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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의 장애인 '감동 포르노', 이제는 멈춰야 할 때
- (사진=이미지투데이)디지털 시대가 심화되고 대중 미디어는 끊임없이 다양한 소재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한다. 그 중 ‘장애’와 ‘장애인’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큰 주목을 받는다. 언어장애가 있는 주인공을 소재로 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언어장애를 가진 청소부 역을 맡은 샐리 호킨스는 ‘인생 연기’를 펼쳤다며 호평을 받았다. 최고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방영종료된 드라마 ‘SKY 캐슬’에서 정신장애를 가진 케이를 연기한 배우 조미녀 씨에게는 "비중은 적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이렇게 드라마와 영화에서는 꾸준히 장애 그리고 장애인의 모습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그러나 많은 미디어에서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보이고 있어 지적받기도 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발달장애인 ‘기봉이’를 흉내낸 신현준 씨는 지난 12월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요구를 받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장애에 대한 이해 없이 장애라는 소재를 이용하려는 대중예술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장애인의 꿈은 비장애인이 되는 것? 미디어의 장애인 왜곡 (사진=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스틸컷)2018년 개봉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는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상상 속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마치 언어장애를 가진 이들의 꿈이 '노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는 환상을 안겨준다. 이러한 판타지는 최근에 등장한 것은 아니다. 2002년 영화 ‘오아시스’에서도 지체장애를 가진 주인공 한공주(문소리 분)가 ‘정상인’으로 변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판타지적 요소로 나온다. 한 누리꾼은 이런 영화들에 대해 “장애인이 비장애인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장면들을 볼 때마다 불편하다”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김헌식 평론가(문화정보콘텐츠학 박사)는 “미디어에서 장애인 캐릭터가 많아졌고 그것이 이전에는 독립영화에서나 이뤄졌다면, 이제는 대중영화나 상업영화와 같은 곳에서도 장애인 캐릭터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김헌식 평론가는 “예전보다는 캐릭터의 역할 등의 측면에서 장애인 캐릭터 묘사가 진일보했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장애인 캐릭터가 완전히 이상적으로 그려졌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장애라는 플롯이 작품 속에서 극적 감동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농인 배우 김리후씨는 미디어 내 장애인 왜곡에 대해 “비장애인들의 ‘감동 포르노’”라고 말하며 “장애인에 대한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장애인을 멋대로 규정짓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리후 씨는 미디어에서 왜곡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줘야 하는 것이라며 “아시안 역할을 아시안이 연기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농 역할 또한 농인이 직접 맡아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며 미디어 산업 내 장애인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전혀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장애예술인 중 가장 적은 대중예술 종사자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스킬셋(Creative Skillset)에 따르면, 영국의 영화 산업종사자 중 장애인의 비율은 0.3%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관련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장애인의 수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가 전무한 상태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에 등록된 방송·대중예술 부문 개인장애예술인은 각각 18명과 26명으로 총 44명이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에서 발행한 ‘장애예술인수첩’에는 총 48명의 대중예술 종사 장애예술인이 등재돼 있다(장애인 복지카드 소지·관련 장르 수상 1회 이상 또는 작품 발표 10회 이상·활동 경력 3년 이상 개인).그러나 이러한 자료는 장애예술인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하기엔 부족했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측에서는 “장애예술인 당사자가 원하지 않아 장애예술인수첩에 등재할 수 없는 경우도 많고, 여러 가지 문제들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실태조사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얘기했다.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는 장애예술인 중에서도 영화나 연극 등에 종사하는 대중예술 종사자가 적은 편이라고 말하며 “미술 쪽은 자신이 혼자 작업해서 전시회를 열어서 작가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나 연극 같은 쪽은 장애예술인이 캐스팅돼서 작품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언급했다. 방 대표는 또한 “배우로 캐스팅된다고 하더라도 장애인은 장애를 가진 역할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다”고 말하며 장애인 배우들의 현실에 대해 얘기했다.차별금지법...편의제공 조항보다 고용문제 해결 필요2007년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약칭 장애인차별금지법) 11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장애인이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비장애인과 동등한 근로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법률에서 명시한 편의 항목에는 화면낭독, 확대 프로그램 등 장애인보조기구의 설치·운영과 낭독자, 한국수어 통역자 등의 보조인 배치가 포함된다.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이에 해당하는 사업장의 단계적 범위는 ‘상시 30명 이상 100명 미만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이다.그러나 실질적으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이가 적용되기는 힘들어 보였다. 배우 김리후 씨는 “그런 조항들이 있다고 해도 실제로 장애인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힘이 없는 무명배우이자 농인배우로서 현장에서 편의 제공을 요청해도 귀기울여줄 사람이 없다”고 얘기했다. 리후 씨는 "자신 역시 구화가 돼서 캐스팅에 유리한 면이 있다"며 "수어만 사용할 수 있는 농인 배우들은 엑스트라 역할로도 캐스팅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 역시 “그런 조항들이 영화판에서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장애인 배우들이 작품 출연부터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편의 제공과 같은 조항들을 나열만 하는 것보다는 “장애인 쿼터제를 만들어서 어떤 역할이든지 장애인이 작품에 출연해야 한다”고 말했다./스냅타임
- 창설 70주년 해병대…부침 딛고 국가안보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한민국 해병대가 15일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해병대사령부를 비롯해 서북도서와 김포·강화, 포항, 제주도 등에 위치한 해병대 전 부대는 이날 창설기념행사를 갖고 창설 70주년의 의의를 되새겼다.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은 기념사에서 “해병대 장병 모두가 상하동욕자승(上下同欲者勝)의 일체감과 탄탄한 팀웍으로 공지기동 해병대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가야 한다”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창군정신을 되새겨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호국충성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1948년 여수·순천 사건을 계기로 상륙작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949년 4월 15일 초대사령관 신현준 중령을 비롯한 380명의 소수 병력으로 진해 덕산비행장에서 창설됐다. 창설 이듬 해 6·25전쟁이 발발하자 해병대는 장항·군산·이리 지구 전투를 시작으로 진동리 지구 전투, 통영 상륙작전, 인천 상륙작전 및 수도 서울 탈환작전, 도솔산 지구 전투,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명성을 높이며 ‘귀신 잡는 해병’, ‘무적해병’의 애칭을 얻었다. 1965년 9월에는 청룡부대(2여단)를 창설해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청룡부대의 해외파병은 국군 전투부대로서는 처음이었다. 파병 6년 4개월 동안 ‘짜빈동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했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제70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환영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병대]그러나 창설 24년 6개월 만인 1973년 10월 10일 군의 경제적 운용 등의 이유로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며 해군에 통·폐합되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상륙작전에 대한 지휘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돼 1987년 11월 1일 해체 14년만에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됐다. 이후 해병대는 2007년 해병대 항공부대 창설을 계획하면서 해병대 항공조종사를 선발하기 시작했다. 10여년이 지난 2018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호기가 전력화 되면서 해병대 항공부대 창설과 ‘공지기동’(空地機動) 해병대의 꿈을 실현시키고 있다. 2008년 2월 20일에는 한미 해병부대 역량의 통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CMCC)를 창설했다. 이는 한국 해병대 부대와 지정된 미 해병대 부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행사한다. 지원사령부에 머물러 있던 한국 해병대사령부가 연합해병구성군사령부의 일원이 돼 작전사령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2010년 11월 23일에는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연평도 포격전’이 발발했다. 연평부대 해병들은 적의 포격에 맞서 추가도발 의지를 분쇄하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불타는 포진지 속에서 대응사격을 준비하는 모습은 ‘상승불패 해병대’의 용맹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연평도 포격전 이후 적에 대한 정보·감시자산·타격 수단이 강화된 별도의 작전사령부 필요성이 제기 됨에 따라 2011년 6월 1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됐다. 육·해·공군 전력을 운용하는 전군 유일의 합동작전사령부로서 해병대 주도 아래 합동 전력을 운용하며 전·평시 서북도서 방어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5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제70주년 해병대 창설 기념식 환영행사에 권율정 이사장(대전현충원장), 홍승영 예)해병 대령(팔각모사나이 작사가), 병역명문가 김각수·노기동 씨(좌측부터)가 열병하고 있다. [사진=해병대]2015년 12월 1일에는 제주도 해병대 9여단이 창설돼 해병대는 서북도서-제주도-울릉도 등 한반도의 전략도서를 방어하는 작전사령부로서 그 작전 수행 영역이 확장됐다. 2016년 5월에는 1개 연대상륙단을 1신속기동부대로 지정해 군사적 위협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018년 2월에는 1개 연대상륙단을 2신속기동부대로 추가 지정해 국가적 관리가 필요한 비군사적 재난에 가장 먼저 투입되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향후 해병대는 신형 상륙장갑차와 대형 상륙함, 공격헬기 등 핵심 전력을 확보하고 공지기동형으로 부대구조를 개편해 전면전 뿐 아니라 비군사적 안보위협까지 담당하는 국가안보의 핵심전력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 "사활 건 '미쓰코리아'"...tvN, 일요 예능 도전장 (종합)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tvN이 일요일 오후 예능 전쟁에 뛰어든다. 이미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자리 잡고 있는 시간대에 새 프로그램을 편성,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심찬 도전인 만큼, 공을 들였다. ‘쿡방’, ’대결’, ‘외국인’, ‘스테이’ 등 최근 예능에서 잘 먹히는 요소들이 전부 투입됐고, 한고은, 박나래, 신현준, 조세호 등 출연진에도 힘을 줬다. 제목은 ‘미쓰코리아’. ‘I miss Korea(나는 한국이 그립다)’는 문장에서 따왔다.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호드 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미쓰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이 프로그램은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 선보이는 예능이다. 손창우 PD는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요리해주는 대신 그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리운 맛에 얽힌 각자의 사연은 감동을, 좌충우돌 펼쳐지는 요리 과정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쌍두마차 한고은, 박나래와 더불어 신현준, 조세호, 광희, 돈스파이크, 신아영, 장동윤이 출연한다. 손 PD는 “tvN에서 아직 개척하지 못한 시간대라고 하는 일요일 오후 시간을 살려보자고 하는 전체적 미션이 있었는데 그게 저에게 떨어졌다”면서 “가족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출연자를 모시기 위해 애를 썼다”고 전했다. 주요 멤버는 한고은과 박나래다. 팀을 나눠 이국 땅에서 한국 음식을 한 상 맛있게 차려내기 위한 한식 요리 대결을 펼친다. (사진=방인권 기자)먼저 한고은은 “기존의 여행, 요리 프로그램들과 다른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몸을 던져보니 여행 5%, 요리는 한 35% 정도고 나머지 60%는 만남인 것 같다”면서 “한국을 그리워하는 분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는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고, 그런 걸 통해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박나래는 “손창우 PD님 섭외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면서 “의미 있는 음식을 만든다고 들었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기존 예능 포맷과의 유사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손 PD는 “차이점이라고 하면 외국인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다른 것 같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출발했고, 다양한 모습들을 깊고 진지하게 담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서 여기에 관전포인트를 두고 담으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요리는 하나의 이야기 매개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목표는 무엇일까. 손 PD는 “얼마의 시청률을 내야 할지 지표가 없다”며 “저희는 시청률을 떠나, 저희가 부끄럽지 않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 자체에 완성도를 높이도록 뜻을 모았다”라고 답했다.한편 ‘미쓰 코리아’는 오는 24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 손창우 PD "'짠내투어' 계속 방송"...정준영 영향 없다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손창우PD가 ‘짠내투어’를 언급, 방송을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손창우 PD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 코리아’(연출 손창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짠내 투어’는 계속 된다”고 밝혔다.앞서 ‘짠내투어’에 출연 중인 정준영이 불법으로 영상을 촬영하고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짠내투어’에서 하차했다. 이에 ‘짠내투어’는 정준영이 출연한 모든 방송 분량의 VOD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정준영의 잔여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한 바 있다.현장에서는 이 같은 이유로 ‘짠내투어’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이날 손창우PD는 “‘짠내투어’는 시즌 개념이 아니라 계속 방송된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제 인생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금은 안제민PD가 연출을 맡고, 저는 슈퍼바이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미쓰 코리아’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신아영, 장동윤이 출연한다. 첫번째 호스트는 전 주한미국대사 마크 리퍼트와 한국 농구계의 1세대 외국인 선수 조니 맥도웰이다.
- tvN ‘미쓰코리아’ 前 주한미국대사 호스트 출연
- (사진=예고편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tvN ‘미쓰코리아’가 깜짝 놀랄 만큼 반가운 호스트들을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는 3월 24일(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미쓰 코리아(연출손창우)’는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하룻밤 얻어 자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를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저마다의 이유로 한국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한국 음식을 요리해주는 대신 그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이역만리집-밥 교환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은다. 한고은, 신현준, 조세호, 박나래, 광희, 돈스파이크, 신아영, 장동윤이 ‘미쓰 코리아’ 멤버로 활약을 예고해 관심을드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호스트들이 공개되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호스트는 전 주한미국대사 마크 리퍼트와 한국 농구계의 1세대 외국인 선수 조니 맥도웰. 얼굴만 봐도 반가운 감정을 이끌어내는 두 사람은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식을 향한 그리움을 갖고 ‘미쓰 코리아’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고.공개된 영상에서 마크 리퍼트는 자녀들의 이름을 ‘세준, 세희’라는 한글로 불러주는가 하면, 집안 곳곳 장독대, 한국어 책 등 여전한 한국 사랑을 자랑하고 있다.조니 맥도웰은 프로농구 인기가 절정을 달리던 90년대 외국인 선수로, 농구 코트를 가르며 뛰어난 활약을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전설로 불리는 조니 맥도웰의 등장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은 예고 영상에서는 그가 눈물 흘리는 장면이 이어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과연 어떠한 사연으로 ‘미쓰 코리아’ 멤버들을 집에 초대하게 된 것인지, 눈물을 참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이 모인다.연출을 맡은 손창우PD는 “마크리퍼트와 조니 맥도웰은 각자의 사연과 함께 ‘미쓰 코리아’ 멤버들을 자신의 집으로 흔쾌히 초대했다.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식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이들에게 멤버들이 최선을 다해 한국의정을 나누고 왔다. 특히 한식에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낯선 이국의 재료로 어떻게 그리운 한식 한 상을 차려냈는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 "데뷔 27년만+KBS 女 최초"…이영자, 대상의 의미
- 이영자(사진=K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우먼 이영자가 데뷔 27년 만에 연예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영자는 22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했다.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유재석과 함께 후보에 올랐고 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였다. 지난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첫 개최된 이래 여성 대상 수상자는 처음이다.이영자는 “제가 대표로 이 상을 받았지만 제가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안녕하세요’가 8년이 됐는데 그동안 우리를 믿고 마음속 이야기를 해준 고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신동엽 씨 덕분에 교만해지지 않고 더욱 좋은 예능인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이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마무리했다. 신봉선(왼쪽), 권재관(사진=KBS 제공)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신봉선과 권재관이 받았다.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은 ‘배틀트립’의 김숙과 ‘불후의 명곡’의 문희준에게 돌아갔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1박2일’의 데프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샘 해밍턴이 수상했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1박2일’이 받았다. 지난해 총파업으로 인해 연예대상이 개최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김숙(왼쪽), 문희준(사진=KBS 제공)샘 해밍턴(위), 데프콘(사진=KBS 제공)이날 시상식은 신현준, 설현, 윤시윤의 사회로 진행됐다.이하 ‘2018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대상 = 이영자 (안녕하세요)△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 = 김니나(개그콘서트) △코미디부문 남자 신인상 = 이승환(개그콘서트) △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 = 이하늬(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에릭남(삼청동 외할머니)△토크&쇼 부문 신인상 = 최원명, 케이(뮤직뱅크) △올해의 신인 DJ상 = 양파(양파의 음악정원), 악동뮤지션 수현(볼륨을 높여요)△엔터테인먼트 DJ상 = 장항준, 김진수(미스터 라디오)△올해의 DJ상 = 박은영(박은영의 FM대행진) △방송작가상 버라이어티 부문 = 심은하(살림하는 남자들)△방송작가상 토크&쇼 부문 = ‘안녕하세요’ 팀(문은애 박재은 이두리 박다혜 이은주 장혜영 박예나 김지윤)△방송작가상 토크&쇼 부문 = 장종원(개그콘서트)△최우수 아이디어상 = 이현정, 김원효(개그콘서트-이런 사이다)△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공로상 = 배철수(콘서트 7080) △핫이슈 예능인상 = 배정남(거기가 어딘데??, 1%의 우정), 봉태규(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채연(투제니), 화사&로꼬(건반 위의 하이에나)△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대화의 희열 △프로듀서 특별상 = 신현준(연예가중계) △베스트 커플상 = 김언중-백옥자(살림하는 남자들, 김승현 부모), 김준호-김종민(1박2일) △베스트 팀워크상 = 안녕하세요(신동엽 이영자 김태균)△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최양락-팽현숙(살림하는 남자들), 김태진(연예가중계), 윤시윤(1박2일) △올해의 스태프상 = 김영선 촬영감독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 박소라(개그콘서트)△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 = 송준근(개그콘서트)△토크&쇼 부문 우수상 = 성시경(배틀트립), 조세호(해피투게더4)△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 고지용(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승현(살림하는 남자들)△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 신봉선(개그콘서트)△코미디 부문 남자 최우수상 = 권재관(개그콘서트)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 김숙(배틀트립), 문희준(불후의 명곡)△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 데프콘(1박2일), 샘 해밍턴(슈퍼맨이 돌아왔다)△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1박2일