민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폭염이 내리쬐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개인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민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3함대 장병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다시면을 찾아 대민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해군]
2020.08.12 I 김관용 기자
스타벅스, 올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5500톤 돌파
  • 스타벅스, 올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5500톤 돌파
  •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보성 차 농가에 커피박을 재활용한 퇴비 2만8000포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연말까지 커피박(커피찌꺼기) 5500톤 이상이 재활용될 것으로 예상하며 재활용률 97%를 달성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스타벅스가 커피박 재활용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매해 재활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커피박 재활용 방안을 다방면에서 모색하고 있다.특히 커피박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을 맺고,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해 양질의 농산물 수확에 기여하고 농가의 이익에 기여하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또 2016년 4월에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협력해 커피찌꺼기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매장에서 발생되는 커피찌꺼기를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스타벅스는 올 한해 수거된 커피박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으로 3690톤, 매장 방문 고객 제공 1200톤, 비료 제작으로 600톤을 재활용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사용되는 꽃 화분 키트 제작에 10톤, 바이오 연료 연구 및 시범 생산을 위해 30톤을 제공했다.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종이빨대 도입과 비닐포장 절감 등 커피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커피박 자원 재활용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며 “미래 환경,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자료=스타벅스커피코리아)한편 스타벅스는 재활용 된 커피박으로 생산된 커피 퇴비를 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기증하며 농가 상생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보성군, 한국차중앙협의회, 자원순화사회연대, 보성 차 재배 농가 관계자들과 보성의 차 재배 농가에 2만 8000 포대의 친환경 커피 퇴비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 이후 스타벅스 광주지역 임직원 40여명은 보성에 위치한 대한다원의 차 재배 농지에 커피 퇴비를 뿌리는 봉사활동도 전개했다.스타벅스의 커피박 퇴비 기부 역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5년 1만 포대 기부를 시작으로, 16년도 3만 1000포, 17년도 4만 500포, 18년 4만 6000포까지 기부량을 지속 늘려왔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5억원이 넘는다.
2018.11.19 I 강신우 기자
  • [스냅타임] "플로리스트,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직업이죠"
  • (사진=스냅타임)흔히 플로리스트에 대해 '여성스럽다' 고 느낀다. 현실은 다르다. 화려함과 아름다움 그 이면에는 고된 육체적노동을 필요로 하는 직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꽃을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시작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일궈낸 플로리스트 '김시원' 대표.올해로 ‘조셉 플라워’를 운영한 지 5년째인 그는 주로 기업체 행사나 이벤트, 런칭쇼를 맡아 플라워 스타일링을 한다. 최근 여름 특강까지 시작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 성공스토리와 플로리스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스냅타임)공간을 돋보이게 해야 잘하는 스타일링이죠김 대표가 생각하는 플라워 스타일링의 기본은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이다. 간혹 자신을 아티스트라 착각해 공간을 망치는 플로리스트가 있다. 기본적으로 꽃이란 주인공을 돋보이는 중요 양념이기 때문에 그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공간이나 사람, 즉 주인공을 돋보일 줄 아는 스타일링이 진정한 플로리스트의 본분이자 '정상급 스타일링'이라는 것이다. (사진=조셉플라워 인스타그램)플로리스트를 시작하고 단 한 번 후회도 해본 적이 없다는 김 대표. 가끔 농담 식으로 '언제쯤 싫증 나서 그만둘까'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까마득한 후의 일. 아니 아예 그만둘 때가 오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그는 "곰곰이 이유를 되새겨 보면 매일 새로운 꽃을 만난다는 기대감 때문에 플로리스트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플로리스트로서의 삶을 살고 싶은 게 목표"라고 말했다.자신의 꽃을 뜻 깊은 일에 쓸 때 행복은 배가 된다. "한 손님으로부터 결혼한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연애할 때부터 애용한 꽃 덕분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요. 제 손으로 제작한 꽃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그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공유한다는 생각을 하면 플로리스트로서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사진=조셉플라워 인스타그램)우연인 듯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왔죠어린 시절부터 꽃을 좋아했던 김 대표는 서울 서초동 할머니 집 화단에서 자주 놀았다. 꽃을 보거나 사는 걸 좋아해 꽃시장에 밥 먹듯 드나들었다.김 대표는 "꽃을 너무 좋아해서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 생일에 꽃을 선물로 줬다"며 "그 친구가 되레 욕을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온 그가 처음부터 플로리스트를 꿈꾼 것은 아니었다. 취미로 꽃을 배우던 중 문득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는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유학을 가겠다고 결심했는데 부모님이 반대보다는 오히려 타지에서 잘 지낼 수 있을 지 걱정을 더 많이 했다"고 했다.지인들에게 플로리스트를 한다고 결심을 전했을 때 생각과는 달리 잘 어울린다며 응원을 해줬다고 했다. 그 덕분이었을까. 무사히 유학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조셉플라워 인스타그램)김 대표는 영국이 인정한 공인 플로리스트다. 처음부터 공인 플로리스트로 인정 받기 위해 유학을 간 것은 아니다. 입학한 학교가 플로리스트 양성 학교로 유명했지만 공인 플로리스트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입학을 했다. 5년간 영국에 머물며 플로리스트 과정을 마친 그는 영국 정부가 인정한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받을 수 있었다. (사진=조셉플라워 인스타그램)육체적으로 고된 일보다 편견이 더 힘든 법이죠 플로리스트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온 몸 구석구석 안 쑤시는 곳이 없다. 남들 모두 곤히 자는 새벽에 일을 나서야 하는 고됨은 기본이요, 직업의 특성 상 가위질을 많이 해 오십견이 빨리 찾아 왔다. 화병이나 화분, 비료 포대 등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업무가 많아 허리 디스크는 진작 찾아왔다. 경력이 쌓일수록 병원을 찾는 일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된 육체적 노동보다 김 대표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남성 플로리스트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이다. 여성 플로리스트가 대다수인 한국에서 남성 플로리스트의 삶은 하루하루 편견과의 전쟁이다.김 대표는 "외국엔 남성 플로리스트가 상당수 차지하는데 한국은 여성이 대부분"이라며 "남성이 꽃을 키우고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한다는 것에 대해 아직 편견의 벽을 허물기에는 그 벽이 두텁다"고 언급했다.그는 "실제로 외부 행사나 런칭쇼를 준비할 때 무거운 걸 들고 나르는 일이 많아 플로리스트란 직업은 남성한테 맞다"며 "분류 업종도 농업이고 육체적인 힘과 지구력, 공간을 보는 감각이나 섬세함을 모두 필요로 하는 직업이 플로리스트"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셉플라워 인스타그램)그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제가 만든 꽃을 사람들이 보고 좋아하면 그동안의 피곤함이 눈 녹듯 사라진다"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다. 이 일을 한번 시작하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중독과 같은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조셉플라워 인스타그램)플로리스트 양성 학교 만들고 싶어요김 대표는 형편이 좋지 않은 친구들을 위한 클래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플로리스트를 시작하기까지 돈이 많이 든다"며 "사용하는 재료비가 비싸다 보니 형편이 어려워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그런 친구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스냅타임)진짜 좋아하는 일인지 생각해보고 시작하세요내가 진짜 좋아서 시작하는 일인지 아님 보이는 부분이 예뻐서 시작하는 일인지 분명해야 한다. 정말 좋아서 시작하는 일이라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준비해야 한다. 충분한 학습과 경험을 한 후 플로리스트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수단과 목적만 가지고 플로리스트를 하다 보면 금방 지쳐 포기하기 일쑤여서다. 이 단계를 견디고 난 후 본인만의 스타일이 갖춰지면 각광 받는 플로리스트가 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조언했다. 그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고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부지런함.' 김 대표가 말하는 플로리스트의 기본 덕목이다. 김 대표는 "새벽 꽃시장에서 꽃을 사오고 다듬는 형식의 일상이 지속적으로 반복하기 때문에 싫증을 금방 느끼는 사람에게는 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그만큼 성실함이 중요하고 받쳐줄 수 있는 체력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8.08.05 I 박창기 기자
 계곡물에 발 담그니 '더위가 싹'
  • [폭염탈출①] 계곡물에 발 담그니 '더위가 싹'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여름 무더위를 쫓는 데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만 한 것이 없다. 푹푹찌는 폭염을 피해 깊은 계곡이나 폭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깊은 산속에서 굽이굽이 흘러온 물줄기 소리만 들어도 더위가 싹 가신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무더위를 잊기 위한 피서행렬이 계곡과 폭포로 이어지고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와 짙푸른 소(沼)가 만들어낸 계곡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를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전국의 대표적인 폭포와 계곡이다. 수락폭포◇전남 구례 ‘수락폭포’뜨거운 여름이면 분주해지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 구례의 산동면이다. 끊임없이 물을 토해내는 수락폭포가 있어서다. 남원과 구례를 잇는 19번 국도 동편으로는 남원의 바래봉에서 시작해 세걸산과 정령치를 지나, 만복대와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진다. 수락폭포가 자리 잡은 산동면 수기리는 면 소재지에서 4km 정도 들어가야 한다. 계곡을 따라가면 물소리가 크게 들리고, 1분도 안 돼 수락폭포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사이로 높이 15m에서 폭포가 끊임없이 물을 토해낸다. 수락폭포는 날이 가물어도 일정한 수량을 유지할 정도로 물이 많아 물맞이 폭포로도 유명하다.물맞이는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조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수락폭포는 근처 주민들이 모내기와 김매기를 마치고 농한기로 접어들 때 허리 통증, 신경통을 다스리기 위해 찾은 곳이다. 농부들은 1년 내내 육체노동에 시달린다. 특히 모내기와 김매기를 하면 온몸 마디마디가 쑤시는데, 한여름을 지나는 농한기에 시원한 폭포 아래서 아픈 몸도 다스리고 더위를 피했다. 허리 통증과 신경통, 산후 통증 등에 효험이 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수락폭포는 여름에 건강을 되찾으려는 사람은 물론, 폭포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과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이 뒤엉켜 인산인해다. 수락폭포는 남원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악인이 득음하는 장소로도 알려졌다. 동편제의 송만갑 선생과 소리꾼들이 폭포를 바라보며 피를 토할 정도로 소리를 갈고 닦았다. 폭포 앞에 서면 경외감이 든다. 15m 높이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물줄기와 우레 같은 굉음이 사방을 메우기 때문이다. 한여름에는 이른 시각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맨몸으로 폭포에 뛰어들기도 하고, 비옷을 입거나 비료 포대를 뒤집어쓴 사람도 있다. 서서 온전히 물을 맞는 사람, 앉거나 바위를 잡고 엎드려서 맞는 사람 등 물을 맞는 자세도 각양각색이다. 삼악산 등선폭포◇강원도 춘천 ‘등선폭포’46번 국도는 ‘경춘가도‘로 알려진 드라이브 성지 중 하나다. 경기도 남양주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이어지는 이 국도는 북한강 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내달리는 기분이 그만이고, 강촌·남이섬·삼악산·의암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다. 46번 국도 시작점인 경강교를 지나면 삼악산이 지척이다. 삼악산(三岳山·645m)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물이 소양강과 의암호를 지나 의암댐 수문을 막 벗어날 즈음 서쪽으로 우뚝 솟아오른 산이다. 흙산의 몸뚱이에 세 개의 큰 돌산을 이고 있는 듯 특이한 형상이다. 용화봉(645m)·청운봉(546m)·등선봉(632m)의 세 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는 이름을 낳았다. 웅장하진 않으나 기이한 모양의 바위가 많고, 간간이 바위 능선 길이 이어지는 데다 크고 작은 폭포가 숨어 있어 아기자기한 산행에 제격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등선폭포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등선폭포 매표소에서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가면 등선폭포 입구다. 좁은 통로를 지나면 압도적인 풍광과 거대한 물소리에 정신이 번쩍 든다. 가파르고 날선 거대한 석벽이 양옆으로 늘어서듯 서 있고, 석벽을 울림판 삼아 물소리가 마치 오케스트라의 협주처럼 장엄하게 울린다. 이 거대한 석벽은 일명 ‘차돌‘이라고 하는 규암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규암은 5억 7000만년 전에서 25억년전에 퇴적된 모래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이다. 이 규암층이 지각운동으로 일어나면서 절리들이 갈라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가면 등선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등선폭포는 총 7개의 폭포로 이어져 있다. 제1·2 폭포는 등선폭포, 이어 승학폭포, 백련폭포, 비룡폭포, 옥녀담, 주렴폭포 등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며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펼쳐진다. 이 모든 폭포를 즐기는 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30분이다.무릉계곡의 쌍용폭포◇강원도 동해 ‘무릉계곡’강원도 동해의 무릉계곡은 국민관광지 1호로 지정된 두타산과 청옥산 등반의 들머리에 있다. 이곳의 이름은 신선이 노닐었다는 중국의 무릉도원에서 따왔다. 매표소부터 약 3km 구간에 맑고 풍부한 계곡물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이름값을 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거대한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1000명이 앉아 쉴 수 있다는 무릉계곡의 명물 ‘무릉반석’이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선 피서객이 곳곳에 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음식과 이야기를 나누고, 바위를 적시며 흐르는 계곡물엔 빨갛고 노란 튜브가 가득하다. 텐트만 치지 않으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다. 선인들도 이곳에서 더위를 피하고 풍류를 즐긴 모양이다. 바위에는 조선 전기 4대 명필 중 한 사람인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로 있을 때 썼다는 석각을 비롯해 수많은 시인 묵객의 시가 새겨졌다. 무릉반석을 지나면 두타산과 청옥산을 병풍 삼아 아늑하게 들어앉은 삼화사를 만난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삼화사 적광전에는 철조노사나불좌상(보물 제 1292호)이 봉안되었고, 적광전 앞마당에 삼층석탑(보물 제 1277호)이 있다. 템플 스테이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삼화사 경내를 둘러보고 울창한 숲길을 10분쯤 걸으면 깎아지른 바위를 타고 폭포가 쏟아지는 학소대의 장관이 펼쳐진다. 감탄사는 아껴둘 것. 발걸음을 재촉해 물빛이 옥처럼 맑은 옥류동,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했다는 선녀탕을 지나면 이윽고 쌍용폭포의 압도적인 자태가 드러난다. 왼쪽 폭포는 계단 형태 바위를 타고 층층이, 오른쪽 폭포는 단숨에 내리꽂히며 절묘한 이중주를 선보인다. 감탄사는 이곳에서 터뜨리자. 아닌 게 아니라 쌍폭 앞에서 너도나도 휴대폰을 꺼내 촬영에 여념이 없다. 주변에 안전을 위한 난간이 설치되어 마음 놓고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쌍폭에서 2분 더 올라가면 용추폭포다. 3단으로 구성된 용추폭포의 마지막 단에는 깊은 소가 형성되어 있다. 계곡물에 발 담그고 앉아 폭포와 소를 바라보면 찬 기운이 온몸을 감싸 지금이 여름인가 싶다. 다리위에서 본 적목용소◇경기도 가평 ‘도마치계곡’경기도 가평의 도마치계곡에서도 적목용소와 무주채 폭포는 여름 나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와 접근성 때문에 덜 알려진 곳이다. 가평군 제일 북쪽으로, 가평 읍내에서 약 30km 떨어져있다. 대중교통으로도 용수동 종점에서 내려 4km 남짓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부러 찾아드는 이가 적잖다. 가는 길부터 들뜬다. 도로는 가평천과 엎치락뒤치락 나아간다.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등 산수를 파고들어 달린다. 도착점은 과거 삼팔선이 지난 삼팔교를 거쳐 약 3km 거리다. 길가의 자그마한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이 이정표 역할을 한다. 주차장에서 적목용소까지 5분 정도 걷는다. 보통 다리에서 발아래 용소의 전경을 조망한다. 적목용소는 용이 승천을 준비한 못이다. 옛날 그 물속에 이무기가 살았는데, 용이 되어 승천하려는 찰나 임신한 여인과 마주쳐서 떨어졌다. 그 자리에 소(沼)가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그 사실을 말해주듯 계곡이 깊고 주변의 숲이 짙다. 용소 너머에는 용소폭포가 큰 바위 여러 개를 넘나들며 기운차게 흘러내린다. 낙차가 크지는 않지만 잔잔한 용소의 기품을 더한다. 아쉬운 건 하늘로 오르지 못한 용뿐만 아니다. 적목용소 쪽은 환경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할 수는 없고, 저만치 풍광을 눈에 안는 데 만족해야 한다.계곡 안쪽 1km 지점에 무주채폭포가 있다. 폭포로 가는 구간은 그늘진 숲이 물길과 어우러지며 풍경을 끊임없이 변주한다. 따로 이름 붙이지 않았으나 폭포라 불러도 손색없는 물길이 자주 나타난다. 무주채폭포는 그 길 끝자락에 버티고 섰다. 넓고 가파른 벽 위로 폭포수가 미끄러지듯 흘러내린다. 그러다 각진 바위에 걸리면 흩날리듯 퍼진다. 그 모습이 하얀 명주실 같다는 이들도 있다. 적목용소의 한을 풀듯 슬그머니 물속으로 손발을 넣는다. 처음에는 시원하나 1분이 지나지 않아 발끝이 시리다. 물 밖에도 서늘한 기운은 한결같다. 폭포 오른쪽에 나무 그늘과 빈터가 있어 돗자리를 깔고 머물기 좋다. 두세 사람이 앉을 만한 바위도 넉넉하다. 폭포수 그늘 아래서 모처럼 낭만을 누린다.
2018.07.21 I 강경록 기자
 내 땅 잘 파는 법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 내 땅 잘 파는 법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한동안 유명했던 광고 중에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네”라는 문구로 화제를 모았던 광고가 있다. 이후에 해당 상품 매출이 크게 올라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 아무리 좋은 땅이라고 하더라도 잘 안 팔리면 그것이 문제다. 특히나 토지처럼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심적 여유가 필요한데 금지옥엽 같은 내 땅을 잘 파는 법에 대해 살펴보겠다.◇넓은 땅은 분할하고 좁은 땅은 합쳐라매수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평수는 무엇일까. 대략 100(330.6㎡)~200평(661.2㎡)대의 토지다.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지었을 때를 생각하면 100평대가 무난하다. 너무 덩치가 크면 커진 만큼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매수자들 역시 대중적인 투자자가 아니라 개발 등의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로 나뉘어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진다.또 모양이 이상한 땅은 합쳐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어 되파는 게 더욱 나을 때도 있다. 내 돈을 들여 판다는 것이 일반 매도자에게는 이해가 안 될 수 있지만 어차피 안 팔릴 땅이라면 계속 쥐고 있으니 차라리 성형시켜 조금이라도 남긴 후 파는 편이 좋다는 의미다.◇가설건축물을 지어두자농막 같은 게 가설건축물에 해당한다. 컨테이너 같은 가설건축물이 무슨 효과가 있냐는 의문도 생긴다. 경관이 좋은 곳은 가설건축물을 별정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대신 해주기 때문이다. 가설건축물은 신고만으로 간단하게 설치할 수있으니 잘 활용하면 쓸모가 있다라. 단, 지저분해 보여서는 안 된다. 일전에 가설건축물을 실제로 농기구나 비료 포대 등을 넣어놓는 창고로 사용하면서 가설건축물 앞에 포댓자루와 각종 쓰레기가 모여 있는 것을 내버려둔 경우가 있었다. 이는 기껏 가설건축물 활용에 대한 이점이 아니라 미관상 단점으로 보여 오히려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급하면 땅값을 깎지 말고 수수료를 더 줘라만약 매도자가 너무 급하여 토지를 팔면 하루하루가 그렇게 급할 수가 없다. 몇 번이고 부동산에 연락하는데 이 경우 부동산에서 하는 말은 ‘금액을 낮추는 게…’라는 답으로 되돌아올 뿐이다. 결국 마음급한 매도자는 금액을 낮추게 된다. 자, 그럼 이렇게 해보자. 예를 들어 100평에 3000만원 땅으로 팔려면 부동산에서는 500만원은 낮춰야 한다고 할지 모른다.그러느니 차라리 3000만원에 팔아주면 200만원을 수수료로 더 주겠다고 얘기해보라. 부동산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매도자의 땅을 팔아주려 노력할 것이다. 이것이 돈의 힘이다. 내 땅을 잘 파는 것이야 말로 제대로 된 땅 투자의 마지막 여정이다. 잘 사고 잘 보유하고 있으면 뭘 하는가. 결국 팔렸을 때 제 몸값을 다하는 게 땅의 특성이다.세상은 잘 깎아서 저렴하게 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는 길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2018.04.07 I 문승관 기자
‘슈퍼맨’ 소을-다을, 비료포대 눈썰매 탑승 '신나요~'
  • ‘슈퍼맨’ 소을-다을, 비료포대 눈썰매 탑승 '신나요~'
  •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소다남매’ 소을-다을이 겨울놀이의 베스트 아이템인 ‘비료포대 썰매’ 탑승에 나선다.5일 방송될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68회 ‘아빠는 최고의 놀이터’에서는 이범수와 소을-다을 남매의 강원도 여행기가 펼쳐진다.이날 이범수는 소다남매를 위해 추억의 놀이인 비료포대 썰매를 선물했다. 포대 속에 지푸라기까지 빼곡히 채우며 완벽한 준비를 끝낸 이범수는 소다남매 앞에서 썰매 타는 법을 시범 보였다. 그러나 노면을 미끄러지는 비료포대 특유의 승차감에 어린 시절 동심이 되살아난 이범수는 “아빠 한 번 더 탈게”라며 소다남매를 구경만 시켜 웃음을 자아냈다.소다남매 역시 비료포대 썰매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을은 액션영화에 등장하는 배우처럼 멋지게 비탈길을 내려오며 아빠 이범수의 감탄을 자아냈고, 다을은 “나도 안 무서워!”라고 외치며 늠름하게 스피드를 즐겼다.그런가 하면 이범수와 소다남매는 셋이 함께 썰매를 타기 위해 비좁은 썰매에 몸을 구겨 넣는 고생스러움까지 감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68회는 5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관련기사 ◀☞ [포토]신민아, 늘씬 몸매☞ 신민아, 건강미 발산☞ [포토]신민아, 밀착 운동복 ''완벽 소화''☞ [포토]신민아, 강렬 눈빛
2017.02.05 I 정시내 기자
스타벅스, 서울숲공원서 '자원선순환' 캠페인 전개
  • 스타벅스, 서울숲공원서 '자원선순환'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임직원과 협력사, 대학생 자원봉사자, NGO 관계자등 200여명이 지난 9일 서울숲공원에 모여 커피박 재활용과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를 위한 다양한 자원선순환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봉사활동에 앞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은욱 대표에게 서울숲 가꾸기 활동 지원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서울숲공원 돌보미 협약 기업으로서 향후에도 많은 임직원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활동 참여를 약속했다.이날 참가자들은 서울숲공원의 월동 준비를 위해 총 200포대에 담긴 4톤 분량의 친환경 커피퇴비를 뿌렸으며, 수선화 알뿌리 3000개를 준비해 커피퇴비와 함께 심어 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스타벅스가 돌보는 108그루의 잡관목과 주변 잡초 제거도 진행했다.이와함께 지난해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했던 크리스마스 트리 20여개를 재활용해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의 참여 속에 환경 사랑 메시지를 트리에 장식하는 활동도 마련했다. 장식 트리는 연말까지 시민들을 위해 서울숲공원에 기증돼 전시될 예정이다.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환경보호 실천을 안내하는 서약서에 동참하면 커피퇴비로 만든 친환경 꽃화분 키트 1000개를 증정했으며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따뜻한 커피 500잔도 준비해 개인 다회용컵을 지참한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0년부터 서울숲공원을 방문해 친환경 퇴비 제작을 위한 커피박을 전달해 왔으며, 2013년에는 서울숲공원과 ‘공원돌보미(adopt-a-park)’ 협약을 맺어 식수와 공원 정비를 위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커피박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11.10 I 함정선 기자
  • 스타벅스, 농식품부와 '차(茶)' 산업 발전 이끈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티 전문 브랜드인 티바나 출시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차중앙협의회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국내 차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 있는 보향다원에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와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 한국차중앙협회의 김영걸 회장이 참석해 국내 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스타벅스는 티바나 음료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유기농 커피퇴비 320톤 분량 1만6000포대를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지원하며, 국산 차 소비 촉진을 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퇴비는 한국차중앙협외희가 추천한 보성 지역의 보향다원, 대한다업, 보성제다, 신옥로 제다, 춘파다원 등 5개 차 재배 농가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커피찌꺼기는 식물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농식품부와 한차협은 국내 주요 차 산지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고품질의 차 생산을 위한 생산기반 확충에 노력하며, 국내 차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날 스타벅스는 바리스타가 타바나 티를 소개하고 시음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와 차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산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스타벅스 티바나는 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티 고유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독창적인 풍미를 강조한 티 전문 음료로 9월6일 국내 론칭 이후, 10일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했으며 10월까지 총 350만잔이 팔렸다.
2016.11.02 I 함정선 기자
작물을 키우는 건 햇볕과 물과 정성…세 도시농부 이야기
  • [도시농부 도전기]작물을 키우는 건 햇볕과 물과 정성…세 도시농부 이야기
  • ‘포스트베짱이’란 닉네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모(46)씨가 옥상 텃밭 화전식 농사로 수확해 낸 고추, 부추, 토마토, 가지. 다음 블로그 ‘베짱이 여행기’ 제공[이데일리 김정민 김보영 기자] 도시 농부는 삶에 여유가 있는 이들이다. 먹고 살기 힘들어 옥상, 베란다, 앞마당에 씨앗을 뿌리고 작물을 가꾸는 이들은 없다. 도시에서 작물을 가꾸기 위해서는 작물을 가꿀수 있는 공간과 시간 여유가 있어야 한다. 도시 농부는 여유를 찾는 사람들이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 속도가 미덕인 세상에서 ‘느리게 살기’를 실천하는 이들이다.[편집자주]각종 ‘자랑질’로 넘쳐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랑질 중 하나가 농사짓기다. 농사가 생업인 농부가 SNS에 자신이 키운 농작물을 자랑삼아 올리는 일은 없다. 커가는 농작물 사진을 자랑스레 찍어 올리는 이들은 대부분 ‘도시농부’들이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놓은 잘 익은 방울토마토 사진이나 무성하게 자란 상추, 깻잎 등을 보면 ‘나도 한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디서 씨앗을 구하고, 어떻게 키워야할 할지 몰라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급’ 도시농부들의 농사이야기를 옥상, 베란다, 텃밭으로 나눠 정리해봤다. 닉네임 ‘포스트베짱이’로 알려진 유명 블로거 지모(46)씨가 일군 자택 옥상 텃밭. 다음 블로그 ‘베짱이 여행기’ 제공◇ 작물을 키우는 건 ‘물’과 ‘불’대구 광역시 중구에 거주하는 지모(46)씨는 온라인에서 유명한 도시농부다. 자신의 2층 단독주택 옥상에 23.1㎡(7평) 규모 텃밭을 조성해 다양한 작물을 기른다. 11년째다. 지씨는 ‘화전’(火田)식으로 농사를 짓는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잡풀과 덤불을 밭 가장자리에 모은 뒤 날을 잡아 불을 피운다. 날씨가 추워지면 벌레들이 모아둔 덤불 더미 속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도시농부의 최대 적인 해충 박멸에 그만이다. 지씨는 “캐나다에서는 도시농업 수입으로 살아가는 도시농부가 토치로 밭을 태운다는 글을 읽고 힌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단, 덤불을 태울 때는 바람이 없고 맑은 날이어야 한다. 자칫 불씨가 날아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씨는 “한시도 불에서 눈을 떼서는 안된다. 불씨를 확실히 제거하고 다 꺼졌다 싶어도 20분 이상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불과 함께 지씨가 중시하는 게 물이다. 지씨는 수돗물 대신 빗물을 모아서 작물에 준다. 그는 “도시농업은 농사를 짓는 면적이 좁다 보니 돌려서 짓는 회전농업을 해야 하는데 수돗물은 물속의 염소가 지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며 “빗물을 모아주기 어렵다면 수돗물을 받아 하루 정도 통에 보관한 뒤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씨는 옥상에 빗물받이 천막을 설치해 놓고 항상 빗물을 모은다. 지 씨는 “토질이 좋지 않으면 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며 “좋은 비료를 한 포 정도 사서 넉넉히 뿌려주면 작물을 키우는데 문제가 없다”고 조언했다. 지 씨는 “옥상에 텃밭을 일군 뒤로 느리게 사는 맛을 알게 됐다. 가끔 지인을 불러 직접 키운 작물을 나눠 먹으며 작은 연주회를 열기도 한다”며 웃음 지었다. ◇ 베란다 상추농사 실패확률 높아 네이버 파워블로거인 ‘흙쉐프’ 박모(31)씨가 베란다 농사를 시작한 것은 아이들 때문이다. 박씨는 아내와 아이 둘과 함께 서울 도봉구 A아파트에서 산다. 결혼 전에는 집 주변 야산이나 공터에서 농사를 지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난 뒤에 밭을 베란다로 옮겼다. 박 씨는 “농사 준비와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싼 편이고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베란다 농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박씨는 방울토마토 등 열매작물을 주로 키운다. 박 씨는 “베란다 농사 때는 흙을 담는 용기로 스티로폼 상자를 많이 이용하는 데 상자 뚜껑을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뚜껑이 화분 받침으로 쓰기 좋고 농사를 쉴 때는 다시 뚜껑을 덮어서 상자를 보관하기에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보통 베란다 작물 키우기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상추를 심는 것이라고 했다. 상추가 생각보다 키우기 어렵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그는 “웃자람 때문에 상추 농사에 실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웃자람이란 생육조건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을 때 작물이 덩쿨 모양으로 우후죽순 자라는 현상이다.박 씨는 집에서 쓰다가 이가 나간 가위를 버리지 말고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웃자란 덩쿨이나 얼기설기 얽힌 뿌리를 정리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이다. 베란다 농사를 짓다가 포기하는 이유 중 하나가 벌레다. 박씨는 “뒷산 흙이나 텃밭 흙에는 벌레 알들이 깔려 있어 벌레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업체에서 판매하는 배양토를 쓰면 벌레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베란다 농사 때는 주의해서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유기질 비료는 발효한 비료여서 작물에는 좋지만 집안에서 쓰기에는 냄새가 심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베란다 농사는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이 있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지만 집안에서 냄새가 나고 의외로 농사에 성공할 확률이 낮다”며 “가능하면 텃밭 농사에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주형씨가 농사를 짓는 곳 중 하나인 서울 서초구 신원동 친환경 도시 텃밭. 전주형씨 운영 티스토리 블로그 ‘세상만사(世常萬事)’제공◇텃밭에선 채소보다 열매작물을 서울 강남 한복판인 서초구 서초동에 거주는 전주형(34)씨는 2년차 도시농부다. 서초구에서 분양한 텃밭에 농사를 짓는다. IT업종에 종사하는 전씨가 농사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두 아이 때문이다. 전 씨는 “아이들이 흙을 만져볼 기회가 잘 없는데 도시 텃밭을 하면서 아이들이 흙을 만져보고 맑은 공기도 마시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 씨는 “서초구에서는 텃밭을 신청하면 상추와 감자 모종 등을 나눠주고 여름 이후에는 가을 작물을 심을 수 있도록 비료도 한 포대 지급한다”고 전했다. 서초구의 텃밭 분양면적은 1구좌당 14㎡다. 분양가격은 7만∼10만원 사이다. 개인은 세대당 1구좌, 기관(단체)의 경우 5구좌까지 가능하다. 전 씨는 “상추나 깻잎 등 쌈 채소는 주변에 나눠줄 게 아니라면 조금만 심는 게 좋다”며 “방울토마토 같은 열매작물은 꼭 심어보길 권한다. 마트에서 파는 것과는 맛이 다르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서 물을 주고 김매기도 해줬는데 아이들이 한두 번은 재미있어 하다가 금방 시들해졌다”며 “나중에는 혼자서 하느라 힘이 많이 들었다”고 웃었다. 전 씨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수확할 때 충분한 보상이 돌아온다”며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한발 물러나 삶의 여유를 찾은 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2016.04.15 I 김정민 기자
스타벅스, 환경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앞장선다
  • 스타벅스, 환경부와 '커피찌꺼기' 재활용 앞장선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협력해 커피찌꺼기를 다양한 상품으로 재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스타벅스 광화문점에서는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등이 만나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이어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시범 매장을 알리기 위해 커피찌꺼기로 만든 현판 전달식과 커피퇴비로 키운 커피나무 식수 행사도 진행했다. 미듬영농협동조합 전대경 대표가 실제 농가에서 커피퇴비를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활동 사례도 소개했다.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를 모아 전문 업체를 통해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지역사회에 제공해 농가의 이익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커피찌꺼기가 원활히 회수되고 재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인식개선활동을 맡고, 성공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해 향후 업계 참여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원순화사회연대는 커피찌꺼기 재활용 현황에 대한 자문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스타벅스의 친환경 캠페인 활동에 동참한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자원 선순환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과 우리 농가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커피찌꺼기 수거가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올해 약 3500톤의 커피찌꺼기를 모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이 중 1700톤은 친환경 재활용 퇴비(85만 포대)를 생산해 농가의 이익에 기여하고, 700톤은 매장방문 고객 제공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펠릿·가축사료 등 연구용으로 950톤, 각종 친환경 행사용 150톤으로 활용한다.
2016.04.14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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